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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은 좌파”, “쿡 이사 사임해라”…연준 압박 높이는 트럼프 진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의 측근들도 어러한 움직임에 합류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하기 위한 압박으로 보이지만 정치적인 목적이 깔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지금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에 앞서 빌 풀트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 국장은 지난 15일 팸 본디 법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면서 쿡 이사의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풀트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친(親)트럼프 인사 중 한명이다. 쿡 이사는 2021년 미시간주 부동산에 대해 만기 15년짜리 20만3000달러(약2억8000만원) 대출을, 조지아주 부동산에 대해 만기 30년짜리 54만달러(약 7억5000만원) 대출을 받았다. 쿡 이사는 부동산을 사면서 실거주 용도라고 적었는데 조지자의 부동산을 2022년 임대로 내놨다는 것이 풀트 국장의 주장이다. 그는 서한에서 쿡 이사가 “더 낮은 금리와 더 유리한 대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미시간과 조지아의 부동산에 대해 거주 유형을 조작했다"며 “은행 서류와 부동산 기록을 위조했으며, 이는 형법상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기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풀트 청장은 이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쿡 이사가 사임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해고할 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쿡 이사가 스스로 물러서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정당한 이유로 그를 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쿡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연준 대변인을 통해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트윗으로 제기된 몇 가지 의문 때문에 사퇴하라는 협박에 굴복할 생각이 없다"며 “연준의 일원으로서 금융 이력과 관련 어떤 의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정당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 사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풀트 청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쿡 이사, 당신은 트윗이 아닌 모기지 서류를 근거로 (사기가) 적발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FHFA가 관할하는 연방주택금융은행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라며 “우리를 이를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쿡 이사에 대한 FHFA의 조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퇴 촉구는 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이란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성향의 쿡 이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최초의 흑인 여성으로, 임기는 2038년까지다. 쿡 이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이 항상 있으며 지난 7월엔 금리 동결에 찬성표를 던졌다.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 연준 이사회는 현재 6명이다. 매파성향의 아드라아나 쿠글러 이사가 지난달 말 돌연 사임하면서다. 이에 대한 공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여기에 미셸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도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이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고용보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위원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꺾였다. 이에 오는 22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정치적인 이유로 FHFA가 쿡 이사에 대한 사기 의혹을 제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아담 쉬프 상원 의원과 레티티아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을 상대로 주택담보다출 사기로 고발한 바 있다. 이 둘은 민주당 성향이자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정치적 앙숙이다. 블룸버그는 “FHFA가 개인의 대출을 조사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짚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초 “숫자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부 노동통계국장을 해고하기도 했다. 한편, 차기 의장 후보로 지목되는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데이비드 제르보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좌파 성향이라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그는 “연준은 독립적인 적이 없었고 연준에 대한 정치적 압력은 항상 증가해 왔는데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며 파월 의장에 대해서 “독립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치적으로 좌파적 입장에서, 혹은 반(反)트럼프 입장에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다"며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지적했다. 제르보스 전략가는 또 현재 통화정책은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명근 화성시장, 10월 개관 앞둔 화성동탄중앙도서관 현장 점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0일 오는 10월 개관을 앞둔 화성동탄중앙도서관 현장을 방문해 개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이날 교육체육국장, 주택국장, 도서관정책과장, 공공건축과장 등 관계 공무원에게 도서관 건립 경과와 개관추진 계획을 보고받은 뒤 도서관 주요 시설을 순회하며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반송동에 대지면적 6202.6㎡, 연면적 1만 625.6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2023년 3월 착공한 이후 지난달 준공됐다.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일반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 등 관내 도서관 중 최대 면적의 자료실을 비롯해 장난감도서관, 지식의 숲,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 기능을 결합한 공간), 문화교실, 공공의 마당, 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갖추고 있다. 시는 내달 중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 및 남양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약 21만 권을 화성동탄중앙도서관으로 이전 및 배가할 예정으로, 내부 시설 정비를 거쳐 오는 10월 말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지식·문화·소통이 어우러지는 시민 중심의 복합 문화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개관까지 남은 기간 꼼꼼히 준비해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공간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현안사업을 정부 부처의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고 시 연계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국정과제 대응 전담조직(TF)'을 확대 편성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제1·2부시장을 공동 총괄단장으로 하는 '국정과제 대응 TF'는 국정목표 관련 실·국·소로 구성된 3개 실무대응반으로 꾸려졌으며 국정과제와 관련된 화성시 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5일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정책의제 발굴 TF'를 구성하고 국정과제 중 화성특례시와 연관성이 높은 신규 및 확대 정책들을 검토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정책의제 발굴 TF'는 총 6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산업 경제, 민생, 복지, 포용 성장, 공공 인프라, 안전, 자치분권, 문화관광, 국제통상, 기후변화 총 10개 분야의 정책의제를 검토해, 39개의 세부 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주요 발굴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및 저출생 대응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 및 종합계획 수립 △마스(MARS) 2026 개최 △어린이 패스트트랙과 웰컴 키즈존 운영 등이 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센터 추진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확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화성문화패스 및 시민문화펀드 운영 등이 포함되며 이들 사업은 내년 신규·확대 사업으로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정책의제 발굴 TF'를 '국정과제 대응 TF'로 확대 편성함으로써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와 연계해 추진할 핵심 사업들을 추가로 발굴하고 실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정과제와 연계된 주요 사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국정과제 대응 TF 운영은 화성특례시의 현안사업을 국정과제와 긴밀히 연계함으로써 정책 추진의 동력을 얻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라며 “정부의 정책 방향과 발맞춘 국정과제 연계 사업 발굴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시가 추진하고 있는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서 수행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시에 따르면 '매송~동탄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매송면 원평리(비봉매송간 도로, 샘내IC)에서 반정동(동탄원천로)을 연결하는 길이 약 10.63km의 왕복 4차로 고속화도로로 총사업비는 6891억원(2020.01. 불변가)이며 손익공유형(BTO-a) 방식(60개월 공사, 50년간 운영)으로 제안됐다. 2020년 4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사업 타당성과 민간투자 방식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진행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 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과 민자 적격성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매송·동탄 간 통행 시간이 약 50분에서 26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돼 기존 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동서 연결도로 확보를 통한 광역 교통망 구축과 지역 간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근에 봉담3지구, 효행지구, 진안지구 등 다수의 택지개발사업이 추진 중이고 2040년까지 시의 장래인구가 155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담하고 도심축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노선은 신도시를 시·종점으로 하고 있어 신도시 개발로 인한 주요 교통 수요를 직접 수용하고 통행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광역 교통망으로 기능하며, 운행 시간 단축 등을 통해 연간 약 70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에 이어 후속 절차인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으로 이후 제3자 제안공고, 협상,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8년 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를 시작으로 화성~오산, 매송~동탄 고속화도로까지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며 '화성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동서남북 주요 신도시의 거점 연결을 통한 관내 30분 이동 시대 실현을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동두천, 록 음악 뿌리에서 전국 대표도시로 비상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루에 수만 명이 모이는 현장', 'SNS에서 수십만 회 공유되는 콘텐츠', '지역 상권에 실질적 매출을 안겨주는 기회'. 이제 지자체 축제는 도시 정체성과 지속성을 좌우하는 핵심 수단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얼마나 화려하냐'보다 '얼마나 독창적이냐', '얼마나 지속 가능하느냐'가 축제 성공을 가늠하는 척도가 됐다. 동두천시는 이런 흐름 속에서 문화유산과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축제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국 록 음악 발상지라는 문화자산을 활용한 '동두천 락 페스티벌', 주한미군과 오랜 공존을 상징하는 '한미 우호의날',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별자리 과학문화예술축제'는 동두천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유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1일 “축제는 도시 얼굴이자 경쟁력"이라며 “특히 우리 시는 문화와 예술, 사람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도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록의 도시 동두천이 올해 가을 다시 한번 열정의 심장을 울린다.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동두천 신천교 하부 특설무대에서 '2025년 제25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2025 ROCK in DDC)'이 열린다.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국내 최장수 록 음악 축제로 동두천 상징이자 대한민국 록 음악의 살아 있는 전통을 이어간다. 올해 페스티벌은 오는 30일과 31일 동두천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예선전이 열릴 예정이며, 전국에서 모인 120여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 중 본선에 진출한 30여 팀은 내달 12일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루며 축제 개막을 올린다. 같은 날 결선과 함께 미군 밴드, 다이빈, 스프링스 등이 축하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13일 '크레이지 데이' 본공연에는 FTISLAND, 로맨틱펀치, 롤링쿼츠, 서도밴드, 초록불꽃소년단, 미8군 락밴드, 리디안이 무대에 오른다. 14일에는 노브레인, 몽니, 소찬휘, 내귀에 도청장치, 김현정, 다섯, 더픽스가 관객과 호흡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신천교 하부 둔치로 장소를 옮겼다.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도심 속 공연이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문화 축제라는 정체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내달 27일 토요일,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 야외무대에서 '2025년 제18회 한미 우호의날 축제'가 개최된다. 한국과 주한미군 간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동두천시와 동두천관광특구 상가연합회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 축제에는 한-미 양측 주요 인사와 시민, 미군 장병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 1시부터 지역 예술인 공연 및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먹거리와 체험 부스가 상시 운영되며, 시민과 미군이 함께 참여하는 친선 게임, 다양한 문화 공연이 어우러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보산동 관광특구 내 상점과 부스 운영은 자영업자 참여를 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미군 장병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전략이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동두천시 홍보대사 신해솔을 비롯해 힙합의 기리보이, 트로트의 태진아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장르를 넘나드는 이들의 무대는 시민과 미군, 청춘과 중년 모두를 하나로 잇는, 그야말로 '열광의 밤'을 예고하고 있다. 10월25일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 '2025년 제22회 청소년 별자리 과학문화예술축제'가 힐링 콘서트와 함께 찾아온다. 이 축제는 동두천시가 주최하고 사회단체 어수회가 주관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일상에 지친 시민을 힐링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과학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시민을 맞이한다. 행사 후반부에는 불꽃놀이와 야간 천체관측이 어우러져 깊어 가는 가을밤을 풍성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드론 장애물 경기, 골드버그 장치, 워킹로봇 경진대회 등 창의성을 자극하는 활동은 물론 VR, 3D프린팅, 우주탐험, 공예, 별자리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천체 사진전, 과학 상상화 전시, 전차 탑승과 소방 장비 체험 등 안보-안전 분야 체험도 선보인다. 동두천시는 10월26일 일요일 소요산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2025년 제37회 소요단풍문화제 및 제16회 어유소 장군 행차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소요단풍문화제는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동두천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지역 역사인물 어유소 장군의 승전 설화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 핵심은 '어유소 장군 승전 행차 재현'이다. 소요산 입구부터 야외음악당까지 이어지는 이 퍼레이드는 조선시대 장군의 귀환을 연출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무대에선 조선 왕실이 장군의 공을 치하해 토지를 하사하는 장면을 상황극 형식으로 재현하며 어유소 장군 위업과 당시 시대상을 생생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행사 당일 식전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농악-연극 등 전통문화 무대가 축제 흥을 돋을 예정이다. 박형덕 시장은 “하반기 동두천은 다채롭고 역동적인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민선8기 출범 후 '록의 도시'를 넘어 '축제의 도시'로 거듭난 동두천 변화는 도시 정체성과 경쟁력을 새롭게 쓰고 있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대구보건대,대구가톨릭대,DGIST,대구시교육청 소식

◇달서구, '기억청춘아파트' 시범 운영 돌입 치매 친화적 공동체 조성…영구임대아파트 2곳서 치매 안전망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관내 영구임대아파트 2곳(월성주공2단지, 성서주공3단지)을 '기억청춘아파트'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기억청춘아파트'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불안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달서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4월 주민 의견조사와 설명회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 운영(치매 교육·검진·예방교실 등) △치매선도단체 지정 및 치매파트너 양성 △인식개선 캠페인과 안내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택관리공단 월성2·성서3 관리소의 적극적인 협력과 함께 동 행정복지센터, 파출소, 복지관, 주변 상가, 통장 등 생활권 주체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속 가능한 치매 안전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억청춘아파트는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치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마을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향후 다른 영구임대아파트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다중이용시설 폭발물 테러 대응 합동훈련실시 을지연습 일환…8개 기관 100여 명 참여, 통합지휘체계 점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0일 국가 비상사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폭발물 테러를 가정한 합동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위기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훈련은 시민 이용이 많은 최무선과학관에서 폭발물이 터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영천시를 비롯해 영천경찰서, 영천소방서, 제7516부대 3대대, 50사단 화생방대대, 제2작전사령부 공병대대, 한국전력 영천지사, KT 영천지사 등 8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해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폭발 직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단전 및 통신 두절이 겹쳐 혼란이 가중되자, 현장에는 소방차·경찰차·구급차 등 15대의 장비가 긴급 투입됐다. 각 기관은 △폭발물 제거 △부상자 구조 및 후송△ 전력·통신 복구 △현장 질서 유지 등 맡은 임무를 실전처럼 수행하며 긴급 상황 대처 능력을 입증했다. 훈련 종료 후 가진 강평 자리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은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대응,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완벽한 비상대응 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응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서 '디지털 치과기공' 시범 교육 국제협력선도대학 ODA 사업 일환…현지 재학생 60명 대상 CAD/CAM 기술 전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 II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에서 '신규 교과목 시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현지 치기공학과 3학년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범 교육은 대구보건대가 2023년부터 구축해 온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와 2024년 개발한 '고정성 CAD/CAM 기공학' 교재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특히 지난 2년간 대구보건대가 추진한 교원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한 현지 교원이 협력 교수로 참여해 교육의 실질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교육과정은 '고정성 CAD/CAM 기공학(Fixed CAD/CAM Technology)'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첨단 디지털 치과기공 기술을 직접 학습하며 현지 치과 산업 수요에 맞춘 전문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시범 교육을 주관한 박광식 치기공학과 교수는 “ODA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인프라와 교재를 실제 교육과정으로 연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에도 현지 교수진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치기공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ROS2 기반 AI 융합 로보틱스 부트캠프' 개설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선정…9월 개강, 960시간 무료 교육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인재개발교육원이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ROS2 기반 인공지능(AI) 융합 로보틱스 부트캠프를 개설하고, 오는 9월부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교육과정은 차세대 로봇 운영체제인 ROS2(Robot Operating System 2)를 중심으로 △로봇 제어 프로그래밍 △AI·딥러닝 기술 △SLAM 및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무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결합해 운영되며, 수료생들이 실제 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단순 취업 알선 차원을 넘어 300여 개 협약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커리어 설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료생들이 로봇·AI 분야에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갖춘 전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이공계 전공자는 물론 로봇·AI 기술에 관심 있는 미취업자, 전직·이직 희망자, 졸업 예정자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은 전용 홈페이지(www.dcurobot.kr)를통해 진행된다. 1차 모집은 오는24일까지, 2차 모집은 25일부터 9월 7일까지다. 교육은 9월 8일 개강해 2026년 2월까지 총 960시간 동안 이어진다.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은 “ROS2는 차세대 로봇 소프트웨어의 핵심"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은 국내외 로봇 기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와 로보틱스 융합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GIST, 제14차 연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 개최 윤진효 교수 주관…5일간 집중 강의, 세계 표준 교재 초안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오픈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가 주관하며, DGIST와 달성군청이 후원하는 제14차 연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가 오는 12월 11일~12일, 15일~17일까지 총 5일간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고 21일밝혔다. 강의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윤진효 교수가 14년 전 시작해 국내 비즈니스 모델 연구·교육 확산에 기여해온 행사로, 현재 서울대·고려대·연세대·KAIST·UNIST·포스텍 등 주요 대학 강좌로 확대되며 학문적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올해는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와 달성군청의 지원 속에 열려 참가자 전원에게 윤 교수가 집필 중인 Cambridge University Press 단행본 교재 초안(약 900쪽 분량) 이 제공된다. 이 교재는 독일 호엔하임대 강의에도 활용될 예정이며, 세계 표준 교재로 출간이 추진되고 있다. 세미나 기간 중 점심 도시락도 무료 제공된다. 강의는 윤 교수가 고안한 3단계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방법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육하원칙 기반 모델 도출 △2단계는 기업 혁신·엔지니어·소비자·사회혁신 등 네 가지 관점에서 모델 개발 △3단계는 “ABCD 혁신 방법론(Adding·Boning·Coupling·Decoupling)"을 통해 근본적 진화를 모색한다. 해당 방법론은 해외 대학에서도 채택돼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서울대 윤주현 교수, 이화여대 이상돈 교수, DGIST 안흥주 교수, 상지대 박경배 교수, KISTI 정의섭 박사, 특허법인 태백 주완종 변리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디자인씽킹, 지속가능 환경, 수학적 접근, 시스템 다이나믹스, 특허 전략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실습은 DGIST 조효비 박사가 총괄한다. 세미나는 교수·연구자, 예비 창업자, 대기업·중소기업 관계자, 사회적 기업가, 컨설턴트, 대학원생 등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참가 인원은 제한된다.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qiaoke@dgist.ac.kr) 또는 전화(053-785-4414)로 가능하다. ◇대구시교육청, 주민참여예산 분과위 개최 2026년도 예산안 반영 앞두고 177건 제안 사전 심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26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안건'을 사전 심의하기 위해 21일과 22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여민실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교육청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구로, 공모위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재정 분야 전문가 등 외부 위촉위원 26명을 포함해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분과위원회는 위원회의 본예산 반영 전 단계에서 주민 제안 사업을 인성함양, 학습역량, 복지·안전·행정 등 3개 분야로 나눠 효과성, 파급력, 적합성 등을 우선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설문조사 및 공모를 진행했다. 시민·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총 3,137명이 참여해 △학부모 대상 강의 지원 △예술교육 활성화 △해외 학교 탐방 및 교류 지원 △진로교육 확대 △노후 화장실 현대화 △학생 안전교육 강화 등 177건의 다양한 의견을 제출했다. 3개 분과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인성함양분야 심의를 시작으로, 22일 오전 10시 학습역량분야, 같은 날 오후 2시 복지·안전·행정분야 순으로 안건을 심의한다. 최종 채택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오는 9월 열릴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확정되며, 대구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예산에 반영해 함께 만들어 가는 대구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버거업계 위생 1위 버거킹, 비결은 ‘국제기준’ 맞춘 눈높이

버거킹이 국내 햄버거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위생 등급을 유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재료 수급부터 매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는 평가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2025년 프랜차이즈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현황'에서 햄버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 인증을 받았다. 버거킹은 전체 484개 매장 중 90.5%인 438개 매장이 인증을 획득했다. 버거킹 측은 “원재료 수급부터 제조, 배송,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버거킹은 원재료 수급 시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주요 육류는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기준을 충족하고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도축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양배추 등 채소류는 우수농산물관리인증(GAP)을 획득한 농가에서만 조달하고 있다. 제조 단계에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GFSI 기준 등 국내외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가공 업체와 협력할 뿐 아니라, 버거킹 글로벌 본사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제조사 등록부터 제품 승인, 품질 감사까지의 모든 절차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시 공급을 중단하고 후속 조치를 시행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국제 식품안전관리자 자격증 '서브세이프(ServSafe)'를 보유한 관리자가 최소 1명 이상 상주하며, 하루 2회 이상 조리 온도, 유통기한,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모든 조리와 운영은 문서화된 표준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기 위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의 위생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버거킹은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위생 관리 체계를 다중으로 검증하고 있다. 전문 심사기관 NSF Korea를 통해 생산공장과 배송센터의 정기 감사를 실시하고, 식약처 인정 분석기관인 SGS와 함께 분기마다 주요 원재료를 대상으로 미생물, 유해 물질, 이물질 등 다양한 항목의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120개 매장에 대한 식품위생법 및 RBI 위생 기준 점검을 통해 최고 수준의 위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식품 안전은 브랜드의 신뢰와 직결되는 타협할 수 없는 핵심 가치"라며, “고객이 버거킹의 제품을 먹을 때 위생에 대한 걱정 없이 온전히 맛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위생 기준을 유지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원그룹 창업자 김재철 명예회장, 자서전 영문판 출간

동원그룹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자서전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Sailing Through Life's Storms)' 영문판이 출간됐다. 21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김 명예회장이 지난 4월 출간한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은 대한민국 해양산업 선구자인 김재철 창업자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기업 경영 중 겪은 성공과 실패, 위기 극복 경험을 담은 경영 에세이다. 책에는 바다로 향한 청년 김재철의 과감한 도전, 목숨을 건 항해 속에서 다진 사생관(死生觀), 정도경영의 원칙, 기업가 정신 등이 담겼다. 이 책은 창업 1세대의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삶에 대한 통찰과 청년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이 진솔하게 담겨 화제를 모았고, 출간 한 달 만에 경제·경영 부문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와 강남 교보문고에서 두 차례 열린 출판 강연회에는 총 500여 명이 참석해 김 명예회장의 도전을 담은 혜안을 공유했다. 김 명예회장은 원양어선 한 척으로 시작해 현재의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창업한 기업인이다. 동원그룹은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4대 핵심 사업을 아우르며 1만8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글로벌 생활산업 그룹으로 성장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김 명예회장의 도전과 성장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영문판을 출간했다"며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전 세계의 청년들이 '가슴 뛰는 도전'을 하길 바라는 김 명예회장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식음료기업 일화, 권형중 신임 대표 취임

탄산음료 '맥콜' 제조사 일화는 권형중 신임 대표가 21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대표는 글로벌 회계법인 EY를 시작으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삼일PwC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20년 일화에 합류해 감사, 경영전략본부장 등 핵심직책을 두루 역임하며, 회사의 경영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권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일화는 반세기 동안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해왔다"며 “앞으로도 화합을 통해 단단한 조직을 만들고, 핵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화는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ESG 경영을 강화하며, 조직 안정과 미래 성장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권 대표는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칠 때 일화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며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성과를 함께 나누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최태원 SK회장 “AI와 친해야 혁신과 성공 가능”

SK그룹이 최태원 회장 진두지휘 아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성원간 '참여형 포럼'을 통해 기술과 혁신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각 계열사는 역량을 총집약해 미래 먹거리를 찾아나서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18~20일 '제9회 SK 이천포럼 2025'를 열고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혁신기술,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천포럼은 최 회장이 2017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변화추진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시작된 SK그룹의 연례 행사다. 최 회장은 특히 20일 마무리 세션에서 'AI시대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현재 우리가 하는 업무의 대부분이 AI 에이전트로 대체될 것"이라며 “사람은 창조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제는 AI·디지털전환(DT) 기술을 속도감 있게 내재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라며 “구성원 개개인이 AI를 친숙하게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혁신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AI를 이천포럼의 주제로 삼은 것은 2019년부터다. 올해 역시 AI, DT등 혁신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지 최고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3~4일에 걸쳐 논의하고 학습했다고 전해진다. AI 최전선에 있는 글로벌 석학과 빅테크 참석자들도 이천포럼에 대거 참여했다. 윌리엄 퐁 딕비(DigBI) 최고전략책임자, 모하마드 알리 IBM 수석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전문가들이 AI 생태계 확장 방안과 산업 현장 혁신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AX 등 주요 멤버사 구성원들과 자유롭게 토론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운영개선은 회사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일이며, AI 세상이 왔으나 기초 체력이 없다면 그 위에 쌓아 올린 건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시대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상적인 오퍼레이션을 충분히 이해하고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AI를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과학기술정통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팀에 합류해 다른 회사들과 본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말까지 50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언어모델(LLM)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유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사무, 제조, 자동차, 게임, 로봇공학 등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무에 최적화 된 자체 개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만들었다. 이를 활용하면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다. 임직원들은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SK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소버린(Sovereign·주권형) AI'도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오전 세션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분명히 알아야 하는 건 소버린 AI가 국내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어차피 글로벌 전쟁이란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소버린 AI를 우리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는 “누가 먼저 발빠르게 움직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느냐 하는 '변화의 속도'가 기업의 생존을 가르는 시대"라며 “정체는 사실상 퇴보와 같다는 절박함 아래 앞으로도 SK 그룹은 다양한 지식·변화·소통 플랫폼을 만들어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X인터, 필리핀 구리광산 환경복구 공식 인증

LX인터내셔널(대표 윤춘성)이 필리핀 라푸라푸 구리 광산의 환경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필리핀 정부로부터 이에 대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필리핀 정부가 1995년 광업법 개정을 통해 환경복구를 의무화 한 이래 '최종 광산 복구 및 폐광 계획'에 대해 검증하고 이행했음을 공식 인증한 첫 사례다.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광산에 대한 환경복구 작업을 마치고 현지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LX인터내셔널은 2008년 라푸라푸 광산을 인수해 구리와 아연을 생산한 뒤, 지난 2018년부터 환경복구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복구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써, 주민들과 협력해 토양·수질 복원과 생태계 회복을 추진했다. 또한 광산 인근 마을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초등학교를 건설하는 등 교육 활동을 지원했으며, 장학기금을 마련해 주민들의 대학 진학을 도왔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책임 있는 광산 개발과 환경복구가 병행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자원개발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자산 추가 인수를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필리핀 등 해외 구리 자산 투자를 검토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필리핀은 주요 구리 부존국가 가운데 하나로 구리 외에도 니켈(세계 6위), 코발트(세계 5위), 금 등 광물자원 매장량이 풍부하다. LX인터내셔널은 이를 활용하기 위해 올해 마닐라 지사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정의선 “현대차 경쟁력은 혁신DNA와 고객경영”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시장 공략 관련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의 척도는 고객"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룹의 비전과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고객 경험이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인공지능(AI) 융합'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마력(horsepower)에서 '프로세싱 파워'(processing power)로 모빌리티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아키텍처부터 사용자 상호작용과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처럼 차를 만들고 몇 년마다 업데이트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마트폰처럼 끊임없이 개선되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새로운 권역형(Zonal) E/E(Electrical & Electronic)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같은 새로운 차량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이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때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으로는 혁신 DNA와 고객 중심 경영을 꼽았다. 그는 “혁신은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돼 있고, 가장 중요한 성공 측정의 척도는 항상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탄소 중립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2045년까지 탄소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소에 대해서는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해결책 중 하나로 본다"고 발언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투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 회장은 “1986년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약 205억달러를 투자했다"며 “올해 초에는 2028년까지 2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미국 내 성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우리는 조지아 주 서배너에 연간 최대 50만대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준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초 발표한 210억달러 투자는 차량 생산, 공급망 확장부터 루이지애나 주에 새로운 일관제철소 설립까지 모든 것을 포함한다"며 “직간접적으로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25년 창간된 오토모티브 뉴스는 전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로 꼽힌다. 이 매체는 지난 18일 정주영 창업회장-정몽구 명예회장-정의선 회장 등 3대 경영진을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특집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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