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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지난해 출생아 7200명...전국 1위”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8일 “우리 화성특례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가 7200명으로 전국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면서 어린들이 행복한 화성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또한 1 이하로 떨어졌던 합계출산율이 3년 만에 다시 1.01명을 회복해 전국 0.75명, 경기도 0.79명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이는 그동안 우리 시에서 추진한 출생 장려 정책 등 다양한 복지정책들이 효과를 보는 것 같아 아주 뿌듯하다"고 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화성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좋은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이날 2023년에 이어 지난해 가장 많은 출생아수를 기록한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 출생아수는 2023년 6714명보다 500여명 증가한 7200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았으며, 특히 같은 기간 도내 인구 100만 이상 지자체의 출생아수는 수원시 6500명, 용인시 5200명, 고양시 5200명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해 두드러지는 수치다. 또한 지난해 시 합계출산율은 2023년 0.98명보다 0.03명 증가한 1.01명으로 경기도 0.79명, 전국 0.75명을 크게 웃돌며 전국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을 견인했다. 시는 전국적인 출생아수 감소세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위기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출생아수 전국 1위와 합계출산율 1명대 회복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은 그간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정 시장은 2022년 취임한 뒤 '화성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해 2023년 1월부터 출산지원금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을 확대했다. 그 결과 기존 셋째 아동부터 출산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했던 것에서 첫째 100만원, 둘째·셋째 200만원, 넷째 이상 3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해왔으며 지난해 지급한 출산지원금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2023년 5월부터는 다자녀 가정 양육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해 다자녀 지원 수혜 가구를 기존 1만5000가구에서 7만가구로 대상자수는 24만여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2자녀 이상 가정에도 △공공캠핑장 사용료 50%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 △공연장 관람료 50%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다자녀 지원시설을 공공시설에서 민간시설까지 확대하는 등 다자녀 우대 정책 추진에 힘써왔다. 또한 '출생 장려 문화 조성'을 위해 △임신·출산 부모교육 △산후조리비 지급 △예비 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 등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임신을 준비하는 신혼부부 및 임신 중인 산모에게는 병원 의료비 및 상담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어린이집, 국·공립어린이집 전국 최대 운영 △화성형 아이키움터 운영 △화성형 휴일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한 촘촘한 보육서비스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시립아동청소년센터 등 돌봄시설과 초등 야간돌봄서비스 등도 확대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추진에도 적극 매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출산장려 정책제안 간담회' 개최 △시민 대상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 운영 △화성시연구원과 함께 '화성시 저출생 대응 특화 사업 방안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출생아 수 증가와 더불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결혼, 임신, 출산, 육아의 모든 단계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아이와 함께 더 행복한 화성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원주시, 공공기관 연계 지역인재 양성 힘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청년 취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공기관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강화하면서 지역 내 청년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강원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진로톡톡' 영상을 제작해 지역내 고등학교 및 대학교, 혁신도시 내 11개 공공기관에 배포했다. 해당 영상은 각 기관의 주요 업무와 채용 정보, 직무별 업무 소개 등을 담아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원주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 진로톡톡 영상 제작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대한적십지사 혈액관리본부, 보훈복지의료공단, 산림항공본부, 한국관광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총 11개 기관이 동참했다. 영상에는 각 공공기관의 업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소속 직원(인사 담당자)의 취업 정보 및 직종별 업무 소개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았다. 남기은 지역개발과장은 “본연의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지역인재를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은 11개 참여 공공기관 관계자들께 감사하며 이번 영상이 관내 고등학생·대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원주시는 '2025 혁신도시 공공기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직접 기관을 방문하고 실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150여 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6개 공공기관을 방문해 공공기관의 직무를 간접 체험할 기회를 가졌다. 기관별 주요 업무 및 채용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직자와의 대담을 통해 실무 환경을 이해하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경미 교육청소년과장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 학생들이 공공기관 취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올해 4억 9천만 원을 투입해 공공기관 연계 지역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채용설명회, 맞춤형 취업 지원, 공공기관 전담 채용 코디네이터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지원책이 지역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ss003@ekn.kr

[포커스] 김포시, 교통혁신 ‘순항’…시민 이동권 확대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올해도 '시민교통 편의 확대'를 목표로 실질적 체감도가 높은 교통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밖으로는 광역 도로와 철도를 뚫고 안으로는 주차시설 확대와 버스 노선 정비로 교통편의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8일 “사통팔달 김포를 지향하는 민선8기 김포시는 시민 교통편의 체감도를 확대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모든 기준은 오로지 시민 교통안전과 편의이며, 실질적으로 체감도 높은 변화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요자 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으로 김포시 일상 속 대중교통 편의는 크게 확보된다.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해소에 크게 기여했던 출근급행버스 70C, 70D 노선이 상시 운행되는 정규노선으로 전환된다.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연장 개통(운정역~서울역)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도 신설 및 변경된다. 현재 고양시 킨텍스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 33번과 33-2번을 올해 1월 1일 신설해 운행 중이다. 기존 고양시 방면으로 운행하는 일부 시내버스 노선도 킨텍스역 경유로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6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에 따른 연계 버스 노선 조정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문화관광지로 급부상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접근성도 향상된다. 현재 3-2번 버스를 신설한데 이어 조만간 애기봉 경유 노선을 다각화하는 버스 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김포시는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확정한데 이어 서울 2호선 신정지선과 서울 9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최적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또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계양-강화 고속도로, 운양~전류리 간 도로 확장 등 구간별 주요 간선도로 개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김포시는 5개 간선도로 개설 및 도시계획도로 5개 개설을 진행 중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은 이미 개통한 서김포-통진IC부터 한강을 횡단하는 구간을 포함해 파주까지 25㎞ 구간을 왕복 4차로로 개설되며,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은 이르면 올해 말 착공해 2031년 개통이 목표다. 이를 통해 국도48호선의 만성적 정체 해소와 북부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지도78호선인 운양~전류리 간 도로 확장 역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 2028년까지 4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거점별로 영사정IC개설, 시도12호선인 하성 전류~원산 간 확포장 사업을 차질없이 시행하는 한편, 월곶 해강안 일주도로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태산패밀리파크 간 도로는 각각 1단계 구간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김포시는 북부권에 7개 도로 사업을, 남부권은 3개 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중교통 서비스도 확장돼 시민 편의 체감도가 올라갈 전망이다. 우선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기후동행카드와 The경기패스 혜택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협약해 김포시도 참여 중인 기후동행카드는 한달 6만2000원 정액제로 이용 가능하다. 청년(19~39세)은 할인된 가격 5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김포골드라인은 물론 서울시 관내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 마을버스(심야버스 포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The경기패스는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는 19세 이상 김포시민은 이용 금액 중 20~53%를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다자녀가정 혜택 폭이 더욱 커졌다. 버스정류장 시설 개선도 진행된다. 원격 제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정류장을 설치하고, 노후되고 셸터가 없어 불편했던 버스정류소에는 신규 셸터를 설치하거나 교체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사면초가의 더본코리아, 위기의 백종원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겹악재에 휩싸이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상술 논란과 법 위반 등으로 기업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는 가운데, 본업인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장성까지 의심 받으면서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백 대표를 둘러싼 끊이지 않는 잡음은 올 1월 설 연휴 기간 판매한 통조림햄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 적절성 논란에서 시작됐다. 당시 백 대표가 빽햄 세트를 정가 5만1900원에서 45% 저렴한 2만8500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했으나, 경쟁사인 CJ제일제당의 같은 용량 '스팸(1만8500원~2만4000원)' 대비 비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정가를 의도적으로 높게 책정 후 크게 할인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꼼수라는 지적마저 제기됐다. 이후 백 대표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45% 할인 판매 시 세트 당 1500원의 마진이 발생하나 회사 운영비를 포함하면 사실상 마진이 제로"라고 해명했으나, 여론은 싸늘하다. 문제가 된 빽햄은 현재 공식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제품 노출을 줄여 논란을 일축시키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지만,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빽햄은 판매 중단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자사 몰에서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 완료된 것이지 조만간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여기에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선보인 맥주 '감귤오름' 성분 함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500㎖ 한 캔 당 감귤 착즙액이 0.032%(0.16㎖)에 그쳐 경쟁제품 대비 너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설상가상으로 간편식 브랜드 '빽쿡'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제품까지 불씨가 옮겨 붙었다. 제품 출시 당시 백 대표가 밝힌 “농가 부담 완화"라는 취지와 달리, 정작 주 재료(97.81%)인 염지닭정육이 브라질산 닭고기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 밖에 최근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농지법·건축법 위반으로 예산군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고, 문제가 된 비닐하우스를 철거한 사실도 알려져 리스크가 속수무책 쌓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백 대표는 최근 액화석유가스(LPG)통 옆에서 불을 켜고 요리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면서 주가도 추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3만100원으로 간신히 3만원 대를 지키는 실정이다. 지난해 11월 6일 상장 첫날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를 기록한 이후 한때 6만4500원까지 뛰었지만,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본업인 가맹사업의 성장성마저 한계를 보여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본코리아는 다(多)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빽다방·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빽다방 등 특정 브랜드에 매출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가맹사업 부문 매출이 성장세인 만큼 기존대로 다브랜드 전략을 고수하되, 특수 매장 활성화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 매출은 2021년 약 1696억원에서 이듬해 2507억원, 2023년 3528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5일 개장하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자사 외식 브랜드 8개가 들어서는 '더본 테이스티 존'을 선보이며 푸트코트 사업 본격화도 예고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한화생명 볼파크점은 구단과 장기간 논의해 진행된 특수 상권 입점 사례"라며 “향후 특수 상권 특성에 맞춰 더본 테이스티존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신규 매장 설치 의무화… 정부 지원 사업으로 비용 부담 완화

장애인과 고령자,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층이 불편함 없이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25년부터 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모든 신규 매장은 반드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도입해야 하며, 기존 매장도 2026년까지 이를 교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도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기존 키오스크와 달리 모든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화면 터치 방식에 의존했던 기존 키오스크는 시각장애인, 휠체어 이용자, 고령층이 사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반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음성 안내 기능을 제공해 시각장애인이 화면의 내용을 들을 수 있도록 돕고, 점자 키패드를 적용해 촉각을 활용한 조작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휠체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화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물리적 버튼과 음성 명령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방식으로 주문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국어 지원 기능도 포함돼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2023년 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르면, 2024년부터 공공기관, 교육시설, 의료기관, 금융기관 등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이 의무화됐으며, 2025년부터는 모든 신규 매장에도 이를 적용해야 한다. 2026년부터는 기존 매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최대 24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지원사업을 통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인증을 받은 비버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정부 지원금을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도입할 수 있다. 일시불 구매 시 310만원, 할부 구매 시 월 10만5000원, 렌탈(구독형 서비스) 이용 시 월 4만5000원으로 제공되며, 소규모 매장에는 키오스크 대신 비버 QR오더 KIT를 활용한 대체 방안도 마련돼 있다. 소상공인들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이 법적 의무를 넘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기존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없어 주문을 포기했던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은 정부 지원이 제공되는 지금이 최적기다. 지원금을 활용하면 초기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법 시행 전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키오컴퍼니를 통해 도입 상담 및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비트코인 시세, 8만달러선마저 붕괴…그래도 50만달러 찍는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9일 8만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28일 가상자상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2시 2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6.59% 급락한 7만9646달러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8.71% 폭락한 2113달러를 기록 중이고 리플(-7.88%), 바이낸스(-7.04%), 솔라나(-8.21%), 도지코인(-9.54%), 카르다노(-9.53%)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시세가 급락 중이다. '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 승리하자 비트코인 시세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왔고 지난달 20일엔 10만9241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선을 하회하더니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자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9만5000달러선을 지켰던 비트코인이 지난 25일엔 9만달러선이 무너졌고 이날엔 8만달러선마저 붕괴한 것이다. 지난 25일에는 뉴욕증시에 상장한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서 1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출했는데 이는 상장 이후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된 점도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발언으로 이날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 점이 비트코인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는 3월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를 집행하고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의 스테판 본 하에니시 이사는 “거시적 경제환경을 감안했을 때 현재 위치에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비축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산업 부양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가 앞으로 얼마나 더 하락할지 관심이 쏠린다. 가상자산 플랫폼 유호들러의 루슬란 리엔카 최고 시장 전략가는 “7만달러 근처에 다음 지지선이 있다"면서도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뉴욕증시를 지배할 경우에만 비트코인이 저정도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는 마치는 2029년 전에 50만달러까지 폭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애널리스트 27일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생태계에는 스탠다드차타드, 블랙록 등 전통 금융기관들이 들어와야 한다"며 “가상자산 산업이 더 제도화되면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를 채택하는 기관들이 더 많아지고 미국에서 규제가 명확해지면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럴 경우 올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20만달러를 찍고,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엔 5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이어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과 관련 “위험자산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데 우린 이것을 목격하고 있어 미국 기술주들이 하락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 해킹 사태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투비소프트, 한성대학교와 함께한 ‘넥사크로 전문가 양성과정’ 10기 성황리에 마무리

AI 기반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이사 김모란희)가 운영하는 '넥사크로 전문가 양성과정' 10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와 수료식이 진행됐다. 이번 10기 과정은 한성대학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투비소프트의 고객사 및 협력사 신입사원과 경력 개발자를 위해 운영되던 양성과정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9월 투비소프트와 한성대학교가 체결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넥사크로 전문가 양성과정은 기획, 디자인, 개발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설계됐다. 교육은 ▲기본기술 학습 ▲응용기술 습득 ▲실무능력 함양 ▲문제해결 능력 강화 ▲실전 프로젝트 등 5단계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넥사크로 개발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과정에는 총 12명의 한성대학교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336시간의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모두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수료식에서는 투비소프트 이다운 사장이 한성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장 김남윤 교수와 SW·AI 교육본부 센터장 유상미 교수 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양 기관 간의 협력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한성대학교 대학발전기금 500만원을 기부하며 지속적인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서 교육을 마친 학생들이 각자 개발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영화관 예매 시스템, 온라인 판매 사이트, 반려식물 관리 시스템, 미용실 예약시스템, 매장관리 시스템, 맛집 정보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교육 과정을 완수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지원을 통해 IT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넥사크로 전문가 양성과정 11기 참가자를 오는 3월 26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4월 3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관심 있는 지원자는 투비소프트 기술지원사이트 (https://support.tobesoft.co.kr) 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와이즈에이아이, ‘대미레 2025’ 성료…피부·성형 진료과 AI 솔루션 확산 가속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 2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대미레) 2025년 미용의료기기 박람회 및 춘계학술대회(ASLS Seoul 2025)'에 참가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미레 춘계학술대회는 미용성형 및 레이저 의료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다양한 강연과 세미나가 열려 국내 피부·미용 의료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행사엔 130여개의 파트너사와 230여개의 부스가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AI 콜·챗봇 기술을 활용한 △환자 상담 자동화 △예약 관리 △시술 후 고객 케어 등 병원 운영 최적화를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피부과·성형외과·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AI 직원 도입 및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행사 기간 동안 약 100여곳에 달하는 병원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다수의 병원과 구독형 모델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와이즈에이아이의 구독형 AI 솔루션은 서비스 신청 후, 10일 이내 신속한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 AI 기반 고객센터 운영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대미레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미용 의료 업계 전문가들에게 AI 기반 마케팅 및 고객관리 솔루션의 효과를 보다 직관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병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 마케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기존 치과병원 중심에서 성형외과, 피부과, 검진센터, 한방병원 등 10대 주요 진료과로 구독형 AI 솔루션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대미레 학술대회 참가를 계기로 미용 의료 시장에서도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기술 도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회사 측은 치료가 누락된 환자 또는 상담 후 미방문 환자에 대한 AI 케어 기능도 준비 중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홍천군,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위한 친환경 교통정책 추진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교통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어린이통학차량 LPG전환 지원사업과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어린이통학차량 LPG전환지원사업으로 1대당 300만원으로 정액 지원한다. 군은 경유 통학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통학차량을 LPG 신차로 전환한다. '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과 '대기환경보전법'에 근거해 추진되며, 다음달 4일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경유차량을 폐차한 후 LPG 어린이통학차량을 신차로 구매하는 차량 소유자 또는 공동소유자로 한정한다. 차량이 조기폐차 또는 자진말소된 경우만 지원이 가능하며, 수출말소 등의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어린이통학버스로 신고된 차량이어야 한다. 또 군은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을 위해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한다. 올해 총 10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현대자동차 넥쏘 수소차 구매 시 한 대당 34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소차 보조금 신청은 다음달 4일부터 가능하며,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홍천군민 또는 홍천군 내 사업장을 둔 법인·사업자로 한정한다. 신청자는 접수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홍천군에 주소를 둬야 하며, 차량 구매계약 체결 및 지방세, 환경개선부담금 등의 체납이 없어야 한다. 또 차량 출고 후 2년간 의무운행해야 한다. 특히 의무기간 내 매도 시 잔여 기간에 비례해 보조금을 반환해야 한다. 더불어 홍천군은 온시락스 주요 배출원인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전기차, 전기 이륜차 보급 사업 등 친환경 교통 인프라도 확대할 예정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건강보호와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차량 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홍천군청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거나 홍천군청 환경과 대기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ss003@ekn.kr

[특징주]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 상장 철회 소식에 11%↓

코스피 상장을 철회한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장 초반 급락 중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0분경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일 대비 10.90% 하락한 11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철회 결정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전상장 신청을 철회했으며, 향후 경영실적 개선 확인 후 재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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