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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통해 어린이 영화 지원 나서

삼표그룹이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를 통해 아동 맞춤형 영화상영관 운영과 영화 제작 지원에 나섰다. 삼표그룹은 '제13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에서 아동 맞춤형 영화상영관 운영과 영화 제작 지원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 축제로 세계 각국의 어린이 영화를 선보였다. 삼표그룹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와 어린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영화제를 후원했다. 우선 지난 15~16일 양일간 은평문화재단 숲속극장에서 지역 아동 약 1200명을 초청해 총 4회에 걸쳐 아동 맞춤형 영화 상영회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어둡고 제약이 많은 극장을 벗어나 밝고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삼표그룹은 어린이 영화 제작 지원에도 참여했다. 지난 17일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단편 영화를 시상하고 제작지원금을 전달했다. 해당 작품은 완성 후 내년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 상무는 “아이들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꿈을 키우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LG화학, ‘365일 가동’ 로봇 자동화 실험실 구축

LG화학이 국내 화학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로봇 자동화 실험실을 갖춰 연구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여건을 마련했다. LG화학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LG화학 대전 기술연구원 분석연구소에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로봇 자동화 실험실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분석연구소는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정밀 분석해 LG화학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번 로봇 자동화 실험실 도입으로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고온, 고농도 산 처리 등 위험하고 반복적인 분석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안전과 분석효율이 동시에 향상됐다. 담당자가 분석 시료를 보관함에 넣으면 로봇이 출고부터 시료 전 처리, 분석, 시료 폐기까지 한 번에 수행한다. 분석 데이터가 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돼 고객 요청에 매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365일 실험이 가능한 연구 환경이 조성된다.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근무 시간에 맞춰 실험 준비와 진행에 직접 투입됐지만, 연구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워도 실험 진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연구원들은 신규 분석법 개발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여건을 확보했다. LG화학은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서울 마곡지구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캠퍼스에도 분석 자동화 실험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 데이터 해석까지 연계한 인공지능 전환(AX) 융합 자동화 실험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화학 소재 연구개발(R&D) 과정에도 AI를 도입해 효율성과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가겠다는 것이다. LG그룹 계열사들이 자체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AX를 진행 중인 가운데 LG화학도 로봇 자동화 실험실을 토대로 AX에 속도를 낸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신약 개발에 이어 화학 소재 연구개발(R&D) 분야로 AI를 이용한 연구 범위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분석 자동화는 단순 업무 효율화를 넘어 연구원들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연구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소재 경쟁력을 선도하고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국 노동생산성, 주4일 도입 선진국 절반 수준”

우리나라의 연간 노동생산성이 주요 선진국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생산성 향상 없이 근로시간 단축을 추진할 경우 선진국과의 1인당 소득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가 박정수 서강대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한 '임금과 노동생산성 추이, 그리고 근로시간 단축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연간 노동생산성은 6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2023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2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연간 노동생산성은 취업자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수준을 뜻한다.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은 주 4일제를 앞서 도입한 벨기에(12만5000달러), 아이슬란드(14만4000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주 4일제를 시범 운영 중인 프랑스(9만9000달러), 독일(9만9000달러), 영국(10만1000달러)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보고서는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나라 임금과 노동생산성이 거의 같은 속도로 증가해 균형을 유지했으나, 2018년 이후에는 임금 상승률이 생산성 증가율을 크게 앞서면서 격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해당 기간 연간 임금(명목)과 노동생산성(명목) 증가율은 각각 연평균 3.2% 늘어 유사했다. 2018~2023년에는 연간 임금이 연평균 4.0% 올랐지만 노동생산성은 1.7% 상승에 그쳐 두 지표 간의 괴리가 확연히 커졌다. 박정수 교수는 “최근 국내 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력 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둔화된 반면 임금은 연공서열형 임금체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초과수당 증가, 통상임금 판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결과를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인건비 상승이 노동생산성을 상회할 경우 노동집약적 산업일수록 그리고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일수록 수익성에 더 큰 타격을 준다고 지적했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대기업은 자본과 기술 투자를 통해 일정 부분 생산성 보완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임금 부담을 가격에 전가하기 어렵고 연구개발 투자 여력도 부족하다"며 “경기 둔화, 인건비 상승, 생산성 개선의 한계가 겹치면서 중소기업의 경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근로시간 단축이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인다는 정책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선진국 대비 낮고 향상 속도마저 정체된 현실을 고려할 때 무엇보다 기업 경영환경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근로시간의 탄력적 적용 △노동시장 유연화와 인력 재조정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동시장 유연화와 인력 재조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유연한 인력 운용이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단독] 태양광업계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현실성 없는 얘기”…대통령실 집회 예고까지

김성환 환경부 장관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최소 100기가와트(GW) 보급하겠다는 발언에 태양광 시공 및 발전업계가 오히려 성내고 있다. 현장 상황을 전혀 모르는 현실성 없는 얘기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이들은 규제 개선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협회를 중심으로 이르면 11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곽영주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회장은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현실감 있게 정책을 만들라고 하지 않았나. 하지만 지금 정부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현장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으면 11~12월 중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9일 열린 2035년 온실가스감축목표(NDC) 공청회에서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기가와트(GW)로 늘리도록 계획을 수정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현장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은 약 34GW이다. 당장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것도 힘든 상황인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현재보다 3배가량 늘리는 것은 실현성이 떨어지는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곽 회장의 지적이다. 각종 규제로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정치적 구호로 삼기 쉬운 목표에 연연할 때가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야 한다는 취지다. 김숙 전국태양광발전협회 사무총장은 “정부의 말은 무성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괴리감이 너무 크다. 문재인 정부 2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회원들 불만이 속출한다"며 “전태협도 대태협과 연말에 대통령실 시위에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연천의 한 사업자는 한국전력이 계통망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불허당했다"며 “광주전남지역은 계통이 포화지역이어서 그렇다 쳐도, 선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도 아니고 경기도에서까지 불허가 나오는 게 맞느냐는 불만이 있다"고 말했다. 전태협에는 태양광 시공업체들도 협회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대태협과 전태협은 지난 5월 27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여를 앞두고 각각 소속 회원 2만8234명, 3164명을 모아 총 3만1398명이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문재인 정부 때처럼 이번 정부도 보급 목표만 세우고 제도 개선에는 소홀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전태협과 대태협은 윤석열 정부 때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때도 청와대와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연 바 있다. 전태협은 2021년 4월 한국형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 정책 수정 철회를 요구했고, 대태협은 2020년 12월 태양광 탄소인증제 도입을 반대하며 집회를 벌였다. 태양광 사업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제도 개선이다. 제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보급목표를 늘려 잡아도 실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출력정지 합리적 보상안 △2년 주기 토목구조물검사 철회 및 축소 △지방자치단체 이격거리 조례 완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폐지와 입찰제도 도입 철회 및 유예 △태양광 부지 업무용 전환 △인버터 교체 사용전 검사 간소화 △RPS 장기고정가격계약 해지 허용 △리파워링 발전소 인허가 면제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허용 및 수익성 보장 등이다. 이들은 운영 측면에서는 과도한 정기·부품 검사를 완화해 부담을 낮추고, 전력계통 안정을 위해 출력제어를 할 때 사전설명과 필요시 보상을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다. 보급 측면에서는 지자체의 이격거리 조례로 설치구역이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하고, 노후 발전소를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리파워링 때는 기존 이격거리 조례 적용을 받지 않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RPS 폐지 자체는 '결국 갈 길'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기존 사업자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RPS를 폐지하더라도 기존 사업자를 보호하는 구체적 대책이 함께 나와야 하는데 그 부분이 빠져 있다. 그러니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RPS 고정가격계약을 해지하려는 사업자가 위약금을 감수하더라도 해지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는 불공정하다"고도 지적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포용금융·부수업무 확대, 캐피탈산업 ‘사면초가’ 돌파 솔루션”

다각적인 어려움에 처한 캐피탈업권의 반등을 위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단순한 기업의 실적 향상을 넘어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금융소비자의 후생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제도환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안용석 서민금융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캐피탈 미래비전 포럼'에서 “캐피탈산업의 생존이 위협 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은행지주계열, 캡티브 금융사, 독립계 캐피탈사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구조적 취약점이 있다는 이유다. 안 원장은 △고비용 자금조달 구조 △시장 경쟁 격화 △편중된 여신을 대표적인 악재로 꼽았다. 캐피탈사는 카드사와 마찬가지로 수신기능이 없어 회사채 의존도와 금리 민감성이 높다.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등을 겪으면서 A등급 이하의 조달금리는 4~5%대고, 일부 BBB 등급은 채권 발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은행과 신용카드사가 자동차금융·중금리 대출 분야 진출을 지속하는 중으로, 차금융은 인터넷은행의 '침공'도 이뤄지고 있다. 27조5000억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의 질도 걱정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비수도권 사업장의 비중이 높고,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자산건전성이 악화되는 까닭이다. 안 원장은 '포용금융'을 전략적 돌파구로 제시했다. 이는 서민금융·상생금융·녹색금융 등을 포괄하는 것으로, 마이크로 리스(사업 필수 장비에 대한 소액 리스 프로그램)과 소상공인 팩토링을 통해 신시장 개척과 리스크 분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친환경·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고 관련 채권 발행을 늘리면 조달비용 절감, 기업 이미지 제고, 해외 투자자 신뢰 확보가 가능하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민·관을 아우르는 노력도 촉구했다. 안 원장은 기업들을 향해 본업과 무관한 사회공헌(CSR)의 틀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포용적 참여를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개정 등 법·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여기에는 SGI서울보증 기반 '사잇돌2 대출' 취급 허용, '햇살론'을 비롯한 핵심상품 참여,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포용금융을 캐피탈사의 주요 업무로 명시) 등이 포함됐다. 캐피탈사가 정부 보증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하는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기울어진 운동장'을 타파해야한다고 토로한 셈이다. 그는 건전성 규제-중금리 실적 연동을 비롯한 인센티브 구조 설계도 제언했다. 서지용 신용카드학회장(상명대 경영학부 교수)은 캐피탈사의 자동차보험판매·통신판매 부수 업무 허용의 효용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캐피탈사가 차보험 시장에 진입하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가격경쟁도 활발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월~올 2월 플랫폼 비교추천서비스 운영과 성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플랫폼 이용 고객의 44.6%가 중소형 보험사 상품으로 이동하면서 시장점유율이 48.7%까지 높아졌고, 소비자들은 평균 26~27만원의 보험료를 절감했다. 서 회장은 캐피탈사가 더해지면 이같은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캐피탈업계가 그간 축적한 자동차 관련 데이터와 고객들의 니즈 파악 역량을 들어 전문성 부족 등 일부 보험사들이 제기하는 문제도 반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금융권의 화두로 부상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캐피탈사가 자산 일부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보유하면서 운전자본을 관리하는 등 국내에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을 비롯한 조치가 선행돼야한다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은 스테이블코인이 지급수단 또는 금융자산으로 인정돼야 고객에게 차량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출하고, 고객이 스테이블코인으로 리스·납입금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피탈사가 전기차(EV) 확산의 금융적 가교 역할을 놓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높은 초기 구매비용과 불확실한 배터리 가치 등을 완화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태준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안정적인 정부 보조금과 보증제도를 비롯한 지원사격이 EV 금융에 포함되면 상품 개발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극복에 도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식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 과장은 “(조직개편 이슈 및 금융권 사이버 공격 등의 이유로) 정부가 움츠러들 수 있는 시점이지만, 생산적 금융 관련 논의가 나오고 있는 만큼 캐피탈업권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도 “기존 업권 대비 차별화된 강점을 보여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비트코인 -3%·이더리움 -6%…주요 가상화폐 시세 급락, 무슨 일?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22일 급락해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자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 한국시간 오후 5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3% 하락한 11만2687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11만5000달러대를 유지하더니 오후 3시께 11만4000달러대에서 11만2000달러 수준으로 단숨에 급락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6.21% 하락한 4199달러를 나타내고 있으며 리플(-6.05%), 바이낸스(-3.88%), 솔라나(-7.28%), 도지코인(-10.67%), 트론(-2.93%), 카르다노(-8.89%)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핵심 지지선인 100일 이동평균선(11만3283달러)을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비트코인이 지난 주 고점인 11만8000달러를 돌파해야 약세론 전망이 약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가상화폐 가격 급락과 관련해 이날 15억달러(약 2조원) 이상의 강세 베팅이 청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40만2795명의 투자자들이 청산됐고, 청산 규모가 가장 큰 자산은 이더리움(4억7900만달러·약 66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2억7700만달러(약 3800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KB금융그룹, ‘여성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 24일 개막

KB금융그룹이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제18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22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KB금융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한국 여자골프의 새로운 별'을 탄생시키는 등용문이 되고 있다. 역대 우승자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2009년)를 비롯해 고진영(2012년)과 한국여자프로골프(이하 'KLPGA') 투어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 지한솔(2013년), 이달 7일 막을 내린 KLPGA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기록한 유현조(2022년)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역시 한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024년 대회 우승자인 김연서(진주외국어고 2)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한 국가대표 홍수민(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 3)을 필두로 상비군 남시은(충주고부설방통고 3), 성해인(보문고 1), 이시은(남녕고 1), 표송현(순천고부설방통고 2),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2위 박서진(서문여고 2)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2026년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얻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한국 골프 꿈나무들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최사인 KB금융은 2012년부터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발전을 위해 육성 기부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3억원의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 기부금을 대한골프협회(KGA)에 전달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자의 눈] 노란봉투법은 난색, 4.5일제는 환영…은행권의 ‘고객편의’ 진심은

은행권이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의 시행을 5개월 여 앞둔 가운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곧바로 직원 채용과 서비스 제공의 대대적인 변화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비정규직 고용 지형부터 손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고객 서비스 위축이 예상된다는 게 주된 반대 이유 중 하나다. 법적 방어 조치로 인한 은행권의 변화가 결국 고객 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은행권은 고객 서비스 최전선인 콜센터부터 대출 상환 업무를 제외하는 등 이전보다 간단한 업무만 진행할 수 있도록 손 본 상태다. 대부분이 외주 인력으로 구성돼 있어서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작동이 어려운 고령층 고객은 축소된 지점을 직접 방문해야하는 불편을 겪게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은행권은 노조가 강해지면 파업이 많아지고, 이에 따른 고객 불편이 확대될 것이란 주장도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은행권의 한쪽 편에선 서비스 축소 가능성에 더 크게 직결되는 '주 4.5일제'를 두고 도입 촉구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직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4.5일제 도입을 통한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 4.5일제를 반대하는 쪽에선 은행권이 제도 시행 후 소비자 피해가 커질 것이란 목소리가 적지 않다. 실제로 주4.5일제가 제도화되면 상시적·구조적으로 고객의 서비스 이용 시간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철저하게 은행 입장에서 노동권 강화가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은 반대하고, 근로환경 개선은 내부 이익에 직결되기에 4.5일제는 찬성하는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어느쪽이든 소비자는 이 과정에서 힘없이 순응하는 존재일 뿐이다. 둘 다 서비스 축소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지만 두 사안에 모두 '고객'이 등장하면서 은행권이 이해관계에 따라 고객편의를 앞세우기도 하고 뒤로 미루기도 하는 편의적 태도로 비쳐질 수 있다. 은행권이 명분에 따라 일관적이지 못한 태도를 보인다면 '고객 우려'라는 방패는 원칙이 아니라 필요할 때 꺼내는 편의적 명분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최근 은행권은 성장동력을 키워야 하는 과제로 인해 정책비용 등 “정부에 더 내놓을 돈이 없다"며 울상이다. 그러나 근로 시간 단축은 성장동력 약화와 직결될 수밖에 없기에 이 역시 명분이 상충된다. 이득에 따라 내세우는 무기에 진정성이 없다면 합리적인 주장일지라도 공감을 사기 어렵다. 연일 '소비자 편의 보호'를 외치기보다 일관적인 태도와 이유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 이유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인성교육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배우는 과제”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마련한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가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2일 수원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제3회 교육은 '존중과 공감으로 자라는 아이, 마음을 키우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운영됐다. 현장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2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자녀 교육과 인성 함양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부모교육은 △경기 인성교육 정책 안내 △임태희 교육감 특강 △숭실사이버대학교 이호선 교수의 명사 특강으로 구성됐다. 특히 임 교육감은 직접 연단에 올라 '경기교육의 인재상'과 인성교육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학부모들과 진지한 소통을 이어갔다. 임 교육감은 특강에서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인재상은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고루 갖춘 학생"이라고 강조하며, 인성교육의 본질을 짚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인성교육은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과 가슴으로 체득해야 하는 과제"라면서 단순한 교실 수업을 넘어 삶 속에서 실천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하고 봉사활동과 신체활동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임 교육감의 발언에 공감하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인성교육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자녀들의 인성이 단순히 지식 습득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과 체험 속에서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경기교육 정책의 흐름을 알리고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학부모가 교육의 동반자로서 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때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가치가 온전히 구현될 수 있다"며 학부모 참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올해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제4회는 내달 21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AI와 함께 열어가는 우리 아이의 학습 미래'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장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는 안내 포스터에 기재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참여자는 도교육청평생학습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함께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은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인재상은 단순히 성적이나 지식이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데 있다는 점이다. 임태희 교육감이 강조한 “선한 영향력을 체험하는 자연스러운 인성교육 과정"은 학부모와 교사 모두가 고민해야 할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초가을 안성의 정취 소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2일 “이렇게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일년에 몇일이나 만날수있을까요?"라면서 안성의 쾌적한 가을 정취를 알렸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안성의 초가을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일요일은 정말 날이 가을가을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저번 주말 비때문에 연기된 건강축제가 안성천변에서 진행됐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 프로그램으로 안성의료사협이 준비했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 “건강체험부스와 걷기, 걸은후에는 중국, 일본, 한국의 전통음식과 차를 먹었다"며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도 만나고, 안성천을 따라 걸으니, 한가한 주말을 보낸듯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안성천의 물도 깨끗했다"며 “안성천 물이 이정도면 여름철 물놀이도 가능하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예전에는 안성천에서 당연했던 물놀이를 왜 요즘은 안될까요? 도전정신이 발동하려고 한다"며 “여러분도 밖으로 나와 가을을 느껴보세요"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안성시는 청년의 날인 지난 20일 한경국립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5년 안성시 청년축제 '안성청년 쉴래말래?'가 시민과 청년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메인 무대 프로그램과 ZONE별 체험으로 구성되어 청년이 쉬고, 즐기고, 서로 연결되는 시간을 선사했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안성청년가왕 본선, 토크콘서트, 독립영화 야외 상영까지 이어지며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안성청년가왕'은 공개모집과 예선을 거쳐 결선 6팀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고 현장 관객 평가가 반영되어 공정성과 재미를 더했다. 토크콘서트에는 개그맨 김영희가 진행자로 참여해 '청년 고민 타파'를 주제로 청년들과 유쾌하고 솔직한 소통을 펼쳤다. 야간에는 안성천을 배경으로 촬영된 독립영화 '재현의 봄' 상영으로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대학생 ZONE △체험 ZONE △플리마켓 ZONE △푸드 ZONE 등에서 청년 셀러·동아리·지역 상인들이 함께 참여해 볼거리·먹거리·살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이번 청년축제는 청년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청년동아리 공연과 체험부스, 플리마켓 운영 등 청년 주도 프로그램이 대거 운영되어 지역사회와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빚어낸 안성형 청년축제가 무엇보다 의미있었다"며 “청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 안성을 위해 오늘의 만남과 경험이 일상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함께 준비한 이웅비 안성시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청년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이번 축제를 디딤돌 삼아, 청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청년문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종군 국회의원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청년들을 응원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년문화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축제 현장에서 주거·일자리 등 청년정책을 직접 소개했으며 안성시 청년정책(분과)위원회 활동을 알렸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정책 인지도가 한층 높아졌으며, 시는 앞으로 현장 중심 홍보와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체감도를 꾸준히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안성맞춤B구장을 비롯한 4개 구장에서 열린 '제4회 안성맞춤 바우덕이배 축구대회'가 600여 명의 축구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번 대회는 안성시축구협회(회장 반인숙) 주관으로 열렸으며 관내 27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었다. 20대 4팀을 비롯해 30~40대 10팀, 50대 8팀, 60대 5팀이 참가해 세대 간 화합과 축구 저변 확대라는 의미를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축구를 통해 시민들이 활력과 건강을 되찾고,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열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전국 초등 축구리그가 진행중이며 내달에는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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