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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치매 어르신과 지역사회 위한 ‘추억정원’ 개장

종합전자부품 및 스마트 의료기기 제조기업 드림텍이 지난 23일 성남시 수정구 치매안심센터 옥외 공간에 치매 어르신과 지역 주민을 위한 '추억정원'을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림텍이 지난 5월 숲생태지도자협회, 나무가, 수정구 치매안심센터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조성된 것으로, 민·관·기업이 힘을 모아 마련한 치매 친화 ESG 사례다. 앞서 협약은 통합형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유휴 공간을 치매 친화 정원으로 재생하고, 어르신과 가족·종사자에게 치유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드림텍은 협약 이후 임직원 자원봉사와 후원을 통해 정원 조성과 운영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왔다. 이번에 개장한 추억정원은 에메랄드그린, 옥향, 좀눈향 등 기억 회상을 돕는 식물과 감각 자극 요소를 중심으로 조성됐다. 특히 '드림추억길'은 드림텍의 이름을 담아 조성돼 어르신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기억 회상의 공간으로, 지역 주민에게는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개장식에는 숲생태지도자협회, 수정구 치매안심센터, 드림텍과 나무가 임직원, 치매 어르신과 가족, 지역 주민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안내판 제막과 정원 라운딩이, 2부에서는 150여 명이 함께한 친환경 화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숲생태지도자협회 설동근 이사장은 “추억정원이 단순한 정원을 넘어 삶을 돌보는 문화적 자산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 기관이 함께 치유정원을 확산시켜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드림텍 변효창 기획실장은 “드림텍은 기술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지향한다"며, “추억정원이 치매 어르신과 가족에게 작은 변화를,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기업의 본업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드림텍과 협력 기관들은 추억정원을 거점으로 다양한 정원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실질적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수출입은행, ‘글로벌 사우스’ 시장진출 세미나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과 새로운 기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사우스는 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의 신흥개발도상국을 지칭하며, 선진국을 의미하는 글로벌 노스(Global North)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세미나는 글로벌 사우스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에 지역별 유망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글로벌 사우스 진출을 위한 수은의 다양한 금융 지원제도와 사례를 안내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동남아시아의 반도체 산업 동향 △중동 주요국의 청정 수소 산업 동향 △중남미 주요국의 첨단 제조업 동향 정보를 다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은의 △수출입 및 해외투자금융 △공급망안정화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아우르는 지원제도 및 사례를 소개했다. 풍부한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 핵심 광물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국가는 미·중 패권 경쟁과 전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국제 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새로운 수출시장 및 공급망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신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52개사, 임직원 110명이 참석해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안종혁 은행장 직무대행은 “수은이 갖고 있는 다양한 정책금융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신시장으로 부상한 글로벌 사우스에 대한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현지 파트너십을 넓혀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권 “영업 차질 없다”…하루 앞둔 금융노조 총파업 [이슈+]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임금 인상과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하며 26일 총파업에 나선다. 경고성 차원으로 일단 하루만 진행하며, 이후 상황에 따라 추가로 이어갈지 결정할 계획이다. 시중은행들은 실제 파업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아 영업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은행권 내부에서는 주 4.5일제를 내세운 이번 파업 명분이 공감을 얻기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의문도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26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총파업을 실시한다. 금융노조는 지난 24일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임금 상승과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하기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참여 인원은 전체 조합원 10만여명 중 약 8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노조가 원만한 타결을 위해 인상률을 3.9%로 수정 제안했지만 사측은 여전히 2.4%를 고수하고 있다"며 실질임금 삭감을 주장했다. 또 “2002년 금융산업이 주 5일제를 가장 먼저 실시한 것처럼 주 4.5일제도 선제적으로 도입해 저출생과 소비 침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중은행들은 실제 총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이 적어 영업 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2022년 총파업 때도 참여 직원 수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에 많이 참여해도 영업점당 1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 정도 공백으로는 영업점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은행 지점과 직원 수가 감소하고 있지 않느냐"며 “그만큼 직원 1인당 업무가 많아졌고 당장 처리해야 하는 일이 몰려 있어 하루 자리를 비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의 주 4.5일제 도입 주장이 은행권 내부에서 공감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도 있다. 주 4.5일제 도입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당장 은행권이 총대를 메고 먼저 시작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주 4.5일제가 사회 전반적으로 실행되면 좋겠지만, 다른 기업과 고객이 쉬지 않는데 은행이 먼저 실시하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하는데 혼란이 있을 것"이라며 “막상 은행이 먼저 주 4.5일을 도입한다고 해도 금요일 오후에 자리를 비우기 어려워 초과 근무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업무 효율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영업점 운영시간 단축이나 근무일수 축소가 곧바로 금융소비자 편의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제도 도입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총파업으로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한 상태다. KB국민은행은 지역별 거점점포를 지정하고 해당 점포를 중심으로 관할 지역 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가용 인력이 70% 미만으로 감소하면 일반 영업점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수 있어 인근 점포 직원이 지원하는 등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신한은행 또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갖췄으며, 다른 시중은행들도 고객 서비스 제공에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얼마나 심하면…유럽 에너지기업, 정부에 추가 접속 요청

유럽계 에너지 기업들이 한국 정부에 재생에너지 전력의 송전망 접속가능 용량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재생에너지 전력에 대한 출력제어(가동중단)가 증가하자 이를 완화해 달라는 것이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5 ECCK 백서' 발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ECCK 백서에는 유럽상공회의소 소속 기업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한 내용이 담겼다. ECCK 에너지·환경위원회는 “재생에너지 접속 수요 급증과 지역 편중으로 계통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며 고정 접속용량 중심의 현행 관리방식 대신 출력예측 기반 유효출력 감시·제어를 활용하는 유연접속 체계의 조속한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유연접속이 금융조달이 가능해질 정도로 세부 적용 조건(연도별 출력제어 상한, 예상 출력제어량·제어 시간 등)을 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예컨대 설비용량이 300메가와트(MW)인 태양광 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가 있다면 이들의 실제 발전량은 다르다. 태양광발전은 해가 있는 하루 4시간 가동시 1200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반면, LNG발전은 날씨와 무관해 20시간 가동시 6000M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처럼 재생에너지는 설비용량 대비 실제 생산 전력이 화력·원전보다 적으므로 그 차이를 고려해 송전망에 추가 접속 여력을 더 달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가 늘어남에 따라 출력제어가 발생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주도를 제외한 육지에서의 출력제어량은 지난 2023년 300MW에서 지난해 1만3200MWh, 올해 상반기 16만4000MWh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출력제어량은 지난해 전체 출력제어량의 약 12배에 달한다. ECCK는 계통정보 접근성 제고와 사전검토 창구 신설도 주문했다. 한국전력이 핵심 계통정보를 대중 또는 사업자에게 공개하거나, 대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또는 한전에 발전사업 허가 이전에도 이용 가능한 사전검토 창구를 지정하고 표준 절차를 마련해, 사업계획 초기부터 계통연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민간이 시행하는 송·변전설비의 부대공사 인허가 지연 최소화를 위한 특례 적용도 요구했다. 민간 대규모 해상풍력의 육상 송·변전 건설에도 제도 보완이 이뤄지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주민 반대로 전기설비 외 부대공사 인허가가 지연돼 전체 일정이 장기화할 위험이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ECCK는 해결책으로 전원개발촉진법에 부대공사 인허가 신속처리 특례를 준하는 조항을 추가하거나,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제3조의 대상을 현행 '송전사업자'에서 전기사업법 제7조 허가를 받은 발전사업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가기간전력망법 제17조의 신속처리 특례 적용 경로를 민간 송·변전설비에도 명확히 열어, 무분별한 공사 지연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현대차, 10월 신입·경력직 채용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신입, 경력,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 등 3개 전형을 동시에 운영하며,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현대차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활성화 기여 차원에서 올해 그룹 차원에서 연간 7,2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에 발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채용에서도 지원 자격을 조정해 인재 발굴의 폭을 넓혔다. 신입사원은 '업무 경력 1년 미만' 조건을 적용, 실무 경험보다는 기본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선발한다. 반면 경력직은 연차보다는 직무 전문성을 기준으로 평가해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한다. 모집 분야는 △연구개발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현대차 전 사업 부문으로 확대됐다. 특히 장애인 특별채용도 같은 기간 진행해 포용적 채용 기조를 이어간다. 또한 현대차는 지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10월 2일 '신입 채용 Live 설명회(Team Hyundai Talk)'를 열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에서는 채용 절차와 제도를 소개하고,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직접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9월 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전 부문에서 채용을 추진한다"며 “특히 신입 채용 자격을 완화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부지,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 도약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는 지난 9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부지를 포함한 안산사이언스밸리 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수도권 내에서 역세권을 품은 전국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이 탄생했으며, 한양대 ERICA는 산학연 중심의 혁신 클러스터를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로 성장시킬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산166번지 일원 1.66㎢(약 50만 평) 규모로, 첨단로봇과 제조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 지역은 한양대 ERICA를 거점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강소기업이 밀집한 수도권 대표 산학연 집적지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기대 효과도 크다. 약 2조 2,22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 1,848명의 고용 창출이 전망되며, ▲입지 혜택 ▲세제 감면 ▲인허가 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부지 내 입주한 인테그리스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개발 거점 확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국제학교 설립이 가능해져 산업·교육·주거가 결합된 복합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 ERICA는 이번 개발에서 주요 부지 소유자로 참여한다. 시유지와 대학 소유지를 함께 활용함으로써 토지수용 절차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사업 시행자는 안산시와 한양대학교(한양학원)로 확정돼 지역과 대학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기정 총장은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한양대 ERICA의 연구·혁신 역량을 산업과 연결할 중요한 기회"라며 “첨단로봇, AI, 디지털 전환 분야의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미래 인재 양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내년부터 개발 타당성 용역과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양대 ERICA는 경제자유구역 내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와 글로벌 R&D 부지를 우수 기업에 즉시 공급해 글로벌 첨단산업 전초기지로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ERICA 캠퍼스혁신파크는 '배움터, 일터, 쉼터'가 공존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총 184,130㎡(약 5.6만 평)의 규모를 자랑하며, 1,000여 개 기업 유치와 10,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현재 1단계 부지에는 카카오데이터센터와 인테그리스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가 입주해 운영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민대 AI디자인학과, 제1회 졸업전시회 ‘null’ 개최…미래 디자인 가능성 열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AI디자인학과가 오는 9월 30일까지 조형관 1층 갤러리에서 제1회 졸업전시회 'null'을 개최한다. 지난 24일 열린 개회식에는 국민대 기획부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 처장단이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하며 미래 비전을 함께했다. 전시 주제인 'null'은 아직 정의되지 않은 가능성과 방향을 상징한다. AI가 일상화된 오늘날, 기술을 활용하는 각자의 방식 속에서 국민대 AI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앞으로 개척해 나갈 새로운 진로와 비전을 담아낸 의미이기도 하다. 국민대 AI디자인학과는 'AI 활용 능력'을 넘어 기술과 인문·공학적 통찰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각·제품디자인, UI·UX 디자인에 더해 통계학,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등 공학 기반 교과목을 디자인 교육과 접목해 1학년부터 융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교육 성과를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로, 첫 졸업생들의 창의적 시도와 연구 결과가 다양한 작품으로 구현됐다. 특히 국민대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녀온 시각·공업·영상디자인 분야의 심미적 사고력과 AI 기술을 결합한 결과물이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이 선보인 작품들은 첨단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이 만난 융합적 결과물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상대의 표정을 분석·변환하여 시각장애인이 대화 속 감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억눌린 감정을 리듬과 목소리로 분출되는 순간을 표현한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은 디자인과 기술을 결합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국민대 조형대학 장중식 학장은 “디자인 명문 국민대 조형대학에서 기존에 없었던 특화된 영역을 새롭게 창조했다는 점에서 AI디자인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주다영 AI디자인학과 주임교수는 “이번 졸업전시회는 학과가 지향하는 융합 교육의 결실이자, 학생들이 미래 디자인 산업을 주도할 역량을 충분히 갖췄음을 보여주는 무대"라며, “정시 실기전형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 모두가 체계적 교육 과정을 거쳐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韓中 세탁기 전쟁] “K-가전, 프리미엄·고부가가치로 ‘초격차 우위’ 필요”

한국과 중국이 글로벌 세탁기 시장에서 격돌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방법으로 '프리미엄화'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흥 시장에서 중국 공세를 버티기 쉽지 않으니 선진국에서 '기술 장벽'을 쌓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중국 하이얼, 하이센스, TCL 등은 저가 이미지에서 벗어나 품질 개선과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삼성·LG전자를 위협할 정도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데 글로벌 공급망과 현지화 전략을 강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이에 단순 대응하기보다는 프리미엄 시장 강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며 “삼성·LG전자가 앞서고 있는 스마트 가전,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제품 등 기술·서비스를 더욱 차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시장별로 소비자 트렌드가 다르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특정 국가는) 소비자 트렌드가 에너지 절감, 친환경, 사물인터넷(IoT) 연동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ESG 경영과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한 차별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기업들의 '규모의 경제'와 가격 경쟁력에 맞서는 한국 기업의 해법은 혁신, 브랜드 가치, 서비스 차별화"라며 “정부도 기술 표준화, 무역 협정, 연구개발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로봇청소기 분야에서 세탁기 시장의 미래를 엿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 소장은 “우리가 그냥 청소기 만들고 팔 때 중국은 데이터를 다 모아 이를 조합하면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시킨 로봇청소기 기술력이 이제는 한국산 가전도 뛰어넘는 수준이 됐다"며 “심지어 거대한 내수 시장까지 갖춰 중국 내에서 테스트까지 거친 가전이 세계로 나오니 (로봇청소기 시장을) 석권하게 된 것"이라고 짚었다. 전 소장은 “삼성·LG전자가 프로그래밍된 AI를 반도체 칩에 넣어 가전을 만들 때 중국 기업들은 개인정보나 비밀보호 등에 대한 허들 없이 스마트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로봇청소기도 그랬고 전기차도 그랬고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가성비'가 좋으면 중국 제품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소장은 아직 우리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우월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100평짜리 집을 사는데 싸구려 가전을 들이고 싶지 않은 것은 대부분 나라 사람들이 비슷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제조업 기반 사업 중심지가 일본-한국-중국으로 넘어가는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기 힘든 만큼 우리는 더 부가가치가 높고 더 진입장벽이 높은 첨단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철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원장은 가전 뿐 아니라 경제 전반 큰 맥락으로 중국과 경쟁 구도를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잘 나가다 주춤한 데 여러 이유가 있지만 베이징에서 택시를 공급하며 몸집을 키운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한다"며 “중국인들 소득 수준이 올라왔을 때 택시로 쓰이는 아반떼를 개인이 구매하지 않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자전거부터 스마트폰까지 중국산의 '저가 공세'를 우리가 이겨내는 것은 구조적으로 힘들다. 중국에서 완제품을 주문자제작생산(OEM)을 한다거나 하는 흐름을 부인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 기업들은 프리미엄 전략을 짜고 새로운 시장을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거 일본이 우세했던 제조업을 한국이 차지했을 때 일본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원장의 생각이다. 도원빈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중국 저가 수출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기업의 수출단가 인하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 기업은 주요국의 대중국 견제 조치 속에서 기회를 탐색하는 한편 기술우위를 점하고 있는 프리미엄·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산 세탁기 공세를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앞으로 시장을 넘겨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AI 기능은 고장을 미리 인지해 안내하는 등 고객 편의를 크게 높여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분명 프리미엄 시장에서 큰 강점"이라며 “컨슈머리포트 등 공신력 있는 기관 자료를 봐도 삼성·LG전자 제품이 중국산을 압도하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미 국내 유통사 자체브랜드(PB) 등을 중국 가전이 장악한 상황이고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도 일부 제품을 OEM 방식으로 중국에서 만들고 있다"며 “무게가 무거운 세탁기는 운송비나 관세 등에 민감한 편이라 수출로 인한 이익을 많이 확보하기 힘든 제품이다. 결국 보급형 라인 분야와 신흥 시장에서는 중국이 한국 업체들을 누르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여헌우·박규빈 기자 yes@ekn.kr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기업·근로자 대상 ‘5대 법정의무교육’ 온라인 제공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2025년 하반기를 맞아 성희롱 예방교육, 개인정보보호법 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퇴직연금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등 '5대 법정의무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위탁기관인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온라인 교육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 위탁기관,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지정기관, 성희롱예방교육 지정기관 등 다양한 법정의무교육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법정의무교육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업주와 전 직원이 반드시 연 1회 이상 이수해야 하며, 특히 성희롱 예방교육과 개인정보보호법 교육은 전 직원 필수 과정이다. 성희롱 예방교육은 시뮬레이션 퀴즈쇼 형식으로 진행돼 직장 내 성희롱의 정의와 처리 절차 등 핵심 사항을 이해하기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선택형 시뮬레이션 활동과 애니메이션 강의, 사전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형 심화학습 및 보충학습 과정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업안전보건교육 역시 원격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고용노동부 지정 법정 필수 교육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과정이다. 사무·판매업무 종사자는 반기별 6시간 이상, 기타 업무 종사자는 반기별 12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최근 ISO 9001(국제표준화기구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 수준의 교육 품질 관리 체계를 입증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기업과 근로자들이 법정의무교육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의 품질과 학습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차은선 작곡가의 시편 전곡 연주, 서울·부산 이어 가평으로 이어간다!

차은선 작곡가가 세계 최초로 시편 150편 전곡을 작곡한 프로젝트의 연주 무대가 서울과 부산에 이어 오는 9월 29일 오전 11시 가평 열린복지랜드 연주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열린교회와 열린복지랜드의 후원으로 마련되며, 박유석 교수와 박지원 교수가 각각 시편 22편과 24편, 시편 48편과 121편 등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피아노 반주는 작곡가 차은선이 직접 맡아 작품의 감동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박지원 교수는 “특정 종교를 넘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선율이며 어떤 곡은 오페라 한 장면처럼 다채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은선 작곡가의 '시편찬송 프로젝트'는 국내외 음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적인 성악가 강화자 교수를 비롯해 지휘자, 피아니스트, 합창단 등이 연이어 동참하며, 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해외에서도 연주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 박유석 목사는 “차은선 작곡가는 성경 구절 그대로를 가사로 사용해 전편을 작곡한 세계 최초의 성취를 이뤘다"며 “해외 언론의 주목에도 불구하고 국내 관심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전했다. 조홍기 한국코다이협회 이사장은 “시편찬송은 한국적 운율로 재탄생한 노래로, 국민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차은선 작곡가는 유튜브 채널 「차은선의 작곡 이야기」와 네이버 블로그 「차은선의 작곡교실」을 통해 초연 및 반주 영상을 공개하고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악보를 사용하고 연주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있다. 은사인 강화자 교수는 “차은선 작곡가의 시편찬송은 단순한 신앙곡을 넘어 한국적 선율과 정신을 담은 세계적 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연주자와 합창단, 교회와 음악 단체들이 앞장서 이 성과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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