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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통합노조, 6월 출범…합의안 최종 확정

2개 지부로 운영되던 신한라이프 노동조합이 오는 6월 '신한라이프생명보험지부'로 새롭게 출범한다. 26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구 신한생명 노조(신한라이프생명보험노조)와 구 오렌지라이프 노조(신한라이프생명노조)는 지난 25일 통합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 통합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2021년 7월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신한라이프는 통합 인사제도와 단체협약 마련 결속력 향상을 위한 행보를 지속했다. 마지막 과제로 불렸던 노조 통합은 지난해 10월 조합원 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고, 운영위원회와 대의원 회의를 거쳐 지난달 통합 합의안이 최종 확정됐다. 통합노조 초대 지부장은 신경식 지부장, 수석부지부장은 김권석 지부장이 맡는다. 이번 집행부의 임기는 2027년 12월31일까지로, 양 지부는 회계 결산을 마무리하고 통합지부의 세부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 지부장은 “양사가 2021년 7월 통합사로 출범한 후 진정한 통합의 마침표를 찍고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양 지부간 화학적 통합을 이루고 '상생과 신뢰'의 노사관계를 마련해 더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노동조합에서 통합과 화합을 위해 오랜 숙고와 노력으로 통합지부 출범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흥국생명·흥국화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보험사 최초

태광그룹 금융계열사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에 보험업계 최초로 참여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 오후 제4인뱅 예비인가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유력 후보로 평가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이날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한국신용데이터(KCD) 뿐 아니라 우리·NH농협·하나·BNK부산은행과 OK저축은행,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을 비롯한 금융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 CNS, 아이티센, 메가존클라우드 등 IT기업도 함께하고 있다.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KCD는 양사의 합류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의 확장성과 경험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흥국생명·흥국화재는 위험관리와 보장 서비스 등 보험사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소상공인 고객의 금융 니즈에 맞는 보험·금융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 금융과의 융합으로 고객 접점도 확대한다. 인구구조 변화 및 보험시장 포화 등의 이유로 시니어케어·펫보험·헬스케어를 비롯한 신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인터넷은행도 성장동력으로 더하기 위함이다. CS콜센터 등을 운영하는 그룹 IT 계열사 티시스가 동참하는 것도 시너지 창출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미래가 결국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CD 관계자도 “흥국생명·흥국화재 등과 소상공인을 위한 전례없는 금융 혁신을 만들어가겠다"며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소상공인 삶의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자의 눈] 홈플러스 사태는 ‘의료사고’…김병주 회장의 ‘통 큰 사재 출연’ 기대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을 들여다보며, 수년 전 심층 취재했던 의료사고 사례가 떠올랐다. 당시 만났던 유가족들이 하나 같이 분노했던 지점은 의료사고를 낸 당사자에게 책임을 물리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이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사고를 냈어도, 오히려 수술을 보조하거나 환자를 관리한 다른 의료진이 책임을 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유가족은 분통을 터트릴 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현행법상 의료사고의 '입증책임'이 유가족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의료사고 재판에서 유가족이 승소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결과를 낳는 원인이다. 의료사고를 입증할 증거도 부족하지만, 용어부터 수술 과정까지 의학적인 지식에 무지한 일반인이 전문가를 이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당시 취재에서 만났던 한 남성은 자녀를 의료사고로 잃은 후 생업마저 포기하고 수년에 걸쳐 의학공부를 했다. 덕분에 다른 의사들에게 의료사고임이 명백하다는 감정까지 받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담당 의사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재판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 구체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간호사들만 법적 처벌을 받았다. 홈플러스 사태는 의료사고와 결을 같이한다. MBK는 의료사고를 낸 수술 집도의다. 홈플러스 사태는 인수 이후 운영부터 기습적인 회생 신청까지, MBK 방식을 고수한 결과가 만들어낸 참상이다. 유가족에게 입증책임이 전가된 것처럼, 이번 사태에서도 MBK의 책임을 입증해야 하는 역할은 투자자, 금융권, 금융당국 몫이 됐다. 홈플러스 사태는 우리나라 지역 경제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고, 단기자금 시장을 위축시키고, 상품권 사용 제한 등 소비자 불안을 키웠으며, 금융권과 투자자에 큰 손실을 안긴 전무후무한 사건이다. 조사는 이어지고 수사도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자금이 묶인 투자자들이나 생계를 걱정하는 직원들을 지옥에서 꺼내줄 정도의 해결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김병주 MBK 회장이 사재를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투자자들로 부터 안도의 한숨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면피용일 뿐, 현실성이 없다는 의견이다. 홈플러스는 유동화증권(ABSTB)을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해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겠다던 입장이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는 또 다른 계산이 있었다는 정황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의료사고를 낸 집도의에게 '양심'을 기대할 수 없듯, MBK에 엑시트가 아닌 운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K의 주인 김병주 회장이 보여줄 '통 큰 사재 출연'을 기대해 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네이버 아버지’ 이해진 7년만에 컴백…온서비스 AI 가속페달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가운데 연임이 확정된 최수연 대표와 함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그린팩토리 사옥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GIO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GIO가 지난 2017년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사회를 나온 지 7년 만이다. 그는 사내이사 선임과 동시에 GIO직을 내려놨다. 앞서 이 창업자는 1999년 창업 초부터 맡아오던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 이듬해 3월엔 사내 등기이사직도 그만두며 국내 경영에서 손을 뗐다. 사임 이후엔 GIO로서 해외 투자·사업 확장에 전념해 왔다. 당시 업계 일각에선 그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준(準)대기업 총수(總帥)로 지정된 배경과도 연결고리가 있다는 시각이 나왔다. 네이버가 사실상 개인이 '지배'하는 기업으로 규정되면서 브랜드에 타격을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 시장 진출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대표와 이사회 의장 직함을 내려놓은 것이란 분석이다. 그런 이 창업자가 이사회에 복귀한 배경에 대해 업계는 네이버의 AI 관련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투자 및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이날 주총에서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통과되면서 연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AI 배터리'를 구축, 관련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이 창업자의 연륜과 최 대표의 신진 리더십 조화로 안정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창업자가 향후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궁극적으로 소버린 AI 구축을 위해 빅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는 '온서비스 AI' 실현에도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 창업자 또한 이날 주총 이후 취재진과 만나 향후 사내이사로서 AI 혁신을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회사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이사회 의장만 집중하려 한다"며 “젊은 리더들이 언제나처럼 이용자와 기술을 가장 중심에 두도록 과감하게 시도하고, 자신 있게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빅테크와의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네이버의 정체성이 담긴 AI 경쟁력을 선보이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창업자는 “AI 시대를 맞이하는 네이버의 기본은 변화하지 않는다"며 “인터넷 시대에 시작된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의 파고까지 성공적으로 넘을 수 있었던 건 혁신 기술을 이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바꾸겠다는 열정"이라고 전했다. 또 “네이버는 구글 등 빅테크에 맞서 25년 동안 견뎌오고 싸워왔던 기업"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과정은 늘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고안 중인 몇 가지 아이디어들이 있고 이를 토대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새로운 움직임이 더 많이 활발해질 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검색 시장의 현주소에 대해선 향후 더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창업자는 “한국에선 구글·네이버 등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검색·서비스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그런 의미에서 검색 시대는 저무는 게 아니라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필요한 위치에서 인터넷 다양성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는 게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로컬뉴스]청도군,칠곡군,포항시,대구환경청 소식 등

◇청도군,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지원 사업 추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정 홍보를 강화하고 군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본 사업은 '청도군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지원 조례'를 근거로 운영되며, 군민과 공무원을 비롯한 출향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지원 사업을 통해 청도군의 주요 정책과 관광자원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군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통화연결음을 활용해 행정, 농업, 복지, 재난 예방, 농업 지원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군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 군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군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통화연결음은 지정된 운영시간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공되며, 해당 시간 외에는 가입자가 설정한 개인 통화연결음으로 자동 전환된다. 가입 신청은 청도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읍·면사무소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도 받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은 군민들에게 청도군의 정책과 행정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홍보 수단이다."라며,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군민 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칠곡군 공직자들, 생명 나눔 헌혈 운동 캠페인 진행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헌혈 한 번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지요." 지난 25일 화요일 아침, 칠곡군청 민원실 앞에 하나둘씩 공무원들이 모였다. 누군가는 소매를 걷어 올렸고, 누군가는 살짝 긴장된 얼굴로 헌혈버스에 올라탔다. 올해 처음 실시된'사랑의 헌혈운동' 현장이었다. 칠곡군보건소가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과 함께 마련한 이번 헌혈 행사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이었다. 반복되는 혈액 수급난, 그리고 저출산.고령화로 줄어드는 헌혈 인구. 생명이 위협받는 이 시대에,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겐 유일한 희망이 되기 때문이다. 총 35명의 공직자들이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평소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기꺼이 팔을 내밀었다. 그들에게는 특별한 보상이 없었다. 오직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마음 하나뿐이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혈액 보유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앞장서 생명 나눔에 참여해줘서 고맙다"며“공직사회가 모범이 되어 군민들의 헌혈 참여도 함께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 “산불 피해방지 총력…24시간 비상대응 체계 가동"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해 경북도, 산림청 등과 24시간 감시 체계 가동 군 부대, 소방서 등 유관기관 공조로 정확한 정보 파악과 공유 중요성 강조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인근 안동과 청송을 지나 영덕 일부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되자 26일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산불 대응 긴급회의를 소집해 산불 피해 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25일 밤 청송 지역으로 산불 확산 조짐이 보임에 따라 우리 시 피해 우려 지역에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산불 확산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 우려가 있는 북구 죽장면, 기북면, 송라면 일대에 주민 대피 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려 현재 130여 명이 긴급 대피한 상태다. 회의에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26일 새벽 죽장면 체육센터와 상옥노인복지회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찾아 대피소 운영 상황과 산불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대피 중인 주민을 위로했다. 이어 소집된 회의에서 이 시장은 선제적인 주민 대피로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24시간 빈틈없는 상황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비상 대기하는 등 산불이 확산될 경우에 대비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정보 공유를 당부했다. 특히 시는 산불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을 비롯한 자율방재단 및 공무원 등의 인력을 총동원해 적극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불법 소각 행위가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확한 정보 수집으로 산불 진행 방향을 사전 예측해 선제적인 주민 대피와 진화 장비와 인력을 사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응할 수 있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산불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오후 예정돼 있던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조성 공사 착공식과 27일 계획한 농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 선정에 따른 협약식, 오는 30일 예정이었던 포항 내연산 전국 산행대회 행사 등 주요 행사를 잠정 연기 및 취소했다. ◇대구지방환경청, 화학물질 배출량조사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경북지역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2,827개소 대상으로 4월 1일부터30일까지 2024년 화학물질 배출량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화학물질 배출량조사는 기업의 자발적인 배출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의 생산활동 과정에서 취급한 화학물질이 환경으로 배출되거나, 폐기물 또는 폐수처리업체로 이동된 양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제도이다. 조사 대상은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으로 대기·폐수 배출시설을 설치하고 415종의 화학물질을 연간 일정량 이상 취급하는 사업장이며, 대상 사업장은 '화관법민원24'(https://icis.me.go.kr/cdms)에 화학물질 취급량, 배출량, 폐기물로의 이동량 등을 4월 30일까지 작성·제출해야 한다. 조사표 미제출 또는 허위 제출 시,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은 배출량 조사대상 사업장의 조사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4월 7일에 2회에 걸쳐 집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부득이하게 교육 참석이 어려운 사업장 담당자는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화학물질안전원 유튜브 채널)를 듣거나,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서비스'에 있는 사이버 강의, 대구지방환경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제출된 배출량조사 결과는 대구지방환경청과 화학물질안전원의 보완·검증을 거쳐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동춘 대구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이번 조사는 사업장 스스로 화학물질 취급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파악함으로써 화학물질 배출저감과 안전관리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환경청은 중소(영세)사업장이 배출량 산정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화상담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mson220@ekn.kr

경주시, 이색 관광산업 군집 드론 아트쇼 선보여

4~12월까지 지역 축제와 연계해 총 10회 걸쳐 공연 진행 금이.관이 캐릭터, APEC 성공 개최, 브레드이발소 콘텐츠 등 20종 콘텐츠 제공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던 군집 드론 아트쇼를 올해도 선보인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1억 8500만 원 예산을 들여 내달부터 12월까지 지역 축제와 연계한 군집 드론 아트쇼를 황남동 고분군, 봉황대 일원 등에서 진행한다. 공연은 4월에 있을 감포항 10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동행축제(5월), 시민의 날(6월), 황금정원 나들이(10월), 신라문화제(10월), 제야의 타종식(12월) 등 10회에 걸쳐 추진된다. 군집 드론 아트쇼란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해 하늘에서 다양한 패턴과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공연으로 기존 불꽃놀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이다. 특히 올해 공연은 지상 프로그램과 결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20종 콘텐츠로 구성, 회당 10~15분 정도 진행된다. 투입되는 드론은 공연 당 300~500대다. 공연은 문화유산‧관광에 특화된 지역 특색에 맞춰 경주 대표 상징 문화재, 금이‧관이 캐릭터, APEC 성공 기념 문구 등 각종 축제 맞춤형 콘텐츠 10종을 제공한다. 또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동물, 꽃 등의 친숙한 형상은 물론 인기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 등 10종 콘텐츠도 선보인다. 여기에 음악 리듬에 따라 바뀌는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방문객들의 시각적 효과도 극대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 “군집 드론 아트쇼 사업이 경주 관광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드론특별자유구역 실증사업을 수행 중이며, 군집 드론 아트쇼는 이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첫 시작됐다. 지난해 군집 드론 아트쇼는 신라문화제, APEC 콘서트, 한우와 농수산물 축제 등 총 7회에 걸쳐 3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대,DGIST,영남대  소식 등

◇영남이공대, '작은 행복을 선물해요'행사로 신입생 환영 신입생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웰컴키트로 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5일 오후 12시 30분 천마스퀘어 잔디광장에서 '작은 행복을 선물해요' 행사를 진행했다. 영남이공대학교 학생복지팀과 제57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새학기를 맞아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활기찬 대학 생활의 시작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과 최영오 학생복지처장이 총학생회에서 직접 구성한 웰컴키트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대학 생활의 첫걸음을 내딛는 신입생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간호학과 1학년 김하림 학생은 “대학 생활이 낯설긴 하지만 학생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영남이공대학교에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입학 할 때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지난 신입생 웰컴 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에 잘 적응 할수 있도록 학과(계열) 지도교수 상담데이, 별별체험단,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생 복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라며 “학생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대학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2023~202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약 400억 확보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생명을 살리는 기술"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심화과정 무료 교육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달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한 달간 대구 북구·동구·서구 지역의 주간보호센터와 효성병원 등 15개 기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BLS, Basic Life Support) 심화과정 교육'을 무료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인 '산업체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분야의 일환으로,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의 응급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200명이 심폐소생술 심화과정을 수료했으며, 효성병원 간호사 30명도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이 과정에 참여했다. 또,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450여 명도 심폐소생술 교육에 함께 참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는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 박희옥 원장을 비롯한 BLS 전문 자격을 갖춘 교직원 45명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습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들은 '보고 따라하기(Practice While Watching, PWW)' 방식의 교육 동영상을 시청한 뒤, 마네킹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가슴 압박, 인공호흡, 심장충격 기술 등을 반복 실습하고 평가를 거쳐 이수증을 수여받았다.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이번 과정은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기록하며, 수강자들은 내용의 실용성과 강사진의 전문성에 대해 높은 만족을 보였다. 박희옥 평생교육원장(58·간호학과 교수)은 “응급상황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반인과 현장 실무자들이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존중 교육을 확대하고, 실무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 국제 학술대회서 '수상 릴레이' 정종욱 대학원생, MLHMI 2025 우수 논문상 수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학문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 학부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골고루 수상하며 컴퓨터정보공학부의 연구 저변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원 석사과정 정종욱 학생은 최근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린 '2025 국제 머신러닝 및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술대회(MLHMI 2025)'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그는 발달 장애 아동의 관절 데이터를 활용한 3SLC(Three Self-Attention Layers with LSTM and CNN) 기법을 적용해 도전 행동을 분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학술대회에서 오유수 대구대 교수는 '노코드(No-Code) AI 교구를 통한 교육·산업 혁신: 디지털 역량 강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고 두 번째 세션 좌장을 맡아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외국인 유학생도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여줬다. 몽골 출신 유학생인 나랑게렐 철멍(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 4학년) 학생은 지난 2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국제 정보기술 및 응용 혁신 심포지엄(ISIITA 2025)'의 학부생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3등상을 수상했다. 그는 유튜브 동영상의 썸네일 이미지와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조회수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학부생 김효리(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 4학년) 학생 역시 같은 대회(ISIITA 2025)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그는 법률 조언이 필요한 사용자들을 위해 법률 용어를 쉽게 변환하고, 시퀀스투시퀀스(Seq2Seq) 모델을 적용한 대화형 법률 상담 챗봇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오유수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장은 “다양한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내며 컴퓨터정보공학부의 연구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문적 성취를 지속적으로 이루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인수일 교수팀, 미국화학회(ACS) 춘계 학술대회 공식 홍보 연구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팀의 연구 성과가 2025년 미국화학회 춘계 학술대회의 공식 홍보 연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DGIST 연구진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연구팀과 DGIST의 학문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1876년 설립된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이하 'ACS')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화학 학술단체로, 과학 발전과 연구 지원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매년 개최되는 ACS 학술대회에서는 약 12,000여 개의 연구 초록이 등록되며, 이 중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독창성, 대중적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극소수 연구만이 공식 보도자료로 선정된다. 이번 ACS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인수일 교수팀의 연구를 포함해 총 10개의 연구 성과가 공식 홍보 연구로 선정됐으며, 선정 결과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3월 18일에 발표됐다. 이번 ACS 춘계 학술대회는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인수일 교수팀은 26일, “차세대 배터리: 고효율·고안정성 C-14 염료감응 베타전지 (Next Generation Battery: Highly Efficient and Stable C-14 Dye-Sensitized Betavoltaic Cell)" 연구를 발표한다. 해당 연구는 AI 및 퀀텀 컴퓨팅 시대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전기차(EV),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발표에 대해 국내외 주요 대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GIST 인수일 교수는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시대에, 이번 성과는 연구팀과 DGIST가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에너지 및 융합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 혁신을 이어가며,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대, 경산시와 탄소중립 실천 앞장선다 영남대-경산시, 탄소중립 서포터즈 활동으로 친환경 실천 앞장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경산시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경산시 탄소중립 서포터즈 1기' 발대식을 지난 20일 영남대학교 이종우과학도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영남대학교 '경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서포터즈는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경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서정인 센터장(도시공학과 교수)을 비롯해 운영위원회 관계자와 서포터즈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참석해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 서포터즈 학생들은 미디어 콘텐츠 제작, 거리 캠페인, SNS 홍보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위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탄소중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학 내에서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서정인 센터장은 “대학생들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며 지역사회 변화에 기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지역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포터즈 출범은 단순한 캠페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정책을 실천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영남대는 경산시와 함께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친환경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시민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산시 탄소중립 서포터즈 1기'는 앞으로 1년간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남대학교 '경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와 경산시의 지원을 받아 2024년 9월 문을 열었다. 센터는 지역 탄소중립 관련 계획의 수립 및 이행 지원, 중앙과 지역 주민 간 탄소중립 정책 소통지원, 지역 탄소중립 정책의 연구·개발, 탄소중립 행사 개최 및 홍보, 지역 온실가스 통계 지원 등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jmson220@ekn.kr

[포커스] 전진선 양평군수 “반려동물 관광산업 육성, 집중”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늘어남에 따라 동물 보호-복지 및 유기-유실 동물 구조-재활 정책을 강화해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6일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물복지 문화 정착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양평을 만들겠다"며 “생명 존중 실천 정책 일환으로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고 반려동물 문화시설 확충 및 연관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관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143만 가구로 이는 전국 대비 24.2%에 해당하며 매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양평군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실제로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양평'을 비전으로 내걸고 반려동물 관련 각종 사업을 진해하고 정책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유실-유기 동물 생존율 상승을 위한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양평군은 구조 보호 전담 인력반을 운영해 작년에만 500마리가 넘는 개와 고양이를 구조했다. 이 중 35.7%가 입양-기증돼 새로운 가족을 만났으며 19.3%가 원래 거처로 돌아가는 등 적절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한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지난 2019년 420건이던 중성화 수술은 작년 2155건으로 5년 새 4배 이상 증가했으며 관리 기준 매뉴얼에 따른 길고양이 보호 활동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양평군은 직영 유기동물센터 '품'을 운영하며 유기-구조 동물에 대한 입양 및 사후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건강한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입양 활성화를 위한 '포인핸드'와 협약을 통한 연계와 반려동물 문화교실 및 캠페인 등을 통해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반려동물 관련 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했다. 양평군은 유기-유실 동물 입양비 지원을 비롯해 △동물등록비 지원 통한 유기동물 방지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미용비 지원 △반려동물 영업장 지도점검 강화로 동물 학대 감시 등 생명 존중 실천을 위한 동물 관련 14개 지원사업에 군비 약 6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동반 특화 여행도시를 위해 올해부터 '반려동물 동반가능 업체'를 모집한다. 양평군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업체, 숙박시설, 관광 명소 등을 방문자에게 제공해 동물 동반여행에서 허들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친화적인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양평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흥 동안 열릴 양평군 대표 축제 '제15회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에도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위한 '펫 존'을 운영한다. '가족과 떠나는 산나물 피크닉'을 주제로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펫 트레킹, 펫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도시개발 키워드, 쾌적함-공공복리 강화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도시 지형을 바꿔가고 있다. 한강신도시를 완성할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이 양대 축이다. 여기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감정지구-걸포지구 개발 등이 날개로 기능한다. 특히 권역 특성에 맞게 강점을 살리면서 시민에게 혜택이 최대한 돌아가는 도시개발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이런 맥락에서 올해 남부권은 신곡6지구(5487세대)와 향산지구(3879세대) 도시개발사업 완료를 앞두고 있다. 북부권에는 자연 친화적인 단독주택촌을 조성하는 고막리사업(154세대)이 올해 준공을 앞뒀고, 남부권은 감정5지구사업(700세대)가 공사를 완료했다. 균형발전과 함께 개발 사각지대에 놓인 환경개선도 순항 중이다. 개발제한구역 내 거주민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100억원을 투입해 풍곡도시계획도로를 2단계로 나눠 폭 8~10m, 총연장 1.7km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1단계 1구간은 35억원을 들여 2022년 10월 준공했고, 1단계 2구간은 올해 상반기 보상을 마치고 하반기 착공 및 내년 준공이 목표다. 2단계 사업(3~4구간)은 실시 설계 용역을 오는 8월 완료해 2028년을 목표로 진행한다. 김포시는 특색있는 균형개발로 대도시 형성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촘촘한 공동주택 관리로 시민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도 이끌고 있다. 현재 김포시 관내 공동주택은 233개 단지로 인구 52만명 중 70% 이상이 공동주택에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민간 전문가와 합동 안전 점검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고품질 공동주택 공급-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공동주택 내 입주자와 관리 주체 간 갈등도 전문감사관 지원으로 맞춤형 컨설팅 감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주자 권익 보호와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인기다.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사업자 관리와 영구임대주택 공공 전기요금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임차급여 및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 저소득층 및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수선유지급여 및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8700여 가구에 223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46억원이 증액된 269억원을 지원해 쪽방-반지하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상향 지원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시민 참여 호소, 입산통제 강화”…세종시 산불 방지 총력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매년 봄철에 반복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대비해 산불 방지를 위한 특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3월 22일부터 4월 6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협력을 호소하고 있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26일 언론브리핑에서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예찰 활동과 입산 통제를 통해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본청 읍면동에 설치된 25개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평일과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으며,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한, 산불무인감시카메라를 활용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빠른 발견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된 동림산, 금성산 등 고위험 지역은 물론 시 전체 산림에 화기물 소지 금지구역이 설정됐다. 공무원의 홍보와 함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을 순찰대를 운영하며 불법 소각 및 입산자 계도 활동을 강화 중이다. 고 시민안전실장은 “입산자 실화 및 불법 소각이 전체 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므로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에게 이번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성묘객들이나 등산객들에게는 화기를 소지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입산자 실화나 소각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은 법적으로 엄격히 처벌받는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최대 징역 3년 또는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으며, 민사상 손해배상이 청구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세종시는 시민들과 함께 산불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미 고위험 지역을 입산 통제 지역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며, 기타 지역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입산 통제구역에는 연동면 황우산과 노적산, 부강면 치재고개, 금남면 부용봉과 서대산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장군면 장군산, 전의면 다운내 등 여러 지역이 통제 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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