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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영천시-청도군-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대-신보-대구 북구

◇영천시, 농어민수당 83억 조기 지급....“농가 숨통 틔운다" 1만3800여 농가 대상 60만원씩 일괄 지원…고유가·농자재값 급등 대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국제 정세 불안과 농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에 나섰다. 시는 83억원 규모의 농어민수당을 예년보다 앞당겨 조기 지급하며 농가 경영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영천시는 지역 농업인 1만3800여 농가를 대상으로 '2026년 농어민수당'을 조기 일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 여파로 비료·사료·농약 등 농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경영 부담이 커진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시행 중인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맞물려 체감 지원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올해 농어민수당은 농가당 연 60만원이 지급된다. 특히 지난해보다 지급 시기를 앞당겨 연 1회 일괄 지급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용카드 보유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6일 포인트 충전이 완료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신규 발급이나 재발급 대상자는 이날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카드 수령 다음 날부터 사용 가능하다. 농어민수당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 농업인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영천시는 지급 수당을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지역 소비 촉진 효과도 함께 노리고 있다. 실제 전용카드 사용처가 지역 상권으로 제한되면서 농업인 지원과 동시에 골목상권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영천시는 최근 이어지는 국제 원자재 가격 불안과 환율 상승이 농촌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과 발맞춰 농어민수당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농가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도군, 야외공연장 가득 메운 어린이날 축제....“아이 웃음이 청도 미래" 2000여 명 참여 '청도어린이 큰잔치' 성황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일 청도야외공연장에서 '2026 청도어린이 큰잔치'를 열고 어린이와 가족 등 2000여 명과 함께 축제의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도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을 시작으로 모범어린이 표창 수여가 이어졌으며, 어린이 댄스와 태권도 공연, 학교 공연팀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행사 분위기를 달궜다. 무엇보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페이스페인팅과 드론 체험, 비즈공예·키링 제작·지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승마 체험과 딸기우유 만들기, 얼굴쌀빵 만들기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마술쇼와 버블쇼 등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하루 종일 축제 열기로 가득했다. 푸드트럭과 행운권 추첨 행사도 마련돼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실내 공간을 벗어나 탁 트인 야외공간에서 진행되면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관람하거나 체험부스를 돌며 어린이날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승민 회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기 권한대행은 “청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청도'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솔거미술관 장남원 사진전.....“고래를 찍는 일은 인간을 되묻는 일" 9월 13일까지 '움직이는 섬 고래' 개최… 전쟁터 누빈 종군기자의 40년 바다 기록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 보문단지 안 경주솔거미술관에 거대한 생명의 숨결이 들어선다. 끝없이 펼쳐진 심해와 수면 위로 솟구치는 고래의 몸짓은 단순한 자연 기록을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솔거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한국 유일의 고래사진가 장남원 작가의 사진전 '움직이는 섬 고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바다의 상징인 고래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 그리고 현대사회 속 관계의 의미를 성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장 작가가 30여 년간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기록한 고래 사진들이 걸린다. 거대한 혹등고래가 수면 위로 몸을 던지는 순간부터 깊은 심연 속을 유영하는 장면까지, 작품들은 인간이 쉽게 닿을 수 없는 바다의 시간을 압도적 스케일로 담아낸다. 이번 전시 제목인 '움직이는 섬'은 거대한 고래의 형상을 은유한다. 실제 섬처럼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고래는 작가의 렌즈를 통해 생명의 원형성과 자연의 숭고함을 상징하는 존재로 재탄생한다. 장 작가는 국내 수중사진계의 흐름을 바꾼 인물로 평가받는다. 1980년대 국내 수중사진이 접사 중심의 기록 사진에 머물던 시절, 그는 광각렌즈를 활용해 바다 전체의 웅장함과 생태적 스케일을 담아냈다. 인간 중심 시선에서 벗어나 자연 그 자체를 서사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그의 고래 사진은 단순한 생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전쟁과 분쟁 현장을 누빈 기자의 시선이 바다로 옮겨간 결과물에 가깝다. 1950년생인 장 작가는 중앙일보 기자로 23년간 활동하며 남북 고위급회담 평양 특파원은 물론 소말리아 내전, 르완다 내전, 걸프전 등을 취재한 종군기자 출신이다. 인간의 폭력과 비극을 오랫동안 목격했던 그는 1979년부터 수중촬영을 시작했고, 이후 세계 바다를 기록하며 자연과 생명의 근원적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장 작가는 “나는 고래를 찍지만 사실은 인간이 잃어버린 감각을 찍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끝없이 펼쳐진 바다처럼 우리의 삶 또한 더 넓고 깊을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고래를 통해 우리는 지금 어떤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상북도는 예부터 환동해권을 기반으로 바다를 조망하며 살아온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가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대, 128년 전 시각장애인 위한 '한글점자 교재' 복원 후 첫 공개 7개월 보존처리 완료…“한국 특수교육 출발점 되살렸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근대 한국 시각장애인 교육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가 정밀 보존처리를 마치고 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된다.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의 보존처리를 완료하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교내 성산홀 L층 로비에서 특별 공개 전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물은 1897년 미국인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이 한국 시각장애인 교육을 위해 직접 창안·제작한 한글 점자 교재다. 한국 특수교육의 역사적 출발점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으며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로제타 홀은 의료·교육 활동을 통해 근대 여성교육과 장애인 교육 기반을 마련한 인물로, 이 교재는 당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 환경이 전무했던 시절 제작된 국내 초기 점자 교육 자료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하지만 유물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훼손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다. 제본 끈이 끊어지고 종이 변색과 점자 돌출부 마모 현상이 심화되면서 체계적인 복원 작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와 협력해 약 7개월간 정밀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보존 과정에서는 유물 재질과 제작 기법에 대한 과학적 분석도 함께 이뤄졌다. 그 결과 교재 본문 종이가 닥나무 인피섬유에 기름 처리를 해 제작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문화재 복원 과정에서 당시 제작 기술과 재료 특성이 밝혀진 셈이다. 박물관 측은 이번 복원이 단순한 유물 수선을 넘어 한국 특수교육의 역사와 장애인 교육 정신을 되살리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백순철 관장은 “대구대학교 건학이념과도 맞닿아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복원해 다시 공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전시가 특수교육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국정과제 추진위원회' 본격 가동 강승준 이사장 “정책금융 역할 강화…성장동력 확충 뒷받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정부 국정과제의 체계적인 이행과 정책금융 기능 강화를 위해 내부 컨트롤타워를 본격 가동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대구 본점에서 '신보 국정과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주요 정책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위원회는 정부 국정과제의 원활한 이행 지원과 유관기관 협력 강화를 위해 설치된 신보 내부 최고 자문기구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 경제정책과 산업 지원 전략에 발맞춰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위원회는 분기별 기관장 주재 회의와 월례 실무회의를 병행 운영하며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 출범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와 연계해 기관 간 협업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 정부 업무보고'에 포함된 핵심 정책 과제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이 집중 논의됐다. 현재 신보는 △AI 첨단산업 특별보증 △딥테크 맞춤형 보증 프로그램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확충 등 모두 20개 중점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일부 사업은 현장 집행 단계에 들어가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신보 측 설명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 지역 혁신기업 지원 분야에 정책금융을 집중 공급하면서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산업 구조 전환과 국가 성장 전략 지원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신보 역시 기술 기반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강승준 이사장은 “국정과제 이행은 단순한 목표 달성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 현안에 부응하는 다양한 제도를 적기에 마련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야경 사진 공모전 개최....“북구의 밤을 찍어주세요" 골목·시장·수변까지 숨은 야간 명소 발굴…총상금 600만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도시의 밤 풍경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키운다. 대구광역시 북구는 '북구, 밤빛에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제8회 행복북구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야경 사진 작품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의 자연·문화·생활상을 담은 사진 공모전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야간 문화 소비가 확산하는 흐름에 맞춰 처음으로 '야경'을 특화 주제로 내세웠다. 공모전은 도시의 선, 일상의 온기, 열정의 현장, 수변의 풍경 등 4가지 세부 주제를 제안했지만 형식에 제한은 없다. 북구 지역에서 촬영한 야경 사진이라면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특히 북구는 이번 공모전을 단순한 사진 경연을 넘어 지역의 숨겨진 야간 관광 자원을 발굴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관광지 중심의 '북구 8경'을 넘어 골목길과 전통시장, 생활 공간 속 야경까지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출품 대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북구 지역에서 촬영한 미발표 작품이다. 참가자는 11×14인치 규격 인화 사진을 1인당 최대 5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작품은 북구청 정책소통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 대면 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 1점에는 200만원, 금상 1점에는 100만원 등 총 30점 작품을 선정해 모두 6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11월 중 발표된다. 북구는 선정 작품을 SNS 영상 제작과 구정 소식지, 각종 홍보 콘텐츠 등에 적극 활용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시민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지역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최고의 홍보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숨겨진 야경 명소를 발굴해 관광객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주 선비문화축제 성료…예천 회룡포 봄나들이까지, 경북 봄축제 절정

◇전통과 현대 잇는 '선비문화축제'…영주서 4일간 성황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를 대표하는 문화행사인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선비, 세대를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순흥면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선비촌과 선비세상, 선비문화수련원 등 지역의 핵심 문화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운영된 점이 특징이다. 기존 분산형 공간 운영에서 벗어나 하나의 축으로 통합하면서 축제의 완성도와 현장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에게 선비정신의 가치와 전통문화의 깊이를 전달했다. 첫날에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선비문화의 현대적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진행됐고, 개막식에서는 선비대상 시상과 축하공연이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둘째 날에는 역사 강연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대중에게 친숙한 강사가 참여해 선비문화와 지역 역사를 쉽게 풀어내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어린이날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됐다. 한복 체험과 전통 놀이,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전통 다례와 궁중 음악, 무용이 결합된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품격을 더했다. 축제장 전역에서는 낮과 밤을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소수서원에서는 음악회와 야간 개장이 진행됐고, 등불 전시와 국악 공연이 결합된 야간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선비촌에서는 마당극과 전통 공연이 이어졌고, 장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이 판매되며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이밖에도 국제 장승·토템폴 문화제, 각종 전시와 공모전, 체험행사 등이 마련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영주시는 교통과 안전 관리, 셔틀버스 운영 등 편의 지원을 강화하고, 공정한 가격 체계를 유지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과도한 공연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전통과 참여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하며 축제 본연의 의미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세대 간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낸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예천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전국 관광객 몰리며 '최대 인파'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 일원에서 열린 '202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 역시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는 황금연휴와 맞물리면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렸다. 특히 내성천이 마을을 감싸 흐르는 독특한 지형과 함께 청보리밭, 꽃잔디 등 봄 풍경이 어우러지며 자연경관 자체가 큰 आकर्ष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말과 휴일에는 전망대와 주요 포토존 일대가 방문객으로 붐볐고,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이 몰리며 축제장은 활기를 띠었다. 무엇보다 수도권 방문객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띄는 변화로, 관광버스와 자가용 이용객이 꾸준히 이어지며 전국 단위 관광지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축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자연을 활용한 포토존과 산책로,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되며 방문객 체류 시간이 늘었고, 어린이 체험 행사와 공연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인근에서 열린 용궁순대축제와의 연계 효과로 음식점과 숙박시설 이용이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예천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차 공간 확충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축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산업·문화 동시 도약 노린다

◇경북도, 전기차 보급 역대 최대…추경 확보로 2만 대 시대 눈앞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6일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 재원을 대폭 늘리며 친환경 교통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추경에서 국비 223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올해 전기차 보급 예산 규모를 기존보다 크게 확대한 1883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도 차원에서 추진하는 전기차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추가 확보된 예산으로 전기승용차와 전기화물차를 포함한 5천여 대를 더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올해 전체 보급 목표는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난 약 1만9천여 대에 이르게 됐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보조금 정책 변화, 노후 내연기관 차량 교체 지원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리며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다. 실제로 도내 다수 시군에서 상반기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신청 접수가 예상보다 빨리 마감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차종별 수요 편차를 고려해 물량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하반기 공급 계획도 앞당겨 추진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지방비 역시 추가 편성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국비를 우선 활용하는 방식으로 보조금 지급 공백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 확산에 필수적인 충전시설 확대도 병행된다. 현재 경북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5만 대를 넘어섰고, 충전기 역시 약 2만 기가 설치된 상태로, 앞으로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지속될 전망이다. ◇5월 경북, 전통과 자연 잇는 축제 릴레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전역에서는 5월을 맞아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영주에서 열린 '한국선비문화축제'는 나흘간 약 10만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선비정신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학술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와 맞물리면서 가족 단위 참여가 두드러졌고,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야간 개장 행사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역사 강연과 국악 공연 등 교육적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축제 분위기는 곧바로 영양군으로 이어진다. '영양산나물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산나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선보이며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대형 비빔밥 행사와 산나물 채취 체험, 음악 공연 등이 준비돼 자연과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이들 축제가 지역 방문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홍보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SMR 중심 미래 에너지 전략…경주 거점화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6일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중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에서 열린 한국원자력학회 학술대회에서 경북도는 별도 세션을 마련해 SMR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인공지능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 수단으로 SMR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발표에서는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SMR 기반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산업과의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경주를 중심으로 한 원자력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SMR을 통한 청정에너지가 철강 산업의 친환경 전환, 특히 수소 기반 제철 공정으로의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경북도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실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기반을 이미 구축해왔으며, 인재 양성과 제도 개선까지 병행해 원자력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제철공고, 미래 산업형 마이스터고로 전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6일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가 정부의 마이스터고 혁신사업에 선정되면서 직업교육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는 기존 철강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이차전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체계로 전환한다. 학과 역시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춰 재편되며, 데이터 기반 설비 운영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과정도 확대된다. 지역 대기업과 협력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교사와 기업 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취업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디지털 행정 도입…교직원 업무 부담 줄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반복적인 수작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왔으며, 올해는 이를 한층 고도화한다. 이미 먹는 물 검사 결과 자동 입력, 여비 정산 자동화 시스템 등이 현장에 도입돼 업무 시간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앞으로는 QR코드를 활용한 회의 출결 시스템과 공모사업 관리 프로그램 등을 추가 도입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러한 디지털 전환이 교직원들이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독도 콘텐츠 확산…대중문화로 영토 인식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6일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한 영상 콘텐츠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독도를 구성하는 '바위'를 중심 소재로 삼아 형성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했으며, 대중적 친밀도가 높은 방송인 김종민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전문가와 협업해 제작된 이 콘텐츠는 단순한 지형 설명을 넘어 독도가 지닌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함께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같은 날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는 독도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연스럽게 영토 인식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전통과 도시가 만난 5일, 안동을 물들인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흥행 성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 도심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무대로 변모했다. 안동문화원이 주관한 '2026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앙선 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일대에서 열려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등 전통 민속을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와 도심형 공간 구성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7080 레트로존과 대동마당 등 특색 있는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이동하며 보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됐다. 행사 기간에는 지역 전통 공연과 함께 이천거북놀이, 광주 칠석고싸움놀이, 남사당 줄타기 등 다양한 초청 공연이 이어졌고, 퍼레이드가 도심 전반에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개막식과 야간 공연, 각종 경연 프로그램도 이어지며 체류형 축제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체험, 포토존 등도 호응을 얻었으며, 더본코리아와 협업한 미식 공간은 한·중·일 음식을 선보이며 방문객 체류를 유도했다.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번 축제는 도심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안동형 도심 축제 모델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임대식 안동문화원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든 축제였다"며 “지역 민속문화를 기반으로 한 대표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이 손잡고 퀴즈로 배우는 '폭력 예방'…안동 어린이날 행사 호응 아이 손잡고 퀴즈로 배우는 '폭력 예방' .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안동에서 열린 대규모 축제 현장에서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이색 체험형 캠페인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체감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현장의 관심을 끌었다. 아동안전보호협의회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일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장에서 '가정·학교폭력 예방 OX 퀴즈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장은 어린이와 학부모 단위 방문객들로 붐비며 자연스럽게 교육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장이 마련됐다. 아이 손잡고 퀴즈로 배우는 '폭력 예방'…안동 어린이날 행사 호응 안동시 아동안전보호협의회가 어린이날을 맞아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이색 체험형 캠페인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일방적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문제를 풀고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OX 퀴즈를 통해 폭력의 개념과 유형, 일상에서의 대처 방법 등을 쉽고 직관적으로 익혔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항 구성으로,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문제를 모두 푼 어린이들에게 '안전 우산'이 제공됐다. 이 우산은 비 오는 날 시야 확보와 보행 안전을 돕는 기능적 역할과 함께, 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지역사회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교육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구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문제를 풀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폭력 예방을 어렵지 않게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배울 수 있었고, 안전 우산까지 받아 아이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08년 출범한 아동안전보호협의회는 지역 내 봉사 정신을 갖춘 위원들을 중심으로 아동 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회적 약자 보호 캠페인과 선도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청소년 장학금 지원, 아동안전지킴이 대상 안전용품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위촉된 배성수 위원은 “아이들에게 전달한 우산은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약 담을 봉투가 없다”…중동발 원자재 불안에 대구 대학병원 앞 대형약국 ‘비상’

국제유가 급등에 조제용 비닐 공급 차질 대학병원 앞 대형약국들 “납품 늦고 가격까지 올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약보다 비닐 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지난 4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인근 한 대형약국. 조제 창구 뒤편에는 평소 수북하게 쌓여 있어야 할 약 포장용 비닐봉투 박스가 눈에 띄게 줄어 있었다. 약사들은 남은 비닐 수량을 확인하며 하루 사용량 계산에 분주했다. 최근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등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와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급등하자, 약국에서 사용하는 조제용 비닐류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학병원 주변 대형약국들은 “비닐 공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현장 혼란을 호소하고 있다. 약국들이 사용하는 조제용 비닐은 대부분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계열 제품이다. 원유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만큼 국제 유가 변동 영향을 직접 받는다. 최근 중동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 원료 가격 부담이 커졌고, 그 여파가 약국 현장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경북대병원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예전에는 주문하면 하루 이틀 안에 들어오던 제품이 지금은 일주일 가까이 걸린다"며 “거래처에서도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고 한다"고 말했다. 가격 부담도 커졌다. 일부 조제용 비닐 제품은 한 달 새 단가가 20~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수백~수천 건의 처방을 처리하는 대학병원 앞 약국들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대구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주변 약국도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약국 관계자들은 “납품 수량 자체를 제한하는 업체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약국 직원은 “환자들에게 큰 비닐 대신 작은 봉투 사용을 부탁하거나 여러 약봉투를 한 번에 담아달라고 안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고령 환자들은 왜 예전처럼 넉넉하게 안 주느냐고 항의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비닐 아끼기'가 새로운 업무가 됐다. 일부 약국은 비닐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종이 포장이나 재사용 가능한 가방 사용을 안내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반응이다. 약국들은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한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어서다. 지역 약업계 관계자는 “약 조제 자체가 멈출 상황은 아니지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면 약국 운영비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소비자 불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의료 현장의 취약한 공급 구조를 드러냈다고 지적한다. 감염병 사태 때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 수급 문제가 불거졌듯, 원자재 공급망 충격이 의료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지역 한 의료계 관계자는 “비닐봉투는 사소해 보이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필수 소모품"이라며 “국제 정세 변화가 지역 의료서비스까지 흔드는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구미시-문경시-고령군

◇구미시, 어린이날 2만5천 운집…'꿈의 스케치북'으로 채운 동락공원 체험·공연·안전 3박자…가족형 축제 모델 제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는 5일 동락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어린이와 가족, 시민 등 2만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혼잡을 낮추고 안전을 확보한 '분산형 행사 운영'이 주목을 받았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꿈의 스케치북'을 주제로 △행복그림 △상상그림 △꼬꼬마그림 △여유그림 등 4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연령대별 맞춤형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을 배치해 참여도를 끌어올렸고, 공간을 분산 설계해 동선 혼잡과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현장에는 체험·홍보부스 60여 동이 운영됐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공연이 이어지며 체류 시간을 늘렸고, 다양한 무대공연과 부대행사가 더해져 어린이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즐기는 '가족형 축제'로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안전관리에도 무게를 뒀다.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 의료 지원 체계를 현장에 구축했다. 충분한 운영 인력 배치로 사고 예방에 집중하며 대형 행사 대응 역량을 재확인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에서 도시의 활력을 확인했다"며 “아동 권리 보장과 가족 체감형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경 찻사발축제장서 '가은아자개장터' 띄운다…룰렛·쿠폰으로 관광객 유입 총력 5~10일 홍보관 운영…SNS 인증 이벤트·꽝 없는 경품으로 체류·소비 동시 확대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는 찻사발축제 기간인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축제장 현장에서 '가은아자개장터 홍보관'을 운영하며 관광객 유입 확대에 나섰다. 장터 입점자들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현장형 마케팅으로 축제 방문객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문경시에 따르면 홍보관은 가은아자개장터 입점자 주도로 꾸려졌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터를 소개하고, 포토존을 활용한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자연스러운 온라인 확산을 유도한다. 현장 참여를 끌어올리기 위한 '꽝 없는 룰렛 이벤트'도 핵심 장치다. 관광객에게는 장터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식사 할인권과 음료 제공권 등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 혜택은 △시장빵집 10% 할인 △가은당 10% 할인 △문경국수 10% 할인 △두술도가 10% 할인 △희양상회 10% 할인 △초가점빵 10% 할인 △아자개공방 5000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주막전집 5% 할인+음료 1캔 △장터족발집 아이스크림 증정 △약돌돈까스 카츠샌드 1조각 △약돌장터국밥 음료 1캔 △장터돼지구이 칫솔·치약 세트 △가은솥분식 사과튀김 1개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홍보를 통해 축제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장터로 유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장터'로 이어지는 소비 동선을 강화하는 실험적 모델이라는 평가다. 전미경 정책기획단장은 “찻사발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가은아자개장터를 알릴 수 있는 적기"라며 “현장 이벤트와 혜택을 통해 장터 방문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령군 어린이 날 행사 8천명 운집…'희망의 새싹 큰잔치' 성황 체험·공연·나눔 결합한 가족형 행사…아동권리 메시지까지 담아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고령군이 후원한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 '제20회 고령군 희망의 새싹 큰잔치'가 5일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약 8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고령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 운영으로 막을 올렸다. 주먹밥·팝콘 등 간편 먹거리가 제공됐고, 기념식에서는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모범어린이 표창, 축하 메시지 전달이 이어졌다. 이후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첨 등 식후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체험 콘텐츠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경찰서·소방서·교육청이 참여한 안전·교육 체험부스를 비롯해 캐리커처, 우드토이 만들기, 자개 스티커 부채 제작, 페이스페인팅, 활쏘기, 화분 만들기, 링 던지기, 인생네컷, 풍선아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는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체험형 학습장'의 성격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함께 어울리는 과정을 통해 배려와 화합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고령군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이어지는 활력 있는 도시, 살기 좋은 고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어린이부터 청년·가족까지…경북 미래 비전 경쟁 본격화

◇이철우, “아이부터 부모까지 함께 행복한 경북" 청사진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어린이날을 맞아 도민 삶 전반을 아우르는 가족 중심 정책 비전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5일 경북도청 신도시 천년숲 일원에서 열린 '경상북도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고, 청소년과 청년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며, 부모가 안심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교육·청년·여성·가족 정책을 축으로 한 10대 공약을 제시하며, 저출생 문제를 단순 출산 장려가 아닌 삶의 전반적 구조 개선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핵심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다. 공공·24시간·방학·방과후 돌봄을 촘촘히 확대하고 중학생까지 돌봄 범위를 넓혀 빈틈없는 양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을 병행해 부모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어린이 안전 정책도 강화된다. 통학로와 학교 주변, 놀이시설, 돌봄 공간 등 생활권 전반의 안전 환경을 정비하고 문화·예술·체육 활동 기회를 확대해 지역과 소득 격차 없이 성장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정책에서는 '경상북도 청소년의 날' 제정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교통비 부담 완화를 통해 교육·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가족 정책은 일·가정 양립에 초점을 맞췄다. 유연근무 확산과 가족친화 기업 확대를 통해 부모가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직장문화 개선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저출생 문제는 주거·일자리·교육·돌봄이 함께 연결된 구조적 과제"라며 “청년과 가족이 머물고 싶은 정주 환경을 만들어 경북의 인구 활력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민심 행보·공천자 대회로 선거전 본격화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전통시장 방문과 공천자 결의대회를 통해 민심 공략과 조직 결집에 나섰다. 오 후보는 4일 영덕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며 현장 여론을 청취했다. 강부송 영덕군수 후보, 임민혁 경북도의원 후보, 김미애 영덕군의원 후보 등 지역 출마자들도 함께하며 공동 행보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정당보다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오 후보는 “현장에서 변화에 대한 요구를 확인했다"며 “도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포항 라한호텔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주최 공천자 대회가 열렸다. 정청래 당대표와 임미애 도당위원장, 지역 공천자들이 참석해 필승을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공천장 수여와 함께 '파란 운동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현장 중심 정치 의지를 강조했다. 오 후보는 “경북에서의 승리가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해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동, 폐교 활용 '발달장애 통합지원센터'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장애인 복지단체들과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발달장애 학생 지원 대책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및 이용시설 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정책 제안을 청취하고, 폐교를 활용한 통합형 지원 공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특수교육 대상 학생 가운데 발달장애 비중이 높은 반면, 졸업 이후 성인 서비스로의 연계가 낮아 상당수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김 후보는 도내 유휴 폐교를 활용해 교육·직업훈련·자립생활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령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전환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의 주거 공간을 통한 자립 훈련, 긴급 돌봄, 부모 심리상담 등 가족 지원 기능도 함께 포함해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김 후보는 “발달장애 학생들이 졸업 이후 삶의 기반을 잃지 않도록 교육청이 책임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폐교를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 맛집학교'로 전국 인재 유치 전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혁신 전략으로 '경북 맛집학교' 육성을 제시했다. 이 구상은 지역별로 특색 있는 대표 학교를 육성해 전국 단위 학생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교육 경쟁력을 지역 발전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임 후보는 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 포항 지역 국제고 설립 추진 등을 통해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영천고를 공립형 특성화 모델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반도체·로봇·AI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마이스터고 벨트를 구축하고, 웹툰 등 콘텐츠 분야 특성화 교육을 확대해 미래 산업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특성화고 역시 학과 구조를 개편해 산업 변화와 학생 적성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재편한다. 임 후보는 “학교 다양화는 모든 학생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도록 하는 공교육 혁신"이라며 “경북을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포항시-안동시-예천군-청송군-봉화군

◇포항시, 스위스 바젤서 바이오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세계적 제약·바이오 산업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에서 지역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포항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Swiss Biotech Day 2026'에 참가해 KOTRA, 바젤대 혁신센터와 협력해 한국관 운영과 파트너링 상담을 진행했다. 스위스 바젤은 노바티스와 로슈 등 글로벌 제약기업 본사가 자리한 대표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생명공학 기업 1200여 곳이 밀집해 있다. 이번 행사에는 포항 지역 바이오기업인 그래핀스퀘어케미칼, 셀닛, 셀렉신, 에이엔폴리, 원소프트다임 등 5개 사가 한국관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그래핀 양자점 기반 신약개발, 생체모방 나노섬유 3D 스캐폴드, 항체 개발 플랫폼, 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각자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현지 투자자와 공동 연구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셀렉신은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공식 세션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발굴 기술을 발표하며 유럽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포항시는 이번 참가를 계기로 지역 바이오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바젤 지역과의 협력 기반을 넓혀 포항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안동민속씨름대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대미 장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6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의 마지막 날을 장식한 안동민속씨름대회가 5일 안동 대동무대에서 열렸다. 안동시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보존과 계승, 지역 유망 선수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대한씨름협회 규칙에 따라 3전 2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초등부와 청년부로 나눠 체급별 승부가 펼쳐졌다.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모래판 위에서 이어지는 힘과 기술의 대결을 지켜보며 축제의 마지막 열기를 함께 즐겼다. 안동시 관계자는 “씨름은 우리 민족의 화합과 끈기를 담은 전통문화"라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씨름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천 풍양면 농촌용수 재편사업 국비 437억 확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풍양면 일원에서 추진되는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농촌용수개발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437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한국농어촌공사 예천지사가 시행을 맡는다. 사업의 핵심은 기존 저수지와 양수장 등 분산된 수리시설을 연결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풍양면 일원에는 하상유지공, 저수지 이설쌓기, 양수장 신설·보강, 송수관로, 용수간선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풍양 지역은 1979년 준공된 양수장과 용수로의 노후화, 하상수위 저하, 단일 수원공 구조 등으로 말단 급수지역의 물 부족 문제가 반복돼 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용수 손실을 줄이고 수자원 활용 효율을 높여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오랜 농업 현장의 숙원이었던 용수 공급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계기"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어린이날 대축제, 공연·체험행사로 성황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36회 청송군 어린이날 대축제가 5일 청송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청송청년회의소가 주관하고 청송교육지원청, 청송양수발전소, 한국수자원공사 청송권지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는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표창,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 기념식으로 이어졌다. 이후 어린이 장기자랑과 샌드아트, 마술공연, 청소년 댄스, 태권도 시범, K-POP 리틀댄스,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져 행사장 분위기를 달궜다. 야외에서는 LED 키캡 만들기, 슬라임 만들기, 가챠 뽑기 등 체험행사와 먹거리 나눔이 진행됐고,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포토존, 영유아 쉼터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관계자는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한 하루였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봉화 어린이날 큰잔치, 가족 참여형 행사로 열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04회 어린이날을 기념한 '2026년 제21회 봉화 어린이날 큰잔치'가 5일 봉화군 모두의 놀이터에서 개최됐다. 봉화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뛰어놀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장에서는 매직버블쇼를 시작으로 MBTI 이니셜 열쇠고리, 레터링 풍선, 목공예품 제작, 동물가면 만들기 등 10여 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또 어린이 합창단 공연, 명랑운동회, 에어바운스, 순찰차 체험 등이 이어졌고, 떡볶이와 닭강정, 소시지 등 먹거리도 제공됐다. 봉화청년회의소는 안전보험 가입과 함께 자원봉사자, 의료인력, 구급차를 배치해 안전관리에도 힘썼다. 최정섭 봉화청년회의소 회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즐거운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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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도심 뒤덮은 '하얀 눈꽃'…이팝나무 절정 대릉원·계림로 꽃길 장관…SNS 타고 '봄 필수코스' 부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도심이 눈 내린 듯한 '하얀 꽃길'로 물들었다. 이팝나무가 절정을 맞으며 대릉원과 계림로 일대가 봄의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경주시는 5일 대릉원 돌담길과 계림로 가로수길에 이팝나무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쌀밥을 닮은 흰 꽃이 나무 전체를 뒤덮는 이팝나무 특유의 풍경이 도심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이팝나무는 매년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짧은 기간 개화해 절정을 이루는 봄꽃이다. 특히 대릉원과 계림로 구간은 도로 양옆으로 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마치 '하얀 눈꽃 터널'을 형성한다. 최근 주말에는 사진 촬영과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며 일대 보행량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풍경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경주 봄 여행 필수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초록 잎 사이로 촘촘히 핀 흰 꽃과 맑은 하늘이 어우러지며 도심 속에서 봄의 절정을 체감할 수 있는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이팝나무 개화 시기에 맞춰 대릉원과 황리단길, 첨성대를 잇는 도보 관광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광객 편의와 안전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팝나무 개화는 짧지만 가장 화려한 순간을 보여주는 시기"라며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도심 속 자연경관을 여유롭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어린이날 큰잔치 성황.....영천강변공원 '웃음꽃 만개' 군악대 공연·체험부스·에어바운스 인기…“온 가족 추억의 하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한 대규모 야외 행사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비며 성황을 이뤘다. 영천시는 5일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제104회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표창 수여, 축구공 던지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의 연주를 비롯해 댄스 공연, 버블쇼, 마술쇼, 인기 캐릭터 인형 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28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홍보·체험 부스는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영천교육지원청, iM뱅크 영천시청지점, NH농협은행 영천시지부, 지역 농·축협 등의 후원으로 운영된 체험 공간에서는 소방·경찰 체험, 인생네컷 촬영,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콜팝과 슬러시가 무료로 제공됐고, 압화 거울과 키링 만들기 등 창의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여 인기를 끌었던 에어바운스는 올해 규모를 확대해 운영되며 행사장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모래 촉감 체험과 함께 어린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공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다양한 체험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아이에게 잊지 못할 어린이날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동친화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칠곡휴게소 '책 나눔' 2시간 만에 완판…독서문화 확산 모델로 주목 장난감 대신 책"…어린이날, 휴게소를 채운 600권의 온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가 하루 동안 '작은 도서관'으로 변했다. 장난감 대신 책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나눔 행사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며 준비된 도서 600권이 단 두 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4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칠곡휴게소.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가 주관한 '어린이날 책 나눔' 행사장은 시작과 동시에 아이들과 부모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아이들은 직접 책장을 넘기며 읽고 싶은 책을 골랐고, 부모들은 아이 손에 책을 쥐여주며 함께 읽을 시간을 준비했다. 손주를 위한 책을 고르는 조부모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풍경은 통상적인 어린이날과는 사뭇 달랐다. 장난감과 게임기가 아닌 '책'이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책을 품에 안은 아이들의 표정은 여느 선물을 받은 날 못지않게 환했다. 짧은 시간 안에 준비된 책이 모두 동난 배경이다. 행사에 제공된 도서는 회원들이 가정에서 보관해온 책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A급'만을 엄선해 마련됐다. 아이를 키우며 읽혔던 책, 다 읽고 보관 중이던 도서를 다시 꺼내 모았고, 훼손된 책은 제외한 뒤 소독까지 거쳤다. 단순 기증을 넘어 '다시 읽히는 책'으로의 가치를 살린 셈이다. 현장에는 김명신 회장을 비롯한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 회원 14명이 직접 참여해 책을 나눴고, 우충기 칠곡군새마을회장도 힘을 보탰다. 칠곡휴게소 측 역시 도서를 담아갈 수 있도록 에코백을 제공하며 행사 취지에 동참했다. 전경진 칠곡휴게소 소장은 “휴게소가 단순히 쉬어가는 공간을 넘어 책과 만나는 공간으로 확장된 것 같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문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휴게소는 단순한 이동의 중간 기착지가 아닌 '독서 공간'으로 재해석됐다. 여행길에 오른 가족들은 차 안에서 함께 읽을 책을 고르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목적지로 향하는 길 위에서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된 셈이다.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는 그동안 칠곡휴게소와 함께 '아이사랑 도서관'을 조성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고 가져갈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포항·영천·건천 등 경북권 고속도로 휴게소로 확산시켜 왔다. 더 나아가 칠곡경찰서 유치장 내에도 작은 문고를 설치해 독서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공로는 김명신 회장의 '올해의 독서문화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김 회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책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키우는 가장 오래가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달서구, 청년 만남 프로그램 가동....자연 속에서 인연 찾기 목재문화관·별빛캠프서 체험형 '데이트'…결혼친화도시 정책 연장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청년층의 만남 기회를 넓히기 위한 체험형 교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결혼친화 정책에 다시 한 번 속도를 낸다. 달서구는 오는 6월 20일 달서목재문화관과 달서별빛캠프 일원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달서별빛캠프 데이트'를 개최하고, 5월 26일부터 참가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5일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소개팅 형식을 벗어나 자연과 체험을 결합한 교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숲과 목재문화관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참여자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원목 소품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별빛캠프 산책, 1대1 로테이션 대화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공동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संवाद하며 관계 형성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특히 야외 산책과 교류 중심 프로그램은 기존 형식적 만남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집 대상은 달서구에 주소 또는 직장을 두고 있거나 결혼장려 업무협약 기관에 소속된 25세부터 39세까지의 미혼남녀 20명(남녀 각 10명)이다. 신청자가 미달될 경우 참여 범위를 대구시 거주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6월 10일까지 달서구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구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2018년 '결혼특구'를 선포하는 등 선제적 결혼친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청년층의 만남 감소와 비혼·만혼 현상이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지역 차원의 대응 모델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는 평가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년층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자연 속에서의 만남이 청년들에게 부담을 덜고 진솔한 관계 형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결혼친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하절기 방역 본격화…“감염병 선제 차단" 방역소독사업 발대식 개최…10월까지 취약지 집중 관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체계를 가동하며 하절기 방역소독에 본격 돌입했다. 수성구보건소는 지난 4일 보건소와 각 동 방역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방역소독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체계적인 방역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의 출발점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교육에서는 효과적인 해충 방제를 위한 소독 방법과 장비·약품 사용 요령을 중심으로 화학물질 취급 시 주의사항, 현장 안전수칙 등 안전보건교육이 병행됐다.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방역요원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수성구보건소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유충 서식지를 중심으로 선제적 구제 작업을 진행하며 해충 발생의 근원을 차단해 왔다. 향후 10월까지는 방역 취약지역과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분무·연무 소독과 유충 구제를 병행하는 등 단계별 방역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기온 상승과 함께 해충 개체 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현장 중심의 집중 방역으로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여수환 수성구보건소장은 “해충이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선제 대응을 강화해 방역 공백을 줄이겠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하고 효과적인 방역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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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보건소, '장애 예방교육·체험교실' 확대…공감 기반 인식개선 나선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맞춤형 교육…사례 중심 강의·직접 체험 병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보건소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예방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공감 문화 조성에 나섰다.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보건소는 4일 '장애 발생 예방교육'과 '장애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장애인 강사가 직접 참여해 실제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장애 발생 위험성을 설명하고, 일상 속 예방 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전달이 특징이다. 아울러 시각·지체·청각장애 등 다양한 유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여자들이 장애인의 일상적 불편을 몸소 느끼며 이해와 공감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건소는 지난해 17개 기관, 1천547명을 대상으로 총 67회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참여 기관을 23곳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과 횟수를 늘려 예방 교육의 파급 효과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장애의 상당수가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크다"며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장애 예방 인식을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농촌형 출생·돌봄 멘토링 본격 시동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20명 양성…다문화·귀농가정 1대1 맞춤 지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농촌 지역의 저출생 문제 해법으로 '경험 기반 육아 멘토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역 여성 조직을 중심으로 출생·육아 지원체계를 구축해 공동체 돌봄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도군은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수료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촌가정 출생·육아 멘토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육 대상은 육아 경험이 풍부한 생활개선청도군연합회 회원들로, 이들은 향후 다문화 이주여성과 농촌 새내기 가족을 대상으로 육아 노하우를 전수하고 정서적 지지까지 병행하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도움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군은 보다 전문적인 활동을 위해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으며, 참여자 20명 전원이 과정을 수료했다. 교육 과정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초기 육아 대응법, 상담 기법 등이 포함돼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향후 청도군은 다문화 가정과 귀농·귀촌 초기 가정을 중심으로 수요자를 모집한 뒤, 자격을 갖춘 생활개선회 회원과 1대1 매칭을 통해 밀착형 멘토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내 촘촘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생활권 돌봄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한복희 회장은 “회원들은 다양한 전문 자격을 바탕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와 여성 권익 증진에 힘써왔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생 극복과 완전 돌봄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읍·면 단위까지 조직화된 생활개선회가 출생·육아 멘토링에 참여하면 정책 효과가 현장까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농촌형 돌봄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농촌 현실에서 '사람 중심 돌봄' 해법을 제시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대구 북구, 경로당 '입식 전환' 속도 …어르신 삶의 질 바꿨다 좌식 불편 해소·맞춤형 가구 보급 확대…“무릎 통증 줄고 모임 더 활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경로당 환경을 '입식 중심'으로 바꾸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을 본격화하며 어르신들의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좌식 위주로 굳어진 이용 환경을 개선해 이동·착석 부담을 줄이고, 일상 여가의 질까지 높이겠다는 취지다. 북구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로당 입식환경 조성사업'을 추진, 지역 내 경로당 이용 여건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좌식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의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으로, 현장 호응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은 단순 가구 교체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 의견을 반영한 수요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북구는 지난해 56개 경로당에 입식환경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37개소를 추가 선정해 식탁과 의자 등 입식 가구 125개를 보급했다. 경로당별 공간 구조와 이용 형태를 고려해 배치 효율성까지 함께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변화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경로당 이용 어르신은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는 게 가장 힘들었는데, 식탁에 앉으니 몸이 훨씬 편하다"며 “자연스럽게 모임도 더 자주 갖게 된다"고 말했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사회적 교류 활성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북구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입식환경이 아직 도입되지 않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추가 수요를 파악해 단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령화 심화에 대응한 생활복지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정책 연속성도 강조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가까운 생활공간이자 쉼터"라며 “작은 불편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수성구, 'AI·SW 실무 인재 양성' 시동…청년 취업 숨통 틔운다 수성알파시티 기반 교육·인턴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나서며 청년 일자리 해법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성구는 '실무형 AI·SW 인재 육성 Lab 사업'이 대구시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교육생 모집에 들어갔다고4일 밝혔다.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해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구직난을 동시에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수성알파시티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밀착형 교육이 핵심이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청 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6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집중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현직 개발자(CTO) 등 산업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실전형 역량 강화 중심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전담 취업 멘토와 기업 실무자의 1대1 맞춤형 멘토링, 진로 컨설팅이 병행돼 교육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했다. 지원 혜택도 눈길을 끈다. 교육비 전액 무료는 물론 교육 참여 수당이 지급되며, 수료 후에는 '미래 내일 일경험' 사업과 연계한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포함해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는 지속형 취업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기대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성알파시티의 산업 기반과 연계해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현직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사)한국커리어혁신진흥원을 통해 가능하다. ◇대구대, '네이버클라우드아카데미' 실습실 개소…AI·SW 인재양성 가속 산학협력 기반 현장형 교육 확대…클라우드·AI 실습환경 구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전문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 현장과 동일한 교육 환경을 갖춘 실습 공간을 구축하며 실무형 교육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대구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은 '네이버클라우드아카데미' 실습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AI·SW 교육을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대학은 지난달 29일 대구캠퍼스 공학7호관에서 실습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철 부총장과 유준혁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을 비롯한 교내 주요 인사와 김한결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수강생 등 40여 명이 참석해 산학협력 기반 교육 확대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실습실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학생들이 실제 산업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직접 다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습·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철 부총장은 “실습실 개소는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혁신 교육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학생들이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결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대구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수준 높은 AI·SW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실무 중심 교육과 기술 지원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준혁 단장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기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SW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대의 이번 실습실 구축은 지역 대학이 기업과 손잡고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대표 사례로, 수도권에 집중된 디지털 인재 양성 구조를 완화하는 데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교육청, '늘봄학교' 내실화 속도…현장 맞춤 지원·업무경감 병행 '톡톡 회계프로그램' 도입 효과 가시화…교직원 84.1% “업무 부담 줄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질적 성장을 위해 현장 중심 지원과 업무 경감 정책을 병행하며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학교별 여건을 세밀히 점검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돌봄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늘봄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 기능 강화 △전담 담당관제를 통한 단위학교 밀착 지원 △운영 길라잡이 개정·보급 △학교 관리자 및 지원인력 대상 역량 강화 연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초등학교 3학년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지원과 관련한 회계업무 간소화를 위해 대구시 RISE 사업과 연계한 '톡톡 회계관리프로그램'을 개발·보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강료 관리, 환불 및 정산, 통계 처리 등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 학교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4월 늘봄지원실장과 늘봄교무행정실무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4.1%가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유용한 기능으로는 수강료 관리, 정산 처리, 강사료 환불 순으로 꼽혔다. 대구중앙초등학교 장성현 늘봄교무행정실무사는 “월 수강료 관리와 환불 처리 등 가장 부담이 컸던 업무를 프로그램이 정확하게 처리해줘 심리적 부담까지 크게 줄었다"며 “업무 효율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높아졌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향후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회계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늘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강화해 정책 체감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신재구 초등교육과장은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학생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돌봄·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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