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산 항암제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렉라자)의 원기술을 개발한 춘천 출신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가 고향을 찾아 강연을 펼친다. 춘천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30분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바이오클러스터 명사 초청 강연이 열린다. 이날 강연자로 나설 김정근 대표는 폐암 치료 신약 개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김정근 대표는 1978년 춘천고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대 치의학과, 1986년 서울대 대학원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오스코텍을 설립한 김 대표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을 원개발 했고, 2015년 해당 기술을 유한양행으로 이전했다. 이후 해당 치료제는 2024년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처럼 신약개발로 벤처기업 창업 성공신화를 이룬 김정근 대표가 강연자로 초빙된 만큼 관련 기업, 학생 등의 많은 참석이 예상된다. 특히 바이오산업을 전국 최초로 육성하기 시작한 춘천시는 지역의 힘으로 7개의 상장사를 배출하고 최근 3년 연속 기업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바이오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만큼 이번 강연이 관련 사업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본인의 고향인 춘천에서 성공 이야기를 알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김정근 대표는 비소세포성 폐암에 대한 국내 첫 신약을 개발하고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어내며 세계적 상업화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벤처창업가"라며 “김정근 대표의 성공 이야기는 춘천 중심의 연구개발특구를 통해 첨단지식산업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춘천시에 많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