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 강원도, 횡성군, 원주고 소식

◇ 강원도와 캐나다 알버타주, 50년 우정...미래지향적 협력의 새 장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캐나다 알버타주 간 50년의 우정을 기념하며, 양 지역이 미래지향적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강원도에 따르면 22일 도와 50년 이상 교류를 이어온 자매주 캐나다 알버타주의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주수상이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강원도 대표단이 알버타주 초청으로 방문한 데 대한 답방으로, 알버타 주수상의 강원 방문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김진태 지사는 “작년 알버타에서의 따뜻한 환대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오늘은 자매주 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양국 대표단은 평창 알펜시아 정원에 위치한 '알버타 파빌리온(Alberta Pavilion)'의 새 안내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제막은 강원도의 명칭 반영과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한 새 안내판 설치를 기념한 것이다. 알버타 파빌리온은 자매결연 40주년을 기념해 알버타 주정부가 기증한 목조 건축물로, 강원도가 2004년 알버타에 기증한 '강원정'과 함께 양 지역의 깊은 우정을 상징하는 시설이다. 제막식에서 김 지사는 알버타 방문 당시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의 활약을 언급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고, “알버타와 강원 간 상징물은 전 세계 자매주 간 유일무이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알버타의 랄프 클라인 주수상처럼, 박종성 지사를 존경한다"며 “언젠가 우리도 랄프 클라인 주수상과 박종성 지사처럼 후대에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은 “이번 방문은 알버타가 강원과 50연간 쌓아온 파트너십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약 2만4000명의 한국계 주민이 거주하는 알버타는 강원과 스포츠, 교육, 청정에너지, 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 교류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산업과 첨단기술, 경제협력 확대 등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두 지역간 우호 관계를 이어가 양 지역 주민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자"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은 경제, 문화,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며, 실질적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자매결연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실제로 도와 알버타는 강원대학교병원과 알버타 암센터는 암환자 웰니스 관련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고, 수소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도 지난 2월 열렸다. 오는 7월에는 알버타 컬링교류단이 도 방 방문을 시작으로 체육교류도 재개된다. 양 지역은 바이오헬스케어, 청정에너지, IT 분야에서 공통 전략산업을 추진 중으로 지방정부 간 국제협력의 우수 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횡성형 탄소중립·경축순환 농업...두마리 토끼 농진청 관심 가축분뇨 발효여과액비 활용, 43ha·2억1500만원 비용 절감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가축분뇨 발효여가액비를 활용한 친환경 농업으로 탄소중립 및 비용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주목받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22일 이상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부장 등 관계자는 횡성군 여과액비 제조시설을 방문해 생산현황을 점검하고 여과액비로 오이를 재배 중인 농가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이번 방문은 '횡성형 경축 순환산업'의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우의 고장 횡성군은 축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가축분뇨 악취, 수질 토양 오염 등 환경오염에 대한 해법으로 경축 순환농업을 실행하고 있다. 경축 순환농업은 가축분뇨를 수거해 고품질의 퇴비 액비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산된 액비는 지역 내 농가에 공급해 농작물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오염원이 자원화되는 친환경 순환농업이다. 군은 지난 2022년 농촌진흥청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경축순환 농업생산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실정에 맞게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현재 기술지도와 경종농가 참여로 여과액비 활용 면적은 43ha에 달하며 연간 2억1500여만 원의 비료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두며 축산농가와 경종농가 간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농가에서 화학비료를 대체·활용할 수 있도록 여과액비 관비 처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 감사원 축사환경 개선실태 감사에서 횡성형 모델이 모범사례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농업환경보전 및 안전농산물 생산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액비 웃거름 처방의 한시적 허용, 시설재배작물 13종에 대해 여과액비 관비 처방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해 환경부 '가축분뇨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작물별 비료 총사용량을 기준으로 한 웃거름 처방량 산정, 관비시설 설치, 액비 생산자, 지자체, 경종농가 간 협의체 구축을 통해 액비 공급 이용계약 완료 등 조건을 만족한 농가는 여과액비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상재 부장은 “여과액비는 유용한 비료자원이자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자원"이라며 “특히 횡성처럼 여과액비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지역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홍보와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임종완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횡성형 경축 순환농업은 친환경 과학영농을 현실화한 대표적인 모델로 횡성군이 농촌진흥청의 거점이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원주고 자율형공립고 2.0 활성화 공동협약 체결 원주고, 도교육청·연세대 미래캠퍼스·상지대·한라대·경동대와 다자간 업무협약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고등학교는 22일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 원주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교육청, 연세대 미래캠퍼스, 상지대, 한라대, 경동대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원주고는 지난달 춘천고, 영월 상동고와 함께 도내 자율형공립고에 지정됐다. 올해부터 5년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자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관의 자원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교육모델이다. 원주고는 과학중점 교육과정, 인문사회융합 과정, 체육중점과정 등 3개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과정의 자율성과 다양한 운영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고교학점제 선택교과가 다양하게 개설돼야 한다. 이번 협약은 원주고의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됨에 따라 인문 사회, 인재, 예술 및 체육 분야를 이끌어갈 예체능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대학이 유기적인 협력과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형 공립고2.0 공동협약식 22일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 원주고, 도교육청, 연세대 미래캠퍼스. 상지대, 한라대, 경동대가 원주고 자율형공립고 2.0 운영 지원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박에스더 기자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원주 소재 4개 대학은 원주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적합한 맞춤 교육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 운영한다. 원주고와 지역 내 대학 간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 원주고 학생들이 지역인재로 성장하고 지속적인 협업으로 이뤄지는 교육활동이 타 학교에도 모델이 돼 지역교육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철 원주고 교장은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원주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통해 지역 대학 및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기반으로 진로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특히 '원 로드(One Road), 원 링크드(One Linked), 원에이브(One Ave), 원 다이브(One Dive)'라는 네 가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체계적인 교육 모델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교육이 단순한 학습을 넘어, 지역 산업과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교육 체계로 나아가야 한다. 원주고는 고교, 대학, 산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순환형 교육 모델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비전은 원주고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이뤄낼 수 없다. 오늘 우리가 체결하는 협약이 단순한 행정절차나 재정지원을 넘어 지역과 학교, 대학이 함께 학생의 삶을 설계하고 미래교육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실천적 선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 협약이 원주를 중시으로 고등학교와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혁신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강릉원주대는 지난해 자율형공립고 원주고등학교와 자율형공립고 2.0 운영에 따른 지역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육활동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IT 관련 분야의 협력을 할 계획이다. 자율형공립고2.0 운영 지원을 위한 공동협약식 22일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 원주고, 도교육청, 연세대 미래캠퍼스. 상지대, 한라대, 경동대가 원주고 자율형공립고 2.0 운영 지원을 위한 공동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상일,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새 단장...배움과 영감 실천으로 탄소중립에 기여 기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3일 용인시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홍보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22일 재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 Eco-조아용'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어린이집 원아들과 초ㆍ중학생, 어르신,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의미있는 콘텐츠를 체험하며 기후변화의 문제를 확인하고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을 배울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마련됐다"며 “시민들이 이 공간을 잘 활용하길 바라며 이곳에서의 배움과 영감이 실천으로 이어져서 우리 모두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는 2022년 다른 지자체 세 곳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는데 단순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천과 행동을 통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미래세대에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기성세대가 더욱 더 노력해야 하자"고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3억 8000만원을 투입해 용인시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홍보관의 콘텐츠를 라이브스케치, VR 체험, 그래픽 월(WALL) 등의 실감형 콘텐츠로 바꾸는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시는 홍보관 1층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방식의 콘텐츠인 인터렉티브형 콘텐츠와 V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구축했다. 탄돌이에 맞서 지구를 함께 지켜낸다는 내용의 'LED 월 애니메이션', 지구의 미세먼지·대기오염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지구 LIVE', 퀴즈를 풀며 탄소 제로에 대해 알아보는 'OX 퀴즈', 태양·풍력·수력 에너지의 움직임을 통해 전기 생산 원리를 알아보는 '지구를 구하자-신재생에너지', 모형 자동차를 타고 산불 사이로 친구를 구하는 '기후 위기 극복 VR 체험' 등이 더욱 몰입감 있고 즐겁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홍보관 2층에는 실감 영상관을 만들어 황폐한 숲이 건강한 숲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1층에 있었던 인기 콘텐츠 '곰이를 구해줘'는 시각 효과를 업데이트하고 공간을 새로 꾸며 체험의 만족도를 높였다. 개관식 후 이 시장은 센터 주요 시설을 관람하고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날 성산초등학교 어린이 20여 명이 '기후어사대 출두요' 에 참여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을 퀴즈로 배우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지킴이인 '기후어사대'로 임명됐다. 생태학교로 지정된 송전중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환경동아리가 참여해 직접 기획한 3분 연극 '기후 공주와 화성 왕자'를 상연해 분리배출 및 일회용품 사용 저감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별한 가치가 담긴 역사가 오래된 물건을 재조명하고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소품 등을 전시한 '천년의 역사, 물건전'도 열렸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홍보관 리노베이션을 통해 용인시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가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교육을 보다 내실 있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시민이 센터를 방문하셔서 체험형 환경교육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내 도로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도로시설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지난 15일까지였던 점검기간을 내달까지 연장하고, 포트홀 발생 상습 구간의 원인 조사와 도로포장층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점검에서는 봄철 해빙기에 일어날 수 있는 지반 지지력 저하에 따른 도로의 파손과 변형 구간을 살피고 균열과 포트홀, 맨홀단차 등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작업도 실시하며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로 유지보수 업체와 함께 도로와 보도의 상태도 확인한다. 시는 도로안전점검 과정에서 '스마트 도로위험 관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에서 운행 중인 버스 100대에 설치된 카메라가 도로의 파손과 낙하물 등 위험요소를 자동으로 인식해 시의 관련 부서에 전송하고 시는 전송된 자료를 바탕으로 파손된 도로를 신속하게 파악해 복구작업에 나서는 시스템을 가동하는 것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반침하(씽크홀)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진행하는 GPR탐사와 경기도 안전지킴이를 통해 대규모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도로가 파손되거나 변형되는 것을 신속하게 파악해서 정비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에 도로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점검할 것“며 "점검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에 사고를 방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특히 도로의 지반침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하매설물 관리자가 5년 주기로 시행하는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시에서 통합 실시해 안전점검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비 6000만원 확보...시, 선수 훈련 등 경기력 향상에 투자 계획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금 5개, 은 2개, 동 1개 등 8개 메달 획득 한편 시는 이날 지난 1월 경기도 31개 시ㆍ군 가운데 최초로 창단한 장애인수영팀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의 '2025년 장애인실업팀 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실업팀 육성사업'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장애인 선수들에게 체계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선수들이 전문 체육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장애인수영팀의 성장 가능성과 시의 운영 의지를 높게 평가받아 5인 팀 기준으로 최고 수준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시는 지원금을 선수 훈련장 임차료, 훈련용품 구매, 해외 전지훈련, 각종 대회 출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장애인에게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장애인들이 꿈꾸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올해 1월 장애인수영팀을 창단했는데 그 참뜻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평가해 준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용인특례시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국내외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울러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공인 수영장이 갖춰지는 용인의 반다비체육센터가 2028년 준공되면 이곳에서 전국장애인수영대회를 열 계획인 데 이때에도 시의 장애인수영팀이 큰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수영팀은 지난 19일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첫 출전에서 △조기성(금2개) △권용화(금1개·은1개) △오석준(금1개·동1개) △조기성·권용화·오석준(금1개·은1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훌륭한 기량을 선보였다. 장애인수영팀은 올해 '2025 싱가포르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와 '2025 도쿄 하계 데플림픽' 등에 출전해 메달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끝으로 “용인특례시 장애인수영팀이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큰 대회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어서 시의 장애인들과 시민들이 매우 흐뭇해한다"며 “시민들에게 감동을 준 선수팀 모두에게 감사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20일 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장애인수영팀을 창단했다. 초대 감독으로 2016년 리우 패럴림픽과 2021년 도쿄 패럴림픽 장애인수영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주길호 감독을 영입했으며 조기성, 채예지, 권용화, 오석준 등 국내 정상급 선수 4명이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sih31@ekn.kr

경과원, ICT 혁신 디바이스 서비스 개발 지원...중소·스타트업에 최대 2000만원까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3일 ICT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제품·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는 'ICT혁신 디바이스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ICT 디바이스 분야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제품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지원해 관련 서비스의 출시와 상용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디지털 혁신 기술(AI, 5G, 빅데이터 등) 도입으로 ICT 디바이스 제품 및 서비스의 제작·고도화를 희망하는 전국 소재의 중소·스타트업이며 신청은 내달 12일까지 디지털오픈랩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제품·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지원 분야는 △하드웨어(HW) 고도화 지원 △AI 기술활용 지원 등이며 HW 분야는 건당 최대 1000만 원, AI 기술활용 분야는 건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총 2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참여 기업은 총 사업비의 25%를 부담해야 하고 이 중 10% 이상은 현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경과원은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최신 ICT 기술을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며 향후 선정기업에 대한 사업화까지의 전주기를 위한 후속 지원도 검토 중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끄는 핵심은 기술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는 역량"이라며 “첨단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과원이 바이오 분야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관련 협회, 의료기관, 대학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과원은 지난 22일 광교 바이오센터에서 '2025년 경기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바이오협회, 분당서울대병원, 성균관대학교, 동국대학교(일산), 을지대학교(의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 실무인력 양성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 바이오 양성 인력의 취업지원 등 상호 협력이다. 협약식에는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본부장,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센터장, 조재열 성균관대 교수, 이광근 동국대(일산) 교수, 김인식 을지대(의정부) 교수 등 6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과원은 실습장비 21종 32대를 구축한 GG바이오허브 에듀스테이션 내 교육장을 제공한다. 5개 협력기관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미래기술 기반 맞춤형 바이오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바이오 인력 양성 과정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 수요 및 미래기술 기반 인력 양성 과정으로 진행된다. 운영분야는 △바이오(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공정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AI 솔루션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이며 경과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직(예정)자 140명, 재직자 360명 등 총 5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해 바이오산업체 인력난 해소와 디지털 전환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유수의 교육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을 선도할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성공적인 교육 운영을 위해 과정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협력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전주의 맛과 멋, 호치민을 물들이다’...전북도, ‘추경 확보, 국회 총력전’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전주지역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개척을 돕고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 청년마켓에서 열린 '바이전주 우수 제품 판촉전'에 베트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현지 판촉전은 지난해 11월 전주의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베트남으로 파견됐던 우범기 전주시장 등 전주시 경제사절단이 현지 경제기관 및 기업들과의 통상·교류를 통해 지역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기에 가능했다. 5개 바이전주 우수기업이 참여한 부스에서는 시식과 제품 체험, 현장 인터뷰 등이 이어졌으며, 유통망 '유스마켓' 입점 제품들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섰다. 특히 현지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부스 앞은 종일 방문객들로 북적였으며, 시는 판촉전 직후에는 베트남 최대 로컬 마트인 '쿱마트(CO.OP Mart)'와 베트남 내 최대 한인마트인 'K마켓'을 직접 찾아가 바이어와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쿱마트 MD들과의 만남에서는 현지 소비 성향과 가격대, 베트남 내 물류 유통 구조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으며,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최근 베트남의 트렌드에 전주 기업의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K마켓 관계자들은 “베트남에서는 한류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강하다"면서 “전주만의 스토리와 브랜드 감성이 잘 묻어난 제품이라면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시는 이들 2개 마트의 경우 베트남 전역에 걸쳐 촘촘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주지역 업체의 실질적인 입점과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는 “이번 출장은 전주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팔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체감한 현장이었다"면서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인 교류와 판로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통 전문가 및 수출 대행사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유통망 판로개척단은 오는 24일까지 유스마켓 등 현지 유통망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판촉전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스마켓을 비롯한 맞춤형 현지 마케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인 '아로비드'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바이전주' 우수제품의 온라인 판로개척 전략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 전주시, 공유주차 활성화로 주차문제 해결 오는 5월 30일까지 종교시설, 공동주택, 학교 등 대상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 참여 접수 올해부터 유료 개방까지 대상 확대해 개방 운영 방식에 따라 시설개선비와 운영수익금 등 지원 또 전주시는 이날 도심 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유주차 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시는 올해도 종교시설과 공동주택, 민간보유 건축물 등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운영에 필요한 보조금을 지원하는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주지역 주차 공간은 약 45만4000여 면으로, 전주시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수인 34만3402대와 단순 비교하면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전체 주차면의 96% 정도가 공동주택과 일반 건축물 등의 부설주차장이어서 건물 특성상 관계자만 이용할 수 있게 관리되고 있어, 실제 시민이 체감하는 주차장 확보율과 차이가 발생한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부설주차장 관리주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주차면 개방 지원사업을 추진,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유주차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유휴시간대 비어있는 주차장을 확보해 일반시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예산 절감과 공간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까지는 무료개방 운영에 한해 시설개선비 등을 지원했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개방주차장 확보를 위해 유료로 개방하는 부설주차장까지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개방주차장으로 지정된 부설주차장에는 바닥포장 및 도색, 방범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시설개선비가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주차장 운영 방식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무료 개방의 경우 개방기간 중 최대 500만 원의 운영보전금이 지급되며, 새로 도입된 유료 개방의 경우 운영을 통해 발생한 주차요금 수익금을 관리주체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유료 개방은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될 예정으로, 시간제 운영은 공영주차장 요금의 50% 범위 내, 정기권 운영은 1면당 월 3만원 이내로 요금이 책정된다. 보조금 지원대상 주차장은 10면 이상을 하루 7시간, 주 35시간 이상 2년간 개방해야 하며,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5월 30일까지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공유주차 문화 확산은 현대사회 주차난 해소를 위한 핵심과제로,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된다"면서 “인센티브 개발 및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 등 개방주차장 활성화를 통한 도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쿠뮤필름스튜디오코리아, 전주국제영화제와 동행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파트너, 전주시와 MOU 체결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세계적인 영화촬영소인 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가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파트너로서 전주를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로 만드는 데 동행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영화 '아바타'와 '뮬란' 등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의 한국 법인인 ㈜쿠뮤필름스튜디오코리아(대표 피터 유)가 (재)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지난 21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전주 프로젝트의 공식 파트너로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쿠뮤필름스튜디오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주관하는 전주 프로젝트에 대한 공식 지원을 약속했다. '전주 프로젝트'는 전주국제영화제가 기획·개발 단계에 있는 우수한 한국 및 국제 독립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개발부터 제작, 해외 진출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업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수많은 국내외 영화 제작자들이 전주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 파트너를 찾고, 실질적인 제작 자원을 확보해 세계 무대에 진출하고 있어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쿠뮤필름스튜디오코리아는 이러한 전주 프로젝트의 공식 파트너로서 △전주 프로젝트 개발 기획비 후원 △전주 프로젝트 선정작 중 국내 1편, 해외 1편에 촬영 스튜디오 인프라 지원 △씨네 링크 전주 인더스트리 나잇 후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쿠뮤필름스튜디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부에 위치한 세계적 규모의 영화 제작 시설로, 할리우드 대형 블록버스터들이 촬영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화 촬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쿠뮤필름스튜디오는 지난해 10월 전주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1월부터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위탁운영을 시작하며 전주시와 함께 영화 산업 기반 조성 및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피터 유 쿠뮤필름스튜디오코리아 대표는 “전주에 법인을 설립한 만큼 지역 영화계와 호흡을 같이 해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 전주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최근 전주대학교와 함께 한·중·뉴 합작 다큐멘터리도 제작하고 있으며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운영과 더불어 이번 전주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가 한국은 물론 아시아 독립영화 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쿠뮤필름스튜디오코리아의 참여는 전주 프로젝트의 국제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전주가 '영화를 만드는 도시'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영화 생태계에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 전주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 2025년 정부 추경 국회 총력전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025년 정부 추경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에서 강도 높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김 도지사는 지난 21일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전북 지역 핵심사업 5건에 대한 추경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정부는 최근 발생한 최악의 산불 피해 복구, 통상 및 AI 지원, 그리고 내수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12.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그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사업, AI 지원, 재해대책 등 정부추경 방향과 부합하는 사업 17건을 발굴하였고, 국회 심사 시 예산 반영을 위하여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김 지사는 ▲지역 AX(인공지능 변환) 활성화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김제 용지 정착농원 축사매입 ▲군산항 유지준설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총 5개 사업에 대한 국비 30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정부의 AI 확산 정책에 발맞춰 지역 특화산업의 AI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북·경북 초광역 지역 AX 활성화 사업(30억 원)과 전북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사업(30억 원)에 대한 추경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군산항 유지 준설을 위한 82억 원 증액, 김제 용지 정착농원 잔여 27개 농가 축사매입을 위한 85억 원, 그리고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설계 용역비 5억 원 반영을 적극 요청하며, 특히 군산항의 토사 퇴적으로 인한 대형선박 입항 기피 문제와 창업인프라 조성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전북은 농생명,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지역 특화산업이 밀집해 있어 다양한 AI 신뢰성 실증 모델 발굴 및 전국 확산의 최적 테스트베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추경을 통해 AI 신뢰성 분야의 국가 차원 선제적 대응 거점을 전북에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사업들이 이번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도의 역량을 총결집해 국회 활동과 기재부 설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jk79@ekn.kr

[특집] 경주 감포항 개항100년....세계로 뻗는 새 도약 기대

주민이 주인공 된 100년 축제… “감포의 과거와 미래, 모두의 이야기로" 주낙영 시장 “감포항은 경주 해양정체성의 출발점… 세계로 뻗는 새 도약 기대" 경주의 동쪽 끝자락, 동해와 맞닿은 감포. 이곳은 지난 100년간 경주가 바다와 이어온 창구이자, 수많은 삶의 여정이 출발한 생명의 터전이었다. 감포항은 1925년, 일제강점기라는 격동의 시기 속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이래, 해방과 전쟁, 산업화, 그리고 수차례의 자연재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켜왔다. 지금, 감포는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돛을 세우고 있다. 이번 기획은 감포항이라는 공간에 새겨진 시간의 무늬를 따라가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교차하는 이 항구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감포항이 올해로 100년을 맞이했다. 단지 작은 어항의 시간이 아니다. 이곳은 근현대사의 파고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지켜낸 경주의 해양 거점이었다. 1925년 1월 16일, 지정항으로 시작한 감포항은 1995년 국가어항으로 전환되며 동해안 수산물 물류의 핵심지로 거듭났다. 감포 앞바다는 경북 연안 수산업의 중추였고, 어업은 물론 지역 상권의 중심이기도 했다. 그러나 감포항의 의미는 경제적 기능을 넘는다. 이 바다는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사람들의 정서와 이야기를 품어온 장소였다. 해녀들의 물질 소리, 마을 제례의 장엄한 울림, 세찬 해풍 속에서도 지켜낸 삶의 지혜는 감포를 하나의 독립된 문화지형으로 만들었다. 2000년대 이후 감포항은 크고 작은 사업을 통해 현대적 인프라를 갖춘 항구로 재정비됐다. 특히 '마이삭'과 '하이선'이라는 연이은 태풍 피해에도, 주민들은 스스로 복구에 나서며 지역 공동체의 단단함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감포항 100년 기념, '모두가 만든 모두의 축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감포항 일원에서는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참여형 축제다. 이번 기념행사는 감포항의 오랜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기리고,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5일 오후 5시 45분에는 공식 기념식이 개최된다. 동백나무 기념식수와 타임캡슐 매립을 시작으로 '백년의 구슬' 퍼포먼스, 불꽃 연출, 주제공연이 이어진다. 주제공연에는 샌드아트, 미디어 대북, 트론댄스, 드론쇼 등이 포함되어 감포항의 과거와 미래를 시각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 100인 위원회'라는 이름 아래, 교수 등 각계각층 전문가는 물론 지역 어업인과 상인, 청년 기업인, 주민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위원회는 100인의 주민들로 구성돼 초기 기획부터 프로그램 조율, 현장 운영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감포항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항로를 함께 설계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4일간의 바다 축제 이번 기념행사는 하루하루 색다른 테마로 꾸며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25일은 '환대의 날'로, 감포항의 백년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식과 함께 지역 출신 가수 장보윤과 이수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무대에 오른다. 26일은 '청년의 날'로 꾸며지며, EDM 파티, K-POP 랜덤댄스, 청년 콘테스트 등이 마련된다. 인기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DJ 박명수도 감포를 찾는다. 27일은 '문화의 날'로, 가족 관람객을 위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어린이합창단, 마술쇼,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예술인의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마지막 28일은 '보은의 날'로, 어르신을 위한 트로트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박서진이 무대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워터볼, 패달보트, 활어 맨손잡기, 감포항 스탬프 투어, 감포 사진전, 유등 전시, 룰렛 이벤트, 바다라면 증정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축제장을 채운다. ◇동해의 관문, 세계로 나아갈 항로를 그리다 감포항이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변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관광안내센터 개편, 디지털 종합 안내도 구축, 경관 정비, 수상레저 확대 등 다양한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며, 감포항을 단순한 어항을 넘어 동해안의 핵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감포항이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과거 감포항은 고깃배가 닻을 내리던 정적인 항구이자, 방파제를 때리는 파도 소리와 어시장 특유의 활기로 가득했던 공간이었다. 그 모든 시간이 100년이라는 이름으로 축적되어 지금의 감포를 만들어왔다. 이제 감포항은 그 기억을 품고,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다시 닻을 올리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포항 100년은 단지 한 항구의 기록이 아니라, 경주가 가진 해양 정체성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의 감포항이 세계로 향하는 해양도시 경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경기도, 접경지 빈집 32호 핫플로 정비…3.3억 투입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올해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경기도는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이 신청한 117개 중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를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에는 빈집 철거는 개당 2000만원 한도, 나대지 공공 활용 지원에는 개당 100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빈집 문제 해결은 접경지 내 정주 환경 개선에 핵심 과제로 손꼽히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그동안 총 41억원 예산을 투입해 접경지역 7개 시-군 542호 빈집을 정비해 공공주차장, 공원 등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성인재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23일 “빈집 정비는 단순히 빈집을 없애는 작업이 아니라 접경지 주민의 복지 증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며 “가평군의 접경지역 편입을 계기로 빈집 정비사업을 더욱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빈집은 약 13만2000호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인구 감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치된 빈집은 범죄와 안전 문제를 유발할 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침체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경기도는 빈집 정비와 활용을 위한 포괄적인 계획 마련에 동참하는 등 중앙부처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인천시, 항공산업 육성 본격 착수...‘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수립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항공우주방산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23일 항공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산업, 우주·방산 등 미래 항공산업의 선도적 혁신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중장기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글로벌 선도 항공우주 혁신도시, 인천' 실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활성화 △항공정비(MRO) 산업 생태계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촉진 △드론산업 실증클러스터 조성 △우주·방산산업 성장 기반 구축 등 5대 전략과 18개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인천형 항공산업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주변 산업단지를 연계한'공항경제권 기반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항공산업의 기획, 항공정비, 운항․비행, 산업 및 건설지원까지 항공산업의 성장과 육성기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지원, 인천공항공사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공항과 주변 개발 협조를 통한 상생협력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정비(MRO) 분야에서는 정비단지 활성화와 민간 정비업체 유치 및 교육 인프라 등을 통해 정비 수요의 국외 유출을 방지하고 국내 정비 산업의 자립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는 실증노선 기반 구축과 제도 정비를 병행해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관리시스템을 통한 인천형 도심항공교통 생태계'를 조성하고 향후 인천이 도심 교통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항공 물류산업 수준(세계 10위권)에 맞춰 항공산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 지원 모델 연구' 등을 통한 인천 제조업의 항공산업 전환 시범사업 지원을 통해 인천의 일자리 창출의 가교역할을 하고, 항공 전문인력 양성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학․연 연계 청년 대상 항공 특화 교육과정 확대 등을 통해 항공정비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덧붙여 드론 활용을 통한 섬 지역 배송, 해양쓰레기 관리 등 도시관리 등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드론산업 실증기반을 구축하고 우주개발 가치 증대에 따른 우주산업 육성 및 민간기업과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국방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국방벤처센터'설립과 관련해 인천연구원과 함께 설립 타당성 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방위사업청과 지자체 간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인천시 내 국방 산업 생태계 기반 확대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활용한 항공산업의 최적지로서 세계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항 경제권 구축과 항공기 중정비-엔진정비-개조에 이르는 산업 구조를 마련하고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을 포함하여 우주산업에 이르는 항공산업육성계획을 통해 인천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임태희,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 방문...“다문화가정 학생 미래사회 인재로 키울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지시간 22일 알마티한국교육원을 방문했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은 1991년 개원한 이래 34년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문화 보급, 유학 지원 등을 담당한 대한민국 공공기관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어 정규과정 운영(3225명) △한국어능력시험 실시(TOPIK, 약 2200명) △한국유학박람회 개최(약 2500명) △한국어 채택교 지원(27교) 등 중앙아시아의 한국어 열풍을 이끌었으며 한국어말하기대회, 한국어교사수업대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의 특징은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들을 '한국-카자흐스탄' 간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교류 역할을 할 중요한 인재로 본다는 점이다. 국내 이주 배경(다문화) 학생들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우겠다는 경기도교육청의 다문화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날 임 교육감은 체계적인 한국어교육을 위해 자체 개발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온라인 교재를 소개했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국내 교육의 적응이 필요한 이주 배경 학생에게 특화된 한국어교육 및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경기한국어공유학교다. 최근에는 해외 접속이 가능하고 온라인 수업까지 할 수 있는 경기교육의 제3섹터 '온라인학교'로 확대했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거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주 배경 학생들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교재로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학교생활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교재는 학생 수준에 맞게 △표준 한국어 의사소통 1~4단계 △한국어 기반 교과별 지도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지도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 및 참고 자료도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2023년 총 3개에서 지난해 14개, 올해 46개까지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업 중단을 최소화하고 이주 배경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약 5만 4000여명으로 전국의 27%에 달하는 만큼,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힘써야 할 때"라면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3일 급여업무 개선 등을 통해 도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원의 급여업무 효율을 높인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2023년 7월 교육공무직원 급여 분야에 '4세대 나이스 시스템'을 개통하고 급여 계산을 더욱 쉽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었다. 이어 급여 통합 및 퇴직금 본청 통합 등을 통해 급여업무 담당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내년에는 교육지원청 직접지급 직종을 전 직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25년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매뉴얼' 개정판을 전 학교 대상으로 보급하기도 했다. 지침서에는 △2025년 임금 지급기준 △통상임금 개정 △교육공무직원 맞춤형 복지비 개선 등 변경된 사항을 다양하고 구체적인 예시를 담아 급여 담당자들이 작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교육공무직원 급여 강사 인력 자원을 확대해 매년 분기별 급여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시에 '2025년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매뉴얼'을 활용해 담당자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수 경기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4세대 나이스 급여 시스템의 안정적 사용과 급여 통합, 매뉴얼 개정 보급, 급여 강의 등이 교육공무직의 급여업무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국민 2차 경선 진출자 확정…‘찐윤’ 나경원은 왜 탈락?

지난 21~22일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된 국민의힘 조기 대선 후보 1차 경선에서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후보가 4강 문턱을 넘어 2차 경선에 진출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저녁 이같은 내용의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개별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던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는 예상대로 1차 경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4위 한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했던 안철수 후보와 나경원 후보의 경쟁에선 안 후보가 승리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발표한 4월 3주차 주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8명 중에선 김문수 후보가 18.6%, 한동훈 후보 14.9%, 홍준표 12.4%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안철수 9.6%, 나경원 6.4%, 유정복 2.3%, 양향자 2.2%, 이철우 1.1% 순으로 집계됐었다. 그러나 나 후보는 국민의힘 여론조사 경선 기준인 지지층 및 무당층 내에서는 10.2%를 얻어 안철수 후보 7.7%를 앞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안팎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이 본격화 되면서 탄핵 반대(반탄)에 치우쳤던 당심도 이제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긋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한남동 관저를 방문하는 등 대표적인 친윤-반탄 인사로 꼽히고 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지난해 12월7일 국회 탄핵 소추안 투표에 참여하는 등 당내에서 드러내놓고 탄핵을 찬성해 온 몇 안 되는 인물이다. 나 후보와 함께 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도 탈락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순위나 수치는 발표하지 않고 후보 성명만 가나다순으로 발표한다"며 “이후 누구라도 확인되지 않은 순위나 수치를 유포해 당내 경선을 혼탁하게 하면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설명했다. 2차 경선은 오는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29일 최종 결과가 나온다. 이에 앞서 24~25일 1대1 토론, 26일 4인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5월 1~2일 당원 투표+국민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해 같은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정한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E-로컬경제] 광양제철소, 광양경자청, 광양시 소식

제도 혁신 · 공장 스마트화 · ESG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 공유…"임직원간 솔직한 소통창구가 선순환 만들어낼 것" 기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포스코가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자 새로운 소통 플랫폼 '포스퀘어(POSquare)' 앱을 오픈한지 한 달만에, 광양제철소 · 포항제철소 등 전사 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픈한 '포스퀘어'는 포스코(POSCO)와 광장(Square)의 합성어로, 사업, 조직문화, 제도, 업무 생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다양한 소통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앱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직원들이 자신들의 생각이나 제안, 개선점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임원을 포함한 전 직원들이 공감을 표시하고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해 공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한 취지에서 오픈됐다. 실제로, 포스퀘어 앱이 오픈한지 한달만에 작성글 100여건, 조회수 27,000여건, 댓글수 230여건을 기록하며 직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신사업, 복리후생 개선, 저가치·비효율 업무 개선 아이디어 등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견을 개진했고, 댓글을 통해 활발한 토론 또한 진행하고 있다. 담당부서에서도 직원 제안내용에 대한 검토의견을 신속히 등록하고 있어,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공유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포스퀘어 앱을 통해 임직원간 소통이 더욱 활발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광양제철소 김현서 사원은 “직원들과 경영층 간 솔직한 소통창구가 되어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광양제철소 최은진 대리는 “포스퀘어 앱을 통해 직원들의 생각과 고민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어 뜻깊고 유익했다“며 "직원들의 작은 의견들이 모여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퀘어는 전 임직원이 함께 모여 개선점을 논의하고, 조직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조직 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포스퀘어'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준 제안에 대해 별도의 포상도 검토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포스코는 직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소통 플랫폼을 더욱 강화하는 등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사카 EXPO IT산업관 및 에너지 기업관 방문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일본 오사카에서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는 2025오사카엑스포를 참관했다. 2025오사카엑스포는 참가국 161개국, 관람객 2,820만명 참가가 예상되는 세계 3대 국제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행사이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도 한국의 산업 경쟁력과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중요한 장으로 참가하는 행사이다. 광양경자청은 EXPO 참가 일본 기업관 중 타마야마 디지털테크 전시관 및 일본가스협회 전시관 등을 참관하며 일본의 최근 IT 산업 현황과 에너지 산업 동향을 파악하였으며 이러한 산업 동향을 일본 기업 투자유치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이번 EXPO의 주제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의 방식을 지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처럼 일본 기업이 한국에 와서 보다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투자유치에 접목하겠다"며 참관 소감을 밝혔다.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 슬로건으로 시민 인식 제고 -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와 (사)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는 '2025년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시민의 기후 위기 인식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4월 21일 오전 8시, 중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후변화주간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상에서 발생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운영되는 기간으로, 매년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대국민 홍보활동이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이날 캠페인에는 광양시 관계자를 비롯해 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 탄소중립실천가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라는 슬로건 아래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을 홍보했다. 한편, 광양시는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를 마련했다. 4월 22일 저녁 8시에는 시청 등 공공청사를 대상으로 10분간 일제히 소등 행사를 실시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오는 25일까지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방법 퀴즈'와 '소등 인증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참여는 네이버 폼(https://naver.me/FTXr1aWH)을 통해 가능하며, 이벤트 당첨자는 4월 28일 광양시 환경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황광진 광양시 환경과장은 “이번 기후변화주간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구를 지키는 행동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관장이 직접 주재하는 청렴협의체 회의 개최로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4월 22일, 청렴시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고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장 주재로 '청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4월 1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개요 및 기본방향' 발표를 통해 기본 틀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고위공직자들에게 '광양시 연간 반부패 청렴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는 2024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내부 직원과 외부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절차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시책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청렴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정인화 시장은 “공직자의 기본은 친절과 청렴"이라며 “특히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이야말로 부패를 예방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렴협의체를 중심으로 청렴 문화 확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익신초남2공단 일원에서 12개 사회단체, 197명 참여…4톤가량 쓰레기 수거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읍(읍장 권회상)은 지난 4월 19일 지역 내 사회단체와 함께 익신초남산단 일원 해안가와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광양읍사무소 소속 공직자와 지역 사회단체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클린데이' 활동을 통해 환경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거리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광양읍사무소 직원과 권향엽 국회의원을 비롯해 새마음봉사단체, 한마음봉사단체, 퍼플로타리클럽, 밀알회, 그린로타리클럽, 중앙로타리클럽, 매화라이온스클럽, 뿌리회, 주담주담, ESD광양교육, 주민자치위원회, 익신초남2공단협의회 등 총 12개 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197명의 행사 참가자들은 산단 일대를 4개 구간으로 나눠 활동을 진행했으며, 도로변, 공터, 해안가 등에서 총 4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한 시민은 “'클린데이'는 단순한 청소를 넘어 우리 지역에 대한 애정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행사"라며 “작은 실천이지만 함께함으로써 큰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회상 광양읍장은 “휴일 이른 아침부터 학생과 어린 자녀들까지 동참해 봉사에 나서준 사회단체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클린데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깨끗한 광양읍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양읍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클린데이 활동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총 4일간 12차례 진행- 생명 존중 의식 제고 및 조직 내 안전 문화 정착 기대 -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시청 시민홀과 광양시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소속 직원 75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급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들의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위탁 교육 기관은 행정안전부 안전교육 전문기관 대한응급처치교육센터로, 총 12회차(회차당 2시간) 교육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이 투입된다. 매회 주 강사 1명과 보조강사 2~3명이 보건복지부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과 절차에 따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 내용은 ▲뇌·심혈관 질환의 원인과 개념 ▲심정지 인지 및 119 신고 요령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소아 응급처치 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실제 상황 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네킹을 활용한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또한 교육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올바른 응급처치법 숙지는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어져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오늘 배운 내용을 떠올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hadol999@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