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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법 첫 군사규제 해소…축구장 1808개 면적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법 개정 시행(2024년 6월) 이후 최초로 축구장 1808개 면적(12.9㎢)이 군사 규제에서 해제된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규제가 해소되는 4개소는 철원군 신벌지구(와수리‧운장리‧사곡리) 민통선 1.6km 북상(2.39㎢), 화천군 안동철교(풍산리‧동촌리) 민통선 3.5km 북상(10.04㎢), 철원 고석정 관광지와 먹거리지원센터 0.47㎢이다. 민간인통제선 또는 보호구역의 지정 변경 해제는 도지사에게 건의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었다. 강원특별법 개정으로 도지사가 국방부에 직접 건의할 수 있는 권한 신설 및 건의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관할 부대장은 그 사유를 제시해야 하는 절차도 마련됐다. 도는 강원특별법 시행에 맞춰 권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전 규제 대상 지역을 발굴하고 현지 조사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또 지난해 6월 군사규제 개선 과제 28개를 국방부에 일괄 건의하기도 했다. 이후 국방부와 관할 부대와 현장 협의를 비롯해 군사기자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워원회에도 적극 대응해왔다. 이번에 규제가 해제되는 철원군 신벌지구는 영농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그간 획일적 보호구역 설정으로 주민 출입에 큰 불편이 있었으나 건축행위가 가능해지며 주민 재산권 행사도 확대될 전망이다. 고석정 관광지와 먹거리지원센터는 건축행위 제한과 고도제한 완화로 지역관광개발 및 시설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화천군 안도철교는 백암산 케이블카 및 주변 관광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DMZ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법 개정 이후 첫 군사규제가 해소딘다. 특별법 시행으로 군사규제 해소를 통해 도민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재산권 회복,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군사규제 해소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방부를 설득해준 한기호 의원께 감사하다. 이현종철원군수,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해 주민 불편사항을 발굴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준 철원화천 공무원들도 감사하다"고 했다. ess003@ekn.kr

[E-로컬뉴스]청도군,칠곡군,포항시,대구환경청 소식 등

◇청도군,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지원 사업 추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정 홍보를 강화하고 군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본 사업은 '청도군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지원 조례'를 근거로 운영되며, 군민과 공무원을 비롯한 출향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지원 사업을 통해 청도군의 주요 정책과 관광자원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군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통화연결음을 활용해 행정, 농업, 복지, 재난 예방, 농업 지원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군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 군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군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통화연결음은 지정된 운영시간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공되며, 해당 시간 외에는 가입자가 설정한 개인 통화연결음으로 자동 전환된다. 가입 신청은 청도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읍·면사무소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도 받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은 군민들에게 청도군의 정책과 행정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홍보 수단이다."라며,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군민 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칠곡군 공직자들, 생명 나눔 헌혈 운동 캠페인 진행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헌혈 한 번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지요." 지난 25일 화요일 아침, 칠곡군청 민원실 앞에 하나둘씩 공무원들이 모였다. 누군가는 소매를 걷어 올렸고, 누군가는 살짝 긴장된 얼굴로 헌혈버스에 올라탔다. 올해 처음 실시된'사랑의 헌혈운동' 현장이었다. 칠곡군보건소가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과 함께 마련한 이번 헌혈 행사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이었다. 반복되는 혈액 수급난, 그리고 저출산.고령화로 줄어드는 헌혈 인구. 생명이 위협받는 이 시대에,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겐 유일한 희망이 되기 때문이다. 총 35명의 공직자들이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평소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기꺼이 팔을 내밀었다. 그들에게는 특별한 보상이 없었다. 오직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마음 하나뿐이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혈액 보유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앞장서 생명 나눔에 참여해줘서 고맙다"며“공직사회가 모범이 되어 군민들의 헌혈 참여도 함께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 “산불 피해방지 총력…24시간 비상대응 체계 가동"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해 경북도, 산림청 등과 24시간 감시 체계 가동 군 부대, 소방서 등 유관기관 공조로 정확한 정보 파악과 공유 중요성 강조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인근 안동과 청송을 지나 영덕 일부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되자 26일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산불 대응 긴급회의를 소집해 산불 피해 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25일 밤 청송 지역으로 산불 확산 조짐이 보임에 따라 우리 시 피해 우려 지역에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산불 확산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 우려가 있는 북구 죽장면, 기북면, 송라면 일대에 주민 대피 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려 현재 130여 명이 긴급 대피한 상태다. 회의에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26일 새벽 죽장면 체육센터와 상옥노인복지회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찾아 대피소 운영 상황과 산불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대피 중인 주민을 위로했다. 이어 소집된 회의에서 이 시장은 선제적인 주민 대피로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24시간 빈틈없는 상황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비상 대기하는 등 산불이 확산될 경우에 대비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정보 공유를 당부했다. 특히 시는 산불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을 비롯한 자율방재단 및 공무원 등의 인력을 총동원해 적극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불법 소각 행위가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확한 정보 수집으로 산불 진행 방향을 사전 예측해 선제적인 주민 대피와 진화 장비와 인력을 사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응할 수 있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산불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오후 예정돼 있던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조성 공사 착공식과 27일 계획한 농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 선정에 따른 협약식, 오는 30일 예정이었던 포항 내연산 전국 산행대회 행사 등 주요 행사를 잠정 연기 및 취소했다. ◇대구지방환경청, 화학물질 배출량조사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경북지역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2,827개소 대상으로 4월 1일부터30일까지 2024년 화학물질 배출량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화학물질 배출량조사는 기업의 자발적인 배출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의 생산활동 과정에서 취급한 화학물질이 환경으로 배출되거나, 폐기물 또는 폐수처리업체로 이동된 양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제도이다. 조사 대상은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으로 대기·폐수 배출시설을 설치하고 415종의 화학물질을 연간 일정량 이상 취급하는 사업장이며, 대상 사업장은 '화관법민원24'(https://icis.me.go.kr/cdms)에 화학물질 취급량, 배출량, 폐기물로의 이동량 등을 4월 30일까지 작성·제출해야 한다. 조사표 미제출 또는 허위 제출 시,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은 배출량 조사대상 사업장의 조사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4월 7일에 2회에 걸쳐 집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부득이하게 교육 참석이 어려운 사업장 담당자는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화학물질안전원 유튜브 채널)를 듣거나,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서비스'에 있는 사이버 강의, 대구지방환경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제출된 배출량조사 결과는 대구지방환경청과 화학물질안전원의 보완·검증을 거쳐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동춘 대구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이번 조사는 사업장 스스로 화학물질 취급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파악함으로써 화학물질 배출저감과 안전관리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환경청은 중소(영세)사업장이 배출량 산정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화상담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mson220@ekn.kr

경주시, 이색 관광산업 군집 드론 아트쇼 선보여

4~12월까지 지역 축제와 연계해 총 10회 걸쳐 공연 진행 금이.관이 캐릭터, APEC 성공 개최, 브레드이발소 콘텐츠 등 20종 콘텐츠 제공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던 군집 드론 아트쇼를 올해도 선보인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1억 8500만 원 예산을 들여 내달부터 12월까지 지역 축제와 연계한 군집 드론 아트쇼를 황남동 고분군, 봉황대 일원 등에서 진행한다. 공연은 4월에 있을 감포항 10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동행축제(5월), 시민의 날(6월), 황금정원 나들이(10월), 신라문화제(10월), 제야의 타종식(12월) 등 10회에 걸쳐 추진된다. 군집 드론 아트쇼란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해 하늘에서 다양한 패턴과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공연으로 기존 불꽃놀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이다. 특히 올해 공연은 지상 프로그램과 결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20종 콘텐츠로 구성, 회당 10~15분 정도 진행된다. 투입되는 드론은 공연 당 300~500대다. 공연은 문화유산‧관광에 특화된 지역 특색에 맞춰 경주 대표 상징 문화재, 금이‧관이 캐릭터, APEC 성공 기념 문구 등 각종 축제 맞춤형 콘텐츠 10종을 제공한다. 또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동물, 꽃 등의 친숙한 형상은 물론 인기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 등 10종 콘텐츠도 선보인다. 여기에 음악 리듬에 따라 바뀌는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방문객들의 시각적 효과도 극대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 “군집 드론 아트쇼 사업이 경주 관광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드론특별자유구역 실증사업을 수행 중이며, 군집 드론 아트쇼는 이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첫 시작됐다. 지난해 군집 드론 아트쇼는 신라문화제, APEC 콘서트, 한우와 농수산물 축제 등 총 7회에 걸쳐 3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대,DGIST,영남대  소식 등

◇영남이공대, '작은 행복을 선물해요'행사로 신입생 환영 신입생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웰컴키트로 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5일 오후 12시 30분 천마스퀘어 잔디광장에서 '작은 행복을 선물해요' 행사를 진행했다. 영남이공대학교 학생복지팀과 제57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새학기를 맞아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활기찬 대학 생활의 시작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과 최영오 학생복지처장이 총학생회에서 직접 구성한 웰컴키트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대학 생활의 첫걸음을 내딛는 신입생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간호학과 1학년 김하림 학생은 “대학 생활이 낯설긴 하지만 학생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영남이공대학교에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입학 할 때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지난 신입생 웰컴 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에 잘 적응 할수 있도록 학과(계열) 지도교수 상담데이, 별별체험단,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생 복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라며 “학생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대학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2023~202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약 400억 확보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생명을 살리는 기술"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심화과정 무료 교육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달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한 달간 대구 북구·동구·서구 지역의 주간보호센터와 효성병원 등 15개 기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BLS, Basic Life Support) 심화과정 교육'을 무료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인 '산업체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분야의 일환으로,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의 응급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200명이 심폐소생술 심화과정을 수료했으며, 효성병원 간호사 30명도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이 과정에 참여했다. 또,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450여 명도 심폐소생술 교육에 함께 참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는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 박희옥 원장을 비롯한 BLS 전문 자격을 갖춘 교직원 45명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습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들은 '보고 따라하기(Practice While Watching, PWW)' 방식의 교육 동영상을 시청한 뒤, 마네킹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가슴 압박, 인공호흡, 심장충격 기술 등을 반복 실습하고 평가를 거쳐 이수증을 수여받았다.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이번 과정은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기록하며, 수강자들은 내용의 실용성과 강사진의 전문성에 대해 높은 만족을 보였다. 박희옥 평생교육원장(58·간호학과 교수)은 “응급상황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반인과 현장 실무자들이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존중 교육을 확대하고, 실무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 국제 학술대회서 '수상 릴레이' 정종욱 대학원생, MLHMI 2025 우수 논문상 수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학문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 학부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골고루 수상하며 컴퓨터정보공학부의 연구 저변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원 석사과정 정종욱 학생은 최근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린 '2025 국제 머신러닝 및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술대회(MLHMI 2025)'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그는 발달 장애 아동의 관절 데이터를 활용한 3SLC(Three Self-Attention Layers with LSTM and CNN) 기법을 적용해 도전 행동을 분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학술대회에서 오유수 대구대 교수는 '노코드(No-Code) AI 교구를 통한 교육·산업 혁신: 디지털 역량 강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고 두 번째 세션 좌장을 맡아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외국인 유학생도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여줬다. 몽골 출신 유학생인 나랑게렐 철멍(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 4학년) 학생은 지난 2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국제 정보기술 및 응용 혁신 심포지엄(ISIITA 2025)'의 학부생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3등상을 수상했다. 그는 유튜브 동영상의 썸네일 이미지와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조회수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학부생 김효리(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 4학년) 학생 역시 같은 대회(ISIITA 2025)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그는 법률 조언이 필요한 사용자들을 위해 법률 용어를 쉽게 변환하고, 시퀀스투시퀀스(Seq2Seq) 모델을 적용한 대화형 법률 상담 챗봇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오유수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장은 “다양한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내며 컴퓨터정보공학부의 연구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문적 성취를 지속적으로 이루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인수일 교수팀, 미국화학회(ACS) 춘계 학술대회 공식 홍보 연구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팀의 연구 성과가 2025년 미국화학회 춘계 학술대회의 공식 홍보 연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DGIST 연구진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연구팀과 DGIST의 학문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1876년 설립된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이하 'ACS')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화학 학술단체로, 과학 발전과 연구 지원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매년 개최되는 ACS 학술대회에서는 약 12,000여 개의 연구 초록이 등록되며, 이 중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독창성, 대중적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극소수 연구만이 공식 보도자료로 선정된다. 이번 ACS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인수일 교수팀의 연구를 포함해 총 10개의 연구 성과가 공식 홍보 연구로 선정됐으며, 선정 결과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3월 18일에 발표됐다. 이번 ACS 춘계 학술대회는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인수일 교수팀은 26일, “차세대 배터리: 고효율·고안정성 C-14 염료감응 베타전지 (Next Generation Battery: Highly Efficient and Stable C-14 Dye-Sensitized Betavoltaic Cell)" 연구를 발표한다. 해당 연구는 AI 및 퀀텀 컴퓨팅 시대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전기차(EV),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발표에 대해 국내외 주요 대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GIST 인수일 교수는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시대에, 이번 성과는 연구팀과 DGIST가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에너지 및 융합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 혁신을 이어가며,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대, 경산시와 탄소중립 실천 앞장선다 영남대-경산시, 탄소중립 서포터즈 활동으로 친환경 실천 앞장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경산시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경산시 탄소중립 서포터즈 1기' 발대식을 지난 20일 영남대학교 이종우과학도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영남대학교 '경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서포터즈는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경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서정인 센터장(도시공학과 교수)을 비롯해 운영위원회 관계자와 서포터즈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참석해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 서포터즈 학생들은 미디어 콘텐츠 제작, 거리 캠페인, SNS 홍보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위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탄소중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학 내에서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서정인 센터장은 “대학생들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며 지역사회 변화에 기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지역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포터즈 출범은 단순한 캠페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정책을 실천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영남대는 경산시와 함께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친환경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시민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산시 탄소중립 서포터즈 1기'는 앞으로 1년간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남대학교 '경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와 경산시의 지원을 받아 2024년 9월 문을 열었다. 센터는 지역 탄소중립 관련 계획의 수립 및 이행 지원, 중앙과 지역 주민 간 탄소중립 정책 소통지원, 지역 탄소중립 정책의 연구·개발, 탄소중립 행사 개최 및 홍보, 지역 온실가스 통계 지원 등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jmson220@ekn.kr

[포커스] 전진선 양평군수 “반려동물 관광산업 육성, 집중”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늘어남에 따라 동물 보호-복지 및 유기-유실 동물 구조-재활 정책을 강화해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6일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물복지 문화 정착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양평을 만들겠다"며 “생명 존중 실천 정책 일환으로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고 반려동물 문화시설 확충 및 연관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관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143만 가구로 이는 전국 대비 24.2%에 해당하며 매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양평군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실제로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양평'을 비전으로 내걸고 반려동물 관련 각종 사업을 진해하고 정책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유실-유기 동물 생존율 상승을 위한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양평군은 구조 보호 전담 인력반을 운영해 작년에만 500마리가 넘는 개와 고양이를 구조했다. 이 중 35.7%가 입양-기증돼 새로운 가족을 만났으며 19.3%가 원래 거처로 돌아가는 등 적절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한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지난 2019년 420건이던 중성화 수술은 작년 2155건으로 5년 새 4배 이상 증가했으며 관리 기준 매뉴얼에 따른 길고양이 보호 활동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양평군은 직영 유기동물센터 '품'을 운영하며 유기-구조 동물에 대한 입양 및 사후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건강한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입양 활성화를 위한 '포인핸드'와 협약을 통한 연계와 반려동물 문화교실 및 캠페인 등을 통해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반려동물 관련 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했다. 양평군은 유기-유실 동물 입양비 지원을 비롯해 △동물등록비 지원 통한 유기동물 방지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미용비 지원 △반려동물 영업장 지도점검 강화로 동물 학대 감시 등 생명 존중 실천을 위한 동물 관련 14개 지원사업에 군비 약 6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동반 특화 여행도시를 위해 올해부터 '반려동물 동반가능 업체'를 모집한다. 양평군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업체, 숙박시설, 관광 명소 등을 방문자에게 제공해 동물 동반여행에서 허들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친화적인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양평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흥 동안 열릴 양평군 대표 축제 '제15회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에도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위한 '펫 존'을 운영한다. '가족과 떠나는 산나물 피크닉'을 주제로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펫 트레킹, 펫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도시개발 키워드, 쾌적함-공공복리 강화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도시 지형을 바꿔가고 있다. 한강신도시를 완성할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이 양대 축이다. 여기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감정지구-걸포지구 개발 등이 날개로 기능한다. 특히 권역 특성에 맞게 강점을 살리면서 시민에게 혜택이 최대한 돌아가는 도시개발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이런 맥락에서 올해 남부권은 신곡6지구(5487세대)와 향산지구(3879세대) 도시개발사업 완료를 앞두고 있다. 북부권에는 자연 친화적인 단독주택촌을 조성하는 고막리사업(154세대)이 올해 준공을 앞뒀고, 남부권은 감정5지구사업(700세대)가 공사를 완료했다. 균형발전과 함께 개발 사각지대에 놓인 환경개선도 순항 중이다. 개발제한구역 내 거주민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100억원을 투입해 풍곡도시계획도로를 2단계로 나눠 폭 8~10m, 총연장 1.7km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1단계 1구간은 35억원을 들여 2022년 10월 준공했고, 1단계 2구간은 올해 상반기 보상을 마치고 하반기 착공 및 내년 준공이 목표다. 2단계 사업(3~4구간)은 실시 설계 용역을 오는 8월 완료해 2028년을 목표로 진행한다. 김포시는 특색있는 균형개발로 대도시 형성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촘촘한 공동주택 관리로 시민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도 이끌고 있다. 현재 김포시 관내 공동주택은 233개 단지로 인구 52만명 중 70% 이상이 공동주택에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민간 전문가와 합동 안전 점검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고품질 공동주택 공급-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공동주택 내 입주자와 관리 주체 간 갈등도 전문감사관 지원으로 맞춤형 컨설팅 감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주자 권익 보호와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인기다.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사업자 관리와 영구임대주택 공공 전기요금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임차급여 및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 저소득층 및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수선유지급여 및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8700여 가구에 223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46억원이 증액된 269억원을 지원해 쪽방-반지하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상향 지원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시민 참여 호소, 입산통제 강화”…세종시 산불 방지 총력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매년 봄철에 반복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대비해 산불 방지를 위한 특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3월 22일부터 4월 6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협력을 호소하고 있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26일 언론브리핑에서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예찰 활동과 입산 통제를 통해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본청 읍면동에 설치된 25개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평일과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으며,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한, 산불무인감시카메라를 활용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빠른 발견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된 동림산, 금성산 등 고위험 지역은 물론 시 전체 산림에 화기물 소지 금지구역이 설정됐다. 공무원의 홍보와 함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을 순찰대를 운영하며 불법 소각 및 입산자 계도 활동을 강화 중이다. 고 시민안전실장은 “입산자 실화 및 불법 소각이 전체 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므로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에게 이번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성묘객들이나 등산객들에게는 화기를 소지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입산자 실화나 소각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은 법적으로 엄격히 처벌받는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최대 징역 3년 또는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으며, 민사상 손해배상이 청구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세종시는 시민들과 함께 산불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미 고위험 지역을 입산 통제 지역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며, 기타 지역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입산 통제구역에는 연동면 황우산과 노적산, 부강면 치재고개, 금남면 부용봉과 서대산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장군면 장군산, 전의면 다운내 등 여러 지역이 통제 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legance44@ekn.kr

카이스트 서선옥 교수 ‘프런티어 과학상’ 수상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 서선옥 교수가 양자 중력 이론 연구로 국제기초과학대회(ICBS)로부터 '2025년 프런티어 과학상(Frontiers of Science Award)을 받았다. 26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서 교수는 공동 연구자인 다니엘 제프리스, 아이토 루코위즈, 후안 말다세나와 함께 지난 2016년 6월 국제학술지 저널오브 하이에너지 피직스(Journal of High Energy Physics)에 발표된 논문 '상대 엔트로피는 벌크 상대 엔트로피와 동등하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논문의 주요 내용은 장이론에서 상대 엔트로피(relative entropy)와 고차원 시공간에 존재하며 이중관계에 있는 중력 이론에서 상대 엔트로피(relative entropy)가 동등함을 밝힌 것으로 양자 중력 분야의 중요 논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 교수는 “계속 연구에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큰 힘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ICBS 프런티어 과학상은 2023년 중국 베이징시와 옌치호 베이징 수학과학응용연구소(BIMSA)의 후원으로 제정됐으며, 매년 전 세계 연구자들 가운데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 구성된 ICBS 글로벌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추천·선정한다. 상금 총액은 2만5000달러(33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7월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김동연, 경북 산불 관련 “국가 비상사태라고 생각하고 우리 일처럼 적극 지원하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오전 8시 30분경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상황실을 찾아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위로 말씀드리고, 희생되신 분들에게는 명복을, 부상자들은 빨리 쾌유하기를 빈다"며 “국가소방계획 3차 계획까지 동원돼서 최선을 다해서 산불 진압에 큰 도움을 줬다고 한다. 특히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동원돼서 이렇게 애써준 경기소방대원분들에게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강풍으로 어느 쪽으로 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특히 소방대원들 안전 관리에 힘을 써주시기 바란다"며 “오면서 경북지사님하고 통화를 했는데 아주 상황이 안 좋다는 말씀을 하셔서 마음이 아팠다. 혹시 더 많은 소방 동원이 필요하면 추가로 좀 더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기 바란다. 국가 비상사태라고 생각하고 우리 일처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추가로 경기도에도 지금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까 예찰을 강화해 달라. 혹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진압해서 피해볼 수 있지 않도록 산불 관리와 예방에도 철저하게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 지난 22일 소방인력 27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를 1차로 지원한데 이어 현재까지 소방관 180명과 펌프 40대, 물탱크 28대 등 장비 69대를 의성 지역 등에 투입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188가구의 민가 보호, 224회 급수지원, 29만5040㎡ 규모의 산불진화 활동을 했다. 또한 경북 의성 지역에는 쉼터버스와 운용인력 6명을 배치해 화재진압 인력 및 자원봉사자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5일에는 울산·경북·경남 등 대형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5억 원 지원을 결정했다. 도는 현장 상황에 따라 구호 인력과 물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지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재민과 복구 참여자를 위한 심리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31개 시군 공무원이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비상근무중이며 산불감시원 1800명을 공원묘지와 입산 길목에 배치해 산불 감시와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 농업부서 협업체계구축으로 산불진화대 등 51조 165명을 투입해 영농부산물 수거 및 파쇄 불법 소각을 단속하고 있다. 이밖에 산불 진화 헬기 18대는 권역별로 배치돼 공중 감시를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히 초동 대응할 계획이다. 주말, 공휴일 산불 발생이 많은 산불 취약지 시군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원 12개조 60명이 예찰과 집중 단속중이며 올해 경기도 내에서는 총 56건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으며, 상당수가 불법소각 및 담뱃불 등 실화로 확인됐다. sih31@ekn.kr

[포커스] 장기미집행 공원, 고양시민 품으로 속속 ‘귀환’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을 순차적으로 준공하며 단계별 결실을 맺고 있다. 관산근린공원에는 작년 12월 다목적 구장이 건립되면서 공원 전체 조성이 마무리됐다. 올해는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을 마치고 토당제1근린공원 착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창릉3기 신도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훼손지 복구사업 일환으로 화정-대덕-행주산성 역사공원도 새롭게 단장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6일 “오랫동안 표류하던 숙원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빠르게 합의점에 도달하겠다"며 “장기 미집행 공원뿐 아니라 기존 도시공원 재정비, 친환경 공원 조성 등 녹색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실효 위기에 놓였던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을 차례로 추진하며 주민들 묵은 숙원사업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관산근린공원은 작년 12월 지상 1층 연면적 986.62㎡의 다목적 구장이 건립되면서 전체 공원 조성을 마쳤다. 덕양구 관산동 1018번지에 총 4만9713.8㎡ 규모로 조성된 관산근린공원은 다목적 구장에서 배드민턴-농구-탁구-GX 등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하며 산책로, 휴게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등도 갖춰 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작년 2월 착공한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 사업은 5만7072㎡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탄현근린공원은 일산서구 탄현동 92-1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잔디마당, 벽천, 바닥분수, 솔향기원, 하늘정원, 순환 산책로 등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탄현근린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공사(GH)에서 1-2단계 면적보다 약 3배 넓은 26만9003㎡ 규모로 3단계 공사도 추진한다. 3단계 부지는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올해 연말부터 공원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토당제1근린공원은 작년 6월 주민 의견 청취 이후 궁도장과 관련해 고양시-주민-덕양정(고양시궁도협회)이 3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궁도장 설치 계획에 따른 이견을 조율하며 궁도장 운영과 주민 요구를 균형 있게 반영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총 10만3886㎡ 규모로 진입광장, 잔디마당, 전망시설, 숲놀이터, 순환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될 토당제1근린공원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사전 행정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1971년 최초 공원으로 결정된 화정-대덕공원, 행주산성 역사공원 등 3곳(총 72만㎡)은 지난 2020년 6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있던 공원을 지켜냈다. 해당 공원들은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사업에 따른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사업지로 결정돼 실행률이 더욱 높아졌다.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각종 개발사업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개발사업자가 해제 면적 중 10~20%에 해당하는 부지를 공원-녹지 등으로 복구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정공원과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대덕공원은 LH가 시행자로 지정돼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화정공원은 복구 면적 8만7000㎡ 규모로 재난재해안전체험관, 숲체험시설, 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고, 대덕공원은 31만4000㎡ 크기로 숲건강터, 숲도서관, 산책로 등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32만5000㎡ 규모로 궁도장, 박물관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지난 2023년 말부터 실시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공원은 앞으로 행주산성 역사적 가치를 토대로 역사문화체험 관광 거점 역할을 하고, 고양시 대표 명소로서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예상이다. 고양시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특화 추진을 위해 작년 2월부터 현장 점검과 회의를 진행했으며 12월 행주산성 마스터플랜(안)을 마련해 총괄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안으로 행주산성 주변 개발 계획 간 유기적 연계를 위한 최종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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