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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고추, 서울서 50억 원 성과…K-매운맛 대표 브랜드 입증

영양고추, 판매·홍보·협업 모든 분야에서 성과 거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이번 축제에서 건고추와 고춧가루 등 주요 품목 판매로 현장·홈쇼핑 매출 40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10억 원 규모의 예약 주문까지 더해 총 50억 원에 달하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거두며, 영양고추의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TV 광고, 언론보도,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약 350억 원의 홍보 효과를 산출했다. 단순 판매를 넘어 영양고추의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성과 중 하나는 오뚜기와의 협업이다. 양측은 영양고추를 원료로 한 '더 핫 열라면'을 공동 개발해 축제 현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시식행사까지 더해져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과 대기업 간 상생 모델을 보여줬다. 행사 첫날 KBS 「6시 내고향」 영양군 특집 생방송이 진행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도전! K-영양고추 챌린지'와 '영수증 이벤트'는 다양한 경품과 농특산물을 증정해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농특산물 홍보·판매 부스에는 고추와 고춧가루는 물론 사과, 장류, 막걸리, 양봉 제품 등 80여 개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정찰제와 가격표시제를 적용해 투명성을 확보했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의성군·신안군과 협력해 김장용 마늘·소금을 함께 판매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전시·홍보 부스에서는 음식디미방, 고추 테마동산, 생태관광 콘텐츠가 함께 소개됐다. 단순히 농산물 축제에 그치지 않고 영양군이 가진 생태·문화 자원을 함께 알리는 종합 홍보의 장으로 기능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찾아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모습으로 서울광장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고추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청년 교류·청소년 정책·군민 보상·스마트농업까지 ‘다채로운 성과’

◇ 안동시, 가을 정취 속 청춘 인연 이어줄 '커플예감! 시즌3'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청춘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3 참가자를 9월 1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27일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일대에서 열리며, △일대일 매칭 토크 △로테이션 그룹 대화 △하회탈 만들기 체험과 가면무도회 △하회마을 랜덤데이트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여기에 안동 대표 전통문화 행사인 선유줄불놀이 관람까지 연계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안동에 거주하거나 지역 기업에 재직 중인 1986~2000년생 미혼남녀 30명(남녀 각 15명)이며, 이메일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안동시는 2019년부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매회 높은 경쟁률과 40% 이상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도 있어 정책 성과가 눈에 띄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자원과 계절의 매력을 더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주시 청소년참여위원회, 도 정책제안대회 본선 '우수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참여위원회가 8월 30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본선 무대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는 경북도 내 30개 청소년참여기구가 참여했으며, 서류 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서 직접 정책을 발표했다. 영주시 청소년들은 「경북패스: 통학에서 꿈까지, 경북이 태웁니다」를 주제로, 농산어촌 청소년들의 통학 문제 해결과 교통 지원 확대, 이를 교육·문화 활동과 연계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발표는 △통학 부담 경감 △교통비 절감 △문화·진로체험 확대 △교육격차 해소 등 기대효과를 체계적으로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규빈 위원장(영광여고 3학년)은 “지역 청소년들의 고민이 본선 무대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경숙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이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권익 증진과 정책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군소음 피해 주민에 17억 6천만 원 보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예천비행장 소음대책지역 주민 4917명에게 총 17억 6천만 원의 군소음 피해 보상금을 8월 29일 지급 완료했다. 이번 보상은 「군소음보상법」에 근거해 올해 초 접수된 신청 건을 소음대책심의위원회가 심의해 확정한 것으로, 예천읍·호명읍·유천면·용궁면·개포면 일부 지역 주민이 대상이다. 보상금은 거주 기간, 전입 시기, 소음 영향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이옥기 환경관리과장은 “군소음으로 오랫동안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이번 보상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내년에 소급 신청이 가능하니 빠짐없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상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16명 중 동의자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말까지 추가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봉화군, 스마트 채소 육묘장 견학…스마트팜단지 모종 수급 대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 29일 구미시 선산읍의 중부육묘장을 방문해 스마트 채소 육묘 시설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연말 봉성면 창평리에 준공되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B동에 식재될 토마토 모종 수급과 유망 품종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견학팀은 생육실·LED 활착실·접목실·파종실·발아실 등 최신 시설을 둘러보고, 양승광 대표로부터 동양계·서양계 토마토 품종 동향과 정식 관리 기술, 온실 환경·양분 관리 방법을 전수받았다. 중부육묘장은 2010년 개장해 1만5800㎡ 규모의 부지에 유리온실 2동과 비닐온실 1동을 갖추고 있으며, 토마토·참외·고추·상추 등 20여 종의 모종을 생산하는 도내 최대 규모 육묘장으로 알려져 있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필요한 모종 수급과 재배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토마토와 딸기 등 주요 작물의 원활한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의성군,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서 산불 대응 우수사례 발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8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2025년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올해 3월 자치단체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된 의성 대형 산불 대응 경험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서울특별시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산불 당시 의성군 보건소가 수행한 현장 대응 절차와 재난의료지원체계 운영 과정, 주민 대상 의료·심리 지원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발표에서는 특히 응급병상 정보는 비교적 신속히 파악할 수 있었지만, 요양병원이나 장기요양시설 환자의 대피를 위한 병상 확보와 정보 공유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솔직히 전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평소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간 협약을 통해 재난 시 환자 수용이 가능하도록 자체적인 대응 계획을 갖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사례로는 ○○요양병원이 환자 대피 과정에서 환자들의 마스크에 인적사항을 기재해 혼란스러운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이 가능했던 점을 소개하며, 재난 대응의 세밀한 준비가 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었다. 의성군은 이번 발표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보건소가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주민 생명을 지키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산불 발생 직후 현장응급의료소장의 지시에 따라 보건소 전 직원이 즉시 출동해 의료 지원과 주민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선 사례는 타 지자체에서도 참고할 만한 모범사례로 꼽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재난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전국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각 지자체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재난의료 대응 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경북교육, 현장 규제혁신·관광 활성화·디지털 강화 ‘속도전’

◇경북도, 경주서 열린 기업규제 개선 간담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기업규제 개선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와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경주에 기반을 둔 28개 기업 대표가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과 규제 개선 요구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간담회는 △경상북도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운영 방향 소개 △규제 개선 사례 발표 △기업의 고충·애로사항 청취 및 대응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주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절차 간소화, 재입국 비자 발급 기간 단축 등 외국인 인력 관련 이슈가 주요하게 다뤄졌으며, 산업단지 내 재산권 행사와 부지 활용 문제 등 인허가 절차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지난 3월 경북도경제진흥원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현장지원단은 전담 인력과 외부 전문가를 배치해 기업을 직접 찾아가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요소를 해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걷어내고, 기업 현장에서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걸 회장 역시 “중소기업이 중심인 경주 경제에서 규제는 곧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경북도, APEC 앞두고 '경주 숙박 페스타'…체류형 관광 소비 유도 경북도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주 숙박 페스타'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9월부터 10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숙박 할인 쿠폰 발급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9월 1일부터 14일까지 발급되는 할인 쿠폰은 10월 26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경주 내 숙박업 등록업체 어디서나 적용 가능하다.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 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어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쿠폰은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발급되며, 앱푸시 알림과 카카오톡 메시지, SNS 홍보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된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모션으로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음식·교통·쇼핑·문화체험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며 “숙박 페스타가 관광객의 발길을 경주와 경북 전역으로 넓히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디지털 전문성 공유하는 '지식나눔교사' 공모 경북도교육청은 교원의 디지털 전문성 확산과 지식 공유 문화 정착을 위해 '2025년 디지털지식나눔교사(1기)'를 공모한다. 공모 신청은 9월 7일까지 '디지털지식마루' 홈페이지 내 지식나눔터에서 할 수 있으며, 심사 과정을 거쳐 10월부터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디지털 리터러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에듀테크 등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경북교육청 소속 교원이다. 선정 교사는 온라인 플랫폼 '디지털지식마루'에서 실시간 쌍방향 원격 강좌를 기획·운영하게 된다. 강좌는 2~6차시로 구성되며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개설해 교사들의 참여도를 높인다. 강사에게는 직무연수 강사 자격이 부여되고, 수강 교사들은 직무연수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나누는 문화가 정착되면 교육공동체 전체의 디지털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올해 11월과 12월에 각각 2기와 3기 모집도 이어가 지식 공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업무경감 성과 확산…우수 과제 표창 경북도교육청은 같은 날 도교육청 웅비관에서 '2025년 상반기 업무개선·경감과제 유공자 표창식'을 열었다. 이번 상반기에는 본청·직속기관·교육지원청에서 총 162건의 과제가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우수 11건, 우수 13건이 선정됐다. 최우수 과제에는 △공통 안내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맞춤형 계약서식 자동출력 프로그램 보급 △유·초등 수업지원강사 신청·예약시스템 구축 △업무 배송 서비스 등이 포함돼 교직원들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 과제의 이행실적 평가에서도 '학교자율시간 도움자료 제작 보급', '함께해요 감사운동 매일 감사송 보급', '경북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창단·운영' 등 3건이 우수사례로 뽑혀 함께 표창을 받았다. 교육청은 선정된 우수사례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홈페이지에 게시해 현장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웹진 담談》 9월호…'가(家)'의 의미 새롭게 조명 한국국학진흥원은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2025년 9월호를 발간하고, '작지만 큰 사회, 가(家)'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가(家)의 의미와 현대적 시사점을 조명했다. 권기석 동국대 HK교수는 「가족은 집단인가, 네트워크인가」에서 족보를 혈연과 혼인을 잇는 '인적 네트워크 지도'로 해석하며, 『안동권씨성화보』의 포괄적 기록 방식과 시대별 변화를 분석했다. 박춘우 명인안동소주 본부장은 「젊은 장인의 도전」을 통해 전통 발효기법과 현대 과학을 접목해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웹툰 「아내의 묘지명」, 연극 「홈 스위트 홈」, 「입후 대소동」, 「『매원일기』에 담긴 17세기 예안 사족가의 일상」 등 콘텐츠가 실려, 가족과 공동체, 역사적 생활상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구리시-동두천시-부천시

[패트롤] 고양시-광명시-구리시-동두천시-부천시 고양=에너지경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내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2025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를 개최한다. 고양시가 후원하고, 고양시양조장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 막걸리 축제로 '가와지쌀의 도시 고양시, 맛과 멋을 빚다'를 주제로 운영된다. 이번 축제는 고양의 대표 농산물 가와지쌀과 지역 막걸리를 널리 알리고, 전통주 산업 세계화를 이끄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축제에는 고양의 배다리도가, 고양탁주합동제조장, 행주산성주가, 마깨주, 산가요록 등 5개 양조장을 비롯해 전국 87개 업체가 참여한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270여종 막걸리를 무료 시음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아울러 막걸리 빚기 체험과 공연, 버스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 하이라이트는 (사)막걸리협회가 후원하는 '108명 동시 막걸리 빚기' 체험 행사다. 이 프로그램은 '막걸리 빚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내년에는 기네스 기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일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는 민족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막걸리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뜻깊은 자리"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전통주 산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축제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빈 고양시양조장협의회 회장은 “20년 전통을 가진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를 통해 고양시가 독일 옥토버페스트에 버금가는'막걸리 성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장 내에선 지역 농특산물 가공식품 외에는 안주류와 즉석조리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주변 상가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게 '배달존'을 별도로 운영해 관람객이 인근 상가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고양시양조장협의회 관계자는 “참가자는 2025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가 환경친화적 행사로 열릴 수 있도록 돗자리와 쓰레기봉투를 지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9월 한 달 동안 광명사랑화폐의 개인별 월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추석을 앞둔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시민은 최대 100만원까지 광명사랑화폐를 충전할 수 있으며, 10% 인센티브 적용으로 최대 1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명시는 이번 한도 상향이 관내 소비 촉진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광명시는 지난달 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기한인 오는 11월30일까지 광명사랑화폐 사용처를 연매출 30억원 이하 업체로 확대해 지역 상권 지원 효과를 강화한 바 있다. 광명사랑화폐는 관내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확인 및 충전은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가능하다. 최옥남 일자리창출과장은 1일 “추석을 앞둔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상권에도 따뜻한 온기가 퍼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향후 예산 소진 추이를 면밀하게 살펴 필요하면 할인율-구매 한도 조정 등 추가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사업 예정지인 사노동 10번지 일원에 대한 건축허가 제한을 지난 26일 공고했다. 1일 구리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 8월14일부터 5년간 개발행위허가 제한 및 제한 기간 연장이 고시된 바 있으며, 현재는 기간 만료로 제한 해제가 고시된 상황이다. 이에 구리시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건축법' 제18조에 따라 건축허가 사항에 대해 별도 제한을 추진한다. 해당 지역은 사노동 10번지 일원 약 96만2107㎡ 규모로 공고일로부터 2년간 건축행위가 제한된다. 제한 대상은 △건축법 제11조 및 제14조에 따른 건축허가 및 신고 △제20조에 따른 가설건축물 설치에 대한 허가 및 신고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개발사업 예정지 내 건축행위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고,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추진 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 중으로 오는 9~10월경 완료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올해 가을 시티투어를 이달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시티투어는 '소요 단풍 투어'와 '문화-역사 투어'로 나뉘어 지역 축제와 연계한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요 단풍 투어는 소요 별앤숲 상상공작소 공예 체험을 시작으로 소요단풍제, 국화전시회 등 소요산 절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기에 캠프보산 한미우호 축제, 도심재생 야간축제 등 주요 행사와 함께 시민이 즐겨 찾는 미식 체험 코스도 포함된다. 문화-역사 투어는 동두천 정체성과 역사-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조선의 명장 어유소 장군 사당과 천 년간 마을을 지켜온 사당골 보호수 탐방 등 차별화된 신규 코스가 추가됐다. 또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도 신설돼 치유의 숲에서 오감 체험과 명상, 편백 사우나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동두천 시티투어는 서울시청역-종합운동장역-동두천역 등에서 출발하며, 최소 20명 이상 신청 시 운영된다. 예약은 로망스투어 누리집(romancetour.co.kr)에서 가능하다. 김경수 동두천시 체육관광과장은 1일 “올해 가을 시티투어는 지역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동두천 문화와 역사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시민 생활과 지역 산업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60일간 '민생규제 SOS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신고 기간은 행정기관 주도가 아닌 시민 참여 중심 규제혁신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신고기간은 시민이 일상생활이나 기업 활동 중 겪는 규제 애로사항을 직접 제보하고,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마련됐다. 불합리한 제도나 절차로 불편을 겪는 부천시민과 관내 기업-소상공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생활 속 불합리한 규제 △소상공인-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제도-절차 △기타 개선이 필요한 행정규제 등이다. 부천시는 접수된 의견을 관련 부서 검토와 협의를 거쳐 중앙부처나 관계기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며, 자치법규에 따른 고유사무 규제는 자체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신속하게 개선한다. 신고는 부천시 누리집 내 '부천시 규제 SOS 신고센터' 전용 게시판을 통해 건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건의는 소관부서가 검토해 진행 상황과 처리결과를 신청인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일 “작은 불편에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적극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집중 홍보 캠페인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천시 누리집 팝업창, 부천알리미, 공식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부천시는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세종사이버대 박성배 유튜버학과장, ‘2025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24위 선정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유튜버학과 학과장 박성배 교수가 포브스코리아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100'에서 24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포브스코리아는 매년 구독자 수, 콘텐츠의 질, 소셜미디어 영향력,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내 유튜버의 영향력을 분석한다. 올해 순위에는 박 교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교육자이자 현역 크리에이터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박성배 교수는 20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Musician Park을 운영하며, 독창적인 콘텐츠 기획력과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선정은 박 교수가 이끄는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의 성과와 맞물려 더욱 의미를 더한다. 박 교수는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학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보람"이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대한민국 1인 미디어 교육을 선도하는 학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미래 크리에이터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는 올해 AI 기반 콘텐츠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AI 콘텐츠 제작 ▲AI 시대의 유튜브 리터러시 ▲AI 크리에이터 성공 전략 등 최신 트렌드 수업을 신설했으며,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민간자격증 과정도 운영 중이다. 또한 박성배 학과장을 비롯해 600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듀자매의 허정주, '유튜브 훈련소' 박상민, 인기 유튜버 절약왕 정약용, 유튜브 교육 전문가 '유튜브 신쌤'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실무 중심 교육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는 산업체 종사자와 군인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탄력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기획] 사라지는 지역의 뿌리, 흔들리는 IM뱅크 (1)

“지역 대표은행 맞나"…대구·경북 외면 속 수도권 확장 “지점 축소·본사 결재 중심화…사라지는 '지역 밀착 금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옛 대구은행은 지난해 'IM뱅크'로 새 출발하며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했다.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구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였지만, 정작 지역민들은 '우리 은행이 사라지고 있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IM뱅크의 현주소와 문제점, 과제를 짚어본다. 글 싣는순서 1:“지역 대표은행 맞나"…대구·경북 외면 속 수도권 확장 2:​“확장은 했지만 효율은 뒷걸음"…늘어난 비용, 흔들리는 수익성 3: ​전산장애·규제 불확실성…우려되는 신뢰, 커지는 불안 ◇본거지에서 멀어지는 IM뱅크 “예전에는 집 근처에도 지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차를 타고 20분은 가야 해요." 대구 서구 원대동에 거주하는 A 모(63) 씨는 최근 IM뱅크 지점 통폐합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IM 는서울과 수도권에 공격적으로 지점을 늘리는 대신 대구·경북 지점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IM뱅크의 대구 지역 지점 수는 2023년 120개에서 올해 115개로 줄었다. 경북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역민 “정체성 상실" 우려 대구·경북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은 빠르게 희미해지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 대표 A씨는 “대구은행 시절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을 위한 대출 상담 창구가 활발했는데, 지금은 '서울 본사 결재'라는 말이 늘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전문가들 역시 우려를 표한다. 한 금융학 교수는 “지방은행의 가장 큰 무기는 '지역 밀착성'인데, IM뱅크는 정체성을 스스로 희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중심 전략의 부메랑 IM뱅크는 '시중은행' 간판을 걸며 수도권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반발과 외면은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의 한 상공인은 “서울에서 성공하더라도 대구·경북에서의 기반이 무너진다면 결국 뿌리가 없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지역민의 은행' 다시 생각해야 IM뱅크의 선택은 지역은행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길일 수 있다. 하지만 지역민들이 체감하는 불편과 소외감은 간단히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장을 추진하되, 지역민에 대한 배려와 맞춤형 금융 서비스가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기도, 양평-동두천-이천서 노인교통비 지원 시범시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양평군-동두천시-이천시를 대상으로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노인 지하철 무임 이용 카드인 G-PASS 카드 혜택에 더해 시내버스-GTX 등 수도권 교통수단 이용 요금을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환급한다. 경기도는 70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연 최대 24만원까지 교통비를 환급한다. 특히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더해 연 최대 36만원까지 교통비를 환급한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노인은 1일부터 시-군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서류는 신분증, G-PASS 카드(우대용 교통카드), 본인 명의 지역화폐 카드 또는 통장 사본이다. 9월 한 달간은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출생 연도별 지정된 날짜(출생 연도 끝자리 1-6-월요일, 2-7-화, 3-8-수, 4-9-목, 5-0-금)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수하며, 10월부터는 출생 연도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교통비 환급은 올해 4분기(10월~12월) 이용분부터 적용되며, 환급은 분기별 정산으로 내년 1분기부터 지급된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은 시-군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 사업 시행 과정에서 노인 만족도, 소요 재원,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사업 확대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1일 “이번에 시행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은 고령층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한 교통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포함한 교통약자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이용 편의를 높이는 교통비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31개 시군 공공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다채...강연 등 1228건 프로그램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내 31개 시군 공공도서관에서 강연, 북토크, 공연, 체험, 전시, 토론 등 총 1228건의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대표 행사로는 옥정호수도서관(14일), 양주희망도서관(20일), 꿈나무도서관(21일) 등 양주시 내 3개 공공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미니 북 페스티벌'이 있다. 각 도서관에서는 '일생에 한 번은 헌법을 읽어라'의 이효원 작가, '언제나 다정 죽집'의 우신영 작가, '곤충 호텔'의 한라경 작가 등 시민이 선정한 '올해의 책' 작가 초청 강연을 비롯해 드로잉 마술쇼, 책방 콘서트, 클래식·재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김포시 모담도서관에서는 오는 6일 '판소리 인문학'을 주제로 한 판소리 무대가,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에서는 28일 '거리를 나온 도서관'을 주제로 한 팝업북 전시가 열린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저자 김기태 작가(의정부1동 작은도서관, 2일) △'천 개의 파랑' 저자 천선란 작가(광명시 소하도서관, 6일)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저자 강용수 작가(양평도서관, 13일) 등 베스트셀러 작가와 직접 만나 책 이야기를 나누거나 △종이인형극 '먹보쟁이 점'(광주시립중앙도서관, 7일) △뮤지컬 '책 속에 갇힌 고양이'(화성시 다원이음터도서관, 14일) △나웅준의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음악 콘서트'(안성시 진사도서관, 17일) △인형극 '시골쥐의 서울구경'(가평군 조종도서관, 25일)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달 한 달간 31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행사 세부 일정과 장소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란 경기도서관 독서문화진흥팀장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민 여러분이 집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3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2025 경기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경기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딱딱한 형식을 탈피해 공연과 토크쇼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도는 올해로 30회를 맞는 양성평등주간(매년 9월 1일~7일)을 기념해 도민과 함께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비파 연주로 시작하는 오프닝 공연과 함께,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양성평등 손피켓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개그우먼 김미화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펼쳐지며, 여성검무택견과 난타공연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별도로 은 날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의회 대회의실 등에서 경기여성정책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북경세계여성대회 3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주요 여성정책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행사장 안팎에서는 플리마켓, AI로 복원한 위안부할머니와의 대화, 국립여성사전시관순회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으며 행사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별도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김진효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양성평등이라는 주제를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시민 세금 연간 900억 절감...시민교통편의도 강화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일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해 시민 세금 900억원 절감과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는 모든 노선에 세금을 일괄 투입하던 과거 방식과 달리, 수익 노선은 민간이 운영하고 교통 소외지역이나 적자 노선에만 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광역·시내·마을버스를 유형별로 나눠 선별 지원해 비용은 줄이고 서비스는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방식이 연간 15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반면, 시는 맞춤형 지원으로 연간 약 600억원 규모 운영이 가능해져 매년 900억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광역버스 27개 노선 295대를 국비와 도비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개 노선 162대는 경기도 최초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사무로 이관돼 국비 50%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비 부담률은 70%에서 35%로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 시민 세금 수백억원을 절감했다. 또한 출퇴근 맞춤형 전세버스 48대와 프리미엄 우등버스 21대를 주요 거점에 투입해 혼잡을 완화하고 있으며 전세버스 1대당 연간 0.62억원이 소요돼 일반 광역버스(1.74억원) 보다 약 64%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시내버스는 46개 노선 623대 중 수익률 80% 이하인 적자 노선 35개 371대에만 지원이 집중되며 지원 대상은 교통 소외지역, 심야·새벽시간, 신규 개발지, 도시재생 지역, 근로자 밀집지역 등 시민들의 불편이 큰 구간이다. 마을버스는 44개 노선 276대를 매년 평가해 수익성이 낮은 19개 노선 88대에만 손실을 지원하고 이 가운데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한 9개 노선 51대는 100% 전액 지원해 이용 수요는 적더라도 시민의 기본 교통권을 보장하고 있다. 운수종사자 근무 형태도 격일제에서 1일 2교대제로 전환돼 근로 여건이 크게 개선됐으며 실제로 시 노선버스 종사자는 2022년 2132명에서 2025년 2643명으로 511명 증가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는 시민 세금을 아끼면서도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서비스를 늘린 저비용·고효율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절감된 예산을 시민 편의 중심의 노선 확충에 재투자해 대중교통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일 분당구 구미동의 분당3배수지 내에 테니스장을 개장한다. 이번 테니스장은 민선 8기 공약인 '생활체육시설 균형 배치·확충 사업'의 하나로 추진돼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던 분당3배수지(상수도 지하 탱크 시설, 저수 용량 1만5000㎥, 면적 6120㎡) 상부 유휴부지에 2000㎡ 규모로 조성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1년 4개월간 총사업비 7억8300만원을 투입했다. 분당3배수지 테니스장은 아크릴 재질 바닥의 코트 2면, 선수 대기석 2곳, 심판대 2곳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시설 관리와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 2대, 조명타워 4개, 관리사무소도 설치했다. 시는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한 뒤 테니스장의 예약 방식과 요금, 운영시간 등을 확정해 공지할 방침이며 이번 분당3배수지 내 테니스장 조성으로 지역 내 테니스장은 총 14곳으로 늘게 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 접근성과 공공성, 효율성을 고려해 배수지 부지를 생활체육 공간으로 전환해 테니스장을 확충했다"면서 “상수도 지하 탱크 시설 부지를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최근까지 생활체육시설 균형 배치 사업 추진으로 테니스장(14곳) 외에 배드민턴장 62곳, 게이트볼장 39곳, 농구장 34곳, 축구장 10곳 등의 지역 주민 체육시설을 갖췄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중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지역 유망 중소기업 14개사로 구성됐으며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바이어 발굴과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선다. 해외 시장개척단은 바이어와의 1:1 상담을 통해 수출 기반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상담장 임차, 이동 차량, 바이어 섭외, 통역, 항공료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뒷받침한다. 최근 두바이는 의료관광과 첨단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통해 중동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며,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지난해 두바이 수출상담회를 통해 1327만 달러(약 182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또한 그 흐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지난 4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8월 동남아 시장개척단에 이어 내달 말레이시아 뷰티 엑스포, 오는 11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내년 1월 CES 2026 성남관 참가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동용인IC 타당성 조사 ‘통과’...2028년 공사 착공 예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진행한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 설치 사업 타당성 조사가 오는 3일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달 19일 최종 보고회에서 (가칭)동용인IC 설치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방재정법 제37조의2'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 실시된 것으로 시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3월 4일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왔다. (가칭)동용인IC 신설 사업은 지난 6월 5일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18조'에 근거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 나들목(IC) 설치 경제성을 인정받아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지난 6월 26일에는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신청하는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가칭)동용인IC 조성이 지역 주민의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 완화 등의 효과로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가칭)동용인IC는 처인구 마평동과 양지면 송문리·주북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국도 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다. 교통수요는 하루 1만 5260대로 분석됐다. 총사업비는 약 888억원으로 '용인국제물류4.0' 물류단지 조성업체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미 개통된 세종포천고속도로 북용인IC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남용인IC에 이어 동용인IC까지 설치되면 용인의 교통은 처인구의 중심 지역은 물론 이동읍에 조성될 반도체 특화 신도시,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의 지역에서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기업들의 활동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오는 12월 말까지 연결허가를 받고 나서 내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2028년에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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