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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025] 김문수 vs 국힘 지도부·韓, 단일화 정면 충돌

6.3 조기 대선의 범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놓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당 지도부, 한덕수 예비후보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까지 무조건 단일화해 후보 등력을 마쳐야 한다며 '강제 단일화'를 밀어부치고 있는 반면 김 후보는 정면 반발하면서 독자적인 일정을 내놓았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서로 “예의가 없다", “기본이 안 됐다"는 등 감정 섞인 언사를 주고 받으며 '막장 싸움'을 벌이는 형국이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가 전날 결정한 '강제 단일화' 일정을 전면 거부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후보의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며 “현 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면서 “정당한 절차와 정당한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를 당의 몇몇 지도부가 끌어내리려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이 후보 단일화인가, 후보 교체인가"라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김 후보는 대신 '독자 일정'을 제시했다. 오는 14일 방송토론, 15~16일 당원+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이날 김 후보를 강력 비난하면서 단일화 합의를 촉구했다. 권영세 국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11일까지 단일화하지 않으면)500억원이 넘는 선거운동 비용을 쓸 수 없고, 보전받을 수도 없다"며 “맨 몸으로 이재명과 싸워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3일까지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김 후보가 일관되게 단일화를 약속했고,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당원 여론조사에서도 86.7%가 등록 이전 단일화를 요구했다는 점을 근거로 김 후보의 '용단'을 촉구했다. 김 후보 측과 당 지도부·한 후보 측은 이날 서로 '막말'을 주고 받으면서 단일화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를 향해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려고 기자회견을 했다. 정말로 한심하다"고 맹비난했다. 한 후보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직후 기자들에게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국가와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민생을 걱정하는 분께 큰 실례와 결례, 또는 정말 못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김 후보가 어제 담판에서) 아무런 대안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 '왜 한덕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후보 단일화가 진통을 빚으면서 국민의힘 대선 선거 운동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오는 11일 후보 등록 시한까지 최종 후보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자칫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내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김 후보로 단일화가 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에 국민의힘 기호 2번은 이번 대선에서 없어지게 된다“며 "우리 당은 대통령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는 매우 위험한 길"이라며 “후보 등록 이후에는 다른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 자체가 금지되거나 상당히 제한된다. 만약에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우리가 선거 운동 비용을 쓸 수도 없고, 쓴다고 하더라도 보전받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2만평’ 보라매 공원 도시정원으로 대변신

'정원도시 서울'의 대표 밀리언셀러 축제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온다.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남권 대표 공원인 보라매공원 12만평(약 39만6700㎡) 일대에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총 90개의 정원을 조성해 5개월간 780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개장 5일 만에 102만 명이 다녀가고 100일차에는 누적방문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정원도시 서울'의 대표 밀리언셀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서울, 그린 소울(Seoul, Green Soul)'이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 시민 삶 속에 뿌리내린 자연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중심으로 서울 전체를 하나의 살아 숨 쉬는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정원을 통해 시민 일상에 작은 여유와 자연과의 교감을 선사하고 서울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가는 '정원도시 서울' 비전과도 연결된다. 시는 지난 2023년 5월 '정원도시 서울' 비전 선포 후 서울 곳곳에 정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 일상에 정원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90개소였던 정원이 올해는 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가운데 111개소로 대폭 늘어난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민관협력과 상생을 핵심으로 한 기업‧기관 참여정원이 지난해 21개소에서 33개소로 확대됐고, 타 지자체와 서울시 25개 자치구 등이 참여해 특색있게 정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공원 활용도 상승과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위해 공원에서 문화·예술 행사 개최 시 상행위를 일부 허용하는 규제철폐안 제5호(공원 내 상행위 제한적 허용)를 적용해 다양한 판매부스와 푸드트럭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다. 어르신·장애인 등 약자 동행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정원은 △작가정원 △학생‧시민‧다문화가족‧자치구가 참여한 '동행정원' △기업·기관·지자체가 조성한 '작품정원' △서울 이야기를 담은 '매력정원' 등 총 111개다. 먼저 정원이 작품이 되는 국내외 '작가정원'은 독일 조경가 마크 크리거(작품명 Aviators Garden), '2024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 수상자 박승진(작품명 The Third Track)이 참여한 초청정원(2개)과 공모정원(5개)으로 구성된다. 공모정원은 '세 번째 자연'을 주제로 한 국제공모에 선정된 대한민국 작가 3팀, 이탈리아 1팀, 독일·체코 1팀 등 5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공모정원은 이달 9일까지 조성 후 당일 현장 심사를 통해 금상·은상·동상을 선정하며, 수상작은 오는 22일 박람회 개막식에서 발표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작년 박람회가 대규모 시민대정원 조성을 통한 하드웨어적 변화를 크게 이뤘다면 올해는 정원 인프라 확충은 물론 다양한 시도로 정원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시민과 정원의 교감을 통해 '그린 소울(Green Soul)'이 가득한 서울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시민이 박람회를 통해 일상 속 초록빛 행복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의왕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킨텍스 감사 인사 추천과 관련된 사안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2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킨텍스 인사(감사) 추천 공정성 강화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최규진 의원, 부위원장에는 신인선 의원이 각각 선임돼 본격적인 행정사무조사활동에 착수한다. 최규진 위원장은 7일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감사 추천 과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고양시 출자-출연기관 인사제도 운영 실태와 향후 제도 개선 방안까지 살펴보기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시 미래 산업과 경제를 이끌 핵심 시설로 평가받는 킨텍스에 감사 경력이 없는 특정 인물을 감사로 추천한 사실이 알려지며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됐고, 이에 따라 고양시의회는 인사 절차 적정성과 고양시 지도-감독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에 착수했다.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위원장 최규진 의원, 부위원장 신인선 의원을 비롯해 문재호-최성원-김해련-권선영-김미수-송규근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조사 기간은 오는 7월31일까지로 정해졌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넷제로(Net-Zero) 도시 의왕시를 만들려면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은 지난달 29일 의왕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성제 의왕시장, 관계부서,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2025년 제1회 의왕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에서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며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심의에서 한채훈 의원은 “의왕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실천 과제들이 기존 사업 위주로 구성돼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의왕시만의 새로운 정책 수립과 신규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으로 의왕시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망 확충, 자전거 주차공간 확보 및 자전거도로 유지보수, 교육 등 종합적 정책도 제안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와 오전왕곡지구 개발에 앞서 LH공사와 협의를 통해 자전거 활성화 등 탄소중립 관련 정책이 도시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의왕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왕시청 환경과 공직자들이 큰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과제가 다소 미흡해 보이는데 단순한 걷기 행사로 한계가 있는 두발로 데이 프로그램을 탄소중립 관련 시민의 다양한 참여 및 정책 홍보 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법에 대한 적극 대응을 위해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와 신속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본인이 대표 발의한 탄소중립 조례에 명시된 기후대응기금 설치로 탄소중립 관련 예산 마련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채훈 의원은 “탄소중립 관련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시민추진단, 전문가 등과 정기적인 소통 및 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도 이뤄어져야 하고, 무엇보다 의왕시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 추진 의지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혜정 파주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29일 시의회에서 길고양이 길고양이 TNR(trap-neuter-return, 길고양이 개체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 인도적인 방법으로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수술 후 원래 포획한 장소에 풀어주는 활동) 사업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를 포함해 길고양이 관련 사업 문제점과 그에 따른 개선 방안을 놓고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혜정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와 관련 지침을 준수하려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간담회를 통해 정책 운용상 미비점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은 △기간제 근로자 전문성 강화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 △TNR 사업 후 관리방안 등 다양한 정책 개선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혜정 의원은 “동물을 사랑해 보기 전까지, 인간의 영혼은 완전히 깨어나지 않는다"라는 아나톨(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인간의 감정과 윤리를 완성시켜 준다"며 “민과 관의 협력을 통해 주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공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0일간 하남시 예산집행의 꼼꼼한 검사 과정을 통해 행정 신뢰성 및 책임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 기틀을 마련하고자 '2024회계년도 결산검사'를 실시 한다. 2024회계년도 결산검사위원 7명은 7일 하남시에서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하남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하수처리장 증설은 하남유니온파크 내 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추가 하수 발생량 처리를 위해 △기존 1일 3만2000톤에서 추가로 2만3000톤을 증설하며 2022년 5월 착공해 현재까지 95% 공정률로 이달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에 들어갔다. 결산검사위원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간 일반회계, 특별회계, 각종 기금 등 예산 전반을 살펴 봤다. 이날 현장 방문은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이뤄졌다. 최훈종 대표위원은 “하남시 하수처리장 증설은 오랜 기간 많은 예산이 투입돼 추진되는 사업이니만큼 시민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는지 현장에서 꼼꼼히 살피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방문은 회계검사 목적으로 실시된 만큼 철저한 시설 준공과 사후 관리에도 시민 세금이 새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미 의원은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이 지금까지 공정률 95%로 이달 준공을 앞두기까지 노고에 현장관계자에게 감사하"고 말했다. 이어 “증설사업 공사로 인해 기존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됐는데, 공사 완료 후에는 주민 의견에 귀 기울여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와 공원에는 차폐용 나무식재 등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지난 3월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대표위원), 박선미 의원, 회계 분야 전문지식을 겸비한 세무사, 전직 공무원-금융기관 직원 등 7명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한 바 있다. 결산검사 결과는 내달 2일 열릴 제340회 하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kkjoo0912@ekn.kr

세종사이버대,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전문가 초청 강연 개최… 생존과 회복의 진솔한 이야기 나눈다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오는 5월 31일 오후 2시, 아동가족학부와 사회복지학부 공동 주최로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 생존전문가와 현장전문가가 들려주는 삶과 생존의 이야기'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직접 가출을 경험한 생존전문가와 거리 상담을 해온 베테랑 거리상담가가 작가로 변신해, 가정 밖 청소년의 삶과 자립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내는 특별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강연에는 유스트로우 공동대표이자 거리상담가 출신 작가 전종수와 위기청소년 당사자에서 생존전문가로 성장한 이광연 작가가 연사로 나선다. 전종수 작가는 이동형 버스 형태의 의정부일시청소년쉼터에서 활동하며 만난 청소년들과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저서 '우리가 만난 청소년에 대하여'를 출간한 바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저서에는 위기 속 청소년과 그들을 돕는 사회복지사의 동행이 담겨 있으며,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연 작가는 8세 가출 소년에서 20년의 시간을 거쳐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은 에세이 '가출 쫌 해본 이광연'을 통해 “당사자들의 이야기, 어두운 터널을 치열하게 건너온 사람의 이야기, 결국은 생존한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코끝이 찡해지고, 고개가 끄덕여지며, 경외감까지 느껴질 정도다"며 “위기청소년을 대변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세종사이버대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가정문제·청소년문제·사회복지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세종사이버대 중앙동아리 '세종청사모'의 김의순 회장은 “두 작가의 진심이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사라 아동가족학부 학부장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또다시 아동학대와 가정해체로 인해 가출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강연이 예비 보육교사 및 발달재활서비스(놀이심리재활) 실습생들이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아동학과는 아동발달센터를 운영하며 보육교사(2급), 놀이심리재활 분야의 발달재활서비스 전문인력, 건강가정사 등 국가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동상담사(3급), 부모교육전문가, 두뇌학습보드게임지도사 등 다양한 민간자격 과정도 체계적으로 제공 중이다. 세종사이버대 아동가족학부와 사회복지학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하며, 입학 관련 정보는 세종사이버대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 발사...대러 수출 겨냥 해석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군 당국은 감시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8일 합동참모본부는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전 8시 1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3월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며, 1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다. 올해 들어서는 1월 6일 중거리급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1월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월 10일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발사에 이어 네 번째다. 1월 6일은 평양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극초음속 고체연료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1100km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1월 14일은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했는데 250km 비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3월 10일은 황해북도 황주 인근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수 발을 발사했는데 60에서 100km 비행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했다. 실제 북한은 올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는 자제하고 주로 사거리가 짧은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주력하는 것은 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최근 김정은이 (러시아 수출용) 포탄 공장을 방문한 것이나 단거리 및 근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것은 러시아에 이런 무기를 수출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해 국가안보실은 이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대해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합동참모본부를 포함한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경기도 “교외선 열차운행 확대…일평균 이용객 1.5배 증가”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교외선 열차 운행을 하루 8회에서 20회로 늘린 결과 이용객 수가 일 평균 1.5배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20회 운행 확대 시행 후인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교회선 평일 이용객 수는 기존(1월~3월) 285명에서 529명으로 1.85배, 주말 이용객 수는 807명에서 1056명으로 1.31배가 증가했다. 전체 일 평균 이용객 수로 따지면 442명에서 669명으로 약 1.5배 늘어났다. 지난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운영 효율성 문제와 경제적 적자로 인해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경기북부 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올해 1월11일 운행을 재개했고,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총 5만5411명, 하루 평균 약 504명이 교외선을 이용했다. 하루 8회만 운행했던 교외선은 4월부터 하루 운행 횟수를 20회로 늘렸다. 이에 따라 주중 대곡역 출발의 경우 첫차 시간은 7시2분 출발해 7시56분 의정부역에 도착하며, 막차 시간은 21시19분 출발해 22시13분 의정부역에 도착한다. 의정부역 출발의 경우 첫차 시간은 6시55분 출발해 7시49분 대곡역에 도착하며, 막차 시간은 21시12분 의정부역을 출발해 22시6분 대곡역에 도착한다. 주말(토-일) 및 공휴일 운행 첫차와 막차 시간은 동일한데 낮 시간대는 서로 다르게 운행되니, 변경된 시간표는 코레일 누리집(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루 동안 교외선 전 구간에서 입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여행패스 '교외하루'도 판매 중이다. 1일권 4000원으로 코레일톡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 운행 재개 후 안정화 기간 3개월 동안 이용 패턴을 분석해 결정한 운행 시간표로 운행을 확대한 것이 이용객 수 증가에 효과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이후 여행수요로 인한 이용객 수가 계속 늘어나 경기북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대선 2025] 김문수 “오늘 토론회 불참…다음주 방송토론·여론조사로 단일화하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선거 후보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교체 작업인 만큼 법적인 분쟁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부터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고, 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움의 전선으로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고,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의 길"이라며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선거운동을 하고 다음주 수요일 방송토론, 목~금요일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고 발언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전당대회 이후 하루도 마음 편한 시간이 없었다"며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제가 직면한 것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지도부의 작업이었고, 결정적 사실이 어제 밤늦게 확인됐다"고 성토했다. 지도부가 7일 저녁부터 긴급 의원총회, 대통령후보자선관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양자 토론과 여론조사 등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고 의결한 까닭이다. 사실상 김 후보가 응하지 않아도 강행한다는 방침도 표명했다. 김 후보는 “정당민주주의는 우리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아니냐"라며 “우리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사태는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냐"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도부는 사전에 계획한 듯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한 선대위를 꾸리고 있었고, 한 후보는 당이 하라는대로 하겠다고 한다"며 “경선 후보들은 들러리였나"라고 힐난했다. 김 후보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며 “그리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시간 이후에도 한 예비후보와 나라를 구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 나라를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대선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인천시, 유정복표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참가자 공개 모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8일 미혼남녀들의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기 위한 유정복표 인천형 출생정책인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커플축제 참가자를 오는 1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은 결혼을 희망하는 인천의 미혼남녀들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460여 명의 미혼남녀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관내 기업체에 재직 중인 만 24세에서 39세(1986~2001년생)의 미혼남녀로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포함된다. 이번 모집은 1~2회차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로 각 100명, 총 200명이 참여하며 두 회차 모두 중복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내달 13일에 최종 참가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회차 행사는내달 22일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 2회차는 오는 7월 1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각각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전문 사회자의 진행 아래 △연애강사의 연애 코칭 △1:1 로테이션 대화 △디너파티 △커플게임 △스탠딩 와인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호감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월미바다열차 평일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최종적으로 커플이 되어 결혼에 이른 참가자에게는 가족 포함 나은병원 건강검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바쁜 일상으로 청년층의 사회적 교류가 줄고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며 “경제적 부담 없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커플축제에 인천의 미혼 청춘 남녀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누리집, 네이버 폼(QR코드), 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를 직접 방문해 할 수 있다. sih31@ekn.kr

[기고] 2025 양평용문산 산나물축제 키워드 4가지...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의 자연이 선사하는 봄의 맛과 즐거움 '2025년 제15회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가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14만8천여명의 방문객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5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는 지난해보다 1만6000여명의 발걸음을 더 이끌며 양평군 대표 봄 페스티벌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2025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는 Let's GO(먹GO쉬GO즐기GO) 양평 산나물!이란 슬로건으로 흥미로운 체험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양평 군정 정책 방향인 '관광, 환경, 건강, 안전'이란 4대 키워드가 축제 속에 조화롭게 어우러진 성공적인 축제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양평은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과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가족, 연인, 반려동물이 함께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수도권 최고 힐링-관광도시다. 2025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산나물 피크닉'을 주제로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큰 반응을 이끌어 냈다.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산나물 요리를 만들어 보는 '꼬마 요리왕', 어린이를 위한 '산나물 벌룬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반려동물 친화 도시 양평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댕이트 엔 양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펫 트래킹, 펫 운동회, 플리마켓 등이 마련돼 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에 부응하는 이색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슬로건으로 미래 환경정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교육도시 양평은 적극적인 자원순환 정책으로 '1회용품 없는 도시'를 목표로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25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도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약 20만개 다회용기를 사용해 '친환경 축제' 모범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산나물 비빔밥, 튀김, 전 등을 판매하는 공간에서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해 쓰레기 발생량을 90% 이상 감축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방문객이 다회용기 사용의 환경적 이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장 내 '다회용기 홍보' 공간을 운영했다. 방문객은 일회용품과 다회용기의 환경 영향을 비교한 전시를 통해 친환경 실천 중요성을 체감했으며, 퀴즈 이벤트를 통해 즐겁게 학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축제 기간 중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92%가 다회용기 사용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깔끔한 식사 환경',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자부심' 등이 주요 만족 요인으로 꼽혔다. 2025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다회용기 사용 성과는 인근 지자체들 관심도 끌었다. 광주시-하남시-이천시 등 인근 도시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졌으며, 경기도 내 여러 축제에서도 다회용기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로쇠축제, 산수유한우축제, 누리봄축제 등과 함께 2025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의 다회용기 전면 도입은 양평군 친환경 축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양평은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로서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생산지원과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는 임금님 진상품 중 맛과 품질에서 으뜸으로 뽑혔던 용문산 산나물의 '동국여지지' 기록을 바탕으로 시작된 축제로 양평의 청정자연이 길러낸 참나물, 곰취, 두릅 등 신선한 봄철 산나물을 정성껏 채취하고 준비해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장 내 가격정찰제를 통해 '바가지 없는 축제'를 지향해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품질로 전국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고 축제 기간 내내 양평의 싱싱한 산나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산나물 판매 부스와 양평의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 부스 운영을 통해 양평의 건강한 맛을 선사했다. 무엇보다도 2025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는 '안전도시 양평'에 걸맞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역 기관-사회단체를 비롯한 관계자의 헌신적인 노력, 군민과 방문객의 질서 있는 참여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는 양평을 알리는 지역 축제이자, 청정자연 및 환경 소중함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다. 앞으로도 양평군은 축제를 통해 매력 넘치는 양평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이와 함께 양평군이 지향하는 가치와 군정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전진선 양평군수 kkjoo0912@ekn.kr

“사람, 기술, 공동체”… 경북도의 미래를 여는 세 가지 열쇠

◇희망을 품은 효심, 산불 피해를 보듬다… 제53회 경북 어버이날 기념행사 열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8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올해 행사는 '다시 피는 희망의 숲, 어버이의 품처럼'을 주제로,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 어르신들과 고통을 나누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 피해 지역 대표 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효행자, 장한 어버이, 유공 공무원 등 29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경북도청 어린이집 원생들의 '어버이 은혜' 합창은 세대 간 화합의 정서를 고조시켰고, 어르신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경북도는 현재 500여 명의 '행복선생님'과 7800명의 '깔끄미사업단'을 통해 경로당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실현 중이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하는 '행복밥상' 운영으로 경로당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 차세대 담수화 기술 선점… 354억 국비 확보로 미래 물산업 이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물 부족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기술 개발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부가 주관한 '디지털 담수화 플랜트 농축수 자원화 기술개발 실증사업' 공모에 경북도와 경북연구원, 포스코E&C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어 35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해수 담수화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농축수에 포함된 유가 자원을 회수하는 미래 지향적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하루 1000㎥ 규모의 실증 플랜트 구축과 디지털 기반 운전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효율·친환경 담수화 기술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 위기 속 물 자원 확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이 수처리 기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북의 도전, '출산 대전환'… 150대 과제로 인구위기 돌파구 모색 경북도가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저출생과 전쟁 시즌2' 150대 과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1분기 진도율은 34%, 예산 집행률은 43.3%로, 98개 과제가 정상 추진 중이다. 만남 주선 프로그램과 혼수비 지원, 난임‧출산 지원, 시간제 보육, 청년 주거 지원 등 6대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칠월칠석 만남의 날' 같은 지역 특화 행사와, 일자리 편의점 운영,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등은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정책 실행은 도민 모니터링단,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전문가 그룹 등이 수시로 평가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 접근과 피드백을 통해 실효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출산 정책은 속도와 체감이 핵심"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체 마을을 조성해 장기적 인구 대응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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