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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창의·미래 교육 강화…질문 학습·IB 교육·AI 비서 등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질문 학습 △IB 교육 △AI 비서 지원 △경제·인성 교육 강화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질문 공책 활용 확대…창의적 사고력 키운다 경북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의 질문 능력을 향상하고 탐구 중심의 학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질문 공책 활용 우수 학생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교과와 일상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기르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이달의 질문왕'을 선정하며, 질문 공책의 우수 활용 사례는 '질문이 넘치는 교실'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도서 상품권이 제공되며, 3회 이상 수상자는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하는 습관은 깊이 있는 학습의 시작"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B 교육 도입으로 미래 인재 양성 경북교육청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의 도입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교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IB 교육은 탐구 중심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IB 교원 연수 프로그램 △IB 연구 및 실천 모임 운영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이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은 IB 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과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AI 비서 '교사 업무 부담 줄인다' 교사의 상담 및 행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 비서 꾸러미 2탄'이 도입됐다. 이번 AI 서비스는 교사들이 상담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리얼상담'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MBTI 성향을 반영한 가상 상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가정통신문 자동 작성 △유아 관찰 기록 정리 △학교생활 갈등 해결 지원 등의 기능도 포함돼 있어, 교사들이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비서 꾸러미는 '온무실.NET' 내 경북교육청 인공지능 연구소(G-AI Lab)에서 제공된다. ◇초등 경제·금융 교육 강화…실생활 중심 학습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경제·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쉽게 배우는 경제교육 첫걸음'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보급했다. 이번 자료는 실생활과 연계된 금융 개념을 다루며,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수업은 △소득과 소비 △경제 경쟁과 협력 △사회적 문제 해결 등 10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교사 지도서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인성교육 강화…워크북 '온자라미' 배포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가 배포됐다. 이 자료는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려, 존중, 책임감 등의 인성 덕목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교과 연계 학습, 놀이 활동, 그림 자료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애인 희망일자리 확대…교육기관 177명 채용 목표 경북교육청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2025년 장애인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교육감 소속 기관 및 공립학교에서 총 177명의 장애인을 채용할 예정이며, 행정 지원 및 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채용을 지원하며, 하반기 추가 채용도 검토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고용 확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교육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탐구 역량을 키우고, 포용적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김태흠 지사, 지천댐 건설 후속 조치 가속화 지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정부의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지천댐 건설이 포함된 것에 대해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17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지천댐 건설이 정부 계획에 최종적으로 포함됐다"며 “이는 정부가 반복되는 호우 피해를 예방하고, 한강권 다음으로 심각한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수자원 확보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지천댐 건설이 단순한 물 관리를 넘어 충남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잘못된 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으로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기본구상 수립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유치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김 지사는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 2031년까지 총 498억원을 투입해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연구 및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구 성과를 서해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양바이오, 생태복원 등 관련 사업을 선점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김 지사는 기대감을 표하며, “3000명의 고용 창출과 5300억원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딸기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한국 딸기 수출의 대부분이 동남아 지역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며, “고품질 딸기 수요가 높은 북미, 중동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선도 유지 기술 확보와 국제 심포지엄, 딸기 축제 등을 통해 관련 기업 및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을 주문했다. 오는 26일 준공 예정인 당진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에 대해서는 “빅데이터 관제센터, ICT 인프라 등을 갖춘 국내 최초의 축산단지로, 생산부터 가공, 유통, 체험까지 한 곳에서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체계화된 분뇨 처리 및 방역 관리 시스템을 통해 환경오염과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기반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중국 양샹그룹과의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AI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부서에서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를 실습 및 기술 교류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오는 25일 예정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와 관련해 “국회 협조가 필요한 정부 예산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의원들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덧붙였다. elegance44@ekn.kr

‘내란’ 형사 재판 본격화…尹 탄핵 선고 21일 유력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로 기소된 군·경찰 수뇌부에 대한 형사재판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국방부·군 관계자 담당 재판부가 윤석열 대통령 재판까지 모두 병합해 재판을 진행할지 주목된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선고는 오는 21일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전 국방부 장관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함께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 투입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장관 재판에는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을 갖고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과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의 재판이 병합됐다.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과 함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선관위의 부정선거 관여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 설치를 추진하고, 선관위 점거와 직원 체포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 전 헌병대장은 노 전 사령관의 지시를 받고 제2수사단 설치 모의와 선관위 직원 체포 시도 등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는 이번 주 후반인 21일 즈음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대통령 변론종결 뒤 3주 가까운 시간 동안 거의 매일 재판관 평의를 열고 쟁점들을 검토해왔다. 헌재는 보통 2~3일 전에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밝혔는데, 아직 국회와 윤 대통령 양쪽에 고지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달 18일 박성재 법무부장관 탄핵 심판 첫 변론 기일이 잡혀 있는 점을 감안하면 19일 탄핵 선고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헌재가 18일 중 선고일을 발표하고, 이후 21일 탄핵 선고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이전 대통령 탄핵 사례 모두 변론 종결 이후 금요일에 선고가 이뤄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최종 변론 기일 11일 만인 3월 10일(금요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최종 변론 기일 14일 만인 5월14일(금요일)에 선고가 나왔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절차적 문제 때문에 이달 말 혹은 4월 초까지 선고가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 측과 한 총리 측은 한 총리 사건을 먼저 선고해달라고 헌재에 요구했다. 내란 방조·가담 등이 소추사유인 한 총리 탄핵 심판이 먼저 잡히게 되면 대통령 탄핵 선고가 3월말에서 4월초까지 연기될 수도 있다. 오는 26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판결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철현 정치평론가(경일대 특임교수)는 “문형배 소장 대행과 이미선 재판관 임기가 4월 18일에 종료되는 만큼 오는 21일 선고 기일이 잡힐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게 아니라면 이달 26일 예정된 이 대표 항소심 결과를 지켜보고 난 후인 28일 정도에 선고가 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KIMES2025 강원공동관 운영…23개 기업 참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2025)에 강원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는 1980년 첫 회를 시작으로 4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1300여개 기업과 7만여명의 의료관계자가 참가하는 행사다. 원주테크노밸리는 2007년부터 공동관을 운영하며 KIMES 전시회에 참가해 왔다. 이번 전시회는 강원도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총 23개 기업이 59개 부스 규모로 강원공동관을 구성해 도내 우수 의료기기 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국내외 바이어 및 의료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주테크노밸리는 홍보관을 운영해 수행 중인 주요 정부사업과 의료기기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전시관을 마련해 강원의료산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이고, 강원의료기기전시회 및 해외전시회의 강원공동관 참가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기간 동안 강원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인도네시아·베트남 의료기기시장 진출 설명회를 통해 동남아 주요 의료기기 시장의 최신 동향과 진출전략을 공유한다. 디지털 랩온 어칩 산업동향 및 인허가 세미나에서는 랩온 어칩 기반의 체외진단기술 고도화를 위해 최신 기술동향과 국내외 인허가 절차, 기업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해외인증 세미나를 개최해 글로벌 인증 취득 전략과 허가 사례를 공유한다. 또 의료기기 인허가 1대 1 컨설팅과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 리빙 랩 컨설팅을 통해 참가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인증절차와 보안기술 적용방안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종현 원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강원의료기기 산업의 우수성을 국내외 시장에 알리고, 도내 기업들의 매출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KIMES2025를 통해 강원의료기기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송도국제학교, 올해 9월 개교… 6~10학년 신입생 모집

송도국제학교(Songdo International School)가 2025년 9월 개교를 앞두고 6학년부터 10학년까지 총 12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교는 바이오와 인공지능(AI) 특성화 교육을 중심으로, 최첨단 시설과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진로를 적극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학교는 셀트리온이 기증한 최고급 바이오랩을 재능대 바이오학과와 공동 활용하며, 대학교수의 지도로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바이오, AI, 메디컬, 간호학 등 다양한 진로에 맞춘 심화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을 강화해 생명공학, 인공지능, 게임 개발, 영상 디자인,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 설계 및 대학 진학 준비를 위해 체계적인 컨설팅과 적성검사를 제공하며, 개별 맞춤형 진학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학 및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 AP(Advanced Placement) 수업을 제공하며, 조지메이슨대학교 등 글로벌 캠퍼스의 과목을 미리 수강하교 학점을 취득하는 'Dual Enrollment Program'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생활 환경도 고려하여 기숙사는 현대식 2인실로 구성되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송도국제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성화 교육과 맞춤형 진로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송도국제학교는 최첨단 교육 환경과 혁신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박종필 전부산교총 회장, “부산교육감 보수 단일화, 망나니 장난도 아니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의 보수 진영 단일화 경선에서 낙마한 박종필 전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뒤늦게 '보수 단일화'를 요구, 합의한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회장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무리 망나니들 장난이라 해도 이건 아닙니다"면서 “최윤홍 후보는 단일화에 참가하라고 충분한 시간을 줬음에도 교육감 권한대행 행세하며 자기 정치만 하다가 뒤늦게 참가하겠다고 끼워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 4명이 모두 원칙에 어긋나고 사회적으로나 교육적으로도 명분이 없으니 거절했었습니다"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4자 단일화를 했고 정승윤 후보가 단일 후보로 뽑혔던 겁니다"며 “그런데 최윤홍은 혼자서 끝까지 가겠다고 하며 니가 당선되려면 나하고 단일화하자고 우겨서 이런 꼴을 만들어버렸네요"라고 개탄했다. 앞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보수 진영 후보인 정승윤, 박수종, 박종필, 전영근 후보들은 4자 단일화 경쟁에 나섰다. 그 결과 정 후보가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이후 보수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못한 최윤홍 전 권한대행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동시에 줄곧 단일화 요구를 해오다가 지난 15일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ARS 가상번호 방식의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한 후보가 최종 보수 후보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실무자간 합의 과정을 거쳐 결정한다. 진보 진영에선 당초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본후보 등록 전인 지난 11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이 '자동 단일화'를 이뤄냈다. 이로써 보수 진영의 후보들 중 한 명과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대결하는 구도가 잡혔다. 김 후보는 16일 보수진영의 단일화를 두고 “비정상적 행태"라며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다. hpeting@ekn.kr

유정복,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운동은 밥이다’ 철학에 의기투합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만나 '운동은 밥이다'라는 철학으로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인천 출신 유 회장을 반갑게 맞이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글에서 “인천 강화에서 태어나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세계무대를 누빈 영웅이 되었고 이제는 대한민국 체육의 리더로서 금의환향해 인천을 찾았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저 역시 탁구와 깊은 인연이 있다"며 “중학생 시절 과학실실험대에 네트를 치고 틈날 때마다 탁구를 즐겼던 추억이 떠오른다"고 지난온 과거를 회상했다. 유 시장은 특히 “과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재형, 짜오즈민 선수와 시범경기를 했던 기억도 생생하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제가 국민생활체육회장을 할 때 만든 '운동은 밥이다'라는 슬로건에 유승민 회장도 깊이 공감했다"면서 “국민건강증진과 대한민국 체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아울러 “강화 교동에서 출발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유승민 회장이 이제는 대한민국 체육계를 이끌게 됐다"며 “그의 리더십 아래 대한민국 체육이 더욱 발전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첫 지역 방문지로 인천을 찾아주신 유승민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sih31@ekn.kr

이민근 안산시장 “안산선 지하화, 국가 성공모델로 구현”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 철도 지하화가 국토교통부 주관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 선정으로 안산시는 신-구도심 간 단절 해소와 도시 재창조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철도 상부 부지개발을 통해 콤팩트시티 공간을 창출하고, 환경과 교통 문제 해결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선 추진 사업 선정 이후 첫 언론인 초청 간담회에서 “엄밀히 말해 안산에선 '지하철을 탄다'라는 표현보다 '지상철을 탄다'라는 표현이 더 적합했다. 철로가 지하가 아닌 지상에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안산선 지하화 사업을 범국가적 성공모델로 구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사업 선정 배경을 묻는 질의에 이민근 시장은 “철도 지하화 공사의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국유재산인 철도부지 개발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철도 주변 시유지까지 포함한 재정 지원 전략을 수립한 것이 주효했다"며 “사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규모를 콤팩트하게 조정해 사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철도 지하화 대상 구간은 초지역에서 중앙역까지 약 5.12㎞에 이른다. 이에 따라 초지역-고잔역-중앙역이 지하로 이전되며, 지상에는 폭 150m, 총면적 약 71만2000㎡(축구장 약 100개 규모) 부지가 확보된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선이 지하로 내려가게 되고 확보되는 새로운 안산의 중심 공간에 '뉴안산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통합도시구조로 전환을 이뤄 하나의 안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상부 개발은 역세권 중심 복합개발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도시 공간과 연계를 강화하고 보행 친화적 기능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공간으로서 역할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구별 개발 방향도 다각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초지역 지구는 산단과 연계한 국제업무 기능으로, 고잔역 지구는 행정문화 기능을 연계한 공공업무 기능으로, 중앙역 지구는 연구-교육시설 중심 복합업무 기능으로 각각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단순한 철도 지하화에 그치지 않고, 이를 도시공간 재구성 계기로 삼아 녹지 연계 및 도시 재편과 연계해 범국가적 성공 모델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안산시는 작년 10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에 대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철도 지하화 공사와 상부 부지 조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 1조7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상부 부지개발을 통한 수익은 약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철도 지하화 공사비를 충당할 수 있어 사업 현실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작년 1월 제정된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 특별법'에 근거해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제1회 추경예산 편성(2024년 3월)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 착수(5월)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실무추진단(TF) 구성(5월) △경기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도-시군 실무협의회 참여(5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올해 2월 정부가 발표한 우선 추진 사업 선정 대상지는 안산시를 포함해 3곳뿐이다. 안산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선정 배경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철도건설교통국 소속 직원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민근 시장은 국회는 물론 국토교통부, 경기도, 철도 관련 유관기관 등을 지속 방문하며 안산선 지하화 개발사업 당위성을 적극 알려 왔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건의해 왔으며, 다양한 루트로 다각적인 접촉과 끈질긴 설득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작년 초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이후 진행된 여러 차례 사전 컨설팅에도 참여하며 현장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안산시는 철도 지하화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바탕으로 작년 9월 시민 300명이 참여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철도 지하화 사업 필요성과 기대효과, 공간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며 시민 공감대를 확산했다. 작년 7월22일부터 8월5일까지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684명 중 88%(601명)가 철도 지하화 사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신-구도심 단절(32%) △소음-진동 문제(22%) △야외 승강장 이용 불편(21%) △교통-보행 불편(20%) 등이 지적됐다. 철도 지하화가 완료되면 소음 및 진동 문제 해소, 불합리한 교차로 구조 개선 등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시 단절을 극복하고 직장-주거-여가가 융합된 첨단 복합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란 예측이다. 안산시는 곧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의 뿌리가 되어줄 기본계획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 철도 지하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안산시는 도시공간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민근 시장은 언론브리핑에서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라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안산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시민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진행 사항을 투명하게 공유해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산시는 지하화를 위한 전담 대응 실무추진단(TF팀)과 철도건설교통국을 중심으로 정부의 사업 추진 절차에 맞춰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도시 균형 발전, 이미지 개선,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공간을 이어 사람을 잇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미래 안산의 한 획을 긋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kjoo0912@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소통한마당으로 시민 의견 반영...미래 함께 그려 나갈 것”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26만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2025년 을사년 백년동행 소통한마당'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부 일정으로는 △신장2동(오산농협 대회의실, 19일 오전 10시) △대원2동(오산위드스타프라자 4층, 19일 오후 3시) △중앙동(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21일 오전 10시) △남촌동(오산대학교 종합정보관 대회의장, 21일 오후 3시) △초평동(초평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 24일 오전 10시) △대원1동(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 24일 오후 3시) △신장1동(죽미체육공원 다목적체육관, 26일 오전 10시) △세마동(죽미체육공원 다목적체육관, 26일 오후 3시) 순이다. 이번 소통한마당은 이권재 오산시장이 시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 후 직접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은 즉각적인 부서 검토를 거쳐 해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함께 뛰는 2025, 미래로 가는 오산'을 목표로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세교3지구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 GTX-C 노선 오산 연장, 동부대로 지하화 조기 완공 등 굵직한 현안을 추진 중이며 특히 세교3 공공주택지구 신규 대상지 선정으로 세교1·2·3지구를 연계 개발하며,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GTX-C 노선 오산 연장이 추진되면서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더욱 확대될 전망으로 동부대로 지하화 및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산의 혁신적 경제 발전을 이끌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오산도시공사 설립, 운암뜰 AI 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 세교1지구 터미널부지 활용 및 예비군훈련장 개발, (舊) 계성제지부지 개발, 미래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교통망 확충과 함께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시민들이 건강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맨발황톳길을 만들고,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오산의 야경을 더욱 돋보이게 할 방침이다. 또 물놀이장을 마련해 가족 단위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심야약국을 지정·운영해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통한마당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충남도, 공주시, 보령시 소식 등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이달 라오스 출신 계절근로자 521명을 도내 농가에 배치하며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이는 2022년 12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결실로, 이번 유치는 월 단위 최다 기록이다. 계절근로자 유치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고자 시작됐으며, 지역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는 2023년에 처음으로 118명의 라오스 근로자를 유치한 이후, 지난해에는 그 수를 742명으로 늘렸고, 올해에는 연말까지 총 1,500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총 9,000명 이상 도내 농촌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법무부에서 선정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우수지자체 평가에서는 전국적으로 충남도의 모든 시군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충남도는 고용주당 추가 고용과 서류 면제 등의 혜택을 받아 외국인 근로자 유치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과 근로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원활한 활동을 돕고 있다. 충남도는 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임금 체불 방지와 금융서비스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NH농협은행과 협력해 신속한 임금 계좌 개설 및 무료 결핵 검사를 제공 중이다.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양질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농번기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개최된 '사백 년 인절미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주시와 공주산성상권활성화사업단이 주최하고, 공주산성시장상인회와 공주인절미협회, 우성면 목천2리가 협력하여 진행됐다. 축제 기간 동안 약 5만3000여 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려들어 인절미의 매력을 만끽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특히 인절미 떡메치기, 가래떡 구이, 문화공연 및 노래자랑 등은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특산품 판매도 함께 이루어져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흥겨운 공연으로 시작된 축제는 풍물패 '천둥소리'와 '미소고마 플래시몹'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산성시장 상인들이 준비한 인절미 유래담 공연과 민요자매의 축하 공연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13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들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으며, 특히 인절미 시식회에서는 긴 줄이 장관을 이루며 떡 맛을 즐기려는 많은 이들을 불러모았다. 공주 인절미는 그 유래가 162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에 머물렀던 시기에 한 백성이 콩고물에 묻힌 떡을 임금께 바쳤다고 전해진다. 현재 산성시장 일대에는 이러한 전통을 잇는 약 20여 곳의 떡집이 운영 중이다. 최원철 시장은 “인절미의 고장, 공주를 찾아준 모든 방문객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색다르고 풍성한 인절미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최근 대가족들의 이주 소식으로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1월에는 9명의 가족이 전입했으며, 이달에는 김씨(47세) 부부와 그들의 13남매가 보령으로 이주를 완료하며 지역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전입신고를 마친 김씨는 “보령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기대된다"며 “가족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친밀한 관계를 쌓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의 부인 임 씨 또한 “아이들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찾아 여러 곳을 둘러본 끝에 양육 환경이 잘 조성된 보령으로 이주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령시는 김씨 가족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만 12세 이하 여덟째부터 열셋째까지의 자녀들에게는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김 씨 가족이 우리 사회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13남매가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포용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보령시는 인구 유입과 대가족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기 좋은 포용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17일 김동일 시장과 한명석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전문교육 개설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청년들이 실무 중심의 직무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청년들의 직무 활용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서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청년 전문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관내 청년들에게 용접기술, 자동차 정비 등 실용적인 기술을 제공하여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이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 보령시는 2022년에 문을 연 보령청년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2024년에도 32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협약이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갖춘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산업에서 요구되는 기술들을 맞춤형 교육 과정에 반영해 우리 청년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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