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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CCUS 설비 구축 완비…이산화탄소 연간 7만6000톤 포집

금호석유화학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 구축을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착공식 이후 약 19개월만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발전 설비의 배기 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포집할 계획이다. 향후 포집된 이산화탄소로 다른 유용한 화학물질을 만들 수 있는 전환 활용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해당 CCUS 설비는 최대 가동 시 연간 약 7만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K&H특수가스의 처리 과정을 거쳐 드라이아이스와 식음료용 탄산을 비롯해 용접 및 절단, 원예 등 농업, 폐수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에 직접 투자하여 포집 공정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하루 22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배출권 거래제 할당 대상 업체로 온실 가스 감축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CCUS는 이산화탄소를 비용이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월 글로벌 ESG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가 선정한 ESG 선두 기업에 선정됐고, 3월에는 MSCI ESG 평가 등급 한 단계 상승을 이뤄냈다. 지난 달에는 2024년 한 해의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 가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인터뷰] “고성능 윤활유 카젠·엑스티어로 레이싱 향상에 도움받았죠”

지난 12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선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25' 4라운드가 치러졌다. 현장에선 연료부터 주요 차량부품의 윤활유 제품까지 공식 케미컬 후원을 맡은 HD현대오일뱅크의 제품을 사용하는 '오네 레이싱(O-NE Racing)'팀 선수(드라이버)와 엔지니어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9년부터 7년 연속 오네 슈퍼레이스에서 고급휘발유 '카젠(KAZEN)'과 '엑스티어(XTeer)' 브랜드의 △엔진 오일 탑(Top) 폴리알파올레핀(PAO) 5W-30 △트랜스 미션 오일 GL-5 75W-90 △디퍼런셜 오일 GL-5 85W-140 등 고성능 윤활유를 오네 레이싱팀에 공급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레이싱 차량은 고성능과 고출력을 요구하는 만큼 엔진 출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옥탄가 94 이상의 고급휘발유 사용이 필수이다. HD현대오일뱅크가 제조하는 카젠은 옥탄가 100 수준의 고급휘발유로 슈퍼레이스 공급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해 왔다. 실제로 이날 대회에서 인터뷰에 응한 오네 레이싱팀도 해당 제품군을 사용한 이후 경기력 향상이 이뤄졌다고 입을 모았다. 엑스티어 역시 고품질 윤활기유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윤활유 브랜드로, HD현대오일뱅크는 미세먼지·연료소모·온실가스·배출가스 등 오염 원인을 줄여주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용완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신성장팀장은 “이번에 공급한 엑스티어 제품은 엔진·변속기·디퍼렌셜 오일 등 3종이고, 관련 부품의 내구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해 국내·해외 차를 가리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며 “레이싱 차량 특성상 오일 수명과 교환주기가 짧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오일뱅크도 고성능 모터 레이싱 대회에 다양한 제품군을 후원함으로써 일반대중에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보다 집약적이고 직관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다음은 오네 레이싱 팀과 일문일답이다. -오네 레이싱팀을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김동은 드라이버) 오네 레이싱은 2008년 CJ 레이싱을 시작으로 18년 간 명맥을 이어온 명문팀이다.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발전과 함께 문화를 이끌어 왔고, 수많은 베테랑 선수와 챔피언의 경험이 있다. 이전부터 지금까지 한국 모터스포츠의 정점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TOYOTA GAZOO Racing 6000 Class)에 출전 중이다. ▲(이정우 드라이버) 우리는 드라이버와 엔지니어 모두 레이스에 열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퍼포먼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준비와 팀 워크가 오네 레이싱 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참여하는 레이스의 클래스와 특징은 무엇인가. ▲(송현준 엔지니어)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로, V8 6200cc 엔진과 6단 변속기를 사용하는 스톡카 원 메이크 레이스 카테고리라는 점이다. ▲(김동은) 차량 성능이 균일한 만큼 드라이버와 팀의 실력이 결과를 좌우한다. 원 메이크 레이스이기 때문에 대부분 동일한 조건으로 규정돼 있지만 윤활유와 같은 일부 부품들은 각 팀이 사용하는 개별부품이 달라 해당 제품의 성능이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전자 제어장비가 없는 순수 레이스카이기 때문에 차량 컨트롤 난이도가 높아 정교한 드라이빙과 전략적 판단력이 요구된다. -윤활유 제품·연료 등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송현준) 윤활유·연료는 엔진·변속기·디퍼런셜 등 차량의 출력계통에 사용되기에 차량의 기본성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 성능의 변화가 적은 제품이 좋다. ▲(이정우) 극한상황에서 주행하기 때문에 윤활유와 연료의 품질이 랩타임은 물론 차량의 신뢰성 유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엔진 오일의 점도 안정성이나 연료의 폭발력이 곧바로 파워와 토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세심한 선택이 요구된다. -오네 레이싱팀도 HD현대오일뱅크의 고급휘발유 카젠(KAZEN)을 쓰는지, 일반휘발유와 비교해 실사용자로서 느낄 수 있었던 특장점을 소개해 달라. ▲(김동은) 15년 간 슈퍼 6000 클래스에 참여하며 많은 종류의 연료를 사용해 봤다. 카젠이 슈퍼 6000의 공식 연료가 되기 이전에는 주행 중 간혹 노킹 현상이 발생해 가속 중 랩 타임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 카젠은 타사의 연료와 달리 높은 옥탄가와 안정적 구조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노킹이나 연료로 인한 엔진 부조 현상을 일으키지 않았다. 또한 시즌 중 국내 기후 특성인 춥거나 더운 가혹한 환 경에 따른 성능 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옥탄가 100 연료로 노킹 억제를 체감한 순간은 언제인가. ▲(이정우) 고RPM 구간에서 풀 스로틀을 유지할 때, 또는 롱런 주행 중에도 출력 저하 없이 부드럽게 밀어주는 느낌이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고속으로 코너 탈출 시 노킹 없이 파워가 이어지는 부분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HD현대오일뱅크가 지원한 엔진 오일과 트랜스미션 오일, 디퍼런셜 오일의 역할과 해당 제품 사용 시 체감한 특장점은 있다면. ▲(오한솔 드라이버) 엔진 오일은 엔진의 최대 출력을 레이스 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엔진에 굉장한 부하를 줄 수 있다. 그러나, HD현대오일뱅크의 엑스티어 PAO 5W-30 극한의 환경속에서도 출력이 저하된다는 느낌 없이 체커기를 받는 순간까지 변함없는 엔진 출력을 내주고 있다고 느낀다. 트랜스미션 오일은 극한환경을 버텨주지 못한다면 기어 체결 타이밍이 안맞는 경우나 변속 실수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작은 실수는 곧 랩 타임상 큰 손해를 초래할 수 있어 늘 정확한 차량의 피드백이 드라이버에겐 중요하다. HD현대오일뱅크의 트랜스미션 오일 엑스티어 GL-5 75W-90은 항상 일정하게 드라이버가 정확한 기어 체결을 할 수 있게 안정감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마지막으로 레이스에서는 엔진에서 전달되는 힘이 손실없이 휠까지 전달돼야 한다. 슈퍼 6000 클래스의 레이스카들은 그립력이 굉장히 강한 슬릭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를 손실없이 구동시키려다 보면 디퍼런셜에 걸리는 부하가 굉장히 심해 오일이 버텨주지 못하고 큰 출력 손실로 이어진다. HD현대오일뱅크의 엑스티어 GL-5 85W-140 디퍼런셜 오일은 경기 중 전혀 구동계의 손실을 일으키지 않았다. -타사 제품 대비 어느 정도의 수치 차이가 나는지, 또한 체감도 가능한지 궁금하다. ▲(김동은) 드라이빙은 감성의 영역이다. 우리가 체감하는 걸 몇 %가 증감됐는지 등 수치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다만, 분명한 건 HD현대오일뱅크는 극한주행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달릴 수 있게 만들어줬다는 점이다. -옥탄가 100인 카젠 연료와 엑스티어 PAO 엔진 오일을 한 팀에 동시 적용하며 얻은 실측 데이터 중 가장 눈에 띈 변화는 무엇이었나. ▲(송현준) 파워트레인 계통 온도 안정성이 높아졌고, 오일의 수명이 길어졌다. ▲(김동은) 두 제품의 조합은 엔진 효율과 내구성에서 확실한 시너지를 보여줬다. 열에 의한 성능 변화가 적고, 연료의 안정적인 출력 제어와 열 관리로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일정한 성능을 내줬다. 올해부터 늘어난 주행거리는 더 좋은 성능을 요구하는데 카젠 연료와 엑스티어 오일이 상당한 이점을 안겨줬다. -모터 레이스 대회에서 윤활유 제품과 연료 등이 랩타임·열관리·부품 마모에 미친 변화는 어떠하고,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송현준) 파워트레인 부품의 작동 온도가 4~5℃ 가량 내려갔다. ▲(김동은) 안정적인 출력 제어와 주행 질감은 드라이버에게 안정감을 주고 랩타임 공략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열 관리가 상당 부분 향상돼 부품 마모도 측면에서도 분명한 개선이 따랐다. ▲(이정우) 랩 타임의 일관성이 확보되고, 열 스트레스로 인한 퍼포먼스 저하가 크게 줄었다. 엔진·기어 박스·디퍼런셜의 마모량 감소도 데이터로 확인됐고, 파워 커브 유지도 훨씬 안정적이었다. -레이싱 팬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송현준) 선수들의 기량이 계속 좋아지고 있어 포디움이 서는 모습을 상상한다. ▲(김동은) 남은 경기에 열심히 임해 보답을 해드리고자 '이를 갈고' 있다. ▲(이정우) 전투 모드로 달려가겠다. ▲(오한솔) 항상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렇기에 더 잘 할 테니 응원해 주시고 엑스티어도 많이 사랑해 달라(웃음). 이번 일문일답 인터뷰를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오네 레이싱 팀의 협업이 고성능 연료와 윤활유의 실제 경기력 향상 효과를 입증하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앞으로도 양측간 협력 지속이 국내외 고성능차량 시장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GS칼텍스, 사내 생성형AI 플랫폼 ‘AIU’ 도입

GS칼텍스는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AIU'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AIU는 AI와 油(기름 유)를 합친 단어로, 전통 정유산업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방향성을 담은 명칭이며, GS칼텍스가 사내 디지털전환(DX) 가속을 위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GS칼텍스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AIU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회사 데이터와 전문 지식을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에 올리지 않고도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IU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 기술과 회사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손쉽게 'AI 에이전트(도우미)'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AIU 플랫폼 내에서 공유해 다른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자신의 업무에 맞게 수정해 활용할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 주도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권오갑 HD현대 회장 “실적에 편승해 위기 심각성 간과…다 털어놓고 합심해야”

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해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권 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 등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과 중동 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 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 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권 회장은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요구했다. 권오갑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사장단에 당부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HD현대는 각사별 '경영 현황 설명회'를 통해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보스턴컨설팅 “석화산업 공멸 막으려면 선제적 구조조정 나서야”

“지금 우리 석유화학(석화) 산업은 '공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단순 버티기가 아니라 선제적이고 과감한 구조조정만이 산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국회미래산업포럼의 주제발표자 김지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대표파트너는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통한 산업 재편' 당위성을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파트너는 “중국발 물량 공세와 중동의 대규모 투자, 그리고 탄소중립 시대의 도래로 기존의 버티기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석화산업이 높은 수출 의존도, 범용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그리고 낮아진 가동률로 구조적 위기에 빠졌다"며 “이제는 경쟁력 없는 설비를 과감히 감축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산업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우리 정부도 규제 완화와 금융 지원 등 적극적 뒷받침에 나설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김 대표파트너는 “특히 공정거래법 등 규제의 장벽을 낮추고, 사업 재편에 따른 세제·금융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석유화학업계와 연구기관 전문가들도 “석화업계 시설 통폐합을 통해 생산설비를 감축하는 양적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와 연구기관에 따르면,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트렌드의 변화로 동북아시아 내 에틸렌과 범용 폴리머 공급 급증으로 2022년 이후 다운 턴(하향) 국면에 접어들었다. 중국과 한국 정유사들이 과거 3년 간 국내 석화업계 생산량의 200% 수준인 2500만톤을 증설하면서 동북아 지역 평균 가동률은 15% 이상 하락했다. 공급과잉 상태가 회복되지 않으면 사업 전반의 흑자전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중국 정부는 경쟁력이 부족한 설비 증설을 제한하지만 이로 인한 감소세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기조 아래 현지에 신설되는 주요 크래커는 국내 대비 원가 경쟁력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국의 대규모 에틸렌 설비 늘리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일본 석화업계는 오는 2026~2028년 중 240만톤 규모의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일본 내 생산량의 36% 수준이다. 석화업계의 대응이 일정시점을 넘어가면 전방산업과 민간 실물경제까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때문에 국내 석유화학 산업계의 연착륙을 위해선 다운 스트림 경쟁력과 크래커 원가 확보가 따라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포럼에 정부측 패널로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도 국내 석화 업황이 전례 없는 위기에 봉착했음을 인정했다. 따라서, 시장에선 나프타 크래킹 센터(NCC, Naphtha Cracking Center) 설비 합리화를 촉구하는 한편, 합작법인을 만드는 등 사업 매각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회에서는 정부·국회·업계 관계자·전문가가 다양한 입장을 내놓았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이번 위기는 경기적 불황이 아니라 구조적 불황"이라며 “업계 자율적 구조조정에 정부가 제도적·재정적으로 뒷받침 할 것이고, 업스트림(기초 유분) 설비 감축과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용우 S&P글로벌 상무는 “중국의 과잉 공급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일본·유럽 등도 대규모 감산에 나서고 있다. 한국도 구조조정에 참여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은 “단순 수평적 통합보다는 정유사와의 수직적 통합을 통한 원재료 경쟁력 확보가 더 효과적"이라며 “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의 유연한 적용과 정부의 연구·개발(R&D)·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은 “지금은 구조적 위기임을 인정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단지별 협업과 가동률 조정 등 자산 가치 보호도 중요하다"며 “정부가 독과점 기준 등 규제 완화와 재무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은 “사업 재편에는 최소 2~3년이 소요된다"며 “공정거래법의 불확실성 해소·세제 지원·대기업 대상 자금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설파했다. 좌장인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오늘 논의가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를 단순히 '기업의 흥망' 차원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지역 경제 전체의 시스템 위기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개별 기업의 자율적 결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 업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S-OIL ‘빠른 주유’ 등 전용 앱 디지털 기능 강화

에쓰-오일(S-OIL)은 자체 모바일 앱 'MY S-OIL'의 디지털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S-OIL은 '빠른 주유' 서비스를 앱에 추가다. 미리 등록한 결제카드와 보너스 포인트, 쿠폰 등을 활용해 실물 카드 없이도 주유 현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자주 이용하는 유종과 결제금액을 미리 설정해두면 별도 선택 없이 동일한 조건으로 손쉽게 주유할 수 있도록 했다. 보너스 포인트 자동 적립, S-OIL 주유소별 당일 가격 조회, 모바일 상품권 등록 및 사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기능도 넣었다. S-OIL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중동전 쇼크] 석화·항공 “피해 우려”, 방산 “기대감” 엇갈린 표정

이스라엘-이란 간 충돌이 미국의 개입으로 더욱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산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 석유화학업계와 항공사들은 예상되는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다각적 대안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방산업계는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어 산업간 엇갈리는 모습이다. 23일 주요 외신들은 전날 미국의 이란의 핵 시설 3개소 타격과 이에 반발한 이란 의회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령 의결이 급박하게 이어지면서 사실상 중동전 확산이라는 중대 국면을 우려하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5%와 액화 천연 가스(LNG) 소비량의 약 20%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JP 모건은 사실상 이란의 해협 통제권 아래에 있는 이곳이 실제 봉쇄됐기 때문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수준까지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같은 상황에 석유를 원재료로 쓰는 석유화학 업계와 수요자인 항공 업계는 위기 대응 차원에서 다양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는 △합성 수지 △합성 고무 △합성 섬유 △염료 △의약품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제품을 만드는 데에 쓰인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통상 나프타 가격도 동반 상승해 제품 가격도 따라가기 마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나프타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둬 당장 위기 상황에 직면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국면이 장기화 될 경우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 역시 국제 유가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업종이다. 대한항공의 올해 예상 유류 소모량은 3050만 배럴에 달한다. 유가가 1달러 오르면 3050만 달러 가량 손실을 본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사는 연간 예상 유류 소모량의 최대 50% 내에서 헷지를 시행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과 유가 수준을 고려해 적합한 파생 상품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특수를 누리던 방산업계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정에 겹호재를 맞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조사 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방산 시장은 2029년 1774억 달러(한화 약 245조4329억 원)으로 2024년 1384억달러(191조4764억 원) 대비 28.18%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연 평균 성장률이 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상호 간 1786km나 떨어진 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에서 중·장거리 유도 무기 체계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은 K-방산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로 꼽힌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II(M-SAM2)'를 도입한 바 있고, 3개국 수출 규모는 총 6조2000억원에 이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 따른 전 세계 각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안보 환경 변화와 국가별 국방 예산 확대로 인해 중장기 방산 시장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오일뱅크, 英 쉘과 친환경·고성능 윤활기유 시장 본격 진출

HD현대오일뱅크가 영국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의 합작 법인 'HD현대쉘베이스오일'을 통해 고성능·고부가가치 윤활기유(그룹 3)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0일 HD현대오일뱅크는 HD현대쉘베이스오일이 대산 공장 증설 투자를 통해 2027년부터 그룹 3 윤활기유의 상업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 확장은 기존 그룹 2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2027년 생산 체제 완비를 목표로 글로벌 종합 윤활기유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윤활기유는 엔진 오일·산업용 윤활유 등 다양한 윤활유 제품의 필수 원재료로, 제조 공정·품질 특성에 따라 그룹 1부터 그룹 3까지 분류된다. 이 중 그룹 3 윤활기유는 △높은 점도지수(VI, Viscosity Index) △낮은 황 함량 △우수한 산화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고성능 제품으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VI는 윤활유의 온도 변화에 따른 점도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고온·저온 환경에서도 윤활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이 생산하는 그룹 3 윤활기유는 고성능 차량·전기차·데이터 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등 빠르게 성장하는 고성능 윤활유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사의 품질 요구를 만족시켜온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추가하게 됐다"며 “쉘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상업 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그룹 3 시장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상업 가동을 추진해 글로벌 윤활기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와 쉘이 합작해 설립한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2014년 공장 준공과 함께 그룹 2 윤활기유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아시아·유럽·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S-OIL, 소방영웅지킴이 후원금 5억6500만원 전달

에쓰-오일(S-OIL)은 16일 '소방영웅지킴이 후원금' 5억 6500만 원을 소방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서울 마포 호텔나루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기부된 후원금은 올해 공상 소방관 치료비,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소방영웅 시상금 등 다양한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S-OIL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작해 대한민국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 및 가족을 20년간 지원해 왔다. 프로그램은 올해의 소방영웅 시상을 비롯해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부상소방관 치료비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등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총 3700여명의 소방관과 가족들에게 누적 약 108억 원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알 히즈아지 S-OIL CEO는 “각종 화재와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애쓰는 소방관들의 희생과 용기에 늘 감사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방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공멸 위기’ 석화업계, 고강도 구조조정에 내몰린다

업황 부진을 견디다 못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경쟁사간 생산시설을 합치고, 내부 직원 권고사직을 시행하는 동시에 수익성 낮은 비핵심사업 부문을 내다파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내몰리고 있다. 이는 변화 없이는 소멸될 것이라는 유화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지만 이후에도 업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업계는 당분간 '고난의 행군'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16일 나이스(NICE) 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들어 유가가 하락 안정화됐고, 블렌딩 수요가 위축되며 파라자일렌(PX, Paraxylene) 스프레드는 약세로 전환됐다. 올해 중에도 신규 증설 부담 등으로 유가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아로마틱 제품의 마진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각각 보유한 충남 대산읍 소재 석유화학 제품 생산 설비를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상을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두 회사가 생산설비를 합작법인인 HD현대케미칼에 현물 출자하게 만드는다는 전언이다. 또한, HD현대케미칼은 시황에 맞춰 생산 규모를 축소해가는 등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나프타 분해 설비(NCC, Naphtha Cracking Center) 설비 통폐합 가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 대형 회계법인이 두 회사의 자산과 합작회사 HD현대케미칼의 기업 가치를 실사중이라고 소식이 알려졌다. 2014년 탄생 당시부터 합작사였던 HD현대케미칼 지분 구조는 HD현대오일뱅크 60%, 롯데케미칼 40%로 이뤄져있고, 2018년 3조4217억원을 투자해 중질유 기반 석화 설비(HPC)를 확보해 에틸렌 연산 규모는 85만톤에 달한다. 이 외에 롯데케미칼은 인근 설비에서 연간 110만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롯데케미칼과 현대케미칼은 각각 1조8255억원, 2837억원 등 도합 2조1092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런 만큼 양사는 보유 설비를 하나로 합침에 따라 관리비와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원재료 구매 시에도 단가 인하 등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HD현대와 롯데케미칼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지부진했던 국내 석화업계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화 업황은 중국과 중동 기업들이 시장 내 과잉 공급을 이어옴에 따라 10여년 전부터 악화일로를 걸어왔고, 현장 생산직도 감원할 정도로 나빠진 상태다. 롯데케미칼은 울산 공장 정년 퇴직을 앞둔 직원들과 장기 근속자들을 대상으로 권고 사직을 진행하고 있다. 보상 규모는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35~40개월분의 급여와 위로금 500만원 가량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임원은 2022년 102명에 달했지만 작년 말에는 78명으로 대폭 감축하면서도 생산 최일선에 있는 직원들은 그대로 뒀지만 최근에는 이들 역시 예외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의 구조조정은 이 뿐만이 아니다. 올해 2월 19일 파키스탄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생산·판매 자회사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의 보유 지분 전량(75.01%)을 매각하고 미수령 배당금도 수취해 1275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3월 28일 일본 소재 회사 레조낙 지분 4.90%를 2750억원에 팔아 현금을 챙겼다. 국내 석화 1위 기업 LG화학도 수처리 필터(Water Solutions) 사업을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설립한 특수 목적 법인(SPC)인 코리아 워터 솔루션 홀딩스(Korea Water Solution Holdings)에 매각키로 했다. 대금은 1조4000억원으로, LG화학 연결 자기 자본의 2.92% 수준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당사 핵심 육성 영역인 3대 신성장 사업에 역량과 리소스 집중을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G화학은 전남 여수시 내 도원·소호 사택 2개소를 폐지하고 안산 1개소만 기숙사 형태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전쟁으로 인해 배터리·소재·석유화학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낮아졌다"며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서연 나이스 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수석 연구원은 “석유화학사들은 투자 계획을 취소하거나 비 핵심 사업부를 매각하는 등 자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도 “부진한 실적으로 운전 자본·이자 비용 등을 자체 현금 창출 능력으로 대응하지 못하며 재무 부담 과 신용 위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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