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사들이 전기료 2분기 동결에도 불확실한 미국-이란 전쟁 상황에 제조원가 부담을 놓지 못하고 있다. 공급망 불안으로 전기료 상승 압력이 큰 데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철을 고온에서 녹여야 하는 특성 때문에 전력 소비가 워낙 많고 철과 석탄 등 핵심 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두 요인의 영향이 큰 것이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철강사들은 전력요금 추이와 시간대별 전기료 체계 개편에 따른 영향을 살피고 있다. 이번 2분기 전력요금은 동결 결정이 났지만 미-이란 전쟁과 한국전력 영업 적자세 지속 탓에 상승 압력이 여전하다. 낮 시간대 전력 요금을 낮추고 밤 시간대 요금을 올리는 새 산업용 전기료 체계 개편안도 오는 16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중동 불안에 한때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자체 발전 비용도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다만, LNG는 원유와 달리 중동 의존도가 20%로 높지 않고 호주 등 기존의 주요 수급처도 있어 가격 불안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철강사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전체 매출원가에서 전력비와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3사의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제철은 전력비와 연료비로 2조6267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체 매출원가의 12.4%를 차지한다. 포스코는 전체 소비 전력의 80%가량을 부생가스 발전으로 해결하고 발전용 LNG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수급하지만, 나머지 전력비가 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동국제강은 전력비와 연료비로 전체 매출원가의 13.7% 수준인 4002억원을 썼다. 환율도 걱정거리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 18일 달러당 1505원으로 마감한 뒤 25일부터 1500원대를 유지했다. 올해 1400원대로 진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1500원대까지 넘보면서 핵심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철강사들로서는 부담이다. 철강3사는 원-달러 환율이 10% 변동되면 △포스코 4025억원 △현대제철 676억원 △동국제강 62억원의 세전손실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철광석 시장 가격이 큰 변동을 보이지 않더라도 환율 때문에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철광석과 석탄 등 고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기 위한 제선 원료를 구입하는데 포스코는 매출 원가의 33.5%인13조3127억원을 썼다. 현대제철은 7조5618억원을 지출해 원가의 35.6% 수준을 보였다. 동국제강은 쇳물을 직접 뽑지 않지만, 쇳물을 굳힌 빌릿·슬라브나 철스크랩 같은 원료를 구입하는데 전체 원가의 62.7%인 1조8378억원을 지출했다. 철강업계가 기대하는 지점은 종전 가능성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6일을 대(對)이란 협상 시한으로 두고 대화 중이라는 메시지를 연일 내고 있다. 1일 저녁(현지시간)에는 이란 전쟁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란 측에서도 종전을 원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위기 상황이 진정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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