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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AI 융합학부 정연재 학생, 제43회 형남과학상 대상 수상

숭실대학교 AI 융합학부 4학년 재학생 정연재 학생이 '2025학년도 제43회 형남과학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숭실대는 지난 5일 이윤재 총장을 비롯해 공과대학 김동수 학장, 윤성국·정재우 부학장, 수상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회 형남과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형남과학상은 초대 숭실대 총장 故 김형남 박사의 기부로 1982년 제정된 이공계 인재 포상 제도다. 상금은 故 김형남 박사의 뜻을 이어 고인의 아들이 운영하는 일신방직㈜의 일신문화재단이 기부한 지원금으로 마련된다. 이 상은 숭실대 공과대학이 주관하며, 공과대학과 IT대학 학생들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총 41팀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총 14팀(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4팀, 동상 7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정연재 학생(AI 융합학부 4학년)이 차지했다. 정연재 학생은 '분산 파일 시스템 기반 차량 간 실시간 영상 공유 시스템'을 제안해 연구의 완성도, 활용 가능성, 기술적 정합성, 창의성, 발표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차량끼리 주고받는 통신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줄이기 위해 분산 방식의 영상 공유 기술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방식은 단일 서버에 정보가 집중돼 속도가 저하되고, 위치를 반경으로 탐색하는 구조라 차량이 많아질수록 시간이 오래 걸렸다. 또한 블랙박스 영상이 위·변조될 가능성도 있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라는 분산 파일 시스템을 활용했다. 각 차량의 작은 컴퓨터(엣지 장치)를 IPFS 노드로 만들고, '지오해시'라는 위치 정보를 인덱싱하는 기술로 필요한 영상을 빠르게 찾도록 설계했다. 이 방식은 여러 차량이 동시에 요청하더라도 영상이 여러 노드에서 분산돼 내려오기 때문에 속도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실험 결과, 100만 건의 영상 기록이 누적된 상황에서도 약 70밀리초(ms) 안에 원하는 영상을 찾을 수 있었다. 또 100대의 차량이 동시에 조회하더라도 기존 단일 서버 방식보다 응답 시간이 짧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연재 학생은 “수업 프로젝트를 실제 도로 환경에 맞는 솔루션으로 확장하며 많은 배움을 얻었다"며 “연구를 지도해주신 김성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지난 40여 년간 우리 대학 공과대학과 IT대학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활동을 장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양대, ‘블렌디드 온 씨어터 2025’ 통해 창작 연극 2편 성공적 공연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재학생들이 예비예술인 현장연계지원사업 '블렌디드 온 씨어터(Blended on Theatre) 2025'을 통해 두 편의 창작 연극을 서울 대학로에서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렸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2023년부터 졸업을 앞둔 예비예술인에게 실제 창작 환경과 동일한 수준의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재학생들이 참여해 기획부터 창작, 제작, 공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이번에 선보인 창작 공연은 연극 '흐르는 강'과 '점퍼' 총 2편이다. '흐르는 강'은 대학로 '극장 온'(구 CJ아지트)에서 7월8일부터 13일까지 공연됐으며, 신체 움직임과 서정적 서사를 결합한 피지컬 씨어터 형식으로 전쟁 속 '옥련'이라는 인물이 존재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이어 11월2일부터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상연된 '점퍼'는 죽음을 둘러싼 남겨진 이들의 애도를 다룬 현대극으로, 장례지도사 '김미정'을 중심으로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용기와 연대의 의미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두 작품 모두 젊은 창작진의 상상력과 완성도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전 회차 매진에 가까운 관객 동원 성과를 기록해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이 보유한 창작 역량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양대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본 사업에 선정돼 총 10편의 창작 공연을 무대에 올렸으며, 이를 통해 다수의 예술 인재들이 실제 공연계와 예술현장으로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한양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지난 3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에도 연극영화학과 예비예술인들이 졸업 후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Blended on Theatre'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도박문제예방치유원, ‘도박예방 실천학교’ 성과 공유회 개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예방치유원)은 지난 12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파라다이스그룹의 후원으로 '2025년도 도박예방 실천학교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도박예방 실천학교'는 예방치유원과 전국 시·도 교육청이 협력해 운영하는 청소년 참여형 예방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동아리를 구성해 교내 도박문제 예방문화를 조성하고 자발적·주체적으로 예방활동을 기획·실천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전국 총 19개 중·고교(중학교 10개교·고등학교 9개교)가 참여해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각 교내에서 다양한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 날 성과공유회에는 각 학교 담당교사 및 대표 활동 단원들이 참석하여 한 해 동안의 활동 내용 및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실천학교와 학생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되었다. 대상은 도박예방 포스터 전시, 중학생의 도박행동에 관한 자체연구 진행, 다양한 체험형 예방활동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미성중학교'가 차지하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한성중학교'는 지역사회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다양한 언론 촬영과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학내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우수상을 받은 '원곡중학교'는 1336 전화번호를 활용한 사행시 공모전을 운영하고,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적극적인 아웃리치 활동을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수상하였다. 성과 공유회에 참여한 미성중학교 이서윤 학생은 “도박예방 실천학교 활동을 하면서 도박의 위험성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청소년 도박예방 또래리더로서 앞으로도 도박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예방치유원 신미경 원장은 “학생들이 도박문제에 대해 직접 고민하고 예방 활동 캠페인 결과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전국 교육청과 함께 학교별 특색있는 도박 예방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문자, 예방치유원 홈페이지 채팅/게시판 상담,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대 엄종화 총장, 한국현대무용 특별공로상 수상

세종대학교 엄종화 총장이 지난 4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현대무용인의 밤 & 후원인의 밤(CODAKA AWARDS 2025)'에서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협회로부터 '한국현대무용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대한민국 현대무용 발전에 기여한 무용예술인의 노고와 공로를 격려하고, 무용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주도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대는 오랜 시간 동안 무용예술 발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힘써왔으며, 특히 국내외 무용 형식 및 창작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해 무용계에 지속적인 지원을 해왔다. 또한 무용수와 안무가, 교육 연구자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중요한 삶의 터전이 되는 예술 환경을 제공해왔다. 이러한 공로로 엄종화 총장은 역대 세종대 총장단을 대표해 한국현대무용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엄종화 총장은 “이번 수상은 세종대가 예술과 학문을 아우르는 교육기관으로서 걸어온 길을 다시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무용예술이 세계와 소통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대가 예술인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농어촌공사,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대상’ 종합대상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0일 한국HRD협회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대상'에서 공공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대상'은 국내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발전과 교육 문화 진흥에 기여한 우수기관과 기업을 선정하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농어촌공사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기술 기반의 학습 생태계를 조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디지털 기술, 스마트농업, 드론, 재생에너지 등 미래 핵심 기술이 실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직무교육을 대폭 강화해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 노력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농어촌공사는 '기본-심화-전문'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도입해 직원의 실무 역량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경영진 대상 '인공지능(AI) 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조직 전체의 인공지능 이해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직무 역량 중심의 교육체계 고도화'와 '자기주도 학습 문화 조성' 등 현장 역량을 강화하는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수립해 공공부문 인재 육성의 모범이 됐다는 평이다. 신홍섭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수상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적자원개발 혁신에 전 임직원이 동참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직무 중심의 교육 혁신을 계속해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어촌의 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카이스트, ‘전두엽’ 학습비밀 규명…‘뇌처럼 배우는 AI’ 가능성 열어

사람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닥쳐도 금세 계획을 새로 세우고 목표를 조정하는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세돌 기사와 대국을 펼친 알파고를 비롯해 로봇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모델 프리 인공지능(AI)은 이러한 두 능력을 함께 구현하지 못한다.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은 이 같은 이유가 전두엽의 독특한 정보 처리 방식에 있으며, 이러한 원리가 '뇌처럼 유연하고 안정적인 AI'를 만들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 KAIST는 뇌인지과학과 이상완 교수 연구팀이 IBM AI 연구소와 함께 인간의 뇌가 목표 변화와 불확실한 상황을 처리하는 방식을 규명하고, 차세대 AI 강화학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상완 교수 연구팀은 기존 강화학습 모델들이 목표가 바뀌는 상황에서는 안정성이 떨어지고 환경이 불확실하면 유연성이 감소하는 한계가 있지만, 인간은 두 요소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점에 집중, 이 차이가 전두엽이 정보를 표현하는 방식 자체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 기능 MRI(fMRI) 실험과 강화학습 모델, AI 분석 기법을 활용한 결과, 인간 전두엽은 '목표 정보'와 '불확실성 정보'를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분리해 저장하는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런 구조가 뚜렷할수록 사람은 목표가 바뀌면 빠르게 전략을 바꾸고, 환경이 불확실해도 안정적인 판단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신 기술의 멀티플렉싱처럼 서로 다른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하는 특징을 갖는다는 점도 확인했다. 실제 인간의 전두엽은 목표가 바뀔 때마다 그 변화를 민감하게 추적해 의사결정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채널'이 있고, 동시에 또 다른 채널을 통해 환경의 불확실성을 분리해 안정적인 판단을 유지한다. 흥미로운 점은 전두엽이 첫 번째 채널을 통해 단순히 학습을 실행하는 수준을 넘어, 두 번째 채널을 활용하여 상황에 따라 어떤 학습 전략을 쓸지 스스로 고르는 역할까지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전두엽이 단순히 학습을 실행하는 수준을 넘어, 상황에 따라 어떤 학습 전략을 사용할지 스스로 선택하는 '메타학습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전두엽은 '무엇을 배울지'뿐 아니라 '어떻게 배울지'도 학습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인간이 끊임없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라는 게 이 교수팀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개인의 강화학습·메타학습 능력 분석 △맞춤형 교육 설계 △인지 능력 진단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뇌 기반 표현 구조를 활용하면 '뇌처럼 생각하는 AI'기술로서 AI가 인간의 의도와 가치를 더 잘 이해해 위험한 판단을 줄이고 사람과 더 안전하게 협력하는 기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잠재력도 밝혀졌다. 연구 책임자인 이상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변화하는 목표를 유연하게 따라가면서도 안정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뇌의 작동 원리를 AI 관점에서 규명한 성과"라며 “이러한 원리가 앞으로 AI가 사람처럼 변화에 적응하고 더 안전하고 똑똑하게 학습하는 차세대 AI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는 성윤도 박사과정 학생이 1저자, IBM AI 연구소 마티아 리고티(Mattia Rigotti) 박사가 2저자로 참여했으며, 이상완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지난달 26일자로 게재됐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KAIST, ‘3D 마이크로 LED’로 종양 정밀 타격…‘암중의 암’ 췌장암 치료 새 지평

췌장암은 진단이 어렵고 치료가 까다로워 5년 생존율이 10%대에 불과한 대표적 난치암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연구진은 췌장을 감싸 빛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새로운 초소형 LED 장치를 개발해 췌장암 치료에 성공했다. 12일 카이스트(KAIST)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 연구팀은 UNIST 권태혁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췌장 전체를 둘러싸며 빛을 직접 전달하는 '3차원 마이크로 LED'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췌장암은 2기부터 종양 주변에 단단한 방어막(종양 미세환경)이 생겨 수술, 항암제·면역세포 침투 등이 어려운 탓에 치료 성공률이 극히 낮다. 최근에는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광역동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암세포에만 붙는 약물(광감각제)에 빛을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기존 레이저로는 췌장처럼 깊이 자리잡은 장기까지 빛을 전달하기 어렵고, 강한 빛은 정상 조직을 손상시키는 한계가 존재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어 다리처럼 자유롭게 휘고 췌장 표면에 밀착되는 3차원 마이크로 LED 장치를 고안했다. 이 장치는 췌장 모양에 맞춰 스스로 감싸며 약한 빛을 오래·고르게 전달해 정상 조직은 보호하고 암세포만 정밀하게 제거한다. 실제 살아있는 쥐에 적용한 결과, 3일 만에 종양 섬유조직이 64% 감소했고, 손상됐던 췌장 조직이 정상 구조로 회복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글로벌 생체융합 인터페이싱 소재 센터(선도연구센터)와 국립암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메터리얼즈' 이달 10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UNIST 권태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광치료의 '깊은 조직 전달' 한계를 뛰어넘었다"며 “난치암을 대상으로 한 면역 기반 치료 전략 확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이건재 교수는 “췌장암 치료의 가장 큰 장벽인 종양 미세환경을 직접 제거하는 새로운 광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연구팀은 본 기술의 완성도를 확인했고 AI 기반으로 췌장암 종양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임상 적용을 위한 파트너를 찾아 상용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5 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 김기정 협회장·김호상 대표이사 선정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과 언론정보대학원 총동문회는 '2025 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 수상자로 김기정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과 김호상 KT ENA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공로상은 언론정보대학원 동문회 발전에 헌신해 온 박정찬 전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과 금교돈 전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에게 돌아갔다. 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은 대학원 졸업생 가운데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과 영향력을 발휘하며 학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마조로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6층 헤리티지 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수상자인 김기정 협회장은 국민일보 기자를 거쳐 쿠키뉴스 대표를 역임했으며,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환경TV와 그린포스트경제 대표이사를 맡으며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다양한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한 김호상 대표이사는 KBS에서 30여 년간 예능 PD로 활동하며 '비타민', '개그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등 다수의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이후 KBS 울산방송국장 등을 거쳐 현재 KT ENA 대표이사로 OTT·콘텐츠 산업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은 지난 1983년 개원 이후 언론·문화·정치·경제 등 국내 핵심 분야에서 활동하는 1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특수대학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성신여대 AI융합학부, 세계 권위 AI 국제학술대회서 논문 공식 발표

성신여자대학교 AI융합학부 학생 연구팀이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인 'ACM/SIGAPP SAC 2026'의 공식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ACM/SIGAPP SAC'은 응용 컴퓨팅 분야에서 세계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를 발표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제출 논문의 약 24%만이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 이번 발표 논문으로 선정된 성신여대 AI융합학부 학생 연구팀의 논문은 '그래프 기반 표현형-유전형 관계 모델링을 통한 신경퇴행성 질환 진단의 패턴인식을 위한 새로운 자가-지도 학습 프레임워크(A Novel Self-Supervised Learning Framework for Pattern Recognition of Neurodegenerative Disease via Graph-based Phenotype-Genotype Relation Modeling)'로 학부과정의 박찬미·조민서 학생이 공동 제1저자, 김연지 학생이 공저자, AI융합학부 고원준 교수가 교신저자이자 연구책임자로 각각 참여했다. 이 논문은 퇴행성 뇌질환의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영상 데이터와 유전체 정보를 통합적으로 표현하는 멀티모달 딥러닝 모델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의료 데이터의 절대적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자가 지도(Self-Supervised) 학습 알고리즘을 고안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델의 해석성을 확보한 통합 진단 프레임워크를 제안해 의생명과학 및 의료 AI 분야에서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성신여대 AI융합학부 학생 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내년 3월 23~27일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논문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중앙대, 제10회 아시아대학생영화제 3관왕 쾌거

중앙대학교가 영화 인재 교육의 메카로서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재학생들은 지난 11월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 중국전매대학(Communication University of China)에서 개최된 '제10회 아시아대학생영화제(Asian University Film Festival, AUFF)'에서 단편영화 및 AI영화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첨단영상대학원 재학생들은 단편영화와 AI영화 부문에 총 9편(단편 3편, AI 6편)을 본선에 올리며 아시아 각국 대학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 결과 오은영 감독의 '아주 먼 곳'이 단편영화 부문 은상을, 김정수 감독의 '배우지 못하는 것'이 AI 영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동하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10회를 맞은 아시아대학생영화제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의 대학들이 참여하는 영상 예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대회에는 30여개 대학에서 출품한 80편 이상의 작품이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단 역시 아시아 각국의 저명한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장이머우 감독의 페르소나로 알려진 배우 장역(Zhang Yi)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의 에드먼드 여 감독, 중국의 AI 아티스트 준이 감독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과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이 심사에 참여했다. 이창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장은 “학생들의 노력이 국제 무대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져 자랑스럽다"며 “우리 학생들이 한국 영화계의 미래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 제작을 위해 장학금 및 제작 인프라를 지원한 중앙대 사업단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중앙대 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교육연구단의 박진완 단장은 “아시아의 여러 작품들과 경쟁하여 쾌거를 이룬 만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AI 기반의 실험적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적, 교육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 OTT콘텐츠특성화사업단의 김탁훈 단장은 “학생들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해 기쁘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지난 10년간 아시아 젊은 영화인들이 이 영화제를 통해 꿈을 나누며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앙대는 아시아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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