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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기자단 ‘다님’, 출범 10주년 기념 사진전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여행 통합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국내여행 전문 기자단 '다님'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31일까지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 5층에서 특별 사진전을 운영한다. 이번 사진전 주제는 '다님이 기록한 한국의 색'으로, 기자단 출범 후 이들이 촬영한 국내여행 사진 120여 점을 소개한다. 지난 10년간 다님 기자단을 거친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총 97명에 이른다. 이들 중 상당수는 현재 개인 여행 채널을 운영 중인 인플루언서이다. 전시에서는 이들의 경험과 성장 이야기도 함께 전달한다. 이선우 한국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다님 출범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사진전이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국내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재발견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님 기자단은 매년 2월 초부터 3월까지 모집한다. 올해는 2월 4일부터 3월 6일까지 10기 단원들을 뽑았다. 최종 선발된 기자단은 8개월동안 월별 기획회의를 거쳐 국내여행을 주제로 기사·사진·숏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아울러 공사의 주요 사업과 연관된 현장 취재, 지역 팸투어 등에 참여해 국내 관광지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말의 평범한 하루를 그리다…마사회 말박물관, 이소희 작가 초청 전시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이소희 작가 초대전 '읽히지 않은 시간'을 오는 23일 개막한다고 22일 밝혔다. 순위나 기록으로 남지 않는 말과 사람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작품들이 걸린다. 대표작 '시간의 시작'에는 나팔 부는 천사와 구름 사이로 나타난 백마를 담았다. 전시는 경기 과천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이어지고, 매주 월·화요일은 휴관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관광공사, 카카오와 ‘가을 여행지 33곳 방문 인증’ 이벤트 개최

한국관광공사가 카카오와 함께 다음달 22일까지 전국 가을 여행지 33곳을 방문해 인증하는 '춘식이랑 가을여행 톡! 떠나자' 행사를 진행한다. 여행지에 설치된 춘식이 입간판의 QR코드를 스캔해 방문을 인증하고 카카오톡으로 3회 이상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00여명에게 가전제품과 모바일 쿠폰 등을 증정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베트남 의사면허시험 문항 약 1500개 지원…코이카, 호치민의약학대 역량강화 사업 종료

코이카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교에서 '호치민의약학대학교 교육연구 역량강화 사업' 종료보고회를 열었다. 연세의료원과 함께 2021년부터 교수 40명과 신진 연구자 양성 등을 지원했고, 이날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연구 기자재 등을 대학에 넘겼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교에서 '호치민의약학대학교 교육연구 역량강화 사업' 종료보고회를 열고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코이카가 연세의료원과 함께 2021년부터 5년여간 추진한 이 사업은 의료 수요와 인프라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의료 신흥국 베트남에서 인재를 키우고, 호치민의약학대학교의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뒀다. 지원 범위는 교육 시설과 장비에 그치지 않았다.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부터 전공의 수련, 연구자 양성 체계까지 폭넓게 손봤다. 2023년 연세대학교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은 호치민의약학대학교 치의학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 응우옌 푸억 러이(Nguyen Phuoc Loi·35) 씨도 이 사업을 거쳤다. 한국 의료진과 함께 임상 경험을 쌓고 연구 역량을 키운 그는 “한국 교수님들과 함께 수술팀에 들어가 직접 수술에 참여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6개월 간의 한국 연수를 통해 연구계획서를 스스로 작성할 수 있게 됐고, 국제 학술지에 논문 3편을 게재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업 기간 대학에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교육 콘텐츠가 갖춰졌고, 전공의 수련과 함께 교수 40명과 신진 연구자 양성도 이뤄졌다.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은 35편 이상이다. 호치민의약학대학교는 지난해 상반기 베트남 전국 의약학대학 연구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제약·바이오·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과 함께할 공동연구 과제 50건 이상이 발굴됐다. 대학의 교육·평가 역량은 베트남 국가 의사면허시험 도입 준비로 이어졌다. 코이카와 연세의료원은 한국 의사 국가시험을 운영해 온 경험을 살려 베트남이 출제 체계와 평가 기준을 세우도록 도왔다. 시험 문항 약 1500개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작업도 함께했다. 이렇게 다진 토대 위에서 베트남은 2027년 국가 의사면허시험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보고회에서 코이카는 사업으로 구축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교육용 미디어 스튜디오, 연구 기자재 등을 대학에 공식 이양했다. 사업 이양 문서 서명식도 열렸고, 사업이 끝난 뒤에도 성과를 계속 활용할 방안이 논의됐다. 보고회에는 코이카에서 양석웅 베트남사무소장이, 대학에서 쩐 지엡 뚜언(Tran Diep Tuan) 총장이 나왔다. 안신기 연세의료원 국제의학교육개발사업단장과 베트남 보건부·의료위원회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양석웅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의 교육, 연구 역량 강화를 넘어 베트남 국가 의사면허시험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가 차원의 의학교육 제도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업을 통해 축적된 성과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돼 우수 의료 인재 양성과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쩐 지엡 뚜언 총장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의학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수와 연구자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사업의 성과를 적극 활용해 우수 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베트남 의학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2019년 베트남 보건부와 처음 맺은 업무협약을 연장했다고 지난해 10월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가 2024년 국가의료위원회를 신설하면서 협력 연장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국시원은 베트남 의사 국가시험의 설계와 운영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안전보건공단·NH농협은행, 울산서 감정노동자 인권강화 캠페인 공동 진행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NH농협은행이 21일 울산 남구 NH농협은행 울산중앙금융센터에서 감정노동자 인권강화 캠페인을 함께 열었다. 창구 직원과 고객에게 폭언 등에 대비한 건강장해 예방조치를 알리고, 고객에게는 감정노동자를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NH농협은행은 21일 울산 남구 NH농협은행 울산중앙금융센터에서 '감정노동자 인권강화 캠페인'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단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운영하는 'Safe+ Sound 윤리인권강조주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공단이 지난 7월 NH농협금융지주와 맺은 업무협약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마련됐고, 농촌·중소도시 등 인권 취약지역에서 일하는 감정노동자 보호에 무게를 뒀다. 현장에서는 고객 폭언 등으로부터 금융권 감정노동자를 지키기 위한 건강장해 예방조치가 창구 직원과 방문 고객에게 안내됐다.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는 사업주에게 △폭언 등을 삼가 달라는 문구 게시 △고객응대 매뉴얼 마련 △업무 일시 중단·휴게시간 연장 △상담·치료 지원 같은 조치를 의무로 정하고 있다. 두 기관은 방문 고객에게 반말이나 욕설, 무리한 요구를 자제하고 감정노동자를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근로자건강센터(트라우마센터) 등 마음건강을 상담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도 함께 제공됐다. 농업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사업주를 대상으로는 NH농협은행이 지난 1일 출시한 'NH기업성장론(안전경영우수기업)'이 소개됐다. 민간 금융권 첫 안전경영 우수기업 전용 대출로, 공단이 선정한 안전경영활동 우수기업은 기본 0.3%p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거래 조건에 따라 우대폭은 최대 2.1%p까지 늘어나고, 개인사업자는 최대 1.9%p를 적용받는다.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공단 재정지원사업도 안내됐다. △안전일터 조성지원 △건강일터 지원 △안전동행 지원 등으로, 사업 종류에 따라 산업안전보건 시설·장비에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동식 에어컨이나 국소배기장치, 후방카메라처럼 농촌 현장의 재해를 막는 시설·장비도 지원 대상에 들어간다. 리플릿 1만부는 캠페인에 앞서 전국 농협은행 직영 지점 100곳에 배포됐다. 리플릿에는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과 각종 지원 내용이 담겼다. 두 기관은 정보 접근이 어려운 농촌과 중소도시를 안전·인권존중 문화 확산 대상으로 잡고, 전국 농협은행 지점망을 그 창구로 쓸 계획이다.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몸의 안전만큼 마음의 안전도 중요하다"며 “NH농협은행과 협업으로 고객응대노동자가 존중받고, 안전에 투자한 기업이 더 큰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과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7월30일 산업안전·금융 연계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금융은 공단의 산업재해 예방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수준을 진단하고, 두 기관은 안전 분야 신기술을 가진 벤처기업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신분증만 들고 지사로…농지은행 임대수탁, 서명 한 번에 경영체 등록 변경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21일부터 농지은행 농지임대수탁을 서명 한 번으로 신청받는다. 서류 7종은 휴대전화 본인인증 없이 공공마이데이터로 제출되고 등기부등본은 직원이 직접 열람한다. 임대수탁을 신청하면 농업경영체 등록 변경도 함께 처리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1일부터 농지은행 농지임대수탁 제도를 개편해 종이 서류 없이 서명 한 번으로 신청하고, 농업경영체 등록 변경까지 농지은행 한 곳에서 처리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으로 농지은행에 농지를 맡기는 이용자는 서명만 한 번 하면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거치지 않고도 서류 7종을 공공마이데이터로 낼 수 있다. 공공마이데이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정보를 당사자가 요청하면 원하는 기관에 전자 방식으로 곧바로 넘겨주는 서비스다. 등기부등본은 농지은행 직원이 직접 열람해 확인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종이 서류를 따로 챙길 필요도 없어졌다. 그전까지는 서류 7종을 내려면 휴대전화 본인인증이 필수였고, 등기부등본 발급과 제출도 이용자 몫이었다. 두 기관은 60대 이상이 농지은행 이용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의 신청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층은 신분증만 있으면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에는 제출된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서류를 내고 계약서를 쓰기까지 평균 9분30초대가 걸리던 절차가 4분대면 끝나 소요 시간이 절반 넘게 단축됐고, 창구 대기시간도 그만큼 줄었다. 이날부터는 임대수탁 계약 뒤 필요했던 농업경영체 등록 변경도 농지은행이 신청 단계에서 함께 처리해, 이용자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과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는 계약을 마친 뒤 농관원 지원·사무소를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등록 정보를 고쳐야 했다. 다만 농업경영체를 새로 등록하려면 종전대로 농관원에 찾아가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번 개편은 농지조사 과정에서 들은 '임대수탁 이용이 불편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서류는 줄이고 절차는 한 곳으로 모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지 임대차 제도가 더 편리하게 활용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농지은행 임대수탁 제도를 개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먼저 소통하며 신뢰받는 농지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7월부터 농지임대수탁사업과 맞춤형농지지원사업,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의 업무지침을 고쳐 시행하고 있다. 전략작물 재배를 위해 작기 단위로 농지를 빌려줄 수 있게 했고, 비공식 임대차를 농지은행 계약으로 돌릴 때 기존 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도록 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청소년 도박문제 대응 협력 강화…현장 중심 정책과제 논의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경찰·법무 분야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예방교육부터 조기발견, 상담·치유, 사회 복귀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지난 20일 예방치유원 교육실에서 '2026년 청소년 도박문제 현장 기반 정책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에서 답을 찾다: 유관기관 협력과 정책과제, 청소년 도박문제 조기발견부터 치유·회복까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예방 활동부터 위기청소년 조기개입, 전문 상담과 치유, 지역사회 복귀에 이르는 대응 방안을 살펴봤다. 1부에서는 황선영 예방치유원 치유재활지원팀장과 이윤지 세종충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팀장, 김정은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이 현장에서 축적한 상담·치유 사례와 기관 간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교육부와 경찰청, 법무부 등 관계기관의 역할과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우진석 원곡중학교 교사와 오주홍 부산 사상경찰서 경감, 고현 안양소년원 보호주사가 참석해 학교 현장의 예방교육과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조기발견, 소년원 내 치유 지원 및 사회 복귀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관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정책과제를 검토했다.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나눈 현장의 경험과 다양한 의견이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적시에 제공하는 실질적인 정책과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최근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예방교육과 관계기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도박문제 예방콘텐츠 패키지'를 제작해 보급하기 시작했다. 학교의 연 2회 이상 도박예방교육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초·중·고등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춰 기본·참여·심화 과정으로 구성한 교안 20개를 제공한다. 교사들은 수업 목적과 학생 수준에 따라 2~4개 모듈을 조합해 40~50분 분량의 예방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교과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보충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에는 국회도서관에서 '2026년 청소년 도박문제 포럼'을 열고 미디어 속 청소년 도박에 대한 인식과 불법 스포츠 도박의 확산, 현장 중심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불법도박 환경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되 도박문제를 겪는 청소년에게는 낙인보다 상담과 회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청소년기 이후까지 지원을 이어가기 위한 관계기관 협력도 추진 중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국방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방치유원 등 5개 기관은 지난달 17일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과 도박문제 조기발견, 전문 상담·치유, 금융·채무 문제 지원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청소년기에 시작된 도박문제 예방과 조기개입을 군 복무 단계까지 확대한다는 취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코이카, 국제개발협력 35년 역사 온라인 공개…주요 기록물 100건 제공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난 35년간 추진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주요 기록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기관 설립 당시 문서부터 해외사무소 개설과 국제협력 활동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의 발전 과정을 누구나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코이카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온라인 역사 콘텐츠 'KOICA 기록 35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1991년 4월1일 코이카 설립 이후 축적한 주요 기록물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연구·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코이카 ODA도서관 홈페이지의 '정보서비스-KOICA 아카이브 콘텐츠' 메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 모두 접속 가능하다. 이용자는 연표를 통해 코이카의 설립과 조직 변화, 해외사무소 확대, 인재 파견, 국제협력 및 인도적 지원 등 주요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연표에서 특정 사건을 선택하면 당시 사진과 설명이 나타나고 관련 기록물로 연결된다. 코이카는 이번 서비스에서 기관의 주요 역사와 관련된 기록물 100건의 목록과 원문을 제공한다. 기록물이 생산된 배경과 내용을 설명하는 '기록 탐구가이드'도 마련해 이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과거 비공개 자료도 상당수 공개로 전환했다. 코이카는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1990~1991년 창립 관련 비공개 기록물 297건을 검토했다. 이 가운데 개인정보가 포함돼 공개하기 어려운 3건을 제외한 294건을 공개하기로 했다. 기록물 관리와 활용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외부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 코이카는 올해 국가기록원의 공공기관 기록관리 평가 정성지표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경상남도기록원이 주관한 '2026 기록관리 혁신 콘테스트'에서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최문정 코이카 ODA연구교육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코이카의 기록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기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개해 한국 개발협력의 역사와 경험이 연구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1991년 설립 이후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무상원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업교육과 농업, 도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국제개발협력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이카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과 함께 방글라데시에서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부터 5년간 진행한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7개 지역의 15~24세 여성 청소년 약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 취업·창업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정에는 휴대전화 수리와 정보기술(IT), 자동차 정비, 재봉, 미용, 운전 등이 포함됐다. 코이카에 따르면 사업 참여자의 누적 취업·창업 연계율은 84%에 달했다. 코이카는 이달 12일 사업 종료식을 개최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필리핀에서는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이카는 이달 1일 필리핀 농업부와 함께 잠발레스주 산 마르셀리노에서 농기업보육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해당 사업에는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총 600만달러를 투입한다. 잠발레스주와 딸락주 4개 마을의 927농가가 지원 대상이다. 농자재와 농기계 지원뿐 아니라 농산물 가공, 상품 개발, 창업교육, 판로 개척 등을 연계해 농가의 주요 작물 평균 생산량과 농업소득을 각각 20% 높이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발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코이카는 지난달 베트남 정부에 5년간 구축한 도시정보관리시스템(UPIS)을 이양했다. 수기로 관리하던 도시계획과 개발 현황, 지형·재해·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베트남 타이응우옌과 꾸이년, 푸꾸옥 등 3개 지역에 시범 적용됐다. 코이카에 따르면 시스템 도입 이후 도시계획 수립에 걸리는 평균 기간은 111일에서 65.8일로 40.7% 단축됐다. 이용자 만족도는 90.9%로 집계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진, 교육·연구공간 조성 위해 2억5천만원 기부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전임교원 18명 전원이 교육·연구 공간 조성을 위해 2억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모았다. 고려대는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심리학부 건축기금 기부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는 고려대 공동 모금 캠페인 'KU Circle for Miracle'의 제22호로 등록됐다. 기부에는 심리학부 전임교원 18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심리학이 뇌과학·인공지능(AI)·인지과학 등과 결합하며 융합 연구 분야로 확장됨에 따라 독립 연구 공간과 실험·실습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해 기금 조성에 뜻을 모았다. 이날 약정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최준식 심리학부장 겸 심리융합과학대학원장, 심리학부 교수진 13명이 참석했다. 최준식 심리학부장은 “심리학부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미래 사회의 난제를 해결할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교수 18명 전원이 학생들이 더 넓은 시야로 연구하고 배울 수 있는 첨단 교육·연구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학부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재직 교수 전원이 한뜻으로 발전기금을 약정한 것은 후학 양성을 위한 뜻깊은 헌신이자 귀감"이라며 “교수님들이 보여주신 학부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후학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고려대 심리학부는 최근 유진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건축기금도 기부받았다. 이번 교수진의 기금 약정으로 교육·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재원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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