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근육 피로·전해질 불균형·탈수로도 ‘쥐’ 난다…스트레칭 ‘워밍업’ 필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비록 조별 예선에서 안타깝게도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현재진행형이다. 32강전을 거쳐 16강전이 전개되면서 명승부, 명장면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월드컵의 묘미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카보베르데의 경기는 현재까지 경기 중 그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에 맞선 카보베르데(67위)의 선전은 많은 국민과 축구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비록 카보베르데가 3대 2로 패했지만, 월드컵 첫 출전에서의 그 투지와 경기력은 아르헨티나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깊은 각인을 남겼다. 이날 경기의 연장전에서 카보베르데의 한 선수가 운동장에 드러누웠다. 다리에 일명 '쥐 난다'고 하는 근육경련(근경련)이 나타난 것이다. 그 자리에서 동료들의 응급처치를 받고 다시 일어나 경기에 임하는 모습에서 강렬한 투지가 드러났다. 이러한 근육경련으로 쓰러지는 장면은 축구뿐 아니라 하체를 사용하는 격한 운동경기에서 자주 나타난다. 지난 6월 20일 벌어진 미국과 호주의 경기에서는 주심이 근육경련으로 쓰러져 다리에 응급처치를 받으며 피클주스를 마시는 이색적인 장면도 나왔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근육경련의 가장 큰 원인은 근육의 피로나 과다사용이다. 즉 운동을 너무 많이 하거나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탈수, 염분과 같은 전해질 소실, 과도한 심리적 긴장상태 등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근육이 약한 경우에는 격렬한 운동경기는 물론 펜션 야유회의 족구경기나 닭싸움, 피서지에서 뛰어 놀기, 산행, 심지어 수면 중에 등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원인·증상 및 예방 수칙과 대처 방안 등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 근육 피로·탈수·전해질 불균형…'쥐' 나는 원인 다양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은 근육경련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운동 전후의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한 '워밍업'과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운동 전후, 운동 중에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사람은 우유나 스포츠 음료로 탈수와 전해질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정승기정형외과 정승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스포츠의학 전문의)은 “근육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시작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특히 경련이 잘 일어나는 근육에 관심을 집중해 시행해야 한다"면서 “경련이 생겼다면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현상이나 전해질 불균형을 조절해 주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갑자기 쥐가 날 때는 우선 쥐가 난 근육을 가능한 많이 쉬도록 해주면서 다리를 높여준다. 얼음찜질을 2~3시간 간격으로 15~20분간 시행하고 중간에 점진적인 스트레칭과 부드러운 마사지를 해준다. 또 따뜻한 수건으로 쥐가 나는 부위를 감싸 근육을 이완시키고, 충분히 주무르는 등 잘 마사지 해준다. 쥐가 나는 부위의 근육을 쭉 펴 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축구경기 운동장에서 흔히 목격하는 장면이다. 예를 들어 종아리 쪽에서 쥐가 생긴다면 엄지발가락을 포함한 발가락 전체를 발등 쪽으로 천천히 쭉 당겨주면 된다. 통증이 심할 땐 너무 참지 말고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대한축구협회 의무위원장을 지낸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재활의학과 전문의)은 “경련부위 피부에 붉은색을 띠며 열이 나고 부어오르거나, 걷거나 운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통증이 점차 심해지면 단순 경련이 아닌 근육 손상이나 골막 등의 손상을 의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이나 바다에서 수영이나 해수욕을 즐기다 쥐가 날 경우, 당황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숨을 참고 머리를 물 속에 넣고 쥐가 난 다리를 양손으로 감싸며 주무르고, 숨이 차면 수면으로 머리를 내어 숨을 고르고 난 후 다시 위의 행동을 반복하면 효과가 있다. ◇ 운동 중 수시로 수분 섭취해야…탈진 막는 지름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스포츠나 레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은 사소한 부상이나 이상 징후를 방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전에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관절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hydration break) 라는 전에 못 보던 규칙이 적용돼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란 영어로 수분 공급을 뜻하는 '하이드레이션'과 휴식을 뜻하는 '브레이크'의 합성어이다. 스포츠 경기 중 선수들에게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경기를 멈추는 시간을 가리킨다. 축구에서는 월드컵 대회 최초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등장했으며, 전·후반 중간(약 22분 즈음)에 각각 3분씩 주어진다. 인체는 60~70% 내외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체의 혈액, 심장, 간, 근육, 세포 등 전신의 구성과 기능에 물이 작용한다. 의학적으로는 매일 체중(㎏)×30(㎖) 정도, 성인이라면 하루 1.5~2ℓ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이다. 체내에 수분이 평소보다 1~2%만 부족해도 신체기능이 정상이라면 갈증을 느낀다.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경도의 탈수는 체중이 3~5% 정도 줄어든 상태로 소변량은 유지되지만, 피부는 긴장하게 된다. 체중이 6~9% 줄어들어 중등도 탈수에 이르면 피부 점막이 건조해지고, 소변량이 감소하며,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수가 올라간다. 중증 탈수는 체중이 10% 이상 줄어든 상태로 저혈압과 쇼크 상태에 이르러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고, 의식이 저하되는 응급 상황이 초래된다. 충분한 수분보충은 열사병·일사병·열탈진·열피로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성인의 물 섭취량은 하루 8컵(1컵 200㎖) 이상이다. ◇ 심야에 불 끄고 경기 관전·갑작스런 고함 등은 NO! 그런데 수분 섭취를 위해 물 대신 설탕, 카페인, 나트륨 등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대체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이뇨 작용이 강해 과용하면 오히려 수분을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탄산음료는 과량의 당분(설탕 등)으로 인해 열량이 높고 자칫 갈증이 더 심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물을 마셔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제일 좋다. 소량의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은 수분 부족을 막고 탈수증을 방지하는 기본 수칙이다. 갈증이나 탈수 증세가 느껴질 때는 맹물보다 소금을 약간 탄 물, 스포츠음료가 증상 해소에 더 좋다. 이번 월드컵 경기가 심야에 열리는 경우가 상당하다. 그래서 불을 끄고 혼자 스마트폰 같은 것으로 경기를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는 눈 건강에 매우 나쁘다. 밝고 어두운 차이가 클수록 선명하게 볼 수 있지만 동공이 크게 확대됨으로써 눈의 피로는 더 가중된다. 좁은 화면에서 나오는 강렬한 청색광은 눈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다.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거니와, 지나친 흥분은 금물이다. 흥분 상태가 되면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불규칙해지면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고혈압이나 협심증 환자들이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갑작스런 고함을 지르는 것은 민폐다. 한국 축구가 이긴다면 고요한 심야에 고함이 터져도 주변이나 이웃에서 “아! 우리가 잘하나보다" 생각하고 이해하지만 한국 축구가 '죽을 쑨' 현실에서 심야의 고함소리는 이웃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하다.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성대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머금어 주는 것이 좋다. 소리를 질러 목소리가 변했다면 일단 성대에 주는 휴식을 주고, 그래도 며칠 동안 목소리 회복이 안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기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위한 재택의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치료는 단순한 의료행위가 아니다. 하루를 버티기 위한 생존의 과정이며,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병원 중심의 국내 의료체계는 이동 자체가 위험한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의료 접근의 장벽이 되고 있다. 이제는 의료가 환자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그 핵심 과제가 바로 재택의료 확대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일반적인 만성질환 환자들과는 다른 의료적 특수성을 갖고 있다. 질환 자체가 장기적이고 진행성인 경우가 많으며, 극심한 통증과 신체 기능 저하, 반복적인 응급상황, 정신적 불안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루게릭병, 다발성경화증, 희귀 신경근육질환 환자들은 병원을 방문하기 위한 이동과정 자체가 심각한 부담이 된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은 병원 진료를 위해 장시간 이동하거나 응급차량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작은 진동이나 외부 자극만으로도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환자들은 이동 후 수일간 상태가 악화되기도 한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은 병원 내 감염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결국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오히려 치료 과정에서 더 큰 위험과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셈이다. 보호자들의 부담 역시 심각하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 가족들은 단순한 보호자를 넘어 사실상 '24시간 돌봄 제공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 예약과 이동, 약물 관리, 응급상황 대응까지 대부분 가족이 책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제활동을 포기하거나 우울감과 돌봄 소진을 겪는 사례도 많다. 그러나 현재의 의료·복지 시스템은 이러한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택의료는 단순히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환자의 치료 지속성과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의료체계로 바라봐야 한다. 의료진이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약물 및 통증 관리, 욕창 예방, 재활치료,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희귀난치성질환은 조기 악화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재택의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 응급실 방문이나 중증 악화를 줄일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는 환자 개인의 안전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불필요한 입원과 응급실 이용을 줄이면 사회적 의료비 부담 역시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재택의료가 중요한 의료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는 중증 만성질환자와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와 원격 모니터링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환자의 혈압, 산소포화도, 통증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체계도 확대되고 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속에서 의료의 패러다임 자체가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생활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내 재택의료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일부 의원급 중심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대상 질환과 지원 범위가 제한적이다. 특히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질환 특수성으로 인해 보다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함에도 실제 제도 안에서는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재택의료가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 첫째,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재택의료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단순히 거동 불편 여부만이 아니라 질환 특성과 지속적 관리 필요성을 반영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둘째, 방문진료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 현재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재택의료에 적극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다. 안정적인 수가 체계와 행정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셋째, 다학제 재택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물리치료사, 약사,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희귀난치성질환은 단일 진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넷째, 질환별 환자 안전 교육을 제도화해야 한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와 보호자들은 응급상황 대처법, 약물 안전관리, 감염 예방, 통증 악화 시 대응 방법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를 '병원에 올 수 있는 사람' 중심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동이 어렵다는 이유로 치료 기회를 포기하거나, 가족의 희생 속에서만 치료가 유지되는 현실은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재택의료는 단순한 선택지가 아니다.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의료 안전망이며, 국가가 책임져야 할 필수 공공의료의 영역이다. 이제는 정부와 의료계, 지역사회가 함께 보다 현실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환자가 고통 속에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사회가 아니라, 의료가 환자의 삶을 지켜주는 사회로 나아가야 할 때다. *글=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우회 이용우 회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테트라큐어, 소화부터 배변까지 고려한 ‘그린클렌즈 악타로스-X’ 선보여

웰니스 솔루션 브랜드 테트라큐어가 소화 과정부터 장 환경과 배변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신제품 '그린클렌즈 악타로스-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체중 감량과 근력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 섭취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단백 식단으로 인한 복부 팽만감과 가스, 잔변감, 변비 등 장 건강 관련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테트라큐어는 배변만을 돕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화 단계부터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린클렌즈 악타로스-X'는 소화 과정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차전자피나 유산균, 푸룬 등을 활용한 기존 제품과 달리 단백질 소화를 지원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한 뒤 자연스러운 배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원료인 '악타진(Actazin)'은 뉴질랜드산 100% 그린키위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키위에 함유된 천연 단백질 분해효소인 액티니딘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는 이 성분이 단백질 소화를 돕고 장내 잔여물 축적을 줄여 복부 팽만감과 가스 생성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은 한 박스에 키위 약 30개 분량의 악타진을 담았으며, 하루 1포 섭취만으로 키위 2개 이상에 해당하는 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함께 배합된 락추로스(Lactulose)는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해 장내 수분량을 높이고 변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소개됐다. 테트라큐어는 악타진과 락추로스를 함께 배합해 소화부터 장 환경 개선, 배변 관리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테트라큐어 관계자는 “배변이 원활하지 않은 원인을 장 운동뿐 아니라 소화 과정에서도 찾은 것이 이번 제품의 차별화된 부분"이라며, “고단백 식단이나 다이어트로 배변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안한 장 컨디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클릭! 3분 건강] 유방암, 정기검진·생활습관으로 막는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발생 1위이자, 남녀 전체 암 발생률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1∼2기 조기 유방암의 경우 생존율은 95% 이상이다. 유방암은 암세포가 유관 내에 머무르며 기저막을 뚫지 않은 상태를 상피내암(비침윤성 암)이라 하며, 이 경우 이론적으로는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기저막을 뚫고 주변 조직으로 침윤하면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30∼40대 젊은 연령층에서의 유방암 발생이 늘었다. 그 배경에는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의 증가가 있다. 초경 연령은 빨라지고 폐경 연령은 늦어지면서 일생 동안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졌다. 또한 결혼 및 출산 연령의 상승, 출산율 감소, 모유수유 감소 역시 위험 증가와 관련이 상당하다. 서구적 식습관과 비만, 음주, 스트레스 역시 중요한 위험 요인이다. 지방 섭취 증가로 인한 비만은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특히 복부 지방은 여성 호르몬 생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복부 비만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 음주 또한 유방암 발생의 대표적인 위험 인자이며, 재발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울 앞에서 유방의 윤곽, 좌우 대칭, 피부 함몰 여부, 유두 분비물 등을 관찰하고 세 손가락 끝을 이용해 유방을 부드럽게 만져본다. 특정 방향에 얽매이기보다 유방 전체와 겨드랑이까지 빠짐없이 만지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수술은 부분절제술과 전절제술로 나뉘며, 최근에는 약 70%에서 유방 보존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전절제가 필요한 경우에도 유두와 피부를 보존한 채 유방 조직만 제거하고 재건하는 방법이 발전해 심리적 부담이 줄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유방촬영술과 자가 검진을 생활화하고, 복부 비만과 음주를 줄이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글=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교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분당서울대병원 전동재 교수, 대한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최우수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전동재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 교수는 '로봇 보조·복강경 등 최소 침습 수술을 받는 위암 환자에서 지속적 배가로근면 차단술의 효과를 평가한 전향적 무작위배정 연구(연구 책임자: 외과 서윤석 교수)'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위암 수술이 끝나는 시점에 배 근육층 사이에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한 뒤, 국소마취제를 약 3일간 지속적으로 주입해 수술 부위 통증을 차단하는 시술로,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따른 부담을 줄이면서 수술 후 회복을 앞당기는 통증 조절법의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가천대 길병원 김경곤 교수, ‘마흔부터 생존 감량’ 출간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가 '마흔부터 생존 감량'을 출간했다. 중년 이후 겪는 체중 증가를 단순한 '나잇살'이 아닌 몸속 대사 시스템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경고 신호로 바라보고,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한국인들은 40대 이후에 근육량 감소, 성호르몬 변화, 인슐린 저항성 증가 등 신체의 대사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같은 양을 먹어도 쉽게 살이 찌고 체중이 잘 줄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 김 교수는 이를 근육 감소와 내장지방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근감소성 비만의 시작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상태를 방치하면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지방간, 만성콩팥병은 물론 치매와 우울증 등 다양한 만성질환 발생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40대부터의 체중 증가는 단순히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대사 시스템이 균형을 잃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라며 “중년 이후의 체중 관리는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수명을 지키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간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보다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줄이고, 혈당 변동성을 낮춰 대사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채소를 먼저 먹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 뒤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는 식사법 △저녁 이후 충분한 공복 시간을 확보해 대사 유연성을 높이는 생활습관 △주 2~3회의 근력운동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일상 속 활동량을 늘리는 NEAT(비운동성 활동열발생) 실천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고려은단, 관절 건강기능식품 신규 TV 광고 공개…3중 기능성 성분 특징 소개

고려은단이 건강기능식품 '관절 올케어 콘드로이친·MSM·NAG'의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는 브랜드 모델 유재석이 출연해 관절 건강을 위한 제품의 주요 특징을 소개한다. 고려은단은 한 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의 구성과 기능성 성분을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광고에서는 최고 순도 90%의 콘드로이친을 적용한 점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고려은단은 콘드로이친 함량뿐 아니라 원료의 품질을 제품의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관절 올케어 콘드로이친·MSM·NAG'는 국내 최초로 개별인정형 콘드로이친과 MSM, NAG를 함께 배합한 관절 건강기능식품이다. 콘드로이친은 연골의 주요 구성 성분이며, MSM은 연골과 인대 조직, NAG는 관절 윤활액의 구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콘드로이친은 고려은단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사용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원료의 개별인정부터 제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미니 정제 스틱 형태로 제작해 섭취 편의성을 높였으며, 고령층도 부담을 줄여 복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이번 TV 광고는 콘드로이친·MSM·NAG 3중 복합 설계와 최고 순도 90% 콘드로이친 등 제품의 특성을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신간] ‘키는 타이밍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자주 던지는 질문 중 하나가 “키는 유전 아닌가요?"로 알려져 있다. 신간 '키는 타이밍입니다'(애플씨드)의 저자 박승찬 한의사(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대표원장)은 이 질문에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답한다. 키의 약 70%는 유전이 좌우하지만, 나머지 30%는 영양·수면·운동 같은 환경과 습관, 그리고 그것을 '언제'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지론이다. 아이의 키 성장과 성조숙증을 진료해 온 저자에 따르면, 잘 자고 잘 먹고 잘 움직이는 매일의 습관이 '속도'를 높이고, 사춘기 시계가 너무 일찍 돌아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시간'을 지킨다. 요즘 아이들은 영양 부족 대신 영양 과잉, 마음껏 뛰어놀 시간 대신 학원과 스마트폰, 늦은 수면과 학업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사춘기 시작 시점이 부모 세대보다 2∼3년 앞당겨졌다. 사춘기가 일찍 오면 성장판도 그만큼 일찍 닫혀, 초등학교 때 또래보다 크던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 갑자기 성장을 멈추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현재 키만 비교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1년에 얼마나 자라는지(성장 속도), 뼈 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 사춘기·성조숙증 신호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아이 안에는 생활 나이, 뼈 나이, 호르몬 나이라는 세 개의 시계가 동시에 돌아간다"면서 “이 시계가 지금 몇 시를 가리키는지 확인하는 것이 모든 성장 관리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책은 아이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는 법에서 출발해 △성장을 가로막는 일곱 가지 원인과 해결책 △영양×수면×활동의 구체적 실천법 △빨라지는 사춘기와 성조숙증 대처법 등을 차례로 짚는다. 성장클리닉을 찾아야 할 시점과 주사 치료 및 한약 치료의 차이까지 담아, 부모가 막연한 불안이나 주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필요한 시기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령별·단계별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가이드를 실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국내 최대 서울아산병원, 연구 분야 국내 1위 선도

서울아산병원이 '네이처 인덱스 2026 연구 선도 의료기관 순위(2026 Research Leaders: Leading healthcare institutions)'에서 국내 1위, 세계 64위를 기록하며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고 6일 병원이 밝혔다. 네이처 인덱스는 고품질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기관별 기여도를 집계하는 연구 경쟁력 지표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랜싯(The Lancet), 미국의학협회지(JAMA), 네이처(Nature) 등 178개 최고 권위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바탕으로 연구성과를 집계한다. 순위는 논문 수가 아니라 연구 기여도 지표인 '점유율'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서울아산병원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표된 연구 성과를 기준으로 선정한 '네이처 인덱스 2026 연구 선도 의료기관 순위'에서 점유율 33.4점, 논문 수 119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세계 77위에서 올해 64위로 13계단 상승했다. 국내 점유율은 국내 1위다. 김태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서울아산병원의 연구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연구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대한통증학회지, 국제 학계 영향력·권위 급상승

대한통증학회(The Korean Pain Society)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The Korean Journal of Pain'(이하 KJP, 편집위원장 남상건 교수)이 2026년 6월 발표된 '2025 Journal Citation Reports(JCR)'에서 입팩트 팩터(영향력 지수, Impact Factor. IF) 4.2를 기록하며, 소속 분야인 '임상신경학(Clinical Neurology)' 카테고리에서 처음으로 Q1(상위 25%) 저널로 진입했다. Clinical Neurology는 JCR 전체 카테고리 중에서도 등재 저널 수가 상위인 초대형·고경쟁 분야이다. 신경과학 전반을 포괄하는 만큼 약 300개의 세부 분과별 저명 저널들이 밀집해 있다. 이번 Q1진입은 KJP가 국제 학계에서 인용되는 빈도와 학술적 영향력이 뚜렷하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상승으로 KJP는 저널명에 'Pain'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전 세계 SCIE 등재 학술지 19종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아시아 지역 통증 분야 학술지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신진우 통증학회 회장은 “2019년부터 KJP가 SCIE 학술지에 등재된 이래, 짧은 기간 안에 임팩트 팩터 4.2와 Clinical Neurology 분야 Q1 진입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것은 편집위원회의 노력과 국제 심사위원단의 헌신, 그리고 학회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회 차원에서 KJP가 통증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학술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