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백혈병 환자 살린 수호천사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본관 5층 병동에 근무하는 최유리 간호사가 최근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조혈모세포는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세포이다.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의 치료에 결정적인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병원에 따르면, 최 간호사는 간호대학 재학 시절 우연한 기회에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했다. 이후 10여 년이 지난 최근 유전적 특성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기증을 실천하게 됐다.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최 간호사는 기증 3∼4일 전부터 조혈모세포가 말초혈액으로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촉진제를 투여받았으며, 이후 대학병원에 2박 3일간 입원해 조혈모세포 채집을 마쳤다. 최 간호사는 “얼마 전 친한 친구가 친오빠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모습을 보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마침 유전적 특성이 일치하는 분이 계셔서 소중한 생명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작은 실천이 환자분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건강을 되찾아 꼭 쾌유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제시 거붕백병원에 재직 중인 조유니 간호사도 최근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중학생 시절 헌혈버스를 통해 처음 헌혈에 참여한 그는 헌혈 30회 달성자에게 수여되는 은장을 목표로 꾸준히 헌혈을 이어왔다. 총 헌혈 횟수가 33회에 달한다. 조 간호사는 지난 2020년 6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그리고 약 6년이 흐른 올해 5월, 자신의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조 간호사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있어도 혈액을 구하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을 직접 경험해 왔다"면서 “헌혈 한 번이 누군가에게 얼마나 절실하고 큰 도움이 되는지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고 '뉴스프리존'이 보도했다. 조 간호사는 “무엇보다 채취가 잘 이루어져 수혜자분이 큰 어려움 없이 이식을 받고, 조혈모세포가 잘 생착돼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번 기증이 환자분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영대학교(총장 김정수) 파주캠퍼스는 10월 15일 서영관 1층 로비에서 가톨릭대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함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35명이 기증 의사를 밝혀 생명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영대 간호학과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인식 제고와 생명존중 가치 실천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학은 보건의료 분야 전문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적 역할을 사회공헌활동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대학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간호학과뿐 아니라 다양한 학과 재학생과 교직원, 행정직원 등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전공이나 직무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명나눔이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사회적 실천임을 보여줬다. 현장에서는 기증희망등록 절차 안내와 조혈모세포 기증 방법에 대한 개별 상담이 이뤄졌다. 말초혈 조혈모세포 채집 방식, 성분헌혈과의 유사점, 기증 후 회복 과정 등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돼 참여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기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2026년 ‘암병원과 함께하는 힐링여행’ 연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은 11월 3∼4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환우와 가족, 내원객을 대상으로 '2026년 암 바로알기 행사: 암병원과 함께하는 힐링여행'을 개최한다. 질환에 대한 전문 강좌부터 일상 관리법, 인문학 치유 특강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구성으로 마련됐다. 3일에는 △갑상선암, 제대로 알면 치료가 보입니다(갑상선암센터 박준선 교수) △대장암, 우리는 이렇게 치료합니다(대장암센터 김인경 교수) 강의가 진행된다. 4일에는 투병 생활의 질을 높이고 심신을 돌보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암환자의 피로 관리(암병원운영팀 정세나 종양전문간호사) 강의와 △영화 인문학 강연: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으로 알아보는 나의 행복목록 만들기(생각변화연구소 현정아 소장) 특강이 예정돼 있다. 암병원장 이명아 교수는 “암 치료는 의학적 치료뿐만 아니라 투병 과정에서 오는 피로와 심리적 불안을 함께 돌보는 전인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의료진의 정확한 정보와 더불어 마음을 보듬는 인문학 힐링 특강을 함께 준비한 만큼, 힘든 치료 여정을 지나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쉼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찬바람에 두피는 괴로워 …탈모증 유발·악화 ‘빨간불’

정상적인 모발은 모낭 내에서 성장기, 퇴화기, 휴지기를 반복하며 주기적으로 교체된다. 이 중 일정 비율 성장기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내외부 요인으로 성장기가 단축되고 휴지기가 증가하면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탈락이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남성 호르몬 영향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 출산, 급격한 체중 감소, 만성 피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는 그 어느 때 보다 탈모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시기이다.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모발과 두피의 수분을 뺏어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머리 피부의 '피지샘' 활동이 늘어 번들번들한 피지(일명 개기름) 분비가 지나치게 많아져 두피에 비듬이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두피의 모세혈관이 수축해 모발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줄어든다. 현재 국내 탈모 인구는 흔히 약 1000만 명, 즉 국민 5명 중 1명 꼴로 추산된다. 2025년에는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아 전문 진료를 받은 인원만 23만 7000명에 달한다. 이중 여성이 약 40%나 된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가 점차 M자 모양으로 넓어지고, 여성형 탈모의 경우는 이마 헤어라인은 유지되지만 정수리 부분 머리카락이 빠지는 특징을 보인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초기 탈모를 인지하고도 기능성 샴푸나 영양제 등 비의학적 방법에 의존하 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탈모는 단기간에 개선을 기대하기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다. 따라 서 초기 치료 과정에서 효과가 미미하게 느껴지더라도 치료를 중단하기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탈모 치료는 약물치료와 다양한 모낭주위 주사 및 시술 치료, 헤어셀, 자가혈 성장인자 치료, 엑소좀시술, 조혈모세포, 두피 보톡스, 미세 자가모낭 줄기세포, 지방줄기세포, 메타셀(MCT) 주사 시술, 모발이식수술 등 다양한 치료옵션이 있다.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탈모증 예방·개선과 두피 건강의 첫걸음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화학성분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머리는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감는다. 드라이어 사용을 자제하고, 시원한 바람으로 말린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머리를 감고, 잘 말리고 잔다. 아울러 손가락 끝을 이용한 두피 마사지도 매일 해준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두피 건강의 적이다. 식이요법으로 단백질과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와 양배추·상추·부추 같은 녹황색 채소와 제철 과일도 적절하게 섭취하면 금상첨화이다. *글=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원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똑똑한리빙] 에이스침대, 쿠쿠, 코웨이

◇에이스침대 “LQ 이상 매트리스·프레임 함께 구매 시 이불·베딩 세트 증정" 에이스침대는 가을 시즌을 오는 12월 5일까지 전국 대리점·백화점 매장·온라인 몰에서 '펄 인 슬립'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행사 기간 동안 라지퀸(LQ) 사이즈 이상의 매트리스·프레임을 세트로 산 고객에게는 제품 등급별로 고급 침구 세트를 준다. 하이브리드 테크-VII(HT-VII)·하이브리드 테크 레드(HT-R)·에이스 벨라-III(ACE BELLA-III) 등급의 매트리스·프레임을 동시에 구매하면 '웰크론 카메론 차렵이불 세트'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로얄에이스(ROYAL ACE) 등급의 매트리스·프레임을 함께 구매하면 '웰크론 대니얼 호텔베딩 세트'를 증정한다. ◇분당 12만회 회전·390g 무게·저소음…쿠쿠, 신제품 드라이어 출시 쿠쿠가 신제품 '리네이처 제트블로우 클래식 BLDC 헤어드라이어'를 선보이며 헤어가전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 제품은 분당 최대 12만 회 회전하는 초고속 'BLDC JET 3.0 모터'가 적용돼 강력한 바람을 구현한다. 3단계 풍속 조절 기능으로 모발 상태와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바람의 세기를 고를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음이온 케어 기능도 도입됐다. 작동 시 발생하는 음이온이 정전기를 줄이고 모발을 차분하게 정돈해준다. '원터치 냉풍 버튼'을 누르면 냉풍으로 전환된다. 무게는 390g으로 손목 부담을 줄였다. 68.3dB 저소음 설계를 적용해 소음 부담도 덜었다. 푸시형 원터치 필터로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블랙 두 가지다. ◇코웨이, 향기추가·자동탈취 기능 탑재 '룰루 더 매너 비데' 출시 코웨이가 욕실 공간 관리 특화형 신제품 '룰루 더매너 비데'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기존 비데의 세정·위생 관리 기능에 향기추가와 자동탈취 기능도 더했다. 비데에 착석 시 자동으로 향기가 분사되고, 화장실 이용 중 자동탈취 기능이 작동돼 냄새를 실시간으로 흡입한다. 흡입된 공기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등의 악취가스를 99.5% 제거하는 탈취필터를 거쳐 정화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향기 카트리지는 블루밍 가든·소프트 코튼·스윗 블러썸 등 3가지 향으로 이뤄졌다. 신제품은 핵심 부품 소형화로 제품 크기를 줄였다. 커버부터 시트까지 색상을 통일한 디자인으로 쿼츠 화이트·스노위 실버·브론즈 베이지·티탄 실버 등 4종이다. 코웨이의 자체 비데 기술인 아이웨이브(i-wave) 시스템이 적용돼 일반모드, 섬세모드, 자동모드 등 여러 세정 코스도 제공한다. 위생은 '3단계 강력 살균 시스템'이 관리해준다. 99% 살균 인증을 받은 모듈에서 생성한 살균수로 유로부터 노즐, 도기까지 물이 닿는 주요 부위를 주기적으로 자동 살균한다. 이 밖에 변좌에는 항균 처리 소재를 사용하고, 풀스테인리스 트윈 노즐을 적용했다. 신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고, 블루투스 연동을 통한 개인 맞춤형 기능도 지원한다. 렌탈 시 방문관리·자가관리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국델몬트, 6개 대학서 ‘청바지 프로젝트’ 진행

글로벌 청과기업 델몬트의 한국 지사인 한국델몬트는 30일 “대학생의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대 등 국내 6개 대학에서 신선 과일을 지원하는 '청바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바지는 '청춘을 위해 바나나와 과일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세대·이화여대·단국대·동덕여대·숙명여대·서울대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과일을 제공하고, 평소 과일을 챙겨 먹기 어려운 이유도 직접 물어봤다. 행사 현장에는 델몬트 브랜드로 꾸민 차량이 등장했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들러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고, 바나나를 비롯해 파인스틱과 오렌지를 지원했다. SNS 연계 참여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행사도 함께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층의 실제 생활 습관과 의견을 듣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것이 '평소 과일을 자주 먹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을 내건 스티커 설문이다. 학생들은 '가격이 비싸서' '손질과 보관이 번거로워서' '혼자 먹기엔 양이 부담돼서' 가운데 가장 공감하는 항목에 스티커를 붙였다. 설문에는 총 3596명이 참여했다. 손질·보관의 번거로움을 선택한 응답자는 48.0%(1,726명), 혼자 먹기에 양이 부담스럽다고 답한 응답자는 34.0%(1,223명), 가격 부담을 꼽은 응답자는 18.0%(647명)였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과일 섭취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손질·보관의 번거로움'을 꼽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 제품과 소비 환경의 필요성을 보여줬다. 캠페인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9% 이상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단국대학교 학생은 “평소 과일을 자주 사 먹기 어렵고 챙겨 먹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캠퍼스에서 간편하게 신선한 과일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델몬트 마케팅팀 안상은 이사는 “청바지 프로젝트는 청년층이 더 쉽고 친근하게 과일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캠페인"이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소포장 및 개별 포장 제품을 비롯해 신선과일과 컷과일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과일의 가치와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인천세종병원, 담낭수술센터 개소…원스톱 담낭절제술 운영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30일 “담낭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담낭수술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등 주요 담낭질환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료하고,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담낭 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오른쪽 윗배나 명치 부위의 통증, 식후 복부 불편감, 메스꺼움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감별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인천세종병원 담낭수술센터는 전문의 진료를 바탕으로 혈액검사와 초음파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해 담낭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와 추적관찰 여부, 수술 필요성 등을 판단하고 환자별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와 질환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복강경 담낭절제술이나 단일공 로봇수술 등 적합한 방법을 결정한다. 로봇수술의 경우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활용한 담낭절제술을 시행,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수술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여 수술 후 흉터와 통증 부담을 줄이고 있다. 원스톱 담낭절제술 시스템을 통해 진료와 검사, 수술, 퇴원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특별한 경우 당일 입원과 수술이 가능하도록 진료 절차를 효율화했다. 토요일 수술도 도입해 직장인 등 평일 내원이 어려운 환자의 진료 접근성을 높였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센터 개소를 통해 담낭질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환자의 진료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해 원활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인공와우 수술, ‘청신경 무형성’ 환자에도 청각 발달 효과 확인

분당서울대병원은 30일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제1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수지 전임의)이 MRI 검사에서 청신경이 보이지 않는 선천성 난청 환아에게 'EMPES 접근법'을 적용해 청각 발달을 앞당길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청신경이 선천적으로 가늘거나 아예 보이지 않는 경우를 '청신경 결손'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도 MRI 검사에서 신경이 아예 보이지 않는 가장 심한 상태를 '청신경 무형성'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청신경이 정상인 환아에서 청각 및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된 세 가지 방법을 하나의 수술·재활 전략으로 묶어 'EMPES 접근법'으로 명명하고, 청신경 무형성 환아에게 적용했다. 가능한 이른 시기에 수술하고, 전극을 신경이 모여 있는 달팽이관 중심축에 최대한 밀착시켜 삽입하며, 수술 24시간 이내에 기기를 켜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2011년 1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양쪽 청신경 무형성 환아 46명(86귀)을 분석했다. 이 중 수술 후 1년 이상 경과를 관찰한 36명을 대상으로, EMPES 접근법을 적용한 24명(48귀)과 적용하지 않은 12명(20귀)의 청각 능력 변화를 최대 48개월간 비교했다. 그 결과 MRI 검사에서 청신경이 보이지 않는 환아에서도 반응이 확인됐다. 수술 1년 후 EMPES를 적용한 환아는 평균 2.79점으로, 적용하지 않은 환아(1.67점)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1년이 지나도 말소리에 반응하지 못한 경우(CAP 점수 2점 미만)가 EMPES를 적용하지 않은 환아는 12명 중 6명이었던 반면, 적용한 환아는 24명 중 1명이었다. EMPES를 적용한 환아 중 수술 후 48개월까지 관찰한 6명이 입 모양을 보지 않고 듣기만 하는 검사를 받았고, 단어는 10∼50%를 정확히 따라 말했다. 최 교수는 “EMPES 접근법이 이들 환아들에서 언어 발달에 중요한 시기의 청각 발달을 앞당기는 하나의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귀와 청각 질환 분야의 국제학술지(Otology & Neurotology)에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분당제생병원, 베트남 해외의료봉사로 ‘사랑 나눔’ 실천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손정환)은 30일 “지난 21∼23일 베트남 랑선성 까오록 지역에서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길현경 기획실장(안과 주임과장)을 단장으로 안과, 정형외과,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검안사, 작업치료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했다. 대진국제자원봉사단 DIVA, 씨젠의료재단, 베트남 까오록 지역의료원과 협력해 현지 지역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사흘 동안 안과,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를 비롯해 복부 초음파, 심전도, 혈압측정, 혈액검사, 주사 및 통증치료, 약 처방 및 복약지도, 돋보기 제공 등 총 2745건의 진료와 검사가 이뤄졌다. 정밀검사를 통해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발견하고, 현지 의료기관에서 즉시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암이 의심되는 환자와 중증 폐질환 환자를 확인해 적절하게 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외곽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도 이뤄졌다. 각 지역 보건소를 거점으로 수송 차량을 운행해 주민들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현지 면 인민위원회와 마을 이장, 보건 담당자들이 주민 이동부터 진료까지 전 과정에 협력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뇌출혈 신호 놓치지 마세요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가 뇌졸중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파열돼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특히 뇌출혈은 출혈 부위와 양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돼 혈액이 뇌 조직 안이나 주변으로 흘러나오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뇌 조직 내부에 출혈이 발생하는 뇌내출혈과 뇌를 둘러싼 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생기는 지주막하출혈이 있다. 고혈압은 자발성 뇌내출혈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장기간 높은 혈압에 노출되면 뇌의 작은 혈관 벽에 손상이 누적되고 구조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 이러한 혈관은 압력 변화에 취약해 파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심혈관계 위험요인이 동반된 경우에도 평소 혈관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뇌출혈 증상은 출혈 부위와 범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갑자기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시야 이상이나 의식 저하도 주요 증상이다. 특히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면 뇌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심한 어지럼증이나 구토, 경련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증상이 잠시 호전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환자에게 음식이나 물을 먹이거나 임의로 약을 투여하지 말고, 증상이 시작된 시간을 기억해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뇌출혈이 의심되면 신경학적 상태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영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응급실에서는 환자 의식 수준과 팔다리 근력, 언어 기능 등을 평가하며, 뇌 CT를 통해 급성 출혈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다. 필요에 따라 CT 혈관조영이나 뇌혈관조영검사 등을 추가해 뇌동맥류와 혈관기형 등 출혈 원인을 살핀다. MRI 역시 환자 상태와 임상적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치료법은 출혈 위치와 양, 원인, 환자의 의식 상태 및 신경학적 증상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 모든 뇌출혈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출혈량이 적고 상태가 안정적인 경우에는 혈압 조절과 약물치료, 집중적인 경과 관찰을 시행할 수 있다. 반면 출혈량이 많아 주변 뇌 조직을 압박하거나 뇌압이 상승하고 의식이 저하되는 경우에는 혈종 제거술이나 뇌압 조절을 위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출혈은 재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가 중요하다. 환자의 상태와 동맥류의 형태·위치 등을 고려해 동맥류 입구를 클립으로 막는 결찰술이나 혈관 안으로 접근해 코일로 동맥류를 차단하는 색전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뇌출혈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혈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는 정기적으로 혈압을 확인하고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질환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에는 온도 변화에 주의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균형 잡힌 식사, 적정 체중 유지, 금연과 절주 등 생활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다만 이러한 예방 수칙이 뇌출혈 발생을 완전히 막아주는 것은 아닌 만큼,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세계 뇌졸중의 날을 계기로 뇌졸중 위험성과 초기 증상을 기억하고, 갑작스러운 편측마비나 언어장애, 극심한 두통 등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를 통해 응급진료를 받기를 바란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똑똑한리빙] 세라젬, 에이스침대, 쿠쿠

◇'창립 28주년' 세라젬. “글로벌 1등 헬스케어 브랜드 도약" 비전 공유 세라젬은 창립기념일인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세라젬 서울타운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식을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서비스 현장의 사업자를 포함해 연구⬝생산⬝글로벌 직원들을 위해 영상으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행사 현장에는 재직 중인 모든 임직원들의 이름과 입사연도를 적은 대형 미디어월도 연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해외법인 직원들과 글로벌 고객들이 보내온 축하 영상과 고객 인터뷰를 공유하며 28년간 이어온 세라젬의 가치를 되새겼다. 또, 회사의 성장에 일조한 5년 이상 장기근속 임직원 136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이어 이경수 대표이사 주관으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는 세라젬의 지난 28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한 경영 비전을 공유했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는 “오늘날의 세라젬은 지난 28년간 국내외 사무, 연구, 생산, 서비스 등 여러 직군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모든 임직원들과 항상 세라젬을 응원해주는 고객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웰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서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에이스침대, 한국품질만족지수 침대 부문 21년 연속 1위 에이스침대는 '2026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침대 부문에서 21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이 지수는 제품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의 평가를 바탕으로 품질과 만족도를 측정한다. 에이스침대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철학 아래 개발부터 생산, 품질 검증까지 엄격한 기준을 지켜왔다. 올해는 최상위 매트리스 브랜드 '에이스 헤리츠' 출시 10주년을 맞아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아치형 헤드보드가 특징인 '탱고', 트윈 구성이 가능한 모듈형 침대 '노벨라' 등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신제품으로 라인업도 넓혔다. 제품 품질을 뒷받침하는 연구 역량도 장점이다. 2006년부터 국내 침대업계 유일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운영 중인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는 독일·네덜란드 숙련도 평가에 합격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섬유 폼알데하이드 함유량 측정 항목을 추가로 인정받아 공인 시험 범위를 화학 분야까지 확대했다. 친환경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는 올해 충북 음성·경기 여주공장에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5940kW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씅며, 목표는 7.62GWh의 재생에너지 생산·전환율 약 60%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제품부터 생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품질의 기준을 높이고,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면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진출 12주년' 쿠쿠, 제품 다각화·유통망 확대 속도 쿠쿠가 올해로 말레이시아 진출 12년을 맞아 개최한 현지에서 대규모 기념 행사를 성료했다. 쿠쿠는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스타디움 메르데카에서 연 말레이시아 진출 12주년 기념 감사 콘서트 '쿠쿠토피아'에 약 1만5000명의 관객이 동원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쿠쿠 말레이시아의 성장과 성과를 기념하고, 현지 고객·사업 파트너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쿠쿠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인 배우 겸 가수 이준호가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쿠쿠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4년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래 꾸준한 사업 확장과 현지화 전략을 펼쳐 왔다. 사업 초기 전기밥솥과 정수기 등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구매 특성을 고려한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며 성장 기반을 세웠다. 이후 에어컨, 매트리스, 가구, 뷰티 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고 지난해 6월에는 현지 법인인 '쿠쿠 인터내셔널 버하드'가 말레이시아 증권 거래소에 상장하며 전환점을 마련했다. 쿠쿠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현지 유통망 확대와 영업 인프라에 투자 중이며, 판매-렌탈-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축적한 현지화 경험과 사업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에서 구축한 브랜드 경쟁력과 유통 및 서비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