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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케어] 애경산업 AGE20’S’, 코지마, 하이모,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애경산업 AGE20'S',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로 '아이브 레이' 발탁 애경산업의화장품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가 글로벌 홍보대사(앰버서더)로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의 레이를 발탁했다. AGE20'S는 글로벌 팬덤을 지닌 레이의 세련된 감각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레이와 리브랜딩 캠페인도 실시한다. 브랜드 필름·화보 공개를 시작으로 서울 강남·성수·홍대 등 주요 상권, 지하철 역사 등에서 대규모 옥외광고를 진행한다. 여기에 팝업 매장까지 운영해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에는 레이와 함께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코지마, 웰니스 브랜드 '베가베리'와 맞손…'운동 후 회복' 문화 확산 코지마가 웰니스 브랜드 베가베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스포츠 리커버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운동 후 회복'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위주로 두 회사가 다양한 콘텐츠와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이는 것이 방점이다. 베가베리는 전국 17개 지역에서 전문 러닝 코치진을 바탕으로 러닝팀을 운영 중이다. 코지마는 베가베리의 전국 단위 러닝 네트워크·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지마는 스포츠 리커버리를 주제로 한 신규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한다. 또, 베가베리와 함께 매주 릴스, 매거진, UGC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트레이너·의사·물리치료사 등 전문가와 함께 건강·회복을 주제로 토크형 콘텐츠도 만든다. 오프라인에서는 베가베리가 주관하는 월 1회 '트랙데이'를 통해 러닝 크루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탈부착형 EMS 저주파 마사지기 '코지비트'·'코지비트 미니' 등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사용 경험과 피드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하이모, 분당지점 확장 이전 “주소는 유지…서비스 환경 강화" 맞춤가발 전문기업 하이모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지점을 확장 이전했다고 19일 밝혔다. 2001년 9월 개장한 분당지점은 약 25년간 성남 지역 고객들과 소통 거점이 된 점포다. 오랜 기간 해당 지역 고객들의 가발 상담·제품 관리 등을 맡아 온 만큼, 이번 확장 이전으로 보다 나은 상담·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새 단장한 분당지점은 건물 위치는 그대로 유지하되 같은 건물 내 7층에서 6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단순한 층간 이동을 넘어 기존보다 여유로운 공간으로 확장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美 세포라 424개 점포 정식 입점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뷰티 편집숍 '세포라(Sephora)' 매장 424곳에 14종의 제품을 정식 입점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올 3월 세포라 온라인몰 입점 이후 5월 핵심 매장 90여 곳에 선입점한 데 이어, 이번에 대규모 정식 입점까지 성사시킨 것이다. 특히, 고객들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는 엔드매대(End-cap)를 비롯해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 NBT)', 'K-헤어(K-Hair)' 매대 등도 확보했다. 핵심 진열 품목은 닥터그루트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 라인이다. '헤어 티크닝 샴푸'와 함께, '미라클 인-샤워 트리트먼트', 세포라 전용으로 기획된 '홀리데이 기프트 세트' 등이 포함됐다. 입점을 기념해 현지 매장 프로모션과 디지털 마케팅도 펼친다. 세포라 매장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헤어 브러쉬 등의 증정품을 제공한다. 틱톡·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채널에서는 뷰티 인플루언서 브렛맨 락(Bretman Rock)과의 브랜디드 콘텐츠도 전개한다. 다음 달 초에는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서 오프라인 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실습 카운터 등을 선보여 브랜드 전문성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췌장 수술, 생존 넘어 ‘대사질환’ 예방까지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내분비 기능과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는 효소를 만드는 외분비 기능을 함께 담당한다. 췌장암 혹은 주변부 암을 제거하기 위해 췌장의 일부를 잘라내면 췌장의 내분비·외분비 기능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당뇨병이나 지방간 등 대사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없을까? 19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췌장·담도암 수술 및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연구팀이 '췌장 꼬리 절제 후 혈당 조절 악화는 수술 시 췌장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췌장 머리 절제 후 발생하기 쉬운 지방간은 수술 후 부족해진 소화효소를 약물 보충으로' 대응하는 방식을 고안해냈다. 윤 교수팀은 췌장암·췌담도질환에 따른 췌장 절제 수술 이후 나타나기 쉬운 당뇨병 및 지방간에 대한 예방 전략을 각각 다기관 연구로 검증했다. 연구팀이 먼저 주목한 것은 췌장 꼬리암 수술 후 혈당 조절기능 악화였다. 췌장의 말단(꼬리)에는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가 많이 분포해 있어 절제 범위가 넓을수록 혈당 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수술 범위를 정밀하게 조정해 췌장의 실질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 전략을 적용했다. 연구팀이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3개 기관에서 췌장 꼬리암 수술을 받은 환자 320명을 분석한 결과, 췌장을 일반적인 방식으로 넓게 절제한 환자군과 최대한 보존한 환자군의 생존기간 및 재발률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수술 1년 뒤 일반 절제군의 당화혈색소가 수술 전 대비 0.57%p 오른 데 반해, 보존군은 0.16%p 오르는 데 그쳤다. 맞춤형 최소 절제가 생존율 및 재발률은 동등하면서 혈당 악화 속도는 확연히 느리다는 의미다. 췌장암·담도암 등으로 췌장 머리 부위를 제거할 때 발생하기 쉬운 지방간은 수술 후 부족해진 소화효소를 고용량 췌장효소가 포함된 소화제를 통해 보완하는 전략으로 접근했다. 췌십이지장절제술 과정에서 췌장 앞부분(머리)이 절제되면 이곳에서 분비되는 췌장효소가 부족해지고, 영양분 흡수가 저해되며 지방간 위험이 상승한다. 이때 췌장효소를 수술 후 예방적으로 투여해 영양 흡수를 도우면 지방간 위험 또한 감소하는 원리다. 연구팀이 7개 기관 무작위 대조시험에 참여한 췌십이지장절제술 환자 94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1년 후 췌장효소를 복용한 환자군의 지방간 발생률은 9.5%로, 위약군(23.1%)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췌·담도암 등 수술이 단순 생존을 넘어 이후 대사기능과 삶의 질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핵심 전략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종양 위치와 절제 가능 범위, 수술 후 체중 변화와 소화기능 등을 종합해 수술 전후 맞춤치료 전략을 세밀하게 설계하면 예후 향상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췌장 수술 후 혈당 악화 감소 전략을 다룬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지방간질환 예방 전략을 다룬 연구는 국제간담췌외과학회(IHPBA) 공식 학술지 'HPB(Hepato-Pancreato-Biliary)'에 각각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클릭! 3분 건강] 발목 삐끗, 방치하면 ‘만성 발목 불안정증’ 될 수도

발목을 삐끗한 뒤 통증과 부기가 며칠 만에 가라앉으면 단순한 염좌(삠)로 생각하고 그냥 생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발목 염좌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부상을 동반할 수 있어 자칫 '만성 발목 불안정증'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 염좌는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 염좌(인대가 늘어난 상태), 2도 염좌(부분 파열), 3도 염좌(완전 파열)로 구분한다. 발목을 접질린 직후에는 통증과 부기가 심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통증이 줄었다고 인대가 충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유현규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발목을 접질린 후 걷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 복사뼈 주변을 눌렀을 때 심한 통증, 부기나 멍이 심한 경우는 단순 염좌로 생각하지 말고 꼭 전문의 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발목 염좌 초기에는 발목을 보호하면서 무리한 걷기나 운동을 피하고, 부기와 통증을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면 발목을 지나치게 고정하기보다는 손상 정도에 맞춰 관절의 움직임과 근력을 회복하는 재활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한 발로 서기 등 균형감각을 회복하는 운동은 발목 재손상 예방에 도움을 준다. 유 원장은 “초기 치료와 함께 통증이 호전된 이후 발목의 움직임과 근력, 균형감각을 회복하는 재활을 충분히 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폭염에 지친 몸 ‘기립저혈압’ 증가…갑자기 벌떡 일어서지 마세요

5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지난 광복절(8월 15일) 낮에 에어컨을 끄고 거실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었다. 슬슬 더위가 느껴져 에어컨을 켜려고 갑자기 몸을 일으켜 일어나는 순간, '핑~' 돌면서 그 자리에서 소파에 주저앉고 말았다. 다행히 소파로 넘어지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깜짝 놀라서 가슴이 벌렁거렸다. 어지럼 증세는 서서히 사라졌다. 60대 초반의 자영업자인 B씨는 얼마전 낮 시간에 손님이 없어서 멍하니 식당 의자에 앉아 있다가 손님이 들어오자 일어나는 순간 '아찔~' 하면서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옆 의자에 얼굴을 부딪쳐 근처 병원의 응급실에 가서 기본 생체지표 검사와 찰과상 치료를 받았다. B씨 또한 언제 어지러웠냐는 듯이 멀쩡해져 돌아왔는데, 의료진은 나중에 추가 진료를 받으라고 신신 당부했다. 한 달이 넘는 폭염과 열대야(熱帶夜)에 몸과 정신이 시달리면서 어지럼증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어지럼증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기립성 저혈압(기립저혈압)' 또한 순간의 어지럼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립저혈압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기립)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어지러움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 기립 후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 mmHg 이상 감소하는 경우로 정의된다. A씨와 B씨의 경우에도 기립저혈압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우선 순환기내과(심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눕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다리 쪽으로 몰린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도록 혈관을 수축시키고 맥박을 조절하는 덕분에 대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철, 특히 폭염이 심할 때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땀 배출로 체내 수분과 혈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혈압을 유지하는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지현 교수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며,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체 노인 인구의 약 10~30% 정도가 기립성 저혈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탈수와 약제 사용(혈관확장제, 이뇨제 등)으로 인해 혈압이 감소하거나 체내 수분량이 감소하면 혈압의 저하로 인해 기립저혈압의 발생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립저혈압의 주요 증상은 △일어날 때 어지러움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앞이 캄캄해짐 △무력감·피로감 △식은땀·메스꺼움 △심한 경우 실신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질병관리청은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뇌로 가는 혈류와 산소가 줄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다"면서 “이때 머리를 부딪치거나 골절이 생기는 등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자 △당뇨병·심혈관질환·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 △땀을 많이 흘렸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한 사람 △혈압약·이뇨제·항우울제·전립선약·안정제 등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을 복용 중인 사람 등에서 여름철 어지러움과 실신이 더 잘 일어날 수 있다. 다시 한번 얘기하자면, 기립저혈압은 기립 후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 mmHg 이상 감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60mmHg 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기립저혈압은 저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만 생길까? 그렇지 않다. 기립저혈압은 평소 혈압이 정상이거나 오히려 높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혈압약이나 이뇨제를 복용 중인 고혈압 환자에게도 생기곤 한다. 일어설 때 반복적으로 어지럽거나 실제로 실신한 적이 있다면 꼭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어지럼증 이후 사라지지 않는 발열·기침·가래·호흡곤란 △반복되는 어지러움 또는 실신 △넘어져 머리를 부딪쳤거나 다침 △가슴 통증, 두근거림, 호흡곤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짐 △의식 흐려짐 △불규칙한 맥박·두근거림 동반 실신 등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로 병원이나 응급실로 가는 것이 상책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최영 교수는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탈수가 겹치면 저혈압이나 어지럼증이 잘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면서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럽거나 평소보다 혈압이 크게 낮고 심한 두근거림이나 실신이 나타난다면 약을 임의로 조절·중단하지 말고 주치의와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폭염이 약화되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아직은 방심하기 이르다. 늦더위가 아직도 2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되므로 은인자중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몸이 지친 상태에서는 조금만 영향을 받아도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다음은 질병관리청이 조언하는 '기립저혈압 예방 및 일상생활 수칙' 5계명이다. 하나,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신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필요에 따라 전해질 음료나 음식 등을 통해 수분과 염분을 함께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심부전, 콩팥병 등으로 수분 섭취에 제한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한 범위 안에서 조절해야 한다. 둘, 천천히 단계적으로 일어나기=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누운 상태에서 발목을 움직인 뒤 천천히 앉고, 잠시 쉬었다가 일어난다. 의자에서도 천천히 일어선 뒤 어지럽지 않은지 확인하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셋, 하체 근육 움직이기=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어야 한다면 다리를 꼬았다 풀기, 까치발 들기, 종아리에 힘주기처럼 하체 근육을 가볍게 움직인다. 이러한 동작은 다리에 몰린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넷, 악화 요인 피하기=뜨거운 사우나, 장시간 온탕 목욕, 음주, 과로, 수면 부족, 식사 거르기는 어지러움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다섯,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하기=규칙적인 운동은 혈액순환과 근력 유지에 필수적이다. 무리한 운동보다 걷기, 가벼운 근력운동 등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해준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엉덩이관절 통증, 허리 때문만은 아니다

엉덩이관절이 아프고 통증이 허벅지나 무릎까지 뻗친다면 대부분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부터 의심한다. 실제로 허리에서 신경이 눌리면 이런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 틀린 접근은 아니다. 하지만 고관절을 함께 살피지 않으면 진짜 원인을 놓칠 수 있다. 중년 이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척추 MRI에서 디스크나 신경 압박 소견이 흔히 발견된다. 영상에 이상이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곧 통증의 원인이라는 뜻은 아니다. 허리 주사나 시술, 심지어 수술까지 받았는데도 통증이 낫지 않다가, 뒤늦게 고관절 질환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척추와 고관절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관절 통증은 대개 사타구니에서 시작되지만 엉덩이관절과 허벅지, 무릎까지 번져 척추 질환과 혼동하기 쉽다. 대퇴골두(허벅지뼈 윗부분) 무혈성 괴사나 퇴행성 고관절염이 진행되면 관절이 변형되면서 움직임이 줄어든다. 양말을 신거나 차를 타고 내리기 힘들고 걸을 때 절뚝거리기도 한다. 관절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고관절을 굽히거나 돌릴 때 뼈끼리 반복적으로 부딪치면서 관절 가장자리 연골(관절와순)이 손상되는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이 엉덩이관절이나 사타구니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진단할 때는 통증 부위만 묻고 끝내서는 안 된다. 고관절이 얼마나 움직이는지, 걸음걸이는 어떤지 확인하고 골반과 고관절 X선검사를 허리 검사와 함께 진행해야 한다. 필요하면 고관절 MRI나 관절 내 주사로 원인을 구분한다. 허리 치료 후에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고관절을 돌릴 때 통증과 운동 제한이 나타난다면 고관절 질환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치료는 질환과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운동치료와 활동 조절을 먼저 시행한다. 이런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계속되는 충돌증후군이나 관절와순 파열은 고관절 관절경 수술로 손상된 조직을 다듬어 관절을 보존할 수 있다. 다만 고관절 관절경은 전문 장비와 숙련된 술기가 필요해 국내에서 시행하는 병원이 많지 않은 만큼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퇴골두가 무너지거나 관절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고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인공고관절 수술은 접근하는 방향에 따라 여러 방법이 적용된다. 가장 널리 쓰이는 후방 도달법은 엉덩이 뒤쪽에서 접근해 수술 시야가 넓고 적용 범위가 넓지만, 뒤쪽 근육과 힘줄 일부를 절개했다가 다시 봉합해야 한다. 반면 전방 도달법은 환자가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허벅지 앞쪽 근육 사이로 접근한다. 주요 근육을 직접 자르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줄고 걷는 등 초기 회복이 더 수월하다. 다만 장기적인 기능 면에서는 두 방법 모두 우수한 편이어서, 환자의 체형과 뼈 상태, 수술 난도와 의료진의 숙련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전방 도달법 중에서도 피부 주름을 따라 절개하는 '비키니 절개' 방식의 경우 흉터가 속옷선에 가려져 눈에 덜 띄지만 시야 확보가 까다로워 상당한 숙련도가 필요하다. 로봇 시스템을 결합하면 계획한 인공관절의 위치와 각도를 정확하게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 선택이다. 엉덩이관절 부위가 아플 때 허리뿐 아니라 고관절까지 함께 확인해야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 *글=궁윤배 서울부민병원 로봇인공관절센터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가천대 길병원 김혜진 간호사, 조혈모세포 기증 약속 실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조혈모세포이식병동에 근무하는 김혜진 간호사(29)가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 김 간호사는 지난 13일 가천대 길병원에 입원해 환자 기증을 위한 조혈모세포 채집 시술을 받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헌혈로 사랑을 실천해 온 그는 2021년 가천대 길병원에 신규간호사로 입사하면서 줄곧 혈액 질환 관련 병동에서 근무해왔다. 혈액암 등 환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치료하고 환자들의 고통과 희망을 함께 경험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결심했고, 2024년 관련 기관에 기증을 신청했다. 신청 약 2년 만에 최근 관계 기관으로부터 '기증 가능' 연락을 받았다. 김 간호사는 망설임 없이 약속을 실천했다. 기증을 위해서는 건강검진, 말초혈 또는 골수 채취 등 신체적 부담은 물론 준비와 회복까지 상당시간이 소요된다. 누구보다 이러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두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김 간호사는 “조혈모세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고강도 항암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며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호중구 수치가 조금이라도 호전되면 많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대림성모병원, 유방암 항암제 투여 환자 위한 ‘두피 냉각기’ 도입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은 18일 “유방암 환자들의 항암제 투여로 인한 탈모증 부담을 덜기 위해 두피 냉각기(Scalp Cooling System)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세포독성 항암제가 암세포뿐만 아니라 활발하게 성장하는 모낭 세포까지 함께 공격하면서 발생한다. 유방암 치료에 많이 쓰이는 탁산(Taxane) 계열과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 계열 항암제가 대표적이다. 국내 연구진이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61명을 3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 10명 가운데 4명(42.3%)이 항암치료 종료 3년 뒤에도 치료 전 수준의 모발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성모병원이 도입한 두피 냉각기는 항암제 투여 전-중-후 일정 시간 동안 약 -4℃의 냉각수가 순환하는 특수 냉각 모자(Cooling Cap)를 머리에 착용해 두피 온도를 18∼22℃ 수준으로 낮춘다. 두피 모세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시키고 대사활동을 낮춰 모낭에 전달되는 항암제 양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원리다. 환자는 항암제 투여 30분 전부터 냉각 모자를 쓰기 시작해 약제 종류에 따라 투여 중은 물론 투여가 끝난 뒤에도 최대 90분간 착용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항암치료 중 탈모 위험을 낮추고 치료 이후에도 보다 빠르고 건강한 모발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대림성모병원은 이번 두피 냉각기 도입을 통해 암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과 증상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지지치료(Supportive Care)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원 이사장(유방외과 전문의)은 “탈모가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은 아니지만 환자들이 가장 큰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부분인 만큼 이번 두피 냉각기 도입이 치료를 끝까지 이어가고 일상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서울아산병원-DGIST, 초고속 세포외소포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

혈액 성분인 혈장 한 방울만으로 약 10분 안에 혈관질환 관련 분자신호를 분석할 수 있는 초고속 진단 플랫폼이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응급환자 신속 진단과 혈관질환 정밀의료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화학물리학과 홍선기 교수 공동연구팀은 18일 “혈장 내 세포외소포를 별도로 분리하거나 마이크로RNA를 추출하는 일련의 과정 없이도 약 10분 만에 마이크로RNA를 직접 검출하는 플랫폼(SAF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내용은 나노과학 및 바이오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스몰(Small)'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세포외소포란 세포가 분비하는 수십, 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입자를 말한다. 기존에는 세포외소포를 분리하고 RNA를 추출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초음파를 이용해 리포좀과 세포외소포를 빠르게 융합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분자 비콘을 세포외소포 내부로 전달함으로써 별도의 RNA 추출 과정 없이 마이크로RNA를 직접 검출해 약 10분 만에 분석을 완료했다. 연구팀은 플랫폼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심혈관질환 환자 20명과 건강한 대상자 15명의 혈장을 분석했다. 그 결과 SAFE 플랫폼은 심근 손상과 관련된 대표적인 마이크로RNA인 miR-133a와 miR-208a를 각각 약 91.4%의 높은 진단 정확도로 검출해냈다. 이 교수는 “SAFE 플랫폼이 향후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환자 질환을 신속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결정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SAFE 플랫폼은 세포외소포를 분리하거나 RNA를 추출하지 않고도 혈장에서 직접 마이크로RNA를 분석할 수 있는 간편 분자 진단 기술"이라며 “향후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검증을 확대해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자성기반라이프케어연구센터) 및 개인기초연구사업, DGIST 연구개발사업,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및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고려대 안암병원, 26일 심장대사증후군 건강강좌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는 오는 26일 오후 1시, 5층 메디힐홀에서 '2026년 심장대사증후군(대사증후군) 시민강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강좌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비만치료 등에 대한 강의로 구성되었다. 심장대사증후군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 등이 서로 얽혀 심근경색·뇌졸중 등 중증 질환의 위험을 키운다. 당장 생활의 불편함이나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쉬운데, 일찍 발견하여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건강과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 식이와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연세사랑병원 “폭염 속 ‘관절 냉방병’ 대응 이렇게”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실내 냉방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가정이나 업소가 적지 않다. 업소 중 특히 카페에서는 한 시간도 못 버틸 정도로 강한 냉방으로 인해 “나이든 손님들을 내보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푸념이 나올 정도이다. 이로 인해 일명 '관절 냉방병'으로 척추와 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체가 차가운 바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관절 주변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거나 기존에 앓고 있던 관절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관절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에 따르면, 실내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관절 내부의 압력이 상승하며 주변 근육과 힘줄이 경직된다. 관절의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국소 부위의 통증 유발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욱신거리는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이나 만성 요통을 앓고 있는 고령층과 여성의 경우 온도 변화에 민감하여 냉방 노출 시 더욱 큰 통증을 호소한다. 게다가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외부 기온과 차가운 실내 공기에 번갈아 노출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근육통과 관절통이 심화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연세사랑병원 정광암 원장은 “실내 환경을 개선한 후에도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절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찬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풍향을 조절하는 것이 우선이다. 긴 소매 옷을 착용하거나 담요를 활용해 관절 부위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2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통해 워밍업을 해주면 관절과 근육의 긴장이 풀려서 혈액순환 촉진에도 좋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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