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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철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장 수필집 ‘마음으로 짚어낸 세월’ 발간

한국 남성의학·비뇨의학을 개척해온 김세철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장(중앙대 명예교수)이 여든의 문턱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본 첫 수필집 '마음으로 짚어낸 세월'(도서출판 지누)을 펴냈다. 의료인이자 의학자, 교육자와 병원 경영자로 쉼 없이 살아온 시간부터 흰 가운 밖에서 다시 만난 예술과 가족, 노년의 사랑까지 잔잔하게 담았다. 글쓰기의 시작은 아내와의 일상을 기록하면서부터였다. 300여 편의 연구 논문을 써온 의학자였지만 마음을 담은 글은 낯선 도전이었다. 고교 동기 전선봉 작가의 권유를 계기로 기억을 하나씩 적기 시작했고, 그렇게 약 70편의 수필이 모였다. 전쟁과 가난을 지나온 유년 시절, 2·28 대구 학생의거와 4·19 혁명을 겪은 학창시절, 군의관과 의사·교수로 살아온 시간이 차례로 펼쳐진다. 겁 많던 소년이 메스를 들고 의사가 되고 연구자와 교수, 병원 경영자로 살아오기까지에는 스승과 친구, 환자, 제자 등과의 인연이 삶의 순간순간 배어든다. 그들과 함께한 시간들, 병원 현장에서 마주한 무수한 선택을 되짚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책의 후반부에는 흰 가운 밖에서 즐겨온 바이올린과 사진, 승마, 우리 소리와 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45년 만에 바이올린을 다시 꺼내 들고, 사진과 승마, 경기민요와 전통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저자에게 나이 듦은 하나씩 내려놓는 시간이 아니라, 미뤄두었던 자신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마지막 6부(기억 곁에 머무는 사랑, 팔순의 시간)에는 기억이 흐려지는 아내와 함께 보내는 일상과 노년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익숙했던 부부의 일상이 조금씩 달라지는 과정을 기록하며, 오래 함께한 시간과 서로를 대하는 마음을 돌아본다.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저자는 중앙대학교 초대 의무부총장·의료원장, 명지의료재단 병원장·의료원장, 대한비뇨의학회 이사장,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회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심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현재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대한민국의학한림원 종신회원,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 명동의 이윤수·조성완비뇨의학과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1980년 대한의사협회 미국 의사이민 100주년 기념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1973년 대구시민회관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독주했다. 2021년과 2024년 국악 개인 발표회를 열었고, 2026년 '국제문예' 수필 신인상을 받았다. 오는 10월 세 번째 국악 개인 발표회를 연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추석 명절, 장거리 운전 목·허리 통증 조심…독감 확산 주의해야

“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 넣으면 /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 오고..." '국화 옆에서'의 시인 서정주(1915~2000)의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제목의 시를 가만히 낭송해본다. 이달 23일은 가을의 중심 추분(秋分)이고 24일부터 나흘 동안의 추석(한가위) 연휴가 즐겁게 이어진다. 우리 속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지만 이번 명절에도 여전히 장거리 운전이나 가족 갈등, 감염병 확산 등 건강을 해치는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 명절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첫 단추는 장시간 누워서 빈둥거리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일이다. '방콕' 하면서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뻣뻣해지고 순환도 원활하지 않다. 평소 하던 유산소·근력 운동을 어느 정도 계속하되, 여건상 못하더라도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몸을 쭉∼쭉∼ 늘이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 온욕·온찜질, 족욕·반신욕 같은 목욕은 활력 증진과 피로 해소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장거리 운전은 기존 목·허리디스크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허리 통증을 새롭게 유발할 수 있다. 운전 자체가 정상적인 디스크를 갑자기 손상시키기보다는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와 차량의 진동, 피로 등이 목·허리에 부담을 주면서 디스크 주변의 염증이나 신경 자극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한 직후에는 갑자기 허리를 숙여 무거운 짐을 들거나 차량에서 물건을 꺼내는 동작도 피하면서 조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팔이나 다리 힘이 갑자기 빠지거나 감각이 심하게 떨어지고 대소변을 보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연휴에는 근골격계 통증뿐 아니라 과도한 피로와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하면서 대상포진이 발생하거나 재발할 가능성에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피부 발진보다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발진이 생기기 며칠 전부터 몸 한쪽에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통증센터장 박휴정 교수는 “대상포진은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신경병성 통증의 특징을 보여 칼로 베는 듯하거나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으로 느껴질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면서 “연휴 기간 과로와 수면 부족이 이어진 뒤 몸 한쪽이 이유 없이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 아프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 예년보다 이른 독감 유행…연휴 이후 확산 가능성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되고 코로나19 환자도 증가세를 보여 많은 사람이 모이는 추석 연휴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7주차(9월 6∼12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1.0명으로 전년 동기간(6.7명)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34주차 9.2명, 35주차 13.3명, 36주차 25.3명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유행하는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 전신통증, 근육통, 기침 등을 동반한다. 독감 증상 발생 시 '골든 타임' 안에 조기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독감 항바이러스제는 통상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 투여해야 치료 효과가 가장 높다. 소아 및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경미한 증상이라도 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독감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3일 정도이며 4∼5일까지 가기도 한다. 증상 발현 1∼2일 전부터 발병 후 5∼7일까지 전염력이 있다. 따라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 독감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던 사람들과의 접촉에 의해 연휴가 끝난 후에 크게 확산이 일어나는 일이 흔하다. 각자마다 기침예절을 지키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예방접종을 적극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 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연휴 중에라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진단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충분한 휴식 갖고 명상·심호흡으로 마음 컨트롤 명절이 되면 의도하지 않은 만남, 음식 준비, 장거리 이동 같은 현실적 부담과 함께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평소에는 각자의 방식대로 지내던 가족과 친척이 명절에 같이 모이면 인식의 차이와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가 결혼, 직장, 승진, 교육 등 민감한 화제를 통해 드러난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민석 교수는 이를 '작은 문명의 충돌'로 비유했다. 홍 교수는 “과거 우리나라는 문화적 동질성이 강한 사회였지만, 현재는 다양한 가치관과 규범이 공존하고 있다"면서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친척 사이라도 생활 양식은 달라져 있을 수 있어, 서로의 말과 행동을 내 방식대로 해석하면 오해가 쌓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심리적 부담에서 비롯되는 정신적 피로감은 수면 부족, 육체 피로와 서로 맞물려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과로·과음·과식은 '과유불급'의 전형이다. 몸이 지치면 마음의 여유도 함께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신체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 수면과 식사 리듬을 서서히 되찾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완화된다. 다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경우는, 연휴가 지나도 우울감이나 수면 문제가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이어지는 경우다. 홍 교수는 “명절 스트레스는 피로감, 소화불량, 가슴 답답함과 같이 신체화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연휴가 끝나고 이런 증상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간의 다툼, 친지들의 잔소리 등 불쾌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감정을 곱씹기보다는 명상이나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비우기'를 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방법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명절을 즐겁게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기보다 자신의 컨디션을 살피면서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고, 필요할 때는 일정이나 활동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기고] 듣는 환경은 기본권이다…제60회 귀의 날에 이룬 컨센서스

지난 9월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0회 귀의 날(9월 9일) 대국민 귀 건강 포럼에서 필자는 3부 패널토론 '장벽 없는 듣는 환경, 복지인가 기본권인가'의 사회를 맡았다. 올해로 예순 돌을 맞은 귀의 날에 걸맞게, 이번 토론은 그동안 의학적 성과에 머물렀던 논의를 국가와 사회의 책임 문제로 한 걸음 더 밀고 나가려는 자리였다. 환자대표 우승호 Hearcycle 대표, 의료진 대표 이동희 대한이과학회 정책위원장, 언론인 대표 민태원 대한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 그리고 보건복지부 급여과 김도윤 사무관, 국회입법조사처 이윤경 입법조사관이 함께했다. 다섯 패널 모두 '장벽 없이 듣는 환경'은 복지가 아니라 기본권이며, 그렇게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이동희 정책위원장은 시종일관 강한 어조로 이 원칙을 폈다. 그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에 근거해, 고심도 난청뿐 아니라 중등도 난청 환자가 제대로 들을 수 있는 환경까지 국민의 기본권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난청의 경중을 나누어 일부만 권리로 인정하는 방식으로는 '장벽 없는 듣는 환경'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민태원 회장은 언론의 시각에서 문제의 본질을 짚었다. 난청은 암이나 치매, 뇌졸중처럼 당장 생사를 가르는 질환이 아니기에 사회적 관심에서 밀려나기 쉽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노년기에 방치된 난청이 '치매로 가는 급행열차'이므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정부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뒷전에 밀려온 질환일수록, 오히려 더 적극적인 홍보와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환자대표로 나선 우승호 대표는 유전자 변이로 인한 양측 진행성 고심도 난청을 겪다 양측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당사자다. 그는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진단 단계부터 국가 지원이 폭넓게 이뤄져야 하며, 현재 급여가 제한적인 일측성·비대칭성 난청에 대한 인공와우 수술도 보험 적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술 이후 보청기와 인공와우의 사후관리 지원 강화도 그가 거듭 강조한 대목이다. 복지부 김도윤 사무관은 정부의 입장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전했다. '장벽 없이 듣는 환경'이 기본권이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정부 재원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누구도 노년의 난청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고심도 난청을 넘어 현재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중등도 난청까지 보청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이윤경 입법조사관은 구체적인 입법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제도가 청각장애 등록 여부를 기준으로 지원 대상을 나누다 보니, 장애로 등록되지 않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심각한 의사소통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제도 밖에 놓이는 사각지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는 '노인복지법'의 노인성 질환 지원 대상에 난청을 포함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는 청력검진부터 진단, 치료, 보조기기, 청각재활,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청력보건법' 제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급여를 제공하자는 것이 아니라, 청력저하를 조기에 발견할 기회만큼은 보편적으로 보장하고 필요한 이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정리했다. 이 지점에서 우리가 함께 새겨야 할 것은, 난청이 결코 일부 고령층이나 특수한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에서 난청은 누구나 나이 들면 마주하게 되는 보편적 건강 문제이며,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의사소통 단절과 사회적 고립, 우울,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로까지 번지는 연쇄적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의 지원체계는 장애 등록 여부와 중증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정작 일상적인 대화조차 버거운 경도·중등도 난청층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 모든 국민에게 고가의 정밀 검사를 일률적으로 제공하자는 것이 해법은 아니다. 다만 청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할 기회만큼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열려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건강검진과 지역사회 보건서비스에 청력검진을 연계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과 접목해 장애 등록만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고령층 난청인을 발굴해 의료·복지서비스로 이어주는 체계가 시급하다. 결국 정책의 목표는 모두에게 같은 급여를 주는 것이 아니라 선별과 진단, 치료와 재활,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관리망 안에서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지원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필자는 지난 수년간 고심도 난청 환자들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해오며, 우리나라의 난청 지원 체계가 세계적 수준에 견주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절감해왔다. 진단은 늦고, 급여 기준은 좁으며, 수술 이후의 관리는 파편적이다. 수술장에서 소리를 되찾은 환자들의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그 기쁨이 소수의 행운이 아니라 모두가 누려야 할 당연한 결과여야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이번 패널토론이 보여준 것은 이 문제에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이 아니라, 오히려 방향에 대한 공감대가 이미 충분히 무르익었다는 사실이다. 장벽 없이 듣는 환경은 국가가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 누구나 나이 들어 마주하게 될 보편적 권리다. 이제 남은 일은 그 권리를 법과 제도, 그리고 예산으로 구체화하는 것뿐이다. 제60회 귀의 날이 그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글=최병윤 대한이과학회 공보이사(서울대 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가천대 길병원, 추석 명절에도 ‘하늘 위 응급실’ 닥터헬기  출동한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2일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닥터헬기를 비롯한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중증응급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병원은 2011년 국내 최초로 닥터헬기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1900회 넘게 운항하며 인천지역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해 왔다. 특히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섬이 많은 인천의 지역적 특성상 육상 이송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닥터헬기는 신속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응급의료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길병원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닥터헬기와 응급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인천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도서지역을 포함한 인천시민들의 응급상황에 빈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닥터헬기를 비롯한 신속한 이송체계와 응급병원의 진료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어디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분당차병원, 만성 무릎통증 환자 ‘디지털 치료’ 효과 규명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23일 “정형외과 박재영 교수 연구팀이 만성적인 무릎 앞쪽 통증을 유발하는 슬개대퇴 통증(Patellofemoral Pain, PFP)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치료를 적용한 결과, 운동치료만 제공한 경우보다 통증과 무릎 기능, 삶의 질 등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10개 병원에서 만성 슬개대퇴 통증 환자 2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기관 무작위대조시험으로, 운동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결합한 디지털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다. 연구 결과는 2026년 9월 3일 스포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앱 'MORA Cure PFP'를 활용, 개인 맞춤형 운동치료와 인지행동치료(CBT)를 결합한 8주간의 디지털 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운동은 환자의 동작과 통증 정도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했으며,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통증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개선하도록 했다. 환자는 매일 자기성찰 워크시트를 작성하며 통증과 감정, 운동에 대한 자신감 등을 스스로 점검했다. 반면 대조군은 슬개대퇴 통증에 대한 교육과 자기관리 방법, 의료진의 1회 운동교육, 인쇄된 교육·운동 자료와 자가 운동일지를 제공했다. 그 결과 8주 후 디지털 치료군의 평소 통증 점수는 대조군보다 12.5점 낮았다. 통증은 4주차부터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12주차에는 그 차이가 16.0점으로 더 커졌다. 일정 기간 동안 경험한 가장 심했던 통증 역시 역시 8주차에 10.7점, 12주차에는 16.7점 낮았다. 무릎 기능도 개선됐다. 무릎 기능 평가점수(AKPS)는 8주차에 대조군보다 5.2점 높았고, 12주차에는 8.7점까지 차이가 확대됐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평가하는 점수도 8주차에 대조군보다 10.7점 높았으며, 통증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정도를 평가하는 통증 파국화 점수 역시 유의하게 낮아졌다. 슬개대퇴 통증은 무릎 앞쪽 또는 무릎뼈 주변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쪼그려 앉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박재영 교수는 “디지털 치료는 병원에서의 일회성 치료를 넘어 환자가 일상에서도 꾸준히 재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디지털 치료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만성 근골격계 통증 환자의 치료 참여도를 높이고 회복 과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망막박리·망막열공 환자, 20~50대가 전체의 60%

눈의 망막은 안구 안쪽에 위치해 빛을 받아들이고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얇은 신경조직이다. 망막박리는 감각신경망막이 아래쪽의 망막색소상피로부터 분리되는 질환이다. 여러 유형이 있지만, 가장 흔한 열공망막박리는 망막에 생긴 구멍이나 찢어진 부위를 통해 액화된 유리체가 망막 아래로 유입되면서 발생한다. 박리가 지속되면 시세포 기능이 손상돼 심한 경우 영구적인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 통계를 보면, 2024년 망막박리 및 망막열공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4년과 비교해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50대 환자가 전체의 60.1%를 차지했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열공망막박리의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는 근시이며, 특히 고도근시에서는 그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근시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망막박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근시가 심해지면 안구의 앞뒤 길이인 안축장이 길어지면서 망막이 얇아지고, 주변부 망막변성과 망막열공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고도근시 외에도 망막박리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은 다양하다. 눈 외상이나 백내장 수술 등 안과 수술 이력, 반대쪽 눈의 망막열공·망막박리 병력 및 가족력 등이 대표적이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은 “망막박리 없이 망막열공만 있는 경우에는 열공의 형태와 증상, 주변 망막의 상태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레이저광응고술이나 냉동응고술을 시행함으로써 망막박리로 진행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망막박리로 진행된 경우에는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박리의 범위와 위치 등에 따라 적절한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망막박리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에 나타나는 변화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눈앞에 날파리·검은 점·실 같은 것이 떠다니는 비문증이 갑자기 생기거나 심해지고, 어두운 곳에서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새롭게 나타난다면 안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시야 일부가 커튼을 친 것처럼 가려져 보인다면 즉시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김예지 전문의는 “망막박리는 특정 연령대에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며,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특히 고도근시가 있다면 망막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똑똑한리빙] 시몬스, 코지마, 쿠쿠

◇시몬스, 수면 키오스크·수면 보드 새단장…대한수면학회 자문 적용 시몬스가 경기 이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를 포함해 전국 주요 매장에 설치된 수면 키오스크와 수면 보드를 새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수면 키오스크와 수면 보드는 수면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콘텐츠로, 이번에 대한수면학회와의 업무 협약의 연장선에서 전문 자문을 받아 진행했다. 리뉴얼을 거쳐 수면키오스크에는 '시몬스 수면 유형 테스트(S-BTI)'가 신규 도입됐다. 성격유형검사 MBTI에서 착안해 9개 질문을 통해 자신의 수면 유형을 확인하는 테스트로, 수면 유형은 △ZZZZ(쿨쿨형) △OTTL(수면낙담형) △LOOP(무한루프형) △C-TYPE(급속충전형) △G-U-M(껌딱지형) 등 총 5가지로 구성된다. 테스트를 마친 후에는 유형별 수면 특징은 물론, 자신과 잘 맞는 수면 궁합을 알아볼 수 있는 '환상의 침대 메이트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해당 결과는 영수증 형태로 출력이 가능해 결과를 간직하거나, 주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수면 보드 내용도 새롭게 구성했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식품 △침대 맡 스트레칭 가이드 △수면 환경 세팅 가이드 △숙면을 돕는 향 △잠이 안 올 때 효과적인 '4-7-8 호흡법' 등 숙면에 유용한 정보를 담았다. 이 밖에 미로 찾기와 꿀잠 루틴 체크리스트 등 체험 요소도 더했다. ◇“발목 스트레칭 기술 탑태" 코지마, 실속형 안마의자 '더블모션 X' 출시 코지마는 발목 마사지 기술을 도입한 신제품 '더블모션 X(엑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더블모션 X의 특징은 코지마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발목 스트레칭 기술 '모션 앵클'을 실속형 모델 최초로 탑재한 모델이다. 해당 기술은 '카이저 엑스', '노바 엑스' 등 일부 프리미엄 모델에만 적용돼 왔다. 이 기술은 발목 마사지부가 위아래로 최대 60도까지 움직이며 7가지 세분화된 동작을 구현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아울러 코지마 안마의자 최초로 괄사 지압 롤러를 더했다. 기존 모델보다 확대된 24가지 자동모드와 20가지 수동모드도 지원한다. 5단계 깊이 조절이 가능한 4D 안마 엔진을 비롯해, 최대 170도의 수평에 가까운 각도로 조절되는 '모션 프레임', '전신 에어 마시지 기능' 등도 갖췄다. 와이드 터치스크린 형태의 리모컨과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을 채택했다. 신제품은 전국 코지마 갤러리에서 체험·구매할 수 있다. ◇쿠쿠, 크기 줄이고 용량 키우고…'에코웨일 큐브 메가 음식물처리기' 출시 쿠쿠가 한 뼘 수준의 소규모 크기에 3ℓ 대용량을 갖춘 '에코웨일 큐브 메가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약 19㎝의 작은 크기에도 3ℓ의 처리 용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물 요리나 단단하거나 양념이 많은 음식물 등 종류·상태에 따라 선택 가능한 8가지 맞춤 모드도 갖췄다. 음식물이 건조통에 눌어붙는 현상을 줄여주는 '눌어붙음 방지' 기술은 물론, 건조부터 분쇄까지 터치 한 번에 가능하도록 '지능형 타임세이버 기술'도 적용했다. 신제품은 높은 열·분쇄 마찰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제품 특성을 고려해 100만 회 스크래치 테스트를 통과한 3세대 스트롱팟 건조통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건조·분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긁힘·코팅 손상을 줄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 밖에 1100g의 고함량 활성탄과 5중 복합 탈취 시스템, 밀폐형 패킹 커버를 도입해 탈취력을 끌어올렸으며, 원터치 자동 세척 기능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고려은단, 추석 앞두고 ‘관절 올케어’ SNS 이벤트

고려은단이 추석을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절 올케어'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모님과 가족 등 관절 건강을 챙겨주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며 명절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고려은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해당 이벤트 게시물에 추석을 맞아 관절 건강을 챙겨주고 싶은 사람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행사 기간은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고려은단은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거쳐 총 3명을 선정하고 '관절 올케어 콘드로이친·MSM·NAG' 30포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9월 28일(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경품인 '고려은단 관절 올케어 콘드로이친·MSM·NAG'는 콘드로이친과 MSM, NAG(N-아세틸글루코사민)를 한 포에 담은 제품이다. 하루 한 포를 섭취하는 형태로 관절과 연골 건강을 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소중한 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SNS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관절 올케어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전문의 칼럼] 환절기 큰 일교차…뇌졸중 주의보

최근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커지면서 혈관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기온과 단기간의 기온 변화는 뇌졸중 발생 위험과 연관된 환경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갑작스러운 찬바람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폭염에서는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땀을 많이 흘리면서 탈수와 혈액농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생리적 변화는 뇌졸중 발생 위험에 일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고령자나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심방세동 등 뇌졸중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과거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은 급격한 날씨 변화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의 관찰연구에서는 극심한 더위나 추위, 또는 큰 기온 변동이 뇌졸중 발생 위험 증가와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기온 변화가 큰 시기에는 갑작스러운 추위나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폭염에는 탈수를 피하기 위해 적절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한쪽 팔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 얼굴 한쪽이 처지는 경우,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단순히 날씨 탓으로 생각하며 기다려서는 안 된다. 이러한 증상은 뇌졸중의 대표적인 경고 신호이므로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한다.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뇌경색) 과 터지는 출혈성(뇌출혈)으로 나뉜다. 국내 뇌졸중 환자의 약 70∼80%는 뇌경색일 정도로 발생 빈도는 허혈성 뇌졸중이 더 높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결과이다. 출혈성 뇌졸중은 허혈성에 비해 사망률과 심각한 장애를 남길 위험이 훨씬 높다. 한번 터진 혈관은 주변 뇌 조직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고, 급격한 뇌압 상승을 유발해 손쓸 수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뇌졸중을 노인병으로만 볼 수는 없다. 전체 환자의 약 10∼15%가 50세 미만에서 발생한다. 출혈성 뇌졸중은 터지는 위치와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뇌 조직 내 작은혈관이 터지는 뇌실질 내 출혈과 뇌 표면의 큰 혈관에 생긴 뇌동맥류가 터지는 지주막하 출혈이다. 두 경우 모두 치료를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예방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뇌졸중을 어떻게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관리와 뇌동맥류 선별검사 필수다. 첫째, 고혈압 관리는 뇌졸중 예방의 기본이자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3∼5배나 높다. 반대로, 수축기 혈압을 10mmHg만 낮춰도 뇌졸중 발생 위험을 약 20∼30% 줄일 수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출혈성 뇌졸중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고혈압 관리가 뇌출혈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패라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뇌 속 시한폭탄' 뇌동맥류를 미리 찾는 것이다. 뇌동맥류는 파열 전엔 증상이 거의 없어 놓치기 쉽다. 따라서 뇌동맥류지주막하출혈 가족력(부모·형제·자녀 중 2명 이상이 뇌동맥류를 앓은 경우),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장병(ADPKD) 등 뇌동맥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질환을 가진 경우 등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선제적인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이민환 교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양대병원 김희진 교수, 치매 예방·관리 발전 기여로 ‘대통령 표창’ 수상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가 최근 열린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치매 예방과 관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2008년 서울시 치매관리사업이 시작될 당시부터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참여해 왔다. 특히 지역사회 통합관리체계 확립과 병원·지역사회 간 연계 강화, 근거 기반 치매 예방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2022년부터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장을 맡아 지역사회 치매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예방,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적인 관리와 지원에 힘쓰고 있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이러한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예방 및 관리 활동을 바탕으로 2주기 연속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 A등급을 받았다. 올해에는 지역사회 치매관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양대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 인식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치매관리체계 강화에 힘써왔다. 김 교수는 “치매는 환자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질환인 만큼 조기 발견과 예방,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치매 예방과 관리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양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과 한양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 신경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신경과학회 정보이사, 대한치매학회 홍보이사, 대한노인신경의학회 홍보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대한치매학회 우수논문상, 우수포스터발표상, 에자이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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