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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 문구 논란’ 탑텐키즈 “브랜드 책임” 사과…회수 및 환불 조치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가 제품 상의에 인쇄된 부적절한 영어 문구 논란에 전량 회수 조치를 취하며 고개를 숙였다. 탑텐키즈는 10월 31일 낸 공식 입장문에서 “이번 사안의 최종 책임은 브랜드에 있으며, 내부 시스템 전반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사과했다. 이번 사안은 탑텐키즈가 외부 아티스트와 협업해 출시한 '유아 차윤아트 플리스 셋업–핑크' 상의에 적힌 '컴 인사이드 미'(come inside me) 문구가 선정적 의미로 해석돼 논란이 됐다. 탑텐키즈는 사안을 인지하자마자 온·오프라인 전 유통망에서 판매를 중단하고 제품 전량 회수 절차에 돌입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구입 시점과 관계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 중이다. 또 관련 부서 직원들에 대한 교육 및 내부 관리 강화 조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아동 제품 디자인 검수 자문단'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출시 전 문구·디자인 검수 2단계 심의 절차 도입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 탑텐키즈 관계자는 “아동 제품을 전개하는 브랜드로서 기본적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전사적인 검수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외국인 입맛 사로잡은 미역국라면…롯데마트 K라면 2탄 ‘부대짜글면’도 내놨다

롯데마트가 외국인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K-라면 시리즈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기존 미역국라면에 이어 약 1년 만에 시리즈 2탄으로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4입)'을 내놓은 것이다. 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종합식품기업 하림과 협업해 단독 출시한 이 라면은 제품명에서 드러나듯 송탄식 부대찌개를 라면으로 구현한 상품이다. 사골육수의 감칠맛과 햄의 풍미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국물 맛이 면에 잘 배도록 볶음면 스타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K-라면 라인업 강화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는 최근 한식 메뉴에 대한 외국인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져서다. 이번 신제품 콘셉트로 부대찌개를 택한 것도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식 군대 스튜(Korean Army Stew)'라며 한식 퓨전 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11월 롯데마트가 대형 식품사인 팔도·동원F&B와 손잡고 단독 출시한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이 외국인 고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는 점도 후속작 출시의 원동력이 됐다. 이 제품은 백합과 홍합을 활용해 우려낸 맑은 국물 맛이 특징으로, 매운맛이 세지 않아 외국인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실제 올 1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롯데마트의 외국인 특화 10개점에서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은 라면 카테고리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국의 문화를 담은 한식 메뉴를 라면 형태로 재해석해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고객에게도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롯데마트가 외국인 고객의 대표 쇼핑 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K-라면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4주간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1000원 할인 혜택을 적용해 3980원에 판매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홈플러스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AI업체 참전

홈플러스는 공개입찰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일인 31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업체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하렉스인포텍'을 비롯한 복수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 농협경제지주는 이번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입찰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접수된 인수의향서와 자금조달 및 사업계획을 검토한 이후, 의향서를 제출한 곳들과 실사를 위한 비밀준수협약(ND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비입찰일 이후라도 최종입찰일 이전까지 인수의사를 표시하는 추가 매수희망자들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입찰 일정에 따르면, 인수 후보자는 다음 달 3일부터 21일까지 실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26일까지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매각은 구주 중 우선주를 제외하고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무상소각하고, 신주를 발행하여 제3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매각대금은 피매각사인 홈플러스로 유입됨돼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금융비용 감소를 통한 수익 개선 등 여러 장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는 연매출 약 7조원에 니르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 업체다. 이 업체는 전국 주요 도시에 다수의 대형매장은 물롬, 전국적인 물류망을 보유하고 있다. 대형마트 3사 중 온라인 매출(2024년 기준, 1조 3000억원)이 가장 높고 주 고객층도 20대~40대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온라인플랫폼 기반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인수의향서가 제출됨에 따라, 현재 11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는 회생계획서 제출기한은 공개입찰 일정에 맞추어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홈플러스 측은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고, 영업정상화를 통해 이번 공개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랜드 스파오, 해군 창설 80주년 맞아 브랜드 첫 협업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가 브랜드 최초로 대한민국 해군과 협업했다. 이번 협업은 대한민국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80년 바다의 수호자'라는 테마로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직접 상품을 선정하고 디자인을 논의해 진행했다. 지난 27일 출시된 협업 컬렉션은 △쿨 트리코트 티셔츠 △쿨 트리코트 쇼츠 △우디 반팔 티셔츠 △배색 윈드브레이커 △볼캡 등으로 구성됐다. △키즈 쿨 트리코트 티셔츠 △키즈 쿨 트리코트 쇼츠 △키즈 우디 반팔 티셔츠 등 키즈 라인도 선보였다. 해군 협업 컬렉션은 스파오 공식 온라인몰 스파오닷컴 및 오프라인 스파오 강남2호점, 명동점, AK플라자 홍대점 3곳에서 판매된다. 스파오 관계자는 “대한민국 해군 창설 80주년의 가치와 의미를 담은 협업이어서 뜻깊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해군 장병을 포함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 지역이웃 위한 생필품 꾸러미 나눔봉사 펼쳐

글로벌 스킨케어 기업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Beiersdorf Korea)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룡마을에서 펼쳐진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담은 꾸러미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활동으로 전개됐다. 이 봉사활동은 바이어스도르프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비전인 '케어 비욘드 스킨'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봉사활동에는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 라프레리코리아, 샹테카이코리아 임직원 118명이 참여해, 쌀, 즉석밥, 즉석국, 통조림 등 식료품과 니베아, 유세린 제품 각 2종을 포함한 생필품 꾸러미를 직접 준비했다. 총 10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이 약 100가구에게 전달됐다. 생필품 꾸러미 나눔 봉사활동 현장은 이웃과의 정을 공유하고, 상생과 배려의 가치를 되새기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에너지로 가득했다.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는 이번 활동을 통해 서로를 돌보는 기업 문화와 책임 있는 나눔의 의미를 한층 강화했다.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는 니베아(NIVEA), 유세린(Eucerin), 라프레리(La Prairie), 샹테카이(Chantecaille) 등을 보유한 글로벌 스킨케어 기업으로, 글로벌 자원봉사 캠페인 '케어 비욘드 스킨 데이(CARE BEYOND SKIN Day)'를 운영해 5만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CSR 활동으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 양정미 대표는 “바이어스도르프는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목적인 '케어 비욘드 스킨'을 실천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이니셔티브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롯데홈쇼핑 “콘텐츠와 서비스 전반에 AI 입힌다”

생활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쇼핑 콘텐츠와 서비스 전반에 AI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부터 고객 응대, 업무 시스템, 직원 교육까지 전사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가상인간이 진행하는 패션 방송, AI가 제작한 숏폼 등 차별화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쇼핑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임직원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챗봇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방송 콘텐츠 혁신…가상인간이 패션 방송·라방 진행 AI 기술을 활용한 방송 콘텐츠는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서비스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AI 쇼핑 콘텐츠로는 '가상 쇼호스트'가 있다. 가상인간 '루시'는 TV홈쇼핑 패션 프로그램 '루시톡라이브'에서 직접 상품을 착용하고 특징을 소개하며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초기 캐릭터 형태에서 실제 인물에 가까운 그래픽으로 고도화되면서, 보다 생동감 있는 AI 쇼호스트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2월 론칭 이후 누적 주문액은 약 200억 원에 달하며, 동시간대 타 방송 대비 50% 이상 높은 주문액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문 단계에도 AI 기술을 접목했다. 고객이 ARS를 통해 말한 주소를 STT(Speech to Text) 기술로 텍스트화 하면 AI가 자동으로 검수하는 '주소봇(고객 주소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주소 인식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며 상담 응대 속도와 정확도가 크게 개선됐다. 모바일 앱에서는 AI기술로 제작한 숏폼 콘텐츠를 전면 배치했다. 지난해 6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60분 분량의 홈쇼핑 인기 방송을 30초 내외로 압축해 보여주는 '숏핑'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콘텐츠는 사람 대신 AI가 제작한다. 지난해 10월 숏폼 자동 제작 기술을 도입한 이후, AI가 영상의 음성, 화면 정보를 분석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 제작하고 있다. 그 결과 월간 숏폼 제작량은 인력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으며, 한 달 평균 1000건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서비스 오픈 이후 반년 만에 누적 재생 수 3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고객 호응도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는 실제 쇼호스트를 디지털로 구현한 'AI 쇼호스트 라방', PD와 음성 AI가 함께 상품을 소개하는 'AI 쇼핑 큐레이션' 등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전방위 AI 서비스 확대…직원 업무 효율 높이고, 파트너사 상담 지원 임직원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AI 솔루션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내 직원들의 회사생활 궁금증을 해소하고 업무 편의성을 돕는 AI 챗봇 '벨리궁그미'를 오픈했다.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궁금이'의 합성어로, 벨리곰의 디자인, 성격, 말투에 챗봇을 적용해 친밀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챗봇은 인사, 복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이디어 제안, 문의사항 답변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도입 10개월 만에 누적 질문수 2만 건을 돌파하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제작부문에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자동 검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영상 사이 공백 탐지, 해상도 및 화질 개선, 편집 오류 탐지 등 인력으로 진행하던 반복업무를 자동화해 영상 검수 시간을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 이 외에도, AI 명사 특강, AI 프롬프트(지시문) 엔지니어링, 생성형AI 영상 제작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파트너사 품질 자문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챗봇을 도입했다. AI QA전문가 '모니(Moni)'는 TV홈쇼핑 입점 서류, 준비 절차 등 홈쇼핑 입점에 필요한 문의사항에 대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다. '모니'는 시험성적서 합격 여부 검토, 필수 제출서류 확인, 해외 문서 번역, 물류 현황 점검, 주문번호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월 1500건 이상의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파트너사의 호응도 크다. 향후 시험 성적서 자동 판독 기능을 도입해 법적 필수 서류 검증까지 자동화하는 등 AI를 활용한 품질관리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연수 롯데홈쇼핑 DX부문장은 “AI 기술을 콘텐츠와 서비스 전반에 도입해 고객에게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임직원과 파트너사에게는 혁신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서비스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고객과 임직원, 파트너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차별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하이마트, 3분기 영업익 190억원…전년比 39.3%↓

롯데하이마트는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한 1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 줄어든 6525억원을 거뒀다. 올 3분기 총매출은 7982억원, 1∼3분기 누계 매출은 2조1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2% 올랐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으나,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1∼3분기 누계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도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는 101억원, 연 누계로는 244억원 증가하며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 추세에 따라 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국내 가전시장의 역성장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1월 1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재무적 목표 달성 계획과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9년까지 핵심 사업 전략을 추진해 매출 2조8000억원 이상, 영업활동을 통한 가치 창출력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롯데하이마트는 앞서 2월에는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2025년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롯데하이마트는 △하이마트 안심 케어 △일상가전 자체 브랜드(PB) 플럭스(PLUX) △스토어 포맷 혁신 △이커머스 등 4가지 핵심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거듭하면서 하이마트 안심 케어 매출은 올 1∼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앞서 4월 플럭스 출시에 힘입어 PB 매출은 9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보다 6.4% 올랐다. 올 들어 리뉴얼을 진행한 18개 점포의 매출도 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이커머스 매출도 연 누계 기준 전년 동기와 비교해 9% 신장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롯데하이마트는 핵심 전략을 지속 강화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百, 노원점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 강북권 첫 매장 개점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가 노원점 지하 1층에 강북 상권 첫 매장 문을 열었다. 3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노원점 매장은 그동안 시시호시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약 280여개의 핵심 브랜드를 엄선해 구성했다. 특히, 25세∼35세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카멜커피', 미국 국민 수세미로 불리는 '스크럽대디' 등 60여 개의 신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선물하기 좋은 테이블웨어 브랜드와 핸드 캐리용 패션 소품도 기존 매장 대비 20% 확대해 실용성과 트렌드를 동시에 강화했다. 최동희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시시호시 노원점은 강북 상권 내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양한 신규 브랜드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터닝메카드 갓’ 그리핑크스 완구, 희소성에 ‘품귀 현상’

콘텐츠 전문기업 초이락컨텐츠컴퍼니(대표 최종일)의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갓'이 지난 26일 MBC TV 26부작으로 종영하면서, 작품에 등장한 인기 메카니멀 '그리핑크스' 완구가 어린이 팬과 수집가들 사이에서 희귀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쾌활한 메카니멀 '그리폰'과 지혜로운 메카니멀 '스핑크스'가 합체한 슈퍼 메카니멀인 그리핑크스는 지난 2016년 발표된 '터닝메카드' 오리지널 첫 등장부터 완구 품귀 현상을 보여 조명을 받았다. 올해는 터닝메카드 갓의 닥터 프랭클린이 설계한 그리핑크스 완구 버전이 새롭게 디자인돼 출시된 것이다. 그리핑크스 완구는 터닝메카드 시리즈의 메카니멀 완구들 중에서 가장 희소성과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리핑크스가 터닝메카드 시리즈에서 갖는 특별한 위상 때문이다. 그리핑크스는 두 메카니멀의 반반 합체라는 특이함에 더해, 터닝메카드 시리즈의 주인공 메카니멀인 '에반'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막강해 항상 스토리 후반부에만 등장한다. 반면 영상 노출에 맞춰 완구가 나오는 생산과정상, 발매 숫자가 제한된다. 지난 5종의 그리핑스크 발매를 통해 가장 희소성이 높은 종은 빠샤메카드 판 그리핑크스다. 가장 구하기 힘든 탓에 마니아들 사이에서 수십 만 원에 거래되며, 수집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터닝메카드 갓 제작사인 초이락의 관계자는 “그리핑크스는 야구로 치면 마무리투수처럼 등장하는 메카니멀이어서, 시간이 흐를수록 전 품종이 희귀해지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면서 “인터넷에서는 6종의 그리핑크스를 비교, 분석하는 자료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터닝메카드 갓의 그리핑크스는 앞의 5종과 달리, 최초로 링 발사가 가능해 향후 희소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뷰티 투톱’ 아모레·LG생건, APEC서 기술력·전통미 과시

국내 화장품 산업의 쌍두마차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K뷰티 경쟁력 알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10월 31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내 황룡원에서 진행된 APEC 부대행사에 참여해 아태지역 21개국 1700여명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공간을 운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 파빌리온'이라는 이름으로 자사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연구 기술력과 차별화된 성분, 브랜드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에 입점한 설화수를 비롯해 헤라, 라네즈, 아이오페,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등 K뷰티의 글로벌 열풍에 일조한 브랜드의 제품을 전시했다.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설화수는 60년 인삼 과학으로 완성한 '홀리스틱 뷰티'를 소개하며 인삼 입욕제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헤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부 톤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의 파운데이션과 립 제품을 현장에서 즉석 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10월 29일에는 헤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는 메이크업 쇼를 진행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LG생활건강은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 브랜드 더후를 전면에 내세운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를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더후를 상징하는 제품인 환유고를 직접 발라보고, 환유고의 주 원료인 산삼의 향을 맡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또 전통 자개 장식을 활용해 전통 노리개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옷칠 공예를 현장에서 시연해 방문객의 시선을 끌었다.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수곡(守谷) 손대현 장인이 섬세한 손길로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전달했다. 특히 더후는 왕후들의 아름다움을 유지했던 궁중 비방(祕方)과 현대 기술을 접목한 '궁중 뷰티 브랜드'로서, 당시 극진한 예우로 국빈을 맞이하던 공간인 동궁과 월지를 모티브로 해 브랜드의 특색을 강화하는 효과를 봤다. 무엇보다 통일신라시대의 화려함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경주와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행사 오픈 전날인 10월 27일에는 미국 유명 패션 디자이너이자 할리우드 셀리브리티 니키 힐튼이 더후의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하며 “진정한 럭셔리 K뷰티 열풍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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