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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플레이션’에 등골 휘는 직장인…5천원대 햄버거 세트 ‘인기’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들 사이에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이 심화하는 가운데,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런치세트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는 런치세트 라인업을 정비하면서 구성에도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 버거킹, 가성비 메뉴 '올데이킹'에 '치치마 세트' 추가 28일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트 메뉴를 제공하는 '올데이킹' 메뉴에 신메뉴 '치킨치즈마요버거(치치마) 세트'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올데이킹 '치치마 세트' 가격은 5500원으로, 기존 올데이킹 메뉴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이로써 버거킹 올데이킹 메뉴는 치치마 세트를 포함해 총 6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올데이킹'은 버거킹의 인기 세트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버거킹의 대표 가성비 플랫폼이다.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의 경우 점심시간 한정으로 세트 메뉴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면, 버거킹의 '올데이킹'은 별도의 시간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버거킹 측은 “더욱 다양해진 선택지로 고객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많은 고객분들이 퀄리티 높은 메뉴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부담 없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성비는 햄버거가 '갑'…구성 넓히는 버거업계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점심 식사를 때우기에 그나마 햄버거 세트가 저렴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버거킹의 '올데이킹'이나 롯데리아의 '리아런치', 맥도날드의 '맥런치'의 경우 가장 저렴한 세트메뉴 가격은 5000원대로 책정돼 있다. 브랜드별 가격은 버거킹의 '올데이킹'이 5500~6500원, 롯데리아의 '리아런치'가 5400~9100원, 맥도날드의 '맥런치'가 5900~7900원(한정메뉴 제외)이다. 엔에이치엔 페이코(NHN PAYCO)는 지난 1일 자사의 '모바일 식권 서비스' 결제 데이터 약 9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직장인 평균 점심 식비가 2017년 6000원에서 올해 9500원까지 뛰어 지난 8년 동안 58.3% 상승했다고 밝혔다. 직장인 평균 점심 값이 가장 높은 지역 1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1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버거킹 외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들도 런치 세트 메뉴에 힘을 싣고 있다. 버거킹에 앞서 롯데리아도 지난 5월 '리아런치' 대상 메뉴를 기존 5종에서 8종으로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 바 있다. 당시 리아런치 라인업에 신규 포함된 메뉴는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세트'(7500원), '클래식 치즈버거 세트'(7700원), '더블 데리버거 세트'(6600원) 등이다. 당시 롯데리아 측은 “외식비 상승으로 인한 런치플레이션 현상 심화로 점심 지출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점심가격 부담을 덜고자 '리아런치' 할인 혜택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부터 8종의 맥런치 메뉴를 운영 중이다. 정규 메뉴에 변동을 주지는 않았지만, 이달 한정으로 출시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세트'(8400원)를 맥런치에 포함해 할인 판매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단백질 음료 인기에…단백질 쉐이크 글로벌 1위 ‘허벌라이프’ 주목

최근 국내 식음료 시장에 '단백질 음료'가 뜨고 있다. 바쁜 직장인·학생들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대용으로 가능할 만큼 충분한 포만감을 줘 체중조절, 근육건강 등에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2023년 4500억원으로 5년새 6배 가까이 성장했다. 과자, 빵, 음료 등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갖가지 과일 맛 등을 더해 먹는 즐거움도 더하고 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와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Pleasure)' 트렌드도 '단백질 식품 일상화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단백질 음료의 인기에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전문 글로벌 기업 '허벌라이프'를 꼽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조사 기준 지난해 세계 1위 단백질 쉐이크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허벌라이프의 스테디셀러인 '포뮬라(Formula)1 건강한 식사'다. 이 제품은 단백질은 물론 17가지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 등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고루 함유한 식사 대용 제품으로, 저지방 우유 혹은 두유와 함께 식사대용식 혹은 체중조절식으로 음용 가능하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2월에는 경복궁, 독도, 제주도, 세종대왕 등 한국의 역사와 유산을 상징하는 특별한 일러스트 디자인을 제품 패키지에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포뮬라1 건강한 식사' 외에도,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프로틴 바 디럭스'를 선보이고 있다. 달콤한 바닐라향 아몬드맛의 '프로틴 바 디럭스'는 농축우유 단백질 10g과 7가지 필수 비타민(비타민 B1, B2, B6, B12, E, 나이아신, 판토테산),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트랜스지방 함유량은 제로(0)다. 한국허벌라이프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통한 최고의 삶을 지원한다'는 기업 비전 아래, 과학 기반의 우수한 뉴트리션 제품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환절기에는 '면역튼튼 프로모션'을 진행, 여름철 무더위에 활력을 더하는 '컨디션 업 선물세트'를 한정 출시하는 등 시기별 건강 니즈에 맞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허벌라이프는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역도연맹을 비롯해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야구선수 구자욱, 이의리 등 국내 다양한 스포츠 행사, 종목 및 선수에 대한 후원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BAT로스만스, 자립준비청년 대상 ‘취업톡 토크콘서트’

BAT로스만스가 자립준비청년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톡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복지시설 및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취업 준비 등 실질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며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BAT로스만스와 대한사회복지회가 함께하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비슷한 고민을 가진 참여자들과 생각을 나누며 해답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다. 지난 26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이드CBD에서 열린 취업톡 토크콘서트는 대한사회복지회 나눔대사인 방송인 문천식이 진행을 맡았으며, 현실적인 취업 전략을 나누는 다양한 강연과 생생한 현장 질의응답, 푸짐한 경품이 걸린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연에는 △3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AND'의 커리어 크리에이터 복성현 대표(활동명 제이콥) △자립준비청년 출신의 창업가 이중석 멘토 △파워블로거이자 '개강한 대학생활백서' 저자인 BAT로스만스 마케팅팀 박세리 과장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진로와 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취업 과정에서 실질적인 정보와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자리로, 취업 전문 유튜버부터 자립준비청년 출신 창업가까지 다양한 시각을 담은 강연을 통해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고자 했다"면서 “이 자리가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BAT로스만스는 대한사회복지회와 2016년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고민 해결을 위한 톡톡톡 토크콘서트를, 올해 상반기에는 이력서용 증명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치얼 업(Cheer-up) 사진관'을 운영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르포] 1백만마리 생닭 7㎞ 레일따라 ‘에어칠링’…하림 익산공장 가보니

국민 1명이 1년 동안 소비하는 닭고기는 26마리. 1970년대만 해도 1인당 소비량은 1.4㎏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그보다 11배 이상 늘었다. 온 국민이 치킨과 닭꼬치, 닭갈비, 백숙, 삼계탕을 즐겨 먹은 결과다. 우리나라 닭고기 시장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기업이 바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림이 지난해 시장에 공급한 닭은 3억3500만 마리로, 도계수 기준 하림의 닭고기 시장점유율은 약 35.4%다. 전북 익산에 자리한 하림의 '닭고기 종합처리센터'(Poultry Processing Complex)는 국내 닭고기 생산의 심장부라 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지난 1991년 세워졌는데, 지난 2019년 이를 리모델링해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했다. 세계 최첨단의 도계 및 가공 설비를 갖춘 이곳은 국산 닭고기 품질 경쟁력을 선도하는 국내 시장 '방어기지'이자, 사육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상생기지'이며, 청년 창업농가의 비전 실현을 돕는 '지원기지'라는 것이 하림 측의 설명이다. 지난 25일 기자가 찾은 하림의 '닭고기 종합처리센터'에서는 양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생닭이 끊임없이 도계·가공되고 있었다. 하림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70만 마리, 요즘 같은 성수기엔 100만 마리 이상이 도계된다. 이 과정에서 하림이 자랑하는 기술은 바로 '가스스터닝(Gas stunning)'과 '에어칠링(Air Chilling)' 기술이다. 하림은 본격적인 도계에 앞서 닭을 이산화탄소로 편안하게 재우는 과정을 도입했다. 전기 충격보다 동물 복지에 유리하며, 육질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에어칠링 기술은 닭고기의 신선도, 맛, 위생을 보존하기 위한 하림만의 냉각 공정이다. 레일에 걸린 닭들은 7㎞의 레일을 따라 200분 이상 이동하며 내부 온도가 2℃까지 낮아진다. 실제 에어칠링 과정 직후 생닭의 표면을 만져보니 매우 차가웠다. 하림 관계자는 “일반적인 닭 공정에서는 얼음물에 담그는 '워터 칠링'을 사용하는데, 이 경우 닭고기 품질을 떨어트리고 교차 오염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반면 에어칠링은 닭고기 본연의 풍미가 살아있고 오염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생산된 닭고기는 생닭으로 전국에 유통되거나, 추가적인 가공을 거쳐 치킨너겟이나 용가리 치킨, 닭가슴살햄 '챔' 같은 제품 형태로 나오기도 한다. 도계와 가공이 한 공간에서 24시간 안에 이루어져 제품의 신선도에서 차별화를 갖췄다는 게 하림 측의 설명이다. 하림 관계자는 “식품의 본질은 맛이고, 최고의 맛은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게 하림의 철학"이라며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가장 신선한 식품을 고객의 식탁에 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고물가에 ‘못난이 사과’ 불티, NS홈쇼핑 상반기 1149톤 판매

올 상반기(1~6월) NS홈쇼핑이 선보인 '못난이 사과' 판매량만 1149톤에 이르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판매량(910톤)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상품 흥행과 관련해 NS홈쇼핑 측은 “최근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이상기후에 따른 장바구니 물가 상승 속 못난이 농산물이 소비자들의 대안 소비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못난이 사과는 겉면에 흠집이나 멍, 찔린 자국 등이 있어 외관상 상품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맛과 품질은 일반 사과와 동일한 가정용 사과다. NS홈쇼핑은 2022년부터 거창군 '농업회사법인 열매나무'와 협력해 못난이 사과를 수매해왔다. 당도 측정과 선별을 거쳐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못난이 사과 연간 판매 목표량은 2000톤이다. 오는 29일에는 '열매나무 못난이 사과' 방송을 시작으로 하반기 편성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NS홈쇼핑은 사과 외에도 다양한 상품군에서 못난이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못난이 시리즈'는 배, 감, 고구마, 표고버섯, 토마토 등 과채류부터 백명란, 참치회, 연어회, 손질문어 등 총 15종으로 구성돼 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기후 변화와 물가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못난이 농산물은 소비자에게는 실속 있는 선택지를, 농가에는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품목과 물량으로 확대해 고객 만족과 농가 상생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술 좀 하는 사람 모여라”…주류박람회 ‘서울바쇼’ 개막

국내 주류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서울 바 앤 스피릿 쇼(Seoul Bar & Spirits Show, 서울바쇼)'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5일 개막한다. 국내 1위 위스키 브랜드인 골든블루를 비롯해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도 부스를 꾸려 '힙'한 위스키를 소개한다. ◇ 위스키 1위의 자존심,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국내 위스키 대중화를 이끈 점유율 1위 기업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의 이번 행사 부스 콘셉트는 '새 세상의 위스키'다.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고, 위스키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부스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카발란(Kavalan)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Nomad Outland Whisky) △맥코넬스(McConnell's) 등 총 3종이다. 특히 8월 이후 정식 출시되는 '맥코넬스 셰리 캐스크 피니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각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와 함께 브랜드 개성을 살린 칵테일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세 가지 제품을 모두 시음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박소영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는 “'바앤스피릿쇼'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브랜드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향후 고객들이 직접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 및 이벤트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위스키 취향 찾아라"…'귀한 술' 선보이는 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행사에서 '네 개의 페르소나, 하나의 여정(Four Personas, One Journey)' 콘셉트의 프로모션 부스를 운영한다. 관객이 부스를 체험하는 동안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롯데칠성은 이번 행사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신제품 '탐두 21년'과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를 선보인다. 먼저 '탐두 21년'은 최고급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만을 고집하는 탐두의 정규 라인업 가운데 최고 숙성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 47.5도에 오랜 전통을 머금은 깊고 환상적인 풍미가 특징으로 국내 한정 수량 입고됐다.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는 글렌고인 전통의 10년 숙성에 미즈나라 캐스크 6년 숙성을 더한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 53.4도의 오크 마스터 시리즈로, 서울바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롯데칠성음료의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나만의 위스키를 찾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위스키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최고의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에 하이트진로음료 합세…“하이볼 자격증 드려요"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 한곳과 하이트진로음료와 함께하는 공동부스 한 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단독 부스에서는 '커티삭'과 '티토스'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면, 공동 부스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스피릿 제품과 하이트진로음료의 '토닉워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이볼에 집중했다. 하이트진로는 부스에서 총 7종의 하이볼 시음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를 찾은 관객이 하이볼을 즐기면서 3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으면 하이볼 자격증도 발급해준다. 하이볼 자격증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SNS)에 공유하면 특별한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참붕어빵’서 곰팡이 확인…오리온, 전량 회수 조치

오리온의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오리온이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전량을 자율 회수하기로 했다. 회수 제품은 약 1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4일 오리온은 “금일 유통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품 회수를 완료하겠다"며 “해당 사안을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렸으며, 향후 필요한 절차를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참붕어빵'과 관련해 이번 주에만 총 7건의 소비자 제보가 접수됐다. 회사의 자체 분석 결과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보다 정밀한 검증을 위해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오리온은 전날 오후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구매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준 이틀간 126곳에서 구매한 3624개 제품을 확인한 결과 곰팡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에 곰팡이가 발생한 원인이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세한 틈새로 외부 공기가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으면서 최근 폭염과 폭우 등 고온다습한 기후가 곰팡이 발생 확률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측은 “문제가 된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은 일부에 불과하나, 제품 포장지에는 생산 라인까지 표기되지 않아 전량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포장 라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개선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에 공급하는 참붕어빵 전체 공정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점검 완료 및 안정성 검증 후 8월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생산 과정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향후 동일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원재료, 생산 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은 7월 23일 이전 생산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 또는 오리온 고객센터를 통해 (소비기한 내 제품에 한해)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제조라인이 다른 참붕어빵 슈크림맛은 환불 대상이 아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 “고객 건강이 우리 행복, 사회적 책임 다할 것”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가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고객우선주의'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와 실천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4일 동아오츠카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동아오츠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비상장사인 동아오츠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할 의무는 없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사회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보고서를 제작했다. 동아오츠카는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과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동아오츠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한 회사의 다양한 ESG 활동들이 담겼다. 플라스틱 사용 절감과 순환경제 실현, 지역 생태계 보존, 정부 기관과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품질·인재·안전·지배구조 등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소개하고, QR코드를 통해 공익광고 영상 연계 등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했다. 박철호 대표는 “동아오츠카는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으며,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그간의 노력을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 전략과 연계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인테리어 디자인상 수상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캐나다의 인테리어 디자인상 '제28회 베스트 오브 캐나다 어워즈(Best of Canada Awards)'에서 수상했다RH 24일 밝혔다. '베스트 오브 캐나다 어워즈'는 캐나다의 유력 매거진 '캐내디언 인테리어스(Canadian Interiors)'가 주관한다. 1964년 창간해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매체로 1997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기관·사무공간·리테일 등 총 7개 부문에서 28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캐나다 토론토 내 명품 브랜드 쇼핑 상권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점'은 리테일 부문에서 수상했다. 블루어 스트리트점은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과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캐내디언 인테리어스는 “한국적인 정서인 '정(情) 을 콘셉트로 하여 단순한 기능적 디자인을 넘어 따뜻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화이트 오크와 라임스톤으로 구성된 공간 디자인은 빵의 주원료인 밀과 곡물의 색감을 은유적으로 담아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유리로 둘러싸인 곡선형 키친 공간에서 파티시에들이 케이크를 장식하는 모습이 고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평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파리바게뜨의 디자인 경쟁력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파리바게뜨만의 특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북미에 2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 건립에 나서는 등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 유력 미디어들이 평가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에서 매년 Top 50위권 내에 진입하고 있다. 최근 미국 비즈니스 매거진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선정한 '2025 프랜차이즈 500'에서 42위에 올랐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물놀이엔 라면!”… 삼양식품, 한강수영장서 인기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푸드존에서 '삼양라면'과 '맵탱' 등 삼양식품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최근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존 푸드존 내 삼양식품 판매량은 매주 10~20%씩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폭염으로 도심 속 대표 피서지인 한강 수영장을 찾는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현재 푸드존이 운영 중인 곳은 여의도·잠원·뚝섬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 물놀이장 등 총 6곳이다. 특히 '맵탱'은 예상보다 빠른 판매로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세 번째 추가 물량까지 투입됐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짜짜로니'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픈 1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간짬뽕'과 '탱글'도 색다른 선택지로 주목받으며, '한강 라면'을 즐기는 방식이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메뉴 선택의 폭 확대와 함께 삼양식품 전 제품을 1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한강수영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한강 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맞춰 삼양식품은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지원에도 나섰다. 컬러풀한 파라솔과 선베드, 테이블, 드럼통 스탠딩 테이블 등 휴식 시설을 지원하고, 각 수영장에 포토존을 조성해 수영 후 휴식과 인증샷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양식품은 이용객이 급증하는 극성수기를 맞아 25일부터 4주간 매주 금·토·일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텝퍼 펀치', '순간 타임 맞추기', '에어볼 잡기' 등 게임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수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치타올, 방수돗자리, 메시백, 지비츠, 컵·캔 슬리브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먹는 즐거움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현장의 재미를 더했다"며 “더위를 날릴 놀이 요소와 수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품까지 마련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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