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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화 소설 ‘디스토피아’, 유튜브 쇼츠로 연재

2005년 가을 문예지 '한국문학'에 처음 발표돼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홍상화 소설 '디스토피아'(한국문학사)가 20년만에 유튜브 쇼츠로 다시 태어났다. 25일 한국문학사에 따르면, 유튜브 쇼츠 '디스토피아'는 한국문학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연재소설 형태로 업로드된다. '디스토피아'는 '대화체' 형식의 소설로, 주인공인 소설가가 문학 및 정치학 교수⋅작가 등 지성인들과의 성찰적 대화를 통해 한국 사회의 이념적인 부분을 철학⋅심리학⋅사회학 등 인문학적 지성은 물론 한국 근현대사와 세계사 관점에서 살피는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발표 당시 한국 사회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주요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문학사는 20년이 지난 지금,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 '디스토피아'를 유튜브 쇼츠로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쇼츠 '디스토피아'는 매주 월~금요일 일일 연재소설 형태로 업로드되고 있으며 관련 내용에 어울리는 다양한 영상 자료와 더불어 소개되기 때문에 집중도 및 이해도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현재 '제1부 잘못된 시대정신'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19회 분량이 업로드 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120회 분량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유튜브 쇼츠 '디스토피아'는 유튜브 검색란에 '한국문학사'로 검색하면 연재분 전체를 볼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무더위 탈출엔 백캉스”…백화점 3사, 여름 마케팅 경쟁

더위를 피해 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백화점업계가 여름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여름 콘셉트로 각종 팝업 매장을 운영하거나, 신규 여름 별미를 공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17일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3%, 14%씩 증가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반복돼 편안한 휴식·쇼핑을 즐기기 위해 백화점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서다. 몰캉스족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계도 고객 몰이를 위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 오는 8월 21일까지 타임빌라스 수원·롯데몰 김포공항·롯데몰 수지 3개 점포를 통해 여름 쇼핑 축제 '서머 시그널'을 전개한다. 먼저 복숭아·맥주·고프코어 브랜드 등 점포별로 다양한 주제로 한정 기간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여기에 7월 26~27일, 8월 2~3일 행사 일부 기간 타임빌라스 수원·롯데몰 수지에서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태블릿PC·헤드폰 등을 증정하는 타임어택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7일까지 더현대 서울 내 실내정원 사운즈포레스트에서 하와이의 마우이섬을 옮겨놓은 듯한 이색 연출을 선보인다. 이는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에서 진행 중인 '후이 후이 마우이(Hu'i Hu'i Maui)' 여름 행사의 하나다. 방문 시 최대 7.5m 높이의 야자수 10여 그루가 둘러싼 공간에서 하와이풍으로 꾸민 상점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하와이 음식 전문 브랜드' 하와이킴', 하와이 비건 뷰티 브랜드 '아이노헤와', 하와이 콘셉트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빅웨이브 컬렉티브'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중구 본점 5층 내 하우스 오브 신세계 디저트 살롱을 통해 여름 한정 판매하는 프리미엄 시즌 디저트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디저트살롱은 신세계 한식연구소가 자연·계절·식문화유산 등을 연구해 자체 개발한 한식 디저트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오는 8월 말까지 판매하는 시즌 디저트는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를 활용한 빙수다. 얼음 위에 얇게 썬 복숭아를 풍성하게 올리고, 복숭아 퓌레·아이스크림 등을 곁들인 제품이다.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이 밖에 이달 말까지 보리수단·망개떡·증편으로 구성된 여름 다과세트(3만5000원) 한정 판매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구 사옥 새단장

유한양행이 내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 현 본사 옆에 위치한 구 사옥의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25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번에 리노베이션 하는 구 사옥은 건축면적 4492㎡, 총 면적 1만1948㎡ 규모로 현재보다 1층씩 증축된 3층, 4층의 두 건물로 이루어진다. 구 사옥은 1962년부터 1997년까지 약 35년간 사무실 및 생산공장으로 사용돼 역사적 가치가 높다. 외벽은 최대한 보존하고 내부는 현대식으로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리노베이션은 내년 창립기념일(6월 20일) 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중이다. 구 사옥 건물의 한 동은 전시동으로 유한양행의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기념관, 회사 역사관 등의 전시관과 유한양행의 현재와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홍보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가·기업가·교육가·사회공헌가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다. 다른 한 동은 상생동으로 △다목적홀 △파빌리온 △카페 등으로 조성되며 유한양행 임직원과 지역사회 주민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주민 친화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의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이번 리노베이션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는 뜻깊은 작업"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공간도 구상 중으로 유한양행의 철학과 가치를 더 많은 분들이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동아쏘시오그룹 ‘용마로지스’, 정보보안 국제표준 사후심사 통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물류 자회사 용마로지스가 올해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정보보안경영시스템(ISMS) 국제표준 인증 'ISO 27001' 사후 심사를 통과했다. 25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용마로지스는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와 선진 물류 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생활용품, 산업재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해 보관, 운송, 배송, 포워딩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관련 국제 인증이다. 인증을 받은 기업은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정보보호관리체계를 검증받아야 한다. 용마로지스는 해당 인증을 지난해 처음 획득했으며, 정보보호관리체계를 기반으로 핵심 정보 자산에 대한 보호 조치를 일관되게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용마로지스는 주요 물류시스템인 △WMS(창고관리시스템) △DMS(배송관리시스템) △TMS(운송관리시스템) 등에 저장되어 있는 고객 데이터를 중심으로 접근제어, 백업, 암호화 등 다양한 기술적 보호 조치를 강화하며 실질적인 보안 수준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용마로지스는 임직원 정보보호 교육, 맞춤형 보안 캠페인과 정보유출방지, 개인정보 보호 활동 등 사내 정보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디지털 물류시대에는 정보보호가 단순한 의무를 넘어 기업 경쟁력 핵심"이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고물가에 ‘못난이 사과’ 불티, NS홈쇼핑 상반기 1149톤 판매

올 상반기(1~6월) NS홈쇼핑이 선보인 '못난이 사과' 판매량만 1149톤에 이르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판매량(910톤)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상품 흥행과 관련해 NS홈쇼핑 측은 “최근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이상기후에 따른 장바구니 물가 상승 속 못난이 농산물이 소비자들의 대안 소비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못난이 사과는 겉면에 흠집이나 멍, 찔린 자국 등이 있어 외관상 상품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맛과 품질은 일반 사과와 동일한 가정용 사과다. NS홈쇼핑은 2022년부터 거창군 '농업회사법인 열매나무'와 협력해 못난이 사과를 수매해왔다. 당도 측정과 선별을 거쳐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못난이 사과 연간 판매 목표량은 2000톤이다. 오는 29일에는 '열매나무 못난이 사과' 방송을 시작으로 하반기 편성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NS홈쇼핑은 사과 외에도 다양한 상품군에서 못난이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못난이 시리즈'는 배, 감, 고구마, 표고버섯, 토마토 등 과채류부터 백명란, 참치회, 연어회, 손질문어 등 총 15종으로 구성돼 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기후 변화와 물가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못난이 농산물은 소비자에게는 실속 있는 선택지를, 농가에는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품목과 물량으로 확대해 고객 만족과 농가 상생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아모레퍼시픽, 소녀시대와 ‘찰떡궁합’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여성그룹 소녀시대와 연이어 인연을 이어가며 '찰떡궁함'을 과시하고 있다. 2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최근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는 슬리밍 라인 '메타그린'의 앰배서더(홍보대사)로 권유리를 발탁했다. 올 4월 대표적 제품인 '메타그린 부스트샷 7일'의 리뉴얼을 진행하며 기존의 체지방 2중 커팅 기능에 에너지 충전 기능성 원료를 더한 특징이 권유리의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권유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에 승마, 바이크 라이딩, 요가, 스킨스쿠버 등을 즐기는 콘텐츠로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꾸준한 자기관리와 에너지 가득한 일상이 많은 팬들에게 긍정적 기운을 안기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앰배서더 발탁에 대해 권유리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바이탈뷰티 메타그린을 통해 더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의욕을 드러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과 소녀시대의 만남은 벌써 두 번째다. 3월 뷰티 브랜드 설화수는 글로벌 브랜드로 더욱 도약하기 위해 임윤아를 얼굴로 선정했다. 설화수가 2022년 리브랜딩을 통해 과거 중장년층 중심의 수요를 30대까지 확장하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임윤아를 적임자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브랜드 가치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더욱 깊어지고 진화하는 아름다움의 의미를 담은 '홀리스틱 뷰티'(Holistic Beauty)을 내세워 30대 중반을 맞은 임윤아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와의 완벽한 합이 맞춰졌다.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임윤아의 첫 행보는 미국·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 설화수가 진출한 주요 10개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4월 서울에서 열린 '설화수 글로벌 컬처 트립'을 통해 이뤄졌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3억원을 기부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수해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술 좀 하는 사람 모여라”…주류박람회 ‘서울바쇼’ 개막

국내 주류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서울 바 앤 스피릿 쇼(Seoul Bar & Spirits Show, 서울바쇼)'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5일 개막한다. 국내 1위 위스키 브랜드인 골든블루를 비롯해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도 부스를 꾸려 '힙'한 위스키를 소개한다. ◇ 위스키 1위의 자존심,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국내 위스키 대중화를 이끈 점유율 1위 기업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의 이번 행사 부스 콘셉트는 '새 세상의 위스키'다.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고, 위스키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부스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카발란(Kavalan)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Nomad Outland Whisky) △맥코넬스(McConnell's) 등 총 3종이다. 특히 8월 이후 정식 출시되는 '맥코넬스 셰리 캐스크 피니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각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와 함께 브랜드 개성을 살린 칵테일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세 가지 제품을 모두 시음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박소영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는 “'바앤스피릿쇼'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브랜드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향후 고객들이 직접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 및 이벤트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위스키 취향 찾아라"…'귀한 술' 선보이는 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행사에서 '네 개의 페르소나, 하나의 여정(Four Personas, One Journey)' 콘셉트의 프로모션 부스를 운영한다. 관객이 부스를 체험하는 동안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롯데칠성은 이번 행사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신제품 '탐두 21년'과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를 선보인다. 먼저 '탐두 21년'은 최고급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만을 고집하는 탐두의 정규 라인업 가운데 최고 숙성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 47.5도에 오랜 전통을 머금은 깊고 환상적인 풍미가 특징으로 국내 한정 수량 입고됐다.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는 글렌고인 전통의 10년 숙성에 미즈나라 캐스크 6년 숙성을 더한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 53.4도의 오크 마스터 시리즈로, 서울바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롯데칠성음료의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나만의 위스키를 찾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위스키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최고의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에 하이트진로음료 합세…“하이볼 자격증 드려요"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 한곳과 하이트진로음료와 함께하는 공동부스 한 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단독 부스에서는 '커티삭'과 '티토스'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면, 공동 부스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스피릿 제품과 하이트진로음료의 '토닉워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이볼에 집중했다. 하이트진로는 부스에서 총 7종의 하이볼 시음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를 찾은 관객이 하이볼을 즐기면서 3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으면 하이볼 자격증도 발급해준다. 하이볼 자격증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SNS)에 공유하면 특별한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아쏘시오홀딩스 상반기 매출 6753억…영업익 30%↑

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요 계열사의 고른 선전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 24일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발표한 잠정실적을 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6753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7% 성장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3517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각각 5.3%, 0.9% 성장했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동아제약은 매출 1816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으로 각각 3.4%, 13.7%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한데 더해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 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 박카스 매출은 6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고 생활건강 부문 매출도 498억원으로 5.8% 감소했으나, 일반의약품 매출이 545억원으로 23.3% 성장하면서 동아제약 2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열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상반기 매출 441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29.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46.7% 증가하는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특히 2분기만 보면 에스티젠바이오는 전년동기대비 230.5% 증가한 250억원의 매출과 6137.4% 증가한 4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깜짝 실적'을 보였다. 이는 신규 수주 및 글로벌 상업화 물량으로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생산 효율화로 비용 구조를 개선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상반기 매출 201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4.3%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8.1% 감소했으며 특히 2분기에는 매출 1007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38.3% 감소하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내수 경기 침체로 유통 물량이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ETC) 전문회사 동아에스티는 올해 2분기 매출 1774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매출은 12.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3.4% 감소했다. 전문의약품 사업과 해외사업이 성장하며 매출은 증가했으나 원가율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전문의약품은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이 선전하며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한 1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사업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당뇨병치료제 '에보글립틴' 등의 수출에 힘입어 5.5% 증가한 3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뮬도사는 독일 등 총 13개 국가에 출시했으며 미국에는 올해 3분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신약개발 부문에서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고, 비만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치매치료제 'DA-7503'과 면역항암제 'DA-4505'는 각각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나아가 동아에스티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참붕어빵’서 곰팡이 확인…오리온, 전량 회수 조치

오리온의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오리온이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전량을 자율 회수하기로 했다. 회수 제품은 약 1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4일 오리온은 “금일 유통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품 회수를 완료하겠다"며 “해당 사안을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렸으며, 향후 필요한 절차를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참붕어빵'과 관련해 이번 주에만 총 7건의 소비자 제보가 접수됐다. 회사의 자체 분석 결과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보다 정밀한 검증을 위해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오리온은 전날 오후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구매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준 이틀간 126곳에서 구매한 3624개 제품을 확인한 결과 곰팡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에 곰팡이가 발생한 원인이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세한 틈새로 외부 공기가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으면서 최근 폭염과 폭우 등 고온다습한 기후가 곰팡이 발생 확률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측은 “문제가 된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은 일부에 불과하나, 제품 포장지에는 생산 라인까지 표기되지 않아 전량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포장 라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개선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에 공급하는 참붕어빵 전체 공정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점검 완료 및 안정성 검증 후 8월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생산 과정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향후 동일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원재료, 생산 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은 7월 23일 이전 생산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 또는 오리온 고객센터를 통해 (소비기한 내 제품에 한해)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제조라인이 다른 참붕어빵 슈크림맛은 환불 대상이 아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다이소, 수해 이재민 지원 위해 2억원 기부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전국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온정을 베풀었다. ㈜아성다이소는 24일 “대한적십자를 통해 구호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전례 없는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고 모든 분이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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