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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시술 1천례 돌파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시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해 최근 카티스템 개발사 메디포스트(대표 오원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카티스템 시술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손상된 무릎 연골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은 후, 해당 부위에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카티스템)를 도포해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카티스템은 국내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로,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은 이후 관절염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바른세상병원은 연골 손상과 극심한 통증을 겪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치료를 꾸준히 시행해 왔으며, 시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5월 기준 누적 1000례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카티스템 시술 1000건 이상을 기록한 의료기관은 단 3곳뿐이다. 해당 치료법은 다수의 임상과 연구를 통해 연골 재생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의료진 또한 '근위경골절골술과 줄기세포술 병행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021년 국제학술지(The knee)에 등재됐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10년 이상의 임상경험을 통해 연골 재생의 효과를 명확히 확인했으며, 관련된 다양한 연구 논문들도 발표되면서 관절염 환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30%가 ‘비만’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만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황성욱·김민규 교수팀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1만1216명의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만율이 2008년 13.1%에서 2021년 29.8%로 2.3배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13년 동안 일반 인구의 비만율은 30.7%에서 37.1%로 6.4%p 증가에 그쳤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여성 환자 비만율은 2008년 9.2%에서 15.0%로 5.8%p 증가했으나, 남성 환자 비만율은 2008년 15.1%에서 2021년 37.7%로 무려 22.6%p나 상승했다.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혈액학적 지표 역시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다. 특히 혈당의 경우 정상 범위(70~99㎎/dL)를 초과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고,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크론병 환자의 중성지방 수치는 2008년 적정 수준에서 2021년 경계 수준인 150㎎/dL 이상으로 상승했다.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 환자의 특성과 증상에 맞게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해야 하며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최신호에 게재됐다. 비만과 대사증후군은 심·뇌혈관계 질환을 포함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염증성 장질환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알려져 있다. 환자들은 식이 조절에 제한이 있으며 장 절제 수술의 병력이나 복용 중인 약물 등이 체중 및 대사에 영향을 미쳐 일반적인 비만 관리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황성욱 교수는 “동양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만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염증성 장질환과 비만율의 연관성을 입증한 중요한 연구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환자의 개별 특성을 고려하고 장기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대사 증후군이나 지방간이 동반된 환자군을 위한 맞춤형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향후 예후 분석 및 치료 전략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획 중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폭염에 지친 정신·마음을 추스르자

한여름, 도시의 아스팔트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우리의 몸과 마음도 지쳐간다. 전력 소비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에어컨 없는 실내는 숨이 턱 막히는 듯 답답하다. 바깥 활동은 제한되고, 그늘조차 시원하지 않다. 우리는 종종 “여름만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말하지만, 이 시기의 무기력함과 정신적 스트레스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다. 올해도 많은 이들이 경제적,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해외여행이나 유명 휴양지로의 피서를 포기했다. 그렇다고 해서 몸과 마음이 휴식을 포기해야 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자신의 공간에서 마음의 쉼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집 안에 누워 유튜브로 바다의 파도 소리, 숲 속의 바람 소리, 혹은 빗소리를 틀어놓고 눈을 감아 보자. 머릿속에 상상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곧 나만의 휴양지가 된다. 열대 해변에 누워 있는 상상, 눈앞에 푸른 산호초와 물고기가 유영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자율신경계는 긴장을 풀고 안정 상태로 전환된다. 이러한 상상여행(mental vacation)은 단순한 기분 전환을 넘어, 뇌의 정서 조절 기능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우리가 상상 속에서 아름답고 편안한 곳에 있을 때, 실제로 우리의 뇌는 그것을 '부분적으로 현실처럼' 받아들이며 반응한다. 즉, 뇌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실제처럼 처리한다는 뜻이다. 한의학에서는 여름철 정신적 불안이나 짜증, 무기력감 등을 심열(心熱), 즉 마음의 열로 본다. 실제로 고온의 환경은 심장의 활동을 항진시키고 뇌의 체온조절 기능에도 부담을 주며 이는 불면, 가슴 두근거림, 불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한방에서의 심신안정 요법을 활용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대표적으로 △청심음·천왕보심단 등 마음을 진정시키고 수면을 돕는 전통 한약 △귀에 침을 놓거나 손에 있는 신경 안정혈 자극을 통해 자율신경 안정 유도 △자연의 이미지와 향기를 활용한 명상법 등이 있다. 우리는 항상 '멀리 떠나야만 진짜 휴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진정한 휴식은 장소보다 마음의 상태에 달려 있다. 몇 가지 제안을 드린다. 하루 30분, 스마트폰은 잠시 꺼두고 바닥에 누워 눈을 감는다. 유튜브에서 '하와이 바다', '아이슬란드 폭포', '태국 밀림' 소리를 틀고 상상의 여행을 떠나보자. 아로마 오일이나 차가운 수건, 실내의 조도 조절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저녁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 후, 한방차 한 잔(감국차, 대추차, 백하수오차 등)을 곁들이면 수면을 돕는 이완 효과가 크다. 주말 하루는 '디지털 디톡스'를 선언하고, 가족과 보드게임을 하거나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보자. 뇌는 디지털 화면이 아닌 '느린 자극' 속에서 진짜로 회복된다.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마음까지 뜨겁게 타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실적인 여건이 휴가를 제한할 수는 있지만, 상상의 힘은 그 어떤 국경도 통과한다. 휴양지는 '공간'이 아니라 '경험'이고, 경험은 상상 속에서도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 이 여름, 우리의 뇌와 마음도 함께 쉬어갈 수 있도록 '나만의 상상 휴가'를 선물해 보자. 작은 습관과 상상력이 정신적 탈진을 막고,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나아가는 회복의 힘이 되어줄 것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더위 먹었나?”…피부열감·식욕부진·전신무력감 극복 건강법은

너무나 뜨거운, 가히 살인적인 폭염이 한 달 넘게, 아니 두 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사람도 동물도 농작물도 산천초목도 심하게 시달리고 있다. 노약자나 급·만성질환 환자뿐 아니라 건강에 큰 문제가 없던 사람들도 서서히 지쳐가는 형국이다. 중복과 말복 사이 불볕더위의 막바지에 자칫 건강을 잃고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닐 수 없다. 보통 광복절(8월 15일)이 지나면 더위가 좀 누그러지지만 올해는 이런 희망마저 보이지 않는 듯하다. 한의학에서 보는 여름 또한 쉽게 양기가 소진되는 계절이다. 보통 더위일 때도 그렇다. 그런데 이 무슨 시련인가? 허준 선생이 지은 한의서 '동의보감'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하늘의 기운이 뜨거워 땀이 항상 많으므로 인체의 양기(陽氣)가 체표로 들떠서 흩어지므로 배 안의 양기가 허약해진다"고 한다. 양기가 가장 왕성해져 그 활동 영역이 체표로까지 넓어지지만, 오히려 체내의 양기가 허해져 속이 차가워지기 쉽다는 뜻이다. 여의도한의원 변희승 원장에 따르면, 장기간 더위에 시달려 신체와 정신에 이상이 나타나기(더위 먹었다) 직전의 증상으로는 심한 갈증과 가슴 답답함, 식욕 부진, 전신 무력감, 피부 열감, 줄줄 흐르는 땀 등이 꼽힌다. 장기간 더위에 노출되면서 인체 체온조절 기능의 저하로 인체 내부에 열이 축척되어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이와 반대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너무 시원하거나 추울 정도의 곳에 오래 머무르다 보면 오히려 한기 때문에 냉방병이 생길 수 있다. 변 원장은 “외부의 더위와 온도차가 너무 많이 나는 상황이 결국 인체 조절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코가 맹맹해지고 오한과 두통, 전신 근육통이 생기기도 한다. 감기증상과 비슷하지만 기침이나 심한 인후통, 고열은 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도 에어컨을 피하고, 따듯한 물이나 차를 마셔서 약간의 땀을 내주고 속을 데워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갈증·가슴답답함·식욕부진·무력감·피부열감 '전조 증상' 무더위는 자율신경 또한 교란시킨다. 체온 조절이 어렵고 식욕저하·수면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된다면 더 심해지기 전에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와 과로에 민감한 자율신경 특성상, 평소 피로가 누적된 사람이나 고령층에게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더위 먹음'도 자율신경이 담당하는 체온과 땀 조절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자율신경 실조증을 음양기혈(陰陽氣血)의 불균형으로 본다"면서 “기본적으로 기가 허한 사람에겐 기를 보충하고, 혈이 부족한 사람에겐 혈을 보충하는 방식의 치료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식은땀, 소화불량, 어지러움 등 어느 한 부위만이 아닌 전신 증상이기 때문에 한의학의 체질중심 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생활 속 여름철 보양을 위해서는 우선 냉수(冷水)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차가운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아울러 과도한 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것 또한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흥분이나 격한 감정은 체내의 열 생산을 조장하므로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취하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쉬우므로 덥다고 찬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배탈, 설사가 나기 쉽다. 또한 체내 양기가 부족하기 쉬우므로 식욕이 떨어지며 자꾸 늘어지고 자주 무기력하게 된다. 이럴 때 체질과 큰 관계없이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 되는 차를 수시로 음용하는 것은 생기를 돋우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죽엽·박하차는 피를 맑게 하고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한다. 여름철 더위로 식욕이 부진할 때, 몸에 기운이 없고 피로할 때, 눈의 충혈과 두통이 있을 때 죽엽·박하·대추를 넣고 물로 끓여 마신다. 백작약·감초차는 여름에 더위를 타고 입맛이 없을 때,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알맞은 건강차다. 백작약·감초·꿀·설탕 약간을 섞어 물로 끓인 다음 섭취한다. ◇죽엽·박하차, 백작약·감초차 “피 맑게 하고 열 식혀"…스트레칭·지압 도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불쾌지수는 높아지고, 밤새 이어지는 열대야에 수면의 질마저 떨어지다 보니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간다. 에어컨 바람에 익숙해진 실내 생활, 그리고 바깥 활동의 제약은 혈액순환과 근육 긴장을 악화시켜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쉽다. 일상 곳곳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송미연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럴 때일수록 의식적으로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짧지만 효과적인 스트레칭과 지압은 뻐근한 몸을 풀어주고, 깊은 호흡과 함께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칭은 깊은 호흡과 함께,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일 10~15분씩 꾸준히 해주는 것이 금상첨화이다. 송 교수는 “차가운 실내에서 갑작스런 스트레칭은 금물"이라며 “워밍업을 통해 체온이 약간 올라간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지압은 아침 기상 직후 또는 오후 피로가 누적될 무렵뿐 아니라 수시로, 시간이 날 때마다 3~5분씩 꾹꾹 자극을 준다. 더운 날씨로 움츠러든 몸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지친 심신에 작은 휴식을 선사하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지압법으로 오늘 하루, 체력과 기분을 함께 잡아보자. ○장요근 스트레칭=장요근이란 장골근과 대요근을 합쳐서 일컫는 용어로, 장요근은 허리의 척추에서부터 장골, 다리의 대퇴골에까지 이르는 근육이다. 쉽게 말하면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는 근육으로, 허리 건강과 요통에 큰 영향을 미친다. '네발기기' 자세에서 오른손 옆에 오른발을 놓아주고 상체를 일으켜 오른쪽 무릎에 양손을 올려 균형을 잡는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오른쪽 무릎을 앞으로 밀며 왼쪽 장요근을 스트레칭한다. 이때 골반이 뒤로 빠지지 않게 복부에 힘을 주고 골반이 비틀어지지 않게 해야 좀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장요근을 스트레칭하면 장요근의 단축(짧아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장요근이 짧아지면 골반과 몸통을 굴곡시켜 허리가 구부정하게 될 수 있으며, 요통을 유발한다. 장요근 스트레칭은 구부정한 허리를 펴고 요추에 전해지는 과도한 스트레스(부하)를 감소시켜 요통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풍지혈 지압=수면패턴이 깨지고 긴장 상태에서 지내다 보면 특히 목과 어깨의 근육이 뭉치면서 긴장성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풍지혈은 목 뒷덜미에 위치한 혈자리이다. 귀 뒤에 튀어나온 뼈(유양돌기)를 지나 움푹 파인 곳으로, 뒤통수뼈가 끝나는 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압통이 심한 혈자리이므로 엄지손가락 혹은 두세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조금 힘주어 마사지하듯 주물러주면 강렬한 자극을 느낄 수 있다. 긴장성 두통에 효과가 있으며 눈의 피로에도 같이 활용할 수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간판 바꾼 롯데리아,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 다진다

롯데리아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스타 이병헌을 모델로 기용한 데 이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에 오르며, 'K-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햄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의 3개 부문에서 매년 수상작을 선정한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해 4월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공간 아이덴티티(SI) 리뉴얼을 진행했다. 롯데리아가 BI 변경에 나선 것은 12년 만으로, SI 변경 역시 8년 만에 이루어졌다. 롯데리아가 내세운 슬로건은 '딜라이트풀 웰커밍(Delightful Welcoming)', '테이스트 더 펀(Taste the Fun)'으로 설정해 롯데리아의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고객과의 유대감을 높였다. 또 기존 'LO' 심볼 로고를 회사와 고객으로 재정의해 고객 중심 브랜드 경험을 강조하고, 워드마크의 가독성 개선 및 한글 워드마크를 개발해 브랜드 인상을 통합했다. 대표 색상인 레드와 옐로우 컬러를 기존보다 생동감 있게 조정하고, 심볼을 활용한 기하학적 패턴 및 메뉴를 활용한 일러스트 도입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공간 디자인은 △간결함 △명료함 △다정함 △유연함 △고유함의 원칙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는데, 특히 파사드는 입체적인 디자인과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시인성을 강화했다. 롯데리아의 이번 수상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앞두고 거둔 성과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롯데리아는 이달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리턴시에 '미국 1호점'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직진출한다. 앞서 롯데리아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병헌을 홍보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드 인지도의 글로벌 확산에 힘을 싣기도 했다. 롯데리아의 운영사 롯데GRS 관계자는 “46여년 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버거 브랜드로서 국내시장을 선도하는 롯데리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K-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디자인 매뉴얼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즐거운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호국의 고장 칠곡군, 여름엔 힐링의 도시로… 계곡·호수·군락지까지 다채롭게

“누구나 마음속에 조용히 숨 쉴 수 있는 곳 하나쯤은 필요합니다. 이번 여름, 칠곡이 그런 곳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맑은 계곡물 소리에 귀 기울이고,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오래된 다리 위에서 노을을 바라보는 하루.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서는 법을 잊은 우리에게, 칠곡은 작지만 깊은 쉼을 건넵니다.이 여름, 너무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따뜻한 풍경과 조용한 위로가 있는 칠곡에서, 당신만의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보세요." ​가산산성계곡·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지… 자연과 평화 어우러져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테마별 '머무는 칠곡' 여름 여행지 힐링, 생태, 역사 체험까지… 여름 여행지로 재조명되는 경북 칠곡​ ​◇칠곡군, 여름철 체류형 여행지 10선 공개… 계곡·호수·역사자원 중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호국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경북 칠곡군이 여름철 관광도시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칠곡군은 피서객과 가족단위 여행객을 겨냥해 '칠곡 여름 관광명소 10선'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여름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칠곡의 대표 여름 명소는 크게 세 갈래다. △계곡과 산림욕장 등 자연형 피서지, △호국과 역사 테마형 공간, △체험·문화가 결합된 복합 관광지다. 특히 대부분의 명소가 무료 개방이거나 입장료 부담이 적고, 대구·경북권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 가능해 당일치기 여행지로 각광받는다. ​◇숲길과 물소리 따라… 가산산성계곡의 시원한 품 칠곡을 대표하는 여름 피서지는 단연 '가산산성계곡'이다.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맑은 물과 자연 암반, 울창한 숲길이 어우러진 천연 피서지다. 가족 단위 캠핑객에게는 그늘진 계곡과 조용한 산책길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팔공산 도립공원과 연결돼 있어 등산객도 자주 찾는다. 계곡 인근에는 텐트 야영장과 간이 샤워시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숲속쉼터와 유아 숲체험장도 함께 조성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도 적합하다. 계곡 상류로 올라가면 '임란왜군전몰지'와 같은 역사적 공간도 있어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평화를 품은 호수와 전망대… 낙동강의 재발견 칠곡보와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행사장은 여름철 칠곡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중이다. 평화 테마공원이 조성된 이 일대는 탁 트인 수변 산책로와 생태습지, 조형물 등이 어우러져 여름 산책에 제격이다. 특히 해질 무렵 칠곡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큰 위안을 준다. 이곳은 매년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여름이면 야간 조명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호국과 치유의 도시… 다부동전적기념관과 숲속 명상길 칠곡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다부동전적기념관'은 여름철에도 역사교육과 힐링이 결합된 체험형 명소다. 기념관 주변으로 조성된 '호국의 숲길'은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숲과 쉼터, 군사시설 유적지 등이 연결돼 있어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최근 조성된 '치유형 산림 둘레길'은 어르신과 아이도 부담 없이 걷기에 좋아 시민 건강 힐링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관람 후에는 인근 한티재 고개에서 천주교 순례길 체험도 가능하다.​ ◇칠곡호수·왜관철교… 감성 자극하는 포토 스팟도 다양 칠곡호수는 사진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감성 여행지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과 철새 군무, 호수 위 떠 있는 정자가 어우러진다. 호수 주변 자전거도로도 잘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자전거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왜관철교(구 왜관교)는 경북 칠곡군을 상징하는 근대문화유산이다. 철교 위를 걷다 보면 낙동강이 내려다보이고, 6·25전쟁 당시 격전지로서의 흔적도 남아 있어 호국 관광지로도 의미가 깊다.​ ​◇여름방학 가족 체험, 약목자연휴양림과 인문학캠프촌 자연과 학습이 결합된 체험형 관광지도 주목할 만하다. 약목자연휴양림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숙박동과 숲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고, 물놀이장이 새롭게 조성돼 여름철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인문학 캠프촌 '지혜의 숲'은 독서·토론·자연 체험을 결합한 여름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이들에게는 배움의 즐거움을, 부모에겐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국의 땅'에서 '머무는 여행지'로 칠곡군은 여름철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향후 각 명소에 안내판, 포토존, 야간경관 조명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숙박업소 및 농가맛집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도 본격 추진 중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은 호국의 역사를 간직한 고장이지만, 이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힐링 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여름, 맑은 계곡과 숲길, 호수,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칠곡에서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쉼과 여유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머무는 관광, 체험하는 관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여름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지드래곤 하이볼·하정우 와인…잘 나가는 편의점 ‘셀럽 주류’

편의점업계가 유명 인사와 손잡고 선보인 각종 주류 상품들이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수 지드래곤(GD)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하이볼 3종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31일 기준 1000만캔을 넘었다. 이 하이볼은 피스마이너스원과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판매처인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협업해 내놓은 제품이다. 지난 4월 말 내놓은 시리즈 첫 제품 '블랙 하이볼'만 봐도 사흘 만에 초도 물량 88만캔이 완판될 만큼 판매 초기부터 관심도가 높았다. 호조에 힘입어 5월 '레드 하이볼'에 이어 지난달 23일 '데이지 하이볼'을 정식 출시했는데, 같은 달 16일 자체 앱 '포켓CU'을 통해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 3시간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와 세븐일레븐이 손잡고 출시한 와인 시리즈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출시 후 인기 아트와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콜 미 레이터'가 대표 사례다. 현재 와인 카테고리 내 판매 상위권 톱3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앱을 통한 검색 수만 매월 약 1만건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세를 이어 이달부터 하정우가 직접 그린 작품이 라벨에 새겨진 '콜 미 레이터 한정판 상품 2종(콜 미 레이터 바이 스프링 시드 비올라 쉬라즈, 콜 미 레이터 바이 브로드사이드 센트럴 코스트 샤도네이)'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 브랜드 '마키키'도 새롭게 선보인다. 저도주 트렌드를 고려한 화이트와인으로, 뉴질랜드 말보로산 쇼비뇽블랑 포도 품종을 활용했다. 하와이 호놀룰루 여행 당시 하정우가 현지 마키키 지역을 그린 그림을 라벨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방영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안성재 셰프의 선택을 받은 하이볼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달 17일 GS25가 선보인 프리미엄 하이볼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이 그 주인공으로, 20대~30대 위주로 인기를 끌면서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출시 전 맛 평가에 참여한 안 셰프가 가장 극찬한 상품을 판매화한 것이다. 안 셰프가 직접 상품 공식 모델까지 맡으면서, 이른바 '안성재 하이볼'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푸드·뷰티·제약바이오, “관세 여파 제한적” 전망 속 긴장감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K-푸드, 뷰티, 제약바이오 업계들이 일단 안도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합의된 관세율 15%는 기존 예고된 25%보다는 낮지만 그동안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제 하에서 누리던 0%보다는 높기 때문에 업계마다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두고 현지에 판매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CJ제일제당과 농심은 관세로 인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불닭볶음면 인기로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에 이르면서도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이 없는 삼양식품은 관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삼양식품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불닭볶음면 제품군의 인기가 애초에 가격 경쟁력에 기반한 것이라기보다 한류 인기와 맞물려 있는 것인 만큼 가격 인상이 얼마나 판매량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화장품업계 역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다른 국가 제품에도 관세가 매겨지는 만큼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콜마 등 주요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은 이미 미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어 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과 더불어 대미 수출 효자업종으로 떠오른 제약바이오업계 역시 일단 한숨 돌린 후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다. 의약품 공급망 확보를 국가 안보 문제로 여기는 트럼프 행정부는 의약품을 모든 업종에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상호관세가 아닌 품목별 관세 부과 대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4월부터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미국에 수입되는 의약품에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업계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27일 유럽연합(EU)과 관세협상을 타결지으면서 EU와 합의한 상호관세율 15%를 의약품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이번 관세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으로부터 향후 발표될 의약품 품목관세에 대해 다른 국가보다 높은 세율을 부과하지 않는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의약품에 대한 품목관세가 유럽과 같은 15%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미국 시장에서 주요 경쟁 상대인 유럽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품목별 관세 부과를 위해 지난 4개월간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진행돼 온 국가 안보 영향 조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발표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제약바이오업계의 분위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의 대미 수출액은 4억3600만달러(약 61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5.8% 증가하며 중국에 이어 2번째로 큰 수출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분기에 '기초화장용 제품류' 대미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했고 '인체세정용 제품류'는 40.3%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1분기 의약품 대미 수출액은 3억2000만달러(약 45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지만 독일에 이어 2번째로 큰 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이랜드리테일 “불볕더위에 쿨링 애슬레저 ‘신디’ 판매 호조”

이랜드리테일이 지속적인 불볕더위로 운동과 일상 생활에서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브랜드 '신디(CINDY)' 제품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애슬레저 브랜드 신디는 △편애깅스 아이스 텐션 조거핏 8.5부 △소로나 베이직 반팔티 △쿨 스판 테이퍼드 팬츠 △아이스 경량 브라탑 △아스킨 버뮤다 팬츠 등 여름 시즌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가볍고 쾌적한 촉감의 기능성 제품이라 무더위 속에서도 몸에 들러붙지 않고 운동복과 일상복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쿨링 애슬레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디 대표 제품인 '편애깅스 시리즈'의 '아이스 텐션 조거핏 8.5부' 제품은 초도 물량이 완판돼 리오더(추가주문)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가볍고 매끈한 촉감의 소재를 사용해 더운 날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주며 신축성이 뛰어나고 땀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철 활용도가 높다. 발목 시보리로 안정적인 핏을 연출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소로나 베이직 반팔티는 미국 듀폰사가 개발한 식물 유래 기능성 원사 '소로나(Sorona)'를 사용해 통기성과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난 친환경 제품이다. 세탁 후에도 늘어지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으며, 자외선 차단 기능도 더했다. 쿨 스판 테이퍼드 팬츠는 통기성이 좋은 가벼운 소재에 신축성 있는 스판을 더해 편안한 활동성을 제공한다. 발목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테이퍼드 실루엣으로 세련된 핏을 연출할 수 있으며, 출근복부터 애슬레저룩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아이스 경량 브라탑은 브라 패드가 내장된 제품으로, 등판에는 메쉬 안감을 적용해 통기성을 높였으며, 밑단에는 실리콘 밴드를 더해 움직임이 많은 활동 중에도 말림 없이 안정적인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 아스킨 버뮤다 팬츠는 땀 흡수율이 높은 기능성 원단인 아스킨 소재로 제작돼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한 촉감을 제공한다. 허리 밴딩과 사이드 포켓 디테일을 더해 실용성과 활동성을 모두 갖췄다. 무릎 위까지 오는 기장으로 여름철 야외활동이나 일상복으로 적합하다. 신디의 여름 시즌 베스트 제품들은 전국 신디 매장과 이랜드몰 등 입점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가볍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애슬레저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운동과 일상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여름 시즌 상품 구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중소기업중앙회가 1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만나 간담을 갖고 올해 11월 '한일 중소기업 포럼'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양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지난해 7월 민간 셔틀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한일 중소기업간 협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포럼을 공동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동우·김석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에서는 △모리 히로시 회장 △사토 테쓰야 전무 △오이카와 마사루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는 1956년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단체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약 2만7000개 중소기업 협·단체와 협회 산하 224만여 개 중소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일본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보호무역주의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한일 양국은 저출산·고령화 등 유사한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직면하고 있어 양국 기업간 협력 통해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자" 며 “이번 포럼이 양국 중소기업 간 민간 셔틀 교류 활성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 히로시 단체중앙회장도 “한일 양국 대표 중소기업 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하며 “한일 중소기업 포럼을 통해 양국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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