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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상반기 영업익 32.7%↑…창사이래 첫 중간배당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25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 늘어난 4조6779억원이다. 동원산업의 2분기 기준 매출액은 2조3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36억원으로 57.7% 성장했다. 동원그룹은 수산·식품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식품과 소재 부문의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수산 부문은 어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5793억원, 영업이익은 1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9%, 49.7% 증가했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해외 수출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펫푸드, 떡볶이 등 전략 품목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됐고, 조미김과 음료도 아시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또한 내식 수요 증가로 조미식품과 간편식 등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기업 간 거래(B2B) 조미식품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앞세워 B2B 시장을 넘어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및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축산물 유통 사업도 육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정육점, 식당 등에서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소재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식품캔,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내수 시장 위축으로 PET·유리병 등 일부 제품의 수요가 줄었고, 알루미늄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연결 기준 동원시스템즈의 상반기 매출액은 7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5억원으로 17.1% 감소했다. 건설 부문 계열사인 동원건설산업의 반등도 두드러졌다. 동원건설산업은 올해 상반기에 해운대·안성 물류센터, 부산신항 물류창고 등 약 38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적극적인 신규 사업 발굴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경영 효율화와 내실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과감한 투자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동원산업은 8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550원의 중간 배당을 결정했으며, 동원시스템즈도 같은 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중간배당을 확정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창녕·청양·고창…제품 전면에 ‘지역성’ 내세우는 식품·외식업계

식품·외식업계가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제품 전면에 지역명을 앞세우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다는 인식을 확고히 심어주기 위함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창녕 마늘'을 활용해 만든 '창녕 갈릭 버거'와 '창녕 갈릭 치킨버거'를 오는 11일 재출시한다. 지난 2021년 처음 출시됐던 이 메뉴는 맥도날드가 국내 농가와 협력하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된 메뉴다. 고객들의 선호도가 워낙 높아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재출시 됐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창녕 마늘은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 잡았고, 이를 활용한 '창녕 갈릭 버거' 역시 많은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며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발굴하고 조명해 온 여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메뉴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와 같은 '상생 버거'는 아니지만, 롯데리아도 최근 대표 메뉴인 '리아 새우'를 재해석한 신메뉴 '청양 바삭 통새우버거'를 출시했다. 글로벌 트렌드 'Swicy(Sweet+Spicy)'를 반영해 롯데리아의 대표 인기 메뉴 '리아 새우'에 청양고추를 더해 '한국의 매운맛'을 표현하는 데 집중한 제품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신제품의 근간이 되는 '리아 새우'는 1980년부터 롯데리아를 대표하는 인기 메뉴로 현재까지 새우 패티를 활용한 신메뉴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국내산 고추를 활용하면서 고추산지로 유명한 '청양'을 제품명에 넣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제과업계에서는 롯데웰푸드가 '고창 고구마'를 낙점하고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올 가을 빈츠, 마가렛트, 카스타드, 빵빠레, 찰떡아이스 등 13종의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고창 고구마를 활용한 계절 한정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패키지에도 '고-참(창) 꿀맛이구마'라는 문구를 삽입해 달콤한 고창 꿀고구마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맛있는 고창군 꿀고구마를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국의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알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세계, 2분기 외형 성장…투자 강화로 수익성 ‘감소’

㈜신세계가 올해 2분기 어려운 업황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갔으나, 전략적 투자 강화로 수익성은 떨어졌다. 8일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4.1% 오른 2조895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5억원에서 753억원으로 35.9% 줄었다. 2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은 1조746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462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억원 줄어든 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세계와 광주·대구·대전 등 별도 법인 합산 기록으로,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아울렛 제외한 수치다.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었으나,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날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도 3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의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뷰티부문이 매출이 1156억원을 기록하면서 자사·수입 화장품 모두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어뮤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고,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은 80.7% 성장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줄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부담이 맞물려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 매출은 964억원으로 1.5% 증가했지만 부동산 보유세와 수도·광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억원 줄어든 98억원에 그쳤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마다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광복 80주년’ 애국 마케팅 힘주는 유통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주요 유통업체·식품업체들이 관련 캠페인과 기부 활동 등 '애국 마케팅'에 나섰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CU·GS25 등 주요 편의점업계는 정부 부처와 손잡고 광복절 기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관련 상품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월부터 국가보훈부와 협업해 광복 80주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마지막 활동으로 이달 6일부터는 7첩 반상 형태의 '광복 80주년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의 판매수익금 일부는 광복회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된다. 이 제품은 태극 문양에서 영감을 얻은 패키지 2종(청색·적색)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전면에 독립운동가들의 필체를 적용해 GS칼텍스가 자체 개발한 '독립 서체'로 기념 문구를 새긴 것이 특징이다. CU는 오는 15일까지 행정안전부와 함께 전국 매장에서 '태극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의 하나로 매출 상위 10% 안팎의 인기 도시락 8종을 태극기 도시락으로 지정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구철성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기부한다. 행사 대상 도시락은 압도적 시리즈(한돈김치제육, 두툼돈까스), 한끼만족 시리즈(간장불백, 매콤제육, 뉴함박치킨, 고기앤치킨), 고기듬뿍 시리즈(김치제육, 간장불백) 8종이다. 이들 도시락에는 과거 러시아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구철성 선생을 소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CU는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라는 기업 가치를 바탕으로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애국 마케팅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며 관련 신제품 출시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과 협업해 1945년에 출시한 해방둥이 '연양갱'의 광복절 80주년 기념 한정판을 출시한다. 80만개 한정 판매하는 이번 제품 패키지 디자인으로는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다섯 곳을 담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시작으로 '서대문형무소', '안중근기념관', '김구기념관', '독립기념관'이 새겨있다. 여기에 무궁화와 함께 연양갱 캐릭터 '갱이'와 보훈부의 '보보'도 패키지에 등장한다.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는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지난 6일 특별 한정판 '화요1945(750㎖)'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광복의 해인 1945년을 상징하는 도수 45도를 제품명에 반영했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제품 패키지로는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붉은색과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형상화한 푸른색 곡선형 불씨가 새겨져 있다. 병목에는 광복 운동 당시 국민이 두르던 머리띠와 전통 저고리에서 착안한 흰색 라벨을 적용했다. 화요 관계자는 “광복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준비한 이번 제품을 통해 국민들이 다시 한 번 독립과 희생의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역사와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웨이, 2분기 실적 날았다 “국내외 두 자릿수 고성장”

코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5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2427억 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14.9% 늘었다. 상반기(1~6월) 누적으로 보면 매출액 2조4338억 원, 영업이익 454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보다 16.8%, 12.1% 올랐다. 2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7303 달성했다. 정수기,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견고한 판매 성장을 이룬 영향이다. 2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16만 대를 기록했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47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상승한 3555억 원을, 미국 법인은 1.0% 증가한 581억 원을, 태국 법인은 49.5% 증가한 429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구개발(R&D), 마케팅, 디지털 전환 등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며 국내, 해외에서 두 자릿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얼음정수기와 비렉스(BEREX) 침대·안마의자를 필두로 높은 판매 성과를 창출하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바디프랜드, ‘젊은 리더’ 곽도연·김철환 신임 공동대표 선임

바디프랜드는 지난 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곽도연(50)·김철환(43)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성규·김흥석 전(前) 공동 대표이사가 일신 상 사유로 사임한 데 따른 조치다. 바디프랜즈 측은 “이들 신임 공동대표는 바디프랜드에 10년 이상 재직하며 헬스케어 가전업계 전문성과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풍부하게 쌓은 젊은 리더들"이라며 “공동 대표 체제 아래 곽 대표는 영업과 연구개발(R&D)을 전담하며, 김 대표는 경영관리 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 신임 대표는 롯데칠성음료에서 해외 사업과 영업분야의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2013년 바디프랜드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2년의 재직 기간 동안 경영관리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생산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실적 안정화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 왓다. 김 신임 대표는 2023년부터 대표이사 직속 경영지원실 실장으로서 경영관리 전반을 총괄해 왔다. 바디프랜드에 입사한 이래 13년 간 재무전략본부, 감사실 등 경영관리 핵심부서를 거쳐 회사 내실을 다진 젊은 인재로 평가 받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오아시스마켓, 대구·창원서도 새벽배송 시작…경상권 공략 속도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경상권 새벽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8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지난 7월 부산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대구, 15일부터 창원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대구 새벽배송은 동구·서구·남구·북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 등 대부분 지역을 포함한다. 전날 오후 9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창원은 성산구, 의창구, 진해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등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가 제공되며, 주문 마감 시간은 오후 8시다. 오아시스마켓은 향후 울산, 포항, 진주, 구미 등으로도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부산 지역의 새벽배송 서비스 도입 이후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아, 더 많은 지역에 신선하고 안전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새벽배송 가능 지역을 점진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세븐일레븐, 외국인 대상 무인 환전 키오스크 도입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시 매장 내 환전, 선불카드, 교통카드 충전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키오스크는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과 외국인 유입이 많은 도심 관광지 상권의 18개 점포를 시작으로 연내 전국 거점 점포 50여곳으로 순차 도입한다. 이번 무인 환전 서비스 기기는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세계 16개국의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전 완료까지 약 30초의 시간이 소요되며 별도 환전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키오스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기에 부착된 다국어 콜센터 연결 전화기도 이용 가능하다. 무인 환전 키오스크로 외국인 전용 통합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 카드도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 선불카드는 최근 환율 경쟁력, 교통카드 연동, 현지 결제 수단 통합 가능 등을 장점으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모바일 앱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잔액 확인과 충전이 가능하고 다양한 관광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김경덕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상품기획자(MD)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점 방문이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가 된 만큼 수요가 많은 상품 외에 서비스도 철저히 완비해둠으로써 한국 편의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매출↓…상반기는 수익성 개선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561억원) 대비 27.5% 줄어든 40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497억원으로 2.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03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1~6월) 기준으로는 매출 6조8065억, 영업이익 1889억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소비 양극화 심화와 함께 주요 사업 부문인 그로서리(마트·슈퍼)와 컬처웍스 수요 둔화로 2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백화점과 해외 사업의 견조한 성과로 상반기 기준 영업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주요 사업부문별로 백화점부문의 2분기 매출은 7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운영 경비 효율화 등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14.7% 늘어난 63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백화점 사업도 베트남 전점 총 매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95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올 들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마트·슈퍼 등 그로서리 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조2542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액도 소비 심리 둔화와 e그로서리 이관 영향 등으로 -130억에서 -453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이커머스 사업 부문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하락했다. 2분기 해당 부문 매출은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떨어졌으나, 영업손실은 -199억원에서 -84억원으로 100억원 이상 축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전개하는 해외 할인점 부문의 2분기 매출은 3498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0.6%, 6.3% 감소했다. 다만, 기존점 중심으로 베트남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면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 시장의 업황 부진에도 온·오프라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홈쇼핑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등의 노력에도 TV 시청인구 저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감소했다. 컬처웍스의 경우 판관비 효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관 사업 매줄 부진으로 -62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62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대상 청정원 호밍스, 양양 서피비치에서 ‘초간편 국물요리’ 부스 운영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이번 주말까지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신제품 '초간편 국물요리'를 앞세운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호밍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2025 모어 댄 파라다이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양양 서피비치를 이벤트 장소로 낙점했다. 하조대 마을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이색 해변 축제로, 문화 체험, 참여형 이벤트,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하루 2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밍스 국물 취향 스팟'을 테마로 총 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서핑이나 물놀이를 즐긴 피서객들에게 각자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수준 높은 국물요리를 '1인 1메뉴'로 즐길 수 있는 '초간편 국물요리'만의 강점을 알린다. '당신의 국물 취향을 찾아보세요'라는 메시지 아래, △브랜드를 소개하고 본인의 국물 취향을 알아보는 '국물취향존' △간편한 조리 및 보관법, 8종의 다양한 라인업 등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브랜드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테이스팅존' △굿즈 및 경품을 증정하고, 포토존이 마련된 '이벤트존' 등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호밍스 브랜드 부스는 청정원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초간편 국물요리 제품 '찜하기' 인증 후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SNS에 방문 인증 게시물을 올리면 호밍스 굿즈 미니 쿨링팩을 증정한다. 또 현장에서 온라인 구매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고급 냄비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정원 호밍스는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열리는 다양한 미식 행사 및 페스티벌에 참여해, 언제 어디서나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가치를 적극 알리는 동시에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섭 대상주식회사 마케팅실장은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이 몰리는 양양 서피비치에서 진행하는 이번 호밍스 브랜드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초간편 국물요리'의 매력을 알리고, 색다른 경험까지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원도의 시원한 바닷가에서 취향대로 맛보는 호밍스 국물요리와 함께 특별한 여름휴가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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