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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증인 명단으로 살펴본 제약업계 국감 이슈는?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4일부터 국정감사에 본격 돌입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복지위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에 다수 포함된 가운데, 산업 현장에 밀착한 업계 현안이 올해 복지위 국감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복지위 국감은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와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등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출석을 앞두고 있다. 이에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를 비롯한 리베이트 규제 완화와 검체 관리 기준, 창고형약국 및 공공심야약국 등 제약업계 산업 현장을 둘러싼 각종 현안이 복지위 국감에서 질의될 예정이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달 30일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일반 증인 11명과 참고인 37명이 명단에 오른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해 의결한 바 있다. 국내 제약기업 관계자 중 일반증인에 포함된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국감에서 국회로부터 리베이트 기업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문제와 관련한 질의를 받게 될 전망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는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 육성과 지원을 목표로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신약개발 성과를 종합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제도에 선정되면 기업은 △국가 신약개발사업 선정 가산점 △R&D 등 투자비용 세액공제 △약가 우대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선심사 대상 지정 등 혜택을 받는다. 다만, 불법 리베이트가 적발된 기업은 인증 취소·3년간 재인증 불가 등 제재가 내려진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관련 제도를 점수제로 전환하는 규정 완화를 추진하는데 더해 기존 리베이트 규제의 합리적 개선 요구가 업계 내외에서 지속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된 논의가 국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재단의 검체 관리 미비에 따른 유방암 오진과 관련해 국감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소명할 것으로 예견된다. 복지부는 해당 사건으로 GC녹십자의료재단에 병리·검체검사 인증을 한 달간 취소하는 제재를 결정했다. 이에 올해 복지위는 국감에서 GC녹십자의료재단을 대상으로 문책에 나서는 한편, 검체관리 등 현장 기준 재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참고인 명단에 오른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을 대상으로는 논란이 지속 제기되는 창고형 약국 운영 실태와 함께 공공심야약국 제도화, 전자처방전 도입, 성분명 처방 강제화 등 약국제도 개선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도들을 둘러싼 각계의 반발이 분출하는 탓이다. 한편, 14일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복지부 산하 44개 기관에 대한 복지위의 국정감사가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복지부와 질병청 감사는 14~15일 양일간 진행되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감사를 받게 된다. 30일은 종합감사로 치뤄지며 이날 감사를 끝으로 복지위 국정감사가 마무리된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무신사 日 도쿄 팝업스토어 초반 흥행···일주일 만에 2만명 방문”

패션기업 무신사가 일본에서 진행 중인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가 초반 일주일 흥행에 성공하며 현지에서 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13일 무신사에 따르면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에서 열린 이번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오픈일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2만 명을 돌파했다. 정식 오픈 전부터 사전 방문 예약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오픈 3일 만에 1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3개 층으로 구성된 팝업 공간 중 1층에 마련된 '무신사를 만나다'가 방문객들의 주목도가 가장 높았다. 이곳에서는 스니커즈 커뮤니티로 출발해 한국 대표 패션 기업으로 성장한 무신사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됐다. 특히 무신사의 시그니처 콘텐츠인 거리 패션 사진을 2009년부터 연도별로 정리해 한국 패션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준 '스냅 아카이브 존'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성수, 한남, 강남, 홍대, 명동 등 서울 주요 명소의 분위기를 패션으로 재현한 '스타일링 존'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다수 눈에 띄었다.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일본의 젊은 세대를 겨냥하여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80여개 브랜드를 소개하는 2, 3층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이 중 13개 브랜드는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를 통해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일본 고객을 만났다. 또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연계한 O4O(Online for Offline) 쇼핑 경험이 일본 젊은 층의 큰 관심을 받았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팝업에 참여한 2800여개 상품 후기를 글로벌 스토어에서 일본어와 영어로 확인할 수 있고, 상품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동시에 서울 주요 관광지를 패션 스타일로 풀어낸 온라인 기획전 '디깅 서울'(Digging Seoul)을 운영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 이를 통해 팝업 방문객의 64%가 글로벌 스토어에서 파트너 브랜드의 상품 후기와 정보를 탐색했고, 일본 지역 글로벌 스토어 신규 회원 수가 전월 동기 대비 2.7배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에 아직 소개되지 않거나 온라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한국 패션·뷰티 브랜드의 상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놀·여기어때, 20년만의 개최 ‘APEC 2025’ 지원 사격 나선다

국내 대표적인 여행 플랫폼 놀과 여기어때가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장외에서 힘을 보탠다. 놀과 여기어때는 'APEC 2025'를 기념해 개최지인 경북 경주시, 인근에 위치한 포항시와 함께 협력해 해당 지역에서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놀은 오는 29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APEC 2025 정상회의 기념 포항불꽃쇼'에 맞춰 포항 소재의 펜션과 풀빌라 예약 시 사용 가능한 4만원 상당의 쿠폰 1000장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포항은 경주와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여서 일반 관광객이 방문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 쿠폰 이용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특히 이날은 영일대해수욕장에 띄운 바지선의 불꽃쇼 외에도 드론 1000대가 밤하늘에 포항의 철강 산업을 형상화한 그림들을 빛으로 수놓는 장관이 펼쳐진다. 여기어때는 APEC 회의의 주요 일정이 시작한 지난달 일찌감치 '숙박페스타'를 시작했다. 관광객의 경주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손잡고 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중소형호텔 등을 이달 25일까지 방문하는 예약 건에 한해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가을 여행 시즌과 맞물리는 시기를 활용해 경주의 매력을 담은 명소도 소개해 관광객의 관심을 샀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함월산 골굴사 △감포항 △우양미술관 등의 여행 정보를 경주를 만끽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업계에서도 팔을 걷어붙였지만 일부 숙박 시설에서 특수를 노린 바가지요금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바가지요금은 단순한 가격 논란을 넘어 도시 이미지 훼손과 소비자 신뢰 하락을 야기해 APEC 정상회의 평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이에 경주시는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숙박 시설에 정기적으로 공지해 숙박 요금 안정화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연돈튀김덮밥’ 띄우는 더본코리아…브랜드 전환 ‘잰걸음’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를 리브랜딩한 새 브랜드 '연돈튀김덮밥' 띄우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새 브랜드를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본사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기존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일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면피용 생색내기"라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13일 더본코리아가 새 브랜드 '연돈튀김덮밥'의 대표 메뉴인 '뚜껑열린치킨도시락(뚜열치)'의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이달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총 6일 간 진행되는데, 할인 프로모션 비용 전액은 본사가 부담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연돈볼카츠'를 도시락전문브랜드 '연돈튀김덮밥'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존 연돈볼카츠에 대한 간판 교체 작업을 순차 진행 중이며, 지난 2일부터 옥외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리브랜딩에 들어가는 비용은 본사가 전액 부담하며, 본사가 책정한 관련 비용은 약 30억원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소규모 브랜드가 대형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공격적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라며 “가맹점과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해 '연돈튀김덮밥'이 가진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본사의 이 같은 전략을 기존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모두가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더본코리아는 희망 가맹점에 한해 연돈튀김덮밥으로의 브랜드 전환을 실시하고 있는데, 연돈볼카츠 일반 로드숍 매장 22곳 중 17곳만이 전환에 참여하기로 했다. 참여하지 않은 5개 가맹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법 위반 내용을 신고한 점주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브랜드 전환이 이것이 가맹사업법 위반 의혹을 지우기 위한 “면피용 대응"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최규호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공동회장은 “본사가 브랜드 전환을 하면 거기 들어가는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는 게 당연한데, 마치 상생 차원으로 하는 것처럼 포장이 되고 있다"며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를 구성한 점주들은 브랜드 전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돈볼카츠의 브랜드 전환을 유도한다는 것 자체가 연돈볼카츠의 실패를 본사가 인정한 것"이라며 “반값 할인 자체는 굉장히 파격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연돈 매장(연돈볼카츠+연돈튀김덮밥)이 22곳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정감사 면피용' 내지는 '생색내기용'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지난해 7월 예상매출액 등을 허위로 알린 혐의(가맹사업법 위반)로 더본코리아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서울지방사무소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하다가 최근 세종 본부로 사건을 이관해 직접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올해 국정감사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해야한다는 요구가 있었으나, 여야 간 합의가 무산되면서 증인에서 제외됐다. 다만 백 대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 증인 명단에는 채택되어 지역축제 관련 의혹 및 일부 식품 관련 법규 위반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롯데百, 10월 연휴기간 외국인 매출 40% 늘어

롯데백화점이 10월 1~9일 황금연휴 기간동안 방한 외국인들이 몰리며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말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중국 단체관광객을 비롯해 K-컬처의 영향으로 늘어난 다양한 국가 관광객의 증가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 핵심 관광코스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과 잠실에서 매출 증가 효과가 두드러진 것이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명동 상권 핵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유커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으며,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평소 절반 이상에서 80%까지 확대됐다. 특히 중국 고객들은 '마뗑킴', '더바넷' 등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 큰 관심을 보여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롯데백화점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럭셔리 상품군에서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절반 이상 늘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인 고객 매출이 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롯데타운 잠실 역시 외국인 매출이 40% 증가했다. 연휴기간 중 방문이 많았던 외국인 국적은 미국, 싱가포르, 러시아 순이었다. 특히 환율 영향으로 미국 고객의 럭셔리 상품군 구매 매출이 전년 대비 35% 신장했다. 이 기간동안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는 약 180만명의 국내외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김포공항점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등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거점에 위치한 점포들의 매출도 크게 신장했다. 특히 김포공항점은 출입국 고객을 동시에 포괄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화장품 및 건강식품 상품군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상승폭을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롯데타운 명동의 경우 외국인 멤버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외국인 전용 라운지 조성 등 인프라와 서비스를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롯데타운 잠실의 경우 지난해 30만명이 방문한 크리스마스마켓 등 주요 여행 플랫폼과 협업한 관광·쇼핑 결합 패키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패션·다이닝·명품까지 한 곳에서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백화점은 국내 최고의 '원스팟' 쇼핑 명소"라며 “오는 10월 말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방한 외국인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도입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표준협회, 국내최초 파리협정 탄소감축제도 운영기구 지정

한국표준협회는 지난 6~10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감독기구회의(SBM)에서 국내 기관 최초로 파리협정 제6.4조 이행을 위한 제3자 타당성평가·검증기관 지정운영기구(DOE)로 최종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표준협회는 파리협정 제6.4조 메커니즘(PACM)에서 타당성평가(Validation) 및 검·인증(Verification/Certification)을 수행할 공식 권한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국제기준 부합 여부 사전 점검(타당성평가) △온실가스 감축량 검·인증 △지속가능발전(SD) 요건 확인 등 '제6조 기반 국제감축사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한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과 기업의 국제 탄소시장 활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보증 인프라가 국내에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파리협정 제6.4조 메커니즘은 UNFCCC를 근거로, 감독기구의 엄격한 관리하에 국제적으로 이전 가능한 감축성과(ITMOs)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다. DOE는 국제감축사업의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평가·검증하는 기관으로, 투명성·무결성·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표준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청정개발체제(CDM) DOE로서 신재생에너지·고효율 쿡스토브·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 감축 프로젝트를 평가·검증해 왔다. 대표적 사례로 SK그룹 등이 투자한 미얀마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사업이 있다. 이번 승인을 통해 표준협회는 CDM 사업에서 축적한 국제 검증 역량을 기반으로 제6.4조 메커니즘 하에 타당성평가 및 검증·인증 업무를 연속성 있게 수행하게 된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승인 결과는 한국 산업이 파리협정 체제 하의 글로벌 탄소감축 시장에서 신뢰성 높은 감축실적을 창출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내 1위 온실가스 검증기관인 협회는 축적된 국제감축사업 평가·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탈탄소 전환과 NDC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차바이오그룹 마티카바이오랩스, ‘BIX 2025’서 CGT CDMO 소개

차바이오텍은 자회사 마티카바이오랩스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BIX 2025는 국내외 바이오·제약산업의 밸류체인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컨벤션이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으로, 2018년 차바이오텍에서 분할되어 설립된 차바이오랩이 최근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차바이오텍은 미국·일본·한국에 글로벌 CGT CDMO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마티카 바이오라는 CDMO 전문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내 사업은 마티카바이오랩스가, 북미 및 글로벌 사업은 미국 텍사스주 소재의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담당하고 있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바이오기업 및 잠재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바이오벤처의 상용화 개발과 위탁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Inter-X' 프로그램도 홍보할 계획이다. 2026년도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상담·신청을 진행한다. Inter-X 프로그램은 CGT개발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차바이오그룹의 산·학·연·병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약품 개발 모든 주기를 지원하는 '동반성장·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공정개발(AD/PD) △투자유치(Investment IR) △GMP 생산지원(GMP Manufacturing) 등을 제공한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 GMP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낮춰 상업화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진출을 목표로 바이럴 벡터를 활용해 CGT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에는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의 'Xcelerator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공정·분석법 개발과 함께 미국 텍사스 소재의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CDMO 시설에서 생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지닌 CGT 파이프라인 보유 스타트업과 바이오텍을 선정해 초기 개발부터 임상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GMP 시설을 보유한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이번 BIX 2025 참가를 계기로 그동안 쌓아온 CGT CDMO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 면역세포, 줄기세포, 엑소좀 등 9개의 세포주를 1000배치 이상 생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CGT 상업화의 핵심인 분석개발·공정개발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원규 마티카바이오랩스 대표는 “마티카바이오랩스는 20년 넘게 쌓아온 차바이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생산경험을 기반으로 최고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첨단의약품을 제조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제약·바이오 전시회에 참여해 잠재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수주계약의 범위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이슈&인사이트] 홈쇼핑의 답은 ‘신뢰 큐레이션’

유통은 간단한 수학으로 움직인다. 매출 = 고객 수 × 구매량 × 객단가. 문제는 모든 채널이 이 공식을 똑같이 풀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래서 홈쇼핑의 해법도 기술 모방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대신 골라주는 신뢰'에서 찾아야 한다. 유통의 역사는 기술과 생활양식이 맞물릴 때 도약했다. 철도·전철이 사람을 실어 나르자 백화점은 역세권에서 '고객 수'를 극대화했다. 자동차와 전산 물류가 깔리자 대형마트·창고형 점포는 '구매량'을 키우며 성장했다. 오늘의 온라인은 택배 혁신과 추천 알고리즘으로 '객단가'와 '구매 편의'를 동시에 밀어 올린다. 업태마다 같은 공식을 서로 다른 축으로 풀어온 셈이다. 한때 홈쇼핑은 '집에서 편히, 설명을 들으며 사는' 혁신 채널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응은 단편적 모방에 그쳤다. 디지털 채널만 늘려 '고객 수'를 흉내 내고, 고가·대용량 편성으로 '객단가·구매량'을 억지로 끌어올리지만, 온라인·라이브커머스와의 정면 승부에서 차별성이 옅다. 결국 홈쇼핑이 팔아야 할 것은 배송 속도나 최저가가 아니라, 소비자의 '검증 피로'를 덜어주는 신뢰의 큐레이션이다. 핵심은 쇼호스트의 역할 재정의다. 쇼호스트는 단순 진행자가 아니라 구매 대리인(Proxy)이다. 가격 비교·품질 확인·위험 신호를 대신 봐 주고, 그 과정과 근거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글로벌 아트페어에서 이름난 갤러리 앞에 줄이 길듯, 큐레이터의 브랜드가 작품 가치를 증폭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다. 홈쇼핑도 '쇼호스트 브랜드화'를 통해 신뢰를 자산으로 축적해야 한다. 해법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권한과 책임을 묶은 쇼호스트 모델. 상품 발굴·검증 권한을 부여하고, 반품률·재구매율·클레임률 지표를 성과보상과 직결하라. 방송을 잘했다는 주관평가 대신, 신뢰지표를 '현금화'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 둘째, 품질·안전 검증 인프라의 전면 업그레이드. 원재료·공정·인증·A/S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방송 중에는 근거자료(시험성적서, 리콜 이력, 비교테스트)와 한계를 투명 공개하라. 신뢰는 '노출된 검증'에서 나온다. 셋째, 디지털과 사람의 결합. AI 추천·라이브·숏폼은 보조수단이다. 핵심 메시지는 사람(쇼호스트)의 큐레이션으로 전달하고, 디지털은 그 신뢰를 확산·재방문으로 전환한다. 특히 공영홈쇼핑의 과제는 더 명확하다. 대기업과 가격으로 싸울 이유가 없다. 대신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에 '신뢰의 필터'를 입혀 시장 진입비용을 낮추는 공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방송 한 번에 끝나지 않고, 동일 카테고리에서 '기준'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예컨대 건강기능식품이라면 유효성 근거 레벨(무작위대조·관찰·기전), 원료 출처, 표시·광고 준수도 등을 카테고리 룰로 고정하고, 쇼호스트가 그 룰을 지키며 추천하는 방식이다. 규칙이 쌓일수록 소비자는 '그 채널은 믿고 본다'고 느낀다. 측정도 바꿔야 한다. 단기 매출 대신 △재구매율 △반품·클레임률 △신규고객 유입 중 추천 기반 비중 △방송 후 검색량·구독 증가 같은 신뢰 KPI를 보조지표가 아니라 주지표로 승격하라. 그래야 편성·소싱·보상 체계가 함께 움직인다. 공급자에게도 같은 신호를 줘야 한다. “과장 광고로 1회 매출을 내는 브랜드"가 아니라 “귀찮은 질문에도 답할 준비가 된 브랜드"가 방송 기회를 얻는 구조로 재설계하라. 결국 유통의 공식은 변하지 않는다. 달라져야 하는 것은 어떤 축을, 어떤 무기로 극대화하느냐다. 홈쇼핑이 살 길은 '고객 수·구매량·객단가'의 기계적 확대가 아니다. 소비자가 기꺼이 시간을 맡기고 돈을 예치할 수 있을 만큼 검증을 대신해 주는 신뢰다. 쇼호스트를 큐레이터로, 방송을 '근거가 보이는 추천'으로 바꾸는 순간, 홈쇼핑은 다시 공식을 자기 편으로 끌어당길 수 있다. 실행은 복잡하지 않다. 모든 상품에 1페이지짜리 '팩트카드'를 의무화하고, 쇼호스트·제조사가 반품·클레임률에 연동해 리스크를 함께 지는 계약으로 바꾸면 된다. 나아가 분기마다 신뢰 KPI를 외부에 공시해 시장의 감시를 끌어들이면, 과장과 왜곡은 자연히 걸러진다. 그 결과 소비자는 '싸서'가 아니라 '믿어서' 사게 되고, 홈쇼핑은 다시 필요한 채널로 돌아올 수 있다. 박주영

“벌써 9천마리 튀겼다”…BBQ, 치킨 1천마리 또 기부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사회공헌활동 '치킨대학 착한기부'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13일 BBQ는 지난 9월 대한적십자사 성남시협의회와 화성시 그룹홈, 이천시 경찰서 등에 치킨 1000마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BBQ는 한 마리 한 마리에 정성을 담아, 아이들과 어르신, 그리고 지역을 지키는 경찰관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BBQ는 사회공헌 활동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매달 지역사회에 치킨 1000마리씩 기부하고 있다. 치킨대학 착한기부는 가맹점주들이 교육과정에서 직접 조리한 치킨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올 9월까지 지역사회에 전달된 치킨은 9000마리가 넘는다. BBQ 관계자는 “치킨 한 마리가 전할 수 있는 따뜻한 온정의 열기는 생각보다 더 뜨겁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따뜻함을 나누고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전통 발효식품 특별 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30년 이상 전통의 궁중 장(醬) 계승 기업 상촌식품과 함께 장, 김치 등 한국 대표 발효식품을 만들어보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김치, 장 만들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김치에 이어 한국 발효식품과 전통 발효 식문화까지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오는 23일 열리는 첫 번째 프로그램은 어육장 명인으로 알려진 권기옥 명인과 함께 장을 만들어볼 수 있는 '한국의 발효, 장'이다. 참가자들은 발효 음식에 대한 도슨트 설명과 함께 박물관 내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권기옥 명인의 장 종류 설명과 장 만들기 시연 이후 보리고추장을 직접 만들고 시식까지 해볼 수 있다. 30일에는 권기옥 명인과 장김치를 담가보는 '궁중의 김치, 장김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는 도슨트 해설과 함께 장김치 관련 영상과 전시 공간을 감상하고 권기옥 명인에게 장과 장김치의 특징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이어 장김치 제작 시연을 본 후 직접 만들고 시식한다. 참가 희망 체험객들은 12일부터 17일까지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예약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서울 중구 필동에 문을 연 서울 유일의 김치 박물관으로, 2015년 종로구 인사동으로 이전·재개관했다. 연간 약 4만 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고 있으며, 재작년부터 외국인 관람객이 급증해 작년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방문 비중이 각각 50% 수준일 정도로 전 세계인의 김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나경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한국 대표 발효식품으로 알려진 김치와 장을 2040세대 관람객에게 알리고자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열게 됐다"며 “향후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뮤지엄김치간에서 추가로 선보여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국내외로 전파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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