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3분 건강] 갈근차로 속 편하게, 생강차로 몸 따뜻하게](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2.9a5c4e6058964cc1b06fbee57d5fc6da_T1.jpg)
연말을 앞두고 모임과 회식이 많아지면서 과음 후 숙취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무절제한 음주는 단순한 피로를 넘어 심한 숙취,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뿐 아니라 겨울철 저체온증 등 다양한 건강 위험 요인을 높일 수 있다. 숙취는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와 같은 독성 물질의 축적, 탈수, 염증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심재종 원장(한방과)은 “술을 마신 다음 날 나타나는 두통과 메스꺼움 등은 체내 습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주독이 쌓이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음주 후에는 최소 3일 이상 간 기능 회복을 위한 휴식이 필요하고 독성 물질을 배출하여 손상된 장기를 보호하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음주는 체온 조절 기능을 떨어뜨려 저체온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숙취 해소뿐 아니라 음주 후 떨어지는 면역력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차는 숙취 완화와 겨울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심 원장에 따르면, 먼저 숙취의 주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돕는 갈근차(칡차)가 대표적이다. 동의보감에서는 갈근이 '주독을 풀고 갈증을 멎게 한다'고 기록할 정도로, 예로부터 과음 후 회복을 돕는 한약재로 널리 쓰여 왔다. 특히 갈근의 주요 성분인 푸에라린과 다이드제인은 알코올 분해효소를 활성화해 독성 물질 분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메스꺼움을 줄여주는 생강차도 음주 다음 날 마시기 좋은 전통차다. 술을 마신 뒤 몸이 따뜻해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말초혈관이 확장된 데 따른 착각으로, 실제로는 심부 체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생강의 주요 성분인 진저롤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고, 과음 후 흔히 나타나는 메스꺼움과 구역감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감기 예방에도 효과를 미친다. 면역력 보강에는 유자차가 효과적이다. 음주는 비타민C 소모를 늘려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유자의 풍부한 비타민C가 피로 회복과 겨울철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간세포 손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 열매차(지구자차), 갈증과 열감을 완화하는 오미자차, 속 더부룩함과 구역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 진피차, 간 해독작용을 보조하는 울금차 역시 숙취 증상 완화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차로 손꼽힌다. 음주 후 두통에는 인삼 달인 물이나 수정과가 유효하다. 심 원장은 “숙취 두통을 이유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한데, 이는 해독 과정으로 이미 지친 간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차는 과음으로 지친 몸을 보조적으로 돌보는 관리법일 뿐 음주를 정당화하거나 알코올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은 아니다. 금주가 최선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과음과 폭음을 피하고, 적정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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