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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업계 양극화 우려 고조…노란봉투법·수수료 개편 영향

보험대리점(GA)업계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업력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설계사수를 더욱 늘리는 구조가 형성된 덕분이다. 하지만 모집 경쟁이 치열해지고 비우호적인 규제도 다가오면서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에게 불리한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두고 GA들의 근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기존 특수고용직으로 분류됐던 설계사들이 근로자로서 노조를 결성하고 본사 또는 원청 보험사를 상대로 단체교섭 및 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제조업을 비롯한 다른 업종 보다는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자회사형 GA에 설계사 노조가 있는 곳에서 총파업을 비롯한 쟁의행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465곳에 달하는 GA 중 설계사 500명 미만인 중·소형사가 80%를 넘는 만큼 분쟁에 대응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는 반론이 나온다. 노조 활동 본격화에 따른 처우 개선 니즈 확대도 양극화를 가속화할 요소로 꼽힌다. 지금도 적자를 보는 GA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성 악화로 문을 닫거나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못해 설계사 규모를 유지하지 못하는 곳이 늘어나면 대형사의 비중이 커지는 것도 피하기 어렵다. 최근 보험GA협회가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노란봉투법 관련 의견을 전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1200%룰' 확대 적용 등 규제환경 변화 앞서 유치 경쟁 심화 처우에 대한 불만을 이직으로 '해소'하는 경향이 강한 업계 특성도 언급된다. 중소형사들은 대형사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당근'을 앞세워 설계사 유치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 1분기 GA들이 설계사 영입을 위해 투입한 정착지원금은 1003억원 규모로, 전분기 대비 165억원(19.7%) 늘어났다. 이 중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인카금융서비스·지에이코리아 등 4곳에 317억원(31.6%)이 집중됐다. 이들 기업은 최근 설계사가 대폭 많아진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정착지원금은 보험사 또는 타GA에 몸담고 있는 설계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이직 설계사가 전 회사에서 지급받지 못하는 수수료 등을 보상하기 위해 지급하는 '이적료'로, 분기 기준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올 1분기가 처음이다. 1인당 평균금액은 1738만원으로 집계됐으나, 3000~4000만원이 넘는 지원금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건 (초)대형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스포츠계에서 부유한팀이 중하위권팀 에이스에게 '돈다발'을 안기고 영입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금융당국과 GA업계 등이 자정작용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7일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승환계약과 불완전판매 등 과도한 영입 경쟁의 폐혜를 질타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경제 하에서 영리활동을 규제할 타당한 명분이 없지 않냐는 의견이 맞선다. 업계에서 걱정했던대로 보험산업 지속가능성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제도들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당국의 책임도 없지 않다는 목소리도 포착된다. 금융당국이 '1200%룰'을 GA로 확대 적용하고 설계사 수수료 분급 기간을 연장(2년→7년)하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측면이라는 논리다. 소득 감소를 만회할 필요가 있는 설계사들과 이를 활용해 맨파워를 확충하려는 기업의 이해관계가 부합하는 측면도 언급된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대형 GA를 중심으로 설계사 유입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설계사 채용 확대로 수수료 개편안 적용에 따른 매출 감소분을 일부 보완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윤석헌 시평] 금융감독체계 개편 마무리해야

“이번엔 되는 줄 알았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해 한 말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기대를 모았던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대통령의 주담대 6억원 규제 칭찬 후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인사 후엔 방향성과 추진 여부까지 헷갈린다. 핵심인 금융위 해체설은 약화되고 소비자보호기구 분리설만 명맥을 유지하면서, 초심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수차례 반복된 금융감독개편 논의가 빛을 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모피아(재무부+마피아의 약자를 합성한 조어)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금융사고와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던 이유 역시 모피아와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금융위를 해체하여 관치금융을 단절하고 모피아 낙하산을 중지하는 것이 소비자보호 강화 및 금융산업 발전의 첩경이라 할 것이다. 금융위 체제를 유지하면서 소비자보호기구만 분리하는 것은 '빛 좋은 개살구' 격으로 소비자보호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번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해 기대가 높았던 데는 새 정부 역량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몇 가지 배경논리가 작용했다. 첫째, 한국경제 선진화 과정에서 국내 금융권은 중개역량을 키워 경제 선진화를 지원할 소명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오래 지속된 관치금융과 모피아 낙하산 등은 경제 성장기 역할에 불구하고 국내금융에 무능력과 무책임이라는 후과를 남겼다. 금융사는 정부 보호막 뒤에 숨어 위험을 부담하지 않았고 중개역할 수행보다 이익 챙기기에 급급했다. 부실 상품을 불완전 판매하면서 정부의 허가를 핑계댔다. 감독당국은 자신들의 집행책임은 제한적일 뿐이란다. 금융위는 산업진흥과 감독 간 최적 선택을 했다는 입장이다. 결과적으로 금융권에 책임지지 않는 문화가 자리잡았는데, 이를 개혁하지 않고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둘째, 국내 금융산업은 IMF 체제 이전에는 정부 지시로 기업금융을 수행했고, 이후에는 정부의 금융산업 건전성 우선 정책 하에 위험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면서 위험관리 역량이 자라지 못했다. 그 결과 카드사태, 저축은행사태, DLF사태, 사모펀드사태 및 최근 홍콩ELS사태 등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계속됐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의 산업진흥정책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한데, 감독체계 개편 반대론자들은 하드웨어를 건드리면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불필요한 혼란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앞뒤가 바뀐 논리다. 또한 반대론자들은 자동차의 액셀과 브레이크 비유가 견제와 균형을 의미함에도, 운전자 입장에서 둘을 함께 운영하는게 편리하다고 강변한다. 그렇다면 소비자 피해의 지속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셋째, 글로벌 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금융의 지나친 양적성장이 위험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음을 경험했다. 한국경제도 관치 덕분에 양적성장을 이루었으나 이제는 질적성숙이 필요하고 민간금융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 즉 앞으로 정부는 시장에 직접 개입과 참여를 자제하고 금융제도와 정책 수립 등으로 시장의 예측가능성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 이제 민간 중심 금융감독체계 전환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민간기구의 공권력 행사 문제다. 금융위설치법상 금융위사무처는 '금융위원회의 사무 처리 및 설치법에 규정된 업무'를 수행한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 소속기관에 대한 업무 지원'과 더불어 '검사 및 제재업무'를 수행한다. 그런데 '검사 및 제재 업무'는 금감원의 고유업무이고, 그 외는 양자간에 실질적 차이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금융위사무처 업무를 금감원으로 합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다음, 감독정책의 공적 민간기구 이양 과정에서 시장의 불안정 발생을 우려한다. 그러나 이는 법과 제도로 꼼꼼히 준비하여 시행하면 문제될 게 없고 이행과정에서 금융선진화의 물꼬가 트일 수도 있다. 실제로 영국, 호주, 네델란드 등 공적 민간감독기구 운영 국가들의 사례를 참조할 수도 있겠다. 이제와 개편작업을 접는 것은 관치금융 지속을 시그널하는 의미가 있다. 금융소비자 피해가 지속되면 금융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바닥날 가능성도 우려된다. 국회 산하에 TF를 구성하고 그간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여 올바른 개편방향을 찾는 노력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래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계기로 한국금융이 관치를 벗고 한국경제 선진화 동력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윤석헌

강태영 NH농협은행장, 홍콩서 글로벌 행보…국외점포장과 워크샵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29~30일 홍콩에서 현장경영을 실시하고 '아시아권 국외점포장 워크샵'을 통해 글로벌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을 점검했다. 29일에는 홍콩 지점을 방문해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뤄낸 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금융허브 이점을 활용해 현지 글로벌 선도금융기관과의 협력 확대와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당부했다. 30일에는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등 아시아권 5개국 7개소 국외점포장을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경영 현안을 직접 청취했다. 강 행장은 △고속성장권역 내 로컬기업대상 영업력 제고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건전성 중심 비상경영체제 유지 △현지 고객 공략 지속과 업무시스템 개선 △원리원칙에 입각한 국외점포 내부통제체계 강화 등을 주문했다. 그는 “국외점포별 상이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점포장 이하 직원들 노력으로 단기간 내 로컬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며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과 촘촘한 내부통제로 글로벌 사업을 주요 수익 축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감원장, ‘이자장사’ 저격...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1위는 어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에게 '손쉬운 이자장사'를 질타한 가운데 카카오뱅크, 신한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은행 모두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이자비용 절감을 위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 결과로 해석된다. 3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기업대출을 합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가 5만건 이상인 인터넷은행 3사와 시중은행 4곳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을 비교한 결과 카카오뱅크가 수용률 35.6%로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 총 65만8616건 가운데 23만4733건을 수용했다. 이 회사는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 수용건수도 모두 주요 은행 중 압도적인 1위였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매분기 신용상태가 개선된 고객들에게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를 안내한 결과다. 카카오뱅크 측은 “알림을 통해 고객의 권리 행사를 적극 유도하고, 모바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34.5%로 2위였다. 신한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 11만5198건 가운데 3만9770건을 수용했다. 신한은행은 매월 초 고객솔루션부에서 금리인하요구권 대상이 되는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자체 기준에 의해 인하 가능성이나 수용시 감면금리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들을 선별해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고객별로 6개월에 한 번씩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와 신한은행은 이자감면액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89억5300만원의 이자를 감면해줬다. 신한은행도 이자감면액 72억9200만원으로 상위권이었다. 이 중 신한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을 수용했을 때 이자 감면 혜택이 큰 고객을 위주로 안내를 강화하고 있어 이자감면액도 타행 대비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우리은행의 경우 이자감면액은 52억7200만원으로 3위였지만, 수용률은 17.8%로 타행 대비 낮은 편이었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에 따른 평균 금리 인하 폭은 케이뱅크와 하나은행이 가장 컸다. 케이뱅크와 하나은행은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대출금리 0.40%를 각각 인하했다. 토스뱅크(0.30%), KB국민은행(0.30%), 신한은행(0.22%), 카카오뱅크(0.20%), 우리은행(0.20%)이 뒤를 이었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재산 증가, 신용펑점 상승 등으로 본인의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회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 개인사업자도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다. 단,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대출상품이 신용상태별로 금리에 차등을 두는 상품이어야 한다. 은행의 평가 결과에 따라 금리인하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글로벌 은행, AI 인재 경쟁 ‘활활’...가장 인기 있는 은행은 ‘이곳’

글로벌 주요 은행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인재를 모시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AI 인재는 곧 AI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은행권 내 AI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융권 AI 인재들은 연봉 외에 조직 문화, 경력 성장 기회 등을 이유로 빅테크 및 AI 기업을 선호할 수 있다. 이에 금융사들 입장에서는 AI 인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업 요소를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평가다. 30일 KB금융지주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국가 간, 기업 간 치열해지는 AI 인재 확보 경쟁' 보고서에 따르면 AI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에비던트는 글로벌 주요 50대 은행의 AI 관련 직원을 약 7만8000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50대 은행 전체 직원의 2.04%에 해당된다. 글로벌 주요 50대 은행 가운데 올해 3월 기준 JP모건이 약 6700명으로 가장 많은 AI 인재를 보유 중이다. 이어 웰스파고, 씨티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JP모건은 2위인 웰스파고와 약 1000명의 격차가 벌어져 있을 정도로 AI 인재 수에서 선두를 지켰다. 실제 에비던트 조사 결과 2022년 10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미국 주요 금융사에서 퇴직한 AI 모델 개발자들은 JP모건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글로벌 은행의 AI 인재 수가 많을수록 AI 활용 사례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에 은행권은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는 동시에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AI 전문 교육, 경력 개발, 역량 강화 등의 기회를 제공 중이다. 예를 들어 스페인 대형은행인 BBVA는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전문가, 데이터 엔지니어가 즉시 활용 가능한 방법론, 도구 및 기술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준산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사는 이직 시 연봉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등도 중요하게 고려하는 AI 인재들의 특성을 고려해 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업 요소를 갖추고자 노력해야 한다"며 “금융권 AI 인재들은 연봉 외에 조직 문화, 경력 성장 기회 등을 이유로 빅테크와 AI 기업을 선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AI 인재들은 자신에게 더 많은 권한과 자율성을 부여하는 직장을 선택하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최신 기술 습득으로 경력 성장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메타에서 퇴사한 다수의 AI 연구원들은 회사가 장기적인 AI 원천 기술 연구개발에 소홀한 반면 당장 수익화에만 초점을 둔다는 점을 퇴사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금융사는 수직적인 기업 문화가 고착화된 반면 빅테크, AI 기업은 수평적인 기업 문화가 발달해 자기 주도적인 업무가 가능하다"며 “금융사는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고, 직급과 무관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외부 AI 인재만으로는 필요한 수요를 충당할 수 없으므로 내부에서도 자체적으로 AI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며 “내부 AI 인력을 역할별로 구분하고, AI 인력 수요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 AI 인력 풀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으로 AI 인재 관리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드사,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적극 마케팅 가능성 낮아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두 번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나설 예정이다. 1차 쿠폰의 신청률이 98%에 달하고 식당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카드사들의 홍보 열기는 뜨겁지 않은 모양새다. 실적에 기여하는 바가 사실상 없다는 이유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90%의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2차 쿠폰 신청은 다음달 22일부터 10월31일까지 가능하다. 지급 기준은 다음달 중순을 전후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쿠폰 지급 규모는 12조1709억원으로 추정된다. 1차 쿠폰의 4분의 3이 신용·체크카드로 발급된 점을 고려하면 카드사로서는 조단위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1차 쿠폰이 지급됐을 때 카카오톡과 문자메세지를 이용한 접수를 받고, 일부 기업이 할인혜택을 제공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도 비슷한 현상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객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쿠폰 결제 수단으로 선택하는 만큼 신규 고객 유치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과당 경쟁 방지를 위해 마케팅 자제를 권고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다만 업계에서는 내심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다. 업황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출시 등으로 마케팅 비용 감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담을 덜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원인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영세·중소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 특성상 매출 신장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 가맹점에 적용되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40~1.45%다. 이는 일반 가맹점 평균 수수료율(2%)을 하회하는 수치로, 신용판매 수익을 낼 수 있는 하한선으로 불리는 1.5%에도 미치지 못한다.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0.15~1.15%로 더욱 낮다. 업계에서는 마이너스가 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쿠폰 신청·사용 전달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구축에 수억원이 들었고, 지원금 조기 소진자를 대상으로 25억원 상당의 추가 쿠폰 이벤트 비용도 부담한 탓이다. 일각에서는 쿠폰 결제 데이터를 상품 개발에 접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활용가치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이 맞선다. 일시적인 현상이 중장기적인 소비자·업종·지역별 패턴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코로나19 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도 카드 매출을 4조원 가까이 끌어올렸으나, 수익성이 낮도 제반 인프라 비용도 발생한 탓에 80억원의 적자가 난 바 있다"며 “이번 소비쿠폰도 정부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차 쿠폰의 사용기한은 오는 11월30일까지다. 기한내 사용되지 못하고 남은 잔액은 자동으로 회수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풍향계] 하나은행, ‘치매안심 금융센터’ 신설 外

◇ 하나은행, 치매 전담 특화 조직 구축 하나은행이 금융권 중 처음으로 치매 전담 특화 조직인 '치매안심 금융센터'를 신설했다. 치매 환자 본인과 가족 모두에게 안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센터에는 전문 컨설턴트가 배치돼 ▲치매 전, 치매안심신탁 설계 및 임의후견제도 활용 ▲치매 후, 성년후견제도의 실행지원 ▲돌봄·요양·간병 등 가족을 위한 생활지원까지 치매 단계별 전 과정에 대한 치매안심솔루션을 제시한다. 하나은행의 모든 PB들은 중앙치매센터의 치매파트너 교육을 전원 이수해 손님과 그 가족이 치매 관련 고민을 안심하고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치매안심 금융센터'를 통한 치매 관련 상담은 하나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상담예약은 ▲하나은행 영업점 ▲하나더넥스트라운지 ▲하나원큐 등을 통해 가능하다. ◇ 기업은행, 소상공인 대상 특별 채무조정 프로그램 가동 IBK기업은행이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프로그램은 'IBK소상공인 상생 재기지원'과 'IBK소상공인 119plus-up'으로 구성됐다.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IBK소상공인 상생 재기지원'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은행이 선제적으로 선정해 소상공인의 연체 및 부실화를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9월 1일 최종 선정된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1070억원 규모의 채무를 조정한다. 해당 기업에게는 연 2~4%로 대출금리 조정, 대출 만기연장 및 대출금 상환유예, 경영 정상화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IBK소상공인 119plus-up'은 은행권 공동 맞춤형 채무조정(소상공인 119plus)과 기업은행 자체 구조조정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지원대상은 기존에 보유한 기업은행 대출을 '소상공인 119plus'로 대환한 소상공인으로 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업은 기업은행의 개별 심사를 거처 대출금리 조정, 대출 만기연장 및 대출금 상환유예를 지원받는다. ◇ KB국민은행, '5년 뒤 자산 예측'...금융 타임머신 오픈 KB국민은행이 KB스타뱅킹 안에 '금융 타임머신'을 오픈했다. '금융 타임머신'은 만 20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독립·취업·결혼 등 주요 생애 이벤트에 따라 5년 뒤 예상 자산 규모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청년 고객은 자신의 미래 금융 모습을 미리 체험하며 합리적인 자산 관리 계획과 금융 습관을 설계할 수 있다. 특히, 5년 뒤 예상 자산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수집된 금융자산과 약 340만명 규모의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산출된다. ▲성별 ▲연령 ▲직업군 ▲가구 형태 ▲자산 보유 여부 등 7000여개 그룹으로 세분화된 데이터가 기반이 된다. '금융 타임머신'은 고객의 현재 자산 상태와 목표에 맞춰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해준다. 단순 예측을 넘어 실제 실행 가능한 솔루션까지 제시함으로써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 신한은행, '다시한번 코리아' 펀드 가입액 1조 돌파 신한은행이 올해 6월 16일부터 시작한 '다시한번 코리아' 국내증시 활성화 캠페인의 열기가 뜨겁다. 해당 캠페인에 힘입어 이달 28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가입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성장형·배당형·인덱스형 세 가지 전략상품을 '다시한번 코리아' 특화 페이지에서 추천하고 있다. 목표수익률 7% 달성 시 자동으로 채권으로 전환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추가해 펀드 추천 라인업도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9월 '다시한번 코리아' 특화 페이지에 신규 추천 펀드를 추가하고 해외주식을 포함한 목표전환형 펀드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토스뱅크, 상반기 당기순이익 404억원...전년比 65% 증가

토스뱅크가 순이자이익 확대, 비이자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29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40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245억원) 대비 65.03% 증가한 수치다. 순이자이익은 4169억원으로 전년동기(3663억원) 대비 13.83% 증가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57%로 전년동기(2.47%) 소폭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자산운용 조직 역량을 강화한 결과 올해 상반기 2258억원의 운용수익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로, 수익원 다양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비이자부문의 손익구조도 개선됐다. 비이자수익은 작년 2분기 540억원에서 올해 2분기 763억원으로 늘었다. 토스뱅크 측은 “대부분의 수수료가 무료라는 대고객 비용구조의 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WM(목돈굴리기),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함께대출 등 수익원 다양화와 규모의 성장으로 비이자부문의 손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비용을 제외한 비이자이익은 2분기 -27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그러나 전년동기(-298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상당 부분 축소됐다. 2분기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15조1300억원, 수신잔액은 30조원이다. 총자산은 33조원에 달한다. 고객수는 1292만명으로 전년동기(1055만명) 대비 22.46% 늘었다. 이달 현재 고객 수는 1343만명을 넘어섰다. 2분기 자기자본비율(BIS)은 16.35%로 전년동기(14.69%) 대비 1.66%포인트(p)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7.83%로 전년동기(199.57%) 대비 88.26%포인트 올라 손실흡수능력이 강화됐다. 연체율은 1.20%로 전년동기(1.27%)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8%로 전년동기(1.23%) 대비 0.25%포인트 떨어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불가피한 대출 성장 한계, 경기 불안 지속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과 플랫폼 파워를 강화하며 의미 있는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내실을 단단히 다진 만큼 새롭게 출시한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고 포용금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베이비부머, 은퇴 후 재정상태 불안”...하나금융지주, ‘이 상품’ 주목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금융자산 1억원~10억원을 보유한 50~64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은퇴 후 재정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가의 부동산을 보유 중이나 금융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시니어 계층의 경우 90%에 가까운 이들이 은퇴 후 현금흐름 설계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5월 내놓은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하나금융연구소가 2024년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금융자산 1억원~10억원을 보유한 50~64세)를 대상으로 노후 자산관리 관련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5%는 은퇴 후 재정상태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했다. 은퇴 이후 중대 질환(54.2%), 생활비 부족(47.4%) 등도 우려하고 있었다. 스스로 재무적인 노후준비가 돼 있지 않아 불안하다(39.4%)는 응답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생활비, 자녀지원, 가계부채 등의 이유로 은퇴 준비의 여력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71.1%는 은퇴 후 현금흐름 설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특히 이들 중 고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금융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시니어 계층(실거래가 기준 17억 이상 부동산 보유, 3억 미만의 금융자산 보유)은 89.5%가 은퇴 후 현금흐름 설계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주택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대출을 보유하고 있어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주목할 점은 부동산 중심으로 자산을 보유한 베이비부머는 향후 은퇴를 하더라도 현 주거 상황을 유지하고 싶은 경향(46.2%)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보유 주택을 활용한 연금상품 가입할 의향을 보면 17억원 이상 고가 부동산 보유자는 43.6%, 17억 미만 부동산 보유자는 58.5%라고 응답했다. 부동산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상품과 금융회사에서 판매하는 민간 역모기지론이 있지만, 베이비부머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우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은 기존에 보유한 주택에서 그대로 거주하면서 부동산 자산을 현금화해 은퇴 생활자금을 만들 수 있지만,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만 해당된다. 민간 역모기지 상품은 장기 주택저당 대출상품으로 비소구 종신 연금 지급을 제공하지 않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민간 역모기지론의 경우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주택담보대출 관련 규제가 모두 적용되기 때문에 가입자의 소득에 따라 실행 가능한 대출액이 매우 적은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5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역모기지론을 지급하는 연금상품을 출시했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연령이 높고 소득이 많지 않아 노후생활자금이 부족한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평생 거주를 보장하며 매월 연금을 수령하는 개념이다.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지급받으면서 거주를 보장받게 되고, 혹여 본인이 사망하더라도 배우자가 동일 연금액을 지급받는다. 배우자마저 사망하게 되면 미리 정해진 처분절차를 통해 부동산을 처분하고, 잔여재산은 자녀 등 귀속권리자에게 준다. 혹시 주택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부족액을 상속인에게 요구하지 않는 비소구 방식이다. 본인과 배우자 모두 만 55세 이상이면 가입 가능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실제 현장에서 출시 이후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유방암 환자 평균 의료비 1767만원…30대 2759만원” 外

◇ 삼성화재 “유방암 환자 평균 의료비 1767만원…30대 2759만원" 삼성화재가 유방암 관련 치료현황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도움될 수 있는 보험상품 및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9만2000건의 건강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29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평균 의료비는 1767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내 치료가 끝난 경우는 751만원, 장기화된 경우는 2380만원까지 늘었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비롯한 직접치료 비용이 진단 후 2년 이내에 집중되고, 이후에도 보조치료·재활치료·요양·간병이 이어지는 탓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장기치료자가 275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2426만원)·50대(2359만원)·60대(2154만원)가 뒤를 이었다. 치료 방법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전절제술 시행률은 30.2%지만, 30대 환자는 40.2%를 기록했다. HER2+, 삼중음성 유방암 등에 활용되는 표적, 면역치료제가 적용된 빈도도 타 연령대비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절제술이 시행된 환자의 보존술 대비 재건술 및 항암 치료율이 높았고, 이로 인한 직접치료 비용은 평균 545만원 더 들었다. 표적, 면역치료제의 경우 HER2+,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효과적이지만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제한적으로 급여가 인정되면서 비용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이해성 삼성화재 상무는 “앞으로도 암 치료와 더불어 이후 생존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하게 찾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삼성생명, 화성 시니어 주민 위한 '건강 세미나' 개최 삼성생명이 건강한 노년을 위한 식단과 올바른 복약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다음달 말부터 경기도 화성 지역 시니어 주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더 헬스'를 통해 12주 과정의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삼성생명은 화성특례시 장안대학교에서 '건강한 시니어 라이프를 위한 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시니어 건강 증진을 위해 화성시 서부보건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리 동네 함께 돌봄, 같이 건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60세 이상 주민 100여명이 자리했으며, 삼성생명이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협업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삼성생명은 '이모코그', '마이베네핏'과 함께 선보인 인지기능 강화와 근골격계 진단 솔루션이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삼성 웰스토리'와 푸드케어 스타트업 '메디쏠라'가 진행한 건강 식단 관리 세미나 역시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 NH농협생명, 생성형 AI 활용 특별강연 개최…임직원 역량↑ NH농협생명이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업무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29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임직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준 파이낸스데이터코리 대표가 '생성형 AI 이해와 업무 활용'을 주제로 강사로 나섰다. 강연은 △ChatGPT 등 생성형 AI 기본 개념과 최신 트렌드 △국내외 금융권 활용 사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핵심 전략 △멀티모달 활용(음성·이미지·비전)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직접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문서 작성, 데이터 처리, 콘텐츠 제작 등을 체험하며,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활용법을 익혔다. 손남태 NH농협생명 디지털사업부장은 “임직원들이 AI를 업무 혁신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임직원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DB손해보험-SK쉴더스, 사이버보안사업 MOU 체결 DB손해보험과 SK쉴더스가 '사이버 보안 리스크 대응 및 보상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사고의 예방부터 사후대응 및 복구까지 사이버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의 사이버 복원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체결됐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25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랜섬웨어 침해사고에 있어서는 중견∙중소기업의 비중이 전체의 93%를 차지한 것도 특징이다. 정종표 DB손보 대표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열람 등 임직원의 사소한 행위가 해당 기업의 거대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될 여러 서비스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중견∙중소기업의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상품·서비스 혁신 앞세워 고객신뢰 향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고객의 소리(VOC)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는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공시 기준 교보라플의 고객민원 발생건수는 보유계약 10만 건당 0.4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 평균(4.93건)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상품 판매과정에서 고객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거나, 상품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를 지표화한 불완전판매율은 0%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평균은 1.21% 수준이다. 김영석 대표는 “업계 최저 수준의 고객민원 발생건수는 교보라플이 추구하는 보험의 새로운 방향에 대한 고객 신뢰의 증거"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혜택으로 전환되는 고객 최우선의 새로운 보험경험을 제공하며 보험의 본질을 새롭게 재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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