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제4회 오티즘엑스포 공식 후원 外

◇ 현대해상, 제4회 오티즘엑스포 공식 후원 현대해상이 발달장애·지연 아동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세계 최대 전문박람회 '오티즈엑스포'를 후원했다. 24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고, 97개 기관·단체·기업이 148개 부스를 꾸렸다. 전시장을 찾은 인원은 2만3000명에 달했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는 메인 행사(오티즘스쿨)에서 '자폐 조기선별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천 원장은 현대해상의 발달장애·지연 아동을 위한 조기개입 솔루션 공모사업 '아이마음 탐사대'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이마음 탐사대를 공동 주관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발달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정책을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제안했다. 현대해상은 전시장 내 부스에서 아이마음 탐사대 진출팀의 조기개입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고, 관람객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 삼성화재, 모니모 전용 운전자보험 출시 삼성화재가 기존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핵심보장을 유지하면서도 보험료 부담을 낮춘 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에서 가입 가능하고, '실속플랜(월 보험료 4900원)'과 '표준플랜(1만5900원)'으로 구성됐다. 삼성화재는 모니머니 포인트 지급을 비롯한 혜택을 제공하고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니모 전용 라인업도 확대한다. 삼성화재는 주택화재보험·건강보험 등을 토대로 플랫폼 기반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특성이 담긴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KB손해보험, 휴가철 맞아 'KB해외여행보험' 개정 출시 KB손해보험이 'KB해외여행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해외여행객 증가, 고객 보장 수요 변화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기존 '안심든든·가성비·필수'로 운영되던 플랜 명칭은 각각 '고급형·표준형·실속형'으로 바뀌었고, 항공기·수하물 지연비용 및 해외의료비 등 여행 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항목의 보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를 비롯한 기후질환 관련 보장은 고급형 플랜에 특화됐다. KB손보는 여행 목적과 예산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플랜별 보장 개수를 차등 구성했다. 기존에는 3개 플랜 모두 26개 보장으로 구성된 반면, 개정 후에는 고급형 26개, 표준형 24개, 실속형 17개로 구분했다. ◇생명보험재단, 자살예방 SNS 캠페인 영상 시리즈 공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담형 콘텐츠 'SOS고민말자' 1편을 공개했다. 이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개하는 자살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그우먼 김영희의 '말자할매'가 실제 사연자의 고민을 듣고 위로를 전한다. 말자할매는 직언을 하면서도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공감하는 캐릭터로, 네일샵 창업을 준비는 중 임신 소식을 알고 꿈과 현실을 무엇을 쫓을지 고민하는 33세 예비엄마 강혜빈 씨를 만났다. 영상에서는 자신의 선택들이 삶을 실패로 만든 것은 아닌지 고민하는 사연에 대해 “실패라는 단어는 감히 쓸 수 없다. 시행착오가 맞다“며 함께 고민을 해결하는 장면이 담겼다. 생명보험재단은 SOS고민말자 시리즈를 지속 공개할 계획으로, 그간 'SOS생명의전화' 등을 운영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상 속 주요 고민과 어려움을 주제별로 발굴할 예정이다. 8~9월에는 SNS를 통해 참여자를 공개 모집하고, 자살예방 메세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개인 맞춤형 보험 큐레이션 서비스 런칭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플)이 개인 맞춤형 보험 큐레이션 서비스 '보험비서'를 선보였다. 고객 보장 데이터와 라이프스타일을 결합, 보장 공백을 줄이고 추가 보장이 필요한 이유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특히 고객의 취향·편의에 맞춘 '4가지 맞춤형 페르소나'를 제공한다. 고객은 △객관적 근거 중심의 '보험 전문가' △위험 요소를 직설적으로 짚어주는 '프로 팩폭러' △미래 상황을 가정해 대비책을 제시하는 '미래의 나' △친근하고 다정한 '따뜻한 보험비서' 중 원하는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보험비서는 교보라플의 보장 분석 서비스 '바른플랜'에 탑재된다. 바른플랜이 불필요한 지출을 골라내는 진단 기능을 수행했다면, 보험비서는 '실행 가이드' 역할을 맡는다는 설명이다.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는 “설계사가 개입하지 않는 디지털 보험에서는 고객이 강요없이 스스로 자신의 보장 상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급속도로 발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을 적극 도입, 고객의 행동 패턴과 라이프사이클 변화까지 정교하게 반영하는 '초개인화 맞춤형 AI 보험 비서'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양생명, 우리금융 자회사 편입 가속화…‘주식교환안’ 가결

동양생명의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었다. 다음달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되고 완전자회사가 되는 방식이다. 우리금융이 제출했던 증권신고서는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았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동양생명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포괄적 주식교환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그간 주식교환 비율 문제를 놓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반대주주에게 부여되는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가격이 10% 상향되면서 다수의 찬성을 받았다. 교환비율은 동양생명 1주당 우리금융지주 0.251056주다. 이는 삼일회계법인(1대 0.1387518~0.3168270)과 안진회계법인(1대 0.1368448~0.2786088)이 제시한 자문 결과의 범위 안에서 결정된 수치다. 교환가액은 동양생명 8720원, 우리금융지주 3만4589원이다. 동양생명은 다음달 3일까지 주식매수청구 기간으로, 11일 발행주식 전량이 우리금융으로 이전된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신주는 8월말 상장 예정으로, 우리금융도 이날 이사회를 통해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시간 없다, 31일부터”...레버리지 ETF 예탁금 ‘3천만원’ 조기 시행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규제를 예정보다 앞당겨 시행한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 진입 문턱을 높여 단기 과열을 진정시키겠다는 판단으로, 기본예탁금 강화 등 핵심 보완조치를 오는 3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24일 금융위원회는 당초 다음 달 시행할 예정이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를 오는 3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장 불안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증권업계가 전산 개발 일정을 앞당긴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새로 매수하거나 추가 투자하려는 투자자는 현금 기준 3000만원 이상의 기본예탁금을 갖춰야 한다. 기존 1000만원에서 기준이 세 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지금까지 예탁금 산정 시 시가의 70%까지 인정됐던 주식·ETF·채권 등 대용증권은 인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행 일정도 크게 앞당겨졌다. 금융위는 당초 기본예탁금 상향은 8월 초, 대용증권 인정 제외는 8월 중순께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전산 구축을 서둘러 두 조치를 모두 이달 3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일정 변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조기 시행 지시도 영향을 미쳤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책과 관련해 “그 시행 자체가 즉시 하거나 조기에 하는 게 아니라 한참 있어야 한다는 게 아니냐"며 “신속하게 필요한 대응 조치를 과감하게 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전산 개발을 기한 내 완료하지 못하는 증권사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신규 거래를 제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예탁금 인정 방식도 한층 엄격해진다. 앞으로는 보유 중인 대용증권을 매도하더라도 실제 결제가 완료돼 현금이 계좌에 입금되는 시점(T+2일) 이후에만 기본예탁금으로 인정된다. 지금까지는 매도 당일(T일)부터 현금과 동일하게 인정돼 결제 이전에도 해당 자금을 활용해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할 수 있었다. 매도대금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 역시 기본예탁금 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거래 직후 반복적인 회전매매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현재 일부 증권사가 거래 이력 등을 고려해 약 3개월 후 기본예탁금 요건을 완화해주던 관행도 제한된다. 일정 기간이 지나더라도 기본예탁금 기준을 낮춰 적용할 수 없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금융위는 괴리율 관리 강화 방안은 거래소 규정 개정을 거쳐 다음 달 1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단일종목 상품의 최소 매매수량을 20주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도 기존 11월 계획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시장에서도 규제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더투데이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잘못한 결정'이라고 평가한 응답은 63.7%로 집계됐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19.0%에 그쳤다. 금융당국이 지난 16일 발표한 보완대책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9.2%는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추가 보완책으로는 일일 거래 가능 횟수 제한(24.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기본예탁금의 추가 상향(22.2%), 최소 매매수량 단위 강화(21.5%), 사전 의무교육 확대(10.6%)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증시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5%가 과거 금융시장 위기에 준하는 변동성 국면으로 인식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수준보다 한층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 쏠림 현상과 관련해서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증시 안정 대책으로는 환율 안정 및 외국인 자금 유출입 관리(26.0%), 불공정거래와 시세조종 감시 강화(24.1%), 레버리지 ETF 등 고위험 상품으로의 수급 집중 완화(2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KB손해보험, 체질 개선·리스크 관리로 ‘권토중래’ 노린다

KB손해보험이 주력 상품군 수익성 하락으로 겪은 아픔을 뒤로 하고 본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한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23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약 4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었다. 건강보험 등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손익(4406억원)이 12.1% 줄어든 탓이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된 국면에서 투자손익(2556억원)도 2.6% 축소됐다. 장기손해보험은 건강보험 경쟁 심화,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보험료 인하를 비롯한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다. 실제로 장기손해보험 손해율은 79.9%에서 82.6%, 자동차보험의 경우 82.3%에서 84.6%로 높아졌다. 반면, 일반보험은 77.5%에서 74.9%로 하락했다. 국내·외 대형 산불과 공장화재로 가득했던 지난해와 달리 고액사고가 대폭 줄어든 덕분이다. KB손보는 본업에서 창출할 수 있는 미래이익이 커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0조7000억원 규모로 신계약 CSM 상승에 힘입어 16.3% 증가했다.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 △자동차 CM 채널 성장 △대외 환경 변동성 시나리오 대응을 바탕으로 펀더멘탈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191.5%에서 183.9%로 7.6%포인트(p) 낮아졌으나, 금융당국이 권고치는 여전히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CSM이 성장하고 일반보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ROE 11% 넘어 13% 정조준”...KB금융지주, 수익성 레벨업 본격화

KB금융지주가 강화된 펀더멘탈을 발판 삼아 중장기 수익성 향상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1%를 돌파하고 중장기적으로 13%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나상록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금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의 안정적 성장과 KB증권의 '레벨업'에 힘입어 올 상반기 4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기여도는 44%, 이 중 증권의 비중은 21% 수준으로 높아졌다. 나 CFO는 계열사별 ROE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은행은 11% 이상, 증권은 14%, 손해보험은 13~14%를 유지할 것"이라며 “카드는 최근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떨어졌지만, 1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ROE가 한 단계 올라선 국면이라는 점을 들어 이와 연계한 주주환원도 언급했다. 이날 컨콜에서는 KB증권의 성장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KB금융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증시호황에 따른 거래대금 급증과 지원사격을 바탕으로 KB증권은 종합투자계좌(IMA) 도전에 나서고, 생산적 금융에 투자한다. 그룹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것도 증권 임직원 성과급과 관련이 있고,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식보상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육·법인세 개편은 악재로 작용했다. 나 CFO는 은행-증권 고객간 이해상충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오히려 은행과 증권이 딜에 함께 들어가고, 선·중순위별 역할이 분담되는 만큼 시너지 극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KB증권은 자기자본 확충 뿐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진택 경영기획본부장은 올해 MTS '마블'에 국내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아우르는 '스탁뷰'를 도입했고, 하반기 커뮤니티 서비스 준비를 비롯한 MTS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 CFO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주식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되면서 증시 거래대금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대금 규모 자체가 과거 보다 한 체급 커진 만큼 일정 부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타사에 비해 약점으로 평가 받던 트레이딩 부문이 상반기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하반기에 예정된 빅딜들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수수료 수입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주식거래에 있어서도 리테일 뿐 아니라 대량거래, 해외자금 유입 등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전략이다. KB금융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올해 2차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우선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 향후에는 주주환원 정책과 ROE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나 CFO는 “모든 주주환원 지표에서 업계 최고를 유지한다는 시장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1800억원에 달하는) 잉여자금은 올해 이익규모·주가순자산비율(PBR)·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에 도달하면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조정은 필요하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KB금융은 내년부터 감액배당을 시행한다. 이는 기업이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고 남은 재원을 활용해 배당하는 방식이다. 나 CFO는 배당과 관련된 질문에 “보험계열사의 중간배당과 신종자본증권·지주채 발행으로 배당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예상했던 흐름대로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달러 살까 말까 고민했다면”...환율 두 달 만에 가장 낮았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내려서며 두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달러 매도 물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 예상치를 웃돈 2분기 성장률이 원화 강세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3.3원 내린 1466.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478.0원에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웠고, 장중 한때 1465.1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 5월 8일(1457.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화 강세의 배경에는 경기 회복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지난 5월 제시했던 전망치(0.2%)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특히 1분기 성장률이 1.8%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기 반등 흐름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국내 경제의 회복 신호가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환 수급 여건도 환율 하락을 이끈 요인이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과정에서 확보한 자금 가운데 약 265억달러 규모 환전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도 이어지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커졌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수세 역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372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실적 기대가 확대되며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난 점도 국내 금융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배경이 됐다. 반면 엔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900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46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907.42원) 대비 7.96원 하락한 수준이다. 원·엔 환율은 장중 899.79원까지 밀리며 지난해 11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900원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 898.51원까지 낮아졌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과 주요국 간 금리 격차가 여전히 큰 상황과 관련이 있다. 일본은행(BOJ)이 최근 기준금리를 1% 수준까지 끌어올렸지만, 미국 기준금리(연 3.50~3.75%)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일본의 금리 정상화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운용 방침도 엔화 약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재정 운영·개혁 기본 방침'에서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재정 부담 확대 우려가 커졌다는 평가다. 이에 일본 당국은 시장 개입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전날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적절하고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엔화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한편 글로벌 달러 강세도 다소 누그러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100.988로 전일보다 0.16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경기 지표 개선과 외국인 수급 변화가 이어질 경우 당분간 원화 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순익 15% 뛰고 연체율 낮췄다”...KB국민카드, ‘2위 경쟁’ 시동

KB국민카드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펀더멘탈을 강화했다. 향후에도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영업 경쟁력을 높여 질적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1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용·체크카드이용금액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확대되고, 비용 효율화로 일반관리비가 축소되면서 업계 3위 수성을 넘어 2위를 바라볼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 할부금융 및 리스 부문 영업수익이 커지는 등 고른 성장이 나타난 것도 강점이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2189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체율은 1.07%로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p)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역시 1.00%에서 0.93%로 완화됐다. KB국민카드는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것도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전성 관리 강화 및 연체채권 사후관리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반기에는 KB Pay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고 내실 경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달말 KB국민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사용가능회원수 기준)는 약 114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4000명(2.3%) 늘어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영모델을 고도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재구조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및 뉴 페이먼트 분야 기술 기반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분기 순익 2196억 ‘사상 최대’...JB금융지주, 주주환원도 역대급

JB금융그룹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안정적 자본비율을 토대로 역대 최대 주주환원에 나선다. 기업·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JB금융지주는 올 2분기 지배 기준 순이익이 2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로 업종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을 견지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1.07%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857억원이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비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은 탑라인 확대와 비용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36.9%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2.52%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은 1166원으로 8.9% 향상됐다. 대손비용률은 0.79%로 전분기 대비 0.9%포인트(p) 개선됐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각각 1.64%, 1.43%로 나타났다. JB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핵심사업 비중을 늘리고 자산 리밸런싱을 지속하는 방식이다.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진행한다. J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314원의 분기배당도 결정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순이익은 각각 546억원, 856억원이었고, JB우리캐피탈은 1041억원으로 그룹 실적을 이끌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4억원, 2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140억원을 시현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순이익은 3857억원으로 역대 수준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KB국민은행, 과기부 주관 ‘예금토큰 결제 사업’ 참여

◇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 참여기관 최종 선정 KB국민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행하는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의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등의 협력 아래 금융결제원이 주관하고 시중은행, 결제대행사(PG사) 등이 참여하는 민간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블록체인 기업성장허브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예금토큰 결제의 확산과 이용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참여한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결제대행사(PG사) 및 VAN사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으며 기존 결제망을 활용해 가맹점이 별도의 단말기 교체나 시스템 개편 없이 예금토큰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가맹점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기존 1~3일 소요되던 정산주기를 즉시 정산 가능한 수준으로 단축해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KB국민은행은 자체적인 시스템 구축을 넘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블록체인 및 IT 분야 중소기업·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아울러 민간 결제 분야에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재정경제부의 국고금 관리와 정부 업무추진비 시범사업 등 공공 분야 연계사업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 하나은행,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2차 모집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도모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2차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모집은 다음달 11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며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과 'AI 역량 강화 교육 및 AI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사업 분야를 나눠 총 3500개 사업장을 선정한다. 먼저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은 총 2000개소를 선정해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AI 역량 강화 교육 및 찾아가는 AI 컨설팅 지원 사업'은 경영 효율성 및 AI 활용 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1500개소를 선정해 판매 활성화를 위한 AI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역량 강화 교육'은 서울, 경기, 인천, 영남, 충청, 호남 등 전국 6개 지역의 소상공인 1000개소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홍보 및 매장 관리 오프라인 실습을 제공한다. '찾아가는 AI 컨설팅 지원 사업'은 전국 500개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중장년 AI컨설턴트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평균 3회에 걸친 AI 경영 진단 리포트와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신청 사업장의 사업성, 지속가능성, 지원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 우리은행, 네이버페이에 퇴직연금 상담창구 개소 우리은행은 네이버페이와 제휴해 개인형IRP 상담 서비스를 지난 22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개인형IRP 상담 서비스 분야에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네이버페이와 협력하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내 새롭게 신설된 '연금홈'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연금홈'에서 우리은행 연금 상담을 선택하면 우리은행 연금 전문 상담사와 비대면으로 개인형IRP 상품 운용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 후 우리WON뱅킹 링크가 전송되면 우리WON뱅킹 앱으로 이동해 개인형IRP 신규 가입을 완료할 수 있다. 향후에는 우리은행 연금 상담 후 별도로 우리WON뱅킹 앱에 접속하지 않고 우리은행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간편하게 개인형IRP에 가입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해 편의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지주 풍향계] 우리금융, ‘굿윌스토어 밀알하남미사점’ 개점 外

◇ 밀알하남미사점, 지역 내 첫 장애인 일자리 창출 매장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매장인 '굿윌스토어 밀알하남미사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다. 우리금융그룹이 열여섯 번째로 선보인 이번 '밀알하남미사점'은 하남지역 첫 번째 매장이다. 총 130평 규모의 쾌적한 매장 공간을 갖춰 경기지역 발달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든든한 자립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건우 우리금융미래재단 대리는 “발달장애인들이 자립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일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 굿윌스토어를 확대해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나눔재단, '제18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개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22일 '제18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평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모범적인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격려하고자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전국 단위로 진행된 공모를 통해 응모한 후보들에 대해 3개월간의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 과정을 거쳐 총 13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등 3개 부문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생활 20년차인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민 박지혜씨가 최우수 공모자로 선정돼 대상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혜씨는 갑작스러운 남편과의 사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강한 책임감과 온유한 성품으로 시어머니, 자녀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주변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다른 결혼이주민들에게 귀감이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승열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사랑으로 가정을 세우고 꿈을 향해 정진하며 우리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다채롭게 만들어가는 결혼이주민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다름을 이해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