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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풍향계] KB국민카드, 겨울철 마카오 여행객에 혜택 제공 外

◇KB국민카드, 겨울철 마카오 여행객에 혜택 제공 KB국민카드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마카오 '갤럭시 마카오'에 이어 복합 리조트 운영사 멜코그룹과 손잡고 독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내년 3월31일까지 신용 및 체크카드(기업, BC, 마에스트로 제외) 고객 대상으로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 쇼' 10% 할인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KB Pay 이벤트 페이지 예약 바로가기로 예매할 때 프로모션 코드(KB10)를 입력하면 된다.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 쇼는 총 20억위안 규모로 제작된 초대형 공연으로, 공중곡예와 서사 및 첨단 기술로 이뤄졌다. 멜코 리조트 앤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호텔 △시티 오브 드림즈 △스튜디오 시티 △알티라 마카오의 엔터테인먼트 F&B 시설 10% 할인과 스파 30분 추가 제공 혜택을 제공한다. 스튜디오 시티 호텔은 스플래시&스테이 패키지 상품 예약시 프로모션 코드(KB15)를 입력하면 15% 즉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디너인더스카이 마카오는 지상에서 높이 50m까지 크레인으로 들어올린 상공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전세계 카드사 최초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 카드를 제시하고 현장에서 결제할 경우 점심·애프터눈티·석식 전 시간대 15% 할인과 특별 기념품 USB를 증정한다. ◇KB국민카드, 예비 초등학생 책가방 보내기 신청 접수 KB국민카드가 2026년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가방 선물 세트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선물세트는 책가방, 보조 주머니, 문구세트, 텀블러, 축하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신청 대상은 저소득 가구의 입학 예정 예비 초등학생으로 오는 23일까지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아동지원사업 및 복지활동을 수행하는 단체나 시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자 발표는 내년 1월 중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책가방 수령은 2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2015년부터 아름다운 동행과 11년째 저소득 가정 예비 초등학생 대상 책가방 세트 전달 사업을 펼쳐왔고, 지금까지 2만1000여명의 어린이에게 총 15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책가방 세트는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설레는 순간에 의미를 더해 줄 선물"이라며 “지속적인 미래 세대에 대한 지원으로 포용과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 산재연금수급자 전용 신용카드 만든다 하나카드가 근로복지공단과 산재연금수급자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금융 복지 향상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산재연금수급자 전용 신용카드를 새롭게 출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산재 신청이 증가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연금 수급자가 늘어난 것에 착안한 셈이다. 지난해 기준 수급자는 10만5531명으로 5년 전 보다 10.1% 많아졌다. 다음달 출시될 해당 상품은 산업재해 근로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치료비와 약값 등 의료비 할인에 더해 대중교통·마트·학원·주유 뿐 아니라 주태관리비 할인에 무이자 할부를 비롯한 혜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산재연금수급자가 수급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연결할 경우 최대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그간 근로복지공단은 하나카드와의 협약을 통해 조성된 복지기금을 활용해 산재연금수급자의 자녀 학비, 건강검진 비용, 문화생활 비용 등을 지원해왔다. 올 1월에도 저소득 연금수급자 76명에게 총 1억원 상당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하나카드·하나은행·근로복지공단이 협업해 산재연급수급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 “운세 보고 선물도 받아보세요" 신한카드가 신한 SOL페이(신한쏠페이)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적립부터 각종 경품까지 받을 수 있는 새해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일까지 신한쏠페이에서 진행되는 '다 잘될 거예요, From SOL페이 운세타로 서비스' 이벤트에 옹모한 뒤 운세·타로 서비스에서 사주정보 등록 및 알림을 설정하고, '올해의 운세' 탭에서 내년 운세를 확인한 고객 전원에게 100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벤트 조건을 충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만 마이신한포인트(50명), 배달의민족 5만원권(50명), 정관장 5만원권(50명), 올리브영 5만원권(50명)도 증정한다. 신한카드는 19일까지 '디스커버가 SOL께요' 이벤트도 실시한다. 신한쏠페이 디스커버 SOL께요 페이지에서 1원 결제로 응모한 고객이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키크니 작가 2026 탁상 달력(200명), 명태 액막이 풍경(200명)을 선물한다. 경품 미당첨자 전원에게는 10마이신한포인트가 지급된다. ◇BC카드, LG유플에 실시간 결제 데이터 제공…AI 활용 BC카드가 LG 유플러스에 인공지능(AI)울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는 내년 출시 예정인 LG유플러스의 익시오(ixi-O) 앱 내 신규 서비스 'AI 비서'에 'eat.pl' 서비스를 연동한다. LG유플러스고객이 맛집에 대한 정보를 AI 비서로 문의할 경우 eat.pl 서비스를 통해 전국 55만개 음식점의 실제 결제 데이터를 활용, 성별/연령대별/혼잡 시간대별 등의 정보를 즉시 안내 받을 수 있다. 블로그 리뷰나 광고성 후기 중심의 기존 정보 한계를 보완해 AI 비서의 응답 품질과 신뢰도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연동을 시작으로 향후 익시오의 AI 검색 및 추천 기능 등의 고도화를 위해 국내외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암경험청년 사회복귀·회복 응원 外

◇ 한화생명, 암경험청년 사회복귀·회복 응원 한화생명이 암경험청년의 사회복귀와 회복 여정을 응원하기 위한 임직원 참여형 오프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온라인 공감 캠페인 '다정한 속도'를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으로, 상품개발·언더라이팅·영업·고객서비스 등 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30여명이 암경험청년의 스토리를 청취했다. 암 치료를 거쳐 '밀랍초 작가'로 활동하게 된 회복 스토리도 공유됐다. 임직원들은 응원 밀랍초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암을 경험한 청년들의 사회복귀 과정에서 공감과 응원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임직원들이 체감하는 자리였다"며 “보험사가 보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고객의 회복과 자립 여정에 함께 동행해야 한다는 책임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암경험자와 가족들이 실제 삶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더욱 깊이 연결된 보험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 DB손보, 피칸소프트 손잡고 누수손해사정 자동화 DB손해보험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기술 스타트업 피칸소프트와 함께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누수 손해사정 업무를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피칸소프트는 '누수 피해 예측 및 자동 보상 솔루션'이라는 인슈어테크 분야 기술을 제안해 오픈이노베이션 공모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는 종이 또는 단순 수기로 이뤄지던 조사·보상 과정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후 심사 및 보상 지급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누락 및 오류 위험을 줄이고, 조사에서 보상 지급에 이르는 처리 속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보험사로서는 과거 사례 추적과 내부·리포팅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은 보상 처리 투명성·신뢰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 하나손해보험, '원데이 운전자보험' 개정…보장 확대 하나손해보험이 '원데이 운전자보험'을 개정하고, 실제 운전자들이 겪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장 범위를 넓혔다. 도로에서의 보복 운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고의적인 사고가 발생하고 신고나 고소·고발 등 법적 절차가 진행돼 검찰 처분 결정이 내려지면 사건당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고 이후 남는 흉터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상해흉터 성형수술비가 새롭게 추가됐다. 사고 후 2년 안에 성형수술을 받으면 부위와 흉터 길이에 따라 보상되며, 안면부는 1㎝당 14만원, 하·상체는 1㎝당 7만원이 지급된다. 3㎝ 이상의 흉터부터 적용되며,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된다. 골절이나 염좌 등으로 깁스를 해야 하는 경우도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서로 다른 부위에 깁스 치료를 받으면 보장은 1회 기준으로 적용된다. 보험료 면에서도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는 할인 혜택이 추가됐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이용한 손님은 원데이 운전자보험 가입시 10% 할인, 원데이 운전자보험 가입 후 6개월 이내에 재가입하는 손님은 5%의 단골손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6시간~7일 단위로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 대인·대물 통합보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12월이 1·2월 보다 위험"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교통사고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월별로 보면 12월이 1월과 2월 보다 위험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21년 11월~2024년 2월 서울·경기·인천 지역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이 동절기 눈/비로 인한 결빙도로 미끄럼 교통사고를 분석했다. 평균 눈·비일수는 12월(4.7일)이 1월(5.1일) 보다 적었으나, 미끄럼 교통사고 비율은 53.9%로 1월(36.6%)과 2월(8.1%)을 웃돌았다. 연구소는 기온이 갑작스레 영하로 떨어질 때 방어운전 및 안전운전 경각심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했다. 당일 내린 눈 또는 비는 영하권 날씨 속에서 결빙이 지속, 며칠동안 미끄럼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적설일로부터 사흘간 당일 외 전체 교통사고의 60.5%, 강수일로부터 닷새간 80.5%가 집중됐다. 장효석 책임연구원은 12월부터는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눈·비가 예보되면 자가용 운전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운전을 해야할 경우 평소 보다 2배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가속·급제동·급핸들 조작을 피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연임...회추위원장 “전 과정 투명하게 진행”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진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9년까지 3년간 신한금융 회장직을 수행한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옥동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회장 추천 프로세스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객관적, 독립적, 투명한 절차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곽수근 신한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회추위 심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 회의를 통해 진옥동 후보를 신한금융그룹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신한지주 회추위는 9월 26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70일간 가장 적합한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그룹 내외의 다양한 리더들을 폭넓게 탐색하고, 심의했다"며 “특히 일류 신한을 위한 도전적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리더십과 함께 그룹의 미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강력한 추진 역량을 갖춘 후보가 차기 회장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곽 위원장은 “회추위는 상시 관리 중인 승계 후보군에 대해 1차, 2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후보 압축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진옥동 후보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요구되는 통찰력, 도덕성, 업무 전문성, 조직 역량 등을 두루 갖췄고, 재임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단순 재무적 성과를 넘어 디지털 및 글로벌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킨 점, 그리고 차별적인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함으로써 내실 경영을 강화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까지 전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70일간 회장 후보 심의를 담당한 회추위는 직속 기관으로 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회추위 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위원회에 주어진 역할과 기능을 매우 독립적으로 수행했다"며 “최종 후보 추천을 위한 모든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곽 위원장은 “이번에 회추위 사무국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회추위 운영 자체보다 앞으로 신한금융 회장 추천 프로세스를 어떻게 객관적, 독립적으로 설계할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다른 때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9월 26일 (경영승계절차) 개시 이전부터 대내외 후보들을 찾아 검증하고,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프로세스는 이번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객관적·독립적·투명한 절차를 지속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최종적으로 선정된 (진옥동) 후보자가 다른 후보자보다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감독기구도 저희 결정이 잘못됐다고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 “특정 경영인이 자신의 연임을 위해 이사회를 자기 사람으로 구성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후보자를 '들러리식'으로 정하는 부분은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곽수근 위원장은 “확대 회추위에 참여한 회추위 위원 9명 가운데 대부분이 진옥동 회장 취임 전에 임명됐다"며 “많은 위원들 중에는 주주 추천의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2023년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직에 올랐는데, 이날 확대 회추위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외이사가 진 회장 취임 전에 선임됐다는 의미다. 이어 곽 위원장은 “저 역시 주주 추천(을 통해 임명된) 케이스"라며 “주주가치를 위해 어떤 분이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게 가장 좋을지 고민했고, 주주가치를 가장 높여줄 수 있는 분이라고 판단해 진옥동 회장을 추천했다"고 부연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 주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핀테크 업계 긴장…10일 분수령

더불어민주당이 금융위원회에 오는 10일까지 원화 스테이블 관련 정부 입법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주장하는' 은행 51%룰'이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다. 은행 주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능성에 핀테크 업계는 말을 아끼면서도 법안 내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TF(태스크포스) 위원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핵심인 디지털자산법 2단계 법안과 관련 “정부안을 10일까지 내달라고 했다"며 “정부안이 제출되면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당정협의에서 여당은 금융위에 정부안을 조속히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금융위는 지난 10월 중 디지털자산법 2단계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한은과 의견 차이로 입법이 지연되고 있다. 금융위는 관계 기관과 쟁점을 조율하며 정부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성진 금융위 가상자산과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준비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쟁점은 은행 주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다. 한은은 금융 안정성 등을 이유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은행 중심으로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은행이 지분 51% 이상을 보유한 컨소시엄만 발행을 허용하는 '은행 51%룰'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이 지분의 과반을 가져가며 사실상 은행 중심의 시장 구조가 구축되는 셈이다. 다만 이날 금융위와 여당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핀테크 업계는 은행 중심 구조가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인 탈중앙화를 훼손하고 기술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왔다. 실제 미국의 지니어스법(GENIUS Act)은 인가를 받은 은행과 빅테크 등 비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며, 지니어스법에 앞서 테더(USDT), 서클(USDC)과 같은 민간 발행사가 시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참여자가 서로 경쟁하는 환경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며 “은행 중심 체계에서는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은행 중심 논의에 대해 “스테이블코인은 사실상 '디지털 예금'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발행 주체 설계는 개방과 경쟁, 다중 업권 참여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3일 세미나에서 “한은이 최근 스테이블코인 7대 리스크를 지적한 보고서를 내놨지만, 그 위험을 어떻게 해결할지 구체적인 대안은 부족하다"며 “위험을 이유로 혁신을 막는 것이 아닌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한은이 말한 위험보다 더 큰 위험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부재한 상황 자체"라고 비판했다. 다만 핀테크 업계에서는 정부안이 신속히 마련되는 것이 우선인 만큼 당장 반대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입법 자체가 늦어지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안이 빠르게 완성되면 이후 업계도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3년 더 이끈다...“AX 환경 변화 전향적 대응”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2029년 3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신한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진 회장이 향후 3년간 AX(인공지능 전환), DX(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신한금융만의 강점인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곽수근 신한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회추위 심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 회의를 통해 진옥동 후보를 신한금융그룹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지주 회추위는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으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진옥동 신한지주 현 회장, 외부 후보 1명 등 총 4명을 확정했다. 외부 후보는 후보 본인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신한지주 회추위는 이날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각 후보의 성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 회장이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곽수근 위원장은 “회추위는 도전적 변화, 혁신을 이끄는 리더십과 함께 그룹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강력한 추진 역량을 갖춘 후보가 차기 회장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 회장은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킨 점, 차별적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해 내실 경영을 강화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된 진옥동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새로운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곽 위원장은 진 회장의 연임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 3년간 흠잡을 사안 없이 (신한금융그룹을) 잘 이끌어줬고,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후보자들도 매우 훌륭하지만, 진 회장이 더 많은 위원님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한지주 회추위는 진 회장이 향후 3년간 신한만의 특장점인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호평했다. 그는 “(진 회장은) 신한의 문화가 그룹 전체에 잘 확산되도록 주력하는 한편,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겠다는 기반 위에 특별히 AX, DX 환경 변화에 전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며 “신한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키우겠다는 점도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곽 위원장은 “오늘 회의 중 가장 많은 질의와 답변이 오간 주제는 '경영승계'였다"며 “기업에서 경영승계는 경영권을 넘겨주는 게 아닌 사업하는 마음, 신한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것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3년 동안 얼마나 후계자를 잘 양성해 신한의 정신을 이어갈 지도자를 만들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면에서 진 회장이 그간 쌓아온 많은 것들을 후배들에게 잘 연결해 주는 역할을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신한만의 정신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의미냐는 질문에 1982년 신한은행을 설립한 재일교포 주주들의 창업정신을 언급했다. 곽 위원장은 “과거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낙후된 시절, 재일교포들은 조국의 발전을 위해 금융 선진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송금이 쉽지 않은 시기에 가방에 돈을 직접 들고 와 지점 두 개짜리 은행을 만들었다"며 “이 은행은 일본식, 미국식 경영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 혁신적이고 두려움 없는 미래 창조 의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창업정신이 많이 희석됐다"며 “이제 시대에 맞게 신한의 정신을 다시 세우고, 문화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특히 지주 편입 계열사인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증권 등은 더욱 '원팀 신한' 문화로 단단히 통합돼야 하고, 이것이 앞으로 리더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이날 PT 면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면접에서) 지난 3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신한이 50년, 100년을 이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안에서 제 역할이 무엇인지 말씀드릴 것"이라며 “신한이 40년 전 창업했을 때의 초심을 어떻게 되찾을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61년생인 진 회장은 상고 출신으로 신한금융그룹 회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해 금융권에 첫발을 디뎠고, 1986년 신한은행으로 옮겼다. 이후 신한은행 일본 오사카지점장,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 법인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장을 거쳐 2023년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교육세 폭탄’ 맞은 금융권...“대출·보험료 오를 수밖에” [이슈+]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세 두 배 폭탄'이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세 부담이 생산적금융과 악화한 수익성 등으로 쌓인 각종 지출과 맞물려 크게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4일 금융권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과 예산안 부수업안이 통과됐다. 부수법안엔 영업수익 1조원 이상 금융사에 대해 교육세를 기존 0.5%에서 1%로 두 배 인상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담겼다. 교육세는 교육시설 확충 및 교원 처우개선을 위해 걷는 세금으로, 금융사는 부가가치세가 면세되기에 정부가 세수를 보완하는 목적이 포함돼있다. 세금 부과는 '수익금액(매출)'을 기준으로 따르고 있어 외형이 크고 매출이 높은 회사일수록 부담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은행과 보험업권 내 소수의 상위사들이 직접적인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세표준 규모가 크고 수익이 많은 은행권의 경우 많게는 부담이 조 단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이번 개정으로 인해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교육세는 4758억원이다. 5대 은행은 지난해 실적 기준 약 5063억원의 교육세를 납부했다. 개정안 적용 시 납부액은 9821억원으로 거의 두 배(94%) 가량 증가하게 된다. 2금융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더해지게 된다. 본업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하는 상황에서 교육세 부담마저 짊어지게 되면 재무건전성 관리에 지금보다 더 큰 에너지가 쓰일 수 있어서다. 우선 보험업계의 경우 지난 2023년 기준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가 부담한 교육세는 2000억원 수준이었다. 6대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신한라이프·NH농협·미래에셋)는 약 1500억원의 교육세를 냈다. 교육세가 두 배 늘어나는 것으로 단순 가정하면 생·손보사에서 내년 이후 7000억원 규모의 교육세를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3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매출 기준 1조원이 넘는 보험사는 생보 11개사, 손보 10개사 등 총 21곳 이상이다.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 등 대형사가 주요 교육세 확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의 경우 교육세 규모가 늘어나면 회계상 '미래 현금유출'로 반영되면서 부채가 늘고 자본이 줄어들게 된다. 해당 지표 변화는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을 악화시킨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회사에서 최대 5400억원 규모의 부채 증가가 예상되며 킥스는 최대 4.2%p 하락할 것이란 추정이다. 카드업권의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에선 현재 교육세 납부액 규모가 1400억원 가량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본업 수익성이 하락한 상황에서 경기 침체 속 연체율 관리, 스테이블 코인에 대비한 투자 확대 등 재정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로 지출이 커질 전망이다. 저축은행업계 역시 근심이 커지고 있다. 부담은 주로 영업수익이 1조원을 웃도는 OK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 등으로 쏠리겠지만 역시 대출이나 영업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서민금융 지원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단 우려가 실린다. 더 큰 우려는 이런 금융권의 부담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로 전가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업권의 경우 손해율 악화와 세 부담 증가, 자본규제 강화 등에 따른 재정 부담이 중첩되는 상황에서 결국 보험료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게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1금융인 은행권 역시 앞서 대규모 생산적·포용금융 확대에 더해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따른 조 단위 과징금, 새도약기금(배드뱅크) 출자 등으로 각종 비용 압력이 누적된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은 늘어나는 막대한 비용을 메우기 위해 결국 다른 곳에서 재원을 끌어오거나 새로 만들어 내야 한다"며 “대출이자 인상이나 금리·수수료 조정, 보험료 인상 등으로 이어질 경우 소비자에게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금융그룹, 두나무와 ‘블록체인 활용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키로

하나금융지주가 두나무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4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3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의 주요 경영진은 상호 간 신뢰를 재확인하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관련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결제 인프라를 중심으로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나무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미래금융으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원동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우선 하나금융과 두나무는 해외송금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송금인과 수취인이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된 송금정보를 통해 자금을 주고받는 구조로, 손님들이 보다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거래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소요시간과 비용을 줄여 개인 간 해외송금은 물론 수출입, 무역결제 시에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하나은행 본점과 해외법인·지점 간 송금 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후 기술 검증 및 정책 변화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인프라와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앞둔 지금이 미래금융의 새로운 장(場)이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이를 기회 삼아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앞선 기술력으로 경계 없는 확장을 도모하자는 데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가 뜻을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사가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손님의 필요를 채우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되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체인, 월렛과 같은 블록체인 인프라가 대중화될 것"이라며, “지급결제·자산관리·자본시장 등 기존 금융서비스가 웹3 기반 서비스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 대표는 “두나무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 풍향계] 카카오뱅크, ‘AI 스미싱 문자 확인’ 고도화 外

카카오뱅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서울시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청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금융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검증 시스템을 연동해 스미싱 탐지 능력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AI 스미싱 문자 확인은 고객이 의심스러운 문자를 카카오뱅크 앱에 복사·붙여넣기 하면, AI가 스미싱 여부를 분석해 사기 문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단순히 스미싱 여부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 판단의 근거까지 함께 제공해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출시 1년 만에 30만명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약 4만1000건의 스미싱 문자가 탐지됐다. 카카오뱅크는 AI 스미싱 문자 확인의 모델 학습에 동의한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축적·반영해 새롭게 등장하는 스미싱 유형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앞으로는 URL이 포함된 문자가 접수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검증 시스템(API)을 호출해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이 새로 추가된다.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기관과 협력해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능화되고 교묘해지는 스미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안전한 금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속가능경영 페이지'를 공식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 페이지는 쉼 없는 혁신과 고객 접근성, 선한 영향력 등 토스뱅크의 걸어온 세 갈래의 길로 구성된다. 쉼 없는 혁신은 이자의 자유, 환전의 자유, 고객 경험의 자유를 대표한다.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된 새로운 금융 모델, 기술 기반의 간편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 금융 시장 구조를 바꾼 혁신 사례가 담겼다. 경계 없는 포용은 고객 접근성 확대의 도정을 담았다. 그동안 인터넷은행의 포용은 '중저신용자 금융'에 초점이 맞춰지거나 국한되는 측면이 많았지만 토스뱅크는 이를 보다 확장했다. 성별과 재산, 나이, 피부색, 장애여부 등과 무관하게 금융 취약계층 접근성을 개선해 온 사례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설계한 과정이 데이터와 함께 제시된다. 선한 영향력은 이윤을 넘어 고객을 보호하고 금융 안전망을 제공해 온 토스뱅크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전세사기 보호, 금융사기 예방 등 기술을 통해 강화해 온 사회 안전망부터 고객 피해를 앞장서서 보호한 사례가 담겼다. 토스뱅크는 지속가능경영 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실제 성과와 향후 창출한 가치를 투명한 지표로 기록한다. 또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공개하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가능경영 페이지는 토스뱅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페이지는 토스뱅크가 기술로 사회 기준을 새롭게 써 내려간 여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중저신용자 포용 이상의 '경계 없는 포용'과 혁신, 사회적 영향력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마산지역협의회에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구태근 경남은행 경영전략그룹 상무는 경남은행 본점을 찾은 정영노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마산지역협의회 회장에게 장학금을 1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마산지역협의회가 추천한 지역 청소년 19명에게 나눠 지원된다. 구태근 상무는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교육 기회 확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장학금을 받은 지역 청소년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마산지역협의회에 약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MG새마을금고는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SN배 전국 줄넘기 왕중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MG새마을금고는 이번 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도전 정신을 응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합을 펼쳤다. 그 중 '7인 토너먼트전 팀배틀 부문' 우승자인 동탄 반송중 2학년 김은성 군(14)이 눈길을 끌었다. 김은성 군은 소아암 투병중에도 대회에 참여해 팀배틀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병원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 끝에 우승을 거머쥐어 관중과 관계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2500여명의 선수와 학부모가 참여했다. 경기 전 과정은 라이브 중계로 송출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청소년 스포츠 활성화, 금융교육, 지역사회 복지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며 미래세대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 '뉴립스(NeurIPS) 2025'에 논문을 등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토스 페이스모델링팀 이진우 연구원을 중심으로 서울대 비전랩과 진행된 연구 성과다. NeurIPS는 머신러닝과 신경정보처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논문 채택률이 약 20%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학회는 지난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전 세계 연구자들이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채택된 연구는 '로컬 사전 정렬 기반 연합학습(FedLPA)'으로, 개인정보 보호 규제로 인해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옮길 수 없는 국가에서도 AI 모델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가나 사용자 집단마다 데이터 특징이 서로 다르거나,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가 등장할 때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기존 연합학습 방식의 한계를 보완했다. 연구팀은 국가·사용자 그룹 등 비슷한 특성을 가진 데이터를 자동으로 묶어주는 '인포맵' 기반 로컬 군집화와, 예측을 정렬해 학습 안정성을 높이는 '로컬 프라이어 얼라인먼트' 기법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각 디바이스의 데이터 구조를 스스로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사전에 범주 종류나 데이터 분포를 알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새로운 유형의 범주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일반화 범주 발견' 성능을 입증했다. 또 이번 연구는 개인정보 보호와 AI 성능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서, 개인정보 규제가 엄격한 국가에서도 해당 국가의 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글로벌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논문 제목은 '이질적인 연합 학습 환경에서의 일반화 범주 발견을 위한 로컬 사전 정렬'이다. 이진우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규제로 인해 데이터를 서버로 이전할 수 없고 각 클라이언트의 데이터 분포도 제각각이며 새로운 범주의 개수조차 알 수 없는 혹독한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알고리즘을 최적화한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의 AI 역량이 세계적 학회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기술 연구를 지속해 개인정보 보호를 지키면서도 더 정교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4파전...‘외부 후보 2인’ 의미는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임종룡 현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외부 후보 2인 등 4인으로 좁힌 가운데 외부 후보 2인의 실체를 두고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간 4대 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에는 '내부 출신' 비중이 컸는데, 우리금융처럼 외부 후보군과 내부 후보군이 2대 2로 균형을 이룬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하면서도, 외부 후보 가운데 사실상 현 정부의 실세가 포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내부 후보 2명과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선정했다. 외부 후보는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했다. 임추위는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복수의 외부 전문가 면접, 후보자별 경영계획 발표, 위원들 간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 늦어도 이달 말께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공개하지 않고, 바로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통상 금융지주사들이 1차 후보군과 최종 후보군을 모두 공개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금융지주사들은 회장 후보군에 외부 출신보다는 내부 출신에 더욱 힘을 실었는데, 우리금융은 내부 후보와 외부 후보를 각각 2명씩 선정한 점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조만간 차기 회장 1인을 결정하는 신한지주는 회장 후보군에 진옥동 현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외부 후보 1명 등 총 4명을 확정했다. KB금융지주도 2023년 차기 회장 후보자를 추릴 당시 전체 후보자 6명 가운데 4명이 내부 출신이었고, 외부 후보자는 2명에 불과했다. 이는 그룹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우리은행이 82%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금융지주 특성상 임종룡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외에 내부 후보군으로 오를 만한 인재가 많지 않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실제 각 사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2024년 당시 임추위에서 최고경영자 후보군으로 내부 5명, 외부 5명 등 총 10명을 결의했다. 이와 달리 KB금융은 작년 상반기 기준 내부 후보자 10명, 외부 후보자 10명 등 총 20명을 후보군으로 관리 중이고, 신한지주는 내부 후보 8명, 외부 후보 13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승계후보군을 두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5월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 8명, 외부 4명 등 총 12명의 후보군을 승인했다. 절대적인 숫자만 보면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지주 CEO 후보군이 가장 적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외부 후보군 2명을 발탁한 것은 공정하게 회장 후보군을 추렸다는 자신감의 방증일 수 있다"며 “규정상 내부 후보, 외부 후보의 비중이나 숫자가 정해진 건 아니다"고 말했다. 문제는 외부 후보 2명이 임 회장을 뛰어넘을 만한 이력을 갖췄는지다. 임 회장이 외부 출신이라는 한계를 딛고 3년 전 회장직에 발탁된 배경에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원장 등을 지낸 '거물급 인사'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여기에 임 회장은 '검증된 리더십'이라는 타이틀도 보유 중이다. 임 회장은 재임 기간 우리투자증권 출범, 동양·ABL생명 인수 등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전임 회장의 과오에서 벗어나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옛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퇴직직원 동우회를 통합해 계파문화 청산과 조직문화 혁신도 이뤘다. 이로 인해 금융권 안팎에서는 우리금융이 사실상 임 회장의 연임을 기정사실로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외부 후보 2인이 현 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일 경우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이 경우 임 회장이 이룬 성과와 관계없이 '실세'인 외부 후보군이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외부 후보군이 우리금융의 전직 임원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전직 임원의 경우 차기 회장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임 회장의 경쟁 상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장이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금융지주 지배구조에 대한 감시·견제를 예고했지만, 금융지주사들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현 회장을 겨냥하기에는) 시기상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그러나 임종룡 회장의 연임 의지나 (직원들의 바람과는 별개로) 외부 후보군이 2명이나 오른 점에 비춰보면 임 회장의 연임 확률을 100%라고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드사 풍향계] 삼성카드, ‘오아시스 삼성카드’ 출시 外

◇ 삼성카드, '오아시스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새벽배송 전문 쇼핑몰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친환경·유기농 프리미엄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이다. 3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오아시스 삼성카드'는 오아시스마켓 특화 혜택과 오아시스마켓 주 고객 층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일상 혜택을 제공한다. 오아시스마켓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결제시 5000원 할인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4회 받을 수 있다. 또한 커피전문점·델리 이용금액의 50%가 월 5000원까지 할인된다. 의료 업종 이용시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 올리브영·다이소 이용시에는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 이용시 전월 이용 실적과 할인 한도 없이 1.5%를 할인해준다. 삼성카드와 오아시스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아시스마켓에서 오아시스 삼성카드로 4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 캐시백, 누적 30만원 이상 이용시 추가 3만원 캐시백이 1인 1회 한도로 제공된다. 오아시스 삼성카드를 오아시스 앱의 '빠른 결제'에 등록하고 결제하면 인기상품 50% 할인 쿠폰 2매, 4만원 이상 결제시 7000원 할인 쿠폰 2매를 사용할 수 있다. ◇ KB국민카드, 성평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획득 KB국민카드가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 임직원의 일과 생활의 균형 실천과 건강한 조직문화 확산 노력을 인정 받은 셈이다. KB국민카드는 △유연근무제 △PC-OFF 제도 △재택근무 등을 운영하면서 직원의 근무 선택권을 확대하고,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배우자 출산휴가 및 가족돌봄휴가를 비롯한 지원을 통해 직원의 육아 부담 해소를 돕고 있다. 임직원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을 포함한 종합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심리상담 프로그램(EAP), 휴양시설 지원, 사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직무·건강·정서 전반에 걸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내 캠페인과 심리적 안정감 기반의 조직문화 정책을 통해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임직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가족친화경영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가족친화인증은 임직원의 삶과 가족의 행복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가 구성원의 혁신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카드, 신진 작가 발굴·젊은 세대와의 소통 확대 나서 하나카드가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내 '플레이 그라운드'에서 '제3회 하나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3일~10월19일 진행된 것으로, 하나금융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신진 작가를 발굴·지원하고 창의적 인재들이 자신만의 감각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 확대와 감각적인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총 667개 작품이 접수됐고, 임직원 설문·상품 담당자 평가·디자인실 전문 심사를 거쳐 17개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1등(1명) 500만원, 2등(2명) 각 200만원, 3등(4명) 각 100만원, 4등(10팀)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홍서영 작가의 'CITY IN MY HAND, 하나'는 대한민국 곳곳의 매력과 분위기를 전통 공예의 하나인 자개의 아름다움과 결합해 지역화폐 카드로 표현했다. 신민지 작가는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모티프로 '요새 운동 좀 Hana Ba', 이준영 작가는 대한민국 각 지역의 풍경·정서를 재해석한 '한 장의 카드가 하나의 지역을 말하다'로 2등에 뽑혔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열정과 창의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하나카드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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