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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스튜디오미르, 마블 애니메이션 계약 소식에 상한가 직행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디즈니 산하 마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의 제작 계약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상한가에 진입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스튜디오미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1000원) 오른 4340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 상단(상한가)에 도달한 상태다. 스튜디오미르는 전날(18일) 장 마감 후 미국 마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의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했다. 이 계약에 따라 제작된 콘텐츠는 디즈니플러스(Disney+) 서비스 국가에 공급되고, 계약 기간은 2028년 3월 1일까지다. 계약 금액은 유보 기간 종료 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OTT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비올, DMS → 비엔나투자회사로 최대주주 변경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 비올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비올의 기존 최대주주인 DMS는 보유 중인 주식 2030만4675주를 비엔나투자목적회사에 넘기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가격은 1만2500원으로 양수도 대금은 2538억원 가량이다. DMS가 갖고 있는 2030만4675주 중 408만9339주는 현금을 받고 팔고, 나머지 1621만5336주는 비엔나투자목적회사에 현금 출자하고 그 대가로 비엔나투자회사의 발행 신주 4053만8340주를 받는 방식이다. 비엔나투자회사는 자본금 23만7000원으로 올해 5월 12일 설립됐다. CCS충북방송, 임시주총 앞두고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 신청 충북 지역 민영방송사 CCS가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해당 의안을 올리지 못하게 하려는 가처분 소송을 당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김모씨 외 1명은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에 CCS충북방송과 정모씨를 상대로 의안 상정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김모씨 외 1명은 사내이사 박창규 선임의 건, 사외이사 김원국, 공도윤 선임의 건을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못하게 막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회사 측은 이에 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유,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항고 소송서 승소 대유가 원고 강모씨 외 33명이 서울고등법원에 당사를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항고 소송이 기각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원고측은 주주총회결의 무효확인의 소에 관한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채무자들이 이사 직무를 집행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고등법원은 “채권자의 가처분 신청은 보전할 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나아가 채무자격을 그르쳐 부적법하다"고 결정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한국특강, 60억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 한국특강이 자기주식취득을 위해 체결했던 6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해지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해지 사유는 계약 기간 만료이며,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 19일부터 2025년 6월 18일까지였다. 신탁계약 해지에 따라 삼성증권을 통해 취득한 보통주 351만8244주(발행주식 총수 대비 약 5.79%)가 회사로 반환된다. 회사 측은 반환된 자사주에 대해 당장 처분이나 소각 계획은 없으며 추후 변동 사항이 발생할 경우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2.8조원 규모 공급계약 해지…선주사 귀책 주장 삼성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주사와 체결한 2조8072억원 규모의 블록 및 기자재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약 7조3497억원)의 38.2%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선주사가 일방적으로 당사의 계약 불이행을 주장하며 쇄빙 LNG선 10척에 대해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기 납입한 선수금 6억달러와 지연이자 지급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계약 해지의 위법성을 확인받기 위해 싱가포르 국제 중재를 신청했고, 손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성제약,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 항고 제기…경영권 분쟁 지속 동성제약이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기존 직무집행정지가처분 기각 결정에 불복, 서울고등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채권자인 이모씨와 브랜드리팩터링 대표 백모씨는 지난 5일 항고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동성제약 대표이사 나모씨와 이사 원모씨, 남모씨의 직무를 정지하고, 김모씨, 이모씨, 유모씨를 직무대행자로 선임해달라고 요구했다.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증권1Q] 중소형사도 실적 개선…추세적 반등까진 ‘조금만 기다려달라’

중소형 증권사의 1분기 실적이 개선세다. 그러나 지난해 겪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충격을 완전히 걷어내진 못하고 있다. 주수익원인 PF가 여전히 좋지 않고 리테일 기반이 워낙 약해 대형사와 같은 상반기 급격한 회복세를 기대하긴 무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고서를 발표한 중소형 증권사(자기자본 3조원 미만) 16곳 중 7곳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올랐다. 등락률로 보면 아이엠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 한화투자증권, 한양증권, 부국증권 순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현대차증권이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1억원)에 견줘 106.2% 올랐다. 현대차증권은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1% 늘어난 69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S&T 본부를 신설해 운용 및 트레이딩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부터 자기자본을 활용한 수익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iM증권은 올해 1분기 332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0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던 것에 견줘 크게 개선했다. iM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며 “올해 1분기 자기자본 대비 PF 익스포저 비율은 54%로 작년 동기보다 19%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96억원)에 견줘 49.5% 증가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3%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의 1분기 실적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투자은행(IB) 등이 포함된 기업금융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기업금융 부문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83.% 증가한 585억원, 영업이익은 81.95% 오른 138억원을 기록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IB는 여신전문회사채권(여전채)와 신종자본증권 주관 및 인수를 통해 수익을 늘렸다"며 “부동산PF는 신규 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1분기 실적 개선이 본격적인 반등의 신호탄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증권사 핵심 사업이자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위탁매매(리테일) 기반이 약하다는 점은 중소형 증권사에 뼈아픈 대목이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 9곳(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메리츠·신한투자·하나·키움)의 주식위탁매매 점유율은 2020년 69%에서 지난해 72%로 상승했다. 추세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부동산 금융 환경도 개선되어야 하는데, 중소형 증권사를 둘러싼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다. 사업성이 좋은 수도권, 선순위 사업장은 대형 증권사가 신규 영업을 하면서 중소형 증권사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고위험 부동산PF 환경도 위축되면서 소형사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 윤재성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소형사의 경우 부족한 자기자본과 운용마진 확보를 위해 대형사 및 중형사에 견줘 브릿지론, 중·후순위 본 PF 등 고위험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익스포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손비용 발생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삼성전자 시총, 9년 만에 최저…SK하이닉스와 격차 170조로 좁혀져

'국민주'로 불리며 500만 명 넘는 소액주주들이 장기 투자해온 삼성전자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시가총액이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한 SK하이닉스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삼성전자와의 시총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89% 오른 5만9200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350조442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4만8000원에 거래되며 시총 180조5446억원을 기록했다. 양사 간 시총 격차는 약 170조원으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시총의 51.5% 수준까지 추격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구만전자'(9만600원) 시절 코스피 시총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지수의 축'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현재 비중은 14%대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2016년 5월(14.53%) 이후 9년 1개월 만의 최저치다. 반면 올해 초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시총의 40% 수준에 머물던 SK하이닉스는 최근 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 양사의 격차를 가른 핵심은 단연 HBM 기술력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를 사실상 단독 공급하며 기술 주도권을 확보했고, HBM4 샘플 공급 역시 삼성전자보다 앞선 상태다. 반면 삼성전자는 HBM3E의 품질 테스트(QT)를 아직 통과하지 못해 주요 고객사 납품이 지연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 차이는 실적과 투자 수급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가 7조4405억원으로, 삼성전자(6조6853억원)를 앞섰다. 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SK하이닉스가 37.94%로, 삼성전자(9.24%)의 4배를 웃돈다. PER(주가수익비율)도 SK하이닉스가 6.95배로 삼성전자(11.47배)보다 낮아, 이익 대비 주가가 저렴한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수급 흐름에서도 양사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 보유율은 삼성전자가 49.76%에서 49.73%로 소폭 감소(약 190만주 순매도)한 반면, SK하이닉스는 54.45%에서 55.33%로 상승(약 649만주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 역시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하며, 6월 들어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초 이후 주가 흐름도 대조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대비 약 15% 상승하며 24만 9000원(17일 종가) 고점을 돌파했지만, 삼성전자는 5만원 초중반~6만원 사이에서 횡보를 반복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5만 초반에 사서 6만원 선에서 파는 단기 매매 전략 외엔 답이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 반등의 조건으로 △HBM 양산 안정성 확보 △GPU 고객사 확보 △파운드리 대형 수주 확보 등을 꼽고 있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선 주요 GPU 고객사 대상 HBM 공급 확대와 파운드리 대형 수주가 선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저평가 매력과 기술력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쉽지 않겠지만,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주가가 차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중동 위기 고조에 정유株 강세…SK이노베이션·한국석유·흥구석유 급등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커진 국내 증시에서 정유·석유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6.48% 오른 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석유는 6.07% 상승한 2만450원에, 흥구석유는 7.55% 오른 1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투하를 포함한 직접 타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전날(현지시간)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28%, 브렌트유는 4.4%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군에게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인공지능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 주가가 18일 장 초반 강세다. 미국 특허청에서 연골재생 관련 핵심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8분 현재 로킷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470원(18.01%) 오른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특허청(USPTO)에 연골재생 관련 핵심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미국 특허는 '초개인화 유리연골 재생 치료 조성물'에 대한 기술로 로킷헬스케어가 개발한 AI 기반 연골재생 플랫폼의 기술적 독립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엘앤에프, 3000억원 규모 BW 발행 결정 엘앤에프가 제7회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00억원어치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연 1.0%, 만기이자율은 연 3.0%이며, 만기일은 2030년 8월 14일이다. 조달 자금은 시설·운영자금 1000억원과 LFP 양극재 생산 법인 설립을 위한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2000억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 가능한 주식은 599만9760주로, 전체 주식 수의 14.18%에 해당한다. 휴맥스, CB 70억원 조기취득…전량 소각 예정 휴맥스가 2023년 3월 발행한 제19회차 전환사채 70억원어치를 장외매수 방식으로 조기 취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취득은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에 따른 것으로, 휴맥스는 해당 사채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취득 금액은 약 73억6992만원(경과이자 포함)이다. 베셀, 260억원 규모 토지·건물 자산 양도 베셀이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디지털프론티어에 260억원에 양도하는 자산 양수도 거래를 완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지난 4월 17일 계약 체결 이후 대금 납부가 완료됨에 따라 종료됐으며, 해당 자산은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065번지 소재 부동산이다. 자산 처분에 따라 회사의 비유동자산은 212억원 감소하고 유동자산은 10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SK리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485억원 규모 SK리츠가 채무상환자금 등 약 485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주당 4650원에 신주 1043만102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322만5천806주), 우리은행(215만537주) 등이다. SK리츠는 이번 증자의 목적을 6월 18일 만기가 돌아오는 1600억 규모 전자단기사채 상환이라고 밝혔다. 네페스, 창업주 지분 승계…子 이창우 최대주주 올라 네페스의 최대주주가 창업주 이병구에서 이창우 대표이사로 변경됐다. 이병구씨와 그의 배우자 이성자씨는 모든 보유지분을 자녀인 이창우 대표에게 증여했다. 이창우 대표는 기존 25만298주에 더해 517만6629주를 받아 지분율 23.53%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대유에이텍, 36억어치 전환사채 만기 전 취득 공시 대유에이텍이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사채 취득금액은 36억5700만원이다. 회사 측은 취득 사유에 관해 “콜옵션 행사"라며 “취득 후 제3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동성 여유가 있을 때 전환사채 재매각을 통해 전환가액 조정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노믹트리, 자사주 1만2522주 임직원에게 처분 지노믹트리이 자사주 1만2522주를 한 주당 1만3120원에 임직원에게 처분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체 처분가액은 1억6428만원이다. 이번 처분 후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35만9699주로 전체 주식의 1.5%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시황] 코스피, 3000선 ‘눈앞’갔다가 하락 반전…외국인 매도에 숨 고르기

코스피가 장중 한때 2998선까지 오르며 3000선 돌파를 목전에 뒀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반전 마감했다. 3000선을 넘기면 2021년 12월 28일(종가 기준 3020.24)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었지만, 막판 부담에 주춤한 모습이다. 증권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당분간 '숨 고르기 장세'가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7포인트(0.45%) 오른 2959.93으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2998.0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동 긴장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에 나섰고, 지수는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2950.30(전 거래일 대비 3.64포인트, +0.12%)에 마감했다. 최근 증시를 끌어올린 배경으로는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 기대감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낙관론이 꼽힌다. 실제로 미국이 중재에 나서고, 이란이 휴전 협상에 나섰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는 이달 들어 8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은 대선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4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랠리를 주도해왔다. 그러나 이날은 장 초반의 강세 흐름과 달리 오후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중동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G7 회의를 조기 마치고 귀국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지정학적 불안이 재부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360원에 개장해, 13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이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LS증권 정다운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해 코스피가 단독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에선 과열 우려도 제기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현·선물 모두에서 매도세로 전환한 만큼 뚜렷한 반전 요인이 없다면 3000선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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