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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신한은행, 프로젝트 ‘판게아’ 참여 外

◇ 신한은행, “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활용 선제 검토"…프로젝트 '판게아' 참여 신한은행은 한국과 유럽 은행권이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방식을 공동으로 검증하는 프로젝트 '판게아(Pangea)'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에 대비해 글로벌 활용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원화나 유로화 등 기존 통화와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이다. 프로젝트 '판게아'는 원화 및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한국과 유럽 간 자금을 보내고 정산하는 방식을 연구·검증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한 국내 은행들과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는 유럽 은행권 법인 키발리스(Qivalis), SWIFT, 체인링크(Chainlink), 페어스퀘어랩 등이 참여한다. 지난해 진행된 한국과 일본 은행권의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대상과 실증 지역을 유럽까지 확대해 추진된다. 참여기관들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교환하고 정산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해외송금 과정에서 여러 금융기관과 통화를 거치는 절차를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 국가별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연계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운영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한국과 유럽 은행권이 각각 발행할 수 있는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간 연계 가능성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기관들은 프로젝트 설계와 시범 모델 개발을 거쳐 해외송금과 은행 간 자금정산 과정을 단계적으로 실증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프로젝트 '판게아' 참여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비한 글로벌 은행권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해외송금과 수출입 기업의 무역대금 결제 등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기회도 발굴할 예정이다. ◇ 하나은행 “청년 성장·미래 인재 키우기도 상생…금융권 취업역량 강화 지원" 하나은행이 금융·디지털 실무교육부터 현장 체험 프로그램까지 청년의 금융권 취업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7월부터 '하나 K-뉴딜 금융 아카데미'를 모집 및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나 K-뉴딜 금융 아카데미'는 하나은행이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현직자와 함께 무료 실무 교육을 지원하는 금융권 취업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아카데미는 내달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하나은행 대전 사옥에서 총 3개월 간 진행되며,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 기반 금융 실무역량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청년들이 금융 현장에서 실제 요구되는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충청권 청년을 주요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 및 취업 기회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 인재들이 금융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금융·디지털에 관심 있는 미취업 청년(만 15세~만 34세 이하, 대학교 졸업자 2026년 8월 졸업예정자)이 신청 가능하며, 장기간 구직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을 우대 선발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금융산업 및 은행 직무 이해 △디지털 금융과 AI 활용 △ESG 및 지속가능 금융 △프로젝트 실습·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하나은행은 교육생들이 실제 금융회사의 업무 환경과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올해 완공 예정인 하나금융그룹 청라HQ 견학 프로그램과 하나글로벌캠퍼스(연수원) 현장 체험, 하나은행 현직자 특강 및 밀착 멘토링 등 다양한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하나 K-뉴딜 금융 아카데미' 교육생 지원 혜택으로 △훈련장려금 월 50만원 지원 △교육용 노트북 무상 대여 △우수 수료자 포상 및 기념품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ESG금융부 관계자는 “하나 K-뉴딜 금융 아카데미는 청년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지역에는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 취지"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 마약중독 예방교육 집중 운영…“포용금융 실천 지속" KB국민은행이 청소년 지원 사업 '상다미쌤'을 통해 누적 상담 건수 약 160만건을 기록하는 등 청소년 통합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인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청소년 대상 약물 오남용(마약중독) 예방교육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상다미쌤'은 KB국민은행이 2012년부터 후원하고 민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청소년 지원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과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비대면 상담과 심리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청소년 범죄와 유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 방문형 예방교육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누적 상담 건수 약 160만건을 기록했으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청소년 1781명에게 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회복을 돕고 있다. 학교 방문형 예방교육 사업은 전문 강사진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마약·약물 오남용의 위험성과 올바른 대처 방법을 교육하고,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청소년을 노리는 마약 범죄와 일상 속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약물 오남용(마약중독) 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1개 학교·75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과 마약류 등 유해 약물의 위험성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한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1개 학교에서 1만2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예방부터 상담, 치료 연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통해 청소년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중요한 포용금융의 실천"이라며 “청소년들의 마음건강 회복과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코스피, 8900선 회복…마이크론발 훈풍에 반도체 불기둥 [마감시황]

25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며 890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7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1분 이상 5% 넘게 상승하면 발동되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매수 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이 3조324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4150억원, 872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5.29%), SK하이닉스(+13.06%), SK스퀘어(+5.56%), 삼성생명(+3.23%), 삼성물산(+7.79%)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현대차(-1.18%), LG에너지솔루션(-3.69%)은 밀려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0.07%)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갭상승 출발했다"며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이 집중되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50포인트(2.36%) 내린 887.81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0.94%), 레인보우로보틱스(+0.19%), 원익IPS(+2.72%), 리노공업(+4.11%)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5.57%), 에코프로(-5.29%), 주성엔지니어링(-8.50%), HLB(-2.58%), 이오테크닉스(-1.95%), 코오롱티슈진(-0.79%)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542.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금양 상폐, 법원 “두 달만 더 지켜보겠다”…사우디 유증 1년째 표류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금양이 2개월의 시간을 벌었다. 투자 유치가 관건인데, 시장은 회의적인 표정이다. 24일 이차전지 관련 기업 금양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이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렸다. 재판부는 곧바로 결론을 내리는 대신 양측에 두 달의 자료 제출 기한을 부여했다. 그 사이 금양의 투자 유치 협상이 진척되면 한 달가량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금양은 시간을 주면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금양이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열고 양측 주장을 들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이 거래소의 실질심사를 거친 상장폐지가 아니라, 2024·2025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2년 연속 감사의견이 거절돼 곧바로 상장폐지에 이르는 '즉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금양이 낸 가처분 신청서가 영업 지속성·재무 건전성·경영 투명성 등 실질 심사 쟁점을 전제로 작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핵심 쟁점인 자금 유동성 문제를 중심으로 주장을 서면으로 정리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거래소는 지난달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에서 금양의 상장폐지를 의결했다. 금양은 이튿날 가처분을 신청했다. 정리매매 등 후속 절차는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중단된 상태다. 금양은 1978년 발포제·정밀화학 기업으로 출발해 2020년대 들어 이차전지로 사업을 넓혔다. 2023년 7월 주가가 장중 19만4000원까지 뛰며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육박해 한 때 '이차전지 대장주'로 불렸다. 같은 해 하반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업황이 꺾이면서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 몽골·콩고 광산 투자와 부산 기장 배터리 공장 건설 등 대규모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부담이 커졌다. 2024년 약 4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가 철회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결국 2024 사업연도에 이어 2025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도 외부 감사인의 '의견거절'을 받아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류광지 금양 대표는 기존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신규 건설 중인 기장 공장의 유동성 부족이 의견거절의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류 대표는 “공장이 완공되면 약 1조원의 자산가치가 있다"며 “몽골 광산도 현지에서 원화 1100억원가량에 매입하겠다는 의사가 있었는데 172억원으로 회계 처리됐다"고 했다. 이어 “회계법인도 자금이 조달되면 적정의견을 주겠다고 구두로 확약했다"며 “거래소가 3개월 연장 요청을 묵살하고 곧바로 상장폐지한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 24만명이 대부분 50~70대로, 상장폐지 뒤 정리매매에 들어가면 손실이 확정돼 회복할 수 없다"고도 호소했다. 반면 한국거래소는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음에도 2025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 계약조차 체결되지 않았고, 적정의견을 받을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고 맞섰다. 거래소 측 변호사는 “담당 회계사와 통화해 재감사 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지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상장폐지 결정의 적법성은 결정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며, 금양 주장대로 향후 협상 가능성을 고려하면 개선기간이 임의로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재감사 시 적정의견 가능성을 두고 양측 입장이 갈린다고 보고, 이 부분을 보완할 자료를 중심으로 제출하라고 했다. 자료 제출 기한은 두 달을 줬다. 협상 경과가 확인되고 실제 진척이 보이면 한 달가량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 재판부 입장이다. 금양은 자본 유치부터 재감사까지 약 3개월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시장에서는 금양이 실제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금양은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사 스카이브 트레이딩 앤 인베스트먼트(SKAEEB)로부터 40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3월까지 납입일은 8차례 연기됐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오는 30일이다. 해당 자금은 이차전지 공장 건설과 설비 구매 등에 쓸 계획이다. 다만 사우디 투자사는 지난해 3월 설립된 자본금 1억원 수준의 신생 법인이라는 점, 해당 법인의 법인 등기부상 주소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한 사무실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자금 조달이 가능할지를 두고 시장에선 의문을 표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양의 이차전지 사업 진출 과정이나 사우디 한 법인과 추진하던 투자 유치 등 석연치 않은 과정들이 남아 있다"며 “이런 상황에 금양이 새로운 곳에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카카오뱅크, 첫 M&A 마스턴캐피탈 낙점…내년 할부금융 진출

카카오뱅크가 캐피탈업에 신규 진출하며 비은행 여신 사업 확대에 나선다. 마스턴캐피탈 인수를 추진해 이르면 연내 연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할부금융을 시작으로 캐피탈업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한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뱅크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일환으로, 비은행 여신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연내 목표로 캐피탈사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그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재무적 기여도도 클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마스턴캐피탈은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여신전문금융사다. 현재 리스금융과 기업금융 등을 영위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 짓고 캐피탈업 진출에 필요한 라이선스와 운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카카오뱅크는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특히 기존에 대면 중심이었던 캐피탈 서비스에 카카오뱅크의 비대면 금융 역량과 기술력이 결합되며 서비스 영역이 비대면으로 확장될 것이란 예상이다. 카카오뱅크는 할부금융을 시작으로 캐피탈업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자동차 유통 플랫폼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자동차 금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리스와 렌탈,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과 자본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가 판로 넓히고 아동 영양 챙기고…MG새마을금고 재단의 상생 프로젝트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3분기 중 2억원 규모의 지역생산품을 구입해 3000명의 아동에게 전달한다. 농촌 지역 활성화와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 맛과 영양은 우수하지만 외관이나 규격 등의 이유로 상품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어글리푸드 등을 구매해 'MG 영양 꾸러미'를 만들어 저소득 소외가정, 결식아동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지원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업무위탁기관인 전국 푸드뱅크와 연계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농산물, 어글리푸드, 과일 등 지역생산품 가치를 재발견하고 성장기 아동에게는 건강한 성장 환경을 지원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인 재단 이사장은 “농산물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전하는 따뜻한 나눔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그동안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해 어린이 안전을 위해 안전체험 취약지역인 인구소멸지역과 도서산간지역 아동과 어린이 1000명을 대상으로 안전역량 강화 실습교육지원금 2억원을 기부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는 문화소외지역 71개소에서 어린이 3만6906명에 총 1억6000만원 상당의 범죄예방 뮤지컬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주거장학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장학생 총 800명에게 주거비‧교육비‧생활비 등 19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농가와 미래세대 뿐만 아니라 복지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지역사회와 상부상조'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변동장세 ‘빚투’…하루만에 420억 강제청산

돈을 빌려서 주식투자에 뛰어들었지만 극심한 변동성 장세로 손해를 보는 개인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시장의 변동폭이 커지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투자가 개인투자자들의 목을 죄는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모양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신용공여잔고는 38조900억원으로, 1주일만에 7000억원 늘어났다. 동 기간 위탁매매 미수금 규모는 3300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용융자·미수거래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올해 1월 19조9000억원에서 지난달 65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약 56.67% 증가한 수치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단기로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규모를 의미한다. 투자자는 주식 매입 대금의 40%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바탕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남은 60%의 자금은 거래가 체결된 후 3 거래일 안에 입금해야 한다. 국내 증시가 활황을 맞자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규모는 이처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위탁매매 대비 실제 반대매매 규모는 지난 23일 기준 하루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났다. 이날에만 420억원 규모의 주식이 강제 청산됐다. 반대매매는 주가 하락 등으로 투자자의 담보가 부족할 때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레버리지 투자는 하락 장세에서 투자자에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반대매매 급증이 증시 전체의 낙폭을 키우는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 있어서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는 13번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증시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로, 발동 시점부터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의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때 레버리지를 사용한 투자가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서 감정적인 거래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용·미수 거래 등이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손실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도 “가격부담이 얼마나 큰지 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상태에서 레버리지를 비롯한 무리한 투자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빚투 38兆 과열…초변동 장세 투자 경고등

코스피 변동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빚투' 규모 역시 38조원대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로 늘어났다. 신용잔고 규모 증가와 레버리지 상품 구조가 맞물리며 레버리지 투자 위험성이 극에 달한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며 투자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과 지난 23일에 걸쳐 유가증권시장에서 10% 급락과 3.36% 반등이라는 널뛰기 장세가 연출됐다. 국내 증시 '대장주'로 평가받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일 하루에만 12% 넘게 급락했다. 단기간 쌓여왔던 수급 쏠림과 가격 부담이 한꺼번에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22조9000억원 감소했는데, 여기서 반도체 감소분이 538조5000억원이었다"며 “반도체가 시가총액 감소분의 74%를 차지한 셈인데, 하락의 근본적 이유가 반도체에 집중된 포지션의 청산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널뛰기 장세에서 개인의 신용융자뿐만 아니라 레버리지 상품이 뒤엉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대 하락을 겪자 양사 대상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가치는 -25% 내외로 급락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움직임을 일정 배율로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수익률 두 배를 추종할 경우 기초자산이 오르면 수익률이 그 두 배가 되지만, 반대로 급락 시 손실도 두 배가 되는 구조다. 레버리지 ETF의 자산 재조정(리밸런싱) 구조도 문제다. 레버리지 ETF는 목표 배율 유지를 위해 기초자산을 매매한다. 하락장에서는 포지션 노출을 줄이기 위해 추가 매도가 이뤄질 수 있다. 주가 변화에 따라 매수와 매도 압력도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반도체 산업으로의 쏠림이 극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쏠림은 반도체와 지수 자체의 변동성을 확대하고 여타 업종 수급 공백을 야기해 시장 하락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동성에 투자자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일 94.81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연간 변동성을 월간 변동성과 일간 변동성으로 환산하면 각각 27.55%, 6.01%"라고 짚으며 “국내 증시 내 변동성이 한층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리스크를 경고하고 나섰다.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나면서 시장 전반에 위험요인 역시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일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들 소집해 기계적 리스크 관리에서 더 나아가 능동적인 관리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서재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미수 거래는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과도한 투기 수요를 유발하고 증권사 건전성 부담도 더할 수 있는만큼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OK캐피탈, 금융지주 지분 일부 처분…‘비은행 확대’ 포석일까

OK금융그룹 계열 OK캐피탈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보유 지분 일부 처분에 나선다. 일부 금융지주 지분율 관리 및 차익 실현을 통한 자본 확충에 목적이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선 그룹 차원에서 손보업 진출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는 만큼 향후 인수 기회에 대비한 재무적 유연성 확보 차원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캐피탈은 KB금융지주를 포함한 5개 상장 주식의 일부를 7월 10일 전까지 분할해 처분한다. 처분 비중은 금융주가 압도적으로 높다. 총 처분금액이 643억원 규모인 가운데 금융주는 총 550억원어치, 전체의 85.5%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신한금융 300억원 △KB금융 160억원 △DB증권 50억원 △iM금융 40억원 순이다. 산업화학 기업인 OCI홀딩스 주식도 93억원 규모로 처분한다. OK캐피탈은 대규모 주식 처분을 통해 수익 실현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최근 금융지주사들의 주가 상승이 이어진데다 주주환원 확대로 인해 발생한 유가증권 투자 이익을 확정짓자 부동산 PF 등 부실 채권으로 악화됐던 실적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실제로 처분 대상에 금융주 비중이 높은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연초 대비 약 30% 상승했다. 지분율 조정을 위한 목적으로도 풀이된다. iM금융지주의 경우 자사주 소각이 진행되면 OK금융 측이 지닌 지분율이 10%를 넘어가면서 규제 대상에 오르게 된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지분 10%가 넘어가면 금융위원회의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오른다. 현재 OK금융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iM금융 합산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9.99%다. 주식 처분 후 OK캐피탈의 iM금융 지분율은 지난 4일 기준 1.84%에서 1.70%로 내려간다. OK캐피탈의 자기자본 확충과 수익구조 강화에도 의미가 크다. 차익 실현한 자금이 올해 실적에 반영되면 실적 개선세를 다지는 효과를 넘어 투자 성과가 본업 등 주요 수익원을 넘어서는 무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OK캐피탈의 금융상품 관련 이익은 전년(90억원)대비 17배 증가한 1536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효과로 인해 같은 기간 순익은 당기순손실 4238억원에서 84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일각에선 크게는 OK금융그룹의 손해보험사 인수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현금화된 재원을 내부에 유보하든 새롭게 투자하든 계열사의 현금창출력과 재무여력을 입증한 케이스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OK캐피탈의 처분 주식은 OK캐피탈이 개별적으로 보유(명의 보유)하고 있던 자산이지만, 그룹 전체 지배구조 전략과 맞물려있는 만큼 그룹 차원의 방향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OK금융그룹은 OK캐피탈 뿐만 아니라 주력 계열사인 OK저축은행 등 계열사들에 지분을 분산해 보유하고 있다. 금융당국 감시와 저축은행법 규제·은행지주회사법 등 법안에 맞춘 처사다. OK캐피탈은 과거 OK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로부터 블록딜로 주식을 넘겨받아 현재 주식을 보유한 상태다. 최근 OK금융은 예별손해보험 인수를 검토 중이자 내부적으로 회계실사 착수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험사 인수는 실사 비용이나 인수대금 자체를 넘어 추후 정상화 비용이나 초기 자본 확충, 지급여력 관리까지 고려하면 현금 여력이 중요하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변동성있는 상장주식 비중을 줄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현금성 자산 확대를 통해 자금조달 능력을 입증하는 등 인수 역량을 보일 기회로 여겨질 수 있다. 당국이 보험사 인수 시 그룹 및 계열사의 현금창출력과 재무유연성 등을 살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640억원 규모 주식 처분이 그룹 전체로 보면 엄청난 규모는 아니지만 그룹 차원에서 꾸준히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의지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유동성 확대와 건전성 확보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우즈베키스탄과 장기 파트너십 구축”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사절단과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사절단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한국과의 무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양측은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 ▲현지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 ▲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 추진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신한은행은 2009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축적해 온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자동차 금융 등 리테일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신한카드와 동반 진출하는 방식으로 현지 금융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진옥동 회장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 금융당국을 직접 방문해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청취했다. 연말에는 방한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번 면담은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상에서 양국 간 금융 협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과 역동성을 지닌 핵심 시장"이라며, “신한금융은 현지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금융 인프라 발전과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씨티은행, 난치병 소아환우 위한 헌혈활동 진행

한국씨티은행은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난치병 소아환우를 위한 사랑의 헌혈' 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헌혈은 씨티그룹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lobal Community Day, GCD)' 활동의 일환이다. 직원들이 헌혈 후 기부한 헌혈증은 삼성서울병원의 난치병 소아환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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