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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이 고용 한파로…도소매업 등 취업자 줄고 고용보험 증가폭 둔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줄고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폭도 둔화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내수 부진이 고용시장 전반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에너지경제신문이 통계청의 고용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552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5000명 줄었다. 작년 1분기(-5000명)를 시작으로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소 폭은 작년 2분기 2000명에서, 3분기 4만5000명, 4분기 9만명까지 확대했다가 올해 1분기 축소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기인 2020년 1분기(-12만6000명)∼ 2021년 4분기(-10만5000명) 이후 가장 긴 기간 내림세다. 방역 조치에 따른 고용 축소였는데 현재는 내수 자체의 체력 저하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소비와 밀접한 업종에 해당한다. 경기 불안, 고물가, 누적된 이자 부담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업종 전반의 매출 하락과 고용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은 온라인 소비와 무인화 매장 확산 등 중장기적 산업구조 변화 요인도 함께 작용해 단기간 반등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 1분기 도소매업 취업자가 6만1000명 줄었고 숙박음식점업은 4만6000명 증가했다. 배달라이더가 주로 포진한 운수·창고업 취업자도 지난 1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3000명 감소했다. 지난 2023년 3분기(-1만3000명) 이후 6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내수 회복 지연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도 위축되고 있다.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자영업자 수는 552만3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만4000명 감소했다. 작년 1분기(-9000명), 2분기(-10만1000명), 3분기(-2만6000명) 내리 줄다가 작년 4분기 1만명 증가했지만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 특히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수가 2만5000명 줄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만1000명 늘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경기 불황으로 직원을 해고하고 '나홀로 사장님'으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폐업하거나 임금근로자로 취업했을 수도 있다.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제조업과 건설업 등 전통 산업 분야의 구인 수요가 줄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3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3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만4000명(1.0%)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6000명으로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늘었으나 섬유, 금속가공, 기계장비 등은 줄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5만4000명으로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20개월 연속 줄었다. 서비스업에서는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기술, 숙박음식 분야 중심으로 가입자가 늘었지만 도소매와 정보통신업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 가입자는 853만2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만3000명, 여성 가입자는 690만3000명으로 13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30대·50대·60세 이상은 각각 6만7000명, 5만6000명, 18만4000명 증가한 반면 29세 이하와 40대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각각 10만4000명, 4만9000명 감소했다. 29세 이하와 40대는 각각 33개월, 19개월 연속 줄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주유소 기름값 10주 연속 하락…휘발유 가격 1640원대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3.8원 내린 1644.8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제주는 전주 대비 6.0원 하락한 1715.7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9.4원 내린 1601.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55.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22.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3.6원 낮은 1511.2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품목 상호관제 면제 결정 및 관세 협상 진전 발표와 OPEC+의 보상 감산량 상향 조정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5원 오른 66.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8달러 오른 73.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6달러 상승한 80.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화성시, 동탄트램 입찰공고 등 본격 추진...올해 착공 예정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민의 발이 돼줄 '동탄 도시철도 건설사업(동탄트램)'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조달청,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18일 나라장터를 통해 사업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입찰은 기술형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계획과 입찰조건을 안내하는 현장설명회가 오는 5월 중 열리게 된다. 이후 약 4개월간의 기술제안서 평가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되며 시는 적격자 선정과 동시에 우선시공 구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조달청의 '기술형입찰 사전검토제도'를 선제적으로 활용해 입찰공고까지의 행정 소요 기간을 약 3개월 단축했다. 또한 조달청과의 협의를 통해 발주 서류를 사전에 준비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효율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행정은 선도적 사례로 평가되며, 시는 향후에도 해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속도 모두를 확보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사비를 현실화했다. 당초 기본설계에서 노무비와 제경비 등 2025년 기준 단가를 추가 반영해 총사업비를 132억 원 증액함으로써 입찰 유찰 가능성을 줄이고 시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시는 경쟁력 있는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트램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시민 생활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핵심 사업"이라며 “사전검토제도 도입과 공사비 현실화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착공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트램'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지역 교통문제 해소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로 평가된다. 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발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2025년 하반기 중 우선시공 구간에 대한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은 미래 혁신의 시작” 강조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의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시는 18일 오후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착수와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사업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용역 착수 경과보고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시는 약 57만㎡ 규모의 오리역세권 부지에 첨단 미래도시와 혁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판교의 성공 신화를 잇는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미래공간 조성과 민관협력형 사업모델 구축을 목표로 민간 전문가의 폭넓은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각 기관과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남시를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혁신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어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산업 전반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상진 시장은 그러면서 “다양한 혁신 기업의 입주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청년 인재들이 모이며, 지역 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첨단산업 육성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sih31@ekn.kr

[E-로컬뉴스]충남도, 충남도의회, 보령시, 공주시, 청양군의회 소식

서산·보령 산단 신청, 에너지 자립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공모에 서산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와 보령 고정국가산업단지, 총 2곳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집단에너지, 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과 인근 산업단지 등 전기 사용자가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역 내에서 생산된 전력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구조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둔다. 충남도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전기요금 절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기업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는 지역 내 신산업 창출 및 일자리 확보, 지역 경제 활성화, 대규모 발전소 및 송전선로 추가 건설 방지, 신재생에너지 확산 및 자립형 공급 체계 구축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서산 대산단지는 집단에너지 시설과 대규모 산업단지가 함께 위치해 전력 수요 유치형 모델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령은 인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연계하여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를 유치하는 데 유리한 지역으로 분석되어 특화지역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특화지역 공모 선정을 통해 대규모 전력 수요 시설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내 분산에너지 발전 사업자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탄소 중립을 동시에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2027년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와 2030년 당진 그린 에너지 허브에 대해서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특화지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 충남도의회 예결특위, 도교육청 1회 추경 수정 가결 사업의 타당성·필요성·시급성 평가해 11개 사업, 11억 5400만 원 감액 조정 박정식 위원장 “교육의 질 향상과 학생 안전 위한 재정 적기집행 중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식, 이하 예결특위)는 17일 제358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충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일부 수정해 가결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 기정예산 4조 6,599억 원보다 6.9% 증가한 총 4조 9834억 원 규모로, 총 3235억 원이 증액 편성됐다. 예결특위는 심사 과정에서 일부 사업에 대해 감액 조정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위한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예결특위는 사업목적의 타당성, 필요성, 시급성과 집행 가능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혁신학교문화 확산 사업 4억 원 △가상체험공간 조성사업 7700만 원 △LED스크린 9000만 원 등 11개 사업, 11억 5400만 원을 감액해 예비비(내부유보금)로 조정했다. 박정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아산3·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육의 질 향상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편성됐다"며 “교육청은 예산의 목적에 맞게 적기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충청남도교육청의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보령시, 필리핀대학교 MBA 대표단 방문 환영 간담회 개최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한-필리핀 학술 및 문화교류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필리핀대학교 MBA 대표단을 초청해 환영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 교류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역사NGO포럼이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필리핀대학교 MBA 경영대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프로그램이다. 필리핀대학교 대표단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문화유산 탐방을 통한 상호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며, 일정 가운데 하루는 보령시를 찾았다. 보령시를 방문한 필리핀대학교 MBA 대표단 23명은 보령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문화 체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표단은 주렴산 3·1 만세운동 추모식에 참석해 한국의 독립 정신을 기렸으며, 이어 보령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환영간담회는 보령시 홍보영상 상영, 시장과의 대화,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보령시와 필리핀 대표단 간 문화적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김동일 시장은 “필리핀 대표단이 한국에서 뜻깊고 즐거운 경험을 쌓기를 바라며, 특히 보령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보령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문화 홍보 및 글로벌 우호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5월 3일 개막 한국 구석기 문화의 발상지, 석장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구석기 시간 여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한국 구석기 문화의 발상지, 공주 석장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시간 여행이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 동안 방문객을 맞이한다. 대한민국 대표 선사문화 축제인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공주 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공주시는 올해 축제를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주 석장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발굴 유적지로, 한반도 구석기 연구의 출발점이자 세계적인 선사 유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구석기 유적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의 대표 공연인 '석장리, 위대한 발굴'과 구석기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석장리, 살펴보기'는 구석기 시대의 생활과 문화, 발굴의 뒷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 '도전! 구석기왕 골든벨'에서는 구석기 관련 상식을 겨루는 시간을 갖는다. 공주시는 우승자에게 에어팟을 상품으로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 큰 인기를 끌었던 '구석기 사냥픽' 체험도 다시 선보인다. 공주시는 통나무 건너기, 정글 통과하기 등 구석기 사냥기술을 접목한 이색 경기를 통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어린이 고고학자 발굴 체험, 사냥도구 만들기, 구석기 동물 쿠키 만들기, 흑요석 뗀석기 제작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공주시는 이러한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선사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직업 체험관에서는 마술사, 수의사, 과학수사관, 승무원, 외과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공주시는 이 체험관이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태권도 시범 공연과 '춤추는 곰돌이 랜덤댄스'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석장리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석기 이력서–가죽을 다루는 도구들'을 통해 구석기 시대의 가죽 가공 과정을 소개하고, 석기가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교육 전시가 마련된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족과 함께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에 전국의 가족들과 관광객들이 공주 석장리에서 구석기로 떠나는 특별한 시간 여행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양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일정 변경 승인 대통령 선거 일정 고려, 6월 11일부터 9일간 실시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의회(의장 김기준)는 18일 제311회 임시회를 개최해 2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조기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일정에 따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및 계획서 변경을 승인하기 위해 긴급히 소집됐다.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봉규)에서 심사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변경 결정의 건과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 변경 승인의 건, 총 2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기준 의장은 “산불 심각단계 발령 중에 현장에서 비상근무와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신 관계 공무원과 유관기관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기를 통해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청양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양군의회는 제312회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 기간은 6월 11일 농정축산실 감사를 시작으로 6월 19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군의회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시청 및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legance44@ekn.kr

전주시, 관세 폭풍 속 지역 수출기업의 든든한 방패 된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 시는 관세 폭풍 속에 놓인 지역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현장 간담회 및 온라인 상담창구 운영 △긴급 수출바우처 지원 △물류비·보험료·출장비 등 현장밀착형 애로 해소에 이르는 3단계 수출지원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전주지역 수출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전주시 전체 수출의 약 17.5%가 미국을 향하고 있으며, 시는 탄소소재와 합성수지, 화장품, 식품 등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 58개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시는 긴급 실태조사를 통해 △관세 정책 정보 부족(41%) △물류비 상승(38%) △제품 수익성 악화(24%) 등 수출기업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확인했으며, 즉시 신속한 현장 중심 대응에 착수했다. 먼저 시는 기업과 현장을 잇는 '수출상담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시는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주요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즉시 대응 가능한 실무형 컨설팅을 연계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전주시기업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언제든 수출 관련 불편 사항을 접수 받고 신속히 해소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시는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 통상 대응 긴급 수출바우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총 1억 4000만 원 규모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관세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패키지형 수출 지원 프로그램으로, 시는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관세 대응 컨설팅 △대체 시장 및 공급선 발굴 △수출 마케팅 △해외 인증·지재권 확보 등 4대 영역으로, 특히 시는 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과 인증, 특허·상표 등록 등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요소를 종합 지원한다. 또, 이 바우처 사업이 관세 리스크 대응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만큼 △마케팅 콘텐츠 제작 △다국어 번역 △디지털 광고 등도 포함돼 수출 실전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관세 대응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수출 현장에서 기업들이 체감하는 작지만 중요한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기업을 위한 '현장밀착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수출물류비와 수출보험료, 해외 출장비 등 기업이 수출 준비부터 실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수출 현장 고정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지원한다. 먼저 시는 수출물류비 일부를 보조해 글로벌 물류비 상승으로 기업 수익성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완화하고, 무역 대금 미회수나 바이어 부도 같은 불확실성에 처한 중소기업에게 수출보험료 가입 비용을 지원해 수출의 위험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여기에 시는 '해외 비즈니스 출장 지원'을 통해 바이어 미팅과 해외 전시회 참가, 시장 조사 등을 위해 출장을 떠나는 기업에 항공료와 체재비 일부를 보조할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시의 이번 지원이 단발적 관세 대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전주시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함께 뛰겠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중앙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실제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현재 수출기업 현장 간담회와 온라인 상담창구 운영에 착수했으며, 이달 말까지 수출바우처 및 현장 밀착형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의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ajk79@ekn.kr

전주시, 영화 ‘승부’ 흥행몰이 이창호 생가 관광명소화 추진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대한민국 바둑 전설이자 사제지간인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국수의 대결을 담은 영화 '승부'가 흥행 중인 가운데, 전주시가 이창호 국수의 생가인 '이시계점'을 정비해 관광명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중앙동 전주웨딩거리에 위치한 이창호 국수의 생가인 '이시계점'의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해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시계점 앞에 포토존을 마련하고, 이창호 국수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교체하는 등 이곳을 새단장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SNS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이창호 생가를 홍보할 예정으로, 인근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등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들과 연계해 전주의 매력을 알리는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시는 이시계점뿐만 아니라 전주 구도심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창호 국수는 지난 1975년 전주에서 태어난 세계 바둑의 거장으로, 1986년 입단 이후 최연소 세계바둑대회 우승(16세)을 비롯해 국내외 통산 142회 우승(국제 23회, 국내 119회)을 차지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03년 모든 국제대회를 제패한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그는 지난해 9월부터 고향인 전주시에서 창단된 프로바둑팀인 '한옥마을 전주팀'의 명예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바둑의 전설 이창호의 생가는 이제 단순한 역사적 장소를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이끌 중요한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정비 작업을 통해 이시계점이 단순한 개인의 생가가 아닌 전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관광지 변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주시, 자원봉사 마일리지 포인트 두 배 확대 2015년 두 배로 상향 이후 공공시설 이용료 증가, 신규 사용처 확대 등으로 10년 만에 재상향 자원봉사에 대한 인정과 보상으로, 제증명 수수료와 전주시 체육·문화시설 등에서 사용 가능 또 전주시눈 이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더욱 풍성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자원봉사 마일리지 포인트를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기존 시간당 120포인트씩 제공하던 자원봉사 마일리지를 앞으로는 240포인트로 두 배 상향해 지급할 계획이다.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도는 시가 지난 2013년 자원봉사 1시간당 60포인트씩 지급하며 전국 최초로 시행해온 자원봉사자에 대한 예우제도이다. 이후 시는 지난 2015년 지급 마일리지를 시간당 120포인트로 올린 데 이어, 최근 공공시설 이용료 변화 및 마일리지 사용처 신설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원봉사 시간당 포인트를 시간당 240포인트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시는 봉사자들이 자원봉사 활동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를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일리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원봉사자증을 발급받아야 하며, 자원봉사자증은 '1365 자원봉사 포털'에서 회원가입 후 5회 또는 1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실시해 실적을 쌓은 다음,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시에는 신분증과 반명함판 사진 1매를 꼭 지참해야 한다. 적립한 마일지지는 △전주시 34개 동 주민센터와 완산·덕진구청 민원실, 전주시청 민원실 등에서 발급하는 제증명 152종 발급 수수료 △전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34개 유료 주차장과 18개 체육시설 △10개 공영자전거 대여소 △전주동물원·전주자연생태관·경기전·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이용료 및 입장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전체 요금 중 일부 차감은 어려운 만큼 차감받고자 하는 수수료나 이용료 이상의 마일리지를 보유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인정·예우사업으로 △분기별 으뜸자원봉사자 선정·표창 △연말 우수봉사자 표창 △전주시자원봉사자 대회 및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자원봉사 리더 힐링 워크숍 △자원봉사 사례발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과거 단편적인 1회성 봉사 중심의 자원봉사 영역을 최근에는 재능기부 등 전문봉사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봉사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봉사의 싹 미디어 교육과 자원봉사 소양교육, 특화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있다. 이경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마일리지 상향으로 많은 시민이 자원봉사에 동참해 지역의 문제들을 같이 해결하면서 자원봉사의 가치를 되새기고,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마일리지 상향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인정과 예우를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사용처 발굴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자원봉사의 참뜻을 실천하는 전주지역 모든 자원봉사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ajk79@ekn.kr

경기관광공사, 해외 고부가 마이스 유치 활동 본격 전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해외 신규 유력 마이스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마이스 유치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2025 미팅쇼 아시아퍼시픽(2025 The Meetings Show Asia Pacific)'에 참가, '해외 고부가 마이스(MICE) 유치'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신설된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150개 기관이 부스를 설치하고 1만여명의 마이스 산업 관계자가 참가하는 대규모 B2B 행사로 사전 예약 기반의 1:1 상담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도출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특히 도와 공사는 도내 마이스 민관 협력체인 '경기관광마이스얼라이언스' 소속 고양컨벤션뷰로 수원컨벤션센터 등 총 8개 기관과 함께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립부스 형태로 참가, '메디컬 컨퍼런스 파트너스', '센터포인트 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국제 학술, 다국적 기업회의 관계자들과 총 168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도내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경기도 마이스 정보안내소 운영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 도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마이스 장소인 '경기 유니크베뉴', 지속가능한 마이스 지원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기업회의와 국제 학·협회를 대상으로 한 고부가가치 마이스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박람회와 차별점이 있는 만큼 경기도가 보유한 다양한 유니크 베뉴와 마이스 역량 홍보에 집중, 선제적 수요 확보에 보탬이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킹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경기도의 국제 마이스 도시 위상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시, ‘2026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 성공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8일 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2026년 제24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舊 한상대회)'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현지시간 1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년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시에 따르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는 전 세계 64개국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등 약 3000명이 참가하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행사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이번 유치로 2009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하게 됐으며 8년 만에 다시 송도컨벤시아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3년 6월 재외동포청 개청 이후 인천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시는 그동안 비즈니스, 투자, 문화, 관광 등 인천의 매력을 담은 유치 제안서를 준비하고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우수한 마이스(MICE) 인프라를 적극 홍보해 왔으며 주요 한인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의지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번 유치에 성공했다. 대회는 내년 4월 또는 10월 중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세부 일정은 재외동포청과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고 주요 행사장과 인근 호텔 객실은 이미 사전 예약을 마친 상태다. 시는 개최 도시로서 환영 오·만찬, 참가자 수송 및 물류 지원, 자원봉사자 운영,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지역 특화형 운영 전략을 마련하고 대회와 연계한 대규모 행사 및 사후 후속 사업도 적극 발굴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인천의 역량과 매력을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 확대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천시는 재외동포청과 긴밀히 협력해 행사 운영부터 사후 성과 관리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경북도(전통시장), 안동시(관광), 예천군 ,수목원정원관리원 소식

◇울진 바지게시장, 농축산물 상시 할인…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전통시장 농축산물 상시 할인 시범사업'에 울진 바지게시장이 선정돼,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2개월간 농축산물 상시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고1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자결제 시스템을 갖춘 대형 유통채널 중심의 기존 할인 방식에서 벗어나, 전통시장에서도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국 16개 전통시장에서 동시에 운영되며, 울진 바지게시장은 경북 지역 대표로 참여한다. 할인 혜택은 전용카드(이용권) 방식으로 제공된다. 소비자가 시장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충전액의 20%가 추가 지원된다. 5000원 단위로 2주마다 최대 2만 원까지 충전 가능하며, 최대 4000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전용카드 발급은 울진 바지게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가능하다. 경상북도는 울진군과 협력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추진하며, 울진 바지게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내 타 시군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전기 관련 단체,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5천만원 기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기 관련 6개 단체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5천만 원의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기부 단체는 △한국전기공사협회(중앙회, 경북도회, 경기북부회, 대구시회) 1억 2500만 원 △전기공사공제조합 2000만 원 △한전 부산울산본부 부산배전공사협의회 500만 원 등이다. 이번 성금은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복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해당 단체들은 매년 자연재해 피해 현장에서 전기설비 복구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장현후 회장은 “산불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기부해 주신 전기 관련 단체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재민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동시, 희망을 싣고 떠나는 특별한 여행… '봐야지' 플랫폼 통해 피해지역 관광 활력 최대 40% 할인받는 특별재난지역 여행 프로모션 시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경북 북부 11개 시군과 함께 운영하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경북 봐야지(GB VOYAGE)'를 통해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을 대상으로 한 '희망여행 기획전'을 4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숙박, 체험, 맛집, 쇼핑 등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 프로모션으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한다. 할인 대상은 △관광지 및 체험상품 33개 △숙소 249곳 △식당 30곳 △체험 13개소 △쇼핑 1개소로 총 326개에 달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여행 기획전이 피해 지역에 따뜻한 응원이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과 만족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한에서 처음 확인된 '가시송라'…백두대간 생물자원의 보고 입증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고산 침엽수림에서만 자라는 희귀 지의류 '가시송라(Usnea dasaea)'를 국내 남한 지역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북한 개마고원과 백두산 인근에서만 보고되던 '가시송라'는, 지의류 중에서도 매우 희귀한 종으로 꼽힌다. 이번 발견은 백두대간이 보유한 생물다양성과 산림자원의 가치를 다시금 조명하게 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송라 지의류는 항암·항염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지닌 중요한 자원으로, 이번 발견은 보전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재난 때마다 함께하는 경북의 정…예천군 공직자, 안동에 성금 전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산불 피해 복구 성금 5백만 원이 18일 안동시에 전달됐다. 이번 기부는 2023년 예천 수해 당시 안동시의 도움에 대한 감사의 보답과 지역 연대의 뜻을 담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직접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성금을 전달하며 “피해를 입은 안동 시민들께 작지만 진심 어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천군민과 여러 단체들도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에 함께하고 있으며, 이번 공직자들의 참여는 공동체적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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