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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직접투자 고금리·지정학적 리스크로 감소…제조업은 21.6%↓

지난해 제조업 투자가 줄면서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보다 10억달러 이상 줄었다. 이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글로벌 고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유로 꼽힌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024년 연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639억5000만 달러다. 1년 전 651억5000만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1.8% 감소한 수치다. 특히 해외직접투자액은 2022년 817억 달러로 최대치를 찍은 뒤 2023년부터 2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466억1000만 달러로 전년(519억8000만 달러)보다 10.4%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73억9000만 달러), 제조업(161억 7000달러), 부동산업(56억 달러), 광업(39억 달러), 정보통신업(30억6000만 달러) 순이다. 금융보험업(1.8%), 부동산업(31.5%) 등 투자가 증가했으나, 제조업 투자가 21.6% 줄면서 전체적인 감소로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북미(258억8000만 달러), 유럽(138억7000만 달러), 아시아(124억5000만 달러), 중남미(9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투자가 25.5% 증가한 반면, 북미 투자는 18.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20억 80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케이만군도 66억 3000만 달러, 룩셈부르크 59억 9000만 달러, 캐나다 37억 9000만 달러 순이다. 중국은 18억 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0% 줄면서 2023년(-78.1%)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포커스] 김포시, 청년지원책 실사구시 강화 ‘가속페달’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청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에 앞장선다.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던 청년지원센터(옛 창공)를 올해부터 직영체제로 바꾸고, 청년 취-창업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정비에 나섰다. 이는 그동안 교양-문화-여가 중심으로 지원되던 프로그램으로 실효성이 떨어져 참여율이 저조했던 한계를 보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극행정 일환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김포시는 AI 면접 대비부터 회계-세무 상식, 정부 지원 정책 및 제도 활용, 캐릭터 이모티콘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까지 시대 흐름에 부합되면서 역량 향상과 직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췄다. 이외에도 맞춤형 1대1 멘토링, 청년고용에 대한 기업 지원, 자격증 응시료 지원, 면접 클리닉 등 취-창업 방향 설정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김포시가 적극 나서서 김포청년 일자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김포시는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장기 고용유지로 관내 기업과 청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자 '김포청년 미래인재 양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관내 기업에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된 청년을 3년간 지속 지원해 지역 정착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령됐다.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 최대 2년간 월 160만원 인건비를 지원하고 3년차에는 청년에게 분기별 250만원씩 1년간 총 1000만원의 장기근속 인센티브를 지급해 청년 자립을 지원한다. 현재 11명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김포청년의 창업도 적극 돕는다. 현재 진행 중인 김포청년 창업플러스 사업은 청년의 초기 창업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년 이내 청년창업자를 2년간 지원한다. 1년차에는 창업간접비(임차료, 시제품, 제작비, 홍보비 등) 1000만원을, 2년차에는 청년을 신규 고용할 경우 인건비 16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김포시는 김포청년의 성공적인 취-창업을 위해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선다. 1대1 청년취업 맞춤형 멘토링으로 진로 탐색부터 면접까지 취업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자격증 응시료 지원으로 역량 강화를 돕고 면접 클리닉으로 취업을 지원한다. 1대1 청년취업 맞춤형 멘토링은 멘티 적성과 성향을 분석해 10개 직무 분야의 전문 멘토단을 매칭하고, 세밀한 진로 방향 설정부터 자기소개서 피드백, 면접 클릭닉을 통한 이미지 메이킹, 심리적 부담감에 대한 마음 챙김까지 개인별 역량을 극대화하는 밀착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부터 진행 중인 '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은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는 2023년 경기도 보조사업으로 편성됐는데 청년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매년 사업비가 조기 소진되고 있다. 청년지원센터 자격증반 프로그램과 연계해 자격증 수업도 무료로 듣고 응시료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이다. '내일 옷장 정장대여'와 '취업 멘토링 면접 클리닉'도 청년에게 인기가 높다. 김포시는 지갑이 얇은 청년이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면접 정장을 1인 3회(3박4일) 대여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반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택배비까지 지원해 많은 청년이 이용 중이다. 취업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도 철저하게 대비해 준다. 김포시는 1:1 맞춤형 취업 멘토링'을 통해 김포청년의 성공적인 취업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다. 김포시 일자리경제과장은 14일 “김포시는 새로운 시각으로 실효성 있는 청년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변화된 시대를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수 있도록, 청년에게 좋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민도 많은 의견을 내달라. 김포시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김포청년의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정부 “경기 하방압력 증가” 진단…수출은 증가세 둔화

정부가 우리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내수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로 글로벌 통상 환경이 악화돼 수출마저 주춤하는 등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14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돼 수출 증가세 둔화와 경제심리 위축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글로벌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요국 관세부과 현실화 등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정부의 경제 상황 판단은 지난해 11월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실제 지난해 12월 그린북에서는 “하방위험 증가가 우려된다"며 '경기 회복'이라는 표현이 빠졌고, 1월에는 “하방 위험 압력이 증가했다"는 표현으로 우려감을 표했다. 정부는 이날 그린북에서는 '수출 증가세 둔화'를 경기 하방 위험 요인에 추가했다. 기재부는 “일자리·건설·소상공인·서민금융 등 1분기 민생·경제 대응플랜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강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과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1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2.7% 줄어 2020년 2월(-2.9%)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2.3%, 서비스업은 0.8% 각각 줄었고 건설업도 4.3% 후퇴했다. 소매판매는 0.6% 줄며 내수 부진이 이어졌고 설비투자는 14.2%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는 2월 소매판매에는 카드 승인액 증가율 확대, 승용차 판매량 증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수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2월 일평균 수출은 23억9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9% 감소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주요국 관세부과 현실화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이봉규 의원, 청양군 공공시설 효율화 방안 제시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의회 이봉규 의원은 최근 제309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공공시설물의 운영 방식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청양군의 공공시설물은 저조한 이용률과 더불어 외부 재원 확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으로 재정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하며, 효율적 운영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한 운영 방식 개선과 민간 위탁을 통한 비용 절감을 제안했다. 또한 특성화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군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규 공공시설물 유치 시 철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해 재정 부담 최소화를 주장하며, 비효율적 운영으로 인한 군 재정 손실 예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끝으로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집행부가 보다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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