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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경쟁력 강화를 입증한 업력 1년 이상의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대출'을 17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신용보증재단에 3년간 약 39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 39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개인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 법인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5년(2년 거치 3년 분할) 또는 10년(3년 거치 7년 분할)동안 지원한다. 대출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와 가까운 영업점에 문의하면 된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15일 부산 16개 구·군에서 임직원 350여명이 참여하는 '11월 지역봉사단 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월 지역별로 운영되는 '두근두근 지역봉사단'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역 수요에 맞춘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장애인복지시설·사회복지관·동물보호소·해안가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전선 조립, 작업보조 등 자립 지원활동을, 사회복지관에서는 도시락·간식 제작 등을 통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또 반려동물 산책과 보호소 청소, 펫티켓 캠페인, 해안가 정화와 빗물받이 스티커 부착활동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이뤄졌다. 부산은행은 지역 복지시설과 자원봉사센터 등과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봉사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 중심의 봉사단 운영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김용규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매월 지역 곳곳에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은행만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뱅크는 브랜드저금통 시리즈의 10번째 상품으로, CJ와 협업한 '저금통 with CJ'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브랜드저금통은 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저금통'에 제휴사 혜택을 더했다. 저금통 with CJ는 CJ제일제당(CJ더마켓), CJ올리브영, CJ푸드빌(뚜레쥬르) 등 CJ 주요 브랜드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담았다. 가입은 이날부터 12월 14일까지 28일간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저금통이 없는 고객은 뱅크 '저금통'을 먼저 개설한 뒤 가입하면 된다. 고객들은 12월 21일까지 누적 저금 횟수에 따라 최대 5단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첫 저축에는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 1만원 할인 쿠폰이, 누적 4회 저축 시에는 4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2회차에는 올리브영 4000원 할인 쿠폰이 주어진다. 3회차에는 뚜레쥬르 4000원 할인 쿠폰, 5회차에는 아메리카노 교환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혜택은 각 브랜드별 앱에서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뱅크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고객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CJ와 협업해 브랜드저금통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고객 생활과 맞닿은 금융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4일 '사이버보안 엔지니어 부트캠프' 1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현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이버보안 엔지니어 부트캠프는 토스뱅크가 지난 9월 정보기술(IT)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와 협력해 개설한 정보보호 핵심인재 양성 과정으로,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이다. 금융산업에 특화된 보안 기술과 금융 이해를 겸비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국가 공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와 국제 표준 보안인증(ISO27001·27701)을 모두 획득한 금융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사이버보안 엔지니어 부트캠프의 커리큘럼 설계하고 현업 멘토링, 훈련생 프로젝트 평가, 오피스투어 등 교육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1기 과정은 총 24명이 선발돼 836시간 동안 실무 중심의 금융보안 전문 교육을 이수 중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토스뱅크 채용 담당자의 특강을 통해 금융업계 취업 전략과 토스뱅크 채용 과정, '토스 기업문화'의 핵심인 자율·책임·협업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들었다. 현직 엔지니어 멘토들과 함께 레드팀(공격)·블루팀(방어)으로 나눠 소규모 멘토링을 통해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실전 보안 과제와 금융보안 현장 노하우를 접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토스뱅크의 오피스 공간과 협업 환경을 둘러보며,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속에서 보안팀의 실제 업무 방식을 체험했다. 이정하 토스뱅크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금융보안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 전반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현업 중심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에 선도기업으로 참여하며 디지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사회초년생으로서 꼭 필요한 금융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수능 이후 고3 금융교육'을 기반으로 한 이번 교육은, 토스가 고양시와 협력해 관내 6개 고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오는 12월까지 정발고·성사고·고양일고·능곡고·화정고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총 1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첫 금융교육은 지난 14일 경기영상과학고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학생들의 관심사와 실제 금융생활을 반영해, 사회 진입을 앞둔 청소년들이 금융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다룰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오늘 먹은 떡볶이 값을 메모해야 부자되는 이유 △첫 아르바이트 전 알아야 할 근로계약서와 수당 △휴대폰 요금 연체가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 등 실제 생활에서 마주할 금융 상황을 풀어냈다. 두 번째 세션은 사회초년생이 특히 취약한 금융사기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보이스·메신저피싱을 비롯해 최근 급증한 '온라인 연애사기', '고액 아르바이트 사기' 등 청소년 대상 신종 금융사기 사례를 소개하고, 피해 예방 요령과 차단 서비스 활용법을 안내했다. 강의 말미에는 퀴즈를 통해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점검하고,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혔다. 토스는 고양시와 함께 내년부터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신설되는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의 현장 홍보와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에서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과 경제생활' 특강을 진행했다. 수업에서는 금융이론과 실생활 연결을 다루며 과목 개설 취지와 학습 방향을 소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토스 관계자는 “사회 진입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금융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의 기본 역량"이라며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금융을 안전하고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1-17 16:16 송두리 기자 dsk@ekn.kr

뱅크가 비이자수익 확대를 기반으로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여신(대출)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4분기에는 보금자리론 실행과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며 여신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뱅크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75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자수익은 주춤했으나 비이자수익이 확대되며 성장세로 이어졌다. 누적 여신이자수익은 1조4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다. 총 여신 잔액은 4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43조2000억원) 대비 4.6% 성장했다. 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취지에 맞춰 가계대출의 급격한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2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연간 총 대출 성장률은 연초 목표치였던 10%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등에 4분기에는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권태훈 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6·27 부동산 대책 등으로 7~8월 대출 성장이 미미했으나 9월부터는 보금자리론을 포함해 여신 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4분기에 보금자리론 실행이 본격화되고, 지난 10월 출시한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적인 개인사업자 대출이 성장을 이끌어가며 2~3분기보다 확실히 개선된 여신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는 지난달 최대 10억원 한도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내놨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 고객은 뱅크에서 신용대출, 보증서대출, 부동산담보대출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비이자수익은 누적 8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나 늘었다. 전체 영업수익 2조3273억원 중 비이자수익 비중은 36%로 높아졌다. 전년(30%)과 비교해 6%포인트(p) 확대됐다. 특히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대출 비교, 광고, 투자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231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2분기 말 출시했던 머니마켓펀드(MMF) 박스는 3분기 개인 MMF 시장 순증 규모(1조2000억원)의 약 70%(8000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팔랐다. 단 3분기 기준 수수료·플랫폼 수익(777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줄어든 것에 대해 권 CFO는 “대출 비교, 광고 수익은 27%, 50% 각각 성장했지만, 체크카드 취급액 증가에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며 “사업 펀드멘탈 자체는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대출비교, 광고, 투자 등 3대 플랫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펌뱅킹, 보금자리론, 공동대출, 모바일 서베이 등 신규 핵심 서비스를 확대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뱅크는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권 CFO는 “2026년 회계연도 기준 주주환원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자본 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을 고려해 구체적인 규모를 결정하겠지만, 올해는 40% 중반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1-05 15:40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경남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15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5년 만기)'를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은 지방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등급을 상향해 발행한 첫 사례로, 일반채권 대비 약 10bp(1bp=0.01%포인트(p)) 수준의 조달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 5년 만기 장기물로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공급을 확대해 가계부채의 질적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훈 경남은행 자금부 부장은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방은행 최초로 15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며 “경남은행 중장기 주택금융 공급을 확대해 서민의 주거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커버드본드는 발행기관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이다. 투자자의 경우 담보자산에 대해 우선변제권을 보장받는 동시에 발행기관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지난달 30일 한화에어로엔진과 효성베트남 법인을 잇달아 방문하고 현지 경영진과 글로벌 금융협력,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강 행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자리한 한화에어로엔진 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속에서 한국 항공 산업의 해외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 중인 현지 공장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농협은행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해외 우량기업 대상 직접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현지 한화에어로엔진 경영진과 글로벌 금융서비스 제공 방안, 항공 산업 관련 금융 수요 대응 전략을 협의했다. 이어 강 행장은 이달 3일 호치민 동나이성에 있는 효성 베트남을 방문해 효성그룹의 베트남 투자 현황과 현지 사업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효성 측과 현지 금융·외환거래 지원 확대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기반 설비투자 관련 금용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 행장은 “농협은행은 해외 진출 한국기업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현지 산업 구조 변화에 발맞춘 실질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제조·항공·석유화학 등 핵심 산업군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뱅크는 '정부지원금 찾기' 서비스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뱅크가 지난 9월 15일 선보인 정부지원금 찾기는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정부·공공기관의 각종 지원금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출시 이후 일평균 1만명 이상이 신규로 가입하며, 50일 만에 누적 이용자 5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제공하는 정책 혜택은 매월 약 1000건에 달한다. 뱅크는 이런 방대한 정보를 고객이 놓치지 않도록 챗봇 기반의 기초 정보 등록 기능과 '내 관심 지원금'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맞춤형 정부지원금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실제 정부지원금 찾기 이용 고객 5명 중 1명은 '내 관심 지원금' 등록 기능까지 이용하고 있다. '상생페이백', '민생회복 소비쿠폰', '국민내일배움카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등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뱅크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정부지원금 찾고 카뱅지원금 또 받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추첨을 거쳐 10명에게 100만원, 300명에게 10만원의 카뱅지원금을 지급한다. 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면세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페이스페이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결제 혁신 협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규인 토스 부사장과 이정민 현대면세점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토스의 페이스페이와 QR결제 등 디지털 결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르면 연내 현대면세점 인천공항점에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오픈하고, 무역센터점에 토스 QR결제 서비스를 적용한다. 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인 토스 스마트패스와도 연동해 공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면세업계를 비롯한 오프라인 리테일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며 결제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리테일 환경에서 고객이 더 쉽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확산하고, 페이스페이 이용자 저변 확대와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오규인 토스 부사장은 “현대면세점과 협력은 토스의 결제 기술이 오프라인 리테일 현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본부에서 2025년 새마을금고보험(공제) 대학생 서포터즈 '엠지니어스(MGenius)' 1기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엠지니어스는 지난 7~9월 3개월 동안 새마을금고보험이 MZ세대에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중과 활발히 소통했다. 특히 팀과 개인 활동을 진행하며 MZ세대의 참신함을 더한 콘텐츠를 200개 이상을 제작해 새마을금고보험을 쉽고 재미 있게 알렸다. 우수 콘텐츠는 새마을금고 공식 채널에도 소개됐다. 해단식은 임진우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를 포함한 엠지니어스 30명 등이 참석했다. 3개월간의 활동 과정을 담은 콘텐츠 시청, 수료증 수여 등의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팀(9팀)을 비롯한 활동우수팀(8팀, 3팀), 개인(최우수·우수 등)에게 시상금 총 560만원을 지급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엠지니어스 활동을 지속해 젊은 세대들에게 새마을금고보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1-04 18:30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가 올 3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과 컬리·우버 등과의 제휴로 커머스 부문 성장세를 이어가고, 는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양호한 성적 덕택에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3조430억원, 영업이익 5688억원이다. 이대로라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0%, 영업이익은 8.3% 증가가 예상된다. AI 브리핑 등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며 광고 수익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요약 기능을 강화하고, 올해 말까지 쇼핑·로컬 등 개별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버티컬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를 통합한 '통합 AI 에이전트'로 확장해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커머스 부문 약진도 실적 견인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넷플릭스 제휴에 이어 지난 9월부터 컬리와 손잡고 '컬리N마트'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우버의 구독 서비스 '우버 원' 혜택까지 도입하며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2분기에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는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2조236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2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3분기는 광고 시장 비수기로 통하지만, 톡비즈 매출 확대와 커머스 부문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양사의 내년 실적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올 들어 매 분기 신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가 탄력을 받는 가운데, 내년 두나무 연결실적 반영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한 두나무 인수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연결 반영 시 연간 이익이 40% 이상, 순이익은 10~15%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인수할 경우, 양사가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톡에 도입될 다양한 AI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를 톡에 적용한 데 이어, 이달에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본격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톡에 AI 검색과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하고, 숏폼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이용자 체류시간과 광고 슬롯이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양사의 AI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확장이 내년 플랫폼 시장의 새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5-11-01 16:30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극명히 엇갈릴 전망이다. 넷마블과 크래프톤은 두 자릿수 성장의 성적표를 받아들겠지만, 엔씨소프트(엔씨)와 게임즈(카겜)는 적자의 결과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도 성장세가 주춤해 K-게임 선도업체 간 희비 표정관리가 예상된다. 3분기 게임업계의 실적 대조는 흥행 신작과 지식재산권(IP) 경쟁력 유무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게임업계 및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3분기 매출은 6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09억원으로 2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크래프톤도 매출 8404억원, 영업이익 3602억원으로 각각 17%, 11%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에 엔씨와 카겜은 부진이 불가피하다. 두 회사 모두 올 3분기 적자(엔씨 -63억원, 카겜 -37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넥슨도 3분기 매출 1조1023억~1조2016억원, 영업이익 3091억~3894억원으로 각각 최대 14%, 36% 감소할 것으로 자체 추산하고 있다. 넷마블의 호실적은 잇따른 신작 흥행이 견인했다. 지난 8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뱀피르'는 국내 양대 앱 마켓(구글플레이·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뱀피르가 출시 첫 달에만 4000만달러(약 57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5월 출시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리버스' 역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양대 앱 마켓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글로벌 출시 이후 태국과 홍콩 등 주요 시장에서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뱀피르의 국내 흥행에 이어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일본·대만 등 해외에서도 순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신작 효과로 반등에 성공한 넷마블과 달리, 크래프톤은 기존 대표작 IP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크래프톤은 대표 IP 'PUBG: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전략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7월 인기 걸그룹 '에스파', 8월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 9월 가수 '지드래곤' 등과 잇단 협업이 흥행 동력으로 작용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중국 전통 애니메이션 '너자2'와의 협업 효과도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는 주력 IP 매출 감소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겹쳤다. '리니지2M'을 제외한 '리니지M'과 '리니지W'는 전년 및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동남아 매출 상승효과가 일부 반영되겠지만, 리니지M과 리니지W는 이벤트 부재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추가 인력 구조조정(200~300명 규모)에 따른 인건비 증가도 영업손실 확대 요인으로 지목된다. 카겜은 신작 흥행 부진과 출시 지연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출시된 2D 액션 RPG '가디스오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올해 공개 예정이던 '프로젝트 C', '프로젝트 Q', '크로노 오디세이' 등의 출시가 잇달아 연기됐다. 넥슨은 3분기 흥행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한편 업계는 4분기부터 시작되는 신작 출시를 통한 실적 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엔씨는 다음 달 '아이온2', 넥슨은 이달 '아크 레이더스'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5-10-26 13:05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과의 실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상반기에는 뱅크가 플랫폼 기반 수익 확대로 지방은행 1위인 BNK부산은행 실적을 앞섰다. 3분기에는 뱅크의 부진 속에 부산은행은 호조를 보이며 뱅크를 따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뱅크는 3분기 1173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약 5.5% 감소한 규모다. 여신(대출) 성장이 더딘 데다, 판매관리비 등 일회성 비용이 커지면서 순이익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뱅크는 광고선전비, 대손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3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방금융지주는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순이익은 BNK금융지주 2414억원, JB금융지주 2050억원, iM금융지주 1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3.8%, 24.1% 각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뱅크와 실적 경쟁을 벌이는 부산은행이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3분기 1333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올해 3분기에는 충당금 환입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은 지역의 삼정기업에 내준 대출 관련 충당금이 크게 늘어 손익 악화가 발생했으나, 삼정기업 계열사인 정상북한산리조트가 프리미엄 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을 한화호텔앤리조트에 약 4200억원에 매각하면서 3분기에 400억원 이상의 환입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 실적도 주목된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후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에 iM뱅크 순이익은 2564억원으로, 부산은행 순이익(2517억원) 보다 더 많았다. 다만 뱅크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반기 순이익을 보면 뱅크가 2637억원으로,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통틀어 가장 많았고 이어 BNK부산은행이 25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부산은행을 뱅크가 쫓아가는 모양새였지만, 올해 들어 순위가 바뀌었다. 이어 경남은행 1585억원, 광주은행 1484억원, 전북은행 1166억원, 케이뱅크 842억원, 토스뱅크 404억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기반인 인터넷은행이 정통은행인 지방은행을 위협하며 지방은행의 생존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은행권의 전반적인 이자이익이 정체된 가운데 상반기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실적을 가른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인터넷은행은 플랫폼 기반의 수익을 확대했으나, 지방은행은 부동산 경기 악화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수료 등이 위축됐다. 여기에 지역 경기 악화에 따른 충당금 적립 규모도 커지면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경쟁 구도 속에 양 진영의 '공생' 전략도 눈에 띈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은 공동대출 상품을 내놓으며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공동대출의 경우 지방은행은 오랜 기간 축적된 대출 노하우를 제공하고, 인터넷은행은 비대면 영업망과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더해 수익성을 높이는 구조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8월 광주은행과 공동대출을 출시했고, 경남은행과도 손을 잡았다. 뱅크는 전북은행과, 케이뱅크는 부산은행과 각각 공동대출을 준비 중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0-21 18:03 송두리 기자 dsk@ekn.kr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범수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가 '오너 사법 리스크' 고비를 넘겼다. 가 그동안 대내외 악재로 경영 불확실성이 짙었던 만큼 이번 1심 판결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신사업 등 핵심 분야에서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홍은택 전 대표,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 김성수 전 엔터테인먼트 대표, 강호중 CA협의체 재무총괄 리더 등 주요 전·현직 임원 4명도 전원 무죄 판결을 받아 는 일단 '경영 불확실성'을 걷어내게 됐다. 김 센터장은 이날 선고 직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 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에 드리워진 주가 조작과 시세 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김 센터장은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된 이후 100일간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재판을 받았으며, 건강 악화로 암 수술과 재수술을 거치는 등 개인적 어려움도 겪었다. 재수술을 앞둔 지난 3월에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CA협의체 의장에서 물러나며 그룹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번 1심 판결로 약 2년 8개월간 이어졌던 사법 리스크 국면에서 벗어난 는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그동안 경영은 총수 리스크로 인해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이 지연되며 '시계 제로(0)' 상태에 머물렀고, 빠른 대응이 필수인 AI 사업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경영 효율화 작업과 함께 AI·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에 박차를 낸다는 계획이다. AI 부문에서는 이달 말 오픈AI의 챗GPT 톡 결합 실험과 자체 개발 AI '카나나'의 톡 연동 등 중요한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 그룹 입장에서는 오너 리스크를 털어내고 본격적인 혁신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계자는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에 감사드린다"며 “그간 는 시세조종 의혹으로 부당한 오해를 받아왔지만, 이번 1심 판결로 그러한 의혹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교훈 삼아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5-10-21 16:29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무죄 선고가 알려진 직후 증시에서 주가는 급등했다.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 엔터테인먼트도 함께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을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매수 주문의 시간 간격 등을 살펴봤을 때 시세 조종성 주문과는 차이가 있으며, 시세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해 정상적 시장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고정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검찰의 핵심 증거로 제시된 이준호 전 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 신빙성도 낮게 봤다. 재판부는 이 전 부문장이 별건인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사건과 관련해 수차례 압수수색과 배우자에 대한 수사 압박 등으로 심리적 부담이 컸고, 이를 피하려는 기대 속에서 이 사건과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앞서 말했듯 이씨의 진술이 없었다면 피고인들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고 일부는 구속도 안 됐을 것"이라며 “이씨는 허위 진술을 했고 그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건과 별다른 관련성 없는 별건을 강도 높게 수사하면서 (다른 사건을) 수사하는 방식은 진실을 왜곡할 수 있다. 수사 주체가 어디든 이제 (그런 방식이) 지양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무죄 선고 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와 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측도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2024년 8월 김 센터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센터장 등은 2023년 2월 SM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시키려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다. 김 센터장 등은 엔터 명의로 190차례에 걸쳐 SM 주식 13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김 위원장 등은 같은 달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명의로 363차례에 걸쳐 SM 주식 11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도 했다. 기소 당시 검찰은 김 센터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하면서 “피고인 김범수는 그룹의 총수이자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서 적법한 경쟁 자격이 있음을 보고받았음에도 지속적으로 반대하면서 '평화적으로 가져오라'며 SM 인수를 지시했다"며 “의 SM 인수 의도를 숨기고 하이브의 공개 매출을 막기 위해 장내 매집을 통한 SM 주가 시세 조종의 범행을 승인했으므로 책임이 가장 막중하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청구가 인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아왔다. 검찰이 같은 해 12월 석방을 취소해달라며 항고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불구속 상태가 유지됐다. 검찰은 판결 내용을 분석한 뒤 항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1시 52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25% 오른 6만1400원에 거래됐다. 는 김 전 위원장의 1심 무죄 속보가 나온 직후부터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0-21 14:33 최태현 기자 cth@ekn.kr

뱅크가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성장 폭은 가장 작지만, 4분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성장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예상이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뱅크는 3분기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2% 늘어난 수치다. 올 들어 1분기 24%, 2분기 5% 각각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분기 성장률은 둔화됐으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심 가계대출 성장에 제동을 건 데 이어 정부가 6·27 가계대출 규제와 9·7 추가 규제를 발표하며 인터넷은행은 가계대출 확대가 제한된 상태다. 뱅크는 비이자수익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5626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 중 3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4% 늘어난 규모다. 3분기에도 비이자수익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 규모는 1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전분기 대비 약 2% 증가했다. 반면 이자이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전분기 대비 약 4% 모두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가운데 3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계산기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 관련 판매관리비 100억원과 서울 개인사업자 보증서 협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약 100억원이 발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뱅크의 3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광고선전비, 대손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에 기인한다"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탑라인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성장세는 4분기에 나타날 전망이다.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뱅크는 현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보증서대출을 취급하고 있는데, 담보대출까지 더해지면 신용·보증서·담보대출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된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정부 규제에서 자유로워 인터넷은행들이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뱅크의 상반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5388억원으로, 1년 동안 약 1조1000억원 늘었다.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후 누적 공급액은 4조원에 육박한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전체 여신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4분기 말 0.4%에서 올해 상반기 말 5.6%로 확대됐다. 박 연구원은 “뱅크는 이달 말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해 확장된 라인업을 갖춰 4분기부터 주력 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총량 규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마진 하락은 3분기가 정점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뱅크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4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고, 해외 진출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뱅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뱅크는 , 페이와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 중이다. 뱅크가 은행과 플랫폼의 성격을 모두 갖추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또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에서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태국에서도 한국의 인터넷은행과 유사한 가상은행에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뱅크가 AI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AI 서비스 역량을 해외은행에서 접목해 차별화된 은행 설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태국 가상은행 영업은 내년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0-13 18:02 송두리

인터넷전문은행이 개인사업자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가계대출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과 동시에 정부의 포용금융 확대 기조가 맞물리면서 시장 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7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약 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1조5000억원, 2023년 3조7000억원, 지난해 4조6000억원 등으로 3년여 만에 약 3.7배가 늘었다.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중심 성장을 경고하자 개인사업자 대출로 눈을 돌렸고, 개인사업자 대출이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비중 산정에 포함되며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새 정부가 '포용금융 확대'를 전면에 내걸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는 한층 더 탄력을 받고 있다. 뱅크의 상반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5388억원으로, 1년 새 약 1조1000억원 늘었다.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후 누적 공급액은 4조원에 육박한다.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중 64%는 중·저신용자로, 포용금융도 강화하고 있다. 뱅크는 현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보증서대출을 취급 중이며, 4분기에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추가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1조5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01억원 증가했다. 올해에만 1조2000억원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새로 공급했다. 지난달 15일 기준 누적 취급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 고객 절반 이상(58%)은 중저신용자로 파악된다. 케이뱅크는 2022년 5월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에 사장님 신용대출, 지난해 7월에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해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개인사업자 보증·신용·담보대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케이뱅크는 연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고도화해 상호금융권 상품 대환을 지원하고, 담보대출을 기존 아파트에서 상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상반기 말 기준 1조40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84억원 줄었다. 건전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보수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토스뱅크는 2022년 3월과 5월 인터넷은행 처음으로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을 각각 출시하며 개인사업자 시장에 빠르게 진출했다. 이 같은 흐름에 인터넷은행과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윤호영 뱅크 대표,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민간금융과 정책금융의 협력을 강화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인터넷은행 역할도 강화된다. 이날 진행된 업무협약(MOU)에 따라 인터넷은행 3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대리대출 취급은행으로 참여해 소상공인이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전환보증과 보증기한 연장이 인터넷은행에서 가능해져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이 완화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0-07 14:02 송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