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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9건 입니다.

가 대외적으로 산업은행에 긴급운영자금(DIP) 1000억원을 요청했지만, 산업은행은 문의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는 연일 정부와 채권단 등을 향해 긴급운영자금 대출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가 법원에 제출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 이대로 문 닫게 할 것인가?' 긴급 좌담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민병덕), 민주당 MBK 해결TF(단장 유동수), 공동대책위원회 등이 공동주최했다. 조주연 대표이사는 이날 좌담회에서 “당장 직원 월급과 영업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상품 대금조차 지급할 수 없다"며 “국책기관을 통한 긴급 운영 자금 지원 참여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는 긴급운영자금 투입과 핵심 사업부인 익스프레스(SSM), 적자 점포 매각 등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과 적자 점포 매각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는 당장 직원 월급과 납품 대금을 지급하려면 3000억원 규모 긴급자금이 필요하다고 연일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구체적으로 MBK파트너스가 지급보증해 1000억원을 마련하고,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각각 1000억원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3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다만 대외적으로 산업은행에 1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요청한 것과 달리 실제로 산업은행에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한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은 “긴급운영자금 1000억원 관련해 산업은행에선 요청 받은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적으로 확인한 결과 관련 규정상 현재 여신을 취급하지 않고 있는 기업에 대해선 DIP 금융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트 현장에선 매장 운영이 사실상 멈추기 직전이라는 호소가 나왔다. 실제로 는 이날 월급날이었지만, 지급하지 못했다. 거래처에 물품 대금도 주지 못해 매대에 빈 자리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안수용 마트노조 지부 위원장은 “이렇게 큰 회사가 월급이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진짜가 됐다"며 “한 줄로 진열해서 버티던 매대가 PB상품으로 버티다가 이제는 그마저도 사라졌고 텅 비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민주당 의원들은 가 요청하는 긴급운영자금을 두고 진정성을 비판했다. 민주당에서 MBK 해결 TF 단장을 맡고 있는 유동수 의원은 “MBK가 1000억원을 보증하고 메리츠와 산업은행이 각각 1000억원씩 내라는 건 순서가 잘못됐다"며 “(작년 9월에) MBK가 인수자에게 2000억원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 돈을 여기(긴급운영자금)에 먼저 내겠다고 해야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메리츠를 만나면 꼼짝도 하지 않는다"며 “(에) 한 달 고정비가 1000억원이 들어가고 현금 흐름이 월 500억원씩 적자 나는 상황에 1000억원 내라는 건 한강에 돌 던지는 정도밖에 안 된다고 (메리츠가) 말한다"고 덧붙였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MBK나 경영진 측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굉장히 낮은, 산업은행이 1000억원을 내라는 건 정부 발목 잡기로 나서겠다고 비칠 수 있다"며 “충분히 자금 조달 능력이 있는 대주주인 MBK가 자체적으로 긴급운영자금 정도는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두고 채권단은 실제로 긴급운영자금 3000억원이 들어오는 건지, 그 자금이면 충분한지 등 수행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권단을 대표로 참석한 채권단협의회 법률자문인 김철만 변호사는 “채권단 입장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다음 실패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양산되고 권리를 양보한 채권자는 또 피해를 보기 때문에 (회생계획안) 수행 가능성에 대해 잘 평가해달라고 법원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회생 절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 공정 형평한 회생계획이 작성되고 그다음에 청산가치를 충분히 보장하는 회생계획이 작성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이 좌초되면 가 더 이상 회복 불능으로 빠질 수 있는 만큼 이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제일 중요한 전제는 의 대주주인 MBK의 성실한 책임 이행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정부도 더 이상 지켜볼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마지막 공적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회생계획안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기관 선정, 유통 공급망 회복, 대주주의 책임 있는 조치를 전제로 한 정책 금융 지원, 한계산업인 유통업 구조조정 등을 언급했다. 대주주인 MBK를 향해선 국민연금의 투자 회수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했다. 금융감독원은 MBK파트너스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제재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 제재가 이뤄지면 국민연금이 MBK에 2조5000억원 가량 투자하고 있는데, 그중 1조3000억원은 회수가 되어 있고 7000억원 정도 더 회수할 게 있다"며 “그런 것들이 충분히 제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MBK가 의 신용등급 하락을 막고 자사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출자자(LP)인 국민연금 동의 없이 계약 조건을 변경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자본시장법상 '이해상충 방지 의무'를 위반한 불건전 영업 행위로 규정하고,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까지 적용해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GP)로는 이례적인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상태다. 소은석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3국 팀장은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원회에 최종적으로 안건이 의결되면 행정 제재로 효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상반기 중에는 절차가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조주연 대표이사, 안수용 마트노조 지부 위원장, 김병국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김철만 변호사(채권단협의회 법률대리인) 등 이해관계자와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금융감독원 등 정부 부처측 담당자가 나와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1-22 11:05 최태현 기자 cth@ekn.kr

법원이 ' '와 관련해 10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 경영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회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대표, 김정환 MBK파트너스 부사장, 이성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14시간 가량 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장판사는 “사건의 피해 결과가 매우 중한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 구속할 정도의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어 “영장심사에서 피의자가 검찰 증거에 충분히 접근할 수 없고,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않아 반대신문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특히, 고의 등 주관적 구성요건이나 논리에 근거한 증명, 평가적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분석과 탄핵 과정이 필요하다“며 “소명 정도와 수사 경과를 고려하면 증거인멸이나 도주 염려로 인한 구속 필요성보다 불구속 상태에서 충분한 방어의 기회가 주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지난 7일 경영진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회장을 제외한 임원 3명은 1조원대 분식회계와 외부감사법 위반, 신용평가사 등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검찰은 MBK 측이 의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도 지난해 2월 17일부터 25일까지 대규모 전자단기사채(ABSTB)·기업어음(CP)·단기 사채(SB) 등 총 1164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이후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2월 28일 의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했다. 이후 나흘 만인 3월 4일 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아울러 검찰은 MBK 측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주체를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리테일투자에서 로 넘기면서 부채를 자본으로 처리해 회계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 물품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총 2500억원을 차입한 사실을 감사보고서에 누락하고, 2024년 5월 1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으면서 조기상환 특약을 맺었으나 이를 신용평가사에 알리지 않은 혐의도 영장에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의 기각 결정 직후 MBK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은 사안의 법리와 사실관계에 대해 MBK와 의 입장이 타당하다고 법원에서 인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그간 회생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을 감내해왔으며 앞으로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01-14 09:28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통매각 의지를 다졌던 가 또 다시 '쪼개기 매각'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핵심 사업부인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를 분리 매각하고, 수익이 부진한 일부 마트 점포를 정리해 자금난을 해소하겠다는 의도다. 9개월째 이어진 회생절차에도 좀처럼 인수의향자가 나타나지 않던 가운데, 전략 수정으로 매각 작업도 새 국면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리스크를 놓고 노동조합·채권단 등 이해관계자를 설득할 수 있을 지가 변수로 남는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는 오는 29일 슈퍼마켓 사업부인 '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법원 인가 후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다. 해당 회생계획안에는 일부 점포 폐점 등 구조조정안과 영업 비용으로 활용할 긴급 운영 자금 3000억원 지원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측은 “향후 채권자·노동조합 등 여러 관계인과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최종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가 전략 수정에 나선 이유로 업계는 통매각에 따른 회생 가능성이 좌초돼 자구책을 모색한 것이라 풀이한다. 현금 경색이 심화된 가운데 슈퍼마켓 사업부를 우선 매각해 자금 여력을 창출하고, 전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측면에서 '생존형 매각'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는 다섯 차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늘려가며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해 왔다. 다만, 지난달 마감한 본입찰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무산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는 지난해 4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만큼 실적이 악화된 데다, 2조원대의 금융 부채마저 안고 있다. 납품 대금과 전기료 등 공과금, 직원 월급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직고용 인력 2만 명을 비롯해 협력업체·입점업체까지 총 10만 명에 이르는 직원 고용 승계 고민까지 안고 있어 원매자 입장에선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자금 여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지지부진한 M&A만 바라볼 수 없는 노릇이다. 청산 가능성마저 대두되면서 는 재차 슈퍼마켓 사업부 분리 매각에 손을 댄 분위기다. 지난해 6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약 8000억원에 해당 사업부 분리 매각을 추진했지만 점포 축소·인력 감축 등을 우려한 노조 반발에 무산됐다. 그럼에도 다시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 대상으로 찍은 이유는 사업성에 따른 현금화 가능성이 농후해서다. 의 슈퍼마켓 사업부는 전국에 297개의 점포를 보유 중이다. 특히, 수도권 위주로 점포가 집중 분포돼 있고, 자체 냉장 물류센터도 갖고 있다. 따라서 인수 시 물류 거점으로 활용도가 높고 퀵커머스 경험을 쌓기 용이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일각에서는 사업성 있는 사업부를 분리 매각해 오히려 기업가치가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받아낼 수 있을지가 문제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채권 비율 47%)를 비롯해 채권단이 계획안에 동의하면 는 약 3년의 회생 기간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동의를 얻지 못하면 청산 수순을 밟는 것이 불가피하다. 노조 입장도 관건이다. 앞서 전적으로 직원 고용 승계를 피력해 온 노조 측은 청산 위기가 고조되자 최근 구조조정을 일부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번에 가 제출할 회생계획안 내용과 관련해 “MBK의 먹튀 계획과 다를 바가 없다"고 보다 실효성 있는 자구책을 주문했다. 민주노총 마트노조 지부를 포함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지난 2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회생계획은 MBK 주도의 계획이 아닌 실질적인 회생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계획이 제출돼야 한다"면서 “이미 여러 해결방안들이 제시돼 있는 만큼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정부 개입도 촉구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생존 기로에 선 를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해 왔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회사)·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공공 주도의 회생안'뿐 아니라, 고객 정보 유출 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이유로 '쿠팡 인수론'까지 나왔지만 실현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5-12-27 06:00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한 엠디엠(MDM)자산운용 펀드의 만기가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임대료 미지급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운용사가 사실상 '시간 벌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새 임차인 확보, 용도 변경 및 재개발, 자산 매각 등 여러 출구전략이 거론되지만, 어느 방안도 실행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DM자산운용은 오는 29일이었던 카임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21호(이하 카임21호)의 만기를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만기일인 2025년 12월 29일에서 2030년 12월 29일로 5년 연장했다. 카임21호는 점포 10개를 기초자산으로 한 사모펀드다. MDM자산운용은 2021년 7900억원을 조달해 카임21호를 통해 점포 10개를 인수했다. 10개 점포는 시흥·가양·계산·일산·안산고산·수원원천·천안신방·부산장림·울산북구·대구동촌점이다. 그중 5개 점포(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는 연말까지 차례대로 폐점할 계획이다. 는 지난 3월 기업회생을 개시한 이후 17개 점포 임대인에게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카임21호에 담긴 점포 10곳이 모두 포함됐다.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한 펀드는 매장 임대료를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배당을 지급하고 대출 이자를 낸다. MDM자산운용은 점포 폐점과 임대차 계약 해지 등으로 당분간 현금흐름이 끊겨 손실이 불가피하다. MDM자산운용은 당장 투자금을 상환할 수 없어 만기 연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MDM자산운용은 현금흐름 악화에도 불구하고 펀드의 부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단기 유동성 관리에는 문제가 없으며 향후 자산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그룹 차원의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MDM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는 이자를 지급할 수 있도록 자산을 축적해놨기 때문에 펀드가 부실이 될 이유는 없다"며 “그룹과 상의해서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 개발할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 투자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상황에 펀드 만기를 연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펀드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어떻게 메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펀드도 투자금 회수가 불확실한 상황은 비슷하다. 점포를 담은 공모펀드는 최근 감사의견에서 연이어 의견 거절 또는 한정 의견을 받았다. 회계감사 의견은 적정 의견, 한정 의견, 부적정 의견, 의견 거절로 나뉜다. 는 기업회생 신청으로 점포의 임대차 계약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회계법인에서 관련 자산의 실체·가치·회수 가능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의미로 의견 거절 또는 한정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전주효자점을 담은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는 지난 10월 회계감사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해당 펀드의 회계감사 진행 당시 본건 자산 전체를 책임 임차 중인 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이라는 중대한 사유가 발생해 회계감사인에게 공정가치평가를 요청받았다"며 “그러나 회생 절차가 해당 자산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공정가치평가를 반영한 수정 재무제표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 4월 한 차례 의견 거절을 받았다. 울산점, 구미광평점, 시화점 등 3개 점포를 담은 유경PSG운용의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도 지난 4월 이후 세 차례 연속 의견 거절을 받았다. 평촌점을 보유한 KB평촌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만기가 도래한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EOD) 상태에 놓였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펀드의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새 임차인 확보, 용도 변경 및 재개발, 자산 매각, 직접 개발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형마트 점포 구조상 다른 마트 외에 새 임차인 확보가 제한적이고, 용도 변경과 재개발도 인허가가 필요한 부분이라 당장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점포는 대부분 10~20년 이상 임차계약을 맺어 임차 기간이 10년 이상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자산 매각으로 현 상황을 돌파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이것도 부동산 침체가 심각한 지방 상황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높진 않다. 연말까지 폐점하는 점포 5곳 중 2곳은 부산과 울산에 위치한 지점이다. 부동산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 점포는 20년 뒤에 임대차 계약이 끝나면 개발하는 구상을 갖고 들어갔을 사업장인데 갑작스레 폐점하고 나가게 되면서 개발 시점이 빨리 오게 된 것"이라며 “개발은 당국과 협의와 인허가가 필요한 부분이라 당장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입지가 좋은 수도권 일부 매장은 엑시트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지방 점포는 부동산 경기가 워낙 안 좋아서 재개발이 쉽지 않고 매각도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진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2-25 07:00 최태현 기자 cth@ekn.kr

' '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날(8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대표 조사에 이어 의혹의 정점을 잇달아 소환하면서 처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직무대리 부장검사 김봉진)는 지난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김 회장을 소환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한 시점 및 단기 채권을 발행하게 된 과정 관련 보고 및 승인 여부 등을 조사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대주주인 MBK와 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단기채권을 발행하고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투자자에게 손실을 전가한 것으로 의심한다. 는 지난 2월 28일 기존 A3에서 투기등급(B) 바로 윗 단계인 A3-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는 이로부터 나흘만인 3월 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명령 신청서를 제출한다. MBK·가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신용평가사 1차 통보 시점인 최소 2월 25일 이전에 인지했지만 증권사를 통해 채권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의심한다.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면 금융 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에 회생 절차 신청이 예정된 상태에서 채권 등을 발행하는 것은 투자자를 속이는 행위에 해당한다. 는 신용등급 하락 사흘 전인 2월 25일에도 신영증권 등을 통해 채권 820억원을 판매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회장 등 수뇌부가 의 신용등급 하락을 사실상 예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팀은 김 회장이 2023년 말부터 수시로 의 적자 상황을 직접 보고받은 정황을 파악했다고 한다. 또 금융당국으로부터 MBK와 관계자들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회생 절차 신청을 계획한 정황이 담긴 내부 자료도 넘겨받았다. 가 지난 2월 13~14일 양대 신용평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신용 하방 압력이 매우 무겁다"는 취지의 경고를 받은 사실도 파악했다. 앞서 검찰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사건 이첩을 받은 지 일주일만인 지난 4월 28일 및 MBK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5월 12일에는 신용등급을 강등시킨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달 13~14일에는 정원휘 준법경영본부장과 김 모 기업평가본부장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박차를 가하던 수사는 지난 6·3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창수 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등 지휘부 교체, 이후 검찰개혁 국면을 맞아 동력을 상실하면서 속도가 나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박철우 중앙지검장 임명 후 수사팀이 의혹의 정점을 연달아 조사하면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2-09 17:58 최태현 기자 cth@ekn.kr

' '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3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직무대리 부장검사 김봉진)는 전날 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경영진과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 신청을 준비했음에도 이를 감추고 단기 채권을 발행해 회사 손실을 투자자들에게 떠넘기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는 신용등급 강등 사흘 전 820억 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고 지난 3월 4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 4월에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검찰은 서울 강서구 본사와 종로구 MBK파트너스 사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 부회장·조주연 대표 등 경영진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과 조 대표에 출국 금지를 내리고, 미국 시민권자인 김 회장에게도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출국정지 조치를 취했다. 한편, 검찰은 앞서 5월 12일 신용등급을 강등시킨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에도 인력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같은 달 13∼14일에는 정원휘 준법경영본부장과 김 모 기업평가본부장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5-12-03 16:47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동화전단채(전자단기사채·ABSTB) 피해자들이 금융당국과 판매사를 상대로 “선·가지급 행정지도를 즉각 시행하라"며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피해자들은 감독당국의 미온적 대응과 판매사의 책임 회피를 규탄하며 연이어 집회를 열었다. 3일 물품구매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금감원 앞에서 “금감원은 선·가지급금 또는 무이자 대출 형태의 유동성 지원을 권고하는 행정지도를 즉시 발동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관계 금융기관에 대한 특별검사와 제재, 상품 설계·발행·판매 전 과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불완전판매가 드러날 경우 피해 배상 계획을 제출하도록 명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환 비대위원장은 “국감에서 금감원장이 선·가지급 가능성을 밝혔지만 두 달 가까이 어떤 조치도 없다"며 “금융 시스템을 믿었던 평범한 시민들이 전 재산이 묶여 생계 위기에 내몰렸는데 감독당국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진 하나증권 앞 집회에서는 판매사 책임론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비대위는 투쟁 결의문을 통해 “하나증권은 '판매사일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하지만, 이 의 핵심 가해자 중 하나"라고 규정했다. 피해자들은 “퇴직금·노후자금·결혼자금 등 (투자금을) 안전하게 굴리기 위해 찾았던 투자자들에게 '가 망하겠느냐'며 안전성을 강조해 상품을 팔았다"며 “MBK의 차입매수 구조, 신용등급 하락, 회생 직전 전단채 발행 급증 등 위험 정보를 제대로 설명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는 MBK파트너스의 경영 구조와 맞물린 복합적 책임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는 신용평가사들이 등급을 강등하기 사흘 전 820억원 규모의 전단채를 발행한 뒤 올해 3월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신용등급 하락과 회생 준비 사실을 숨기고 전단채를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집중 수사 중이다. 실제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는 최근 김광일 MBK 부회장( 대표)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으며, MBK 김병주 회장 등 경영진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유동성 악화도 심각하다. 는 올해 각종 세금·전기료·연금 등 약 900억원을 체납한 상태로, 일부 점포의 연내 영업 종료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점포 축소가 이어지면 노동자·입점업체·지역상권까지 연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피해자들은 금감원이 이미 민원 회신과 국정감사에서 “사적 화해 방식의 선·가지급은 불건전영업이 아니며,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상기시키며 “해법은 이미 제시됐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금감원은 비조치 의견서와 행정지도를 통해 선지급을 지원할 수 있다고 했고, 감독당국이 길을 열어준 만큼 하나증권이 결단만 내리면 된다"며 “선·가지급 방안 제시와 함께 불완전판매 사과, 내부통제 개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가지급이 마련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회사가 책임을 회피할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5-12-03 15:09 윤수현 기자 ysh@ekn.kr

▲금융감독원이 MBK파트너스에 대한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징계안 확정에 따라 국민연금의 출자제한, 신규펀드 모집 제한, 그외 제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CRAISEE(크레이시) 금융감독원이 ' '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이하 MBK)에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징계안이 확정될 경우 국민연금의 MBK 출자 철회, 신규 펀드 모집 제한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MBK에 직무 정지를 포함한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앞서 8월 이찬진 금감원장 취임 후 MBK 본사 현장 조사와 검사 의견서를 보내며 제재 절차에 착수한 지 3개월 만이다. 사전 통보가 이뤄진 만큼 1개월 안에 금감원이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금융위원회가 최종 의사결정을 내린다. 금감원이 기관 전용 사모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에 중징계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본시장법상 GP 제재 수위는 △기관 주의 △기관 경고 △6개월 이내의 직무 정지 △해임 요구 순이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MBK의 불건전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MBK가 의 신용등급 강등 당시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조건을 에 유리하게 변경해 국민연금 등 투자자(LP)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보고 있다. MBK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RCPS 상환권 조건 변경이 국민연금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았다"며 “향후 제재심 등 절차에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BK에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신규 투자 정지 △국민연금 출자 철회 △금융회사 대주주 자격 박탈 등이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 55억달러(약 8조원) 규모로 조성된 MBK의 6호 블라인드펀드에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공무원연금(400억원)과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250억원) 등이 자금을 대겠다고 약속했다. MBK는 6호 펀드 목표치를 70억달러(약 10조원)로 설정했다. 국민연금의 대응에 따라 다른 연기금이나 기관투자자의 MBK에 대한 투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3월 국회 답변 자료에서 “(MBK가) 제재를 받는 경우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 중단 및 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MBK의 대형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롯데카드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MBK는 현재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를 통해 롯데카드의 지분 59.83%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은 2년마다 금융사 대주주의 적격성 유지 요건을 심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현재 8개 카드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심사 대상 중 하나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앞서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BK가 롯데카드 대주주로서 적격성을 갖추고 있느냐는 질의에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필요하면 엄격히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 절차도 검토할 계획이다. 검찰은 금감원 검사·조사 결과를 토대로 MBK가 기업회생 신청 계획을 숨긴 채 투자자를 속여 6천억원 규모의 단기 사채를 발행했다는 혐의 등을 살펴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징계는 신규 펀드 모집을 제한하는 쪽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펀드를 못 쓰게 하면 투자자에게 손해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MBK가 만든 펀드에는 다른 나라 자본도 연결되어 있다보니 국내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1-24 16:49 최태현 기자 cth@ekn.kr

MBK파트너스는 펀드 투자자와 포트폴리오 기업 대표, IB 및 금융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연차총회를 열고 '책임투자'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이틀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MBK파트너스는 연차총회를 열어 “자본의 규모보다 책임투자의 깊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차총회는 MBK가 운용하는 펀드에 자금을 출자한 국내외 출자자(LP)에게 펀드 운용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다. 총회에는 김병주 회장을 비롯해 윤종하·김광일·부재훈 부회장 등 파트너 전원이 참석해 직접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연차총회에서 MBK파트너스는 현재 진행 중인 기업 회생에 관해 설명하며 “투자자의 역할은 자본 공급을 넘어 위기 시 기업과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기업 회생과 관련해 '사회적 책임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영진의 사재 출연 및 보증을 단행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강제 구조조정 없이 영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내 회생 계획안을 제출하고 전략적 투자자(SI)에 경영권을 매각해 정상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고 한다. 이날 MBK파트너스는 6호 바이아웃 펀드에 대해 총 55억달러(약 8조원) 출자를 최종적으로 약정받았다고도 밝혔다. 주요 LP들 중 80%가 6호 펀드에 재출자했다. MBK는 아리나민제약과 일본 반도체 기판 제조회사 FICT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총 29억달러(약 4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출자자에게는 24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분배했다고 MBK파트너스 측은 설명했다. MBK는 글로벌 사모투자 시장이 밸류에이션 부담·금리 인상·거래 지연 영향으로 구조적 조정 구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5년간 글로벌 펀드 레이징 규모는 연평균 9%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운용사(GP) 자금 모집 규모가 28%나 줄었다. 투자 회수(엑시트) 속도는 20년 내 최저 수준으로 미회수 자산이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다만 한국은 상법 개정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본격화하고, 일본은 오랜 개혁 축적 효과로 주주가치 중심 경영이 확산하면서 PE 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강화됐다고 MBK파트너스는 진단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AI △일본 시장 △헬스케어·소비자 중심 섹터 △프라이빗 크레딧·하이브리드 금융을 향후 중점 분야로 꼽았다. 한편, MBK가 대주주인 는 급격한 유동성 악화와 인수합병(M&A) 난항으로 '제2의 위메프 '를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메프가 결국 인수자를 찾지 못한 채 지난 10일 파산한 가운데, 도 회생 절차가 길어지며 재무 상태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오는 12월 29일로 연장했다. 당초 제출 기한이었던 6월 3일에서 다섯 번째 미뤄졌다. 는 현재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지만, 자본잠식 기업과 부채비율이 심각한 업체가 입찰하면서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는 전기료에 이어 세금까지 미납하며 유동성 악화가 심각한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에 해결 공동대책위는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업회생 돌입 258일을 맞아 258배를 올리며 해결을 위한 정부 개입을 촉구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1-19 13:59 최태현 기자 c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