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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대한민국의 우수 행정제도와 지역 상생 정책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일원에서 '2026년 주한외교사절 대상 행정안전부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강원도는 현장 운영과 지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26개국 주한 대사와 서기관 등 외교관 30여 명, 정부 및 강원도 관계자, 외신기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민국의 우수 행정제도를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주한외교단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외교사절단은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재난안전 분야 행정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는 강원도 국제도시훈련센터(IUTC)가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연계해 추진하는 국제연수 과정도 소개됐다.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전문가들에게 강원의 우수 정책과 행정 경험을 전파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어 외교사절단은 횡성군 우천면 하대리 햇빛소득마을 사업 예정지를 찾아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추진 현황과 운영 구조를 살펴봤다. 하대리에서는 주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이 에너지 생산에 직접 참여하고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로, 농촌의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하대리는 부지 확보와 자금 계획, 한국전력 계통연계 등 사업 요건을 갖춰 행정안전부 1차 공모에서 전국 9곳에 부여된 '즉시 착수' 대상지로 선정됐다. 횡성군은 1차 공모에서 하대리와 용둔리 등 2개 마을이 선정된 데 이어 2차 공모에서도 학곡1리, 삼거리, 매일2리 등 3개 마을이 추가 선정되면서 강원도 내 최다인 5개 마을이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군은 올해 1월 신재생에너지 전담 TF팀을 신설하고 주민설명회, 협동조합 설립, 한전 계통연계 협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해 왔다. 이번 외교사절단 방문은 농촌지역이 단순한 에너지 소비처에서 생산과 수익 배분의 주체로 전환하는 정책 사례를 국제사회에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주민 참여를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모델로서 국제협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최태영 횡성군 부군수는 “에너지를 소비하기만 하던 농촌 마을이 이제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혜택을 직접 누리는 주체가 되고 있다"며 “오늘의 만남이 대한민국의 경험을 나누고 각국의 지혜를 함께 배우는 협력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이 더 많은 마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과 김영수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신영재 홍천군수 등이 참석해 외교사절단과 교류했다. 김영수 행정부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는 청정 자연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바이오·의료기기 등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오늘 보신 강원의 현장이 각국과 강원특별자치도가 연수, 통상,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는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교사절단은 30일 춘천 남이섬을 방문해 강원의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체험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각국 공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국제도시훈련센터를 중심으로 행정정책 공유와 국제연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0-29 22:30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풍 타고 생활권 번지는 대형산불 가정…병원·학교 선제 대피 일몰 이후 지상 진화·응급의료·이재민 지원 등 기관별 대응 연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은 지난 2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2026년 레디 코리아(READY Korea) 산불진화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와 병원, 학교 등 생활권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일몰 이후 야간산불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산불 초기 대응과 진화에 이어 주민 대피, 인명구조, 응급의료, 이재민 지원, 피해복구까지 대형산불 대응 전 과정을 연계해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서북서풍을 타고 불길이 번지자 산림청과 경북도, 칠곡군 산불진화대, 소방·경찰 선착대가 현장에 투입돼 초기 대응에 나섰다. 칠곡군은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산불 진행 방향과 생활권 확산 위험에 따라 위험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병원과 교육시설 이용자에 대한 선제 대피도 진행했다. 불길이 주거지역과 다중이용시설로 번지는 상황에서는 진화와 주민 보호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기관별 역할을 연계해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주력했다. 산불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되고 산불 확산 대응 2단계가 발령되자 관련 절차에 따른 지휘체계 전환 훈련도 이뤄졌다.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의 지휘권은 칠곡군수에서 산림청장으로 전환됐으며,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범정부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과 국방부, 소방청, 경북도 등은 산불진화헬기와 지상진화인력을 투입했다. 소방은 인명구조와 민가·주요시설 보호를 맡았고, 경찰은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를 지원했다. 칠곡군보건소는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를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응급의료 대응 절차를 수행했다. 산불 진화 현장과 주민 대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자에 대응하도록 구조·의료 활동을 연계했다. 강풍과 일몰로 헬기 운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야간 화선 정찰과 지상진화인력을 연계해 대응했다. 공중 진화가 어려워진 이후에도 산불 확산 상황을 살피고 지상 진화를 이어가며 진화 공백을 최소화하는 절차를 점검했다. 주불 진화 이후에는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산불 원인조사 등 후속 대응이 이어졌다. 전력·통신시설 복구를 비롯한 피해 수습 절차도 훈련에 포함해 산불 진화 이후 주민 생활을 회복하는 단계까지 점검했다. 칠곡군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와 재난피해자 현장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현장 수습과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와 자원봉사단체는 임시숙소와 급식, 생필품 제공을 지원하고 재난심리회복 활동을 진행했다. 대피 주민의 생활 안정을 돕는 구호 활동을 현장 대응과 연결해 이재민 지원체계의 작동 상황도 확인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 규모와 확산 양상에 따른 지휘체계 전환부터 야간 진화, 주민 보호, 피해 수습에 이르기까지 관계기관이 단계별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산불은 강풍을 만나면 순식간에 대형재난으로 번지는 만큼 초기 몇 분의 판단과 주민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제 상황에서도 오늘 훈련처럼 관계기관이 즉각 움직일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10-05 15:1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