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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사랑 상품권으로 지급"…지역 소비 촉진·골목상권 회복 승부수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민의힘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가 고와 경기 침체 대응을 위한 민생 공약으로 문경시민 1인당 50만 원의 '고 위기 대응지원금' 지급을 제시했다. 지급 수단은 현금이 아닌 문경사랑 상품권으로 추진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지난 23일 문경시립모전도서관 앞 유세에서 “고 장기화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소상공인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며 “시민의 삶을 지키고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문경시장 선거 과정에서 민생 회복 지원금을 둘러싼 후보 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추가 민생 대책이다. 김 후보는 지원금을 문경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해 단순 현금 지원이 아닌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현금성 살포가 아니라 지역 안에서 소비가 순환되도록 설계한 정책"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심폐소생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앞서 제시한 문경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 2배 확대 공약과 연계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공약으로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 소상공인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유세에는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도 참석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두고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라며 “경북도와 국회, 문경시가 원팀이 돼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민 1인당 50만 원 지원금 공약은 재원 조달 방식과 지급 기준, 상품권 유통 관리 체계 등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선거 막판 파급력이 큰 공약인 만큼 실현 가능성과 재정 부담을 둘러싼 검증도 이어질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5-24 14:3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국내 주요 배달 플랫폼들이 정부의 '1차 고 피해지원금' 지급 개시에 맞춰 고객·입점업주를 대상으로 관련 정보 숙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원금 사용 방법·사용처 등의 내용을 안내하고, 이와 연계한 아이콘도 앱 내 신규 도입했다. 27일 배민 운영사인 우아안형제들에 따르면, 고 피해지원금은 배민 앱 내 '만나서 카드 결제' 기능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이 기능은 가게배달 주문 시 활용 가능한 대면 결제 수단으로, 배달 라이더에게 카드 제공 시 가게 자체 단말기 등으로 지원금을 소진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능으로 배민 앱에서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게 수는 약 24만 곳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사용자의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 위치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게 중 지역화폐 가맹점들로 구성됐다. 배민은 이번 피해지원금 지원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앱 화면 구성· 기능 개편도 추가 단행했다. 앱 메인 화면에 '고 피해지원금 만나서 결제' 아이콘과 안내 배너 등을 더했다. 해당 아이콘이나 배너를 누르면 지원금 사용 방법과 함께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게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입점 파트너가 피해지원금 관련 정보를 숙지하고, 가게 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상세 정보도 사전 안내했다.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 콘텐츠를 통해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주문 유형, 결제 조건은 물론,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정리해 외식점주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기요도 고객과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자체 지원금 사용 방식인 '현장결제'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앱 내 서비스 런처나 배너를 통해 피해지원금 전용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페이지에 들어가면 지원금 사용 방법과 고객 주소지 기준 현장결제 가게 정보를 알려주는 구조다. 현장결제 기능은 지원금 사용 대상 가게에서 주문 시, 결제 수단 항목에서 '현장결제-신용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라이더가 휴대한 카드 결제 단말기로 결제하는 구조다. 이 기능은 포장·요기배달·로봇배달 주문의 경우 적용되지 않으며, 해당 결제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 일부 가맹점에서도 이용이 제한된다. 가맹점주들을 위한 공지도 병행한다. 사장님 사이트와 전용 공지 채널을 통해 지원금 사용 절차와 운영 유의사항 등을 전달해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04-27 15:30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김천시, '고 피해지원금' 지급…최대 60만원 27일부터 순차 지급…소득하위 70%까지 확대 카드·지역상품권 지급…8월 31일까지 사용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고·고물가 여파로 커진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22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7일부터 지원금을 1·2차로 나눠 순차 지급한다고 밝혔다. 우선 1차 지급은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6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1인당 50만 원을 받는다. 2차 지급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시민에게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 대상을 취약계층에서 일반 시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온라인은 '김천사랑상품권' 앱과 카드사 홈페이지·앱,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은행 영업점에서 접수한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시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김천사랑상품권(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김천시 관내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공정까지 들어간 로봇…구미, '이송·물류' 거점으로 승부 건다 21억 투입 '경북 로봇 플래그쉽 거점' 개소 테스트→실증→현장 적용 일원화…산업 확산 전환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이송·물류 로봇 거점을 구축하며 로봇 산업을 '실증'에서 '현장 확산'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공정 적용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갖추면서, 지역 산업 체질 전환을 노리는 행보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금오테크노밸리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에서 '경북 로봇 플래그쉽 거점' 개소식을 열었다. 사업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구미시가 공동 참여했으며 총 21억 원이 투입됐다. 핵심은 '이중 거점'이다. 금오테크노밸리에는 공정 이송로봇 테스트 공간을, 구미국가산단 공동물류센터에는 실내·외 물류 실증 공간을 구축했다. 개발–검증–적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를 한 축으로 묶어 기업의 실증 부담을 줄이고 현장 도입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과 물류 환경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고난도 자동화가 요구되는 반도체 공정에 로봇 기술을 접목해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물류 영역까지 확장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구미시는 이를 발판으로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AI 팩토리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반도체·방산·이차전지 등 기존 주력 산업과 로봇 기술을 결합해 '융합형 제조 생태계'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거점은 구미 로봇산업이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는 출발점"이라며 “로봇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키워 구미를 대표적인 로봇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관건은 실제 산업 적용 성과다. 실증 인프라 구축이 곧바로 기업 투자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등 후속 정책과의 연계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상주시의회 안경숙 의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고액기부 동참 상주 8호(경북 203호) 회원…1억 이상 기부 약정 “시민 성원 보답…지속적 나눔 실천"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의회 안경숙 의장이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상주시에 따르면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상주 8호(경북 203호)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가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 의장을 비롯해 오상철, 손병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른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안 의장은 제7·8·9대 상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3선 정치인으로, 현재 의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는 “그동안 시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가입했다"며 “지속적인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오상철 권한대행은 “안 의장의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상주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방의회 수장의 고액기부 참여가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회성 참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나눔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문경시, '대한민국 축제엑스포'서 대표 축제 홍보…관람객 관심 집중 찻사발축제·좀비워터나이트 전면 배치…체험형 이벤트로 홍보 효과 확대 특산품 연계 마케팅…“전국 인지도 확산 계기"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수도권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대표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하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22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대한민국 축제엑스포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시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리는 문경찻사발축제와 8월 8일 문경 에코월드에서 개최되는 문경 좀비워터나이트를 중심으로 주요 축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콘텐츠 구성은 현장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문경 오미자, 사과잼 등 지역 농특산품도 함께 전시·홍보해 관광과 소비를 연결하는 전략을 병행했다. 공식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지 룰렛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현장 호응을 이끌며 온라인 확산 효과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축제 프로그램과 관광자원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고, 일부 관람객은 방문 의향을 드러내는 등 홍보 효과가 가시화됐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엑스포 참가를 통해 문경의 대표 축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지역 특산품을 연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5~6월에도 국내외 박람회 참가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박람회 중심 홍보가 실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질지,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청소년이 정책 참여" 성주군, 참여·운영위원회 출범 13명 위촉…문화의집 운영·정책 제안·캠페인 활동 맡아 연간 계획 논의…“청소년 중심 공간 만들 것"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청소년의 정책 참여를 제도화하는 참여기구를 출범시켰다. 22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8일 성주군청소년문화의집 1층 강당에서 '2026년 청소년 참여·운영위원회 발대식 및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개모집과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 위원 13명이 참석했다. 군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참여기구의 역할과 운영에 대한 기본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열린 정기회의에서는 올해 활동 계획을 논의하며 위원들의 참여 의지와 책임감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소년 참여·운영위원회는 향후 문화의집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은 물론 청소년 캠페인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청소년의 시각을 반영해 정책과 현장 간 간극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참석한 한 청소년 위원은 “직접 의견을 내고 활동을 만들어갈 수 있어 기대된다"며 “또래들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위원회 운영을 통해 청소년이 단순 수혜자를 넘어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제안이 실제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참여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4-23 08:5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전국 3000명 몰렸다"…김천, 동아수영대회로 '스포츠 도시' 존재감 키웠다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스위밍 4개 종목 열전…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전국 단위 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수영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21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제98회 동아수영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수영연맹과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수영연맹이 주관했다. 대회에는 유년부부터 일반부까지 남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스위밍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 등 3000명 이상이 김천을 찾으면서 대회 기간 내내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스포츠타운 주차장과 실내수영장 일대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며 대회의 규모를 실감케 했다. 대규모 방문객 유입으로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 소비가 동반 증가하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았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김천시는 전국 단위 수영대회 유치 역량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정적인 대회 운영과 시설 인프라를 기반으로 향후 대형 수영대회 유치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선수들의 부상이나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전국 규모 수영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수영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고 피해지원금' 지급 준비 점검…“지연·혼선 차단 총력" 부시장 단장 추진단 가동…읍면동 인력 보강·찾아가는 신청 병행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고·고환율·고물가로 인한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고 피해지원금'의 신속·안정적 지급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섰다. 21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원 대상 선정 기준부터 신청·지급 절차, 읍면동 현장 대응체계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청 초기 접수 수요 집중과 민원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접수 혼잡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대상자 심사, 지급 관리, 이의신청 처리, 읍면동 지원, 대민 홍보를 일괄 관리한다.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단계별 점검을 통해 처리 지연과 행정 공백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대응도 보강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업무 부담을 고려해 기간제 근로자를 투입하고 신청 접수·지급 지원 인력을 확대한다.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고 피해지원금은 민생 안정과 직결된 사업"이라며 “지급 지연이나 현장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과 안내체계를 철저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와 정확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금은 비수도권 기준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60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 50만 원, 소득 하위 70% 대상자 15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구미사랑상품권(카드형) 중 선택 가능하며, 신청일 기준 익일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버틸 시간 달라"…구미시의회 박세채, 소상공인 긴급지원 촉구 저리 대출·고정비 지원·원포인트 추경 제안…“지금은 속도가 정책"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의회에서 중동발 위기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1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박세채 의원(국민의힘·선주원남)은 이날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소상공인들이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 한계 상황에 내몰렸다"며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 의원은 “식자재비, 전기료, 가스비 등 고정비는 계속 오르는데 매출은 줄고 있다"며 “현장에서 가장 절박한 요구는 거창한 정책이 아니라 당장 폐업을 막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시한 대안은 비교적 구체적이다. △2~3천만 원 규모의 저리 긴급 운영자금 신속 대출 △기존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차보전 △월세·공공요금 등 고정비 패키지 원스톱 지원 △ 연동 선제적 지원 시스템 도입 △원포인트(One Point)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이다. 특히 '속도'를 핵심으로 짚었다. 박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완벽하지만 늦은 정책이 아니라 즉각 작동해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이라며 “버틸 시간만 확보되면 소상공인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시가 상황의 긴급성을 인식하고 신속한 결단과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경 점촌역 일대 '닻별 거리' 조성 가속…원도심 상권에 '노란 바람' 200m 구간 경관 정비·조형물 설치…'점촌점빵길' 연계 축제로 유동인구 유입 노린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점촌역 일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닻별 거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점촌원도심상권 내 점촌역 방향 약 200m 구간에 노란색 간판과 어닝을 새로 설치하고, 상징 조형물과 조형 벤치, 70m 길이의 은하수 파고라 조명을 도입해 거리 경관을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닻별'은 별자리 카시오페아자리의 또 다른 이름으로, 시는 상징색인 노란색을 거리 전반에 적용해 통일감 있는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황금빛 별 형태의 조형물을 중심으로 벤치와 가로등에도 노란색 포인트를 더해 시각적 상징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닻별 팬덤의 문화적 감성과 유입 효과를 지역 상권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닻별 거리' 조성과 함께 점촌역전상점가·행복상점가·문경중앙시장을 잇는 '점촌점빵길' 활성화 전략도 병행한다. 오는 4월 24일부터 사흘간 '제2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와 '점촌점빵길 STAR 콘서트'를 개최해 공연과 소비가 결합된 체류형 상권을 조성하고, 방문객이 인근 상점가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점촌역에서 중앙시장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간에도 닻별 테마를 확대 적용해 전통시장과 상점가 간 연계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닻별 거리 조성이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상권과 문화가 결합된 원도심 복합공간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대한민국 축제 엑스포' 2관왕…참외축제 브랜드 경쟁력 입증 베스트축제 최우수·마스코트 우수상 수상…5월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흥행 기대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전국 단위 축제 박람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지역 축제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21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제6회 대한민국 축제 엑스포'에서 '대한민국 베스트축제 어워드' 최우수상과 '축제 마스코트 콘테스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일상에 축제를 더하는 시간 K-Festival Expo'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와 중부매일이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했다. 지역 축제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와 축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다. 성주군은 박람회에서 대표 축제인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를 중심으로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마스코트 '참별이'를 활용한 콘텐츠와 바이어 상담 등을 병행하며 사계절 축제 전략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현장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지역 특색을 살린 전시가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성주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축제 콘텐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해 축제는 '참외꽃 필 무렵'을 슬로건으로 생명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어린이·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생명 주제관과 생명 산책로 등 생명의 탄생과 순환을 체험으로 풀어낸 공간을 조성해 교육·체험·놀이가 결합된 복합형 축제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성밖숲 일원에서 개최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4-22 08:06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오는 27일부터 정부의 '고 피해지원금' 지급이 개시되면서 편의점업계가 대대적인 기획전을 통한 고객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수요 쏠림이 예상되는 주류·음료·신선식품·가공식품 등 먹거리 위주로 특가 할인 초점을 맞추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4개사 모두 고 피해지원금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이날부터 CU를 시작으로 나머지 업체들도 오는 5월까지 순차적으로 식품·생활용품 등 민생과 직결된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CU는 라면·즉석밥·주류·스낵·티슈·음료·정육·과일 등 50여종을 번들 중심의 대용량 할인·초특가 판매·덤 증정 방식으로 저렴하게 선보인다. 30여종 상품에 한해 행사카드·간편 결제 등 제휴 수단 이용 조건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 폭이 커지는 '다다익선' 혜택도 준비했다. 이달 27일부터는 김치, 과일, 두부 등 식재료 카테고리에 대한 행사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GS25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자체 브랜드(PB) '혜자로운'·'리얼프라이스' 상품 위주로 25%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두부·즉석밥·화장지·우유 등 자주 구매하는 품목 17종이 판매 대상이다. 동시에 다음 달 15일까지 라면·스낵·아이스크림 등 46종에 대한 '초특갓세일'도 운영한다. 피해지원금 지급 시기를 고려해 기존에 매월 1일부터 시행해온 행사 일정을 앞당기고, 품목도 10가지 이상 늘렸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5월 한 달 간 고객 장바구니 부담 낮추기에 나선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2000여종을 할인해준다. 대표 상품인 '신선을새롭게국내산항정살'·'신선을새롭게한입삼겹살' 등은 반값에 내놓는다. 펩시콜라·칠성사이다 등 200여종의 탄산음료 상품도 저렴하게 판매하며, 맥주 23종도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인다. 정기 행사인 세세세일을 통해 다음 달 15일까지 즉석밥·휴지 등 상품 23종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도 적용한다. 같은 기간 이마트24도 계란·생수·세제 등 생필품 50종을 행사카드 구매 조건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결제 시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동시에, 1+1·2+1 등 덤 증정 행사까지 중복 적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마트24는 지원금 소비처라는 인식을 남기기 위해 이달 말일까지 자체 브랜드인 '옐로우(Ye!low)' 상품 등을 네이버페이로 구매 시 30% 돌려주는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대형마트·이커머스와 달리 편의점의 경우 가맹점에 한해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 유통업계의 주목받는 수혜처로 꼽힌다. 지난해 7~9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한 당시에도 편의점업계 먹거리 주요 품목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다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전체 시장에서 결제액 파이만 보면 생각보다 편의점업계로 들어온 몫이 얼마 없었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이번 지원금 예상 총액이 최대 6조원 규모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인 약 12조원보다 적어 수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시행하던 당시 편의점 업계로 전체 수요의 약 7%가 들어왔다"며 “어떤 목적성 소비라면 단가가 큰 위스키 등 주류 정도였고, 편의점의 경우 기존대로 매장에 들어와 상품을 구매할 때 결제한 카드가 민생쿠폰과 연동돼 매출로 잡힌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원금 사용처가 제한된 탓에 편의점 등 일부 업종으로 수요 쏠림이 발생하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볼멘소리도 제기된다. 예컨대 대형마트의 경우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때부터 정부의 현금성 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매출이 10~20% 줄어드는 여파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매출 방어를 해야 하는 대형마트·이커머스 위주로 쿠폰 발급 등 자체적인 프로모션으로 방어전을 펼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대형마트는 매장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매장 홍보를 통한 집객 마케팅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동선이 마트 내부를 지나쳐야 하는 구조인 덕에 본매장의 트래픽을 확보하기 용이하다는 업계 의견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04-21 16:50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번주 국내 주식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결과와 흐름에 따라 반등의 연속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가 100달러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경기 회복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를 반영하며 급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가 도출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도체 업종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더해지며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9% 상승하며 전주 -1%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도 2.9%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특히 코스닥은 전주 -6.8% 급락하며 코스피 대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던 만큼 낙폭을 일부 되돌리는 흐름을 보였다. 당시 중동발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에 즉각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지난주에는 리스크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난주 반등은 단순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넘어, 이익 모멘텀이 동반된 상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기대가 빠르게 상향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 이익 추정치는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코스피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불과 며칠 사이 수십조원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반도체 업종이 이익 상향을 주도하면서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추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글로벌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초반대로 주요국 대비 할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익은 상향되는 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가치 괴리' 구간이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도 형성되고 있다. 박기량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증시는 가격과 이익 간 괴리를 축소하며 강세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부 변수보다는 저평가된 펀더멘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는 여전히 와 환율이다. 휴전 기대가 반영되며 단기 리스크는 완화됐지만, 협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의 적정 상단을 100~110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 범위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경기 회복 기대가 유지될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설 경우 물가 부담과 성장 둔화 우려가 동시에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과 서베이 지표 간 괴리는 휴전 협상 결과에 따라 확대 또는 축소될 것"이라며 “가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면 금융시장은 결국 경기 회복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흐름도 중요하다. 이번 전쟁 국면에서 달러 인덱스가 급등하지 않았다는 점은 특징적인 대목이다. 하나증권은 전쟁 장기화 시 미국 재정 부담 확대 가능성이 반영되며 달러 강세가 제한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국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과거 대비 낮은 수준에 있어 수급 개선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통상 달러 약세 구간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됐던 업종으로는 기계, IT하드웨어, 조선, 방산, 화학 등이 꼽힌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 회복 기대와 맞물려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4-12 09:00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길어지면서 국내 물가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제 상승에 더해 비료, 곡물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들썩이면서 물가 압력이 에너지에서 식품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한국의 물가 전망치를 잇달아 끌어올리며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정책 대응이 일부 완충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고와 고환율이 맞물릴 경우 물가 상승 흐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져 비료 조달에 문제가 생길 경우 올해 2분기 국제곡물(밀·옥수수·콩·쌀) 선물가격지수가 전 분기보다 6.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료 공급 차질로 재배 면적이 줄 수 있고, 국제 상승으로 바이오연료 수요가 늘면 곡물 가격이 추가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비료 가격은 이미 큰 폭으로 올랐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동 지역 요소 수출 가격은 톤당 670달러로 전월보다 38.1%,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계질소비료지수는 전월 대비 35.2%, 전년 동월 대비 168.6% 올랐다. 비료 생산의 핵심 원료인 천연가스 선물 가격도 지난달 메가와트시(MWh)당 53유로로 전월보다 62.4%, 전년 동월보다 126.4% 상승했다. 곡물과 유지류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콩 선물 가격은 톤당 430달러 수준으로 전월보다 4.2%, 전년 동월보다 16.5% 올랐다. 대두유 선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2%, 팜유는 11.7% 상승했다. 국제 상승에 따른 바이오디젤 수요 확대 기대가 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지수도 전월보다 2.4%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식량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막시모 토레로 FA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쟁이 40일 넘게 이어지고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면 농부들은 재배면적을 줄이거나 비료를 덜 쓰는 작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는 내년까지 식량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도 중동 전쟁으로 비료 공급망 혼란이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너지와 비료, 운송비가 함께 오르면 식량 생산과 공급, 가격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보고서에서 비료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감소가 향후 곡물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질소 비료 거래의 4분의 1이, 질소 생산의 핵심 원료인 LNG의 약 5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며 “비료 공급 감소로 비료 살포가 지연되면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농부들도 옥수수같이 비료를 많이 쓰는 작물에서 비료를 적게 쓰는 대두 등 작물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비료 수급은 단기적으로는 버틸 여력이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주요 요소 비료 업체가 이달 말까지 공급할 수 있는 완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추가로 3개월 치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재를 확보하고 있어 7월 말까지 비료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게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이다. 다만 한국은 여전히 중동 지역 요소 비료 의존도가 43.7% 수준이고, 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는 물량이 38.4%를 차지해 중장기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이 같은 대외 변수는 국내 물가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 전망치는 2월 말 2.0%에서 3월 말 2.4%로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2월 제시한 2.2%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기관별로 보면 바클리는 1.9%에서 2.5%로, 씨티는 1.9%에서 2.6%로, 골드만삭스는 1.9%에서 2.4%로, JP모건은 1.7%에서 2.6%로 각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HSBC와 노무라도 기존 전망치를 2% 중반 수준으로 높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UBS를 제외한 대부분 기관이 물가 전망을 올렸다. 일부 기관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3%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했다. JP모건은 중동발 에너지 가격 충격이 아직 지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5~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도 같은 기간 물가가 2.8~3.3%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시장은 아직 3월 물가 지표만으로 충격의 크기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국제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석유류 가격이 먼저 오르고, 이후 운송·물류와 공산품, 가공식품, 축수산물, 외식서비스 등으로 영향이 확산하는 경로가 예상된다. 비료 가격 상승이 농산물과 식품 가격에 반영되는 데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고환율도 부담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안팎에서 움직이면 석유류뿐 아니라 곡물과 식품 원재료, 농축수산물 등 수입 물가 전반에 압력이 커진다. 국제 상승과 환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물가에는 이중 부담이 생긴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최고가격제, 특별관리 품목 운영 등을 통해 단기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 일부 품목에서는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공급 측 충격이 장기화할 경우 정책 대응만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제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4-05 15:00 최태현 기자 cth@ekn.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전쟁 관련 초강경 발언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 전환했다. 전날 종전 기대감에 급등했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며 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65포인트(4.47%) 하락한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59.84포인트(5.36%) 급락한 1056.3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장중 분위기가 급변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낙폭을 빠르게 키우며 장중 한때 5170.27까지 밀리기도 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2% 넘게 하락했고, 코스닥 역시 1%대 약세를 기록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됐다. 이날 시장 급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향후 2~3주간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군사적 대응 강도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쟁 확전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다. 특히 낙폭이 확대되면서 장중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조치가 시행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지수가 동시에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대비 약 6% 하락했고, 현물지수 역시 6%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부담이 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하락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5%대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7% 넘게 떨어지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부진했다. 현대차와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종목들도 4~6%대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대 상승하며 방산주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낙폭이 더욱 컸다. 삼천당제약(-18%대), 에이비엘바이오(-11%대), 리가켐바이오(-11%대) 등 바이오 종목들이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4-02 16:11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국내 증시가 30일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국제 급등에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장중 5% 가까이 밀렸다가 개인 저가 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결국 3% 가까이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57포인트(2.97%) 내린 5277.30에 마감했다. 지수는 257.07포인트(4.73%) 하락한 5181.8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5151.22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장중 하락 폭은 일부 축소됐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충돌 확대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예멘 후티 반군의 참전,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둘러싼 발언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원유 통제와 관련한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이후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메시지도 나왔지만, 혼재된 발언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정세 악화는 국제와 환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30일 오전 한때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섰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0달러를 웃돌았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는 급등이 더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수급도 악화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2조1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00억~9000억원대 순매수로 대응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를 보였지만 현물 매도 우위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1%대 하락하며 17만6000원대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는 5% 넘게 밀리며 87만원대로 후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증시 급락 여파로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주도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일부 종목과 업종은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등 이차전지주는 고 국면에서 전기차 수요 기대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34.46포인트(3.02%) 내린 1107.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101.77로 출발해 장 초반 1094.48까지 내려갔으나 역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고, 개인만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이 경구 인슐린 개발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고, 펄어비스도 신작 흥행 기대를 반영하며 급등했다. 나프타 수급 차질 우려 속에 탈플라스틱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눈에 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협상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일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혼조된 메시지와 중동 정세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외국인 순매도 흐름도 이런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중동 사태 전개, 국제 추이, 원·달러 환율 흐름이 국내 증시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6.8원 오른 1515.7원을 기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3-30 16:36 최태현 기자 cth@ekn.kr

30일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했다. 주말 사이 예멘 후티 반군이 참전하면서 중동 사태가 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규장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우라늄 추출을 위한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도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가 28일 이스라엘을 공습하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참전을 선언했다. 후티의 근거지 예멘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중동의 원유 수송로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접해 있다.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막으면 국제는 더욱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과 더불어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주식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2%(229.34포인트) 내린 5209.53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5919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2억원, 34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2.03%)를 제외한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3.45%), SK하이니스(-5.75%), 삼성전자우(-4.83%), 현대차(-5.4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전체 종목 중 814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92개 종목은 상승, 12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63%(41.49포인트) 내린 1100.02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8억원, 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4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천당제약(-1.71%), 에코프로(-0.81%), 알테오젠(-4.68%), 레인보우로보틱스(-4.94%) 등은 하락하고 있다.에코프로비엠(+0.74%)은 상승세다. 코스닥 전체 종목 중 1462개는 하락하고 있다. 239개 종목은 상승하고, 37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에 대한 학습효과와 하방 경직성 전망은 유효하지만 관련 뉴스 플로우에 따른 일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며 “시장에서 ' 급등→인플레 리스크 확산→수요 위축 및 경기 둔화' 리스크를 염려하는 만큼, 전쟁의 초기 충격을 확인할 수 있는 수출, 제조업 PMI 등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중동 사태가 악화하면서 도 치솟았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2.2% 오른 배럴당 115.09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도 배럴당 102.0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4% 오르며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513.4원에 출발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3-30 09:56 최태현 기자 c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