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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기업들이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하거나 물량을 조절하며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은 지난달 말부터 홈플러스에 대표 상품인 불닭볶음면 등 신규 납품을 멈췄다. 정상거래 운영 조건을 갖출 시 납품을 재개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미수 대금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주요 화장품 제조사들도 상품 공급 중단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8월부터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다. 기존에 납품한 물건들을 제외한 신규 상품은 납품이 멈춘 단계로, 내년 납품 여부의 경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또 다른 화장품 제조사인 LG생활건강은 납품 중단은 아니지만, 물량을 조절하며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현금 흐름이 악화되면서 제때 대금을 정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달 1일로 예정됐던 납품업체·입점 점주에 대한 대금 지급도 지연됐으며, 3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동성 압박이 커지면서 홈플러스는 앞서 폐점을 보류한 15개 지점 중 5개 점포(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점)에 대한 영업 중단까지 검토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 2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복구와 남품 정상화가 지연돼 유동성 문제가 더 가중되고, 납품물량 축소로 판매물량이 줄어 정상적인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이 상황에서 고정비는 계속 발생해 현금흐름과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5-12-05 09:18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