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기간 ~

바이오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44건 입니다.

한국 제약산업에 주목하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대규모 국내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빅파마들로부터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주로 국내 기업간 전개됐던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가 해외 주요 기업으로까지 확장하며 우리 제약 업계도 성장을 위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최근 삼성로직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삼성그룹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센터 'C랩 아웃사이드'에 자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릴리게이트웨이랩스(LGL)'를 입주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는 릴리가 지난 9일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한국 제약· 산업 발전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연장선으로, 릴리는 국내 산업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향후 5년간 총 5억달러(약 700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선다.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로 국내 소비자에 친숙한 릴리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굴지의 빅파마다. 최근 유망 산업 권역인 아시아에 LGL을 설립하며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본격 출범한 LGL은 첫 글로벌 거점으로 중국을 선정하고 창설 이래 30억달러(4조4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50개 이상의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가속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 인천 송도 C랩 아웃사이드(삼성로직스 제2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인 LGL은 릴리의 두 번째 글로벌 거점이다. 삼성로직스와 릴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C랩 사이웃사이드 입주사 30곳의 선발·육성 등 운영 전반을 공동 진행하고 국내 산업 활성화에 앞장선다.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는 최근 릴리 외에도 글로벌 빅파마들의 참여가 잇따르며 구조적 성장 전환기를 맞고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빅파마 로슈도 지난 3일 복지부와 '한국 헬스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향후 5년간 710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로슈는 △다빈도·난치성 질환 및 첨단의약품 분야 글로벌 임상시험 국내 유치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국내 헬스 유망기업 발굴·신속성장 지원 등 국내 산업 육성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한다. '5대 강국 도약'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산업 육성 기조 아래 복지부가 이달만 1조4000억원 이상 빅파마 투자를 유치하며 벤처 등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가 크게 확장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 때였던 지난 2023년 당시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대전광역시와 투자협력 MOU를 체결한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의 생명과학 전문회사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주요 산학연과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중이다. 업계는 이러한 국내 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확장으로 인해 한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기술수출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확장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와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을 마련한 만큼, 빅파로부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우리 업계의 글로벌 진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 우리 제약업계는 지난해 말 기준 145억3000만달러(21조3000억원) 규모 기술수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례없는 호황기에 올라섰다. 릴리·로슈와의 MOU 체결을 주도한 복지부도 빅파마와의 공동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국내 산업의 혁신 생태계 강화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기회도 다수 창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3-11 21:30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셀트리온이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을 중심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권역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셀트리온의 유방암·위암 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호주에서 약 5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호주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의 '허셉틴'을 비롯해 총 6개 트라스투주맙 제품군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으로, 셀트리온 허쥬마가 과반 이상의 점유율로 시장 1위에 오르면서 압도적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등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의 호주 시장 장악력도 주목된다.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와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호주 시장 합산 점유율은 58%를 기록해 현지 인플릭시맙 경쟁에서 과반수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SC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점유율이 29%로 출시 직후인 2022년(5%) 대비 24%포인트(p) 가량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연평균 80%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고수익 신제품인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판매개시 이후 한 분기만에 12% 점유율을 달성해 호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현지 의약품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자사 현지법인의 맞춤형 영업·마케팅 전략을 지목하고 있다. 호주 법인이 현지 학회와 의료진 대상 세미나에 참가하고, 신규 임상 데이터 홍보·이해관계자 네트워크 강화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며 제품 인지도와 처방 선호도를 높여왔다는 게 셀트리온 측 설명이다. 주요 병원 및 조제 인력과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제품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점도 처방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호주 정부의 시밀러 우호 정책 역시 셀트리온 제품군 처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오리지널 제품을 최초 처방하는 경우 의사가 의약품급여제도(PBS) 별도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반면 시밀러는 간소화된 처방 코드를 활용할 수 있어 오리지널보다 승인 절차가 간편하고 신속히 진행되는데, 이러한 제도가 시밀러 처방 확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호주 인접 국가인 뉴질랜드 내 셀트리온의 항암제 처방도 순항중이다. 허쥬마는 현지에서 10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며 뉴질랜드 트라스투주맙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역시 81% 점유율로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현지법인이 정부 입찰기관(파막)과 원활한 소통 체계를 마련한 결과, 입찰 수주를 지속 성공하며 점유율 확대를 이끈 것이 핵심 요인이라고 셀트리온은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와 스테키마 등 기존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에 더해,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등 신규 고수익 시밀러 제품을 현지에 순차 출시하며 마케팅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의료진과 의료기관 대상의 영업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제품 신뢰도에 기반한 후속 제품군의 시장 조기 안착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셀트리온의 구상이다. 김지태 셀트리온 남부아시아 담당장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주요 제품 모두 안정적인 처방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오세아니아 시장 내 셀트리온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며 “현지 의약품 시장 특성과 제도 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영업 전략과 더불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3-11 19:00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지난 1년간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만 업종별 온도 차이는 뚜렷했다.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섹터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내 소외가 두드러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KRX TOP 10 지수는 -0.07%를 기록하며 사실상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전기전자 지수는 227% 상승했다. KRX 반도체 지수 역시 217%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AI 관련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된 KRX-Akros AI 전력인프라 지수와 코스피 금융 지수도 각각 152%, 108% 상승했다. 대표 종목인 삼성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알테오젠과 SK팜, 유한양행, 파마리서치 등 주요 종목들의 주가는 1년 전과 비슷하거나 하락했다. KRX TOP 10 지수의 주가 흐름은 산업 지표와는 엇갈린 모습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헬스 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79억달러(한화 약 41조원)로 집계됐다. 의약품 수출은 의약품 중심으로 100억달러(15조원)를 넘어섰고, 화장품 역시 114억달러(17조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 성장 지표는 개선됐지만 주가 흐름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섹터 부진의 배경은 개별 기업의 실적 가시성 부족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 기대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사업부 실적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SK팜 역시 R&D 비용 증가가 이익 추정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 환경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제약· 산업 전망을 '중립적'으로 제시했다. 약가 제도 개편이 제네릭 중심 기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R&D 성과가 부족한 기업의 수익성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수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수출 의약품과 개량신약, 시밀러 등 약가제도 변경 대상에서 제외되는 제품 비중이 높은 기업은 수익성을 일정 수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면 해외 수출 확대와 신약·시밀러 개발 등 R&D 성과 여부에 따라 기업 간 실적 차별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종목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은 여전히 신중하다. 일부 종목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R&D 전략과 비용 부담 등이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상상인증권은 최근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매출 성장세가 실적을 통해 확인되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SK팜은 실적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R&D 비용 증가 부담이 변수로 거론된다. 미래에셋증권은 SK팜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R&D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사업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1월 유한양행은 R&D Day에서 별도 연구개발 법인(New Co.) 설립 계획을 제시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을 이전한 뒤 외부 투자를 유치해 R&D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YH35324(알레르기)와 YH25724(MASH) 등의 기술이전(L/O)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경쟁력 입증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에 대해 “본업의 허약함은 여전하다"며 “약품사업부가 비처방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고, 레이저티닙 로열티가 161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어 본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R&D 에셋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3-07 07:00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국내 헬스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혁신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K- 성장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글로벌 산업 주도권 판도를 좌우할 '골든타임'을 맞이한 만큼 범정부 차원의 면밀한 산업 육성 전략이 요구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국가혁신위원회 설치·운영 규정'을 공포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가 이 규정의 제정안을 입법 예고한지 약 2달 만이다. 혁신위는 제약· 등 한국 헬스산업의 전략적 지원·육성을 위한 범국가 차원의 단일 정책컨트롤타워로, 기존 대통령 직속 '국가위원회'와 국무총리 직속 '헬스혁신위원회'로 분절됐던 정부 거버넌스를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시행된 규정에 따라 새로 구성되는 혁신위는 위원장인 국무총리를 비롯해 재정경제부 장관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장까지 범 정부부처 수장, 전문가 등 총 45인의 위원단으로 이뤄지며, 인선이 마무리되면 이 대통령의 임기만료 연도인 오는 2030년 6월 3일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신설된 혁신위는 출범과 함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 혁신위의 일몰 시점인 2030년까지 향후 5년이 글로벌 시장 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골든타임'으로 지목되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 글로벌 시장은 이 5년 동안 200여개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돼 약 600조원 규모의 시밀러 시장이 개방되는 동시에,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접근법) 의약품의 출시가 잇따르며 가파른 양적·질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견된다. 이에 글로벌 패권을 겨루는 중국과 미국은 이미 규제 혁신을 통해 이 기간 자국 업계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 등 규제당국을 중심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기간기존 60일에서 30일까지 단축하고 '비수익 기업 상장' 제도를 도입해 자국 텍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장려하는 등 규제 혁신에 나서고 있다. 미국도 생물보안법·무역확장법 등의 대중국 견제 조치와 함께 시밀러 임상 3상 간소화, 신약허가를 위한 임상 3상 요구 완화(2건→1건) 등 규제 개혁을 추진하며 글로벌 패권 수성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인도의 경우, 대규모 연방정부 예산 투입을 통해 자국 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인도는 국가 이니셔티브 '파마 샤크티' 출범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1000억루피(1조6000억원) 규모의 연방 예산을 투입해 저비용 제네릭 중심 산업 구조에서 시밀러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 산업 생태계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 업계는 미국·유럽의 글로벌 빅파마들에게 신약 후보물질·플랫폼 기술 수출을 꾸준히 확대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그러나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 강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이들의 추격을 제치고 '추격자(팔로워)' 지위에서 벗어나 '선도자(퍼스트무버)'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업계는 혁신위 출범과 함께 이달 중 발표될 '산업 육성 로드맵'의 지원 방안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규제 완화와 함께 급격히 커지고 있는 산업 규모에 맞는 전문인력 대거 양성에 정부가 나서길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이 대통령 주재 하에 '2026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며 의약품 허가·심사기간을 현행 420일(신약 기준)에서 240일까지 단축하고 시밀러 3상 면제 기준을 마련하는 등 규제지원에 나설 방침을 공개한 만큼, 이달 중 수립될 로드맵에선 이 같은 산업 지원 방안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시티타워에서 열린 '헬스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1500억원 규모의 '임상 3상 특화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수급불안정 의약품 생산시설 지원 등 공급망 강화에 나서는 등의 산업 육성·지원 방안을 일부 공개한 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40조898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국내 헬스산업의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 국내 헬스산업 육성에 지난해보다 3.5배 이상 증가한 2338억원의 지원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오기환 한국협회 전무는 “레드(의약·헬스케어) 분야는 오랜 기간 인내자본의 투자가 필수적인 만큼 대규모 펀드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수한 인재 확보 역시 필수적인만큼 정부 차원의 인력 양성 방안도 (혁신위) 로드맵에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3-05 07:23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 무력 충돌 여파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장단기 영향을 우려하는 국내 제약업계도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따른 글로벌 공급 불안은 물론, 걸프국 확전으로 인한 우리 업계의 '파머징 시장' 공략 전략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흘 째인 지난 2일(현지 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중동권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조치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거치는 글로벌 요충지로, 이란의 봉쇄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국제 물류·유통산업에 상당한 파급이 예상된다. 국내 제약산업 역시 이 같은 불확실성의 타격 범위 안에 놓여있다. 원료의약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 특성상, 글로벌 해상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며 수급 불안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제약업계의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지난 2022년 기준 11.9%, 2023년 25.6% 수준에 그친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가 이어질 경우에도 업계 부담이 가중된다.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공장 가동비용과 원료의약품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가격, 항공 물류 비용 등 부담이 확대되며 원가율 상승을 유발하는 탓이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발생한 지난 2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선물 종가는 71.23달러(배럴당)로 전장 대비 6.3% 치솟았고, 런던 인터콘티넨털(ICE) 선물거래소 기준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77.74달러)은 같은 기간 6.7%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진 가운데, 봉쇄 조치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 환경이 고착화될 경우 업계의 원가 부담 역시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일각에선 이번 전쟁이 걸프국 등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중동 등 신흥 시장으로의 수출로 확장을 통해 글로벌 매출 다각화를 노리는, 이른바 '파머징 마켓(신흥 제약시장)'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28일 이후 두바이(아랍에미리트)와 도하(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의 주요 도시들은 이란의 탄도미사일·드론 공격을 받으며 전선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GCC 소속 국가는 파머징 마켓 전략을 추진 중인 우리 제약업계에게 중동 권역의 핵심 시장으로 평가된다. 한미약품(롤론티스)과 HK이노엔(케이캡) 등 국내 다수 기업들이 이 곳에서 시장 공략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웅제약·휴젤(보툴리눔 톡신)과 휴온스메디텍(의료기기) 등도 시장 확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두바이의 경우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동권 최대 미용 전시회인 '두바이 더마 2026'이 개최될 예정인만큼, 전시회를 통해 현지 파트너십 확보를 노리는 보툴리눔 톡신 등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에 있어 중동 확전 여부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 관계자는 “사안이 진행 중인 만큼 걸프국 등 주변국으로 이란 전쟁이 확대될 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며 “당장 3월 말부터 열리는 두바이 더마 등 단기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현지 대리점을 통해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3-03 17:00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삼성에피스가 지난달 28일로 맞이한 창립 14주년을 기념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사를 개최했다. 3일 삼성에피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월 27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기념 행사를 갖고 우수 직원 및 부서를 시상했으며,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살구나무를 식재했다. 또한 '세계 희귀질환의 날(2월 28일)'을 기념해 비정부∙비영리 기관(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모금, 굿즈 나눔과 기부 활동, 구급함 제작, 응원 카드 작성 등의 다채로운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전개했다. 현재 삼성에피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시신경 척수염(NMOSD) 등의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를 비롯해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국내에 총 11개의 시밀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피스클리는 솔리리스의 시밀러로, 지난 2024년 4월 국내에서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약가의 절반 수준으로 제품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 사장은 “고품질 의약품을 통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4년간 노력해 온 회사의 성과와 열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회의 존중을 받는 기업으로 한층 더 거듭나도록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3-03 11:38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에서 '고용위축'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20대 청년층에 고용위축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 정책과 고환율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가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정부가 추진을 고심 중인 약가개편이 현실화할 경우 이 같은 업계의 고용위축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제약산업 종사자 증가율, 1년만에 2% '턱걸이' 1일 본지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난해 분기별 헬스산업 고용동향 발표를 재가공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산업 종사자는 매 분기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1분기 3.7%로 집계됐던 종사자 증가율은 4분기 2.0%까지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과 의료기기산업, 화장품산업, 의료서비스업 등을 모두 포함한 헬스산업이 같은 기간 4%대 증가율을 유지한 것과는 대비되는 지표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분기 3.7% 수준이었던 제약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2분기 들어 3.3%로 하락했고, 3분기에는 3%대 밑(2.4%)으로 내려앉았다. 이어 4분기 역시 직전분기 증가율 대비 0.4%포인트(p) 위축된 2.0% 증가율을 기록해, 제약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지난 한 해동안 순감소세를 보였다. 이 기간 헬스산업 전체의 종사자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분기 4.3% △2분기 4.8% △3분기 4.6% △4분기 4.0% 등으로 4%대 증가율을 유지했다. 헬스산업 가운데 제약산업에서 고용위축 현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20대 청년 '고용한파' 직격신규 일자리도 '반토막' 이러한 제약산업 고용위축은 29세 이하 청년층에서 더욱 분명히 드러났다. 지난해 연령별 제약산업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1930명으로 집계됐던 60세 이상 종사자 규모는 4분기 들어 2103명으로 늘어 9.0% 증가했고, 50~59세 종사자와 30~39세 종사자도 각각 6.2%(8799명→9348명)·3.6%(3만2905명→3만4092명)씩 증가했다. 반면, 40~49세 종사자는 1분기 1만9565명에서 4분기 1만9513명으로 0.3% 소폭 감소했고, 29세 이하 종사자의 경우 1분기 2만1236명에서 4분기 2만637명으로 2.8% 줄어 전연령층 가운데 고용위축이 가장 두드러졌다. 통상 29세 이하 연령층 비율이 80~90%를 차지하는 신규 일자리 역시 크게 줄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804개 수준이었던 신규 일자리는 2분기(507개)와 3분기(484개)를 거쳐 순감소했으며, 4분기에는 1분기의 절반을 밑도는 398개까지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와 4분기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 이상 신규 일자리가 급감했다. 지난해 제약산업의 고용위축 여파가 20대 청년층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료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익성 압박이 커졌고,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신규 채용이 얼어붙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정부 '약가인하' 추진에 고용불안 심화“대규모 사회적 비용 유발할 것" 이 가운데, 업계는 국내 제약산업의 고용지표 악화가 한 단계 더 심화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경고한다. 정부가 제네릭 약가산정률 인하(오리지널 대비 53.55%→40%대)를 골자로 한 약가 개편을 추진 중인 까닭이다.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정부 개편안에 따라 제네릭 약가 산정률이 40%까지 인하될 경우 국내 제약업계에선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제약산업의 고용유발계수는 '4.11명/10억원'으로, 이를 매출 감소 전망치(3조6000억원)에 대입하면 최대 1만4143명의 인력감축 등 고용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약가 개편의 실질적 키를 쥐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이달 초 열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해당 개편안을 심의하고 올해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당초 복지부는 지난달 건정심을 통해 개편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업계 내외의 반발이 이어지자 상정을 미루고 제도 보완에 착수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약가인하가 강행된다면 제약산업의 고용률 악화는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미 화장품, 의료서비스 등 헬스산업에선 종사자 증가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제약산업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고용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가인하가 추진되면 국내 제약산업의 고용창출 여력이 크게 감소하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3-02 10:50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에스티젠는 고역가 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1공장 증설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증설은 고역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다품종생산에 적합한 Mid-size 설비를 추가 증설하는 것으로, 에스티젠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과 수주 대응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증설 투자 금액은 약 1100억원으로,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 생산설비 증설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올해 1분기부터 오는 2028년 1분기까지 약 27개월로, 증설 완료 시 연간 생산 규모는 기존 9000L에서 1만4000L로 확대된다. 에스티젠는 이번 증설에서 리액터 2기와 하베스트 1기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다품목 수용 능력을 확대하고 생산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솔레이터라인 1기도 배치한다. 아이솔레이터는 충전 공정 중 작업자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무균성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최근 높아진 글로벌 회사들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이번 증설로 DS 최대 생산능력은 44% 증가하고, DP 최대 생산능력은 170% 확대된다. 에스티젠 관계자는 “글로벌 규제기관 인증과 상업화 경험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품목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 할 예정"이라면서 “생산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개발 단계부터 상업 단계까지 유연하게 대응하는 위탁생산(CMO) 기업으로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2-26 14:23 박주성 기자 wn107@ekn.kr

3차 상법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으며 기업의 '자사주 의무 소각'이 현실화한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에서 사전대응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3차 개정에 따른 자사주 선제 소각은 물론, 정관 개정을 통한 1·2차 개정안 대응도 분주한 모양새다. 25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개정안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범여권 주도로 최종 가결됐다. 이에 따라 국내 상장기업은 법 시행 전·후 취득한 자사주를 각각 1년 반·1년 이내에 원칙적으로 소각할 의무가 발생할 예정이다. 임직원 보상이나 우리사주 제도 등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엔 이사 전원의 서명·날인을 받은 보유처분계획을 주주총회에서 승인해 소각을 유예할 수 있다. 이처럼 자사주 소각 압박이 제도적으로 확대되자 그간 주가 방어와 현금 확보 등에 자사주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왔던 업계도 법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소각·처분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등 국내 대형 제약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사주 소각 움직임을 보이며 보유 물량 정리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내달 정기 주총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은 보유 자사주 약 1234만주 중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 목적의 300만주를 제외한 보유량의 65%(611만주)를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2024년 취득분(239만주)에 지난해 취득분(298만주)을 더한 537만주를 상회하는 규모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196만주 이상의 자기주식 취득분 소각에 나선 바 있다. 유한양행도 일찌감치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보통주 32만주(360억원 규모)를 더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발행주식의 0.7% 규모인 56만1463주(615억원 규모)를 소각 처리했다. 내년까지 회사 보유물량의 1% 규모인 80만2090주 소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인만큼, 유한양행은 3차 개정안 시행을 전후로 추가 소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동아에스티의 경우,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물량 절반에 해당하는 8만4058주(51억원)를 내달 3일까지 소각 완료하기로 결의했다. 이 밖에 휴젤은 30만주(537억원), 파마리서치는 12만주(62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난해 소각했고, 한미약품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약 8897주(4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임직원 성과보상을 목표로 처분했다. 업계는 자사주 소각·처분 움직임 뿐만 아니라, 집중투표제·전자주총 도입 등을 위한 정관 개정 작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공표된 1·2차 상법개정안이 각각 올해 7월·9월 본격 시행될 예정인 까닭이다. 특히 2차 개정된 상법의 경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한 집중투표제 의무화·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조항을 담고 있는 만큼, 법 시행전 마지막 정기 주총 시즌인 내달 관련 정관 변경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에 이날까지 △삼성로직스 △삼성에피스홀딩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SK사이언스 등 자산규모 2조원을 넘긴 제약 기업들이 내달 주총을 통해 기존 정관 내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등 정관을 정비하는 안건을 상정한 상태다. HK이노엔과 대웅제약 역시 각각 지난해 3·4분기를 기점으로 총 자산 2조원 기준을 돌파한만큼, 관련 정관 개정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셀트리온의 경우, 집중투표제 도입 등의 정관 개정과 함께 이사 정원을 감축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이번 주총 안건으로 올려 눈길을 끈다. 셀트리온은 '3인 이상 15인 이내'로 규정하던 이사 정원을 '3인 이상 9인 이내'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을 주총 안건으로 올려둔 상태다. 현재 셀트리온 이사회는 총 12명 중 사외이사 전원(8명)을 포함한 10명이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5명의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해 '사내이사 4명+사외이사 5명' 구조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존 이사회 구조(사내이사 4명+사외이사 8명) 대비 사외이사 정원을 3명 감축하는 조치다. 셀트리온은 내달 주총을 통해 △고영혜 제주한라병원 병리과장 △최원경 성현회계법인 이사 △최종문 법무법인 화우 고문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이중재 변호사와 윤태화 가천대학교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분리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2-25 17:00 박주성 기자 wn107@ekn.kr

SK팜이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되며 4년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SK팜은 평가의 핵심 부문인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서 상위 23위(Top 23)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및 글로벌 수준의 인권 경영 체계를 인정받은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까지 획득하며 총 3개 기업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선진 기업문화를 대외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개인 부문에서는 이동훈 사장이 구성원과의 열린 소통과 신뢰 기반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장은 취임 이후 전 임직원 대상 1:1 미팅, 조직별 간담회,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타운 홀 미팅' 등을 통해 경영 현안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구성원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며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왔다. SK팜은 임직원의 건강과 웰빙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유연근무제, 가족 돌봄 휴가, 자녀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획득은 비즈니스 전반에서 인권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강화하려는 회사의 노력이 반영된 성과다. 이동훈 SK팜 사장은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곧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공고히 하여 글로벌 빅 텍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2-25 15:40 박주성 기자 wn10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