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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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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마일스톤’ 덕 본 삼성바이오에피스…신약개발 ‘탄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4.23 22:11

1Q 매출 4549억·영업익 1440억…전년比 14%·13%↑
마일스톤 473억 수령…제품 매출은 4076억 ‘답보 상태’
직전 분기 적자 에피스홀딩스, 바이오시밀러 덕에 흑자 전환
바이오시밀러 ‘캐시카우’ 역량 입증…ADC 등 신약 R&D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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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삼성에피스홀딩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32%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이끈 결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3일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4549억원과 영업이익 14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13% 증가한 수치다. 당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10% 성장' 목표를 제시했는데, 1분기 기준 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성을 입증한 모양새다.


올 1분기 실적은 바이오젠과 체결했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4'의 유럽 판권 계약이 연장된데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급을 반영한 것이 성장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일스톤이 부재했던 지난해 1분기와 달리, 올해 1분기에 473억원 규모 마일스톤이 인식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난해 2~4분기를 거치며 7%까지(22%→29%→7%) 낮아졌던 분기 영업이익률도 올 1분기엔 전년 동기 수준인 32%를 회복했다.


다만 마일스톤을 포함하지 않은 '제품 매출'은 올 1분기 4076억원으로 전년 동기(4006억원) 대비 2% 증가하는데 그쳐 답보 상태를 보였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4.1%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출시 초기 제품의 시장 안착과 신규 제품 판매 개시로 안정적 매출 기반을 유지했다"는 해석을 내놨다.


삼성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별도기준 분기 실적 추이. 사진=삼성에피스홀딩스 IR 자료 갈무리

올 1분기 실적에선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지주사 체제 안정화 흐름도 확인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의 지주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539억원과 905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인적분할 및 출범 후 첫 분기 실적인 지난해 4분기(11~12월)에 매출 2517억원과 영업손실 636억원을 기록했었다. 인적분할로 넘겨받은 기업인수가격배분(PPA) 개발비상각비 등 비현금성 회계 조정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R&D) 비용, 연말 충당비용 등이 집중 반영된 결과다.


올 1분기 역시 PPA 개발비상각비와 재고자산 미실현이익 등 502억원 규모 비현금성 회계 조정이 진행됐으나, 핵심 사업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올 1분기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량을 재차 입증한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래 성장동력인 신약개발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올 1분기 말 기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는 △SB4(엔브렐) △SB2(레미케이드) △SB5(휴미라) △SB17(스텔라라) △SB3(허셉틴) △SB8(아바스틴) △SB11(루센티스) △SB15(아일리아) △SB12(솔리리스) △SB16(프롤리아·엑스지바) 등 11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SB11, SB12, SB16 등 바이오시밀러 4종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직접판매 전략을 실행하고, 미국에선 SB16를 3대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인 CVS케어마크와의 자체상표 공급계약을 통해 판매하는 등 지역·제품별 맞춤형 상업화 전략 다변화를 진행 중인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장악력과 수익 기반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중장기 성장동력인 신약개발의 경우, 1호 신약인 항체-약물접합체(ADC) 'SBE303'이 지난달 글로벌 임상 1상을 개시하며 상업화 여정을 본격화했다. 2호 신약인 이중항체 'SBE313'은 중국 바이오텍 프론트라인과 전임상 단계 공동 R&D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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