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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자체 개발해 선보이는 더마코스메틱(더마) 제품들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각 기업 헬스앤뷰티(H&B) 사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홈케어'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성분과 기술이 검증된 제약바이오 기업의 더마 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실적에서 더마 분야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단순 단일부문 호실적에 그치지 않고, 각 기업 H&B 사업 실적을 좌우할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보유한 동국제약이 대표 사례다. 센텔리안24는 동국제약 대표 일반의약품(OTC) 마데카솔의 핵심 성분 '테카(병풀 정량추출물)'을 기반으로 더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며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있다. 실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이달 더마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전체 3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선 1위에 오르며 전통 강자 입지를 구축한 상태다. 대표 제품 마데카크림은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올 9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8100만개를 달성했고, 브랜드 전체 품목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2억3000만개 판매량을 올려 동국제약 H&B 사업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동국제약 H&B도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9.0%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 3분기 7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15.6% 증가하며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지속했다. 동아쏘시오그룹 OTC 기업 의 더마 브랜드 '파티온' 성장세도 주목된다. 파티온은 의약품 성분과 자사 특허성분 '헤파린 RX 콤플렉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헤파린 RX 콤플렉스은 이 약 9년간 연구를 통해 소듐헤파린, 판테놀, 알란토인, 쑥잎추출물 등을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도출해낸 성분이다. 특히 대표 피부외용제 의약품 '노스카나' 성분을 활용한 대표 제품군 '노스카나인'은 트러블세럼 단일 제품이 출시 2년만에 누적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올 3분기 파티온 매출은 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0% 증가했고, 1~3분기 누적 매출(176억원)도 전년대비 12.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생활건강 부문 매출이 5.2% 감소한 가운데, 더마 성장세에 힘입어 H&B사업 실적 하락을 방어한 모양새다. 보툴리눔톡신(톡신)과 히알루론산(HA) 필러 등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도 자사 브랜드 '웰라쥬'를 통해 코스메틱 분야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웰라쥬는 휴젤이 다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한 HA 등 고농축·고순도 성분이 포함된 제품군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제품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은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5년간 누적 판매량 480만개를 넘어섰다. 앞서 웰라쥬는 지난 8월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7년 언속 더마 부문 1위에 오르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올 3분기 휴젤 더마 매출은 1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성장하며 매출비중 14.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급부상했다. 같은 기간 본업인 톡신 매출이 7.0%, 리프팅실 매출은 60.8% 감소했으나 더마 매출 상승세가 이를 상쇄하며 전체 매출은 0.8%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피부미용·시술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워낙 높다보니 전통제약사나 바이오기업들도 더마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피부과를 벗어나 집에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만큼 더마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5-11-23 11:31 박주성 기자 wn10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