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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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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성’에 비트코인 뛰고 증시는 안갯속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에 대한 암살 미수사건으로 지지층의 결집과 이에 따른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시장에 변수가 되고 있다. 당분간 시장의 흐름은 '시계 제로'인 상태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흐름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정치이슈와 별개로 경기둔화 가능성이 열려 있어 실적이 개선중인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하면서 방산주인 웨이브일렉트로와 코츠테크놀로지, LIG넥스원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사건 발생 전 대비 8% 오르며 6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방산주의 강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지원 축소와 이에 따른 주요국들의 방위비 증액 가능성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세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자산에 대한 유화적인 입장을 내보였던 만큼, 이에 따른 매수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러-우 전쟁의 종전을 원하며 NATO에 대한 지원을 축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종전이 방산주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논리와는 다르다. 나토에 대한 지원 축소로 유럽 국가들의 자체적인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위비 증액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암살 미수 사건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은 트럼프에 유리한 방향으로 요동치게 되면서 한국 금융시장도 다양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대선 후보의 암살 미수라는 큰 이슈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코스피도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암살미수로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은 현재 70%까지 올라온 상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건 이후 베팅사이트에서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5~10%포인트 내외 증가한 65~70%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을 두고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난 9일 간담회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분쟁 재발 가능성을 경계했다. 중국 증시와 국내 증시가 연동돼 움직이는 만큼,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국 증시 약세로 국내 증시도 타격이 예상된다는 거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올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미 무역, 통상 분야 갈등 재부각,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이 우려된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또는 철회를 운운할 경우 한국 교역 위축, 그에 따른 수출의 성장 기여도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의 갈등 시 소극적 개입, 주한미군 주둔 관련 소음 발생 시 최근 한국에 대한 북한의 적대적 행동을 보면 2017년과 다르게 원화 약세까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등에 대해 현재의 트럼프는 2016년과 같이 강경한 모습은 아니지만, 기존 정부가 추진했던 사항을 되돌리려는 의지가 강해 보조금 감축 가능성이 높다"며 “트럼프 집권 이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사실 예상하기 어렵고 트럼프 정책 리스크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만큼 더욱 유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리스크와 별개로 최근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 위축에 따른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감 또한 시장에 있어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실적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은 테크(Tech) 와 금융주에게 긍정적일 수 있으나 2016~2017년과 현재 경기 및 통화정책 상황은 다르다"며 “물가와 금리 상황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같은 국면에서는 실적 안정성이 잣대가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이 낮고, 대신 실적의 안정성이 높은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반도체와 조선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도 경기둔화를 감안 최근 금리 상황 변화를 감안 할 때, 이익 증가 시 PER 상승이 상대적으로 빠른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높은 이익 증가율 추종 전략 보다는 이익 증가 시 밸류에이션이 보다 빠르게 상승할 수 있는 업종과 기업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KCC, 2025년 사상 최대 영업 전망에 매수세 유입

KCC가 오는 2025년 사상최대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는 전망에 상승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KCC는 전 거래일 대비 7.64%(2만4000원) 오른 33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건자재 및 도료의 높은 이익과 원재료 계약 변경, 업황 회복에 따른 실리콘 영업이익률이 6%를 가정해 내년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559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025년 실적 호조 가능성과 보유 자산을 활용한 차입금 감축과 이자비용 절감,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현재의 주가는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건자재와 도료의 합산 영업이익은 1000억원~1100억원으로 당시 대비 크게 레벨업 됐다"면서 “특히, 조선용 방오도료의 호조가 지속되고 해외법인까지 이익 기여도가 상향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건자재, 도료의 이익 호조는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NH투자증권, 뚜렷한 실적 개선… 투자의견 매수 상향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상향의 핵심 근거는 실적 턴어라운드"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금융에서의 추가 손실은 제한적이고 자본시장 활성화로 투자은행(IB)과 운용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세는 뚜렷하다"며 “이에 올해 연간 순이익을 749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8% 상향하는데 이는 전년대비 35%를 증익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확대도 예상되는데 백 연구원은 “이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주주가치 제고 경영도 안착된 덕분"이라며 “내년 초에 있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감안한 올해 주주환원율은 48%로 국내 금융주 내에서 차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9%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NH투자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835억원으로 이는 시장전망치를 5% 상회하는 수준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가 충당금이 적고, IB와 운용 부문 실적이 양호한 결과다. 이에 올해 주주환원액은 3621억원으로 전년대비 9% 증가할 전망이다. 부문별로 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1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 감소할 것으로 봤다.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줄어서다. 반면 인수주선 및 채무보증 수수료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IB 수수료는 741억원으로 호조세였던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운용손익과 이자수지는 205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채권운용이 선방했고, 각종 보유자산들의 평가이익도 반영된 덕분이다. 부동산 PF 관련 추가 충당금 규모는 제한적이다. 백 연구원은 “IB와 운용 부문 실적이 견조하게 늘어나면서,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로 전년대비 2.1%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며 “특히 주주환원 확대도 병행되면서 ROE 개선이 그대로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연준 9월 금리인하 탄력… “3000피 곧 온다”

미국의 인플레 압력이 낮아지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미국 증시는 조정 후 반등에 성공했고,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어 코스피 3000포인트 회복 가능성도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3.1% 상승 대비 낮은 것으로 특히 4월(3.4%), 5월(3.3%)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CPI의 둔화세가 이어졌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에 열릴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5.00%~5.25%) 확률은 90.3%로 봤다. 이는 지난주 72.2% 대비 18.1%포인트 오른 수치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를 고려할 때 조만간 통화정책 완화가 적절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경제 전망 등 지금까지 받은 정보를 고려할 때 일부 정책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CPI 발표 이후 뉴욕 증시는 혼조세가 연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0.08%가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0.88%, 나스닥지수는 -1.95%로 부진했다. 반면 소형주 위주의 러셀(Russell) 2000 지수는 3.57%가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를 하회한 CPI 발표가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면서 소외됐던 중소형주와 금리 민감섹터로의 순환매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19%, 0.25%가 하락했는데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의 낙폭이 더 큰 이유는 미국의 순환매 흐름과 궤를 같이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CPI 발표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빅테크 조정, 중소형주 반등이 나타났다"며 “이는 그간 가파르게 진행되었던 주식시장의 쏠림에 투자자들이 피로함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중소형주 랠리가 짧게나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의 CPI 둔화에 높아진 금리인하 기대, 동시에 불거지는 경기 우려.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업종 간 순환매 현상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튿날인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0.62% 오른 4만.90을 기록, 4만포인트를 돌파했다. 또 S&P500지수는 장중 5655.5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낙폭을 축소하며 0.55%오른 5615.35으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5.04포인트(0.63%) 뛴 1만8398.45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3000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둔 만큼 이익개선세가 나타난다면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22일 주간부터는 빅테크 실적시즌이 대기하고 있어 다시 원래대로 시장 색깔이 바뀔 것"이라며 “코스피도 미국의 빅테크 쏠림 현상 해소라는 색깔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고, 수출주가 끌고가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3000포인트 진입 시도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간중간 숨고르기성 가격 조정은 두어번 나타날 것"이라며 “여전히 윗방향으로 보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급락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 상승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지만, 이는 2900선 돌파 및 안착을 위한 단기 매물소화와 과열해소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강했던 반도체, 자동차, 금융 업종의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로 이 과정에서 코스피는 2800선 지지력 테스트가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 증시 순환매 흐름 속에 채권금리 레벨다운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의 대표적인 소외주인 이차전지, 인터넷 업종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연구원도 “중소형주 단기 랠리는 주도주 변화라기보다는 빅테크와 중소형주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 선에서 일단락 것"이라며 “빅테크 기업들은 2분기 실적을 통해 주가상승의 정당성을 재차 증명할 필요가 있는데,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실적발표 이후 주가 재상승을 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코윈테크, 76억원 규모 전환사채 소각...‘주주가치 제고’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5.9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소각을 결정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소각하는 전환사채는 지난해 9월 27일 회사가 콜옵션행사를 통해 취득한 것으로, 2022년 7월에 발행한 총 330억원 규모 제3회차 전환사채 중 23%에 해당하고 지분율로는 2.81%(신주 31만3170주)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금번 전환사채 소각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잠재주식 물량의 해소 및 전환사채 관련 이슈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방 시장의 성장 둔화와 글로벌 배터리사들의 투자 위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칠 예정이며, 차세대 전고체 라인 장비 등 신규 장비 개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코윈테크는 올해 하반기 북미 및 유럽향 주요 프로젝트 수주 확보를 위해 글로벌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극 공정 자동화 분야에서도 기존 AGV타입을 AMR로 전환하고 새로운 Shuttle Rack 타입의 자동화시스템으로 차세대 전극공정에서 수주 우위를 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까지 국내업체에 전고체 전지 및 리튬메탈 전지 포메이션(Formation) 장비 납품을 완료할 예정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펄어비스, 붉은사막 흥행 기대감…증권가 호평에 상승세

펄어비스가 신작 게임인 '붉은사막'의 흥행 기대감과 이에 따른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힘입어 상승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펄어비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4%(1450원) 오른 4만625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KB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차기작인 '붉은사막' 흥행 기대감에 출시 일정의 공개 시점까지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십여 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인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며 “게임스컴 2024에서 붉은사막이 수상할 경우 게임 흥행 기대감에 주가는 해당 게임쇼 이후에도 추가 상승할 수 있고, 정확한 출시 일정이 공개되는 시점까지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HMM, 잠재된 우려 바라봐야…목표가 ‘↓’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HMM에 대해 높은 운임지수에도 과열된 시장과 잠재된 우려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과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한다고 12일 밝혔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시황 상승보다는 앞으로의 잠재된 우려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물동량 증가는 일정 부분 안전재고 축적 수요에 따른 것으로 미래의 수요를 앞당겨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2025년 2월부터는 얼라이언스가 본격 재편되면서 HMM이 소속된 디얼라이언스의 선복량이 하팍로이드의 이탈로 40% 가량 감소할 예정이다. MSC가 단독 영업을 개시하며 운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현재 3700포인트 이상으로 상승했고, 당분간 물동량 수요가 선복량 증가를 능가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컨테이너선의 희망봉 우회가 장기화되고 항만체선 심화와 안전재고 축적 수요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컨테이너 선사들의 호실적 구간이 이어질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2024년·2025년의 HMM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조원·2조9000억원, 10조9000억원·1조7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년까지 전환사채의 주식전환 시 총 2억7600만주(유통주식 수의 37%)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이 예상된다"며 “홍해사태를 제외한다면, 2023년~2025년간 평균 선복량 증가율은 7%로 선복량 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초과하는 시기에 진입했다는 점이 근원적 우려"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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