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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에스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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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만두축제 24일 개막, 이연복 셰프 앞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와 원주문화재단은 15일 이연복 셰프를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본격적인 축제 알리기에 나섰다. 중화요리 대가로 잘 알려진 이 셰프는 만두를 매개로 한 원주의 대표 먹거리 축제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2025 원주만두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원주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만두축제는 구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먹거리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를 만두 테마존으로 꾸미고, 공연·체험·전시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된다. 이연복 셰프는 “중국집에서 아무때나 서비스로 나오는 만두가 늘 아쉬웠다. 그래서 만두에 대한 한도 많고 어딜가나 만두 이야기를 한다. '만두하면 이연복'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만두축제 홍보대사를 하는것은 당연하다"며 “만두 속은 다양하다. 만두 축제 기간 나만의 만두를 한번 보여주고 싶다. 맛있는 만두를 만들어 축제장을 찾는 여러분들에게 꼭 드실 수 있도록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주를 찾아 만두를 먹었을 때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네'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레시피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충언하며 “만두축제가 가을 한 차례 축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주=만두, 만두=원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셰프는 축제 마지막날인 26일 오후 6시 '라이브쿠킹쇼'를 진행하며 '진짜 만두의 맛'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2025 원주만두축제가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중앙동 문화의거리와 원일로 일부구간에서 교통통제를 한다. 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22일 새벽 0시부터 10월 27일 오전 9시까지 축제장인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거리, 그리고 원일로 일부구간과 간선도로에서 교통통제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해당 구간에는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재단은 원주 만두축제 운영을 위한 주요시설과 부스를 설치하고, 축제 준비 과정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 같은 통제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평소에도 차량의 흐름이 많은 곳으로 교통통제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함께 원주만두 축제장을 찾는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속초항 크루즈·철원 오감트레킹·양구 DMZ 감성축제로 가을 만끽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가을, 양구와 속초, 철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강원만의 문화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14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이며 가을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속초에서 펼쳐지는 크루즈 축제 강원관광재단은 18일 속초항에서 '속초항 크루즈 축제(페스타)'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홀랜드 아메리카 선사 웨스테르담호의 입항에 맞춰 진행하는 행사로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등 약 5000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다. 크루즈터미널과 아바이마을 해변 일원에서 △어린이 크루즈 사생대회 △케이(K)-민속놀이 △케이팝(K-POP) 공연 △달고나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속초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로컬마켓, 전통매듭 팔찌 만들기, 한복 포토 이벤트 등이 준비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7시 50분 크루즈 출항에 맞춰 펼쳐지는 속초 앞바다 불꽃놀이다가 이뤄진다. 바다와 크루즈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관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구에서 즐기는 DMZ 감성축제 또한 재단은 강원도, 양구군과 함께 오는 25일 양구군 백자박물관 잔디마당에서 '디엠지 감성축제(DMZ VIBE FESTA)–양구에서 바이브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한 접경지역 순회 프로그램으로, 화천에 이어 세 번째다. 양구의 대표명소인 백자박물관을 중심으로 도예체험과 음악 공연, 먹거리 체험이 어우러진 가족친화형 축제로 꾸며진다. 이 밖에도 버스킹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가수 정예원·신의진의 무대가 준비되며 사과잼·꿀라떼·꿀비누 만들기 등 양구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도 마련된다. 체험 참가비 일부는 양구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된다. 또한 'DMZ 평화의 길' 25코스 일부를 활용한 도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스탬프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경품 이벤트가 제공돼 재미를 더한다. 철원 한탕강 물윗길과 주상절리 따라 '오감 트레킹' 같은 날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일원에서는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오감 트레킹' 행사가 진행된다. 강원 걷기 여행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는'오감(五感)을 걷기 코스에 자연스럽게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한탄강 물윗길과 주상절리길을 따라 철원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가 열리는 한탄강 은하수교는 횃불 전망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참가자들은 계곡 물 소리를 들고 신선한 바람을 피부로 느끼며 절을경을 눈으로 감상하며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길을 따라 걷게 된다. 이 밖에도 참가자 전원에게는 철원쌀, 보조배터리(캠핑용픔 브랜드), 간식, 생수 등으로 구성된 사은품과 철원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지역상품권이 제공되어 먹거리나 지역특산물 구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석정 꽃밭' 무료입장도 가능해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속초항 크루즈 축제는 국제관광객과 지역이 함께하는 상생형 축제며, 양구 DMZ 감성축제는 지역 예술과 특산물이 어우러진 가족형 관광모델이다. 또한 오감트레킹은 철원의 가을을 오감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라며 “강원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접경지역과 동해안을 잇는 새로운 관광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민생 밀착형 조례 제·개정 활발…본회의 의결 앞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상임위원회가 14일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 안전, 아동 보호, 복지 증진, 스마트도시 추진 등 다양한 민생 현안 관련 조례안을 잇따라 처리했다. 본회의 최종 의결은 오는 10월 23일 열린다. 임미선 의원, 전국 최초 '어린이제품 구매·사용 교육 조례안' 발의 임미선 의원(국민의힘·비례)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어린이제품 구매·사용 교육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전국 최초로 제정되는 이 조례안은 학생들이 부적절하거나 위험한 제품을 무분별하게 구매·사용하지 않도록 교육을 제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임 의원은 “어린이제품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구매·사용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영 의원, 폐광지역 투자기업 지원 조례안 발의 이한영 의원(국민의힘·태백1)은 '강원특별자치도 폐광지역투자기업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폐광지역 이전기업·신증설기업·창업기업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투자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상시고용인원 요건을 10명에서 7명으로 완화하고, 설비투자보조금 지원 비율은 30%에서 40%로 상향했다. 이 의원은 “폐광지역 현실에 맞는 지원 기준을 마련해 기업 유입과 일자리 창출, 자생적 경제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기 의원, 주택용소방시설 설치기준 조례 전부개정안…실질적 지원 근거 마련 홍성기 의원(국민의힘·홍천2)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주택용소방시설 설치기준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화재취약시설의 안전시설 지원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취약계층 주택에 우선 설치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구체적 설치기준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노후 아파트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도민 생명·재산 보호를 위한 실질적 지원체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기호 의원, 학교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안 …맨발 보행 조성 엄기호 의원(국민의힘·철원2)은'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은 학생들의 신체활동 증진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 내 맨발 보행로 조성·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엄 의원은 “맨발 걷기는 단순 운동이 아니라 집중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효과가 있는 만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미희 의원,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설치 조례안…선택이 아닌 필수 원미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은 '강원특별자치도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설치 조례안'을 발의, 안전건설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스마트도시 건설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의회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원 의원은 “스마트도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교통·복지·환경·방재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밖에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상담 활성화 조례안', 우수 인재 조기 발굴과 체계적 육성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상담 활성화 조례안'을 발의해 상임위를 통과했다. 김용래 의원, 도심 복합개발 지원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 발의 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용래 의원(국민의힘·강릉3)은 '강원특별자치도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도심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내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 기준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도심복합개발은 주택공급 확대와 도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조례로 도민 주거안정과 혁신적 도시공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화물자동차 운수종사자 근로환경 개선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화물자동차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을 발위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왕규 의원, 어선원 삶의 질 향상 지원 법적 근거 마련 김왕규 의원(국민의힘·양구)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어선원 삶의 질 향상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이날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열악한 어업 환경에서 근무하는 어선원의 건강 보호와 복지 증진을 제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도지사의 책무 △실태조사 실시 △재정지원 근거 △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했다. 특히 어업은 고용노동부의 2024년 산업재해 통계에서 사망 만인율 3.41명으로, 건설업(2.38명)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인 고위험 산업이다. 이에 김 의원은 “어선원의 해상 안전 문제와 복지 개선은 시급한 과제"라며, “지역 어업 인력의 안정화를 위해 건강·복지 수준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들은 오는 23일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 제·개정을 통해 폐광지역 산업 활성화, 도민 안전, 아동·청소년 보호, 지역복지 강화, 미래형 도시 기반 마련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교육청, 고교학점제 교원 연수 실시…도의회는 제도 한계 지적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한 역량 강화와 구조적 개선 필요성이 동시에 제기됐다. 강원도교육청은 14일 평창 휘닉스호텔에서 도내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2025 고교학점제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지원하고, 교사들의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을 높여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고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교육과정부장, 진로상담교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수는 △진로·학업설계 지도의 방향 △진로 지도의 이해 △학업 설계의 이해 △지도 실제 등 4개 주제로 구성됐고, 특히 컨설팅 답변서 작성과 지도 사례 실습을 통해 교사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래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로 교사들이 학생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학업 설계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다양한 교원 연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고1 학생부터 강원형 고교학점제를 적용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4월 원주를 시작으로 5월 강릉, 6월 춘천 등 도내 17개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제도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안내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공동교육 및 강원온라인학교 △대학 연계 공동교육 △학교 밖 교육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의회에서는 고교학점제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영욱 의원(국민의힘·홍천1)은 13일 제34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어촌과 소규모 학교는 교사 부족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이상적인 제도 설계에 비해 현장은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겸임·순회교사 제도의 한계, 온라인학교의 교육 효과 부족, 공동교육과정의 안전 문제와 평가 불공정성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교육 여건 격차가 심화되면 학부모들은 자녀를 도시로 보내고, 이는 지역 소멸을 더욱 가속화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모든 학생이 지역과 학교 규모에 관계없이 동등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 대책으로 교원 정원 확대, 겸임교사 인센티브 마련, 농어촌 소규모 학교 대상 별도의 운영 모델 마련 등을 제안했다. 강원도교육청은 14일부터 17일까지 도내 91개 고등학교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를 순차적으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지는 도내 중등교사 110명으로 구성된 '강원 수능형 문항분석 연구회'가 지난 2월부터 출제 작업을 진행해 합숙과 외부 검토 과정을 거쳐 완성한 결과물이다. 총 11개 과목(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생활과윤리, 한국지리, 사회문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으로 구성,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제작됐다. 국어와 수학은 선택과목을 포함해 각각 △언어와매체·화법과작문 △확률과통계·미적분으로 편성됐다. 정답 및 해설에는 출제 의도와 풀이 과정을 함께 수록해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학교는 배부된 문제지를 자체 평가나 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수능 전 학습 점검과 실전 감각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배부 이후 학생·교사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연구회와 평가회를 통해 문항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관 미래교육과장은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가 도내 수험생들의 학습 점검과 실전 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사들과 함께 수능형 문항 개발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정선아리랑문화재단, 정선군 소식 등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 중 마지막 작품인 무용극 '낙원을 찾아서'가 오는 17일 오후 7시 정선아리랑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연단체와 공연장,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공연예술 유통을 활성화하고, 문화취약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무용극 '낙원을 찾아서'는 황폐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낙원을 찾아 떠나는 늑대 무리의 여정을 담았다. 끊임없는 추구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순간들을 춤으로 표현하며, 무용수 개개인이 몸의 언어로 각자의 예술성을 펼치는 동시에 공동체적 서사를 형성해내는 작품이다. 다소 낯설 수 있는 무용극 장르를 통해 지역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과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선정된 우수 공연작품들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해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의 기회를, 관객들에게는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2026년도 환경부 국고보조 상·하수도 분야 사업 확정을 통해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를 낸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 덕송통합정수장 현대화, 임계·광하 마을하수도 정비 등 3건이 최종 확정되면서 국비 200억 원과 지방비 130억 원 등 총 330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정선읍·신동·화암·여량·임계 등 5개 읍·면 노후 상수관로(32.8km) 정비가 포함됐다. 2031년까지 총사업비 362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도에는 국비 18억 원과 지방비 18억 원이 반영된다. 또한 정선읍 광하리에는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일 180톤)을 신설하고 처리구역을 확대하기 위해 95억 원을 투입한다. 임계면 임계리와 송계리에는 22.25km에 달하는 하수관로 정비에 총 151억 원이 투입된다. 정선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노후관망 개선으로 유수율을 높여 안정적인 급수 기반을 확보하고, 하수도시설 확충으로 주민 생활환경을 한층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군은 별도로 총사업비 41억7600만 원을 들여 정선읍 향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봉양리 일원 8695㎡ 급경사지에 자연친화적 옹벽과 낙석방지책을 설치했으며, 특히 123m 구간에는 정선의 상징인 동강 할미꽃 형상을 입체적으로 조성해 경관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정선군은 백두대간 중심부라는 지리적 특성상 위험 지역이 많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정비로 주민과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선군이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승격돼 추가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내 공공기관을 활용한 공교육 연계 교육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온마을 아라리로 키우는 미래인재 도시 정선'이라는 비전 아래 △온마을 아라리 돌봄 △아라리 공교육 혁신 △아라리 미래 혁신 교육 △아라리 청년 정주 등 생애 주기별 교육 생태계 전반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이번 선도지역 승격은 정선군이 추진해온 교육자치 실현의 성과로, 앞으로는 기존 사업 예산에 더해 추가 지원금 5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정선군은 정선형 교육 모델을 한층 고도화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과 지역 인재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성과는 군민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키워내는 미래 지향적 공교육 모델을 정선에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4년간 중단됐던 도암댐 발전방류 재개 움직임에 따른 환경문제를 공론화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선군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정선군 가족센터에서 '도암댐 환경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관련 전문가와 지역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암댐은 2001년 3월 남대천 수질오염 문제로 발전방류가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강릉 가뭄 대응을위해 발전방류 재개를 검토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05년 12월 국무조정실이 퇴적물 준설을 선행하고 홍수조절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사항을 배제한 채 발전방류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도암댐 방류에 따른 환경문제△축적된 퇴적물로 인한 수질오염 우려△국무조정실 결정과 실제 대응 간 괴리 등을 집중 논의 한다. 정선군 번영회 관계자는 “국무조정실 결정을 무시하고 발전방류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주민의 환경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명확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한우, 국내 최초 UAE 수출…글로벌 한우시대 개막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14일 횡성축협 본점 주차장에서 '횡성한우 UAE 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한우브랜드 '횡성한우'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으며, 관련 기관과 단체, 한우농가 대표들이 참석해 횡성한우의 첫 중동진출을 축하했다. 횡성한우의 UAE 수출은 횡성케이씨 도축장이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UAE 할랄인증 도축장 승인을 획득하면서 가능해졌다. 이어 9월 11일 UAE 정부 기후변화환경부(MOCCAE)로부터 수출작업장으로 공식 승인을 받으면서 한우의 중동 수출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충족했다. 할랄(Halal)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식품을 의미하며, 육류의 경우 도축 과정에서 기도문 낭독, 혈액 제거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도축장뿐 아니라 가공, 물류 전 과정에 걸친 종합 검증이 필요해 승인 과정이 매우 엄격하다. 횡성군과 축협, 지역 기업들은 2016년부터 국제기준에 맞는 도축시스템 개선과 시설 보완을 추진해왔고, 2023~2024년 UAE 관계기관의 기술검증과 현장 실사, 보완작업을 거쳐 마침내 2025년 승인됐다. 이로써 횡성케이씨는 한국산 한우 최초의 중동 수출작업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는 한우산업의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제도적 발판이자 역사적 성과로 평가된다. 전원석 횡성KC 대표는 “이번 횡성한우 중동 수출은 단순히 한 번의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 더 넓은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UAE를 시작으로 GCC 6개국으로 수출을 넓혀 나가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횡성한우가 10여년간의 준비 끝에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이라는 역사적 결실을 맺었다. 군은 2010년 '횡성한우 군수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 차별화된 품질관리체계를 확립한 이후, 꾸준히 해외수출 기반 조성을 추진해 왔다. 2016년부터는 도축장과 가공장이 국제 수출작업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시설 현대화 지원에 나섰으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26억원 이상을 투자해 위생·검역 시스템을 보완하고 중동시장 수출 타당성을 조사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UAE 현장실사와 할랄인증 협의을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두바이 현지에서 홍보행사를 개최해 바이어 초청 및 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 이어 지난 1월 횡성케이씨가 국내 최초로 UAE 할랄인증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수출 준비가 마무리됐다. 5월에는 횡성군, 축협, 케이씨, 한우협동조합이'횡성한우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6월에는 두바이에서 단독 홍보행사를 열어 최고급 호텔과 유통업체 바이어들과의 MOU를 체결했다. 또한 8월에는 두바이 Sunset Hospitality Group의 문경수 총괄 셰프를'횡성한우 UAE 홍보대사'로 위촉해 현지 홍보를 강화했다. 9월 11일에는 UAE 정부로부터 공식 수출작업장 승인을 획득해 횡성한우 수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졌다. 이어 14일에는 횡성축협 본점에서 수출 기념식을 갖고 한우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번 성과는 횡성군과 축협, 한우농가, 기업들이 오랜 시간 힘을 모은 결과이자, 농림축산식품부·강원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농협경제지주·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엄경익 조합장은 “그간 주변의 방해도 많았다. 1등은 항상 견제와 도전을 받는다. 현재 전국 10여개가 넘는 단체와 축협이 두바이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대와 지방대가 동등하게 합칠 수 없듯이 횡성한우와 타 지자체 한우는 같을 수가 없다"며 “일본은 120여 개국에 수출하고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현재 4개국에만 수출하고있다. 이번 두바이 수출을 시작으로 횡성한우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기념식에서 “횡성한우의 UAE 수출은 군과 한우농가, 생산자단체, 도축장이 함께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횡성한우가 세계시장에서도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료값 상승,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고기값 하락 등 농가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품질 좋은 횡성한우가 일본 화우와 경쟁해 앞지를 수 있도록 품질 좋은 한우를 생산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직결된다. 안정적 해외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의 출하 가격이 상승하고 장기적으로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소득 기반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있다. 할랄인증을 획득한 횡성한우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로 각인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UAE 수출은 단순한 수출 사례가 아니라 한국 한우산업의 글로벌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성과로 향후 중동을 넘어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사계절 레저도시·창업 대표도시 춘천, 전국적 브랜드로 도약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이 레저와 창업이라는 두 축을 앞세워 미래도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연중 상시 레저사업을 선포한 지 3년 만에 누적 4만5000여 명의 참가 성과를 거두며 '사계절 레저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춘천시는 오는 17~18일 '제3회 Station C 창업엑스포'를 열어 지역 창업 자원을 집약하고, '창업 대표도시 춘천'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조직위는 연중 상시 레저사업 운영을 선포한 지 3년 만에 누적 실참가객 4만5천여 명을 기록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직위는 시민 중심의 레저교육을 기초로, 단순 참가자를 넘어 '성장하는 레저시민'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사업을 운영해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춘천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레저스포츠 관광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춘천을 사계절 레저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조직위는 교육과 대회를 연결하는 슬로건을 '나의 레저는 춘천에서 시작된다'(교육)에서 '나의 레저는 춘천에서 완성된다'(대회)로 확장해, 레저스포츠의 시작과 추억이 춘천에서 루틴화될 수 있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는 총 11개 종목의 아카데미 교육사업과 6개 종목의 레저대회를 운영했다. 특히 자전거·카누·붕어섬 트레킹을 결합한 레저관광 에코투어는 이달 31일까지 전국 단위 유료 상품으로 첫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도 레저사업은 계속 이어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춘천 그란폰도(자전거 마라톤)는 올해 4회를 맞아 전국 라이더 2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요가 △카누 △키즈 레저 챌린지 △느린레저 3종 챌린지 △피지컬춘100(시민체력왕 선발전) 등 5종의 시민레저이벤트가 열려 1200명의 시민이 참여할 전망이다. 한편, 2010년부터 이어져 온 춘천국제레저대회가 전문 선수 중심 축제로 시민과의 괴리를 보였던 것과 달리, 조직위는 최근 몇 년간 춘천 곳곳에서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해 레저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조직위는 오는 2026년부터 시민레저이벤트를 전국구 레저스포츠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산·학을 연계한 강사 교육을 추진하고, 정주여건 매력도를 높이는 매개체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육동한 조직위원장은 “의암호와 산세 등 춘천만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레저관광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레저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유관기관·업체와 협력해 관광화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3회 춘천 Station C 창업엑스포 17일 개막… 창업 대표도시 도약 나선다 춘천시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힘을 한자리에 모은다. 13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면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2025 제3회 춘천 Station C 창업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대, 한림대가 공동 주관한다. 'Station C'라는 창업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역 창업 자원을 집약해 기업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대규모 창업 축제다. 'Station C'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파리 'Station F'를 모델로 삼아, 춘천을 로컬 창업 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2023년부터 춘천시 창업혁신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기관·단체가 힘을 모아 구체화했으며, 창업보육·투자·컨설팅 등 창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춘천형 창업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특히 개막일인 17일 오후 4시에는 춘천 창업지원기관 15곳이 참여하는 'Station C 얼라이언스 결성식'을 개최하고 지역 창업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식화하고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선언한다. 이는 민·관·학 협력 성과가 결실로 이어지는 상징적인 자리로 기대된다. 이틀간 행사장에는 강원대, 한림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춘천중장년기술창업센터 등 주요 기관과 유망 창업기업이 참여해 총 45개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창업 아이디어 경연 △투자 IR 피칭 △전문가 강연 △기업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창업가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같은 기간 '로컬브랜드 페스타'도 함께 열려,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업팀과 지역 로컬 브랜드가 개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사흘간 판매 마켓을 운영한다. 앞서 지난해 제2회 엑스포는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려 2만 3천 명의 관람객과 9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는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 모두 업그레이드돼 '생활 속 창업축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영애 시 경제진흥국장은 “Station C를 중심으로 춘천의 모든 창업 자원이 결집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 누구나 창업에 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가을이 깊어가는 강원, 미식·자연·문화 아우르는 대표 축제 잇따라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10월, 강원도 곳곳에서 지역의 맛과 멋,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축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춘천의 막국수닭갈비축제, 횡성의 한우축제, 정선의 은빛억새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춘천 대표 미식 축제인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공지천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중심을 넘어 도시 전체가 미식과 문화로 어우러지는 '도시형 종합 미식축제'로 기획됐다. 주 행사장은 공지천 하천변으로 정해졌으며, 명동·온의동·후평동·신북읍 등 도심 전역으로 축제 무대를 확장해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물든다. 축제 공식 명칭은 'All tastes,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이며, 메인 로고 슬로건은 '막닭을 '맞닥' 뜨렸을 때, 온몸으로 전해지는 맛의 전율!'이다. 특히 올해는 춘천 대표 닭갈비·막국수 맛집들이 대거 참여한다. 닭갈비는 통나무집, 토담, 우성, 1.5, 산속의, 큰지붕, 장호, 명동명물, 비와별(애막골), 낙원동숯불 등 10개 업체가, 막국수는 유포리, 샘밭, 시골, 퇴계, 별당 등 5개 업체가 참여한다. 가격은 닭갈비(200g) 9900원, 막국수 7000원으로 통일해 운영된다. 행사장 일대는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형 축제를 선보인다. 출렁다리 임시 주차장과 모다아울렛 지하주차장이 주차공간으로 제공되며,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시내버스 16번과 16-1번도 축제장으로 연결된다. 16일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춘천시의 'K-푸드 비전선포식'이 열려 막국수와 닭갈비의 세계화를 선언한다. 이어 16일에는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촬영이, 17일에는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 초청 이벤트가 마련된다. 같은 날 저녁에는 가수 허각의 공연, 18일에는 '위대한 태권쇼'와 덕호씨밴드 공연 등 풍성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축제장은 LOCAL EAT, JUST DO EAT, SHAKE EAT, PLAY EAT 등 네 구역으로 나뉜다. 농부의시장과 플리마켓, 춘천 로컬 브랜드 체험, 국제관, 푸드테크존, 가족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기존 야시장·트로트 공연 위주 축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식·문화 융합형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오뚜기와 협업한 닭갈비덮밥·철판볶음밥, 호수정원관, 빙상 100년 사진전 등 춘천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공지천 외에도 명동·온의·후평·신북 등 시내 주요 거점에서 공연과 체험행사가 이어져 도심 전체가 하나의 축제 무대로 변신한다. 춘천시는 막국수와 닭갈비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음식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고 머무는 가운데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막국수와 닭갈비로 상징되는 춘천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도심 곳곳이 살아 숨 쉬는 춘천다운 미식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횡성한우축제, 22일 개막… 먹거리·문화·체험 어우러진 '유니버셜 축제'로 또한 대한민국 대표 한우 축제인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횡성군 섬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21주년을 맞아 '우(牛)아한 휴식'을 슬로건으로, '초원우(牛)담 : 횡성의 청정자연에서 건강하게 자란 한우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고, 배리어프리 개념을 반영해 사회적 약자도 즐길 수 있는 '유니버셜 축제'로 설계됐다. 지난해 20주년을 맞아 섬강둔치로 재이전해 진행된 횡성한우축제는 올해 먹거리, 문화예술, 체험 등 3개 테마, 총 15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기존 강점을 살리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신규 콘텐츠를 대거 접목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횡성한우구이터'는 지역 3개 축산단체가 모두 참여해 약 200m, 2000석 규모로 설치돼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존, F&B존, 지역예술단체 공연 등을 통해 6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참여하며, 농특산물 판매와 향토 음식 체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키즈그라운드존', '생태목장', '프린지버스킹', '민속버스킹' 등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대폭 확대된다. 또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쉼터와 공간 디자인 요소도 새롭게 적용된다. 특히 새롭게 리뉴얼된 캐릭터 '한우리'를 활용한 '한우리 오브제 테마존', 굿즈숍을 갖춘 '한우리 팝업스토어', 전문 배우 NPC가 운영하는 참여형 '한우리 민속마을', 수백 개 조명배로 섬강을 수놓는 '섬상판타지아 라이트쇼' 등 신규 콘텐츠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더불어 박서진, 장민호, 박지현, 이석훈, 적재, 김희재, 안성훈, 에녹, 황윤성, 오유진 등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우아한 뮤직페스타', 300대 드론 군무와 미디어아트, 음악·조명이 결합된 '드론아트쇼'도 펼쳐져 축제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김상민 횡성문화관광재단 축제운영팀장은 “청정자연 속에서 최고의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늦가을 횡성한우축제장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 민둥산, 브랜딩 사업으로 은빛억새축제 품격 높인다 정선군 민둥산운동장 일원에서는 11월 2일까지 '제30회 정선 민둥산 은빛억새축제'가 한창이다. 민둥산은 국내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가을이면 은빛 억새 물결이 산 전체를 뒤덮는 장관을 이루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특히 돌리네 지형을 품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천혜의 자연자원으로, 올해 축제는 30회를 맞아 한층 풍성하게 진행하고 있다. 정선군은 강원디자인진흥원과 협력해 추진 중인 '민둥산 브랜딩 사업'을 본격화하며 국내 관광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선군은 민둥산의 상징성과 자연환경을 반영한 BI(Brand Identity) 시안을 기반으로 안내사인 정비, 민둥산운동장 일대 상징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관광객 편의와 공간 브랜딩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민둥산 은빛억새축제와 브랜딩 사업을 연계해 축제의 품격과 상징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민둥산운동장 일대를 브랜드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공간 전반을 감성형 플랫폼으로 구성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민둥산 BI를 활용한 공식 굿즈 상품을 출시해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신원선 정선군 관광과장은 “민둥산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정선의 미래 가치를 담아낼 핵심 성장축"이라며 “민둥산역 주변 발전계획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자연관광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생활인구 전국 최고… 인구소멸 대응 성과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체류인구 총 282만6012명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김진태 도지사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내 인구감소 지역은 12개 시군으로, 이번 통계에서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이 6배에 달해 전국 평균(3.8배)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활인구는 등록인구 46만81천 명에 체류인구를 합쳐 총 329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단순 체류인구 규모뿐 아니라 다양한 지표에서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평균 체류시간은 13.6시간으로 타 시·도(12시간대)보다 길었으며,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82.5%로 1위를 차지했다.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 역시 41.7%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재방문율은 31.9%로 전국 평균 39.3%보다 낮아 전국 7위에 머물렀다. 도는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재방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생활인구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강원 생활도민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가입자는 2만2600명으로, 최근 전산망 오류로 한때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나 재개통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생활도민증 가맹점으로 참여한 283개 업체가 도민과 방문객의 생활 편의를 지원하며 제도의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정부 생활인구 통계에서 강원도가 단연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재방문율이 낮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생활도민증 제도를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강화하고, 가맹점 업주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16일 도 대표 캐릭터 '강원이·특별이'를 활용한 지역 상생 상품 '강원 옥수수맛 생생감자칩(강원감자칩)'을 전국에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강원의 신선한 감자와 옥수수, 해태제과의 기술력, 롯데마트의 유통망이 결합해 탄생했으며, 원주 문막공장에서 생산한 18만 봉이 전국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통해 판매된다. 강원감자칩은 롯데마트의 제안으로 시작된 협업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다. 출시 기념으로 '강원이네 야채가게' 매대에서 구매 고객에게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 현장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시식과 굿즈 증정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올해 수확한 강원도산 햇감자로 만든 강원감자칩은 농가 판로 확대와 기업 매출 증대, 도 홍보 효과까지 일석삼조의 성과를 기대한다"며 “생활인구 전국 1위 성과와 함께 지역 경제 활력까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도, 인기 인플루언서 쯔양에 감사패 전달… 춘천 닭갈비로 미식관광 홍보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강원 특화 콘텐츠 제작 및 송출 사업의 일환으로 인기 인플루언서 쯔양(본명 박정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쯔양은 유튜브 구독자 1250만 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미식 콘텐츠 창작자로, 올해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하며 강원 관광 홍보에 기여해 왔다. 이에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9월 22일 쯔양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쯔양은 춘천 닭갈비골목을 찾아 옛날닭갈비, 닭갈비전 등 지역 고유 음식과 함께 춘천의 대표 특산품인 감자빵을 소개하며 강원의 미식 관광 매력을 적극 알렸다. 이번 촬영은 강원 관광 자원의 대표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 먹거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의 식재료와 음식 문화는 곧 중요한 관광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강원의 지역성과 차별화를 기반으로 한 미식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원주시 소식

원주 대표 브랜드 국제 무대에 오르다…치악산한우 육포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품 선정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대표 한우 브랜드인 치악산한우 육포가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품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찬을 통해 원주 한우의 우수성이 세계 정상들과 글로벌 언론에 직접 소개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치악산한우 육포는 원주산 한우를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가공한 제품으로, 해썹(HACCP) 인증 시설에서 안전하게 제조됐다. 합성보존료와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각종 미생물 안전성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고품질 식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찬을 위해 원주축협은 약 6000 팩(240㎏)의 육포를 준비했다. 이는 정상회의 주요 프로그램과 기자단 운영 공간 등에 제공돼 세계 각국 인사와 언론인들이 치악산한우의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치악산한우 육포의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은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식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축산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0% 돌파화 원주시가 지난 9월 22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률이 10월 10일 기준 90%를 넘어섰다. 시는 1차 지급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이번 2차 지급에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사전에 방문 접수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면서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홍보와 독려 활동도 병행해 지급률을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 시는 앞으로도 잔여 대상자에게 소비쿠폰이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급률 90% 달성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시민들과 현장에서 묵묵히 애써준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소비쿠폰을 받지 못한 시민이 단 한 명도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주시, '2025 강원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청소년 진로박람회' 개최 원주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육민관고등학교 백운체육관 일원에서 '2025 강원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청소년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원주시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한다. 국립공원공단,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기업, 대학이 대거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지역 청소년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열리고, 18일에는 방송인 박슬기가 사회를 맡아 청소년 진로·직업 퀴즈 게임 '진로골든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양일간 진로·취업 관련 특강, 직업 체험 프로그램, 취업 컨설팅, 이전 공공기관 및 우수기업 홍보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꿈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의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추석 연휴 기간 불법 현수막 223매 정비 원주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불법으로 게시된 현수막 총 319매를 철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정치인 등의 명절인사 현수막으로 인한 도시 미관 저해와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불법 현수막 일제 정비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주요 간선도로와 시내권을 중심으로 집중 정비를 벌였다. 앞서 원주시는 명절 기간 불법 현수막 난립을 예방하기 위해 상업용 게시대 585면 중 150면을 정치인 인사 현수막 전용으로 전환했으며, 2차에 걸친 모집을 통해 총 140면을 배정하기도 했다. 이는 정치인의 인사 수요를 일정 부분 제도권 안에서 수용하면서도, 무분별한 불법 게시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동석 시 건축과장은 “앞으로 불법 현수막 정비 계획을 사전에 알리고 관련 규정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지정 게시대를 점진적으로 확충해 명절인사 현수막이 합법적인 범위에서 게시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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