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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에스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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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정선군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승준 정선군수는 7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생활농업용수 부족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폭염으로 인한 군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정선군은 지난해 대비 강수량이 3분의 1 수준에 그쳐 임계면 가목리, 반천리 일대를 중심으로 취수원 고갈 등으로 인한 급수 부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운반급수를 하고 있다. 이에 군은 즉시 운용 가능한 운반급수차량을 확보 필요 시 인근 지역에서 대형 물차르 ㄹ추가 수급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또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급수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운반급수차량 현황을 사전에 파악해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내 소수력 발전소 가동을 일지 중단했다. 수자원공사와 협조해 광동댐 등 주요 수원지의 저수율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7월 현재 광동댐 저수율은 54% 수준으로 향후 강우가 지속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야외 근로자와 고령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하하기 위한 폭염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에는 폭염 대응 수칙과 다국어 안내문, 포스터 등을 배포하고,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점검반을 편성하여 현장 점검을 통해 실제 작업시간과 휴식시간 준수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특히 공공근로 및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작업 시작 시간을 앞당겨 오전 8시부터 시작하고, 일정 온도(체감온도 33℃) 이상에서는 작업시간 단축 및 휴식시간 보장을 의무화하고 있다.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냉방기 점검과 개방 여부 확인 및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건광 관리 및 급수 상태 점검도 촘촘히 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취약 지역 급수 지원 확대, 읍면 단위 대응 체계 정비, 일자리 및 근로 현장의 현장 확인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기후 위기로 인해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군민의 생활 부담을 덜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 수도사용료 감면 혜택 확대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3월 '정선군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하고 감면대상을 확대했다. 개정 조례에 따라 다자녀 가구 기준을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국가보훈대상자가 거주하는가우와 부훈단체도 감면 대상에 포함했다. 제도 시행 결과 감면 대상 가구는 제도 확대 전인 2024년 4월 기준 1309가구에서 2025년 6월 기준 1779가구로 약 36% 증가했다. 이로 인해 감면대상 가구들은 총 2억 8344만 원의 수도요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며 군민이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효과를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생계급여 수급자, 중증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도 매월 10톤에 해당하는 가정용 수도요금을 감면하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도묘금 감면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할 계획"이라며 “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군정의 중요한 역할이다.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으로 사각지대 없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와와상점'이 운영 1년 만에 관광객과 군민의 큰 호응 속에 정선 대표 복합문화 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와와상첨'은 대표 캐릭터 '와와군'을 활용한 캐릭터 전문 판배점이다 지난 2004년 7월 아리랑마을 콘텐츠 홀 내에 문을 열고 '와와군'을 테마로 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 와와상점에서는 와와군 인형, 키링, 마그넷, 캐리어 가방, 에코백 등 20여 종의 캐릭터 상품이 1,000여 개 이상 판매했다. 정선군의 대표 관광자원과 연계한 홍보 상품인 가리왕산 보조배터리, 국민고향정선 텀블러, 가리왕산 소주잔 등도 300개가 넘게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민둥산억새보존회에서 제작한 천연염색 인견 스카프, 레몬트리협동조합의 뜨개꽃 책갈피 등 지역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수공예 상품도 함께 판매해 종합적인 관광상품 판매처로 기능하고 있다. 와와상점에서는 지난 1년간 총 4,156개의 물품이 판매됐으며, 이를 통해 약 1억 583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와아상점은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취미활동과 관광객의 휴식처로도 활둉되고 있어 군을 대표하는 복합문화 관광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와와게스트하우스 개장 이후 적 이용 422건을 돌파하며 관광객 체류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와와게스트하우스는 정선아리랑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조성되었으며, 준비 기간을 거쳐 2025년 4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강새방과 미토방 등 2개의 객실을 갖추고 2인 1실 기준 1박당 1만 5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된다. 정선군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와와상점은 단순한 캐릭터 판매점 넘어 정선군의 관광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의 기호를 반영한 새로운 캐릭터 상품을 지속 개발해 정선을 찾는 이들에게 더욱 큰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소규모 민간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지역사회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소규모 민간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추진되며, 법령상 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음식점, 약국, 편의점, 이·미용실 등 공중이용 소규모 민간시설에 대한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8일 군에 따르면 올해 총 4개소를 대상으로 개소당 400만원(도비 30%, 군비 70%)의 예산을 지원해 경사로, 자동 출입문, 점자블럭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된 시설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본격적으로 정비가 이뤄졌다. 군은 대상시설의 이용자 수, 주변 환경,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편의시설 설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자동문 설치를 우선 지원한다. 도 예산이 추가 확보될 경우 사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20년 8개소, 2021년 3개소, 2022년 9개소, 2023년 13개소, 2024년 8개소 등 최근 5년간 41개소의 편의시설을 정비하기도 했다. 신성근 군 복지과장은 “법령상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소규모 민간시설에 편의시설 설치를 확대함으로써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수요조사도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연면적 300㎡ 미만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제2종근린생활시설과, 500㎡ 미만의 교육원, 학원, 종교시설, 운동시설 등이며, 접수기간은 7일부터 18일까지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설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신청서와 정보수집동의서,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중·고생 대상 진로 토크콘서트·공공기관 견학…“미래 설계의 길 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토크콘서트'와 '공공기관 진로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잇달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직업계고 출신 고졸 인재들의 생생한 사례와 공공기관 현장체험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선 시는 원주 금융회계고등학교와 함께 오는 14일과 다음 달 25일, 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직업계고 출신 고졸 인재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시는 이번 행사에 총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지역 교육기관과 지자체가 청소년 진로역량 강화에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는 오는 14일 오후 2시 국립공원공단 대강당에서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다. '어서 와, 직장 다니는 대학생은 처음이지?'라는 부제로 진된다. 원주 금융회계고 출신으로 현재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은행에 재직 중인 졸업생 2명, 그리고 다른 지역 특성화고 출신으로 국립공원공단에 입사한 현직자가 무대에 올라 진로 여정과 취업 준비 과정, 직장 경험을 생생히 들려준다. 참석 학생들은 선배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특강을 통해 '선 취업·후 진학'의 가능성과 직장생활에 대한 현실을 배우고, 진로를 탐색할 동기를 얻을 수 있다. 다음 달 25일에는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두 번째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있잖아, 특성화고에서 대학 갈 수 있어?'라는 주제로, 선 취업 후진학 사례와 공공기관 취업 경험을 공유한다. 일반계고 중심 진학 위주의 교육 환경에 익숙한 학부모들에게는 특성화고 진학의 장점과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자부심을 갖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기부여를, 학부모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행사장에서는 원주금융회계고, 한국의료마이스터고, 미래고, 영서고 등 지역 직업계고 4곳이 참여해 학교별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학생과 학부모는 각 학교의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 학과별 특성과 취업률 등에 대해 상세히 상담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진학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금융회계고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주말 '취업역량 강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NCS기초반과 면접심화반 등 학생 수요를 반영한 강의와 기숙사 조기 입소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학습환경을 제공, 사교육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교육자원의 선순환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시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연계한 '공공기관 진로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공공기관의 업무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과 미래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견학은 8일과 10일, 14일, 15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성고, 문막고, 북원여고, 섬강고, 원주고, 원주금융회계고, 원주여고 등 7개 고등학교에서 총 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산림항공본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혁신도시 내 9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도 새롭게 동참해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각 기관 사옥을 둘러보고, 현직 직원들과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생생한 현장 경험을 쌓는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업무 내용을 이해하고, 취업 준비와 관련된 실질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기은 원주시 지역개발과장은 “이번 진로체험 견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공공기관의 업무를 직접 보고 듣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 꿈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하기를 바란다"며 “바쁜 업무 속에서도 기꺼이 참여해주신 공공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현실을 이해하고,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진로탄력성 강화와 지역정착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배움스쿨버스를 활용한 이동 지원과 청소년센터와의 연계 홍보를 강화해 지역 교육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력 확산은 물론 공공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탐색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릉중앙고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강원 영동권 인재양성 거점 기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릉중앙고등학교가 강원 동해안권 최초이자 도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교육센터'를 개소하며 강원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나선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7일 오후 강릉중앙고에서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신경호 교육감, 김상영 강릉부시장, 지역 정치인 및 교육계 관계자, 강릉중앙고 반도체 전기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 반도체 교육센터 컷팅식, 반도체제조실(클린룸) 등 주요 실습실 수업 참관, 반도체 전기과 학생 격려, 업무 관계자 간담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강릉중앙고 반도체교육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첨단 실습시설로, 클린룸을 포함한 제조실과 개발실, 설비보전실 등 최신 장비를 갖춘 전용 교육공간이다. 강원 동해안권에서 필요한 융합형 반도체 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거점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최근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간권에는 다수의 반도체 및 첨단산업 기업 유치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관련 산업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강릉중앙고는 올해 3월부터 신입생을 받아 3학급 48명 규모의 반도체 전기과를 운영 중이다. 춘천기계공고(2학급)와 함께 도내 반도체 특성화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원주미래고가 오는 2027년부터 반도체기계과(2학급)를 운영할 예정으로, 도내 3개 학교에서 연간 112명의 반도체 실무형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강릉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의 중앙고가 이제는 최첨단 반도체학과를 운영하며 지역 산업의 미래를 견인하게 됐다"며 “중앙고를 중심으로 강릉원주대, 관동대까지 함께 뛰어드는 만큼 앞으로는 축구 명문고를 넘어 반도체 명문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경호 교육감도 “지난해 발표한 도내 3개 권역 직업계고 반도체학과 신설 계획을 현실로 증명하는 자리"라며 “반도체 교육센터는 영동권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거점이 될 것이며 학생들이 국가 핵심산업을 이끄는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와 도교육청은 향후 도내 3개 직업계고 간 연계교육을 강화하고, 기숙사 증축(150여억 원)으로 타 시도 학생 유치, 초·중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전체로 반도체 기초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도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반도체교육원 등 6개 사업에 1310억 원을 투입 중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와 협력해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올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추진하며 인력양성사업을 7개로 늘려 전문생태계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도는 전문인력 분야 7개 사업과 테스트베드 분야 3개 사업에 총 2320억 원을 투입하며, 강원도 전역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섬강고등학교가 지난 3월 개교 이후 첫 학기를 마무리하며, 디지털 기반 교육과 자기주도 학습, 예술 활동, 진로 탐색,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 다채로운 성과로 교육 현장의 기대에 응답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진정한 움직임과 성장"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섬강고는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수업과 학교 운영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전 교실에 전자칠판을 설치하고, 학생 1인 1태블릿을 활용해 참여형 수업을 진행한다. 방과후 AI수학·AI영어 수업, AI마음일기 쓰기 활동 등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업무 방식은 교사들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수업의 몰입도와 교육의 질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방과후학교와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수능 대비 그루터기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 학습 역량을 다지고, 자기주도학습 전용 공간에서 맞춤형 학습 상담과 개별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2회고사 이후에는 '다이브인(DIVE-IN)'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하며 생활기록부의 내실까지 다지고 있다. 교내 천체관측단 활동으로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고, 7월에는 교과 융합 활동과 공공기관 견학,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 설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독서를 기반으로 한 진로 탐색도 섬강고만의 자랑이다. 교육부 지정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 선도학교로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진로독서 프로그램과 더불어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독서 동아리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의 책을 탐색하고 진로를 설계하며,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라는 자체 제작 진로노트를 활용해 자기주도성과 세계시민 의식을 기르고 있다. 7월에는 디지털 활용 진로신문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또래와 진로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도 예정돼 있다. 섬강고는 '예술로 자람학교'로 선정돼 학생 주도의 교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어 교과에서 작사를, 음악 시간에 작곡을 배우고 작업해 11월에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녹음한 교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교내 스텝라운지 버스킹과 합창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은 학생들의 자존감과 협업 능력을 키우고 학교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공휴일에 학교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학교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숨 쉬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섬강고는 개교 첫 학기를 단순한 '출발'을 넘어 '움직임과 성장'으로 기록하며 미래형 교육의 모델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안현주 교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진태 지사, 3년 간의 도정 변화·규제개혁부터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3년 도민만 바라보며 지구 4바퀴를 달렸다"며 “규제는 풀고 산업은 키우며 도민의 삶은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희생과 양보, 감자 팔던 강원도의 이미지에서 이제는 '강원도도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을 얻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 남은 1년도 도민만을 바라보며 정주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원특별자치시대가 본격화된 것은 2023년 강원특별법 2차 개정과 올해 전면 시행 덕분이다. 김 지사는 “강원도의 발목을 잡던 각종 규제를 풀어내며 도민 불편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162건의 신속 처리로 행정기간 7일 단축 △고성 통일전망대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군사규제 해제(축구장 1818개 면적)에 따른 통행권·재산권 회복 등이 있다. 농촌활력촉진지구 9곳을 지정해 임대주택·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 확충도 추진 중이다. 이런 규제 해소가 개발과 투자에 직접적인 동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 균형과 환경보전 사이에서 갈등을 조율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김 지사는 특히 산업기반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반도체, 바이오, 수소 등 7대 미래산업 생태계가 빈틈없이 조성되고 있다"며 “강원도도 이제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 불모지였던 강원도에서 10개 사업(2320억 원)을 동시 추진했고,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를 평창에 유치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산업은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혁신파크 등 국가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초광역·글로벌 삼각벨트 구상이 진행 중이다. 연어클러스터(8500억 원), 강원국방벤처센터, 기후테크CCUS진흥센터 등도 유치했다. 김 지사는 도민 삶의 질 개선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고용을 늘리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도는 경영안정지원금을 6675억 원으로 48% 확대(2022년 대비)했다. 고용률(63.5%), 청년고용률(4.5%p↑), 수출액(28.8억 달러)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저출생 대응책으로는 산전부터 청소년까지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금(1인당 1억467만 원)을 마련했고, 다자녀 기준을 3자녀→2자녀로 완화해 200만 명이 182억 원의 혜택을 받았다. 농가소득도 반값 농자재 사업 등을 통해 5304만원으로 끌어올리며 4년 연속 전국 3위를 유지했고, 41년 묵은 오색케이블카 착공,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 숙원사업도 풀어냈다. 김 지사는 “희생과 양보의 강원도에서 '되는 강원도'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도민들께서 체감하셨을 것"이라며 “남은 1년도 도민만 바라보며 정주행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마지막 1년, 김 지사가 내세운 규제혁신과 산업고도화, 민생회복이 '강원특별자치시대'의 성과로 굳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엘앤피솔루션, 글로벌 협업 발판 마련…엔비디아·중기부 프로그램 동시 진출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인공지능(AI) 및 분자모델링 기반의 인실리코(In-silico) 임상시험 위탁(CRO) 서비스 전문기업 ㈜엘앤피솔루션(LNP Solution)이 글로벌 AI 선도기업 엔비디아(NVIDIA)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인셉션 프로그램(Inception Program)'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인 '엔업(N-Up)'에 선정됐다.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지원, GPU 인프라 제공, 전문가 네트워크 및 공동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엔업(N-Up)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사업화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엘앤피솔루션은 두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AI 기반 분자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엔비디아의 GPU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AI 모델 및 생성형 화합물 설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보다 정밀한 신약 후보 설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의 첫 번째 입주기업인 엘앤피솔루션은 AI와 분자모델링을 융합한 인실리코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 전문기업이다. 주요 기술 역량으로는 △가상 스크리닝(Virtual Screening )△분자동역학(Molecular Dynamics) △역스크리닝(Reverse Screening) △펩타이드 및 바이오로직스 모델링 등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활발히 협력하며 연구성과를 창출해왔다. 지난 6월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BIO US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다빈 엘앤피솔루션 대표는 “이번 엔비디아 인셉션과 중기부 엔업 프로그램 선정은 당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외 제약사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천군 관계자는 “엘앤피솔루션을 비롯해 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지역 바이오산업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홍천국가항체 클러스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명기 횡성군수 “횡성을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의 메카로 …”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명기 횡성군수는 7월 현재 민선 8기 100대 공약 이행률 64%를 달성하며 미래차 산업 기반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김 군수는 7일 오전 횡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횡성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내 경상용 특장시작차 제작지원센터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이 자리를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에서 마련한 이유가 있다. 도시 미관을 저해해 온 것은 물론 지역 개발의 족쇄가 돼온 군부대 부지가 군미의 품으로 돌아와 눈부힌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은 강원도의 7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미래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횡성군은 총 219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국내 유일의 미래차 원스톱 전주기 기업지원 생태계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의 청사진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특화단지는 2030년까지 25만평 규모로 3단계에 걸쳐 조성된다. 현재 1단계인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가 본격화됐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연구, 시험, 인증, 평가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특히 “KCL, 도로교통공단,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협력해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수준의 자율주행 실도로 평가 검증단지,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등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설계부터 개발, 생산, 재사용까지 미래차의 전 과정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단계와 3단계 계획도 밝혔다. “2단계에서는 경형 특장차 개발지원센터, 일자리 지원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만들어 기업 유치와 인력 양성에 힘쓸 것"이라며 “3단계에서는 군수·방위산업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자율비행드론 싫증구역과 스마트팜 등으로 산업과 주민소득을 함께 살리다"고 강조했다. 군은 오는 9월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 고시되면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 원형지수의 매각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조세 및 부담금 감면 등 세제지원도 이뤄져 우량기업 이주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래차 산업기반 구축의 주춧졸이 될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군수는 “갑천고등학교를 강원 모빌리티 특성화고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11일 강원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며 “지역소멸 해법으로 면 단위 작은 학교를 살리고 지역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나가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군민과의 약속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피력하며 “둔내면 도시재생, 두곡버들습지 복원, 횡성복합아트센터, 국립횡성호국원 등 관광문화보훈 분야에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며 “어르신과 아동, 여성, 장애인까지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고, 대학생 등록금 지원과 청년 일자리 정책을 강화해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도시도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한우 농가를 위해서도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이번 두바이 출장에서 현지 유통·공급업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등과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횡성한우의 가치를 세계 속에 알리고 농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우리가 마주한 오늘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무수한 고민과 선택의 어제가 모인 결과다. 앞으로 1년, 민선 8기 횡성군의 군정 방향은 군민행복과 횡성발전이라는 점에 변함이 없다"며 “오늘 또 이 한걸음에서 횡성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이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으로 달려가며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한우, 중동 프리미엄 시장 공략 본격화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과 한우수출 전문기업 ㈜횡성KC(대표 전원석)가 중동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대한민국 한우의 글로벌화를 앞당기고 있다. 횡성군과 ㈜횡성KC는 지난 달 28일부터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현지 바이어 초청 홍보행사와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중동 최대 식품유통기업과 고급 호텔, 레스토랑 운영자 및 셰프들을 대상으로 한우의 우수한 품질과 맛을 선보이며, 시장성 확보에 나섰다. 행사에 참석한 현지 전문가들은 “횡성한우 특유의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 차별화된 품질이 인상적"이라며 “중동 고급육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현지 주요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다. 횡성군과 ㈜횡성KC는 △중동 대표 식품유통업체 '쉐프 미들 이스트(Chef Middle East)' △5성급 호텔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하누 두바이(HANU Restaurant)' △농심 공식 파트너이자 한인 운영 현지 유통업체 '코만코(KOMANCO)'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지 유통망 확보와 동시에 프리미엄 한식당,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고급육 시장에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용 중저가 시장이 아닌, 한우 본연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프리미엄 유통 채널 공략이 이번 진출의 핵심이다. 특히 ㈜횡성K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UAE 할랄 도축장 인증을 받은 업체로, UAE 기후변화환경부 수출 작업장 승인 절차을 완료했다. 현지 업체와의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중동시장 방문에는 단순한 MOU 체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한우' 브랜드의 정체성을 현지에 전달하는 전략적 홍보가 병행됐다. 현지 셰프를 대상으로 한 시식회, 품질설명회 등을 통해 프리미엄 한우의 차별성을 체감시켰다. 또한 생산-도축-가공-수출 전 단계의 품질 관리 시스템과 할랄 인증 절차를 강조해 신뢰를 높였다. 특히 중동시장은 육류 소비가 많고 농식품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 횡성군은 이번 수출단 활동을 계기로 생산자단체와 도축장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한우가 생산부터 도축, 가공, 수출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품질인증 시스템과 최고 수준의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중동 고급육 시장에서 신뢰를 얻어 수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동시장 진출은 국내 한우산업이 직면한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로 평가된다. 다만 프리미엄 이미지 유지를 위한 철저한 품질 관리와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과제로 꼽힌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차별화된 관광정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지역경제 견인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차별화된 관광정책과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국내외 관광수요를 견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크루즈, 관광열차, 글로벌 바이어 설명회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운영하며 '관광강원'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도민 크루즈 체험단 9.4:1 경쟁률…크루즈 관광 붐 도는 속초항을 국내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6월 도민을 대상으로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했다. 200명 모집에 ,880명이 응모해 9.4:1의 경쟁률을 기록, 크루즈 관광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도는 이에 그치지 않고 7일부터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크루즈 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추가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크루즈체험단과 특별 할인을 통한 크루즈관광 붐 조성이 성공할 경우, 다른 지자체들도 유사한 협력 모델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속초항에서 출발하는 이번 크루즈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6박 7일간 일본 무로란·쿠시로·하코다테를 거쳐 부산에 입항하며, 코스타세레나호가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속초항이 국내 크루즈 거점으로 자리 잡아 전국 크루즈 수요가 강원도로 집중되길 기대한다"며 “도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선 관광열차 운행…남·북 교류와 관광 활성화 강원도는 부산·울산·경북과 협력해 동해선을 활용한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 오는 17일과 19일 각각 부산·울산발, 동해·삼척발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이번 관광열차는 동해선을 따라 지역 간 교유를 촉진하고 관광수요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가우언 동해안의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17일 부산·울산발 열차는 울진을 거쳐 동해·삼척의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코스로 조기 매진되며 지역 간 관광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척역에서 하차 후 삼척 대금굴와 강원종합박물관, 동해 무릉계곡 및 묵호시장을 탐방하게 된다. 19일 출발하는 동해·삼척발 열차는 동해역과 삼척역에서 출발해 울산 또는 부산으로 향한다. 울산 코스는 대왕암공원과 장생포 고래박물관, 울산함, 자수정 동굴나라, 트레비어 맥주양조장 견학, 부산 코스는 요트투어와부산타워, 깡통시장 및 국제시장 방문 등 지역 특화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김동준 도 관광정책과장은 ' 강원도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부산‧울산 지역에서 강원도 관광에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다"며 “동해‧삼척에서 출발하는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 중 울산 및 부산행 코스는 현재 여유 좌석이 있어 보다 여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강원도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예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인바운드 글로벌 강원관광 설명회…해외시장 공략 강원관광재단은 3일 강릉에서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와 연계해 해외 바이어 30명을 초청한 '인바운드 강원관광설명회'를 열고 강원의 사계절 관광자원과 한류 콘텐츠를 소개했다. 행사에는 SITM 참가자 중 강원 관광에 관심 있는 해외 관계자 30명을 비롯해, 도내 지자체와 관광기관 관계자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해 강원관광의 차별성과 잠재력을 확인했다. 설명회에서는 △'2025-2026 강원방문의 해' △사계절 자연 자원 △한류 콘텐츠 △웰니스·레저·스포츠 등 강원 고유의 관광콘텐츠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글로벌 바이어들은 강원관광의 실질적인 상품화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오갔다. 특히 설명회에 앞서 진행된 1박 2일간의 팸투어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참가자들은 강릉을 중심으로 속초, 고성, 양양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를 돌며 강원만의 특화 콘텐츠를 체험했다. 한 해외 바이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경험으로 강원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호평했다.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국제 관광행사와 연계한 초청형 설명회, 체험형 팸투어, 맞춤형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 등을 지속 운영하며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설명회는 외국 관광 관계자들이 강원을 직접 느끼고 이해하도록 기획한 전략적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강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관광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일련의 정책들이 지역 관광업계와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 그리고 강원 동해안과 도 전체의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준 도 관광정책과장은 “강원관광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강원의 매력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의료 AI 생태계’ 본격 육성…2단계 신규과제 5건 선정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2단계 신규과제 5건을 최종 선정하고, 기존 1단계 15건과 함께 총 20개 과제에 대한 '데이터 중심 지역특화 AI 선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총 450억 원(국비 30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진행된다. 강원도를 비롯해 춘천시, 원주시, 강원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참여하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총괄 운영을 맡는다. 이번에 선정된 2단계 5개 과제에는 과제별 12억 2000만 원이 지원되며, 참여 기관들은 오는 7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이 사업은 강원도가 도내 10개 병원과 협력해 구축한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 의료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원대병원에 구축 중인 'AI 암 치유센터'(2025년 10월 개소 예정)에서 치유 프로그램과 원격 협진 인프라를 통해 실증을 추진한다. 2023년 선정된 1단계 15개 과제는 제품 개발, 실증, 사업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그 결과 인허가 12건, 투자 유치 137억 원, 특허 출원 47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춘천의 ㈜지오멕스소프트는 과기정통부 ICT 기금 우수과제로 선정됐고, ㈜라덱셀은 세계 최초로 AI 기반 자기장-방사선 융합 치료기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2단계 과제는 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높은 암, 당뇨, 스마트 간병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AI 기반 방사선 치료 가상 임상훈련 시스템 △암 환자 어지럼증 정밀진단 AI 솔루션 △당뇨병성 족부질환 홈케어 솔루션 △스마트 자동 대소변 처리 로봇 △항암 치료 특화 CDSS 및 AIoT 의료기기 등으로 구성됐다. 박광용 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유망 의료 AI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강원의 의료산업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과 함께 강원대병원 내 50병상 규모의 AI 암 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치유 프로그램 6종과 원격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AI 의료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도내 8개 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173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향후 4~5년간 8개 시군, 879가구 1,542명의 도민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지구는 농어촌 4곳(고성군, 양구군, 영월군, 정선군)과 도시 4곳(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춘천시)으로, 지난해(농어촌 3곳, 도시 1곳)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도시 부문은 전국 17개소 중 4개소(23.5%)를 차지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 173억 원을 포함해 지방비 69억 원, 자부담 14억 원 등 총 256억 원을 투입해 취약지역의 안전 확보, 생활·위생 인프라 확충, 주택 정비, 문화·복지 서비스 강화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별 국비 확보액은 농어촌 지역의 경우 고성군, 양구군, 영월군, 정선군이 각각 16억 5천만 원씩을 지원받으며, 도시 지역은 강릉시 30억 원, 동해시 19억 7천만 원, 삼척시 24억 원, 춘천시 33억 원이 투입된다. 강원도는 이번 성과가 도와 시군 간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사전 준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공모 초기부터 시군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지 발굴, 신청서 작성, 평가 대응 등 전 과정을 적극 지원했다. 또 지난해 8월 시군 실무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현장 컨설팅과 모의평가를 통해 사업계획의 완성도와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김주용 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가장 기초적인 생활 인프라조차 부족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표적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거 취약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안전과 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6일 춘천시 삼천동 중도주차장 일원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한 '수소전기차 시승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민의 수소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친환경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행사 현장에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전시되며, 총 56팀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과 최대 100팀까지 탑승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승 참가자는 약 30km 구간을 직접 주행하며 수소차의 다양한 기능과 친환경 주행 성능을 체험하게 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수소차의 장점을 몸소 느끼고,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위해 수소차 보급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2018년부터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소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사업비 312억 원(국비 201억, 도비 51억, 시·군비 60억)을 투입해 승용차 363대, 저상버스 27대, 고상버스 24대 등 총 414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군별 보급 물량은 춘천 79대, 원주 80대, 강릉 50대, 동해 50대, 태백 5대, 속초 50대, 삼척 32대, 홍천 10대 등이다. 차량별 지원금은 대당 정액으로, 승용차 3450만 원(국 2250만 원, 도 480만 원, 시·군 720만 원), 저상버스 3억 2800만 원(국 2억 1000만 원, 도 5900만 원, 시·군 5900만 원), 고상버스 4억 1000만 원(국 2억 6000만 원, 도 7500만 원, 시·군 7500만 원)이다. 강원도는 이번 시승 행사와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도내 친환경차 보급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정선군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절감과 군민의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여량면 북실리 경로당 등 관내 7개소가 선정돼 국비 11억 원을 확보했다. 대상지는 정선읍 북실경로당, 광하1리 경로당, 반천1리 경로당, 정선경로당, 신동읍 천포리 경로당, 조동4리 경로당, 임계면 두메아리 경로당 등 모두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시설이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내·외벽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기와 환기설비 설치 등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7개소는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2026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 건물의 연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이고, 주로 고령주민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군은 공공건축물 에너지 개선을 위해 꾸준히 사업을 이어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고한·사북보건지소, 신동보건지소, 정선어린이집, 사북어린이집 등 총 16개소에 약 38억 원을 투입해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했고, 지난해에도 여량면 유천2리 경로당에 2억900만 원을 들여 단열과 설비 개선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군은 앞으로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주민 정주여건을 높이는 동시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형 공공시설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태 군 도시과장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절감과 이용환경 개선은 군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노후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군민 모두가 쾌적한 공간에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전면 지원에 나선다. 군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덜고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5억 원 규모로, 강원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어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정선군 내 금융기관과 연계해 대출 실행 시 최대 연 3%의 이차보전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일부 대상에 한정해 추진하던 방식에서 군에 주민등록과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운영한 모든 개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면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 가능하며, 보증비율 85%, 보증료율 연 0.8%로 고정된다. 대출금리는 협약금융기관의 최저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최대 5년으로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분할상환도 가능하다. 신청은 7일부터 농협은행 정선군지부, 고한신용협동조합, 사북신용협동조합, 정선신용협동조합 등 4개 협약 금융기관에서 가능하다. 보증심사 및 특례보증은 강원신용보증재단 태백지점이 담당한다. 정선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전사적 활동으로 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을 펼쳤다. 재단은 지난 4일 정선읍 일대 관광지를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함께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 정화와 함께 직원들의 환경 인식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로깅'은 최근 ESG 경영 확산과 함께 기업·공공기관의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건강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이다. 재단은 이번 활동으로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조직 내 ESG 실천 의지를 행동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플로깅에 앞서 재단은 직원들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정선읍 주요 관광지 코스를 따라 숨은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정화에 나섰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해 ESG 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ESG 선언문을 발표하며 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플로깅은 선언 이후 처음으로 전 직원이 참여한 실행형 프로그램으로, 재단의 ESG 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종수 이사장은 “이번 플로깅은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고, 조직 구성원 모두가 지속가능성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기반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환경·사회적 책임·윤리적 조직 운영을 포괄하는 ESG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 진흥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 캠페인과 실천 과제들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신동읍 조동 4·5리를 고령친화마을로 지정하고,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펜스 설치, 오래된 계단 정비, 벤치제작 등 생활밀착형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마을 곳곳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펜스는 고령 주민들의 보행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높이와 견고한 재질로 제작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노후한 계단을 전면 정비해 보행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계단의 높이와 폭을 노약자 표준에 맞게 재조정하고, 미끄럼 방지 처리도 실시해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내구성이 뛰어난 재질로 제작한 벤치를 곳곳에 설치해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이용규 센터장은 “이번 고령친화마을 지정사업을 통해 신동읍 조동리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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