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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조기 종전을 강하게 시사했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우세한 모습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우려 요인으로 꼽혀 온 국제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다. 결사항전 태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지를 거듭 밝힌 가운데 세계 최대 해운사는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하는 화물 운송을 중단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군사 작전을 통해 미군이 이란 함정 51척을 격침했고 50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해 이란의 미사일 능력이 기존의 10%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드론 공격도 83%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모든 세력을 완전히 제거했다"며 군사적 성과를 과시했다. 또 전쟁 발발 이후 급등한 국제유가와 관련해 “우리는 유가를 낮추려고 한다"며 “유가는 이번 사태 때문에 인위적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CBS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전쟁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급락했고 글로벌 증시는 반등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배럴당 98.96달러에 장을 마감한 브렌트유는 10일 장중 88.66달러까지 떨어지며 전장 대비 최대 11%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역시 10일 장중 84.45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유가는 이후 반등세를 보였다. 한국시간 10일 오후 3시 34분 기준,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9.14달러, 93.39달러를 기록하며 저점 대비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 역시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점차 축소됐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이날 5.17% 오른 5523.21로 출발해 장중 5595.88(6.55%)까지 올랐다. 그 이후 상승분을 반납해 전장 대비 5.35% 오른 5532.59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9일(현지시간) 모두 상승 마감했지만 S&P500 지수 선물은 10일 약 0.2% 하락하며 시장 반등의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이를 두고 페퍼스톤 그룹의 딜린 우 리서치 전략가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완전한 위험 선호 장세로의 복귀라기보다 극단적인 위험 회피 국면 이후 나타난 일종의 안도 랠리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런 와중에 이란 전쟁으로 인한 석유 공급 충격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내고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트럼프가 아닌) 우리"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단 1리터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PBS 인터뷰에서 미국이 협상 도중 이란을 공격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미국과의 대화는 더 이상 우리의 의제에 올라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필요한 만큼, 그리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간 동안 미사일 공격을 계속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들을 너무 강하게 타격해 그들뿐 아니라 그들을 돕는 어떤 세력도 그 지역을 다시 회복할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수송을 막으려 할 경우 미국은 지금까지보다 20배 더 강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이란이 국가로서 재건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죽음과 화염, 분노가 그들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대다수 국가의 상선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증시 반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라자드 자산운용의 에릭 반 노스트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가장 유익한 신호는 아니었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시장에는 이번 사태가 과거처럼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는 잘못된 확신이 퍼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이 상당 기간 봉쇄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는 과거와 상당히 다르다"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의 가필드 레이놀즈 MLIV 아시아 팀 총괄은 “인플레이션 충격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수요를 약화시키고 중앙은행들이 매파적 정책을 유지하도록 압박할 것"이라며 “주식시장 전망은 한 달 전보다 훨씬 어두워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계 최대 해운사 MSC는 9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현재 중동 지역의 예외적인 안보 상황을 고려해 페르시아만 항구에서 출발하는 일부 수출 화물에 대해 '항해 종료(End of Voyage)'를 선언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회사의 통제 범위를 넘어선 예외적인 상황 속에 내려졌다"고 밝혔다. MSC는 또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방안을 택할 경우 새로운 계역이 체결돼야 한다며 모든 화물에 컨테이너당 800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고 안내했다. 이에 대해 JP모건 수석 전략가 출신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그들(해운업계)은 이번 사태를 테크 모멘텀 트레이더들과 다르게 평가했다"고 적었다. 그는 또 별도의 게시물에서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를 동시에 가질 수도, 먹을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란 공습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완화적 발언만으로 시장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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