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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지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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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줄줄이 인상...폴바셋도 평균 3.4% 올린다

올해도 커피 브랜드가 '가격 인상'의 카드를 꺼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원두 가격 폭등에 고환율까지 덮쳐 커피값을 올리는 건 불가피한 상황이다. 16일 폴바셋은 2년 10개월 만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원두 가격의 상승, 급격한 환율 변화,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올린다. 23일부터 카페라떼는 200원 오른 5900원에, 룽고는 400원 오른 5300원에 판매한다. 대신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판매량이 가장 많은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티 가격은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8월 커피 그란데(473㎖) 사이즈와 벤티(591㎖) 사이즈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씩 올렸다. 11월에도 한 차례 더 가격을 인상했다. 커피빈과 더벤티도 지난해 가격 인상의 칼을 피하지 못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밥값만큼 커피값 인상은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다. 성인 1인당 연간 소비량이 405잔으로 세계 평균 152잔의 두 배를 훌쩍 넘긴다. 문제는 이 같은 가격 인상 현상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많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이 지난해 장기간 가뭄을 겪어 커피나무 재배가 쉽지 않아 원두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올해도 '기후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원두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설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0원’부터 농축산물 최대 40% 할인

최악의 경기 침체 속 설 연휴를 앞둔 서민들의 걱정이 깊다. 소비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다. 다행히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적극 나서면서 서민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이게 됐다. 정부는 900억 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나선다. 배추와 무, 계란, 돼지고기 등은 정부 할인(20%)과 각 마트 자체 할인을 더해 최대 40%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명태와 오징어 등 수산물은 최대 5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또 전국 하나로마트와 수협마트, 농협몰과 수협쇼핑에서는 쌀·한우 등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샤인머스켓 등 과일 선물세트는 10만개 가량 최대 20% 할인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16대 설 성수품의 가격 안정을 위해 물량을 26만5000톤 공급한다. 배추와 무는 평소 공급량의 1.8배 많은 1만 톤, 사과와 배는 평상시 대비 5.6배 수준의 4만 톤을 늘린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도 확대한다. 오렌지 등 수입과일 10종은 할당관세를 도입해 물량을 늘린다. 귀성객을 위해 28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27일부터 31일까지는 일부 시간대와 노선에 한해 역귀성을 하는 KTX와 SRT 이용객들에게 30~40%의 요금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연안 여객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여객터미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28일부터 30일까지 다자녀·장애인 가구 대상으로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가 전액 면제된다. 24일부터 30일까지 초중고 운동장,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 등도 무료로 개방된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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