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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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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도약하는 2026년 경제대전망’ 신간 출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경영학부 김대종 교수가 신간 '도약하는 2026년 경제대전망'(북펀딩)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를 30가지 핵심 트렌드로 분석하며, 2026년 글로벌 경제 흐름을 전망한다. 저자인 김대종 교수는 2026년 한국 경제는 2.2%, 세계 경제는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김 교수는 2026년 한국 경제 종합주가지수 3600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3.5% 수준까지 인하해 경제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역시 동반 기준금리 2.0%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금리 환경은 주식·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그는 2026년은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 전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6년 전 세계에는 3만 개 이상의 가상화폐가 존재하지만, 이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김 교수는 특히 “한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미래 금융 패권 경쟁에서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의 20%를 공급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스마트폰과 함께 공급한다면, 한국은 세계적인 G2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의 전략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2026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15% 고관세 전략이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과 기회가 될 것이다. 그는 “2026년 한국은 약 1000조원 수출, 900조원 수입, 90조원 흑자를 예상하며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환율은 84% 확률로 상승중이며, 최고 1500원을 넘을 것이다"라며 “기업과 개인은 미국 시가총액 1위 엔비디어 투자가 환율방어에 가장 좋다"고 제언했다. 김대종 교수는 한국경영경제연구소 소장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공기관, 한국전력, 중소기업 등에서 '2026년 경제전망과 중소기업 생존전략' 특강을 하고 있다. KBS, MBC, SBS, YTN, 연합TV 등에서도 활발히 방송중이다. 2026년 트럼프 대통령 미국 우선주의, 미국 3.5%·한국 2.0% 기준금리 인하, 두 개의 전쟁 등으로 한국 경제가 급등락할 것이다. 한국은 무역의존도 75% 세계 2위로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산다. 김대종 교수는 “한국은 GDP 세계 10위, 제조업 세계 5위, 국제금융 세계 35위로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기업과 개인이 생존하려면 모바일 전략, 정부구매, 구독경제, 인공지능 도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스택빈, ‘지상렬의 대리운전’ 촬영 현장에 커피차 지원

카페 브랜드 '스택빈'이 커피차 지원을 통해 후발주자 브랜드로서 이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스택빈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 '지상렬의 대리운전'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상렬의 대리운전'은 개그맨 지상렬이 지난 6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선보이는 콘텐츠로, 실제 대리운전 기사가 돼 일반인 승객을 집까지 모셔다 주며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회당 조회수가 1만회에서 최대 5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초반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택빈은 이번 지원을 통해 지상렬 등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커피와 헬씨 콘셉트의 다양한 음료를 제공해 촬영 현장에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스택빈은 개그우먼 이영자가 출연한 지상파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3 촬영 현장에도 커피차를 지원해 출연진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보이그룹 이븐(EVNNE)의 서울 단독 콘서트에 커피차를 지원해 총 2500여잔의 커피음료를 무료로 제공, 이븐 팬들에게 스택빈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2021년 1호점을 오픈한 스택빈은 건강을 추구하는 헬시 음료 라인업을 강점으로 내세워 카페시장 후발주자로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커피차 지원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펼쳐 아티스트들과 팬들 사이에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스택빈은 커피차 지원 행사에서 커피뿐 아니라 논커피, 저당 옵션 등을 포함한 메뉴 구성을 통해 폭넓은 취향을 아우르는 동시에, 제작 현장 상황에 맞춘 탄력적 운영과 빠른 제공 동선으로 휴식 시간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상렬의 대리운전' 커피차 지원의 경우,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 출연진과 스태프의 컨디션 유지를 돕고 프로그램 특유의 따뜻한 정서를 현장에서도 이어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인증샷 포인트를 마련해 시청자와의 소통도 유도할 예정이다. 스택빈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현장 운영을 위해 친환경 소재의 일회용품 사용 비중을 높이고, 재활용 분리 동선을 명확히 하는 등 기본적인 환경 가이드를 준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도시유전, ‘석유의 땅’ 중동에 ‘재생유’ 생산기술 수출

폐자원 재활용 신기술기업 도시유전이 폐비닐·폐플라스틱을 분해해 나프타 수준의 고품질 재생유로 복원하는 국산 기술을 중동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12일 도시유전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도시유전 본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페드코(PEDCO)社와 'RGO 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페드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뉴질랜드 4개국에서 도시유전이 개발한 'RGO 기술'의 영업 독점권을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도시유전의 RGO 기술은 영국, 핀란드, 미국에 이어 중동과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진출하게 됐다. RGO 기술은 세라믹볼의 파동에너지를 이용해 폐비닐·플라스틱의 분자구조를 끊어 재생유(재생원료유·재생연료유)로 복원시키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신기술(NET)로, 기존 열분해 방식이 아니라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을 뿐 아니라 나프타(원유에서 추출되는 각종 석유화학제품의 주원료) 수준의 고품질 재생유를 높은 복원율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술이다. 나프타급의 재생원료유는 석유화학회사에 공급해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등 올레핀 원료나 PE, PP, PET 등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된다.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고 희소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 체결은 석유가 풍부한 중동에 재생유 생산 기술을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석유가 넘쳐나는 중동 국가들 역시 폐원유·폐비닐·폐플라스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이를 양질의 재생유로 복원하는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페드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 UAE 애드녹(ADNOC) 등 중동의 주요 국영석유회사들과 협력하며 전력, 에너지, 특수 프로젝트 분야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페드코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호주, 뉴질랜드에서 도시유전의 RGO 기술로 폐원유, 폐플라스틱, 폐비닐을 처리해 재생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도시유전은 페드코를 통해 중동 전역에서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폐기물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동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페드코의 압둘모센 알자밀 대표는 호주 최대 섬유 제조회사 CEO와 함께 지난 9일 도시유전의 1호 상용 공장인 전북 정읍 '웨이브정읍'을 직접 방문, 도시유전의 RGO 기술을 살펴보기도 했다. 앞서 페드코는 지난 8월 호주에서 배출되는 폐섬유의 샘플을 도시유전에 보내 도시유전 RGO 파일럿 장비의 성능을 테스트한 바 있다. 알자밀 대표는 RGO 기술이 폐비닐·폐플라스틱 외에 폐섬유까지 재생유로 만들 수 있음을 직접 확인하고 도시유전의 RGO 설비 도입을 결정,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페드코는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발생하는 침구, 수건, 식탁보, 의료용 섬유 등 다양한 폐섬유를 소각이 아닌 도시유전 RGO 기술로 처리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재생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브정읍 생산시설을 살펴본 알자밀 대표는 “도시유전 설비는 기존의 고온에서 연소해 중질유를 생산하는 방식의 열분해유 생산공장과는 달리 나프타 수준의 고품질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높은 복원율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생산공정 과정에서 조용하고 연기는 물론 냄새도 없는 이런 친환경적인 폐기물 처리시설은 본 적이 없었다"며 감탄했다. 이어 알자밀 대표는 “경제성을 떠나 이런 기술은 환경파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에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이에 따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웨이브정읍'은 현재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 중이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최종 설치검사를 통과하면 곧바로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시유전 정영훈 대표는 “도시유전의 기술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오는 11월 도시유전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 상용화 공장인 '웨이브정읍' 준공을 시작으로 1~2년 내에 친환경 첨단기술 산업분야에서 대한민국 원천기술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정상에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디에스엠 퍼메니쉬, CPHI/Hi Korea 2025서 혁신 원료 솔루션 선보여

글로벌 영양·건강·뷰티기업 디에스엠퍼메니쉬(dsm-firmenich)가 지난달 26~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산업 전시회 'CPHI/Hi Korea 2025'에 참가해 맛·향·제형·기능을 아우르는 과학기반의 혁신적인 원료 솔루션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11일 디에스엠퍼메니쉬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합병 이후 새로운 솔루션과 기술 역량을 집약해 선보인 국내 첫 공식 무대다. 지난 2023년 디에스엠(DSM)과 퍼메니쉬(Firmenich)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이 전시회에서 영양·맛·향·제형·기능을 아우르는 과학기반 원료 솔루션을 공개하고 현장을 찾은 고객사 및 업계 파트너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기간 중 열린 세미나에는 아시아태평양(APAC)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트렌드와 최신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3일간 운영된 부스에는 1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네트워킹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디에스엠퍼메니쉬 이름알리기 퀴즈 이벤트'는 현장을 대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이 디에스엠퍼메니쉬 브랜드를 친근하게 접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완제품 솔루션(스프링클잇, 뉴트리버스트, 스마트츄 등) △퍼포먼스블렌드(프리믹스) 솔루션 △라이프스오메가(life's OMEGA) △휴미옴(Humiome) △건강수명(Healthy Longevity) 플랫폼 △테이스트 기술(Taste Solutions) 등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이 소개됐다. 개막일 열린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주최 'K-헬스 컨퍼런스 2025'에서 디에스엠퍼메니쉬의 프랑수아 셔플러 헬스뉴트리션&케어부문 글로벌 마케팅·사업개발 총괄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건강기능식품산업의 글로벌 위상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소비자의 높은 기대수준과 혁신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영양·건강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시장임을 설명했다. 행사 2일차에는 디에스엠퍼메니쉬 APAC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여한 세미나 세션이 열려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인체적용시험 결과, 소비자 경험을 아우르는 통찰을 공유해 관심을 모았다. 디에스엠퍼메니쉬코리아 정은지 대표는 “이번 CPHI/Hi Korea 2025는 소비자 경험, 과학적 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결합해 영양·건강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였다"며 “디에스엠퍼메니쉬는 한국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고, 국내 기능성식품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앞으로도 과학적 혁신과 소비자 중심의 접근을 통해 국내외 협력사와 함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인신협, 언론 징벌적 손배제 추진에 강력 반대 “권력 감시 기능 위축”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핵심으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인신협은 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 사회에는 이미 형법상 명예훼손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죄 등 잘못된 보도를 제재할 수 있는 제도가 존재하며, 사실 적시 명예훼손까지 처벌하는 몇 안 되는 나라"라며 “이런 상황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추가로 도입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중복·과잉 규제이자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입법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과잉 규제는 필연적으로 소송 남발을 초래해 사실 확인이 필요한 의혹 보도조차 '허위조작'이라는 주장만으로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결국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은 근본적으로 위축되고, 최대 수혜자는 정치인, 고위 공직자, 대기업 등 권력과 자본을 가진 집단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개정안은 언론의 중과실이 인정되면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면서도 배상액 상한선을 두지 않았다"며 “다른 법률에서 배상액을 피해액의 3~5배 이내로 제한하는 것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가혹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악의적 허위보도가 아닌 오보에도 막대한 배상을 강제하고, 정치인과 공직자마저 손쉽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안은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안보다도 훨씬 강화된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인신협은 “잘못된 보도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며 “그러나 이번 개정안은 국민의 권익 보호가 아니라 권력층을 위한 방패막이를 마련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입법자가 불편한 보도를 차단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인신협은 “표현의 자유와 권력 감시라는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피해자 구제를 강화할 수 있는 대안은 얼마든지 모색할 수 있다"며 “이 법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법이라면 일방적 강행이 아니라 사회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력 비판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순간 우리 사회는 자유로운 민주주의의 길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성명서] 언론 징벌적 손배제, 누구를 위한 법인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핵심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 강행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강력히 반대한다. 이 법안은 명백한 과잉 규제다. 우리 사회에는 이미 형법상 명예훼손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죄 등 잘못된 보도를 제재할 수 있는 제도가 존재한다. 특히 한국은 사실을 적시하더라도 명예훼손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나라다. 이런 상황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추가로 도입하는 것은 언론을 과도하게 중복·과잉 규제하는 것이며,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입법 남용이다. 이 같은 과잉 규제는 필연적으로 소송 남발을 불러올 것이다. 사실 확인에 시간이 필요한 의혹 보도조차 '허위조작'이라는 주장만으로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 이는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을 근본적으로 위축시키며, 권력자와 공인에 대한 비판 보도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낳는다. 결국 이 법의 최대 수혜자는 정치인, 고위 공직자, 대기업 등 권력과 자본을 가진 집단이 될 것이다. 또한 언론의 중과실이 인정되면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손해액의 배상 상한선조차 두지 않겠다고 한다. 이는 다른 법률에서 배상액을 피해액의 3~5배 이내로 제한한 것에 비교할 때 가혹하리만큼 지나친 규제다. 악의적 허위 보도가 아닌 단순 오보에도 막대한 배상을 강제하고, 정치인과 공직자마저 손쉽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안은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안보다도 훨씬 강화된 내용이다. 잘못된 보도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은 국민의 권익 보호가 아니라 권력층을 위한 방패막이를 마련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입법자가 불편한 보도를 차단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다. 표현의 자유와 권력 감시라는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피해자 구제를 강화할 수 있는 대안은 얼마든지 모색할 수 있다. 이 법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법이라면 일방적 강행이 아니라 사회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합리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권력 비판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순간 우리 사회는 자유로운 민주주의의 길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도박문제예방치유원, 군 장병 불법도박 근절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예방치유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방부와 협력해 '군 장병 불법도박 예방 콘텐츠' 동영상을 제작하고 각 기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온라인 불법 도박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 군 장병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하고, 건전한 병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세 기관은 지난해 '군 장병 불법 스포츠도박 대응 매뉴얼'을 공동 개발·보급한 데 이어 이번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함께하며 군 도박문제 근절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영상은 국민체육공단의 주관 및 재정 지원, 국방부의 자원 및 홍보 지원, 예방치유원의 전문적인 도박문제 예방·홍보 콘텐츠 기획이 결합돼 군 장병의 눈높이에 맞춘 영상물로 제작됐다. 영상 콘텐츠는 이혜성 KBS 전 아나운서가 스토리텔러가 되어 유명 아이돌 SF9 유태양과 1:1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군 장병에게 친숙한 인물이 등장해 보다 편안하고 몰입감 있는 분위기에서 불법 도박의 위험성을 전달한다. 영상은 △불법 도박 참여 시 발생하는 각종 위험성 △불법 도박 사이트 식별 방법 △도박에 빠져드는 과정 △주변 동료의 도박 문제 식별 방법 △도박 문제가 있는 동료를 돕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법 등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들로 구성됐다. 이 영상은 각 기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KSPO국민체육진흥공단, 도박엔딩)에서 시청할 수 있다. 나아가 예방치유원은 현역 군 간부로 구성된 군 도박문제 예방강사 및 국방부 조사본부 군사경찰단에 이 콘텐츠를 배포해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교육의 영상자료로 지속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도박 문제 없는 안전한 병영 생활을 위한 군 도박문제 근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도박문제로 인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도박문제 헬프라인 1336'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 향후에도 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없는 병영생활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사감위, 불법도박 근절 위한 ‘도박문제 인식주간’ 개최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최근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불법도박 광고가 등장하는 등 불법도박 유혹이 교묘해지고 있어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경찰청과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감위는 지난 2009년부터 사감위 출범일인 9월 17일을 '도박중독 추방의 날'로 지정하고 그 주간을 '도박문제 인식주간'으로 정하여 매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로 17회째인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은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도박문제 예방·치유 분야의 유공자 표창과 공모전 시상식을 비롯해 서울경찰청의 '불법도박 현황과 문제' 특별강연과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의 'AI시대 도박문제 예방' 강연, 연세대학교 이헌주 교수의 '치유'에 대한 강연도 진행된다. 올해를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원년으로 선포한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예방치유원)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도박문제와 그 폐해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동참을 높이고자 9월 내내 불법도박 근절 공익광고를 실시하고, 경찰청·사행사업체와 함께 불법도박 근절 온라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강원랜드는 '문제도박자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제도박자 회복 챌린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사감위는 1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교육실에서 '제6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문가 참여하는 이 설명회에서는 조사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어 19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불법도박 감시·단속 유관기관 워크숍에서는 불법사행산업 감시·단속 사례를 공유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한다. 이밖에 사감위는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불법도박사이트 대응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감위는 불법도박 금융계좌를 집중 감시·분석하고, 경찰청 등 수사기관은 엄정한 수사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9월과 10월 두 달간 특별 신고 기간을 운영, 중·고등학교 상담 교사가 상담 청소년이 이용한 불법도박사이트를 사감위에 신고하고, 신고된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신속 차단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심오택 사감위 위원장은 “점차 커지고 있는 불법도박은 건전한 사회를 위협할 뿐 아니라 청소년과 군인 그리고 일반 국민까지 중독되게 하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만큼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불법도박에 대한 감시·단속을 확대하고 불법도박 피해 최소화와 근절을 위해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과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초이락, 카봇왕·수호기사 합체완구 ‘그랜드 카봇GX’ 출시

콘텐츠 전문기업 초이락컨텐츠컴퍼니의 최신 애니메이션 시리즈 '헬로카봇 시즌16-용사'에 등장하는 카봇왕과 수호기사들이 합체 완구로 출시됐다. 7일 초이락에 따르면 카봇왕으로 불리는 '카봇X'와 그의 수호기사 '엑스파이터', '엑스트레인', '캐논X'의 4단 합체 완구 '그랜드 카봇GX'가 최근 출시됐다. 그랜드 카봇GX는 과거 어둠의 왕국 '둠'을 물리치고 빛의 왕국 '브레이브 킹덤'을 세운 전설의 왕 카봇X가 수호기사들과 마법사 카봇 '하이드'를 이끌고 차탄을 도와 지구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차근차근 빌드업 되어왔다. 가장 먼저 완구로 등장한 카봇X가 디시갤러리와 유튜브 등에서 키덜트 로봇 마니아 및 수집가들의 평가 및 리뷰를 거쳤으며 관절 가동이 편한 카봇X가 엑스칼리버를 들고 취하는 다양한 포징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키덜트와 수집가들의 높아진 기대 속에서 4단 합체 완구 그랜드 카봇GX가 이번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와 동시에, 3단 합체 완구 '그랜드 카봇X'(카봇X+엑스파이터+엑스트레인)와 수호 기사인 단품 완구 '캐논X'도 별도로 출시됐다. 역시 최종 합체본인 그랜드 카봇GX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손에 쥔 '그랜드 엑스칼리버'와 '그랜드 쉴드', 양 어깨에 장착한 '그랜드 샷건' 등이 카봇왕의 위용을 더해준다. 기존 출시된 카봇X 단품 완구에 엑스파이터, 엑스트레인, 캐논X를 결합해 그랜드 카봇GX를 완성할 수 없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랜드 카봇GX에 들어가는 카봇X는 형태는 같지만 단품 완구보다 작은 크기로 제작되어 이 세트 안에서만 만날 수 있다. 초이락 관계자는 “'정의는 검보다 강하고, 용기는 어둠 속에서 빛나리라'고 외치며 등장한 카봇X가 수호기사들과 함께 그랜드 카봇GX로 최종 탄생하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이 용기를 얻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더 멋지고 정교해진 완구 디자인을 통해 어린이들은 물론 키덜트와 수집가들까지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데스크 칼럼] ‘농가 보호’ 명분에 소비자는 고물가 ‘속앓이’

최근 한 유튜버가 판매에 나선 '990원 소금빵'이 이슈화되며 국내의 비싼 빵값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 빵 가격이 해외 주요국보다 높을 뿐 아니라 국내 다른 식료품보다 가격 상승 속도가 높다는 사실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제빵업체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따가운 시선을 보낸다. 빵의 주원료인 밀 국제 가격이 하락세인데 국내 빵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제빵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으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고, 국내 제빵업계가 독과점 구조로 고착돼 있어 독과점 기업들이 높은 가격을 주도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국내 비싼 빵가격을 제빵업체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SPC삼립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8%, 파리크라상은 1.5%, CJ푸드빌은 6.1% 수준이다. 다른 업종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낮은 편에 속하는 식품업계의 평균치 약 5%보다 높다고 보기 어렵다. 제빵업은 다른 식품 제조업에 비해 노동집약적 업종으로, 원가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이다. 한 번 오르면 내리기 어려운 대표적 고정비인 인건비의 비중이 식품 제조업 평균 8%대의 3배인 셈이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프랜차이즈 사업 방식상 가맹점 지원 등 판매관리비 비중도 다른 식품 제조업에 비해 높다. 국내 제빵업계가 소수 대기업의 독과점 구조로 이뤄져 있지만 이는 기존 대기업이 진입장벽을 쳐서 신규 진입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기보다 마진율이 워낙 낮다보니 대기업이 진입할 매력을 못느껴 소수의 대기업과 다수의 영세업체만 남은 구조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이처럼 제빵업계의 낮은 이익구조는 경영 비효율성 등 기업 탓이 있을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빵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인 밀가루, 우유, 계란, 설탕의 가격이 경직된 구조라는 점이 주된 이유다. 특히 우유는 다른 농산물과 달리 시장의 수요-공급 원리가 아니라 사료비 등 원유 생산비 변동에 맞춰 정부와 농가단체가 매년 협상을 통해 결정하는 '생산비 연동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올해 국내 원유가격은 동결 또는 인하되긴 했지만 미국 등 국제 원유가격에 비하면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계란은 우유와 달리 법적으로는 시장경제원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지만, 실제 유통과정에서는 '생산자단체 희망가격 제도'를 통해 생산자들이 사료비 등 생산비를 반영해 산출해 제시하는 가격이 큰 영향력을 가진다. 올해 국내 계란 가격은 지난해보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이러한 가격 제도를 유지하는 이유는 영세한 구조인 국내 낙농가와 산란계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제도로, 국내 영세농가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정책이다. 그러나 최근 '쌀값 폭등' 사태까지 넓혀 살펴보면 정부의 농가 보호를 위한 농산물 가격 보전 정책이 과연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취약한 국내 농가 보호를 위한 정책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것이 소비자나 기업에게 고통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보다 정교하게 운용되길 바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업능력개발 분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이 '2025년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의 사업주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은 고용노동부가 직업능력개발에 헌신한 사업주, 우수 숙련기술인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를 선정하여 포상하는 제도로, 지난 2일 열린 '2025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통해 시상이 이뤄졌다. 김경아 사장은 업무의 20%를 교육 시간으로 활용한다는 사내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체계적 직업훈련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직원들이 바이오 업계 각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 위한 어학 교육 및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맞춤형 직무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내에 별도 학습 공간을 마련,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 시간을 활용해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당사는 임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전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지속 양성해 한국 바이오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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