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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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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경마 생활 속 레저 정착’으로 경마 선진국 도약”

한국 경마가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건전 경마가 생활 속 레저문화로 자리잡도록 정부의 인식 전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마사회는 6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9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주대회를 앞두고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대회에 출전하는 국내외 관계자들을 위한 환영연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국의 세계적 경주마 경매회사인 '오칼라 브리더스 세일즈사(OBS)'와 미국 브리더스컵 경마대회 운영사인 '브리더스컵사'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는 국내 유일의 국제경마대회로 올해 9회째를 맞는다. 총상금 30억원(코리아컵 16억원, 코리아스프린트 14억원)의 국내 최다 상금 대회로, 우승마는 세계 최고 권위의 경마대회 중 하나인 미국 브리더스컵 대회에 자동 출전권을 획득한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 대표 경주마들을 비롯해 국제경마연맹(IFHA) 경마선진국그룹(PART I) 국가인 일본, 홍콩의 대표 경주마들이 참가한다. 특히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마인 일본 '딕테이언'과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인 홍콩 '셀프임프루브먼트'가 모두 다시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날 환영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 출범 이래 처음 마련한 내외신 기자회견으로, 한국, 일본, 홍콩의 주요 출전마 마주와 조교사, 기수들이 참석해 대회 출전 포부와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경마대회는 당일 경주마의 컨디션은 물론 각 배정된 게이트 번호, 경주로 상태 등에 따라 경기 결과가 크게 엇갈릴 수 있는 만큼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주와 조교사, 기수들은 차분함을 유지하면서도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홍콩에서는 셀프임프루브먼트의 딜런 모 기수를 비롯해 다크호스로 꼽히는 '뷰티웨이브스'의 토니 크루즈 조교사와 제리 차우 기수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딜런 모 기수는 잔디 주로에 익숙한 셀프임프루브먼트가 모래 주로인 과천경마공원의 경주로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며 대회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셀프임프루브먼트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했던 제리 차우 기수는 올해에는 뷰티웨이브스에 기승해 다시 한번 우승 기수 타이틀을 노린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마인 딕테이언의 야노 타카유키 기수를 비롯해 '선데이펀데이'의 히가시다 아키시 조교사와 치노타 야마토 기수, '드레곤웰즈'의 타케다 소우사 관리사 등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일본 참석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날씨가 크게 다르지 않고 기온도 선선해지고 있어 한국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없다고 입을 모으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지난해 우승마 딕테이언에 기승하는 야노 기수는 딕테이언이 올해 8세로 고령임에도 지난해와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우승 수성보다는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대표자로는 통산 2000승이 넘는 화려한 경력의 기수 출신 조교사인 '학산스피드'의 문세영 조교사를 비롯해 '빈체로카발로'의 서인석 조교사, '클린원'과 '닉스고원'을 출전시킨 이규남 마주와 문현철 조교사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클린원과 닉스고원을 각각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시키는 문현철 조교사는 “한국 출전마보다 국제레이팅(랭킹)이 높은 해외 출전마들이 많지만 이번 코리아컵을 우승 기회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내 최초 스프린트 시리즈 삼관마인 빈체로카발로를 출전시키는 서인석 조교사는 “빈체로카발로가 국내 스프린트 대회는 제패했지만 (코리아스프린트 대회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라며 “(코리아스프린트 우승을 위해) 올해 한여름에 훈련 강도를 높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9년 코리아컵 대회에서 '문학치프'에 기승해 우승한 기수이자 조교사로 데뷔한지 이제 갖 2개월 된 문세영 조교사 역시 '학산스피드'가 단거리에 준비 잘 했다며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이어진 현장 취재진의 질문으로는 국내 경주마의 경쟁력이 아직 경마 선진국과 격차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 경마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경마대회임에도 외국 경주마들이 대부분 우승컵을 가져갈 정도로 경마 선진국과의 기량 차이가 여전히 큰데, 최근 우리 정부가 주택공급을 위해 과천경마공원 이전과 특히 일부 마사시설 우선 이전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어 한국 경마산업의 경쟁력과 말복지 약화 우려에 대한 경마 종사자의 의견을 묻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해외 경마대회 출전 경험이 많은 베테랑 조교사인 서인석 조교사는 우선 우리나라와 경마 선진국은 경마에 대한 인식 자체에 차이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 조교사는 “이제는 우리나라도 주말마다 경마공원에서 가족끼리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정부 등 외부에서 보기에 아직 경마에 대한 인식이 (업계 내부에서 보는 인식과) 차이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경마가 온라인발매제도 도입을 통한 소액베팅 비중 증가, 인기 경주마·기수의 팬문화 확대, 동물복지 강화, 힐링승마 활성화 등 건전경마 문화를 확산시키고 경마를 생활 속 레저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아직 정부나 일반 국민 사이에는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뿌리깊게 남아있음을 아쉬워하는 언급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 조교사는 “경마 선진국에 비해 국내 경마시설이 많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경마산업 종사자 수도 상당히 많은데 이들을 하나의 직업군으로서 인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해 경마산업과 종사자에 대한 관심을 바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경마산업을 포함한 국내 전체 말산업 종사자는 2만4000여명, 정부의 과천경마공원 이전으로 직접적인 거주지 영향을 받는 종사자는 1000여명에 이른다. 업계는 국내 경마·말산업이 경주실황 수출과 경주마·씨수말 수출 등 해외 수출은 물론 말 생산, 사육, 사료, 장제, 승마 등 일자리 창출과 레저산업 활성화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마와 말산업을 중요 육성 산업으로 인식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환영연에서는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을 비롯해 미국 브리더스컵사 관계자, 해외 경마시행체 관계자, 주한외교사절 등 300여명이 참가해 각국 경마교류와 경마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들을 나눴다. 6일 과천경마공원에서 코리아스프린트 대회는 오후 4시 20분, 코리아컵 대회는 오후 5시 10분에 열린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기고] 전쟁발 나프타 대란 리스크 현실화…‘재생원료’에 눈 돌릴 때

중동지역의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긴장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전쟁 이전 톤당 약 600달러 수준이던 나프타 가격이 한때는 1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사태를 단순한 유가와 나프타 가격 상승의 문제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공급망 자체가 흔들릴 경우,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산업이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점이다. ◇ 중동발 위기가 드러낸 '자원안보'의 중요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석유화학 핵심 원료인 나프타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면 원유뿐 아니라 나프타의 생산과 운송,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급 차질은 곧바로 원료가격 상승 → 생산원가 증가 → 석유화학 설비 가동률 조정 →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지난 나프타 대란 사태는 일시적인 가격 급등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는 구조적인 공급망 리스크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제 석유화학 산업에도 에너지 안보를 넘어 원료와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라는 '자원안보'의 관점이 중요해지고 있다. ◇ 수입선 다변화만으로 충분한가? 그동안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거론되는 대응책은 수입선 다변화였다.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해외에서 원료를 조달하는 구조 자체가 유지된다면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는 수입선 다변화와 함께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는 대체 자원과 재생원료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 그 현실적인 대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폐플라스틱·폐비닐에서 생산하는 나프타급 재생원료다. 그동안 소각하거나 매립해야 할 폐기물로 인식했던 폐플라스틱을 석유화학 산업에 다시 투입할 수 있는 원료로 전환하는 것이다. 폐기물이 다시 산업의 원료가 되고, 버려지는 자원이 국가의 전략자원으로 돌아오는 순환경제 구조다. ◇ 폐플라스틱이 '도시의 유전'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은 이미 변화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화학기업들은 바이오나프타와 폐플라스틱 기반 재생원료 등을 기존 석유화학 공정에 활용하면서 화석원료 사용량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기존 생산설비 전체를 새로 구축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설비를 활용하면서 투입 원료의 일부를 저탄소·재생원료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이는 '공급망 안정'과 '탄소감축' 이라는 두 가지 문제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석유화학산업 경쟁력의 한 축은 앞으로 단순한 설비 규모를 넘어 '어떤 자원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순환시킬 수 있는가'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역시 기술적 기반을 갖추기 시작했다.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나프타급 재생원료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하는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일부 국내 기술은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 PLUS를 확보하고 해외 공급망 진입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변화다. 과거 폐플라스틱 산업의 중심이 '얼마나 안전하게 처리할 것인가'였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높은 품질의 자원으로 되돌릴 것인가'가 경쟁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박상진 (주)도시유전 총괄이사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다양한 AI 스마트 안경 한 곳에”…아이닥안경, 전문 코너 운영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안경 전문 코너를 운영하는 이색 안경점이 있다. 서울 명동 아이닥안경이다. 아이닥안경 관계자는 “AI 기술과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마트 안경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실제 착용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닥안경의 스마트 안경 전문 코너에서는 로키드 AI 스마트 글라스를 비롯해 레이밴 메타, 오클리 뱅가드, 국내 AI 스마트 안경 브랜드 에이아이눈(AInoon)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체험할 수 있다. 아이닥안경은 단순한 제품 판매보다 고객의 사용 목적과 얼굴형, 시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상담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 안경은 일반 안경과 달리 전자 장치가 결합돼 있어 제품 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무게, 착용감, 조작 편의성, 피팅 상태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로키드 AI 스마트 안경처럼 정보를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형 제품은 사용자의 시력과 보는 습관, 디스플레이를 보는 위치 등을 고려한 도수 렌즈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뱅가드 등 카메라와 음성 기능을 활용하는 제품 역시 일반 안경과는 사용 방식이 다른 만큼 실제로 착용하고 기능을 경험한 뒤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이닥안경은 스마트 안경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이 제품별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담 안경사를 통한 상담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초기 사용법 안내와 함께 얼굴형에 맞춘 피팅, 도수 렌즈 적용 가능 여부 등을 상담하고 있다. 스마트 안경에 도수 렌즈를 적용할 때는 제품 구조와 시력 상태에 따라 제작 가능 여부와 적합한 렌즈 설계를 안내한다. 또한 도수 렌즈를 포함한 안경 구입 시 연말정산 의료비 세액공제 적용 가능 여부 등 소비자가 확인할 필요가 있는 관련 정보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AI 스마트안경 담당 김주형 안경사는 “AI 스마트 안경은 앞으로 안경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되는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고객이 다양한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비교한 뒤 자신의 시력과 얼굴형,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스마트 안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닥안경은 향후 새로운 AI 스마트 안경과 웨어러블 제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스마트 안경 전문 안경원으로서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사고] 제2회 에너지경제-법무법인 태평양 공동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과 법무법인 태평양은 공동으로 오는 10일 AI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에너지 관련 법과 정책 그리고 ESG 경영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① AI 기반 전력산업 비즈니스모델과 기업전략 AI가 전력 수요예측부터 설비 유지보수까지 혁신을 주도하며, 분산형 및 수요 반응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성공 사례와 투자전략을 통해 기업 성장 방안을 제시합니다. ② 메가프로젝트, 데이터센터에 원전과 LNG PPA 허용과 법적 쟁점 안정적 전력공급과 친환경 발전 확대를 위해 PPA 허용의 필요성과 현재 법적 한계를 분석하며 현실적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③ 인공지능기본법과 에너지기업 대응 전략 AI 윤리와 규제, 투명성 확보, 책임경영을 중심으로 기업이 준비해야 할 준법 경영 방향을 법률 전문가가 분석해 방향을 제시합니다. ④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금융과 ESG 재생에너지 사업의 금융지원 현황을 중심으로 ESG 기준 적용, 공공 민간 협력을 통한 혁신적 금융 상품을 소개하며 향후 전망을 분석해 드립니다 ⑤ ESG 공시 의무화와 기업 리스크 관리 기업이 마주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와 이에 대응하는 전략, 그리고 ESG 정보공개의 중요성을 다룹니다. 이번 세미나는 AI와 ESG 시대에 맞춘 실무 법률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정부 에너지 정책과 최신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과 전문가 간 네트워킹도 활성화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에너지경제신문-마이스피플, ‘GEIX 2026’ 에너지서밋 공동 개최

에너지경제신문과 전시·컨벤션 전문기업 마이스피플이 오는 12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2026 경상남도 에너지산업대전(GEIX 2026)' 연계행사인 '에너지서밋'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다. 본지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 회의실에서 마이스피플과 'GEIX 2026 에너지서밋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체결식에는 정선구 본지 사장과 김광기 마이스피플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오는 12월 9~1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GEIX 2026 행사기간 중에 연계행사로 '에너지서밋'를 성공리에 개최하고, 이를 위해 기획·운영·홍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GEIX 2026 에너지서밋은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가 공동주최하고 본지와 마이스피플이 공동주관해 열릴 예정이다. GEIX 2026 주관사인 마이스피플은 행사장 운영과 주최기관 협의 및 GEIX 2026 전체 프로그램과의 조정을 담당하고, 에너지분야 전문 언론사인 에너지경제신문은 전문성과 언론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너지서밋 프로그램 구성, 연사 섭외, 홍보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GEIX 2026 발전을 위한 공동 콘텐츠와 협력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GEIX 2026은 '대한민국 에너지 제조의 심장, 경남에서 미래를 켜다'를 슬로건으로, 원전·SMR을 비롯해 수소, 재생에너지, 전력 등 분야의 기업과 기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컬처’ 글로벌 관심 높아지는데…‘한국무용’은 생존 위기

세계 정상급 발레리노 김기민, 발레리나 박세은 등 세계적 무용수들을 배출해 온 한국 무용계가 존폐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한류 열풍을 타고 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우리 문화예술의 대표적 한 축인 한국무용은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된 채 생태계 붕괴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대한무용협회 등 국내 무용관련 단체들과 무용인들로 구성된 '범무용계 생존연대'는 18일 '대한민국 무용계 생존과 미래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무용진흥법 제정 등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생존연대는 호소문에서 “김기민, 박세은, 전민철 등 세계적 무용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우리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이러한 성과와 위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무용계의 현실은 매우 절박하다"고 호소했다. 생존연대에 따르면 한때 전국 52개에 이르던 대학 무용관련 학과는 현재 30개 정도만 남아 있으며, 전문교육을 받은 청년 무용인들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전공을 포기하는 상황이다. 무용의 사회문화적 가치와 국제적 성과에 비해 국가적 지원체계 역시 충분하지 않다고 생존연대는 강조했다. 개별 단체와 무용인의 생존을 넘어 무용예술의 창작, 공연, 교육, 연구, 복지,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우선 생존연대는 '무용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지난해 3월 무용진흥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미술, 문학, 국악 등 다른 문화예술 분야는 각 개별 법률이 마련돼 있는 반면 무용은 독자적인 법이 없는 상황에서 국립무용원 건립 등 무용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법안은 같은 해 4월 국회 공정회까지 개최됐지만 현재까지 소관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생존연대는 “수년째 논의돼 온 무용진흥법을 조속히 제정해 무용분야의 선순환 생태계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무용 전용극장과 무용연구기관 및 연계 활동시설의 확충, 학교교육에서의 무용교육 강화 등 무용예술 발전을 위한 중장기 국가계획을 법제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국단위 무용행사 및 무용인 지원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공립 무용단과 지역기반 전문무용단을 확충해 청년 무용인의 일자리를 확대하며, 무용 창작 및 공연에 대한 공공지원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무용인들은 지난 9일 전국 무용인 1만명의 참여를 목표로 서명운동도 시작했다. 이 서명운동에는 조흥동, 최청자, 배정혜 등 거장들을 비롯해 전국 200여개 독립무용단과 전국 국·공립무용단원, 젊은 무용가들도 대거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연대는 “인공지능(AI)과 비대면 환경이 확산되는 시대에 신체예술활동과 대면교육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교육에서 무용교과의 독립과 무용교육의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며 “무용은 공연장, 무대기술, 조명, 음향, 의상 등 다양한 전문인력과 시설이 필요한 종합공연예술인 반면 현재의 지원은 제한적인 만큼,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지원금이 실질적인 창작과 예술인의 활동에 투입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데스크 칼럼] 중소제약사 도산 막을 혁신기업 인증 서둘러야

제네릭(복제약) 약가인하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8월 1일 본격 시행됐다. 오는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지만, 필수·희귀의약품 등을 제외하면 대다수 제네릭이 적용을 받고 약가 산정률도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의 54% 수준에서 최고 45%, 최저 30%까지 낮아져 당장 대부분의 중견·중소 제약사들은 3분기부터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복제약 판매에 안주하는 국내 제약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혁신신약 개발에 주력하도록 하겠다는 약가제도 개편 취지에 따라 제네릭 약가인하와 함께 혁신형·준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방침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약가제도 개편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것은 기존에 있던 '혁신형 제약기업'의 추가 인증과 더불어 새로 신설되는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제도였다.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으면 제네릭 약가 산정률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기등재 품목은 47%, 신규 등재 품목은 50% 등 새로 정해진 45%보다 높은 산정률을 인정받아 그나마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중소 제약사들은 혁신형 제약기업보다 문턱이 낮은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이라도 받고자 목매고 있다. 가뜩이나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중소 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1.5%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이들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와 다름없다. 그러나 정부는 제네릭 약가인하는 지난 1일 관련 고시 시행을 통해 예정대로 시작한 반면, 혁신형 제약기업 추가 인증과 준혁신형 제약기업 신규 인증은 오는 12월에나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은 아직 윤곽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제약업계는 제네릭 약가인하 시행 시점을 혁신형·준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에 맞춰 12월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약가인하 시행부터 강행했다. 정부는 국민 의약비 경감을 위한 약가인하와 제약업계 신약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두 제도의 시행 시점을 꼭 일치시켜야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중소·영세 제약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국내 제약산업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정부가 원론적인 입장에 머물러 업계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 편의주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에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이다. 이 때문에 혁신형 제약기업 추가 인증을 노리는 제약사는 물론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준비하는 중소 제약사도 R&D 지출을 늘릴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파이프라인 재정비,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일부 제약사는 인력 감축은 물론 수익이 안나오는 품목의 생산 중단도 나서고 있다. 어떤 항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제적인 대응은 자칫 제약사들로 하여금 불필요한 비용만 지출하게 만들 수 있다. 나아가 중소·영세 제약사 도산이 이어지거나 수익성 없는 제네릭 생산을 줄이면 환자들은 오히려 더 비싼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정부는 이제라도 제약업계 목소리에 귀기울여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 마련에 더욱 서둘러야 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성균관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먹는 면역항암제 세계 최초 개발

성균관대학교 연구진이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물질을 활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먹는 항암 약물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의과대학 조영석 교수 연구팀이 미국 미시간 대학교 제임스 문 교수 연구팀 등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경구형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나노 약물'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환자의 몸속 면역세포를 깨워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가 각광받고 있으나, 환자 중 일부에게만 효과가 나타나는 낮은 반응성이 큰 숙제였다. 조영석 교수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조절한다는 점에 주목,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암세포를 잘 공격할 수 있는 천연 미생물 대사 물질인 '3, 4-디하이드 록시벤조산(DHB)'을 찾아냈다. 실험 결과, 'DHB'는 암세포와 싸우는 핵심 면역세포인 'CD8+ T세포'가 쉽게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살아남아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줄기세포 특성'을 강하게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T세포가 탈진하는 원인인 '당 분해 과정'을 억제하고 세포의 생존 스위치를 켜는 원리이다. 하지만 천연 DHB 물질은 몸속에 들어가면 몇 분 만에 빠르게 사라져 버린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나노기술을 접목해 이 한계를 완벽히 극복했다. DHB의 화학 구조를 변형한 유도체(프로드러그)를 합성한 뒤, 기름과 물을 정밀하게 섞은 올리브유 형태의 '먹는 나노 에멀젼' 제형을 설계한 것이다. 이 경구용 나노 약물은 천연 물질에 비해 몸속에 머무르는 시간을 크게 늘렸으며, 이로 인해 약물이 온몸에 흡수되는 비율(생체이용률)을 무려 14.3배나 높이는 놀라운 효율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대장암, 흑색종(멜라노마), 유방암 등 다양한 암에 걸린 동물들에게 이 약을 투여한 결과, 지치지 않는 강력한 '줄기세포성 T세포'가 암세포가 있는 곳으로 대거 이동하여 종양을 크게 줄였으며, 기존 면역항암제와 함께 썼을 때는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치 효과와 함께 암이 재발하지 않는 강력한 면역 기억 능력까지 유도해 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총칭으로, 장질환을 비롯해 면역질환, 알츠하이머 등 뇌·신경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차세대 의약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번 조 교수팀의 연구는 이를 항암제 개발로까지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영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 몸속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면역력을 키우는지 그 비밀을 분자 수준에서 밝히고, 나노기술을 통해 이를 실제 먹는 약으로 구현한 최초의 사례"라며 “미개척 자원이었던 미생물 대사체를 안전한 소재와 간편한 제조공정을 통해 나노의약품으로 구현함으로써,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 치료제 상용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과학 및 의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나노기술'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AIST 배충식 총장 취임식…‘모두의 AI’ 선도하는 대학 구축

배충식 카이스트(KAIST) 신임 총장이 취임식에서 오는 2031년 개교 60주년을 맞는 카이스트를 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카이스트는 10일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제18대 배충식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취임식에서 배 신임 총장은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새로운 대학 비전으로 선포했다. 지난 7월 1일 공식 취임한 배 총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기존 취임사 중심의 취임식이 아닌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설명했다. 우선 배 총장은 지난 55년간 카이스트가 축적해 온 창의(Creativity), 도전(Challenge), 배려(Caring)의 가치를 계승하는 동시에 AI 대전환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교육·연구·창업·행정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연구·창업·행정 전반에서 다음과 같은 5대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선포했다. 5대 발전 전략은 △AI를 넘어 모두의 AI △혁신적 연구·창업 혁신적 연구·창업 △효율적이고 열린 대학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세계로, 미래로 등이다. 특히 'AI를 넘어 모두의 AI'는 AI를 특정 전공이나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닌 모든 학문의 공통 언어이자 범용 도구로 확산한다는 전략으로, 기초교육과 AI 융합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AI를 잘 활용하는 대학을 넘어 AI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또한 배 총장은 로봇, 자율주행, 첨단 제조 등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와 양자, 기후·에너지 등 미래 전략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산업체의 연구실과 협력연구센터 유치를 확대하며,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과정에 AI를 접목한 'AI 자율랩' 구축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KAIST 졸업생들이 AI를 활용해 실제 산업과 연구 현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사례도 소개됐다. 한국조선해양 윤현숙 박사는 선박 분야의 디지털 트윈에 대해 발표했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신지용 박사는 반도체 생산공정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배충식 신임 총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KAIST에 부임한 이후 기계항공공학부장, 공과대학 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에너지·탄소 중립 분야 등에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전력공사 석좌교수로 선임되기도 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지속가능연소 기술협력프로그램(TCP) 의장, 외교부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기후분과위원장,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 회장 등을 맡아 에너지·탄소중립 연구와 국가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도 기여했다. 배충식 총장은 “기본이 강한 인재와 조직을 바탕으로 AI, 글로벌 창업, 교육·연구 몰입, 지속가능한 성장, 글로벌 협력 등 5대 혁신 전략을 실현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며 “KAIST를 혁신을 넘어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대학,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국가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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