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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jjs@ekn.kr
[날씨] 일요일도 전국 무더위 기승… 중부·경북 등 곳곳 강한 소나기

일요일인 26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찌는 듯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는 기습적인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도심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부지방은 새벽 한때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아침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10~50㎜ ▲충북·대구·경북 5~40㎜ ▲대전·세종·충남·전북 5~30㎜ ▲제주도 5~10㎜ 수준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으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최고 1.5m, 서해와 남해 최고 1.0m로 예상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李대통령, “경제에 큰 도움”…EU ‘러 사할린 LNG 韓수출 제재 면제’ 환영

이재명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한국의 러시아 사할린Ⅱ 프로젝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 대해 제재 면제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민 일상과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미국·남미를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25일 X(옛 트위터)를 통해 “EU의 러시아 LNG 제재와 관련해 우리 기업이 제재 대상에서 예외로 인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EU 정상들과의 회담 당시 우리 에너지 안보를 위해 예외적 허용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렸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대응으로 국민의 삶과 국익을 지켜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EU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채택한 '제21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한국이 사할린Ⅱ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를 2028년 3월까지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명시했다. 정부는 이번 제재 면제 결정이 지난달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EU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라고 설명했다. 당시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산 LNG 수입 건이 핵심 경제·통상 현안으로 논의되면서 양측 간 협의가 물꼬를 튼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사할린Ⅱ 프로젝트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2008년 4월부터 2028년 3월까지 연간 150만 톤 규모의 LNG를 도입 중이다.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LNG 수급 차질을 막기 위해 EU 측에 지속적으로 제재 예외 적용을 요청해 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삼성SDS, 앤트로픽과 손잡았다… “클로드 기반 기업용 AI 시장 공략”

삼성SDS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첫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SDS는 앤트로픽과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기업들의 성공적인 AI 도입과 활용을 다각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 마케팅, 기술 검증(PoC), 합작 사업 등을 다방면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클로드 서비스의 도입 기획부터 구축·운영,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전담할 '응용형 AI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응용형 AI 엔지니어는 AI 모델을 기업 현장의 특정한 업무 환경에 맞춰 최적화하고 실전적으로 구축·운영하는 전문 인력을 뜻한다. 삼성SDS는 자체적으로 AI 기술을 먼저 도입·검증한 뒤 이를 고객사에 확대 적용하는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실제로 삼성SDS가 클로드를 도입한 이후 초기 몇 주 동안 임직원이 주고받은 메시지는 100만 건을 넘어섰으며, 이용자의 절반가량은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업무에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삼성 관계사 20곳의 임직원 약 7만 명에게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해 그룹 차원의 AI 중심 업무 체계 전환을 이끄는 중이다. 삼성SDS는 이러한 내부 및 관계사 적용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클로드 도입부터 활용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AI 전환(AX)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시아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삼성SDS는 한국 기업들의 클로드 도입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앤트로픽 외에도 오픈AI,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글로벌 AI 기업들과 멀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삼성 관계사 임직원에게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정성호 “오래전부터 사의 전달…더 할 일도 의지도 없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 측에 오래전부터 사퇴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확정된 이후 나온 발언이어서 사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장관은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말씀드린 것은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청와대 참모들을 통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완수사권 문제 정리와 오는 10월 출범 예정인 중대범죄수사청 출범 등을 이유로 사의를 반려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더 할 의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당으로 돌아가 중심을 잡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 같다"며 “더 이상 할 일도 없고 의지도 없다"고 거듭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정 장관의 사의 표명 보도가 나온 직후 “평소에도 자주 하시던 말씀일 뿐 오늘 특별히 사의를 표명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장관은 그동안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장관직에서 물러나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의 표명은 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방침을 당론으로 확정한 시점과 맞물리면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 장관은 그동안 “억울한 1%의 피해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사의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와 전건 송치 제도 부활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자신의 의견이 당론에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사의 표명이 여당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을 다시 숙의하도록 하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정 장관이 “더 이상 할 일도 없고 의지도 없다"고 거듭 밝히면서 입법 과정에 변화가 있더라도 사퇴 의사를 번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조국혁신당 새 대표에 신장식…“선명한 개혁·자강의 길 열겠다”

신장식 의원이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신 대표는 '선명한 개혁'과 '당의 자강'을 새로운 지도부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2028년 총선을 향한 당 재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2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6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당 대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신장식 의원이 찬성률 96.7%로 새 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선명한 개혁의 길을 가겠다"며 “선명한 개혁의 기둥을 세워 중도·실용과 개혁이라는 두 축이 함께 설 때 국민주권 정부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뿌리가 튼튼한 자강의 길을 열겠다"며 “당이 스스로 강해져야 연대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조국 전 대표의 영상 메시지도 공개됐다. 조 전 대표는 “지금의 정치 지형은 오른쪽으로 위태롭게 기울고 있다"며 “검찰개혁을 둘러싼 집권 여당 내부의 혼란에서 보듯 개혁의 원칙도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혁신당이 하루의 정치적 흐름이 아니라 시대의 방향을 내다보는 진보적 미래주의를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며 “당의 역량을 차근차근 키워 2028년 총선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차규근 의원과 황현선 전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조국혁신당 차기 지도부는 신장식 대표와 김준형 원내대표, 차규근·황현선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제2의 깐부회동, 샌프란시스코의 한국 기업들] 靑 “한미 9500억달러 반도체 협력”…AIDC·피지컬AI 확대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계기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총 9천500억달러(약 1천375조원) 규모의 반도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 및 기술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번 AI 서밋을 계기로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대규모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며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이 향후 5년간 2천억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그룹도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향후 5년간 7천500억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총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약 200만장의 GPU를 기반으로 한 투자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최대 2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확장에 협력하고, 차세대 GPU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 시스템을 우선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또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국내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투자 및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인프라 공급 계약을 통해 총 1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가 이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는 AI 로봇 개발과 검증을 위한 표준 플랫폼인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대학과 스타트업 등이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웨이모와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협력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SDS는 앤트로픽과 AI 신규 시장 공동 발굴과 AI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청와대는 이번 AI 서밋을 통해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핵심 AI 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협력 규모는 각 기업이 향후 추진하기로 한 업무협약(MOU)과 장기 협력 계획 등을 포함한 것으로, 실제 투자와 공급은 계약 이행 및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제2의 깐부회동, 샌프란시스코의 한국 기업들] 네이버 이해진 “엔비디아·브룩필드 100억달러 투자 유치…AI 글로벌 도약”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엔비디아와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로부터 총 100억달러(약 14조6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브룩필드가 네이버에 100억달러라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자의 의미에 대해 “네이버가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대규모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두 회사의 자본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와 네트워크가 네이버의 역량을 스케일업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AI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의장은 “네이버는 지난 30년간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 사이에서 검색과 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직접 설계·구축하며 관련 기술과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AI 컴퓨팅 인프라부터 AI 모델, 기업용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팩토리' 구축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브룩필드는 데이터센터와 전력·에너지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장은 AI 생태계의 다양성도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가 꿈꾸는 인터넷 세상은 인터넷과 AI가 소수의 집단에 의해 지배되거나 조종되는 세상이 아니다"라며 “세계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 개인마다 다양한 AI가 등장하고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많은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해 같은 비전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겠다"며 “다양한 AI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제2의 깐부회동, 샌프란시스코의 한국 기업들] 현대차 정의선 “피지컬 AI 오픈 생태계 구축…글로벌 로봇 AI 허브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국내 피지컬 AI(Physical AI) 산업 육성을 위해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성과가 국내 피지컬 AI 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돼야 한다"며 “국내 로봇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오픈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로봇 AI 개발을 위한 공통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첨단 로봇 기술과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및 솔루션을 결합한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겠다"며 “학계와 기업들이 표준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오픈 생태계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인재가 양성되고, 대한민국이 가까운 미래 피지컬 AI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피지컬 AI의 청사진도 소개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피지컬 AI는 자동차와 로봇 등 개별 디바이스의 지능화를 시작으로 AI 팩토리 등 특정 공간의 지능화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도시 인프라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운영되는 도시 단위의 통합 지능화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경쟁력으로는 제조 역량과 로봇 기술, 데이터 활용 체계를 꼽았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과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한 선도적인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 데이터를 AI 모델 고도화로 연결하는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체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피지컬 AI 구현을 더욱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제2의 깐부회동, 샌프란시스코의 한국 기업들] 삼성 이재용 “AI 한미 협력 시대…반도체·기술 결합하면 더 큰 혁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에는 국가와 기업 간 협력이 필수라며 미국의 AI 기술력과 한국의 반도체·첨단 제조 경쟁력을 결합하면 더 큰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AI 시대는 어느 한 기업이나 국가의 힘만으로 이뤄갈 수 없다"며 “혁신적인 AI 모델과 최첨단 반도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 풍부한 전력까지 완성도 높은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국경을 넘어선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원천기술과 플랫폼,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반도체와 디바이스, 첨단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양국의 강점을 하나로 결합한다면 더 빠르게 혁신하고 더 크게 성장하며 더 많은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AI 기술 발전 속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때마다 AI가 우리의 삶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속도에 놀란다"며 “AI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며, 인류가 일하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삼성은 기술을 통해 인류 사회에 기여한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회와 함께 안전하고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AI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연설 말미에 이재명 대통령의 자서전을 언급하며 미래 세대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자서전에서 시골 초등학교 운동장에 착륙한 헬리콥터를 처음 만져보며 미래를 꿈꾸게 됐다고 쓴 내용이 인상 깊었다"며 “그날 헬리콥터를 보며 꿈을 키웠던 소년처럼 AI 시대를 살아갈 다음 세대가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삼성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제2의 깐부회동, 샌프란시스코의 한국 기업들] SK최태원 “한국, 글로벌 AI 테스트베드 될 것…비용 낮추고 부작용 줄여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민국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의 '테스트베드(Testbed)'로 육성해야 한다며 AI 인프라 확대와 비용 절감,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대한민국을 AI 네이티브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언급한 '모두의 AI', '피지컬 AI'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 1인당 최소 하나의 AI 에이전트를 갖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 AI 기술을 가장 먼저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AI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 나오면 한국 기업과 시장에서 빠르게 시험할 수 있고, 우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확산의 핵심 과제로 '비용 절감'을 꼽았다. 그는 “현재 AI 비용이 너무 높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비용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AI 인프라 확대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은 더 많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AI 데이터센터를 확충해 글로벌 AI 인프라에 기여해야 한다"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AI 데이터센터 허브 역할을 한다면 AI 비용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책임 있는 활용 방안도 강조했다. 그는 “AI의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AI 거버넌스를 제대로 구축하고, AI로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발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훨씬 더 큰 발전이 이어질 것이며, 대한민국과 미국이 협력해 더욱 뛰어난 AI 인프라와 생태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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