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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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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 붕괴, 환율 1500원 턱밑...금융시장 ‘초토화’ [금융위기급 쇼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이 글로벌 통상 전쟁으로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일 15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는 2023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2300이 무너졌다. 이미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을 경신함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과열된 가운데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속도조절에 나설지 주목된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0.9원 상승한 1484.1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오른 1484.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 10분께 1487.5원까지 급등했다. 작년 12월 27일 장중 최고가인 1486.7원을 넘어 금융위기인 2009년 3월 16일(1492.0원)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다. 코스피도 2300선을 하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0.53포인트(1.74%) 내린 2293.7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2300선을 하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기관투자자도 7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939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06포인트(2.29%) 하락한 643.39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9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7억원, 19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미국 주요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국가별 상호관세가 본격적으로 발효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과열되는 양상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충돌로 번지면서 투자자들은 앞다퉈 투매에 나서고 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중국을 상대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추가 관세만 104%에 달한다. 미국의 관세 위협에도 중국은 굴하지 않고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반드시 끝까지 맞서겠다"고 응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추가로 반등할 만한 재료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많이 내려와 있고 대선 및 내수부양 기대감, 관세 협상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면 현 수준에서 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지만, 상승할 이유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상승 추세의 회복은 관세 정책 축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로부터 시작한다"고 진단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2018년엔 경기침체가 없었음에도 당시 트럼프가 협상/추가 관세, 희망/절망을 정신없이 반복하면서 증시도 조정기간을 거쳤다"며 “미중 무역분쟁은 피해 국가의 증시를 하락시킨 반면, 연준의 통화정책은 글로벌 증시의 동반 하락을 불렀고, 이번에도 그런 경향이 목격된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환율이 연일 강세를 보일 경우 수입물가 상승으로 통화정책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외환당국의 실개입 여부에 따라 환율 1500원선 진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전고점이라고 부를만한 레벨은 1514원, 1570원이 전부"라며 “환율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심리 과열, 외국인 자금 이탈도 문제지만 수입물가 상승으로 통화정책에 제약이 생길 수 있어 외환당국이 적극적인 속도조절에 나설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생명, 퇴직연금 적립금 ‘50조원’ 돌파...비결은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50조원을 돌파했다. 48년간 축적된 자산운용 역량과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노력이 이러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9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자산관리 적립금 총액 5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생명은 매년 증가하는 확정기여형(DC), IRP(개인형 퇴직연금) 수요에 대응해 퇴직연금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가입자들의 수익률 관리, 컨설팅에 힘쓰고 있다. 원리금보장형 이외에도 ETF, TDF, 펀드 등 투자상품 분야에서 국내 자산운용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 TDF1'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연간 25.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이 제공하는 3가지 적극투자형 상품 모두 1년 수익률 20% 이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중립투자형 상품군 1년 수익률에서는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BF2'가 20.08%의 수익률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50조원 달성을 기념해 5월 31일까지 '고객감사 더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블 이벤트는 삼성생명 퇴직연금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와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 퇴직연금) 가입 이벤트' 두 가지로 구성됐다. 퀴즈 이벤트는 삼성생명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에 동의한 뒤 퇴직연금과 관련된 세 가지 'OX 퀴즈'를 풀면 된다. 삼성생명은 퀴즈 세 문제를 모두 맞춘 이벤트 참여자 중 5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상품권을 준다. 삼성생명 측은 “앞으로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삼성생명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美상호관세 피해 수출기업에 10조원 푼다

우리금융그룹이 미국 상호관세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을 지원하고자 총 10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가동 중인 2조9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과 별개로 7조3000억원 규모의 수출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8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현재 반도체/자동차 등 피해 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대출 지원을 강화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연계 수출기업에 우대 보증서를 지원하고 있다. 2700억원을 투입해 수출 대기업과 중견기업 납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전자금을 신규로 지원하는 한편 소상공인 특화지원 등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우리금융은 총 7조3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상호관세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상호관세 피해기업에 최대 3%의 특별금리를 우대 지원하고, 최대 5억원 규모의 여신 지원, 금리 및 수수료 우대, 최대 90일간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 유예연장 등도 실시한다. 대기업, 중소기업을 포함해 상호관세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지원도 강화한다. 5% 초과금리 인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외환수수료를 우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이 주관하는 '상호관세 피해 지원TF'를 중심으로 매일 상황 점검과 지원대책 수립 등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전 계열사를 중심으로 수출입기업의 니즈를 세밀하게 파악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에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으로 금융애로를 겪을 수 있는 국내 수출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10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40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3조원 규모의 특별 금리 인하 쿠폰을 지급해 국내 산업 지원을 도모한다. KB금융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총 8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기존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고, 국가 주력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등을 위한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하나금융지주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기존에 운영 중인 '주거래 우대 장기대출'을 3조원 증액하고, 3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대출'을 신규로 추가 지원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LS·티메프 사태에...작년 금융민원 24% 증가

지난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티몬·위메프 사태가 발생하면서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민원, 분쟁 처리방식을 고도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해 금융소비자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한다는 방침이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등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 금융상담 및 상속인 조회는 총 75만96건으로 전년(72만6061건) 대비 3.4% 증가했다. 이 중 금융민원은 11만6338건으로 전년(9만3842건) 대비 24% 늘었다.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와 티메프 사태 등으로 은행(53.3%↑), 중소서민(45.3%↑), 금융투자(14.7%↑) 권역의 민원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생명보험 민원은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지난해 은행권에 민원 2만4043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 대비 53.3% 증가한 수치다. ELS 불완전판매 등으로 방카·펀드(+4349건, 1048.0%↑)와 신탁(+2729건, 1459.4%↑)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H지수 관련 ELS나 주가연계신탁(ELT) 관련 민원을 유형상 방카·펀드, 신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신용카드 등 중소서민에는 지난해 총 2만9809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전년 대비 45.3% 증가한 수치다. 신용카드사(+3645건, 39.1%↑), 신용정보사(+314건, 12.2%↑)의 민원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업종별 민원 비중은 신용카드사(43.5%), 신용정보사(9.7%), 대부업자(7.9%), 신협(6.7%), 저축은행(5.7%) 순이었다. 반면 생명보험사는 지난해 총 1만3085건의 민원이 접수돼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인구구조 변화로 신계약 건수가 줄어들면서 보험모집 민원이 576건 감소한 점이 전체 민원 건수에 영향을 미쳤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 민원도 283건 감소했다. 다만 계약의 성립 및 해지(+225건) 유형 등은 증가했다. 손해보험사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4만36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보험금 산정·지급(+2847건), 계약의 성립·해지(+586건), 보험모집(+89건) 등의 민원은 증가한 반면, 대출 민원은 90건 감소했다. 금융투자 민원은 14.7% 증가한 9036건이 접수됐다. ELS 등 펀드 관련 민원이 늘면서 증권업종의 민원이 전년 대비 867건 증가했다. 부동산신탁(+168건), 자산운용(+125건) 업종의 민원도 큰 폭으로 늘었다. 투자자문 민원은 402건 감소했다. 지난해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10만9250건으로 전년(9만7098건) 대비 12.5% 증가했다. 이 중 일반민원은 7만2394건을 처리해 전년 대비 24.3% 늘었다. 분쟁민원은 5.1% 줄어든 3만6856건이었다. 민원 처리기간은 41.5일로 전년(48.2일) 대비 6.7일 감소했다. 민원 수용률은 39.9%로 전년(36.6%) 대비 3.3%포인트(p)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생명·일반손보 등에 도입한 '분쟁유형별 집중처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실손을 포함해 질병·상해까지 확대하는 등 인프라를 정비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쟁을 접수단계부터 사고, 쟁점 등으로 유형화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LS 걸림돌 없고 대손비용 감내 가능”...4대 금융지주, 1분기 호실적 예고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발목을 잡았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보상비용이라는 악재가 끝난 데다, 수수료이익과 기타비이자이익도 대체로 무난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던진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주의 투자심리도 위축됐지만, 2분기부터는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재개되면서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 4조86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지주는 1분기 순이익 1조5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6% 증가할 전망이다. 작년 1분기 ELS 손실보상 관련 영향으로 순이익이 30.5%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1분기 대비 9% 증가한 1조4711억원을, 하나금융지주는 0.83% 늘어난 1조502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순이익 7618억원으로,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약 9%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홈플러스, 신동아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약 400억원의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진행한 희망퇴직 비용 약 1700억원이 1분기로 이연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이다. 이렇듯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4대 금융지주 모두 홈플러스, 중소형 건설사 부실 등으로 회계처리가 보수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충분히 감내할만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확대됐고, 유가증권 및 파생 부문, 수수료이익 등도 비교적 무난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 발표의 관건은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추가적인 주주환원 규모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원/달러 주간 종가 기준 평균 환율은 1452.91원으로 작년 4분기 평균 환율(1398.7원) 대비 54.2원 급등했다. 환율이 오르면 위험가중자산(RWA)이 늘면서 CET1 비율이 하락하고, 금융지주사들의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재원도 줄어든다. 예를 들어 KB금융은 작년 말 CET1 비율 13.51% 가운데 13%를 초과하는 자본에 해당하는 약 1조7600억원을 올해 연간 총 현금배당 금액과 상반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 중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부 금융지주사들은 금융당국이 금융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구조적 외화 포지션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시장리스크를 RWA 산출에서 제외하기로 한 방안을 작년 말에 수정 적용해 연말 CET1 비율이 개선됐다"며 “일부 요인이 연말 기준으로 소급 반영돼 1분기 CET1 비율 개선 요인이 소멸된 만큼 1분기 CET1 비율 개선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약 0.15%포인트(p) 내외로 CET1 비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은 연말 수준에서 추가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 이미 금융지주사들이 작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큰 틀의 주주환원책과 자본정책을 발표한 바 있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2분기 실적 시즌에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내놓기 전까지는 주가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실적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기존에 발표한 내용을 흔들 정도의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1분기 이익 규모나 CET1 비율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도 소폭 조정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최고 연 12% 금리’ 적금 나왔다...새마을금고, ‘아기뱀적금’ 출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025년 뱀띠 해를 맞이해 최고 연 12%의 금리 혜택을 주는 'MG희망나눔 아기뱀적금'을 내놨다. 아기뱀적금은 새마을금고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준비한 공익적 상품으로, 2023년 깡총적금, 2024년 용용적금에 이은 후속작이다. 8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아기뱀적금은 5만 계좌를 한도로 출시된 1년 만기 정기적금 상품이다.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최고 연 12%의 금리 혜택을 준다. 기본금리는 연 10%이며, 다자녀인 경우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둘째 아이는 연 11%, 셋째 아이 이상은 연 12%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출생아는 아이 수와 관계없이 연 12% 금리가 적용된다. 최훈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는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하여 작년 용용적금에 이어 올해에도 아기뱀적금을 출시했다"며 “새마을금고는 지역과 상생하는 금융기관으로 저출생 문제 외에도 청년과 노년 세대를 위한 일자리 지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복지 사업 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은행, SKT 통신사 데이터로 실시간 보이스피싱 잡는다

IBK기업은행이 SK텔레콤과 협업해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통화 패턴을 정의하고, 보이스피싱 전화 수신·발신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AI보이스피싱 피해‧탐지 서비스'를 오픈했다. 8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SK텔레콤과 금융·통신 정보를 연계한 'AI보이스피싱 피해‧탐지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SKT가 제공하는 금융권 고객보호 강화 솔루션 'SurPASS'를 기업은행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전화 수신·발신 여부와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통해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 처리 절차도 구축했다. SKT는 수집한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통화 패턴을 정의하고, AI 학습을 통해 의심 번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기업은행은 고객의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발생 시 통신사에 해당 고객의 보이스피싱 노출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보이스피싱 위험도가 높은 경우 고객의 이체, 출금을 차단하거나 유선 안내 등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사기범과의 반복된 통화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사전 테스트 기간 동안 총 26건, 5억9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으며, 금융거래가 발생하기 전 SKT가 탐지한 고위험 정보만으로 피해를 사전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는 기업은행이 지난해 9월 SKT, KT, LG유플러스와 체결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기업은행은 KT, LG유플러스와도 연내 순차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김규섭 IBK기업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금융과 통신의 새로운 시도에 기대가 크다"며, “통화 내역에 기반한 고객의 위험도를 금융 정보와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면 더 많은 고객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 “농촌 현실 맞춰 농업인 실질적 지원 절실”

NH농협생명이 농협재단과 농업인 복지증진을 위한 기부협약(MOU)을 맺고, 농업인 복지를 위한 기부금 10억원을 조성한다. 8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농업관련 공익재단인 농협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농업인을 위한 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동주공제(同舟共濟)' 정신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농협재단은 농촌·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비영리 법인이다. NH농협생명은 이달 14일 출시 예정인 종합 요양간병보험 상품 '동주공제_요양을안심해NH간병보험(무)'과 7월 출시 예정인 '동주공제_요양종신보험'의 농축협 판매 건에 대해, 10억원을 한도로 1년 동안 판매한 월납환산초회보험료의 10%를 기부금으로 산정해 농협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고령 농업인과 농촌 내 어려운 농가를 위해 농가도움사업 등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NH농협생명은 향후 농협재단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요양과 간병 수요가 커지는 농촌 현실에 맞춰 농업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이 농업인에게 힘이 되고 농협생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월 경상수지 71억8천만 달러...22개월 연속 흑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월 71억8000만 달러 흑자로 22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세번째 최장기간 연속 흑자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71억8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올해 1월(29억4000만 달러), 지난해 2월(64억4000만 달러)과 비교해도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는 1월 25억 달러에서 2월 81억8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1월 설 연휴에 따른 조헙일수 감소라는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흑자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수출은 53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2월 반도체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지만, 컴퓨터(+28.5%), 의약품(+28.1%), 승용차(+18.8%), 정보통신기기(+17.5%) 등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9.2% 증가했고, 미국도 1.0% 늘어난 반면 중국(-1.4%), 일본(-4.8%), EU(-8.1%) 등은 감소했다. 2월 수입은 45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늘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은 9.1% 감소했지만,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각각 9.3%, 11.7% 증가했다. 세부 품목을 보면 원자재 가운데 석탄(-32.7%), 가스(-26.7%), 원유(-16.9%) 수입은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제조장비(+33.5%), 반도체(+5.0%), 정보통신기기(+4.0%), 직접소비재(+15.9%), 곡물(+2.8%) 수입은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월 32억1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20억6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해 2월 18억7000만 달러 적자와 비교해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가 1월 16억8000만 달러 적자에서 2월 14억5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축소됐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적자가 1월 1000만 달러 적자에서 2월 5억8000만 달러 적자로 커진 영향이다. 여행수지는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 전월의 설 장기연휴 기저효과 등으로 출국자수가 줄어들며 적자 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관련 지식재산권 사용료 지급이 늘어나면서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적자 폭은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26억2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 중 배당소득수지는 증권투자 배당소득수입이 줄어들면서 1월 19억 달러 흑자에서 2월 16억8000만 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축소됐다. 이자소득수지는 1월 8억8000만 달러 흑자에서 2월 12억 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축소됐다. 증권투자 이자소득지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9억6000만 달러로 전월(37억2000만 달러)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5억5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9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32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22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트럼프 관세충격 대응’...4대 금융지주 회장, ‘긴급 금융지원’ 가동

4대 금융지주 회장이 미국 상호관세 도입으로 금융애로를 겪을 수 있는 국내 수출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가동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상호관세 피해 지원TF' 회의를 개최하고, 관세 충격이 큰 수출입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TF는 주요 과제로 △ 수출입 기업 등 상호관세 충격이 큰 업종·기업의 애로 파악 및 지원대책 수립, △ 해외법인, 지점 등 그룹 글로벌 부문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관리 대책 수립, △ 환율 급변에 따른 외환수급 문제 점검과 대책 수립, △ 디도스 공격 대비 등 IT보안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금융은 빠른 시일 안에 개별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현 시점부터 즉각 비상경영태세로 전환하고,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와 대응 방향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직접 파악한 기업고객들의 구체적인 애로사항과 니즈를 기초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수립하라"고 당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0조5000억원 규모의 선제적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40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3조원 규모의 특별 금리 인하 쿠폰을 지급해 국내 산업 지원을 도모한다. 소상공인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500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기업 등 중소기업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특별출연을 통해 6000억원을 지원한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신한금융은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에 따른 금융애로를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주요 계열사인 은행을 중심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가동한다. KB금융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총 8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기존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고, 국가 주력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등을 위한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출연해 8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함으로써 제조업체, 수출업체 등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하나금융지주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기존에 운영 중인 '주거래 우대 장기대출'을 3조원 증액하고, 3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대출'을 신규로 추가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이달 중 관세 조치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운전자금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24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협약을 체결한다. 업종별 핀셋 지원방안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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