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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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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소외이웃에 연탄·김치·쌀 나눔봉사활동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이달 16일 방배동 남태령 인근 지역의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연탄, 쌀, 김치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18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이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과 연계해 나눔 봉사로 기증한 물품은 연탄 1만2000장, 김치 700kg, 쌀 700kg이다. 임직원의 손을 거쳐 70여개의 가구에 배달됐다. SBI저축은행은 이달 2일에도 상계동과 홍제동 인근 소외 이웃에게 4만장의 연탄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기부한 연탄을 포함해 총 5만2000장의 연탄과 약 5600만원 상당의 후원을 진행했다. SBI저축은행은 출범 이후 연탄, 김장 김치, 기초 생필품, 재해 피해 복구, 위탁/학대/파산 가정 아동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나눔이 모일수록 우리 사회에 온기가 더 널리 퍼져나가 따뜻한 변화를 가져오리라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여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검찰, ‘전 회장 부당대출’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금감원 “수사 협조”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우리은행 부당대출 사태에 대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실, 우리은행 행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문서와 결재 기록,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내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대출 서류 진위과정을 누락하거나 담보, 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으며, 대출을 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도 용도에 맞지 않게 대출금을 유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 전직 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안과 관련해 그간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검찰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검찰과 긴밀히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검찰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초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부적정대출을 취급한 결과 관련해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을 대상으로 수시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회사에서 각각 7억원씩 총 14억원의 대출이 취급된 것으로 파악했다. 우리은행과 경영진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처를 취하지 않으면서 부적정 대출이 계열사로 확대됐다는 게 금감원의 진단이다. 금감원은 당시 검사로 확인된 손 전 회장 처남의 배우자 등 위법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이와 별개로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정기검사 기간도 연장했다. 당초 정기검사 기간은 이달 15일까지였지만, 정기검사 핵심 요인인 자본비율, 자산건전성과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지배구조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기검사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지방은행 CEO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고병일 광주은행장 1위

11월 지방은행 최고경영자(CEO)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방은행 CEO 브랜드에 대해 10월 18일부터 한 달 간 지방은행 CEO 브랜드 빅데이터 121만813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지방은행 CEO 브랜드 평판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지방은행 CEO 브랜드 빅데이터 184만8787개와 비교하면 34.51% 줄어들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나누게 된다. 지방은행 CEO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을 분석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포착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 커뮤니티 점유율, 사회 공헌도를 측정할 수 있다. 11월 지방은행 CEO 브랜드평판 순위는 고병일 광주은행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순이었다. ​지방은행 CEO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고병일 은행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8만6558, 미디어지수 7만6648, 소통지수 10만2212, 커뮤니티지수 10만6063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37만1480이었다. 7월 브랜드평판지수 54만7100과 비교해보면 32.10% 하락했다.​ 2위인 방성빈 부산은행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8만6679, 미디어지수 7만3007, 소통지수 6만9324, 커뮤니티지수 11만7182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34만6193이었다. 7월 브랜드평판지수 45만9765와 비교해보면 24.70% 하락했다.​ 3위인 백종일 전북은행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5만4904, 미디어지수 4만602, 소통지수 5만1581, 커뮤니티지수 10만7145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25만4233으로 분석됐다. 7월 브랜드평판지수(30만6008) 대비 16.92% 하락했다.​ 4위에 오른 박우혁 제주은행장 브랜드는 참여지수 2만4916, 미디어지수 2만6287, 소통지수 5만9444, 커뮤니티지수 5만7087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6만7733으로 분석됐다. 7월 브랜드평판지수 22만1551과 비교해보면 24.29% 하락했다.​ 5위인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2만9291, 미디어지수 1만1998, 소통지수 1만1592, 커뮤니티지수 1만8293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7만1174였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31만4362와 비교해보면 77.36%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지방은행 CEO 브랜드평판 2024년 11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광주은행 고병일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지방은행 CEO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7월 지방은행 CEO 브랜드 빅데이터 184만8787개와 비교하면 34.51% 줄어들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35.85% 하락, 브랜드이슈 20.30% 하락, 브랜드소통 21.51% 하락, 브랜드확산 45.69% 하락했다"고 밝혔다. ​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홍콩 재계와 동반성장...시니어자산가에 금융서비스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홍콩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 그룹(Lai Sun Group)의 회장직을 겸직 중인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갖고 홍콩 재계와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 회장은 이달 13일 '금융권 공동 홍콩 IR'에 참석한 후 1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만났다. 홍콩 무역발전국(HKTDC)은 홍콩 무역 증진과 홍보를 위해 1966년 설립된 홍콩 준정부기관으로, 중국 내 13개의 지사를 포함해 전 세계 5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이번 조찬은 홍콩과 한국 간의 경제 및 금융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회장은 전 세계 26개 지역, 221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국내 금융사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 중인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홍콩 재계와의 협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어 투명하고 개방된 규제 환경, 기업 친화적인 세금 정책, 무역 증진을 위한 풍부한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151개 글로벌 은행을 비롯한 3만여개의 금융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국제 금융중심지인 홍콩의 금융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피터 람 회장은 “한국과 홍콩은 경제적,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이 선도 중인 ESG, 핀테크,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과 한국의 금융 협력을 확대하고자 규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한국은 과거에 정부 주도로 경제성장을 달성했으나 이제는 과거 방식에서 탈피하고 민간이 중심이 되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러한 민간 중심의 성장을 위한 규제 선진화를 위해 세계 각국의 금융당국과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국제 금융의 중심지이자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과 한국의 다양한 금융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은 “지난 1967년 홍콩 내 최초의 한국계 금융사로 진출한 하나은행 홍콩지점을 통해 IB, 자금, 무역금융 등 글로벌 핵심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홍콩 재계와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홍콩에서도 최근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재테크, 연금, 보험, 신탁, 헬스케어, 주거 등 시니어들의 주요 관심사가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함영주 회장은 지난 10월 그룹의 미래 핵심전략으로 론칭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피터 람 회장은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홍콩에서도 시니어 자산가들을 위한 금융서비스와 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자산관리명가로서 시니어 손님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이 홍콩 내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등 핵심 계열사가 보유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홍콩에도 글로벌 PB를 전진 배치해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서울 서소문에 미래형 영업점 ‘AI 브랜치’ 오픈

신한은행이 이달 18일 서울시 중구 서소문에 'AI와 사람의 공존'을 콘셉트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업점 'AI 브랜치'를 오픈한다. 1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AI 브랜치'는 신한은행이 지난 6월 효성티엔에스, LG CNS와 미래은행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3사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신한은행의 'AI 브랜치'는 현재 활용 가능한 디지털금융 서비스에 AI 기술을 더해 구현된 미래형 영업점의 '테스트 베드'다. 신한은행은 올해 금융권 최초로 금융업무에 AI를 도입하기 위한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 Large Language Model) 개발을 시작했고, 'AI'가 고객 업무 관련 데이터를 점진적으로 학습하고 스스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AI 브랜치'의 가장 큰 특징은 자주 발생하는 주요 업무들을 'AI 은행원' 및 디지털 기기들이 수행한다는 점이다. 'AI 브랜치'를 방문하는 고객은 입구에서 'AI 은행원'을 통해 창구를 안내받고 계좌 및 체크카드 신규, 외화 환전, 제신고 등 자주 발생하는 업무들을 처리할 수 있다. 'AI 브랜치'에서 만날 수 있는 'AI 은행원'에는 대형언어모델이 반영된 '생성형 AI'가 적용됐다. 고객들은 기존 디지털데스크와는 달리 'AI 은행원'과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상담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시니어 고객 등 디지털기기 조작이 익숙하지 않거나 조작을 어려워하는 금융취약계층 고객들도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AI 브랜치'에는 향후 은행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AI 기술들을 테스트하는 'AI LAB' 공간도 마련됐다. 해당 공간에서는 홀로그램 등 미래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다. 신한 퓨처스랩 기업 등 스타트업들도 AI 기술을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운영한다. 'AI 브랜치'의 업무시간은 토요일, 공휴일 포함 36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신한은행은 향후 'AI 브랜치'의 고객업무 처리,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전문업체의 'AI 솔루션'과 'AI 은행원'을 통해 확보되는 데이터들, AI의 학습능력을 바탕으로 보다 고도화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브랜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도전하는 'AI 브랜치'는 단순히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신한은행의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AI 은행원'을 더욱 발전시키고 금융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IBK기업은행,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 ‘IBK 연금Easy’ 출시

IBK기업은행이 이달 18일 퇴직연금 자산을 손쉽게 관리하고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IBK 연금Easy'를 출시한다. 17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IBK 연금Easy'는 i-ONE뱅크에서 터치 한 번으로 연금 자산현황을 진단하고, AI포트폴리오 추천과 연금 콘텐츠 등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다. 주요 기능은 ▲연금자산의 수익률, 입출금 현황, 보유상품 조회 및 변경 기능을 제공하는 MY연금, ▲연금자산 진단, AI를 통한 맞춤형 자산배분 설계를 제공하는 연금관리,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관련 용어를 정리한 연금용어사전, ▲최신 금융시장 정보 서비스 제공 등이다. 기업은행은 'IBK 연금Easy'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20일까지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Easy스타일 분석 간편 체험하기' 이벤트는 'IBK 연금Easy' 솔루션 체험을 완료한 고객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CU 모바일금액권 2000원을 제공하고, 체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소설책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최대 2만원을 Easy하게, IBK IRP' 이벤트는 퇴직연금을 일정금액 이상 적립한 고객에게 IRP 적립지원금 1만원과 신세계상품권 2만원의 경품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연금자산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다양한 연금상품을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해 고객의 퇴직연금 관리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퇴직연금 ETF’ 판매잔고 1조 돌파

하나은행이 2021년 11월 출시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판매잔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 1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본인의 적립금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ETF'는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가 가능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연금자산의 원칙적 관리목표인 장기 수익률 개선을 위해 투자상품을 엄선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800여 종목의 '퇴직연금 ETF' 가운데 투자대상의 중복을 피하고, 투자 실효성과 거래량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별했다. 여기에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맞춰 퇴직연금 자산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도록 ETF 상품 라인업을 154개로 확대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손님의 ETF 거래 편의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월간 ETF 가이드북을 발행하는 등 연금투자자의 투자선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분할매수 시스템 도입 ▲당일매매거래 시행 ▲5분 시장가 적용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손님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금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의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연금전문 1등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씨티은행, 비이자수익 증가에...3분기 누적 순이익 6.3% 늘어

한국씨티은행이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늘면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넘게 증가했다. 14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의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6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늘었다. 이 기간 총수익은 4.3% 증가한 9052억원이었다. 3분기 순이익은 9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8% 증가했다. 3분기 총수익은 9.8% 증가한 3052억원이었다. 3분기의 총수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늘었다. 3분기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11% 줄어든 1840억원이었다. 다만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69.8% 증가한 121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의 비용은 인건비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7.1% 줄어든 1438억원이었다. 3분기 대손비용은 4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2% 증가했다. 중견/중소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충당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2024년 9월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대비 25.1% 감소한 9조4000억원이었다. 예수금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18조3000억원이었다. 9월 말 현재 예대율은 41.7%를 기록했다.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89%, 6.16%였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0.25%포인트(p), 1.09%포인트 올랐다. 9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34.22%, 보통주자본비율은 33.20%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6.35%포인트, 6.38%포인트 올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그간 진행해 온 사업 전략 변화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우수한 수익성 지표와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당행의 주력사업인 기업금융부문은 견고한 수익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행장은 “당행은 상품 및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기업금융의 성장을 도모하고,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4년 만에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저축은행 파장은

여야가 예금자보호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하면서 저축은행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예금자보호한도를 올릴 경우 저축은행업계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되면서 머니무브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예금자보호한도 상향과 함께 예금보험료율(예보료)도 함께 올릴 경우 저축은행이 비용 부담을 대출금리에 전가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금융소비자, 금융사 모두에게 손해라는 우려도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제도란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사로부터 보험료를 받아 기금을 적립하고, 만일 금융사가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고객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면 대신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호한도는 2001년 금융사별로 예금자 1인당 원금, 이자를 합해 5000만원으로 정해진 후 23년간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여야가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하기로 하면서 예금자 보호 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된다. 이번 조치로 수혜를 보는 곳은 단연 저축은행이다.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높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금융 안정성 등을 우려해 저축은행 한 곳당 5000만원까지만 예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중 상호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73%로 예금은행 저축성수신금리(3.40%)를 상회한다. 그러나 이를 1억원으로 올리면 시중 자금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저축은행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 입장에서도 과거에 비해 많은 자금을 유치할 수 있어 유동성 지표를 관리하는 게 보다 수월하다.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가 2022년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시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저축은행 예금이 최대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때는 예금자보호한도 5000만원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데, 저축은행에서는 5000만원만 넣어두면 안전하다는 불안심리가 상존한다"며 “한도가 늘면 저축은행의 유동성 지표 관리가 수월해지기 때문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이번 제도 변경이 저축은행에 대한 불안심리 완화, 금융시스템 안정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수혜는 소수만 누릴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현행 예금자보호한도에서 은행권의 보호예금자 수 비중은 97.8%, 상호저축은행은 97.2%다. 즉 보호한도를 올리면 이에 대한 편익은 예금자의 약 2%만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이 부동산 경기 침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로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오히려 저축은행으로의 자금 이동은 부동산 PF 대출 등 고위험 분야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결국 저축은행의 수신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저축은행 업계 전반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금자보호한도가 올라가면 수혜를 받는 금융소비자는 5000만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한 사람들인데, 이분들이 과연 배려 받아야 할 대상인지 의문"이라며 “저축은행이 늘어난 수신 자금을 제대로 운용할 지도 미지수"라고 밝혔다. 저축은행 업계는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이 예보료율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업권별 예보료율을 보면 저축은행이 0.40%로 은행 0.08%, 금융투자 0.15%, 생명보험 0.15%, 손해보험 0.15% 등 타 업권보다 높다. 저축은행의 예금보험료는 예금 등의 연평균잔액에 0.40%를 곱해 산정된다. 예금자보호한도가 상향되면 저축은행이 부담하는 예보료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구조다. 이번 개정안 처리를 계기로 예금보험료율까지 올라가면 저축은행은 이에 대한 비용 부담을 대출금리 등에 전가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금보험료가 올라가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나, 예보요율까지 건드리면 금융소비자, 금융사 모두에게 손해"라며 “예보료율이 추가로 인상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사의 경영 위험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보험료율 등급을 현행 5단계에서 7단계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져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업권별 영향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말 국회 본회의에서는 현행 예금보험료율 한도(0.5%)의 존속기한을 2027년 12월 말까지로 연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된 바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C제일은행, ELS 사태에...3분기 누적 순이익 14.5% 감소

SC제일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배상추정액을 비용으로 인식하면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4% 넘게 감소했다. 14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6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132억원) 대비 14.5%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철저한 비용 관리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027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34억원으로 전년 동기(3984억원)보다 13.8% 늘었다. 1~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9355억원이었다.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산 규모의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2402억원으로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WM)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의 증가에도, 외환파생손익 등의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었다. 영업비용은 철저한 관리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7190억원)보다 11.6%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의 경우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895억원이었다. 기타충당금전입액은 지난해 적립된 파생평가충당금 전입액이 기저효과로 나타나면서 602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1%로 전년동기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62%로 전년동기대비 1.20%포인트 내렸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전년동기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97%포인트 오른 225.51%였다. 올해 9월 말 자산 규모는 작년 12월 말(85조7008억원)보다 5조8142억원(6.8%) 증가한 91조5150억원이었다. 올해 9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22.99%,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8.87%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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