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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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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중소기업 근로자에 ‘주담대 이자’ 깎아준다

IBK기업은행이 5월 1일 노동절을 맞이해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해 인력난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1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신청일 기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는 올해 말까지 비대면 대출 금리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재직기간별로 최대 0.4%포인트(p)의 기본 이자를 감면해준다. 지방 소재 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만 34세 이하 청년 근로자에는 각각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해 최대 0.6%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금리감면 적용 상품은 비대면 대출 상품인 iONE 주택담보대출, i-ONE 전세대출, i-ONE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이차보전 신용대출이다.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와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이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기업은행의 이번 금리감면 제도는 파격 혜택으로 평가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중 예금은행의 주담대 가중평균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4.34%였다. 주담대 금리는 6개월 연속 올라 2023년 11월 4.4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07%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업은행에서 금리 감면 혜택을 받으면 주담대 이자는 4월 말 기준 연 3.36%, 전세대출 연 3.09%까지 하락한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증진과 활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현재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단원도 모집하고 있다. 'IBK TOGETHER 2026'는 중소기업 근로자, 소상공인에게 악기 교육과 합주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연주회를 개최해 참여자,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단원 규모를 50명으로 늘려 더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13일까지 현악, 목관, 금관, 타악 분야 단원을 선발한다. 선발된 단원들은 백윤학 지휘자의 지휘 아래 약 6개월간 악기 레슨, 정기 합주에 참여한다. 이후 오는 12월 정기 연주회 무대에 오른다. '중기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도 기업은행만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가 기업과 공동으로 20만원의 여행적립금을 조성하면, 기업은행과 한국관광공사가 각각 휴가비 10만원씩을 추가 지원해 근로자 1인당 총 40만원의 국내 여행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해당 포인트는 휴가지원 사업 전용 온라인 쇼핑몰 '휴가샵'에서 숙박, 교통, 체험 및 레저 입장권 등 약 27만개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누적 2만8000명의 근로자를 지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1천억’ 민간벤처모펀드...벤처투자 활력 불어넣는다

KB금융지주가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균형있게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벤처투자 시장의 민간 활력을 제고하고자 1000억원 규모의 민간벤처모펀드를 결성한다. 30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벤처투자활성화 및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금융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법인을 활용해 투자 기업의 글로벌 IR, 후속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돕는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핵심 사업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자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한다. KB금융은 금융권 공동 출연을 통해 기술 트랙 오디션 진출자를 위한 1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신설에 참여한다. 예비 창업자의 초기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료 전액 감면 및 보증비율 상향(100%)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로컬 트랙 지원 강화를 위해 KB국민은행이 기존에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 보증'을 기반으로 지역 창업기업에 대한 신속한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전국 오디션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경제를 이끄는 혁신 주체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KB금융은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그룹 내 전문가와 함께 금융 멘토링을 실시한다. KB인베스트먼트 등 계열 벤처캐피털(VC)과의 협력은 물론, KB국민은행의 자체 멘토링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전 과정에 걸친 성장 자원을 연계한다. 또한 스타트업들이 폭넓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KB스타뱅킹 등 그룹 대표 앱을 통한 홍보도 적극 지원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KB금융이 가진 강력한 자본력과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에 직접 연결해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KB국민은행이 주도하는 로컬 트랙 전용 보증지원을 통해 지역 창업가들이 지역 경제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든든한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케이뱅크, 기업대출 성장...1분기 순이익 2배 급증

케이뱅크가 기업대출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케이뱅크는 1분기 당기순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61억원) 대비 106.79% 급증한 수치다. 케이뱅크 측은 “기업대출 호조로 자산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는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1분기말 케이뱅크의 전체 고객은 1607만명으로 지난해 말 보다 54만명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8조2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조8000억원보다 4200억원 늘었다. 금리 경쟁력에 힘입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비롯한 개인 요구불예금과 예·적금 등이 모두 증가하며 수신 잔액이 확대됐다. 여신 잔액은 18조7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조9400억원과 비교해 10.7% 증가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업자 중심의 기업대출 확대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여신 성장을 견인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작년 1분기 1조31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75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불었다. 기업대출은 최근 5개 분기 연속 잔액 순증 규모가 확대되며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1085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대출 자산 성장과 금리 환경 변화, 조달 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이 작년 1분기 1.41%에서 올해 1분기 1.57%로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137억원) 대비 약 4% 늘었다. 체크카드 수익 확대와 제휴 신용카드 발급 수수료 증가, 연계대출과 광고플랫폼 수익 성장, 채권매각이익 확대 등이 비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건전성 개선 노력에 따라 여신 성장에도 케이뱅크의 1분기 대손비용은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539억원 대비 7.6% 낮아졌다.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1분기 1.31%에서 올 1분기 1.09%로 개선됐다. 연체율은 작년 1분기 말 0.66%에서 올 1분기말 0.61%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1%에서 0.58%로 안정화됐다.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자본 확충 등에 힘입어 올 1분기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21.47%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기업대출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구조를 정교화하고 자금용도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다양한 해외송금 기술검증(PoC)에 참여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실험 프로젝트 '팍스프로젝트(Project Pax)' 2차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 1분기는 선제적인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 시기"라며 “향후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화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서울시 금고지기’ 발로 뛰는 금융지주 회장들 [금융飛하인드]

올해 예산만 51조원이 넘는 서울시 금고자리를 놓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정면 대결을 벌인다. 현재 서울시 1, 2금고 모두 신한은행이 맡고 있는데, 신한은행에 앞서 100년 넘게 서울시 금고지기를 맡은 우리은행이 이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서울시금고는 금융지주, 은행의 영업력을 판가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금고지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 만큼 금융지주 간에 자존심 대결로도 비춰지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5월 중 서울시 자금을 관리할 '차기 시금고'를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5월 중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금고별 최고 득점기관을 1금고와 2금고로 지정한다. 차기 시금고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서울시 자금을 관리한다. 1금고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2금고는 기금을 담당한다. 서울시금고는 1915년 우리은행 전신인 조선상업은행이 경성부금고(현 서울시금고) 시절부터 2022년까지 108년간 서울시금고를 운영했다. 그러나 2019년 신한은행에 1금고 자리를 내준 데 이어 2023년에는 2금고 자리까지 빼앗겼다. 특히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서울시 금고자리가 은행을 넘어 금융지주의 '영업력'을 입증할 수 있는 무대인 만큼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서울시금고 입찰전에 뛰어드는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관영업의 최대어이자 자존심이 걸린 승부처라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융지주 회장들도 서울시금고 자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A 금융지주 회장은 서울시금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서울시청지점에서 근무했던 지점장급을 영입하며 조직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B 금융지주 회장은 서울시금고 선정을 위해 관련 고위직과 직접 접촉하며 '총력전'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금고 유치전이 영업 경쟁의 범주를 벗어나 지주 회장의 성과를 가르는 핵심 승부처로 부상하면서 사실상 그룹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 격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은행권의 물밑 경쟁도 활발하다. 은행 입장에서는 서울시금고 선정으로 공무원과 서울 시민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정책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1915년부터 2022년까지 108년간 11개 금고전산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간편결제 등 6개 결제 수단을 금고 시스템에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8년간 서울시금고를 운영하며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했고, 다른 은행에 비해 인공지능(AI), 디지털, IT 시스템이 고도화됐다는 강점으로 앞세웠다. 두 은행 모두 실무경험을 토대로 서울시와 서울 시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서울시금고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18점)과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실적(7점) 등 총 6개 항목이다. 우리은행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서울시 스케이트장, 마라톤 대회 등 서울시 대표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서울시금고는 기관 영업의 꽃으로, 결국은 영업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서울시 금고지기로 선정되면 브랜드 가치 제고와 상징성 등도 무시 못할 요소"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 포스코인터-두나무와 디지털자산 新모델 발굴키로

하나금융지주가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나무와 손잡고 금융, 디지털자산, 실물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디지털자산, 산업, 금융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산업 생태계 참여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2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날 명동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하나금융그룹,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나무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회사는 하나금융의 외국환 네트워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방대한 글로벌 공급망,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결합해 블록체인 기반의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제자금 이동 환경에서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구축, 글로벌 자금관리 및 지급결제 효율화를 위한 금융 인프라 구축, 디지털 금융사업 기회 발굴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하나금융은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와 상품 개발을 추진해 기존 해외송금의 속도와 비용 문제를 개선하고, 법인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등 혁신 서비스 적용을 위한 실물 기반의 무역금융 실증 및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산업 내 B2B 결제 사용화를 주도한다. 두나무는 프라이버시 강화 기능과 대량 트랜잭션 처리를 지원하는 레이어 2 '기와체인'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한편,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과 산업, 금융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산업 생태계 참여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베트남 기업들과 ‘경제연맹’ 맺는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베트남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이자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 만큼 베트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장들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대한민국 정부 주관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가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7일 일정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해외순방에 동행했다. 이번 순방길에 가장 큰 성과를 낸 곳은 단연 IBK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이달 23일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취득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한-베 금융협력포럼에서 본인가증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2017년 베트남 금융당국에 베트남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는 인가를 신청한 이후 오랜 기간 법인 전환에 공을 들였다. 이번 본인가 획득은 기업은행의 베트남법인 설립에 대한 현지 감독당국의 최종 허가로, 인가 신청 이후 9년 만에 거둔 성과다. 나아가 베트남 중앙은행이 국내, 해외 은행을 통틀어 9년 만에 신규 인가를 내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베트남에서는 2017년 이후 은행 현지법인 신규 인가가 사실상 중단됐는데, 기업은행이 외국계은행 단독으로 현지법인 설립 승인을 받은 것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10월 베트남법인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현재 영업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법인 출범 이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베트남 내 중소기업 지원 거점을 구축하고, 베트남 우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한국-베트남 간에 경제협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도 '중소기업 전문 정책금융 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은 지점 형태의 진출이 2개로 제한돼 있어 현지 진출기업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며 “네트워크를 확대해 베트남 진출기업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고자 법인 설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요 은행장들은 베트남 기업들과 금융 협력의 접점을 넓혔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인 비엣콤은행의 레 꽝 빈 은행장과 면담하고, 금융지원과 리테일 금융 협력, 환거래 및 자본시장 분야 협업, 디지털 전환과 신금융서비스 분야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FPT그룹과는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시장 진출 지원, 첨단 기술 분야 교류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한다. 4대 국영은행 중 한 곳인 아그리뱅크와는 국내 거주 베트남 근로자와 유학생 등 양국 간 이동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확대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와 함께 '베트남 및 해외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IDV는 베트남 내 자산규모 기준 1위 은행이자 주요 4대 국영은행 중 한 곳이다. 하나은행은 BIDV와 함께 인프라, 에너지, 도시개발, 녹색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우량 투자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인 '비엣텔'의 자회사 '비엣텔 글로벌'과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한다. 비엣텔의 해외 사업 운영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신시장 투자 관련 추가 금융지원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간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베트남 1위 농업계 상업은행인 아그리뱅크와 함께 카드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와 K-콘텐츠 연계 카드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 플랫폼 경험을 바탕으로 아그리뱅크의 농업금융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한국은 베트남 외국인 투자 1위, 방문객 2위, 상호교역 3위를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 금융사 입장에서는 금융분야 핵심 거점국이다. 특히 베트남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7.83%였다. 중동 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 공급 차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심화되면서 전분기(8.46%)보다 0.63%포인트(p)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현재 1만개가 넘는 우리 기업과 40개 금융사, 54개 점포가 진출 중인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동양생명, 상폐 소식에 주가 7%↓...우리금융지주 달래기 나섰다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동양생명 주가가 급락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생명 주가는 전일 대비 6.7% 하락한 816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도 2% 하락한 8750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다.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동양생명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지주는 현재 동양생명 지분 75.34%를 보유 중인데, 동양생명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생명의 중장기 이익창출력을 100% 그룹 안에 유보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그룹 일체성을 강화해 사업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거래는 보험자회사의 경영효율화, 규모의 경제 실현, 운영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동양생명 주주는 포괄적 주식교환의 대가로 시가기준으로 산정된 교환비율로 우리금융지주 신주를 받게 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29일 동양생명과 주식교환 계약을 맺고, 7월 24일 이사회에서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승인한다. 동양생명은 8월 11일 주식교환을 거쳐 같은 달 31일 상장폐지된다. 동양생명이 비상장사로 전환되는 건 2009년 10월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17년 만이다. 교환비율은 동양생명 주식 1주당 우리금융지주 주식 0.2521056주다. 우리금융지주가 주식교환 대상주주에게 배정할 교환신주 총수는 869만6875주이고, 기발행주식 총수의 1.19%에 해당한다. 해당 규모만큼 우리금융지주 지분율 희석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지주 측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동양생명 완전자회사화에 따른 그룹 수익성 개선, 보험 포트폴리오 강화, 중복 상장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며 “이는 지분율 희석효과 이상으로 주주가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규모 주식교환 절차에 반대하는 주주는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반대의사를 통지할 수 있다. 만일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주주가 서면으로 이의를 제기하면, 소규모 주식교환 절차는 중단되고, 일반 주식교환 절차로 전환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자사주 소각’ 밀어붙인 KB금융...신한지주 ‘新밸류업’으로 맞불

금융지주 순이익 1, 2위를 다투는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가 주주환원 확대에 나서며 투자심리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다. KB금융지주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당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신한지주는 ROE와 연계한 밸류업 체계를 제시해 주주환원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 나아가 두 회사가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까지 발표할 경우 총주주환원율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다음달 15일 기존에 보유 중인 1426만2733주를 전량 소각한다. 발행주식총수의 약 3.8%에 달하는 물량이며, 금액으로는 2조3000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2016년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2019년 12월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위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모두 당시 기준으로 업계 최초였다. KB금융지주의 자사주 전량 소각은 2026년 3월부터 시행된 3차 상법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업이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는 시행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한 날을 기준으로 1년 이내에 의무적으로 소각해야 한다. 다만 주주에게 보유 주식 수에 비례해 균등한 조건으로 처분하거나 임직원 보상으로 활용하는 경우, 우리사주제도 실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등 예외 사항에 대해서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266개사 상장사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피하고자 기존 자사주 보유 ·처분 안건을 상정했고, 모두 가결됐다. 상장사들이 꼼수로 정기주총에서 자사주 관련 안건을 통과시킨 것과 달리 KB금융은 상법 개정안에 대해 '정면돌파'를 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월 소각한 자사주 861만1000주, 2월부터 4월까지 매입한 390만주, 기보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1326만3000주를 포함하면 올해 KB금융지주의 자사주 소각 물량은 2677만4000주에 달한다. 2019년부터 이어진 자사주 소각까지 합치면 누적 소각주식수는 총 6300만주에 이른다. 여기에 KB금융의 2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13.5%를 넘어서면 기존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하반기 약 1조원 규모의 추가적인 주주환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고려하면 KB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은 59%까지 확대된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기존 자사주 소각 물량을 제외해도 이미 자사주 매입 규모 자체가 은행지주 중 가장 높다"며 “1조원 규모의 주주환원과 총주주환원율 59%는 자사주 소각이 아닌 매입분만 고려한 것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자사주 매입과 주주환원 규모를 달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지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속도와 주주환원율을 연계한 새로운 밸류업 계획을 내놨다. ROE를 2028년까지 10~12% 구간에서 관리하고, 주주환원율 상한을 폐지한 것이 핵심이다. 올해 결산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시작하고, 주당배당금(DPS)을 매년 10% 이상 확대한다. CET1 비율은 규제, 시장 환경을 고려해 13.0~13.4% 구간에서 관리하고, 자본효율성 개선으로 발생하는 초과자본은 추가 주주환원을 원칙으로 한다. 기존 계획이 ROE 10%, 주주환원율 50%와 같은 절대 목표를 나열하는데 그쳤다면, 이번 계획은 성장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밸류업 체계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회사 측은 “자본성장률과 목표 ROE를 연동한 산식을 공개해 투자자가 환원 규모를 직접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올해까지는 증권을 중심으로, 내년부터는 카드, 캐피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ROE를 제고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올해 1분기 ROE 11.9%, CET1비율 13.19%를 기록했다. 상반기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가운데 4043억원을 취득 완료했다. 하반기 추가적으로 매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사주 물량은 약 8000억원 규모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ROE와 성장률을 토대로 주주환원을 도출하는 건 2년 전 KB금융지주에서도 발표한 내용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산식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회사 측에서 주주환원율 계산식을 제시하고,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임종룡 회장, ‘비은행’ 올인...총주주환원율 ‘50%’ 연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기 체제에서 비은행 핵심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ABL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해 총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린다. 우리금융은 내년까지 우리투자증권 자기자본을 3조원대로 확충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동시에 올해 8월까지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ABL생명과의 합병을 추진해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자본관리 건전성 제고 등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지주가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자회사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본격화하는 만큼 중장기 목표인 '총주주환원율 50%도 이른 시일 안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60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만 유일하게 1분기 실적이 역성장했다. 특히 그간 우리금융지주 실적을 견인했던 우리은행의 부진이 뼈아팠다. 우리은행은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5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연초 실시한 은행 희망퇴직, 글로벌 현지법인의 일회성 충당금,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손실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동양생명 순이익도 작년 1분기 그룹 편입 전 46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50억원으로 45.7% 감소했다. 그럼에도 우리금융이 순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한 것은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힘이 컸다. 우리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 44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3.3%, 29%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작년 1분기 1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40억원으로 14배 급증해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우리금융의 비은행 손익 비중은 작년 1분기 8.8%에서 올해 1분기 23.5%로 뛰었다. 그룹의 CET1비율은 13.6%로 작년 말(12.9%)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성장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사업은 물론 투자은행(IB) 비즈니스, 모험자본 공급 등 다각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중장기적으로 종투사와 초대형 IB로 도약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초 증자가 완료되면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2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자기자본 순위는 기존 16위권에서 11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금융당국에 종투사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자기자본 4조원 요건을 충족해 초대형 IB 인가를 받는 시기는 2034년 7월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이 2024년 8월 출범하면서 기존 우리종합금융의 발행어음 업무를 향후 10년, 즉 2034년 7월까지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생명은 우리금융지주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거쳐 8월 중 주식교환을 완료하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후 ABL생명과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1그룹사, 2생명보험 체제라는 비효율을 제거해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규모의 경제 실현, 운용 비용 절감, 자본관리 건전성 제고 등의 효과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두 사안 모두 우리금융지주 CET1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총주주환원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작년 말 기준 총주주환원율은 36.8%였고, 비과세 배당까지 고려하면 39.8%였다. 우리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ET1 비율 초과시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한 약속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2분기 실적발표 때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작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경쟁사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에 거액 상금 걸었다...무슨 일이

신한은행이 나라사랑카드를 홍보하고자 거액 상금을 걸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나라사랑카드의 주 이용고객이 20대 초중반의 국군 장병인 만큼 보다 참신한 방식으로 신한은행 카드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서는 숏폼을 활용하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고객 참여형 나라사랑카드 숏폼 공모전'을 접수받는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의 핵심 혜택과 차별화된 강점을 20초 분량의 숏폼 영상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촬영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은 점이 눈길을 끈다.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도 가능하고, 인물 출연 여부나 촬영 장비에도 제한이 없다. 총상금은 1600만원이다. 대상 수상자 1명에 500만원의 상금을, 최우수상 3명에는 각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상 각 5명에는 100만원을 수여한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함께 준비한 나라사랑카드는 체크카드임에도 다양한 혜택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군마트(PX) 결제금액과 관계없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급여이체 등 별도 조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 장병들은 GS25 ·CU 양대 편의점에서 20% 할인과 행사상품에 한해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대중교통 이용시 20% 캐시백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측은 “나라사랑카드를 단순 금융상품을 넘어 장병 경험 중심 서비스로 확장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공모전으로 나라사랑카드 혜택과 브랜드 가치를 보다 참신한 방식으로 알린다는 구상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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