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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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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최상목, 금융시장 상황 점검 긴급회의 소집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11시 40분부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경제, 금융당국 수장과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총리는 F4회의를 마친 뒤 기재부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2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39.7원 오른 1441.0원까지 급등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에 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던 2022년 10월 25일(장중 고가 1444.2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유튜버 수익금, 외화통장 자동 입금”...하나은행, 우대서비스 출시

하나은행이 해외에서 콘텐츠 수익을 받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손님들을 대상으로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내놨다. 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운영하는 구글(Google), 메타(Meta) 등 해외 콘텐츠 기업에서 송금 받는 수익금을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입금해주는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의 특화 서비스다. 유튜버 손님들은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 영업점을 찾아가 송금 사유를 확인받거나 본인이 비대면으로 직접 입금 처리해야만 수익금을 수취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별도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도 편리하게 해외에서 들어온 수익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나은행은 유튜버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에게는 횟수에 제한이 없는 타발송금수수료 면제 혜택은 물론 2025년 12월 말까지 90% 환율우대와 현찰수수료 면제 쿠폰이 매월 제공된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콘텐츠 시장 규모와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버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 유튜버 손님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K-컬처를 이끌어온 대한민국의 유튜버,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들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금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사면초가 韓경제] 한계 내몰린 자영업자...은행권 ‘상생금융’ 압박 이유 있었다

은행권이 연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그 배경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은행권은 내수 부진 등으로 소상공인,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개인사업자에 대한 여신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은행권이 올해 들어 40조원이 넘는 이자이익을 거둔데다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상승세인 점도 정치권의 '상생금융' 압박에 불을 지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는 내수부진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은행권이 실질적인 지원책을 가동하는 동시에 정부 역시 대출 규제 완화, 서민금융상품 대출 금리 완화 등을 가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일 금융감독원,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은행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44조4000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1년 전보다 2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은행권은 작년에도 이자이익으로만 59조2000억원을 벌어들였다.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예대마진도 꾸준히 상승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신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10월 기준 1.036%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0.734%포인트) 대비 0.3%포인트 넘게 오른 수치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제외한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예금과 대출 금리 격차에 따른 은행의 마진이 크다는 뜻이다. 9월만 해도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1%포인트대인 곳이 NH농협은행(1.05%p) 한 곳에 불과했지만, 10월에는 KB국민은행(1.18%p), 신한은행(1.01%p), NH농협은행(1.20%p) 등 세 곳으로 늘었다. 문제는 은행권이 내수 부진 등 경기침체로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총 327조103억원으로 전월(327조2153억원) 대비 2050억원 감소했다. 통상 개인사업자 대출은 정책성 대출 공급으로 인해 연초에 급증했다가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같은 경우 이같은 특수성과 함께 은행권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출 문턱을 높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부실이 발생하면 자본비율 등 다방면으로 타격을 입기 때문에 지금은 더더욱 여신 심사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내수 부진 등으로 경기가 침체기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이 상대적으로 건전성이 양호한 고신용자의 대출 비중을 늘리면서 중저신용자의 금리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 35곳 가운데 대출금리 10% 이하 취급비중은 올해 1월 6.03%에서 11월 현재 9.71%로 커졌다. 이 기간 대출금리 18% 초과 20% 이하 취급비중은 31.71%에서 25.66%로 하락했다. 저축은행마저 대출금리가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축소한 셈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우량고객 신용도가 하락했고, 반대로 (은행권 대출 규제로 인해) 신용도가 우량한 고객들이 저축은행으로 유입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가 내수 침체, 소비여력 축소 등으로 악순환에 빠져 있는 만큼 은행권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은행권은 연내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을 포함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인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상황이 호전되면 은행권의 건전성도 개선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나아가 금리 인하기에 맞춰 햇살론15(대출금리 연 15.9%) 등 최저신용자 대상 정책서민금융상품 금리도 적극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은 “금융산업도 하나의 생태계이고, 어려운 상황일 수록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포용금융을 확대해야 한다"며 “정책금융상품은 수익 창출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부실 발생보다는 사회적 가치와 상품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금리 인하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에는 소상공인 대출도 포함돼 있는 만큼 당국이 주도적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대출규제 가이드라인을 완화해야만 은행권도 소상공인 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공급에 여력이 생긴다"며 “정책금융상품 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권에는 대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면 최악의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사회적기업 발전·지역사회 상생 지속하겠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달 2일 신나는조합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소셜캠퍼스온 서울2센터에서 '2024 한국사회적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사회적기업상'은 2017년 씨티(Citi) 한국 진출 50주년과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씨티은행이 신나는조합과 함께 제정한 상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건강한 사회 성장을 이끄는 우수 사회적기업을 격려하고,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2024 한국사회적기업상'은 일자리창출, 사회혁신, 미래성장 총 3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했다.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기업 발표,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취약계층 및 시니어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불 피해 지역의 생태계 복원에 IT 기술을 접목해 성과를 낸 우수 사회적기업들이 주목받았다. 수상기업으로는 △일자리창출 분야: ㈜사람인 충주돌봄 △사회혁신 분야: 주식회사 위플랜트 △미래성장 분야: 내이루리 주식회사가 각각 선정됐다. 각 기업에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시상식에서 “올해 한국사회적기업상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기업들의 노력을 인정하는 자리였다"며 “이번 수상기업들이 보여준 구체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씨티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그룹, 이웃사랑 성금 150억원 전달...누적 590억원

우리금융그룹이 이달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제1호 법인기부자로 이웃사랑성금 150억원을 전달했다. 우리금융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누적으로 총 590억원을 기부했다. 3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희망 나눔 캠페인'은 우리 사회의 이웃들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성금 모금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2025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4497억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캠페인 출범식에는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장상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화문 광장에 자리 잡은 '사랑의 온도탑' 제막을 함께 했다. 이날 우리금융그룹과 삼성 등의 기부로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은 14.5도로 출발했다. 나눔 목표액의 1%인 약 45억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올라간다. 우리금융의 150억은 3.3도의 열기를 더하며 나눔의 불씨를 지폈다. 우리금융그룹은 2009년부터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전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매년 나눔을 실천해왔다. 특히 올해는 저출산, 청년실업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0억원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총 누적 기부액은 590억원에 달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사랑의온도탑 나눔 온도가 빠르게 100℃에 도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가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며, “우리금융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상생금융 확대와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사회 변화 주도 기업가들 혁신 적극 지원”

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10주년을 맞이해 동문기업들 간에 협업,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3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달 2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4'를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4'는 동문기업이 모두 모여(Gather) 상생을 위해 함께(Together) 나아가자(Run)는 다짐을 의미하는 'Run To:gather'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 퓨처스랩'의 동문기업이 모두 참석해 그동안 함께한 협업 및 투자 관련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 그룹사와 디지털 전환 관련 우수한 협업 성과를 올린 동문기업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신한 퓨처스랩'의 동문기업들이 갖고 있는 강한 책임감 및 혁신적인 마인드가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켜 가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가들의 혁신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최초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464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95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금액은 올해 8월 기준 하이퍼퓨처스 펀드를 비롯한 육성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금액이다. 여기에 285개의 협업 사례 발굴, 26개의 아기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켰다. 신한금융은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공간과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그룹사의 직접 투자, 투자자 연결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해외 순이익 4천억’...정상혁 신한은행장, 경쟁사와 ‘초격차’

신한은행이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해외법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국가별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가동한 결과물로 해석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해외법인 10곳에서 순이익 434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3502억원)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신한은행의 해외법인 실적은 KB국민은행(-788억원), 하나은행(1204억원), 우리은행(1546억원)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4대 은행 중 해외법인에서 4000억원 넘는 순이익을 거둔 곳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단순 계산으로 신한은행의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3조1028억원) 가운데 14%를 해외법인에서 거둔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의 누적 순이익이 작년 3분기 1847억원에서 올해 3분기 2076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09년 현지지점을 법인으로 전환하고, 2011년 신한비나은행을 인수합병한 이후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5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도 3분기 누적 순이익 106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922억원)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은 신한은행의 국외점포별 손익에서 각각 37%, 19%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거점이다. 신한은행 측은 “신한베트남은행, SBJ은행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이 지속되면서 이자이익 기여도가 컸다"며 “인도네시아 등은 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실제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작년 3분기 누적 40억원 적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4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한캄보디아은행(126억원)과 신한카자흐스탄은행도 1년 전보다 순이익이 각각 40.8%, 68.7% 성장했다. 아메리카신한은행은 작년 3분기 누적 순손실 305억원에서 올해 3분기 적자 7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다만 캐나다신한은행은 캐나다 기준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3분기 누적 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해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각별한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2030년까지 글로벌 순이익 비중을 전체 순이익의 4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상혁 행장은 작년 2월 취임 후 국가별 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장과 새로운 시도를 병행하며 글로벌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정 행장은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 관리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조인트벤처(JV) 설립, 현지금융회사 지분투자 등 글로벌 투자 중심의 성장도 병행 추진 중이다. 나아가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주요국에서 꾸준히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정 행장 지휘 아래 지난해 베트남에 5개 지점(롱비엔, 빈짠, 떠이호, 흥옌, 빈딴)을 추가로 개설했으며, 같은 해 캄보디아에도 루쎄이께오 지점을 추가로 개점했다. 올해 7월에는 한국계 은행 최초로 멕시코 산업수도 몬테레이 지역에 몬테레이지점을 개점했고, 8월 베트남 롱안 지점을 추가했다. 최근 기업은행이 폴란드법인 설립 인가를 받으며 동유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신한은행은 동유럽 시장에서도 일찌감치 거점을 확보했다. 신한은행은 2014년 유럽현지법인인 유럽신한은행이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했으며, 2021년에는 신한은행 소속 헝가리사무소가 헝가리에 진출했다. 신한은행 측은 “독일에 본점을 둔 유럽신한은행과 폴란드사무소, 헝가리사무소를 통해 동유럽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이 글로벌 시장에서 리딩뱅크를 차지하면서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손익 비중도 증가했다. 그룹의 글로벌 손익은 작년 3분기 누적 4186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5784억원으로 38.2% 뛰었다. 이 기간 글로벌 손익 비중은 11%에서 14.5%로 올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이 연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무조정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지역상권 민생토론회'에서 “은행권의 소상공인에 대한 보다 지속가능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분할상환, 이자감면 등 채무조정,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자금지원, 폐업자 금융부담 완화, 맞춤형 컨설팅 등 은행권이 기여 할 수 있는 부분을 금융당국과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8개 부처가 합동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소상공인이 배달앱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를 2.0~7.8%로 낮추고, 노쇼나 악성 리뷰, 댓글 등 소상공인 생업과 관련한 4대 피해를 막을 종합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권도 금융당국과 협의해 소상공인에 대한 채무조정, 자금지원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은행권은 연체 전이더라도 상환에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 차주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개별 상황에 맞춰 장기분할상환 전환, 만기 조정, 금리 감면 등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을 더 이상 영위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큰 부담 없이 사업을 정리하고 남은 대출금을 천천히 갚아나갈 수 있도록 폐업자에 대해서는 '저금리·장기 분할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연체가 발생한 폐업자의 경우에는 새출발기금으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프로그램은 연체가 발생하지 않은 사업자를 중심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재기 의지가 있고 경쟁력 제고 가능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사업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 상생 보증·대출'을 보증기관과 협의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은행권은 소상공인에게 주거래은행이 상권분석, 금융·경영지원 등을 1 대 1로 컨설팅하는 '은행권 금융주치의'를 통해 창업, 성장, 폐업 상황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구체적인 지원방식 및 규모 등은 금융당국, 관계기관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금년 중 마련,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계열사 핵심서비스 집결...우리금융, 슈퍼앱 출시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계열사 핵심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 담은 유니버설뱅킹앱 NEW(뉴) '우리WON뱅킹'을 새롭게 출시했다. 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 슈퍼앱 NEW '우리WON뱅킹'은 기존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을 업그레이드 했고, 유니버설뱅킹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유니버설뱅킹이란 은행의 예금, 대출 등 고유업무 외에 증권, 보험 등 금융, 비금융서비스를 포함하는 뱅킹서비스다. 기존에 은행고객은 우리은행 앱을, 카드고객은 우리카드 앱을 따로 설치해 이용했었지만, 앞으로는 따로따로 접속할 필요없이 NEW '우리WON뱅킹'하나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NEW '우리WON뱅킹'에서 그룹사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하나의 화면에서 찾아서 이용할 수 있다. 그룹사 통합 포인트 '꿀머니'도 전 그룹사에서 통합사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 급여통장 이용 고객이 증권사 CMA 가입을 원하면 별도의 증권 앱을 설치 없이, 같은 화면에서 바로 우리투자증권 CMA 계좌를 개설해 여유자금을 더 높은 금리로 운용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금융의 모든 것을 나를 중심으로 제공한다'는 사용자 중심의 UX(고객경험)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내 마음대로 화면 구성 △나를 위한 AI 상담 서비스 △모든 금융권 내 자산 한 번에 확인하기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새롭게 적용했다. 특히, AI 상담과 전담직원 상담 기능을 고도화했고 대화형 투자성향 분석 및 지점 방문 없이 대출서류 제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로써 고객이 스마트뱅킹 앱을 사용하는 차원을 넘어 직접 은행을 방문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령, 신용대출 이용 고객이 만기연장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 AI 상담을 통해 필요서류와 제출방법을 안내받아 영업점 방문 없이 서류를 제출해 보다 쉽게 연장 가능하다. 우리금융그룹은 현재 추진 중인 △우리WON모바일 알뜰폰 서비스 △우리투자증권 주식거래 서비스(MTS) 등 신사업과 신규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 내에 NEW '우리WON뱅킹'에서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NEW 우리WON뱅킹은 우리금융그룹의 금융·비금융서비스는 물론 생활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유니버설뱅킹"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금융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능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 CEO 브랜드평판 빅데이터...1위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12월 은행 최고경영자(CEO)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황병우 아이엠(iM)뱅크 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순이었다. 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11월 2일부터 한 달 간 은행 CEO 브랜드 빅데이터 428만1453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은행 CEO 브랜드 소비행태를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11월 은행 CEO 브랜드 빅데이터 307만3058개와 비교하면 39.32% 증가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은행 CEO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은행 CEO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한국브랜드모니터 소비자요원의 브랜드 평가도 포함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2024년 12월 은행 CEO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순위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황병우 아이엠뱅크 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순이었다. 우선 은행 CEO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강석훈 회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10만8253, 미디어지수 33만8744, 소통지수 21만4596, 커뮤니티지수 22만8180으로, 브랜드평판지수는 88만9773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62만8486과 비교해보면 41.57% 상승했다.​ ​황병우 아이엠뱅크 은행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11만6287, 미디어지수 22만2041, 소통지수 26만3512, 커뮤니티지수 14만1261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74만3100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66만8220과 비교해보면 11.21% 상승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10만4374, 미디어지수 22만8546, 소통지수 14만5233, 커뮤니티지수 21만6022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69만4176으로 분석됐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67만1895 대비 3.32% 상승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11만7569, 미디어지수 23만1070, 소통지수 11만8799, 커뮤니티지수 11만5281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58만2720이었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57만9681과 비교해보면 0.52% 상승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브랜드는 참여지수 15만4058, 미디어지수 11만1274, 소통지수 13만9, 커뮤니티지수 12만2056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51만7396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23만7886과 비교해보면 117.50%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은행 CEO 브랜드평판 2024년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산업은행 강석훈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은행 CEO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은행 CEO 브랜드 빅데이터 307만3058개와 비교하면 39.32%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0.55% 하락, 브랜드이슈 30.03% 상승, 브랜드소통 5.23% 상승, 브랜드확산 43.34% 상승했다"고 밝혔다. ​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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