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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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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대출 6兆↑...금융당국 “주택담보대출 감독 강화”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원 늘어 전월(+5조3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올해 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함께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이다. 현재도 주택 거래량 증가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가 다시금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금융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은행들이 주담대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 사례가 있는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55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2000억원 늘었다. 작년 9월(+5조6000억원)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다. 이 중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18조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236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4조2000억원, 1조원 증가했다. 박민철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2~3월 중 늘어난 주택거래 영향이 집중됐고, 가정의 달로 계절적 자금 수요가 맞물렸다"며 “아파트 가격 오름 폭이 확대되고, 거래량도 충분히 줄어들고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가계대출도 당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상당한 증가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6조원 늘어 전월(+5조3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5조6000억원 늘어 전월(4조8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은행권(+3조7000억원→+4조2000억원)과 제2금융권(+1조1000억원→+1조5000억원) 모두 전월 대비 증가폭이 커졌다. 다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4000억원 늘었다. 전월(+5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소폭 줄었다. 업권별로 보면 5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2000억원 늘어 전월(+4조7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세부적으로는 은행 자체 주담대 증가폭이 전월 대비 확대(+1조9000억원→+2조5000억원)된 반면, 정책성대출 증가폭은 축소(+1조8000억원→+1조6000억원)됐다. 기타대출은 전월과 유사한 증가폭을 유지(+1조원→+1조원)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8000억원 늘어 전월(+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커졌다. 상호금융권(+3000억원→+8000억원)은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저축은행(+4000억원→+3000억원)은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보험(+100억원→-3000억원)은 감소세로 전환됐고, 여전사(-1000억원→-1000억원)는 전월과 유사한 감소폭을 유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가계부채 관련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2월부터 주택거래량 증가의 영향으로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주담대 위주로 확대됐고,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면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용대출은 증가폭이 줄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금융당국은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은행들은 투기 수요 등 부동산 시장으로 과도한 자금이 유입돼 과잉대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체적으로 철저하게 관리하고, 금감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 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 사례가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커지지 않도록 개별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 여부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은행에 대해서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가계부채는 아직까지 관리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나,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의 증가세 확대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금융회사들도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료 인상 없이 30년 보장...삼성생명, 간편건강보험 출시

삼성생명이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더 가벼워진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을 내놨다. 해당 보험은 종합건강보험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The라이트' 시리즈의 세 번째 상품이다. 올해 1월 출시한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과 3월에 선보인 'The라이트 건강보험'의 후속작이다. 11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은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한 무해약환급금형 구조로 설계됐다. 유해약환급금형 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20년갱신형 외에도 30년갱신형을 도입해 고객선택권을 다양화했으며, 최대 30년간 보험료 인상 걱정 없이 보장이 가능하다.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은 질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어도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의 경증 만성질환이 있는 유병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의 문턱을 낮췄다. 또한, 입원/수술이력을 5년 이내, 10년 이내로 유형을 구분해 고지할 수 있다. 같은 보장이라도 고지기간 유형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계약자의 건강상태에 맞춰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이나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여부 △10년 또는 5년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뇌출혈, 뇌경색), 심장판막증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은 주요 3대 질환인 암, 뇌, 심혈관질환을 보장한다. 주요 특약 가입 시 진단보험금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암직접치료보장특약' 및 '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진단 후 최대 10년간 연간 1회에 한해 치료비를 보장한다. 특히 비용 부담이 큰 상급종합병원 치료는 '상급종합병원암직접치료보장특약', '상급종합병원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 등으로 보장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은 고가의 비급여 치료에 대한 보장도 합리적인 보험료로 '라이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만성질환은 있지만 관리 잘 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경영진, AI 실전 역량 강화하라”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7월 1일 열리는 하반기 경영포럼 'AX 신한-Ignition'을 앞두고,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임원, 본부장 등 총 237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1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하반기 경영포럼은 'AX(AI 전환)-점화(Ignition), 신한의 미래 리더십'을 주제로, AI 기술이 초래하고 있는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그룹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방향성을 정립하고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진옥동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기술 주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을 넘어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민간 부문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하며 경영진의 AI 실전 역량 강화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신한금융 주요 임원들은 지난달부터 6주간 AI 관련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을 받고 있다. 온라인 사전 교육은 총 6회차로 구성되며, 실습 과제를 통해 AI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활용 경험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럼 전후로는 총 3회차에 걸친 오프라인 집중 교육을 통해 다양한 업권의 AI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 및 조직 운영 사례를 공유하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포럼 당일에는 경영진들이 'AI Agent'를 담당 업무에서 활용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디어톤을 개최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리더십 방향성과 그룹의 AI 실행력 강화 의지를 재차 다질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AI 적용이 가능한 영역을 선별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오히려 적용이 불가능한 영역을 찾기 어려울 만큼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며, “신한금융은 AI를 더 이상 단순한 도구(tool)가 아닌 '함께 일하는 능동적 동반자(agent)'로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 GenAI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자산관리(WM·PB), 보험 설계, 고객 데이터 분석 등 비즈니스 단위별 AI Agent 도입을 검토 중이다. 나아가 그룹 통합 플랫폼인 '신한 슈퍼SOL'에 고객 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기 위한 AI Agent 탑재를 추진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저금리 시대...청년들 빚 부담 덜고 자산 불리는 ‘정책금융’ 활황

저금리 기조 속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6월 출시한 청년도약계좌는 연 최대 9.54%의 금리효과를 볼 수 있다는 특장점이 부각되면서 가입자 수가 누적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서울시가 저소득층의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누계 약정 인원이 4만5000명을 넘어섰다. 나아가 금융권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강력한 재정지출과 증시부양정책을 통해 침체된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20일까지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 1만명을 모집한다. 해당 통장은 일하는 청년이 매월 15만원씩 2년 또는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저축액의 100%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월 15만원씩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만기 때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액 540만원이 더해져 총 1080만원과 별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통장은 서울에 거주하며 일하는 청년(만18~34세) 가운데 본인 소득이 월 225만원 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 소득이 연간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이면 참여가능하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시가 2009년 저소득층의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서울희망플러스통장'이 모태가 된 사업이다. 2015년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누계 약정 인원 4만5049명, 만기 해지 1만6448명을 기록했다. 현재 2만4602명이 저축 중이다. 2023년 6월 나온 청년도약계좌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 동안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가 월 납입분에 대해 기여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적금상품이다. 금리 연 4.5~6.0%에 계좌 만기 시 은행 이자, 정부기여금, 비과세 혜택 등을 모두 더하면 연 최대 9.54%의 금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5월 28일 기준 누적 201만8000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연령, 소득 등을 기준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 가능 청년은 약 600만명인데, 3명 중 1명이 실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금융당국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활근로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이 햇살론유스를 이용하는 경우 연 2%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금리를 기존 연 3.6%에서 2%로 1.6%포인트(p) 낮춘 것이다. 금융당국은 햇살론유스 공급규모를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햇살론유스 취급기관도 기존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전북은행 등 3곳에서 광주은행, 토스뱅크, 하나은행, 제주은행 등 총 7곳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과 제주은행은 각각 이달, 하반기 중에 햇살론유스를 취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청년층뿐만 아니라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금융위는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규정변경을 예고하고, 이달 15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등 비영리법인도 개인금융채권을 양수할 수 있도록 양수인의 범위를 넓힌 것이 골자다. 금융위는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들의 재기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의 경우 개인금융채무자의 권익보호, 재기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므로 해당 비영리법인까지 양수인의 범위를 확대해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정비 필요사항을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가 재정정책과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을 중심으로 경기, 증시 부양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본질은 강력한 재정지출과 정부가 주도하는 산업정책으로 특정지어질 것"이라며 “국회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상법 개정, 재정지출 등을 결의할 정치적 과정은 순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오픈API 플랫폼 ‘이음’ 선봬...BaaS사업 본격화

우리은행이 외부 기업도 우리은행의 금융 기능을 직접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오픈API 플랫폼 '이음(E:UM)'을 오픈하고, 서비스형 뱅킹(BaaS) 금융사업을 본격화한다. 1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BaaS금융은 금융사의 상품을 비금융사 플랫폼에 API 형태로 내재화해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차세대 금융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이음(E:UM)'을 통해 비금융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스타트업의 금융 접근성 확대 등 포용적 플랫폼경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인 '이음(E:UM)'은 '연결(Connection)'을 핵심 철학으로 기업과 사람, 산업과 금융을 잇는 디지털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현재 우리은행이 보유한 계좌조회, 이체, 대출, 인증, 환율, 결제·정산 등 주요 금융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전용 비즈니스 포털도 함께 마련돼 단순 기술 연동을 넘어 개발자, 기획자, 사업자 간 제휴 및 협업 제안까지 가능하다. 향후에는 API 제공 범위를 금융 전반으로 확대하고, 외부 기업의 API 입점도 유도해 다양한 산업간 융합이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음(E:UM)은 디지털 시대의 연결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금융 중심의 새로운 포용적 플랫폼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자체 API 확대와 외부 API 유치를 병행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파트너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BaaS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시니어 고객’ 겨냥...비금융 통합솔루션 제공한다

하나은행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HANA THE NEXT)'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 비금융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1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더넥스트'는 하나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무 ▲상속ㆍ증여 ▲은퇴설계 등의 금융 솔루션은 물론 ▲건강관리 ▲취미ㆍ여가생활 ▲재취업 컨설팅ㆍ디지털트렌드 강의 등 은퇴 후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다양한 비금융 콘텐츠를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머니&라이프 세미나인 '2025 하나더넥스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슬기로운 상속증여 노하우 ▲급여를 대체할 수 있는 연금활용 전략 ▲행복한 노후 만들기 강의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하나은행 거래여부와 관계없이 관심 있는 손님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시니어 여가 콘텐츠 전문 플랫폼인 '오뉴'와 제휴해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꼭 필요한 비금융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을지로, 선릉역, 서초동에 위치한 '하나더넥스트 라운지'에서는 ▲Chat GPT 활용법 ▲와인ㆍ사케 테이스팅 ▲프라이빗 북클럽 등의 세미나가 연달아 열린다. 더 많은 손님들이 '하나더넥스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찾아가는 하나더넥스트 세미나'도 인기다. 성우회(예비역 장성단체)와 지자체, 기업체 등에 직접 방문해 ▲자산관리 ▲상속·증여 ▲금융·부동산 투자 ▲유언대용신탁 등을 주제로 총 19회에 걸쳐 시니어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은퇴와 노후를 쉽고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최적의 솔루션이 바로 하나더넥스트다"며 “시니어 손님의 인생 여정에 발맞춰 전문적인 금융 솔루션과 함께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완성할 수 있는 유익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C제일은행, 첫거래고객 일복리저축예금 특별금리 이벤트

SC제일은행이 이달 30일까지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원 이상(최대 20억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등록일로부터 최장 60일간 매일의 잔액에 대해 최고 2.4%(이하 연, 세전)의 특별금리 혜택을 준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자유롭게 돈을 맡기고 찾는 파킹통장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0.6%,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이상 ~ 5000만원 미만이면 0.2%, 3000만원 미만이면 0.1%이며,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이번 특별금리 제공 이벤트 기간에 SC제일은행을 첫 거래하는 고객이 3000만원 이상 이 상품에 가입하면 모두 최고 2.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이벤트 기간 중 예금잔액이 3000만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해당 날짜에는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인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모집 한도는 총 1000억원이며, 해당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단, 특별금리 등록일로부터 60일에 해당하는 날이 휴일이면 직전 영업일까지 해당금리가 적용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모니모-스타벅스 자신감...KB국민은행, ‘쇼핑’으로 확장한다

KB국민은행이 삼성금융계열사,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고 내놓은 상품들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에는 금융의 영역을 '쇼핑'으로 확장한다. 연내 SSG닷컴 안에 '쓱KB은행'을 오픈하고 개인 고객, 사업자 고객 모두에게 KB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의 영역을 기존 은행 앱, 영업점을 넘어 다른 업종으로 확장해 기존 고객은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들을 확보하는 전략을 가동 중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삼성금융계열사인 삼성금융네트웍스와 협업해 올해 4월 출시한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5월 16일 기준 약 18만7000좌를 판매했다. 해당 통장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인 모니모 앱에서만 개설 가능한 수시입출금통장이다. 일 잔액 200만원까지 최대 연 4.0%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관련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매일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하루만 자금을 예치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작년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사전예약 물량 20만좌를 포함해 총 판매 가능한 통장 계좌 수는 22만5000좌다. 국민은행은 이달 현재 22만5000좌 중 상당 물량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해당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금융위원회에 계좌 수를 추가로 늘려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이 올해 4월 1일 출시한 스타벅스 제휴 통장인 'KB 별별통장'도 빠른 속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달 16일 현재 약 10만5000좌가 개설됐다. KB 별별통장이 20만좌 한정 판매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의 계좌가 이미 소진된 것이다. 충성 고객층이 두터운 스타벅스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점이 판매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통장개설일로부터 1년간 최고 연 2.0%의 이율을 준다. 기존 급여이체 이력이 없는 고객이 KB 별별통장으로 매월 합산 50만원 이상 입금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월 1매, 연 최대 12매 받을 수 있다. KB 별별통장을 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수단으로 연결하고, 사이렌오더로 음료를 주문하면 스타벅스 별 리워드도 일 1개, 월 최대 5개 지급받는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성과들에 자신감을 얻고 이번에는 제휴사를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으로 확장한다. 국민은행은 SSG닷컴 안에 KB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쓱KB은행'을 오픈한다. 개인고객, 입점 사업자 모두에게 쇼핑을 넘어 금융 혜택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KB국민은행, SSG닷컴의 포부다. 우선 파킹통장과 쇼핑 테마형 적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킹통장 이용 고객은 SSG닷컴에서 물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일부를 SSG머니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된 SSG머니는 파킹통장으로 자동이체 된다. SSG닷컴에 입점한 사업자에는 ▲정산대금을 입금하고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 ▲여유자금 마련을 위한 사업자 전용 적금 상품, ▲ KB국민은행 금융전문가가 제공하는 무료 컨설팅 서비스 등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은 임베디드 금융을 통해 기존 고객과 새로운 고객들을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다. 임베디드 금융이란, 비금융회사가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을 중개, 재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사 플랫폼에 핀테크 기능을 내재화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국민은행처럼 기존 고객군이 탄탄한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임베디드 금융을 선보일 경우 기존 고객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통해 락인효과(Lock-In)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새로운 고객들에게도 국민은행의 브랜드를 계속해서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일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금융 혜택들은 한계가 뚜렷하고, 차별점도 많지 않다"며 “지금은 다른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일상 속의 혜택이나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생명, 통풍-대상포진 보장...미니보험 출시

NH농협생명이 통풍과 대상포진을 동시에 보장하는 '면역쏘옥NHe통풍대상포진보험'을 출시했다. 최근 20~40대에 높은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는 통풍, 대상포진에 대한 담보를 분리해 소액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으로 출시했다. 9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해당 보험은 만 19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가입할 때 보험료를 한 번만 납입하면 된다. 통풍과 대상포진 진단 시 20만원의 진단금을 각각 지급하며, 보장기간은 1년과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NH농협생명은 ESG의 가치를 반영해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약속을 하는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 NH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약속 시 보험료의 5%를 즉시 할인해주고, 텀블러 사용 등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소비인 '프리사이클링' 약속 시 납입 보험료 중 1년 상당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홈페이지에서 약속 버튼을 클릭하면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아침밥 먹기, 프리사이클링 약속과 같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ESG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ESG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정치 리스크 걷히자 환율 ‘뚝’...이달 1330원도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가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2810선에 마감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우호적인 만큼 원·달러 환율이 1330원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5일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11.1원 내린 1358.4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350원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14일(1355.90원)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환율은 지난해 10월 2일 1319.3원에서 계엄사태 등으로 12월 30일 1472.5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4월 7일에는 하루새 환율이 33.7원 급등한 1467.8원을 기록하며 2020년 3월 19일(40.0원)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환율은 지난달 14일 1420.20원에서 15일 1394.50원으로 하락한 뒤 이날까지 13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대선 직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스피는 이달 5일 2812.05에 마감하며 작년 7월 18일(2824.35) 이후 11개월만에 2810대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4일과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조50억원, 9166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경제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000년대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7년을 제외하고 원·달러 환율은 대선 이후 단기적으로 하락했는데, 올해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에도 통화 및 재정정책 공조로 내수 부양이 본격화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다"며 “1차 추경 13조8000억원에 이어 30조원 규모의 2차 추경 편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 중 1330원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원화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환율이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46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7000만 달러 감소했지만, 이 역시 환율 안정화로 점차 반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운용수익 증가에도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줄어들면서 외환보유액은 2020년 4월(4039억8000만 달러)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원인 중 하나는 환율이 높은 수준에 있을 때 달러를 매도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환율도 안정권에 들어섰고, 외환보유액 4000억 달러대는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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