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2025년도 당초예산으로 총 7943억원을 편성해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164억원보다 779억원(10.9%) 증가한 규모이다. 2024년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편성 여건이 제한적이었지만, 2025년에는 지역 경기를 살리고 민선 8기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예산의 규모를 확대·편성했다. 2025년도 세출예산의 편성 방향은 △ 편리한 교통망 등 SOC(사회간접자본) 기반 확충 △홍천 국가항체 클러스터 구축·운영 등 미래 성장동력 △맞춤형 복지 △농업·농촌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안정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차별화되는 축제육성 등이다. 먼저 1153억원을 투입해 지역경제의 토대가 될 SOC 기반을 확충한다.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국지도 86호선 동막~개야(널미재 터널) 도로건설공사가 본격 추진되며, 군도·농어촌·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42개 사업에 군비 327억원을 투입한다. 또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구축·운영 18억원 및 천연물 바이오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 34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27억원 등 총 307억원을 투입한다. 맞춤형 복지를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총 1993억 원을, 농업·농촌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값 농자재 지원 150억원, 농어업인 수당 62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등 안정적인 농가지원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간다. 특히 경기침체 등 어려운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민생안정 분야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홍천사랑상품권 발행지원 36억원, 자체 일자리, 어르신 일자리 등 홍천형 일자리 창출에 292억원, 소상공인 지원과 중소기업 육성 지원 34억원 등 총 1524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총 483억원을 투입해 스포츠 마케팅, 홍천읍 태학리 파크골프장 및 홍천군 전용 게이트볼장 조성 등 체육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 차별화되는 축제육성 및 문화시설 운영에 투입해 방문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읍면별 주민체감형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 △홍천읍 신장대리, 진리, 희망리 도시재생 뉴딜 △화촌면 화촌농협 DSC(벼 건조저장시설) 신축 △두촌면 용소계곡 관광자원화 △내촌면 화상대교 개축, 쌍둔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서석면은 고향올래(농촌유학 체류시설 건립),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 △영귀미면은 홍천군 전용 게이트볼장 신축,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남면은 신대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 시동권역 생활체육공원 조성 △서면 널미재 터널개설,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3단계) △북방면은 국가항체클러스터 스케일 업, 강원도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내면은 괸돌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내면 목욕탕 건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신속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비상경제대책추진단을 신설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국내·외 정세불안정 등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지역 경기 부양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SOC 기반 확충과 민생안정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