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12일 정상 운행을 재개한 성남종합버스터미널(야탑버스터미널)을 방문, 시설 안전점검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상인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신 시장은 이날 터미널 내 상가를 방문해 “장기간 운영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으셨을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활성화된 터미널 운영을 통해 상권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신 시장은 운영업체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시설 개선을 통해 우리 시의 중요한 교통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영난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야탑버스터미널)은 이날부터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현재 17개 운수업체가 3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이용객 수요에 따라 노선이 조정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시청 모란관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시민참여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민참여단 도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고충처리위원회 중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로 시민이 직접 고충민원을 찾아내고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임동본, 박완정 시민고충처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난달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참여단 3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시민참여단의 역할 및 활동 안내, 성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사례 공유 등 사전 직무 교육도 진행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고충 민원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인 만큼,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시민들의 어려움을 찾아내고 다양한 시각과 안목으로 민원을 면밀히 살펴 시민참여단원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활발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시민참여단은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역할 홍보 △성남시 관련 고충민원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 발굴 △고충민원 배심원제 참여 등을 통해 고충민원 해결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성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에는 온라인 접수 및 방문 상담을 포함해 총 143건의 고충 민원이 접수·처리됐으며 이 중 교통·도로 분야 민원이 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2015년 제정된 '성남시 시민옴부즈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서 사용해 오던 시민옴부즈만 명칭을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sih31@ekn.kr